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비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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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게임 <마비노기>의 NPC.눈 앞에 육중한 갑옷을 입은 남자가 서 있다.
상당히 아름다운 외모를 가지고 있지만, 어딘가 모르게 날카로운 느낌이 퍼져나온다.
2. 상세
챕터 6 신의 기사단의 주역 중 하나이다.
알반 기사단의 일원으로 엘베드 조의 리더. 다른 조장과 마찬가지로 전용 갑옷과 무기를 지녔다. 가장 전위에서 적이 빈틈을 보일 때까지 적의 공격으로부터 조원을 지키는 방어 역할을 담당인 만큼 무기는 한손검과 방패.
정의롭고 강인하며 주어진 임무는 반드시 완수하는 그야말로 올바른 기사의 표본과 같은 사람. '''알반 기사단 창시 아래 역대 최강의 기사'''[2] 라는 평을 받아, 알터를 포함한 많은 수련생이 톨비쉬와 같은 기사가 되는 걸 목표로 삼고 있다. 간담회에서 아트디렉터의 말한 톨비쉬의 컨셉은 '기사 중의 기사'인 동시에 '기사계의 아이돌.'
엘리트답게 진중하고 일을 재빠르게 처리하는 빈틈 없는 성격이지만, 이런 모습에서 연상되는 깐깐하고 날카로운 이미지와 반대로 부드럽고 원만한 인간성을 지녔다.[3] 심지어 다른 조장급 기사에 비해 경력으로나 지위로나 더 높은 위치임에도 항상 모두가 납득할만한 지시를 하기 위해 노력했고 그들을 권위로 찍어 누르는 모습은 보인 적이 없다.
어른스러운 모습과 달리 은근 귀여운 표정을 선보이는 등 감정 표현도 위트있게 나오는 편이고 오죽하면 알터가 분위기에 맞지 않는 말을 쳐도 같이 받아줄 정도다. 이런 조장과 다른 조원 둘도 비슷한건지, 4개의 조 중 엘베드 조가 가장 융통성이 원활하다고 한다.[4] 다만 이 때문에 원칙적인 아벨린에게는 무르다고 불평을 받고, 반대로 톨비쉬는 아벨린이 조금 답답하다고 한다.
그런데 단순히 부드러운 건 아닌게, 언제나 웃음기 가득한 얼굴로 대하지만 그만큼 사람의 심리를 알 수 없고 사람을 놀릴 듯 말 듯하게 말을 하여 가만히 듣다가 사람 열 받게 할 수도(?) 있다. 좋게는 유들유들, 나쁘게는 능청맞다.
같이 등장했던 다른 알반 기사단원인 알터, 아벨린과 마찬가지로 신성 스킬 또한 자신의 무기와 흡사한 방어형으로 여겨진다. 전투할 때나 G20 최종장에서의 보면 실드 오브 트러스트를 사용한다.
아벨린이 신성력 탐지에 특화되었다면 톨비쉬는 특이하게 신성력을 흡수해서 다른 사람에게 임시로 옮겨줄 수 있는 특별한 이동의 힘이 있다. 작중에서 톨비쉬가 처음 등장할 때 디버프를 사용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봐서 다른 신성력을 흡수하여 전해주는 것 뿐만 아니라 직접 사용할 수 있는 것 같다. 다만 일종의 충전식으로 동료의 힘을 빌리는 형식인 듯. 일단 모든 게 끝난 뒤 톨비쉬가 '빠져나갔다'는 언급을 한다. 또 앞서 설명된 정황상 신성력을 옮겨 받으면 해당 신성력의 원 주인이 가진 기술도 행사 가능한 듯 하다. 이 외에도 아벨린만큼 특기는 아니지만 이질감 추적도 가능하고 신성력으로 상처나 피로를 회복할 수 있다. 밀레시안의 경우처럼 영구적으로 능력을 보유하지는 못해도, 동료의 힘을 받거나 옮기거나 하는 과정에서 여러 종류의 능력을 사용해 보았고, 그 경험을 살려서 다재다능한 기술을 익히는데 성공한 듯 하다.
3. 테마곡
아벨린, 알터와 마찬가지로 직접적으로 톨비쉬 테마곡이 아니지만 해당 캐릭터와의 대화에서 나오므로 사실상 전용 BGM이다.
4. 작중 행적
G19, G20 둘 다 같은 조인 엘베드 조원이 아니라 다른 조장, 조원인 아벨린과 알터와 셋이서 세트로 다닌다(…).
4.1. G19
가이레흐 언덕에서 아벨린과, 그녀의 부름으로 그녀와 만나던 밀레시안이 브릴루엔과 그녀가 소환한 미완성 기르가쉬와 대치할 때 그 둘을 서포트하며 등장. 그 역시 브릴루엔을 알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다른 2명과의 관계는 아직 모른다.
전투가 끝난 뒤 당당하게 알반 기사단원 정식 기사라고 소개해 아벨린의 두통을 일으킨다. 이어서 그가 꺼낸 파격적인 제안인 "알반 기사단은 플레이어의 정식적인 도움을 원합니다."에 아벨린은 2번 연속 두통 크리티컬(…). 이 모든 예상과 규율 외적의 파격적인 일을 추천한 장본인은 바로 톨비쉬 본인. 이유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는 근신 중[5] 이던 알터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서, 두 번째는 어차피 플레이어 밀레시안의 도움을 후일 필요로 한 참에, 심해지는 사도화를 막기 위해 일찍 접촉하는 게 낫지 않냐는 것. 윗선에게는 후자의 이유가 잘 들어먹혀서 제안을 꺼낸 톨비쉬가 밀레시안에게 직접 협력 제안을 위해 온 것이었다.
플레이어가 협력에 동의하고 단장의 정식 허가가 내려지고, 아직 마음을 못 연 아벨린과 부른 장본인인 톨비쉬는 정작 또 다른 일로 자리를 비우게 되어(…) 플레이어에게 소문과 정보 탐색을 부탁한다. 정보를 조합해 아브네아에서 펜아르와 불완전한 기르가쉬와 대치하게 되지만, 선지사 세 명의 함정으로 밀레시안에게서 강제로 신의 힘을 끌어 낸 뒤, 자신들의 신이 부여한 힘을 이용해 기사단 스킬의 연계와 같은 방식으로 신성에 균열을 일으키게 된다. 그 후 신성력 해독을 겸해 신성력을 이용한 스킬도 일타이피로 획득할 수 있을지도 모르는 기회로 수련의 장소인 '회한의 동굴'의 사용허가를 받으러 아벨린과 함께 기사단으로 복귀한다.
플레이어가 회한의 동굴에서 신성력 해독과 신성 스킬 획득에 성공한 이후 알터의 근신이 드디어 풀렸기 때문에인지 한동안 등장하지 않다가, 모르바아일에서 선지자 3명과 3차전 시 [6] 다시 등장하고 선지자의 말로 그들이야말로 함정이며 진짜 완성형 기르가쉬를 보내고 노리는 게 왕성이라는 걸 알게 된다. 하지만 선지자의 말이 거짓일 수도 있었고 그들도 놓칠 수 없었기 때문에 그의 능력인 '흡수와 변형'으로 방어형 신성 스킬밖에 없는 밀레시안에게 공격형 아벨린의 저지먼트 블레이드, 방해형 알터의 셀레스티얼 스파이크를 플레이어에게 옮긴다.
