알반 기사단 단장
The Elder.(대화가 불가능한 메인스트림 한정 NPC라 외향 묘사 스크립트가 없다.)
1. 소개
온라인 게임 마비노기의 등장인물. 챕터 6 신의 기사단의 조역 중 하나이다. 고유 무구는 양손검, 고유 무장은 알반조의 모든 문양이 한 데 담겨진 '알반 기사단'의 문양을 단 전용 갑옷과 투구. 단장의 고유의 색은 흑철색(갑옷 이름이 '검은 갑옷')과 채도높은 순수한 파란색(로얄블루 계통)[1] .
절대신 아튼 시미니의 계시를 따르는 비밀 조직, 알반 기사단을 창설한 초대 단장. 알반 기사단의 역사는 무구하지만 적의 세력에 위협을 받아온데다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의도적으로 정체와 과거 정보를 은폐한 부분이 있기에 다름아닌 초대 단장임에도 그에 대한 심하게 한정되어있다. 이름까지 알려지지 않아 그저 '알반 기사단 단장'이라는, 영어 명칭 또한 존장(尊長)을 의미하는 디 엘더(The Elder)라는 호칭으로만 불린다.[2]
아튼 시미니로부터 신성한 힘(신성력)을 '''직접''' 부여받은 막강한 존재로서 그 위압감과 존재감은 다른 신성력을 받든 기사단원들이랑 비교 할 수 없다. 가히 인간본좌급으로 막강했던 모양. 성역 아발론에 그의 시신이 잠들어 있는데, 만약 이 시신을 통해 사도를 만들어 낼 경우, 그 힘이 전쟁의 여신 모리안과 필적, 혹은 그 이상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한다. 이렇게 될 경우 밀레시안이라고 할지라도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고 한다. 그만큼 절대신 아튼 시미니의 신성력은 대단하며 그 신성력을 직접 전수받아 사용하는 단장이 굇수란 소리...[3] 그리고 그렇게 될 경우 에린의 모든 존재가 사도로 변해버릴 것이라고 한다.
계시 또한 주신으로부터 직접 받는 듯[4] , 계시의 증표를 봉인하는 날을 직접 계시에 따라 날짜를 조장들에게 전한다. 이 정도면 본래의 의미에 맞는 실질적인 신의 사도라고 해도 문제 없을 것 같다...
2. 작중 행적
2.1. C6: G20
G20 진행 도중 플레이어가 퀘스트 아이템인 목걸이를 통해 보게되는 과거의 기억의 등장인물이다. 이 목걸이는 그가 생전에 걸고 다니던 것. 회상으로만 등장하고 활약상도 과거 회상 뿐이지만 G20의 키퍼슨이다.
본래의 그가 이끄는 알반 기사단들은 아발론 게이트에 머물며, 성역 아발론을 지키기 위해 성스러운 증표의 신성한 힘에 이끌려 공격해 오는 온갖 미신과 잡신을 섬기는 이단자들과 광신자들을 상대로 끊임없는 전투를 벌였다. 그러나 이 당시에는 이단 종교들이 현대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많이 분포해있었고, 에린의 '창조신'인 아튼 시미니의 직접적인 신성력이 담긴 계시의 증표에 담긴 진짜배기 신성력에 이끌린 이교도들의 수가 너무 많아짐에 따라 아무리 갈고 닦은 알반 기사단원들이라도 물량빨에는 더 버틸 수가 없었다. 때문에 그는 결국 아발론 게이트를 여는 열쇠 '계시의 증표'를 네 조각으로 갈라 봉인함으로써 아발론으로 통하는 문을, 나아가서 아발론 게이트 자체를 닫기로 결심한다. 플레이어가 기억 공유로 경험하는 알반 기사단장의 기억들은 바로 이 침입 - 조각분열 - 봉인의 경과다.
RP를 몇번 진행하다보면 계속 이상한 기색을 보이더니... 결국 마지막 엘베드 조각을 봉인하는 기억 속에서 엘베드 조장을 먼저 보내고, 그의 등 뒤에 있는 플레이어 밀레시안을 돌아보더니 '''"너는 누구냐? 훔쳐보는 것은 여기까지다."''' 며 '''머나먼 미래에서 과거의 기억을 체험하고 있을 뿐인 플레이어 밀레시안을 감지하여 성큼성큼 다가와 기억 공유와 시야를 차단시켜 버린다!'''[5][6]
2.2. C6: G21
새로 업데이트 된 G21에서 높은 비중을 가지고 재 등장. G20에서 밀레시안이 발견한 목걸이를 통했듯, 알반 기사단 내부에서 엄중히 관리되고 있던 성물인 대검의 일부[7] 가 이상반응을 일으키자 성물의 관리자였던 르웰린이 독단으로 밀레시안과 접촉, 성물이 밀레시안에게 반응함으로서 다시 한번 그와 연결되는 것에 성공하게 된다.
