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스트럼
1. 개요
Tristram
블리자드의 게임 디아블로의 배경이 되는 마을. 구 트리스트럼과 신 트리스트럼으로 구분된다. 디아블로 III에서 한글표기가 트리스트럼으로 확정되기 전까지는 트리스트'''람'''으로 번역되었다. 디아블로 유저에게는 마음의 고향과도 같은 곳.
2. 구 트리스트럼
2.1. 디아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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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의 데커드 케인의 선조이자 호라드림의 일원이던 제라드 케인이 세운 도시이다.
설정상으로는 과거 레오릭 왕의 통치하에 그럭저럭 평화롭고 사람도 많고 잘 사는 마을이었다고 돼 있는데, 그런 것 치고는 상당히 규모가 작다. 게임상 표현할 필요가 없는 마을사람 집은 모조리 쳐낸 듯. PC가 아직 그 포텐셜을 폭발시키지 못하고 램 부족에까지 시달렸던 1996년 게임으로서는 괜찮은 그래픽 퀄리티를 유지하기 위해 어쩔 수 없었을 터이다. 허나 그렇게 작고 조촐한 연출이 게임 분위기와도 그럭저럭 잘 어울리고 있다. 언제나 밤인 건지 어두침침해서, 디아블로(게임) 특유의 음습한 분위기 조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장소지이만, 보기와는 달리 디아블로 1에서 유일하게 안전한 곳이고, 배틀넷에서는 유저들 사이의 거래나 대화가 이루어진 장소이다.
마을 안에는 작은 마을에 건물 몇 채, 중앙에는 분수대가 있다. 분수대를 중심으로 건물들과 NPC들이 서있는데, 장로 데커드 케인(아이템 감정), 대장장이 그리스월드(무기 판매/수리), 치료사 페핀(물약 판매), 여관주인 오그든(퀘스트 제공), 주정뱅이 파넘[1] , 질리언 아줌마, 외다리 소년 워트(희귀 아이템 판매), 마녀 아드리아(마법물품 판매)로 총 8명의 NPC가 있으며[2] 페넘과 질리언만 빼면 각기 역할이 다 정해져 있다.[3]
필요 없는 아이템은 이 분수대 주변에 쌓아 놓는 것이 보통이다. 디아블로1에서는 마을 바닥에 던져 놓은 아이템은 없어지지 않아서 이런 식으로 보관하고는 했다. 보관함 시스템이 따로 없고(이를 정착시킨 것도 디아블로2) 돈이 인벤토리를 차지하는 시스템이라서, 스택을 넘긴 동전은 대충 여기 던져두고 뭘 살 때 주워다 썼다. 싱글에서나 가능한 얘기고, 멀티로 만든 방에선 나가버리면 오브젝트가 초기화되므로 절대로 해선 안되는 짓이다.
화면 위쪽으로 올라가다보면 트리스트럼 대성당이 있는데, 그곳으로 들어가면 던전으로 갈 수 있다. 레오릭 왕의 궁전으로 쓰였는데, 자카룸 교단에서 파견한 종교적 색채가 강한 왕이었기 때문. 지상층의 묘사는 3편 외에는 없고(굉장히 작은 그냥 예배당) 지하에서 진행되는데, 그냥 고딕 양식의 네모난 방들이 늘어서 있을 뿐 무슨 성당 같은 느낌은 잘 없다.
마을 북동쪽에는 소 세 마리가 있다.[4] 헬파이어에서는 여기에 레스터라는 농부가 새로 추가되었으며, 퀘스트를 준다. 숨겨진 커맨드를 사용할 경우엔 농부가 소의 탈을 쓴 사람으로 변하고 퀘스트를 주는 소녀 한 명이 더 추가된다.