선지자를 놓쳤지만 왕성은 플레이어에 의해 구제 성공. 놓친 선지자를 쫒고 계속하여 생겨나는 사도 기르가쉬 처리 등을 위해 떠나기 전 알터, 아벨린과 함께 인사를 플레이어에게 건넨다. 알반 기사단에 협력하게 된 플레이어에게 알반 기사단의 축복을 알터와 아벨린과 함께 걸어주는 것으로 훈훈한 마무리.
4.2. G20
G20의 첫 소환을 알리며 안면을 다시 트게 된다. 약간 상대를 놀리듯 능글능글한 모습은 그대로라 첫 만남부터 더 관찰해야 겠다 운운하는 반 장난을 친다. 황금빛으로 살아난다는 시체 조사를 부탁하고 플레이어의 안위를 걱정해 바로 아벨린과 알터를 플레이어에게 보낸다.
켈라 베이스 캠프에서 보이지 않는 벽에 막혀 공략법이 나오지 않은 새로운 사도 제바흐를 상대로 위기에 놓였던 플레이어, 아벨린, 알터를 구해주며 재등장하여 아발론 게이트까지 넓혀진 선지자의 침입을 확인하고 정식적으로 단장에게 조장의 집결을 건의한다. 허가가 나고 이멘 마하의 집결지에서 알터, 아벨린, 플레이어 3명과 에일레르 조장 피네까지 집결에 성공하지만 정작 헤루인 조장 카즈윈이 오질 않아 카즈윈을 찾게 된다. 이 때 플레이어는 카즈윈이 의도 하에 그와의 1:1 만남을 성사하고, 톨비쉬가 카즈윈에게 좋게 보여지지 않고 배신자로서 의심받고 있다는 걸 알게 된다.
카즈윈까지 완전히 합류해 초대 단장의 목걸이를 통해 플레이어가 본 기억에 의존하며 아발론 게이트를 열 수 있는 초대 단장의 '계시의 조각'을 찾기 위해 이리아 대륙을 횡단하기 시작한다. 첫 번째 아르후안의 조각이 숨겨진 아르후안 제단을 찾게 되었으나 이미 선지자가 먼저 와 조각을 뺏기게 되고, 다음 헤루인 조각은 톨비쉬를 신뢰하지 못한 카즈윈이 한 발 먼저 가서 획득에 성공하지만 오히려 이로 인해 카즈윈에게 톨비쉬 본인의 내통자 의혹을 더욱 사게 되어 마침 내통자 의혹을 꺼낸 알터에 의해 조각 탐색을 중지한 상황에서 1:1 때 카즈윈에게 직접 내통자 아니냐는 소리와 함께 자신이 계속 의심하고 있다고까지 듣는다. 이 와중에도 어지간히 냉정을 유지하고, 자신을 파악하지 못한 상태라 결정을 미루고 있다는 카즈윈에게 자신은 카즈윈의 통찰력을 믿고 싫어하지 않으니 이번 일은 꺼내지 않겠다 한다. 그리고 분위기 변환을 위해 밀레시안에게 밀레시안의 요리 솜씨가 굉장하다고 소문났으니 먹고 싶으니까 해달라고 부탁(…). 참고로 이 때 각 조장은 다른 음식재료를 수집하는데 톨비쉬는 낚시(…).
밀레시안의 요리로 분위기 전환에는 성공했지만 바로 3명의 선지자, 그리고 제 4 선지자 에게 헤루인의 조각이 탈취되고, 플레이어의 기억 시청으로 찾아간 에일레르의 조각은 이미 탈취된 상태였던데다가 제단을 이끌어내는 데 신성력을 전부 소모한 피네가 불안해하며 갑자기 사라지고 카즈윈까지 피네를 찾으러 사라진 와중 선지자가 벨바스트 항구에 나타났다는 소식을 듣고 피네와 카즈윈의 수색은 플레이어에게 부탁하고 아벨린, 알터와 함께 선지자들을 상대하러 간다. 하지만 이미 늦어 피네는 카즈윈과 플레이어 앞에서 사도화 되어버리고, 이를 비웃듯 브릴루엔이 나타나 놀리고 사라져버려 카즈윈은 감정이 폭발해 톨비쉬를 내통자로 확정하게 된다. 카즈윈이 모았다는 기록을 봤는데 그 기록에는 톨비쉬 자신 그것도 본인이 내통한다는 기록이 되어 있었고[7] , 그 기록은 증거로써 너무나도 정확했기 때문에 "인정하면 배신자가 되고, 인정하지 않으면 아튼 시미니의 권능을 믿지 못한다는" 종교인으로써 스스로의 신앙심을 시험하게 되는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외나무 다리에서 카즈윈과 싸운 뒤 파티 분열을 막을 겸 피네를 구할 방법 수색과 자신의 결백함을 증명하기 위해 잠시동안 파티를 이탈한다.
플레이어와 카즈윈이 피네를 사도화에서 해제하는 동안 톨비쉬는 카즈윈이 모은 기록이 선지자에 의해 조작된 것임을 확인하게 되고, 아벨린으로 위장한 브릴루엔에게 낚여 펜아르와 1:1 전투 함정에 빠지게 된 플레이어를 도와주러 오며 펜아르가 소환한 제바흐 및 살아난 시체를 후에 합류한 카즈윈 그리고 플레이어와 협력해 전부 퇴치한다. 이후 모두에게 내통자로서 기록된 톨비쉬의 기록이 거짓임을 증명하게 되고 카즈윈하고도 화해한 뒤 피네에게서 그녀의 사건 그리고 선지자의 최종 목적을 듣고 아발론 게이트를 보호하기 위해 모두 함께 아발론 게이트로 직행한다. 그러나 선지자의 '이계의 신'이 손을 쓴 모양인지 선지자 4명과 완전체 제바흐는 이미 아발론 게이트 안 쪽까지 자리잡아, 제바흐 3마리(?) + 선지자 4명 vs 알반 기사 5명 + 플레이어 밀레시안의 전투가 시작된다.
최종형태 제바흐에 모든 알반 기사단 일행이 추풍낙엽처럼 쓰러지고(…)[8] 외로이 플레이어만이 살아남았지만 1vs7은 버티기 어려웠다. 펜아르와 제바흐의 공격으로 힘이 다한 플레이어이 당하려는 순간 실드 오브 트러스트[9] 가 플레이어를 둘러싸 일격에서 보호해준다. 그 시전자는 카즈윈이 마지막으로 지켜줘서 기절하지 않은 톨비쉬. 그 역시 성치 않은 상태라 더 이상 전투를 행할 수도 없는 몸이지만,
자신의 남은 신성력으로 플레이어를 계속 치료해 주는 것으로, 그는 플레이어를 도와주며 유일하게, 끝까지 함께 싸운다.○○(플레이어) 씨는 결국 또 이렇게 되셨군요.
사람들에게 영웅이라고, 신이라고 떠받들어지면서도 결국은 매번 전장에 홀로 남게 되다니.
저는… 적어도 저는…
마지막 순간에… 당신을 혼자 남겨두지 않을 겁니다.
'''모든 걸 혼자 짊어지려 하지 마세요.
마지막까지 제가… 당신과 함께 하겠습니다.'''
