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브레히트 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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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년 발매 당시 게임설명서에 그려져있던 삽화. 크리스 멧젠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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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을 설치할 때 나오는 로딩 화면 삽화.
'''Albrecht'''
디아블로 1의 등장인물.
레오릭 왕아실라 왕비의 아들로 정확한 나이는 알 수 없지만 디아블로1 당시 관련 일러스트와 2편 메뉴얼의 언급, 3편 게임 설치 로딩 때 삽화를 보면 아직 어린 소년이었다. 디아블로가 원래 숙주로 삼으려 했으나 순순히 굴복하지 않던 레오릭 왕 대신 자신에게 적합한 숙주로 지목한 것이 그의 불행이었다.
결국 레오릭 왕이 트리스트럼을 비운 사이, 디아블로의 지시를 받은 대주교 라자루스에게 납치당하고 이마에 영혼석이 박혀 디아블로가 된다[1].
이로 인해 그때까지 광기에 조금씩 휩싸여가면서도 디아블로의 힘에 맞서던 레오릭 왕은 완전히 정신줄을 놓게 된다.


디아블로 1 엔딩 시네마틱
디아블로에게 육체를 빼앗긴 알브레히트는 이 디아블로를 쓰러트리면서 속박에서 해방되었으나 그대로 쓰러져 죽고 말았다.[2]
블리자드 게임 캐릭터들 중에서도 상위권 안에 드는 불쌍한 인물 중 하나. 디아블로가 죽고 육체는 해방되었지만 결국 영혼은 구제받지 못한 듯 하다. 말이 해방이지 영혼석이 이마에 박힌 영향으로 이마에 큰 구멍이 나 있다. 디아블로 1의 엔딩 동영상에서 잠깐 모습이 나오는데, 원래 머리의 1/3 정도는 되는 크기. 게다가 성군이던 아버지는 언데드 왕이 되어버렸고, 그나마 아버지와 자신을 구한 줄 알았던 형은 디아블로에게 대차게 낚여 자기가 영혼석을 받아들여 새로운 디아블로가 되어 버렸으니. 게다가 그 형도 결국 다섯 명의 용사들에게 깨져 그도 영혼이 구제받지는 못 했을 것이다. 심지어 조카마저도......
여담으로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 새롭게 플레이어 캐릭터로 추가된 아버지원수를 처치하면 복수라면서 언급해준다.

[1] 이 당시의 묘사에 따르면, 영혼석이 이마에 올라가는 순간 수많은 지옥의 악마들이 자신에게 경배하는 것을 보면서 극한의 공포에 휩쓸린 알브레히트 왕자의 정신이 붕괴되었다고 한다.[2] 디아블로 1편의 엔딩에 나오는 장면으로 디아블로의 이마에 박힌 보석을 빼내자 인간인 알브레히트 왕자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이 나온다. 인간으로 돌아오자마자 짧은 숨을 내쉬고 곧 바로 사망한다. 디아블로2의 매뉴얼에는 전사에게 쓰러질 당시 디아블로의 절규 속에 '''어린 아이의 비명이 섞여있었다'''고 적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