2.2. 디아블로 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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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트1에서 특수 포탈을 타고 들어갈 수 있는 이벤트 필드. 아이단 왕자가 떠나간 뒤 디아블로의 재림으로 인해 악마들의 습격으로 초토화 되었다. 마을 사람들은 모두 죽었고 유일하게 살아있는 건 데커드 케인뿐이다.[5] 설상가상으로 워트는 죽고,[6] 그리스월드는 좀비가 되었다. 이와 동시에 눈먼 자매단들의 지휘관이자 플레이어블 주인공 캐릭터 모레이나 역시 안다리엘의 고문을 이기지 못하고 타락하여 블러드 레이븐으로 전락하였고, 수도원이 안다리엘에게 빼앗기는 것도 모자라서 수많은 자매단 대부분이 학살당하거나 타락하고 만다. 겨우 생존한 일부 자매단들은 악마들이 활개를 치지 않는 곳으로 떠나서 좁아 터진 캠프장을 짓고 그곳에서 신세를 지며 수도원을 되찾을 기회를 지켜봐야 했다. 전작의 주인공들의 결말과 함께 플레이어들에게 충격과 쓸쓸함을 더해준 요소이다.
다만 딱 마을 중심부까지만 묘사가 되었기 때문에 소 세 마리가 어떻게 되었는지 나 대성당의 모습은 찾을 수 없다.[7] 사건 이후 대성당의 모습은 디아블로 III에서 자세히 묘사된다. 마을도 저 정도로 심하게 불탄 것 치고는 3편에서는 원형이 잘 살아 있는 편이다. 사실 그래픽적 괴리가 상당히 커져서 같은 마을이라고 하면 조금 고개가 갸웃해질 정도다.
디아블로 II의 퀘스트 중엔 감옥에 갇힌 데커드 케인을 구출하는 퀘스트가 있는데, 트리스트럼에서 그를 구출해주면 감사의 인사와 함께 아이템을 무료로 감정해준다. 물론 필수퀘스트가 아닌 만큼 구출해주지 않아도 상관없는데, 그럴 경우 로그들이 대신 마을로 쳐들어가 케인을 구출해 낸다는 내용으로 액트 2에서야 등장하며 '''아이템 감정 때마다 100골드씩 돈을 받는다.'''
2.3. 디아블로 III
디아블로 III에서는 1막 초기에 등장. 그저 좀비와 가시마귀로 가득찬 폐허가 되어 있다. 아예 맵 이름도 "오래된 폐허". 군데군데 트리스트럼이 파괴될 당시 마을 사람들이 남긴 글들이 흩어져 있으니 궁금하면 찾아보자. 구 트리스트럼에 진입해 퀘몹 뒤틀린 여왕을 잡고 난 뒤 아래쪽으로 조금 내려와 보면 마을 중앙 광장 부분이 거의 그대로 구현되어 있으며 '그리스월드의 명품 무기 상점' 간판[8] 과 낮은 확률로 분노의 모루를 볼 수 있다.
레오릭왕의 저택에서 절벽 너머 배경을 자세히 보면 트리스트럼과 대성당이 보인다. 저택 앞 고산지와 트리스트럼의 대성당 인근의 지역을 밝혔을 때 직접 이어져 있는 지역이 아님에도 지도상으로 너머의 지역이 보인다는 걸 생각해보면 특이하다.
2.3.1. 트리스트럼의 어둠
2016년 말, 디아블로 1 기념 던전이 리마스터되어 공개되었다. 공개 테스트 서버에서 2016년 11 ~ 12월에 오픈되며, 2017년부터 매년 1월 한 달 동안 본 서버에 적용된다. 이벤트 업적과 보상은 다음을 참고하라.#이곳에선 과거가 결코 먼 일이 아닙니다...
이교도들이 아드리아가 남긴 물품을 뒤진 끝에 그녀의 기억을 되살릴 비밀을 발견했습니다.
아주 짧은 시간 동안, 이 마을은 옛날의 모습으로 보일 것입니다.