플레이어와 제바흐의 전투를 끝낸 뒤에도, 마지막까지 선지자들이 아발론 게이트를 열기 위해 계시의 증표를 사용할 때 기사단 측의 신성력을 섞어 선지자들을 신성력 오염 상태로 만들어 문 너머로 가지 못하게 막아내는 활약을 보이며 시간을 버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 이 모든 결전이 플레이어가 참여해 도와준 덕택으로 플레이어에게 모든 공을 돌리고 감사해한다. 마지막으로 짧은 시간 안에 다시 보게 될 여운을 남기며, 다음 기회를 기약하며 톨비쉬를 포함한 모든 결사단들과 플레이어는 제자리로 돌아가게 된다.
G20에서 톨비쉬와의 호감도가 가장 높을 때 보상으로 얻는 타이틀은 이러한 막간 전투를 의미하는 듯한 '''"톨비쉬와 함께 한"''' 이다.
4.3. G21
톨비쉬 일러스트와 함께 기재된 문구는 라틴어로 "Ego autem quid possum adiuvare vos?"로 쓰여 있으며 뜻은 "내가 어찌 너희를 도울 수 있겠느냐?"는 성경 구절[10] 이다.누구나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이 있다.
4.3.1. 1부
르웰린이 처음 가져왔던 초대 단장의 대검의 일부를 다시 밀레시안에게 전달하는 것으로 첫 등장, 선지자가 아발론 내부로 이동하는 것을 아벨린이 감지하자 다른 조장을 소집하고 아르후안 조와 함께 내부를 탐색하는 역할을 맡는다.
스토리내내 밀레시안(플레이어)을 걱정하고, 미안해하고 또, 고마워하는 걸 보면 확실히 G20 때보다 속마음을 많이 드러내는 편이며 확실하게 표정도 드러낸다.
그리고 '별의 상흔' 퀘스트에서 선지자의 수작에 의해 아르후안 조와 밀레시안이 아발론 내부의 함정에 갇혀 과거의 경험과 그로 인한 죄책감에 괴로워할 때[11] ,
라는 말과 함께 밀레시안을 구해낸다. 그 역시 함정에 의해 밀레시안과 비슷한 악몽과도 같은 경험에 갇혀버렸으나, 희미한 희망과 누군가가 떠올라 탈출에 성공했고, 밀레시안을 구출한 것. 그리고 밀레시안이 알터와 아벨린을 구출하는 동안 르웰린을 구출해내었다.......님......!
안됩니다. 부디... 제발...!
.....님...![12]
제가 마지막까지...
당신과 함께하겠다고 약속하지 않았습니까.
○○(플레이어) 님은... 스스로를 포기하고...
저를 거짓말쟁이로... 만드실 셈입니까...?
홀로 외롭게... 자기 자신을... 포기하지 마세요...!
○○(플레이어)... 당신을 놓지 마세요...!
혼자 고통을 짊어진 채... 어둠에 몸을 맡기면 안됩니다.
'''빛으로... 빛으로 나아오십시오...!
제가 여기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4.3.2. 2부
알터의 말실수에 의해 사실 알반 기사단의 (現)기사단장임이 밝혀진다.[13] 그 후, 기사단과 밀레시안이 성역에 진입하는 데 성공한 이후 선지자와 싸우게 되는데 관에 시신이 없음을 알게 된 브릴루엔에 의해 다른 기사단과 함께 하시딤의 광물에 갇혀버린다.
그러나, 키홀이 개입하며 사태는 일단락되고 키홀이 밀레시안을 통해 오랫동안 이루려던 계획을 실행하려 하자 '''신인 키홀을 막아내는 모습'''을 보여주며, 심지어 '''아발론에서 추방'''해버린다.
그런데 그 때 멀린이 찾아오고 톨비쉬를 알아보는데...
그의 정체는 '''다름아닌 알반 기사단의 초대 기사단장, 그리고 아튼 시미니가 직접 이름 지은 불멸자이자 주신의 첫 번째 검이였다.''' 전투 BGM 제목 또한 '주신의 첫 번째 검'. 밀레시안과는 다른 의미로 인간을 초월한 불멸의 존재. 그 강함도 격을 달리해서, 알반 기사단 중에서 유일하게 신과 같은 힘을 지니고 있다.아주 긴 시간 담금질 된 검의 날카로움, 깎아내린 조상 같은 단단함.
압도적인 존재감을 공기처럼 두른 남자는 흰 깃의 날개까지 펼치고 있어 한층 낯설다.
이쪽을 직시하는 시선에서는 헤아릴 수 없는 시간의 깊이와 함께, 한 줌의 고뇌가 설핏 느껴진다.
키홀의 술수에 의해 타격을 입은 밀레시안의 상태를 진단해 주더니 키홀의 계획을 이해하고는 '''자신이 밀레시안의 곁에 있다는 것을 모르니''' 충분히 할 수 있었을 법한 생각이라며 은연중에 키홀과 같은 신과 대적할 수 있다는 어투로 이야기했으며, 실제로 바로 직전 키홀을 막아내고 아발론에서 추방시켰다. 그에 상대가 신이라며 당황하는 조장들에게 '''아튼 시미니가 이루신 이 세계의 신'''이라고 답하고, 그 말을 들은 조장은 자신들이 이미 아튼 시미니에게 힘을 받아 이계의 신의 힘을 받은 자들과 싸우고 있었다며 어느정도 수긍하는 모습을 보인다.[14]
과거 멀린을 도와줬다는 엄청 대단한 비밀 조직의 단장이 바로 톨비쉬였다. 멀린이 원래의 시간으로 돌아간 뒤로도 세상을 지켜봤고 방종과 불신, 갈등이 판치는 세상을 보고서 어둠이 있어야 빛이 있듯이 세상에 위험이 존재해야만 수호의 힘이 빛날 것이라 판단했고 오랜 계획 끝에 자신이 초월적인 존재가 되는 한편, 이계의 신을 불러오기로 마음 먹는다.[15] 이런 행동을 하고 있음에도 아튼 시미니는 자신의 힘을 거두어가지 않으셨다며 기사단원에게 자신의 정당성을 강조하고, 그들이 함께해주길 바란다.[16]
그리고 밀레시안을 바라보다 사과하며 '''자신의 대검을 밀레시안의 등에 박아넣는다.''' 모두 그 행동에 경악하는 와중에 등을 돌려 자신의 일을 마무리하려고 할 때 알터만이 이를 제지하지만, 톨비쉬는 알터를 무력화시키고 주변 모든 이들의 신성력을 무력화시켜버린다. 그 뒤 아튼 시미니의 사도로써의 모습을 드러내며 밀레시안을 잠시만 기다려 달려며 결계에 봉인한다. 그러나 유일하게 움직일 수 있던 알터가 결계를 부숨과 동시에 밀레시안의 등에 박힌 대검을 뽑아내고,덕분에 간신히 움직일 수 있게 된 밀레시안이 영혼과 육체가 분리되기 전 상태까지 갔던 만신창이 상태에서도 끝끝내 자신을 막아서자 밀레시안과 싸우게 된다. 이 시점에서 모델링과 포트레이트가 대대적으로 변화하는데 이전의 능글거림은 찾아볼 수 없는, 어쩐지 처연하고 차분한 표정이 된다. 나레이션 설명에서도 이를 악물었다던가하는 묘사가 늘어난다.