다만 G20에서 과거의 시간에 존재하는 그의 눈을 통해 당시를 체험했던 것과는 정 반대로 오히려 과거에 있는 단장이 단장 입장에선 미래의 존재인 밀레시안과 연결되어 밀레시안의 눈을 통해 현재를 체험하는 현상이 일어나게 되며, 놀랍게도 아예 시공을 초월하여 두 존재가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상황이 펼쳐진다. 즉, G20에서 밀레시안이 본 RP던전은 단순히 과거의 기억을 살펴보는게 아니라 진짜로 시공을 넘어선 공명을 이루고 있었던 것이며, 단장 또한 진짜로 시공을 초월한 연결을 감지해 내었던 것이다.[8]
이렇게 서로 대화가 가능하게 됨으로서 아발론 게이트 내부에 대해서 알지 못하는 현 기사단에게 아발론에 대한 조언을 전해주며 도와주는 한편, 밀레시안을 통해 현재의 에린을 경험하기도 한다. 그러나 한창 아발론을 탐사하던 와중 어떠한 힘의 영향을 받아 점점 대검을 통한 교감이 힘들어지면서 소통이 끊겨버리고 만다.
2.3. 정체
G21 2부에서 명확한 모습이 드러나는데... '''G21 최종장까지 연결되는 신의 기사단 스토리를 전부 꿰뚫는 대 스포일러 주의!'''
2.4. 인게임
그의 기억을 체험하는 RP는 평타 한방에 적들이 스플레시만으로 쓸려나갈 정도로 강력하다. 착용중인 아이템들의 성능도 엄청나지만, 크리티컬이 뜰 경우 5~6만(!!!!)의 괴랄한 데미지를 볼 수 있다.
3. 그 외
원래라면 알반 기사단 '''초대''' 단장이 정확한 명칭인데, 작중 현 단장이 직접적으로 활약하지 않고 초대 단장의 비중이 무시못할만큼 커져서 오히려 과거 회상에서 이쪽이 그저 알반 기사단 단장으로 명칭이 되어버렸다.
C6 떡밥용 이미지. G19 업데이트 전에는 톨비쉬, 아벨린, 알터 3인방인걸로 유추되었으나, G20 이후에는 초대단장과 그 기사단원들인 것으로 보인다.
만우절에선 마지막 꿈에 등장하는데, 취미로 기사단장을 하고있다고 한다.그리고 파란 물약을 마시고 꿈에서 깰지, 빨간 물약을 마시고 슈안의 진실을 알아낼지 고르라고 하는데, 기사단장의 장비를 빼앗는 선택지가 있다(...) 뺏을려고 하면 보통 펀치를 외치며 따따블 펀치로 날려서 플레이어를 멀리 날려보낸다. 파란 물약을 선택하면 겁쟁이라면서 강제로 빨간 물약을 준다.
[1] 신성력을 한계까지 사용하면 몸에서 파란빛이 나온다고 한다. 그래서 파란색일지도...?[2] Elder는 형용사로서 나이가 많다는 비교어지만 정관사 The를 붙인 명사로서는 원로나 장로를 나타낸다.[3] G20까진 초대 단장의 시신이 사도화 하면 모리안과 맞먹거나 그 이상일 것이라는 '''작중 발언'''을 통해 이게 최강의 신성력 사용자인 단장이 이계신의 힘으로 사도화되면 신에 필적, 그 이상의 위험이 될 것이란 의도로 해석됐는데, G21에서 본인이 모리안, 키홀같은 아튼 시미니가 창조한 신과 대적할 수 있다는 투로 말한다. 신성력을 사용하는 자들도 신 앞에선 상대도 안 됐는데 정말 차원이 다르게 강한 셈. 단, 이렇게 정말로 신까지 필적하게 되는 건 G21의 행적때문으로 보인다. 자세한 사항은 스포가 포함된 작중 행적 문단 참조.[4] 피네의 과거에서 알 수 있다시피, 계시를 받는 것 자체는 알반 기사단의 일원들이라면 다들 받는 모양이다. 다만 이 초대 단장은 중요한 일을 의논하기 전엔 항상 계시를 받아 그것을 기준으로 하여 회의를 진행한다.[5] 이게 주인공 밀레시안에게 말하는 것이 아닌 플레이어의 모니터 쪽의 1인칭 시점에다 대고 직접 말하기때문에 꽤나 오싹한 연출이다. [6] G15를 클리어하고 나서 얻는 셰익스피어의 일기를 읽다 보면 이와 비슷한 느낌이 나는 부분이 있다. 바로 94페이지의 "지난 밤. 당신이 내 일지를 읽고 있는 꿈을 꿨습니다. 지금 보고 있습니까? 내 일지를 훔쳐보고 있는 당신은 누구시죠? 하하. 잘생겼다고는 말 못하겠군요." 라는 내용. 다만 셰익스피어는 예지몽 능력을 가지고 있었기에 초대 단장과는 여러 모로 다른 케이스이다.[7] 단장 본인이 사용했던 그 대검의 손잡이 부분.[8] G21에서 함정에 대해 자기가 할 예정이었다고 하는 등 몇몇 대사를 보면 대검의 일부를 통해 플레이어와 대화를 나누고 있는 단장은 아직 살아 있을 때의 단장인 듯 하다. 즉 대검에 깃든 단장의 의지 같은 게 아닌 아예 과거의 단장과 소통하고 있는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