트리스트럼의 어둠
던전명은 '''트리스트럼의 어둠'''으로 플레이어가 과거 디아블로 1 시절의 기억을 되짚는 식으로 진행된다. 던전 입장 시 마치 디아블로 1 같은 느낌이 나도록 프레임 조절 및 2D 효과가 적용되고, 하단의 스킬 바도 디아블로 1 테마로 바뀐다. 캐릭터 역시 외형은 변형되나 능력치의 변화는 없으며, 이동 속도는 그대로이나 이동 동작이 걷는 것으로 고정된다. 디아블로 1 당시엔 뛰는 동작이 없었기 때문.[9]
트리스트럼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오래된 폐허의 분수대 옆에 디아블로 2 시절의(?) 파란 포탈이 있는데, 이쪽으로 디아블로1 당시의 트리스트럼으로 이동할 수 있다.[10] 진입하면 마을 사람들은 전부 시체만 남아 있는 장면을 볼 수 있고[11] 아드리아의 오두막엔 젖소 시체 몇 구와[12] 가마솥 하나만 남아 있다. 마을을 벗어나 대성당으로 이동하면 디아블로1 시절의 지하 16층 던전에 진입할 수 있는데, 디아블로1 당시의 BGM 및 대사가 그대로 나오므로 전작을 즐겼던 유저라면 영문으로 설정을 바꾼 뒤 플레이해보면 과거의 향수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13] 4개 층마다 던전 테마가 바뀌는 순간 나오는 대사도 구현되었으며 말하는 주체는 '영혼의 메아리'로 표현된다. 그 밖에 금화가 떨어질 때 효과음이 디아블로1의 그 효과음으로 바뀐 등 소소한 변경점이 많다.
구현된 디아블로 1의 던전 및 컨텐츠는 다음과 같다.
- 트리스트럼 테마 - 구 트리스트럼을 포함하여 모든 본거지의 BGM이 디아블로1 트리스트럼 테마로 바뀐다.
- 도살자(The Butcher) - 대성당 앞에서 도살자 퀘스트를 주고 사망했던 죽어가는 사람은 이미 해골이 된 상태로 나오며[14] , 2층에 위치한 도살자의 방에 진입하면 유명한 대사인 "Fresh meat!"(한글판으로는 "고기다!")를 말한 뒤 공격해 온다. 토벌하면 랜덤 아이템과 디아블로1 모델링의 도살자 식칼(Butcher's Cleaver)을 드랍한다. 도살자의 방 내부가 디아블로1의 재현을 잘해 놔서 상당히 잔인하다.
- 오염된 수원(Poisoned Water Supply) - 퀘스트를 주는 페핀(Pepin the Healer)이 사망했기에 원작의 퀘스트 진행은 불가능하지만 해당 퀘스트과 관련된 던전인 어둠의 통로(The Dark Passage)는 구현되어 있다.(던전 진입 시 업적 획득) 던전 내의 상자를 열면 원작에서는 페핀이 퀘스트 보상으로 주는 진실의 반지(Ring of Truth)가 드랍된다.
- 레오릭 왕의 저주(The Curse of King Leoric) - 지하 3층에 있는 레오릭 왕의 무덤(King Leoric's Tomb)에 진입하면 디아블로1의 모델링과 비슷한 레오릭 왕이 덤벼 온다.[15] 토벌하면 언데드 왕관(The Undead Crown)을 드랍한다.
- 오그덴의 간판(Ogden's Sign) - 퀘스트는 없지만 지하 4층의 코흘리개(Snotspill)라는 이름의 네임드 몬스터를 잡으면 해당 퀘스트의 보상이었던 할리퀸 관모(Harlequin Crest)를 드랍한다. 코흘리개는 원작에서 오그덴의 간판을 훔쳐갔던 바로 그 몬스터.
- 힘없는 가바드(Gharbad The Weak) - 회화 이벤트는 없으며 4층 어딘가에서 나타난다. 단순한 네임드 몹이며 네임드 몹으로서 주는 보상 외의 특별한 아이템을 떨구진 않는다. 디아블로1 디자인의 장비를 하나 떨구지만 이건 이 던전 안의 모든 네임드 몬스터가 동일하게 드랍한다.
- 뼈의 전당(Chamber of Bone) - 원작의 가디언(Guardian, 디아블로2의 히드라) 마법책은 없고 단순히 해골이 많은 미니 던전을 클리어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 마법의 돌(The Magic Rock) - 지하 5~6층 어딘가에 있는 마법의 돌을 조사하면 대량의 보석들과 함께 최고천 반지(Empyrean Band)를 얻는다.