싸움 끝에 이계의 신성력을 휘두르는 신으로써 강림한 밀레시안을 보며 실망하고 분개하지만, 곧 이신화한 밀레시안이 아튼 시미니의 신성력까지 함께 다룬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멘탈붕괴하며 싸울 의지를 잃어버리게 된다. 자신이 행하고 준비해온 일의 정당성에 대해 모두 아튼 시미니의 신성력 하나로 버티고 있었는데, 자신을 저지하는 밀레시안이 그 신성력을 사용하면 밀레시안이 옳았다는(혹은 자신이 틀렸다는) 결론이 되니 충격을 받은 것. 톨비쉬는 자신은 신의 뜻을 따랐다느니[17] , 자신과 밀레시안, 양 쪽 모두 불멸의 존재로써 같은 것을 느끼지 않았느냐며 제게 이러시면 안 된다느니 횡설수설한다. 자신의 존재 자체에 대해서도 확신하지 못해 제가 여기 있지 않냐며 처절하게 외치고 말까지 더듬는 모습은 그가 긴 세월 동안 정신적으로 무너졌음을 극단적으로 보여준다. 아튼 시미니에게 제 고뇌가 헛된 것이었냐며 어째서 여기에 이르기까지 방조하고 있었냐고 갈등하나 밀레시안이 그에게 다가가며 사용한 실드 오브 트러스트의 빛을 보며 마음을 다 잡은 뒤,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니 기다려달라는 말을 남기고 주변의 모든 이들을 아발론 밖으로 내보낸다.
잠깐 시간이 흐르고 티르 코네일 하천에 떠내려온 붉은 장식물을 주운 밀레시안과 아발론에서 다시 조우한 톨비쉬는 모든 생각을 정리한 뒤였다. 그리고 시간의 틈새에서 자신과 밀레시안이 교감한 것도, 자신과 밀레시안이 만난 것도, 오랜 방황도, 이계의 신 소란도 모두 신의 인도[18][19] 였음을 알았으니 앞으로 자신이 행한 과오를 되잡겠다는 결의를 표명한다.
해당 스크립트는 톨비쉬가 말을 멈출 때 눈앞에 손을 휘저어 보이거나 잠자코 기다리는 등 플레이어의 선택지에 따라 미묘하게 변화한다. (감사합니다/정말 감사합니다/고맙단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등)정말 감사합니다.
당신이... 이 세계에 와 주어서.
긴 시간을 건너 내 앞에 실재해 주어서.
내가, 나의 길을 알고 걸어 나갈 수 있게 해 주어서.
사건이 정리된 후 멀린의 말[20] 처럼, 톨비쉬는 사리사욕이나 악의 추구가 아닌 종교적 사명감과 정의에 몰린 사례였기 때문에 결국 완전한 악역이 되지는 못했다. 그 뒤 약간의 대화 끝에 밀레시안의 앞에서 사라진다.
멀린 RP를 통해 어릴 적 멀린이 톨비쉬를 만난 과거에서도 등장한다. 이 때는 투구를 착용하고 있지 않으며 '방랑자'라고 표시된다.[21] 멀린이 본래 시간대로 돌아가는 데 도움을 주는데, 멀린이 그의 힘에 감탄함에도 시종일관 차분하다 못해 과묵한 말투를 고수해 현재 모습과는 상당한 차이가 느껴진다. 이 때부터 미래와 세계에 대한 고심을 거듭한 것으로 보이며, 밀레시안이 실제로 기사단과 접촉할 때까지의 긴 계획을 준비한 것으로 추측된다. 사실 해당 고뇌와 정당성, 그리고 톨비쉬의 과거 행적이 제네레이션 내에서 상세하게 드러나지는 않아 개연성에 아쉬운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여담이지만, 이렇게 정체를 커밍아웃한 뒤로 생긴 의문점으론 '''톨비쉬는 과연 몇 기 인간인가?'''가 있다. 일단 인간은 맞는데, 그게 반 족인지, 파르홀론인지, 투아하 데 다난인지 알 길이 없다. 정황상 반족 아니면 파르홀론일 가능성이 커보인다고 추정됐으나 2019년 9월 20일 공식 홈페이지에서 풀린 포트레이트 파일명을 보면 '''God'''Torvish라고 되어 있다. 인간이 아니라 신일 가능성도 있다. 정말 신이라면 첫 번째 존재라는게 인간을 의미하는게 진짜 아튼 시미니가 창조한 첫 번째 피조물을 의미하는 듯.
4.4. G22
직접적인 등장은 없으나, G22에서 등장한 계시록에서 언급된 '''수호자'''가 톨비쉬일 것이란 추측이 대세였다. 이에 따르면 검은 달의 교단도 굉장히 경계했으며 손잡던 마족의 움직임이 거의 추적당해서 하마터면 교단이 수호자에게 들킬뻔한 적도 있어 마족들을 죽임으로써 간신히 추적을 피하기도 했다. 그 외에도 수호자가 있었기에 본격적으로 움직일 수 없었다는 말도 나오며, 수호자가 물러난 뒤로 개입할 수 있게 됐다며 본격적으로 교단이 움직일 것임을 암시한다.
4.5. G23
G23에서 수호자가 톨비쉬라는 게 기정사실이 됐다. 수호자가 절대신 아튼 시미니의 유물을 '''세계의 이면에''' 숨겨뒀는데, 검은 달의 교단도 브리의 힘으로 성물의 위치는 파악했지만 수호자가 이걸 봉인해둬서 이걸 뚫고 유물을 가져갈 수가 없었다. 이 힘을 교단이 섬기는 '''그분'''의 것과는 다른 '''권능'''이라 표현했는데, 모르비스가 유물에 접촉하려고 하자 '''그냥 해당 영역에 들어서기만 했는데''' 매우 격렬하게 반동을 받을 정도로 거절당했지만 이후 그 기억을 추적해 똑같이 접촉한 밀레시안은 부드럽게 밀어내는 정도의 느낌만 느끼고, '''신성력'''을 사용하자 아무런 저항이 없이 밀레시안의 손에 유물이 들어오게 된다. 그리고 네 번째 유물은 '''알반 기사단'''에서 보관하고 있었으며, 이후 밀레시안이 생각을 정리할 때 유물을 숨긴 게 '''그'''라고 언급하는 것으로 이미 누구인지 눈치채고 있음도 확인된다. #
2부에서는 밀레시안을 계속 주시하고 있음이 알려진다. 직접적으로 모습을 드러내진 않았으나 모르비스와 탈렉과의 전투가 끝난 이후 마나난 맥 리르와의 대화가 끝나갈 때쯤에 마나난이 밀레시안에게 마중 나온 존재가 있다고 하고 스쿠압틴에 진입했던 위치로 돌려보내는데 그곳에 놓여있는 하얀 깃털로 다녀갔음을 알 수 있으며, 알반 기사단의 현 단장인 알터에게 계시를 내려 스카하 해변으로 휩쓸려온 밀레시안을 구출하도록 하였다. 이계의 신 소동이 있었음에도 그 후폭풍이 잠잠한 것도 톨비쉬가 손을 쓰고 있기 때문일 것이라는 알터의 추측은 덤.
4.6. G24
포들라의 환영으로 등장.[22] 밀레시안이 루에리, 타르라크, 마리, 아이던 혹은 에반을 쓰러뜨리고도 마음과 의지가 꺾일 기색을 보이지 않자 '''밀레시안에게 있어서 정말로 소중하고, 소중한 사람'''을 보여달라고 한다.
아발론 게이트를 배경으로 알터, 아벨린, 카즈윈, 피네, 르웰린을 쓰러뜨린 직후 등장한 톨비쉬는 밀레시안에게 적의를 드러내며 공격하지만 본체를 이긴 밀레시안을 환영 따위가 이길 리 만무, 순식간에 패배당한다. 그러나 톨비쉬의 환영을 끝으로 포들라가 의도한 대로 마음이 완전히 무너져버려 생각을 그만두려던 밀레시안을 멀린이 구해낸다. 이때 포들라가 멀린을 수호자가 준비한 자라 칭하는데, 멀린 본인이 말한 것도 그렇고 자기가 직접적으로 개입할 수 없으니 멀린에게 밀레시안을 도와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보인다.
모든 것이 끝난 뒤에 톨비쉬의 것으로 보이는 하얀 깃털을 주울 수 있다.[23] 밀레시안은 안도감을 느끼며, 톨비쉬는 밀레시안에게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일깨워준다. 깃털을 살짝 움켜잡으면 그에 회답하듯 어디선가 바람이 불어온다는 묘사로 봐선 직접 개입하지는 못하지만 꾸준히 지켜보고 있는 모양.
그 외에도 마나난에게 선물을 줄 경우 마나난이 밀레시안도 탐내고 있지만, '''성가신 것들'''이 여럿 따라붙을테니 그런 귀찮은 일은 사양한다고 말한다. 아무래도 톨비쉬나 베인을 뜻하는 걸로 보인다.
4.7. G25
제너레이션 시작 시 알반 기사단원 당시 BGM인 <천천히 조금씩 나아가면>이 재생되면서 등장을 암시했고, G21 때 수호자로 각성한 모습으로 등장. G23 때 발레스 힐웬 광산 앞에 묻혀있던 보물의 진상이 드러났는데, 톨비쉬가 멀린에게 대뜸 유물을 떠넘겨서(...) 그곳에 숨기도록 했다. 멀린이 일을 다 끝마치고 이게 다른 사람 손에 들어가면 어떻게 하나 고민할 때 직접 등장해 마무리 봉인 작업을 했다. 이 모든 것을 균열 속에서 다른 사람의 기억의 형태로 보고 있던 밀레시안을 인지하지 못하는게 정상인데도, 그를 보고 미소짓는다. 이후 토리 협곡의 균열에서 밀레시안이 균열의 기억에 먹혀서 나오지 못할 때 직접 그 안에 강림해 그가 원래 세계로 돌아가도록 도와준다.
그리고 토르 모르에서 밀레시안이 검은 달의 교단의 함정에 빠져 마지막 '밤'이 되버리기 직전, '''시간을 정지시키면서 등장하면서''' 1부가 끝이 난다. 전개상 알터의 모든 신성력을 밀레시안이 흡수해버렸고, 균열 내에서도 밀레시안에게 개입하는 것으로 보였는데, 이는 이러한 상황을 예상하고 행동했던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G25에서의 톨비쉬는 데우스 엑스 마키나 급의 히든 카드가 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그리고 2부에서 '''시간을 되감았다.''' 다만 아무 댓가없이 되감은 게 아니라, 밀레시안이 7번째 밤이 된 세계에서 하이미라크의 말에 의하면 스스로를 밀레시안이 실패하는 세계의 중심으로 잡고 시간을 돌리는 것으로 밀레시안의 인과를 대신 책임졌다고 한다. 피르안이 G24에서 "절대신께서도, 그리고 그 뜻을 최우선시하는 수호자조차도... 이 세계의 균형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혼돈은 꼭 필요하다고 여기고 있었잖아요"라 한 바 있듯 하이미라크는 앞서 톨비쉬를 자신과 비슷한 길을 걷던 녀석[24] 이라고 말했는데, 이런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해선 "이 밀레시안의 무엇이 그 단단한 마음을 움직였는가? 원칙을 깨트리고 흐름마저 되감으며 다시 내 앞으로 이 자를 돌려보내다니."라 말한다.....이런 광경 속에 당신을 내버려두고 싶지 않습니다.
예상했던 것보다도, 더욱 참혹하군요.
자세한 내용은 차차 말씀드리겠습니다.
'''마지막까지... 제가 함께하겠다고 약속하지 않았습니까.'''
다른 자와 다른 궤도를 그리고 있는 밀레시안이라 가능했고, 라이미라크의 종인 에탄이 남긴 흔적으로 너무 늦기 전에 성공했다고 밝히며, 톨비쉬 본인도 이게 첫번째 시도인지, 아니면 이미 여러 차례 반복된 행동일지는 모르겠다고 한다. 정작 본인은 밀레시안을 믿기 때문에, 그가 살아왔던 역사를 없던 것으로 돌리고 싶지 않았으며 몇 번이라도 되감는다 해도 미련도 후회도 없다고. 그 뒤 프라가라흐를 추적하기 위한 도움을 주고 프라가라흐를 손에 넣은 밀레시안을 토르 모르 돌입 시점으로 보내준다.
사태가 끝난 이후 성소에서 다시 만난다. 시간이 되감겨서 톨비쉬와 밀레시안이 만난 건 '없었던 일'이 됐음에도 그 사건을 인지하고 있었다.[25] 이후 에린의 균형을 무너트릴만한 것들이 많이 생겼으니 그 쪽을 주의하겠다는 말과 함께 신성력이 다 떨어져 아발론 게이트에 들어오지 못하는 멀린을 만나러 떠난다.
베임네크와의 결전 후 다시 성소에서 만난다. 베임네크의 최후와 그의 과거를 눈 앞에서 본 밀레시안의 표정이 심상치 않다는 것을 깨닫고 무슨 일이 있었냐 물은 후, 베임네크와 자신의 존재의의를 밀레시안에게 설명한다. 주신이 처음부터 수호자와 파괴자라는 상극으로 만들었기에 이 둘은 영원히 만날 수 없었으며, 그를 대신해 또 다른 에린의 수호자인 밀레시안과 대적하는 것을 제 삶의 목표로 삼았다는 것.[26] 이후 밀레시안의 주변에 있는 동료들의 존재를 일깨워주며 메인스트림에서 퇴장한다.
수호자의 의복, 기아스 장비, 키홀의 로브에 반응한다.
5. 진심? 거짓?
이 문서의 내용을 제대로 요약한 스크린샷이다.