- 눈먼 자의 홀(Halls of the Blind) - 원작에서는 보이지 않는 적[16] 을 상대하는 던전이었다. 여기서도 '환영술사'라고 하는 보이지 않는 적이 나오며, 들어서자마자 시야가 1로 줄어들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제일 안쪽에 위치한 상자에서 퀘스트 보상인 눈동자 목걸이(Optic Amulet)을 얻을 수 있다.
- 용맹(Valor) - 피구슬 3개를 모으면 숨겨진 창고가 열리는 식으로 원작과 매우 비슷하게 구현되었다. 클리어 보상인 아르케인의 용맹(Arkaine's Valor) 갑옷도 동일하게 드랍.
- 미치광이 자르(Zhar The Mad) - 회화 이벤트는 없으며 자르가 읽고 있는 문서를 클릭하면 바로 전투에 돌입한다. 죽인 뒤에도 원작의 대사는 따로 나오지 않는다.
- 살해당한 영웅[17] - 9층 어딘가에 있는 살해당한 영웅(Slain Hero)을 찾아서 조사하면 원작과 동일하게 마법 장비를 하나 준다.
- 검은 버섯(Black Mushroom) - 아드리아가 없는 이상 원작의 퀘스트는 불가능. 9층 어딘가에 있는 검은 버섯을 캐면 썩은 버섯(Rotten Mushroom)을 얻을 수 있다. 이것을 소지한 채로 아드리아 집에 있는 냄비를 조사하면 '마녀의 차'로 변환되는데, 이것을 죽어 있는 마을사람들에게 가져가야 한다. 첫 번째로 주정뱅이 파넘(Farnham)에게 갖다주면 '술고래의 빚'을, 이것을 오그덴에게 가져가면 '가르다의 편지'를, 편지를 페핀에게 갖다주면 '치유사의 설명서'를, 마지막으로 이것을 그리스월드에게 갖다주면 전설 철퇴 제작도면인 워트의 다리 도면을 준다. 이 워트의 다리를 분해한 뒤 나온 별지도를 가지고 소 시체를 2-1-3의 순서로 입력하면 포탈이 열리고, 이 안에서 소펫을 얻을 수 있다. 근데 소펫이 다른 펫보다 작다.
- 분노의 모루(Anvil of Fury) - 그리스월드가 이미 죽어 있기에 원작의 그 퀘스트는 불가능, 10층 어딘가에 있는 분노의 모루를 클릭하면 많은 아이템과 그리스월드의 날(Griswold's Edge)을 준다. 원작과는 달리 모루 위에 검이 놓여있으며, 모루를 조사하는 순간 달혈족 몬스터들이 나타나서 공격해 온다.
- 라크다난(Lachdanan) - 원작의 황금 비약(Golden Elixer)을 찾는 퀘스트[18] 를 구현하기는 힘들었는지 라크다난의 시체만 덩그러니 있다. 그의 시체를 클릭하면 강철의 베일(Veil of Steel)을 포함하여 많은 아이템을 준다.
- 피의 전쟁군주(Warlord of Blood) - 원작에선 매직아이템이 나오는 무기고 때문에라도 반드시 깨야 했지만 디아블로3의 무기걸이, 방어구걸이에선 노멀 아이템만 드랍하므로 여기선 단순한 추억보정 던전 취급 받고 끝난다.
- 대주교 라자루스(Archbishop Lazarus) - 라자루스의 전당이 15층과 16층 사이에 존재하며 원작과 상당히 비슷한 느낌으로 진행할 수 있다. 두 권의 라자루스의 책(Book of Vileness)을 각각 읽은 뒤 워프되는 곳의 몬스터를 죽이면 그 자리에서 라자루스가 곧바로 등장하며[19] , 퇴치하면 던전 중앙에 16층으로 내려가는 붉은색 포탈이 열린다.