등장 당시부터 유저 사이에서 '이번 제네레이션의 배신 후보자 No.1'으로 취급받았다. 일명 '''통비쉬'''. 특히 톨비쉬는 곱슬 금발(…), 웃음 위주 포커페이스, 수준급 말빨, 보장된 지위[27] , 강함 등 흑막을 연상시키는 요소로 이루어졌다. 가장 큰 문제점(?)은, 전 제네레이션이 하필 세 용사, 특히 조언자 위치의 원조인 타르라크가 통수를 거하게 친, 두 번째로 유저 목덜미를 잡게 했던 C5였던지라 유저가 배신과 통수에 심하게 민감해져 있었다. 특히나 타르라크는 통수의 원조인 모리안 여신[28] 에게 같이 당했던 동등한 '피해자'로 플레이어가 몇 안되게 같은 감정을 공유할 수 있던 '동고동락'한 NPC 였음에도 플레이어의 목숨을 당당히 내놓으라며 말문이 막힐만큼 제대로 돌아서버렸기에, 금발/벽안/곱슬 이 세 가지가 정확하게 일치하여 누구나 가릴 것 없이 타르라크를 떠올려 자연스레 '배신자 후보'로 여기게 되었다.[29]
외형이 아니더라도 제네레이션의 악랄한 전통 으로 별의 별 사람들에게 이용당하고 배신당하다보니까 플밀레 사이에선 이젠 누군가가 배신하는 게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하필 이 알반 기사단의 배경도 수상함으로 똘똘 뭉친 데다가, 작중 크리스텔마저 알반 기사단을 주의하라 했으니(…).[30] 톨비쉬가 배신자 후보로 점쳐지는 건 어찌보면 예견된 절차였다. G20에선 벌써부터 내통자로 오해받았던 전개를 보면 아예 노림수였던 듯.
그러나 그 기대(?)를 톨비쉬는 멋지게 배신해 G20 내내 유저들의 뒤통수가 아니라 앞통수를 쳐냈다. 작중 내내 플레이어를 좋아하고 존중한다는 표현은 기본으로 이때까지만 해도 많은 유저들은 시니컬한 시선으로 받아들였으나, 내통자 의심을 받을 때의 진중한 대처나[31] 돌아온 후 플레이어가 브릴루엔과 펜아르의 함정에 빠졌을 때 구하면서 함정에 빠트리게 해서 미안하고 목숨을 바쳐 지키겠다는 사죄를, 그리고 최종전에서 끝까지 남아 밀레시안과 같이 싸우겠다는 다짐과 밀레시안을 향한 격려는 이태까지 배신당하고 이용당한 플레이어를 감동시켰다. 이 제네레이션으로 이 때까지 톨비쉬에 대한 통수 관련 이미지는 거의 사라졌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최종전에서의 톨비쉬와의 대화는 오랫동안 메인스트림을 해 오고 주밀레를 동격으로 여기는[32] 플레이어들에게 커다란 소름과 감동을 안겨주었다. 게다가 사실, 너무 노골적으로 배신자 떡밥을 깔아서 '배신 안하겠구나'라고 생각한 사람들도 제법 있던 모양. 실제 스토리상에서도 뭔가 추리물에서 잘 나오는 모함받는 엘리트 같은 포지션이기도 했고 말이다.
알터의 빠돌이 기질에 가려졌을 뿐 은근히(...) 아니, 상당히 노골적으로 플레이어 밀레시안을 향한 호감과 신뢰를 드러낸다. G19 때는 기사단 전체의 뜻인 양 대표하여 말하는 듯 했는데, G20에선 작중 내내 톨비쉬 개인의 감정으로 직접적으로나 간접적으로나 강하게 표시된다. 특히 카즈윈이 알터 근신 건이나 이번 시체 조사 건도 밀레시안을 기사단에 끌어들이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하며 톨비쉬를 수상쩍게 여긴 카즈윈은 "톨비쉬는 왜 그렇게까지 당신을 원하는 걸까?"[33] 는 질문을 할 정도였고 바로 본인 앞에서 당당하게 자신은 주밀레가 좋다고 직설적으로 이야길 하질 않나, 엄밀히 따져서 그의 실수가 아님에도 브릴루엔과 펜아르에 함정에 빠져 1:1로 싸우게 된 플레이어에게 사과까지 하며 자신의 목숨을 걸어서라도 지키겠다고 했다.
톨비쉬 본인이 마음을 쉽게 보이지 않는 포커페이스에 가까운 사람이고, 그는 직설적으로 말을 담담하게 전하는 파라 플레이어가 좋다고 한게 단순히 마음에 든 정도지 대수는 아니며[34] 단순히 사람 호감을 사기 위한 발린 말이라고 보는 게 초반의 시선이었으나, 최종장을 거친 G20 클리어 후와 함께 업데이트 된 벨테인 기사단원, 그리고 다른 두 조장인 피네와 카즈윈까지 플레이어를 대하는 태도가 나온 뒤에는 "수상쩍어 보이던 이 녀석도 사실 '''그냥 평범한 주밀레 덕후'''가 아니었나?"의 '''알터 MK.2 혹은 잘난 알터''' 평가가 보편화 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그의 플레이어 밀레시안을 향한 진심이 유저들에게 더 먹힌 것이다.
다만 아직까지 완벽하게 마음을 놓을 수는 없다. G20에서 여전히 톨비쉬와 관련된 내통자 및 배신 의혹은 건재하다. 일단 기록 자체는 선지자들이 조작된 것이라는 판명을 (아마도 기사단에서)받아왔으나, 정작 그 기록이 어떤 부류인지 알 수 없다. 기록이 어떠했는지 알 수 없는[35] 플레이어들 입장에선 "본인이 아니면 거절하면 될 걸 왜 아튼 시미니의 명예와 신뢰까지 엮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신앙심과는 별개로 주밀레(=플밀레)는 아튼 시미니를 신앙 기사단 급으로 신앙심이 있지 않으니 객관적으로 기록을 볼 수 있을 텐데 어떻게 기록이 완벽할 정도로 조작되었길래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물론 대치에는 카즈윈의 감정폭발이 가장 방아쇠였지만)[36]
또한 여전히 선지자 일행이 어떻게 해서 '에린 세계관의 신성력'을 요구하여 열 수 있는 제단을 열고 파편을 선점했으며, 나아가서 그 봉인 제단의 위치들을 어떻게 알았는지 조차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작중 이에 대해 알터가 엿들을 수도 있다는 가설을 내세웠지만 조장인 아벨린이 직접 부정하였기에 엿드는 것은 (가능할 수도 있지만 현재로서는)불가능하므로, 여전히 가장 큰 가능성은 내통자다. 그리고 하필 그 제단의 위치를 알 수 있는 목걸이를 통한 기억을 보면, 플레이어가 결사단에게 이야기를 해 줌으로서 제단의 위치를 알 수 있던 것이다.
더욱이 이 목걸이에 관해서 수상한 점은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목걸이가 "정말로 우연으로 내려온 걸까요?"하며 인위적으로 목걸이가 주밀레에게 들어갔다는 걸 암시한 것, 또 하나는 목걸이 기억 투시에서 하필 가장 마지막으로 본 조의 제단이자 유일하게 주밀레가 기억을 다 보지 못해 알아낼 수 없던 조가 알반 엘베드, 바로 톨비쉬가 속한 조이다. 영혼 및 기억 공유는 세 번째 조각인 에일레르 조각때부터 싱크가 떨어졌고, 목걸이의 경우 단순히 "영웅인 주밀레에게 우연으로 들어올 리가 없다"는 말로도 표현할 수 있긴 하다.[37]
결정적으로 '''안 그럴 것 같던 타르라크도 배신 때렸는데 얘도 안 한단 보장은 없다.'''(…) 사실 G20의 톨비쉬의 행적이 주밀레에게 이입하는 플밀레의 마음까지 움직인 것 뿐이지, 이와 상관 없이 플롯을 나열한 공통점으로 본다면 배신활 확률이 비교도 못 할 정도로 압도적으로 높다. 유저 중에선 그의 플레이어에 대한 태도가 너무 좋은 쪽으로만 보여서 오히려 정말로 나중에 배신 때리는게 아닌가 하는 반대적 감정이 확신이 더 든다고.
일단, G20 플레이 도중 아발론 게이트의 최종결전 직전에 선지자와의 대화에서 브릴루엔이 '''장난감'''이라고 부르면서 알반 기사단의 신성력으로 대표되는 푸른 신성력을 보여주었고, 신이 인간을 속이는 것은 쉽다는 언급이 있으니만큼, 위의 조사의 증명이 신성력을 통해 이루어졌다고 한다면 어찌어찌 납득이 가는 수준이다. 이럴 경우 제단의 봉인을 푼 것도 같은 방식으로 이루어졌다고 하면 별 문제 없다. 제단을 여는 것은 그렇다 쳐도 그 위치를 어떻게 알았냐는 의문이 남긴 하지만, 선지자의 신은 매우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있으니만큼, 그냥 신이 직접 알려줬다고 해버리면 간단하다. 거기에 톨비쉬가 말한 신앙심을 시험하는 것 같다는 말도 이해할 수 있다. 신성력을 통해 증명된 사실을 거부한다면 그게 곧 신을 의심하는 것이 되는 것이니까.
한 가지 확실한 건, G20에서 톨비쉬가 주밀레를 대하는 태도가 그동안 제네레이션을 해 오며 플레이어와 주인공이 감정이입하며 같이 겪은 고난 그리고 아픔을 전부 알아주고 위로해주는 치료사의 입장이라, 배신 대신 신뢰를 보여 줌으로서 플밀레와 주밀레에게 그 순간만큼은 배신의 쓰라림 대신 주밀레와 플밀레가 그토록 원하던 '함께 싸우는 신뢰의 동료'를 만족시켜 줬다는 사실이다. 이 임팩트가 너무나도 크기에, 추후에 톨비쉬가 배신을 해도 하지 않아도 플밀레에게 큰 인상을 남길 NPC가 될 것이다. 그리고 또 다시, G21에서 위기에 빠진 밀레시안을 구해내주었다.
'''그리고 G21 2부에서 톨비쉬에 관한 긍정, 부정측 전부가 섞여 현실화되었다.''' 스토리와 캐릭터에 몰입하던 플밀레들은 다들 C5 때처럼 마구잡이로 욕하지도 못하고 그저 오열했다 카더라. 실제로 앞으로 남은 기사단 스토리에서 창작계에 몸담은 밀레시안이 유추한 스토리 관련 가설이 '''대다수 구현되었는데, 그 구현이 시너지를 일으켜 대폭발을 이루어냈다.'''며 탈진했다고(…).
G21 2부까지 진행된 시점에서 톨비쉬가 주밀레에게 적극적으로 호의를 드러냈던 이유가 풀렸다. 특히 주목할 점은 '''톨비쉬와 주밀레 간의 공통점 및 접점'''[38] 이 상당히 많다는 것으로, 둘은 모두 일반적인 사람이 공감할 수 없는 시간을 살며 그 시간동안 수 많은 일들을 해냈음에도 바꿀 수 없는 비극(혹은 실망스러운 미래)이 있었고, 인간을 초월한 불멸의 존재이기에 이 세계에서 이방인과도 같은 이질적인 존재이다. 해당 사항으로 인해 톨비쉬는 초대 단장 시절부터 고심과 갈등을 거듭했으며 주밀레 역시 일련의 제네레이션을 겪으며 회의감 및 상실감을 겪는다. 그러나 신앙 여부 혹은 고민의 세월 등의 차이로 G21에서의 선택이 달랐기에 서로 검을 겨눴고, 끝끝내 밀레시안이 신으로 강림하자 누구보다 크게 실망했다. 그러다가 아튼 시미니의 신성력까지 함께 다루는 사실을 보고 멘붕했고, 전투가 끝난 이후엔 멘탈이 나가서 횡설수설하며 밀레시안이 자신에게 이러면 안된다고, 자신과 같은 고민을 해본 적 없느냐고 처절하게 동의를 갈구한다. 밀레시안 본인도 뭔가 느끼는게 있는지 왠지 그래야만 할 것 같다며 실드 오브 트러스트를 사용해서 톨비쉬에게 다가갔다.[39]
6. 기타
- 여러모로 밀레시안의 안티테제 인물이다. 일단 둘 모두 불멸자면서 신과 같은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에린을 수호하기 위해 힘써왔다는 점까지 본인의 입으로 인정했을 만큼 닮은 점이 많다. 둘 사이의 결정적인 차이는 톨비쉬는 세상의 어두운 면을 종식시키기 위해 이계로부터의 거대한 적을 불러들여 여러 사람을 단합시킨다는 적지 않은 희생을 감수해야만 하는 방법을 택했지만, 밀레시안은 그 역시 그동안 수도 없이 많은 배신과 중상모략, 누명에 오랜 지인들의 죽음까지 온갖 험한 꼴을 봐 왔음에도 눈앞에서 고통받거나 도움의 손길을 청하는 사람 하나하나를 단 한 번도 외면하지 않고 힘껏 도왔다는 점이다. 이렇기 때문에 G21, G25에서 톨비쉬는 밀레시안을 자신과 동등한 위치의 진정한 수호자라고 정의한다.
- 역대 최강의 기사가 폼이 아닌 듯 능력도 능력이지만 펜아르 말따라 책략가 기질이 강한 듯 머리와 혀를 잘 굴린다. 알터의 혐의를 벗길 겸 강한 아군을 얻기 위해 플레이어를 새로운 기사단원으로 삼아야 한다고 상부를 설득했다. 플레이어가 그의 말을 듣고 기사단에 들어가겠다고 한 뒤로는 사실상 상사 역할을 한다. 몸보다는 말로 해결을 보는 류인지 지금까지 보여준 전투가 적은 것도 있지만 대다수 말로 상대방을 대한다. 그래서 말 한마디 한마디가 힘이 있는데, 문제는 상시 웃는 얼굴로 뻔뻔한 말도 꽤 하는지라 조금씩 사람 발끈하게 만들기도 한다. '참 쉽죠?' 같은 대사. 펜아르와의 조우 이벤트에서 '순순히 잡혀라'는 도 시전하는데, 이에 펜아르가 '책략가와는 대화하지 않는다'라 말하자 대답을 못 하기도.
- 역대 NPC 중에서 가장 밀레시안의 행동에 핵심을 짚어내는 말을 했다. 톨비쉬 왈, "겸사겸사 세상을 구하는 것쯤은 익숙하지 않으십니까?" 일단 가볍게 말한 투가 농담이긴 했는데 플밀레에게나 주밀레에게나 사실이다. 주밀레가 세상 구한 횟수만 열 자리가 되고 플밀레에겐 세계 구하는 메인스트림이 즐기는 컨텐츠니까(…).
- 신앙을 기본으로 삼는 종교 기사단이고 기나긴 역사의 뒷편에서의 활동답게 알반 기사단의 보편적인 이미지는 폐쇄적이고 보수적인데, 톨비쉬는 굉장히 개성적이다. 본인이 말하길 "신을 믿는다는 건 꼭 스스로를 졸라매는 것만을 의미하는 게 아니거든요." 카즈윈의 말에 따르면 현재의 방침인 플레이어을 가급적 믿을 것, 라이미라크 교단과 관계를 맺음 등 기사단의 방침과 행동이 많이 바뀐 데는 대다수가 톨비쉬가 제안한 일이라고 한다. 숨어사는 기사단에는 파격적인 제안들이었지만 좋은 결과가 나왔기에 계속 통하게 되는 거라고. 특급 주시대상인 주인공 밀레시안과의 직접적인 만남 밎 협력관계 성사도 이러한 그의 전례와 신뢰가 뒷받침 되었던 듯 하다.
- G19, G20 둘 다 마지막에 플레이어에게 신성 스킬 설정, 사용 및 수련 조언을 담당하는 NPC이기도 하다. 은근 해설역.
- 아벨린을 좋아하는 건지 아닌 건지 미묘하다. 톨비쉬가 간간히 아벨린을 향해 내던지는 대사가 꽤 썸타는 사이처럼 보이지만 문제는 아벨린이 철벽녀라는 것과, 정작 G20에서 보인 묘한 플레이어에 대한 관심 및 신뢰가 더 강했다는 점. 객관적으로 보면 알터도 좋아하고 밀레시안도 좋아하고 카즈윈에게도 싫다고 하지 않았으니 순수한 동료애일 가능성도 높다. 이후 그의 정체가 밝혀짐에 따라 동료애로 정리되었다.
- 간담회에서 아트디렉터의 말에 의하면 '기사 중의 기사'지만 '기사계의 아이돌'같은 이미지의 컨셉으로 해달라는 요청이 들어와서 처음에는 청년 쪽의 모습으로 이미지를 디자인했다가 노련함을 부각시키기 위해 중년으로 컨셉을 잡고 수염[40] 을 달아 보았으나 곧바로 기각되었다고 한다(…). 다른 기사단 캐릭터 보다 상갑의 디테일이 정교한 것도 이런 컨셉 덕분.
- 머리가 금발 곱슬이라 라면발 헤어라는 안습한 별명을 지었다. 그리고 [41] 운영진도 이를 알아채고 만우절 때 기사단에 들어오기 전엔 라면 요리사 였다면서 현란한 드립을 날려댄다. [42] 라면 면발 사이사이의 건더기 스프에서 아튼 시미니님을 영접(...)해서 알반 기사단에 들어왔다고 한다. 아직도 요리사의 꿈을 버리지 못하고 언젠간 최고의 라면을 만들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물론 마지막엔 농담이라면서 웃는다. 근데 밀레시안은 그 말을 엄청 진지한 표정으로 들었다(...).
- 극소수의 공식 미남 NPC 중 하나다. NPC와 대화 시 나오는 NPC의 외향을 설명하는 스크립트에 "상당히 아름다운 외모"라며 몇 안되게 제대로 아름다움을 언급한다.[43] 과장해서 남성 중에서는 공식적으로 처음일 듯? 이 외에 외모가 직접적으로 예쁘다, 잘생겼다 등으로 직접적으로 표현되는 NPC는 설정상으로도 공식 미녀인 루아(뛰어난 미모)와 스카하(아름다운 미인)[44] 뿐이다. 심지어 수호자로 각성한 이후의 스크립트도 "깎아내린 조상[45] 같은 단단함"이라는 말로 간접적으로 언급하고 있다.
그런데 특이하게 페스티아 인기투표에선 그다지 힘을 못 쓰고 있다. 물론 남성 캐릭터치고 10위권 내(8위)는 높은 수치지만 알터(3위)와 카즈윈(4위)이 5위 안에 있어서 미묘해졌다. 심지어 여성 유저에게 인기가 많은 아이던이 빠져 있는 인기투표라 제대로 붙었다면 순위가 더 떨어졌을 지도 모른다(...).
- G21 2부 퀘스트의 난이도가 전부 정신나간 난이도를 자랑하는데, 그중 톨비쉬가 보스로 나오는 새로운 신성은 공략할 방법이라도 있었던 다른 퀘스트와 달리 약화시킬 방법도 없고 신성 스킬은 즉사 스킬에서 살아남기 위한 수단일 뿐인데다 그마저도 신성 스킬이 제한당하면 사망 확정이다. 거기에 경직도 없으며 톨비쉬 자체의 능력치 또한 너무나도 높아[47] 어중간한 스펙과 무기로는 잡을 수가 없어 난이도가 심각하게 높다. 그 덕에 톨비쉬를 잡았다는 유저도 기본 맥댐이 네자리가 넘어가는 고스펙 유저들 인지라 각종 커뮤니티 등에서 이걸 뉴비나 캐주얼한 유저가 플레이하게 될 경우는 어떻게 잡으라고 만든 퀘스트냐며 말이 나오다가 그들의 말처럼 정말로 패턴을 모두 파악하고 컨트롤이 되면서도 시간이 다 되도록 못 잡은 유저들이 많았다.
워낙 원성이 자자해서인지 G19의 믿음의 답처럼 난이도가 크게 하향되어 보다 많은 유저들이 G21 클리어에 도전해볼 수 있게 되었다. 이신화고 나발이고 그래도 도저히 힘들어 한 줄이라도 팁을 더 얻고자 한다면, 소모 자원이 적고, 즉발, 피격 중에도 사용이 가능하며, 접근성까지 뛰어난데다 무적 시간까지 존재하는 사기 스킬은 의외로 멀지 않은 곳에 있다.
- G21에서 알터와 톨비쉬가 대치할 때 나오는 퀘스트명이 일식과 빛무리인데, 알터 항목에도 적혀져 있으나 알터는 달과 연관성이 짙은 캐릭터다.[49] 그리고 일식은 달이 태양을 가림으로써 나타나는 현상. 이로 보아 톨비쉬는 태양에 대치된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이들과 가장 밀접하게 연관된 밀레시안은 별로 묘사된다. 이름 자체가 별에서 온 자이기도 하고, G21 1부의 퀘스트였던 별의 상흔에서 별은 밀레시안을 가리키는 것. 하위 퀘스트에서 밀레시안을 새벽 별로 칭하는데, 샛별은 아침, 태양이 뜨면 보이지 않게 된다. 바로 저 퀘스트가 밀레시안을 등 뒤에서 찌르고 이계의 신을 불러오려하는 시점이다. 또 기독교 신약에서 새벽별은 그리스도에 비유되는데, 톨비쉬에게 있어서 밀레시안의 존재가 구원이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꽤나 잘 짜여진 복선인 셈. 이후 G25에서 어긋난 미래에 있던 밀레시안을 반대로 톨비쉬가 시간을 되돌리면서 올바른 방향으로 인도하며 서로가 서로를 구한 셈이 되었다. 마침 성소에서 곧바로 이어지는 퀘스트의 이름도 별빛이 머무는 피난처.
- 톨비쉬의 정체가 G21 2부의 스포일러인 탓에, 2부가 나온 후 스포일러를 싫어하는 유저에게 최종보스나 다른 이름으로 복자처리해서 불리기도 했다. 정작 다른 반전은 별로 호들갑을 안 떨었는데 유독 톨비쉬에 대해서만 철저하게 스포일러 처리가 됐는데, G21에서 톨비쉬의 행적이 얼마나 충격을 줬는지 알만한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