- 디아블로(Diablo) - 원작 방식 그대로 봉인을 풀면 1의 디아블로가 그대로 등장한다. 15층 이후 제단 양옆 장치를 모두 활성화시키고 몹무리를 처단하면 16층 포탈이 열리면서 디아블로와 조우할 수 있게 된다. 디아블로 2부터 등장한 호스 라이트닝을 사용하는 등 원작의 방식으로 공격해 오진 않지만, 일단 생김새부터 원작 디아블로와 거의 동일한 모델링을 보여주는 데다, 토벌하면 디아블로1의 엔딩영상이 그대로 재생[20] 된다. 모두 완료하면 디아블로1의 붉은색 영혼석을 입수할 수 있으며, 투구 전용 보석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한번이라도 투구에 끼면 형상변환 목록이 하나 추가되는데, 이는 다름 아닌 이마에 붉은 영혼석을 박아 넣은 바로 그 모습.
3. 신 트리스트럼
신 트리스트럼 문서 참조.
4. BGM
이곳의 배경 BGM도 디아블로 시리즈 자체를 대표하는 음악이 되었다.
BGM으로 기타로 연주하는 음침하며 암울한 음악이 흘러나오는데, 게임 전체의 황량하고 삭막한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곡이다. 아마 십중팔구는 들려주면 "아, 이거!" 하면서 무릎을 탁 칠 음악. 디아블로 II 액트1의 파괴된 트리스트럼에서도 이 음악이 다시 등장했다. 뒤의 4분 가량은 디아블로1에서는 없었던 부분으로, 디아블로 II에서 추가된 부분. 희대의 막장게임 염소 시뮬레이터의 확장팩 염소 MMO 시뮬레이터에 등장하는 마을인 트'''위'''스트럼에서도 이 곡을 살짝 비튼 음악이 나온다.
디아블로 III용으로 공개된 사운드트랙에서 새 트리스트럼 BGM이 있는데 이건 기존 기타리스트 맷 울맨의 통기타 음악이 아닌 뭔 자질구레한 듣보잡 '배경소리' 뭉치가 나와서 사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트리스트럼에의 그리움을 가진 올드 게이머들 모두 이 새 트리스트럼 음악에 대단히 호전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니 관련 유튜브 동영상들의 댓글들을 한번 참조해 보자.
까놓고 말해서 '''초반부의 기타 주법과 부분적인 마디만 비슷할 뿐 음색은 전혀 다른 곡이다.''' 좀 더 웅장하긴 하지만 특유의 어두침침한 분위기의 원본에 익숙한 사람들은 거부감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아예 새로 추가된 부분도 많고 말이다. 하지만 현실에서 십여년, 게임 기준으로 20년이나 지났기 때문에 오히려 음악을 그대로 트는 것보다 달라진 분위기에 맞게 편곡하는 것이 나은 결정이란 의견도 있으며, 실제로도 "오히려 이 곡이 원곡보다 나은 것 같다"는 평을 많이 들어볼 수 있다. 또한 이 음악은 구 트리스트럼이 아닌 뉴 트리스트럼의 배경음악인 만큼 배경음악이 다른 쪽이 오히려 합당하다고 볼 수 있다. 문제는 구 트리스트럼에서도 이 배경음악이 나오지는 않는다는 점이지만 말이다.
논란은 둘째 치더라도 디아블로 III 오리지널 BGM들이 전반적으로 존재감이 없는지라 그나마 신 트리스트럼 BGM은 옛날의 향수를 떠올리게 해준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이 인식하고 있는 BGM이다.
염소 시뮬레이터의 DLC 염소 MMO 시뮬레이터에는 트리스트럼을 패러디한 트위스트럼이란 지명과 BGM이 있으며 트위스트럼 대성당 지하에는 디아블로 대신 비밀스럽지 않은 젖소 농장을 찾아갈 수 있다.
5. 기타
병맛개그게임 던전스3에서는 '트위스트람'으로 패러디되었다. 주인공 탈리아가 에네르기파(...)를 날려서 트위스트람과 피곤한 도서관을 파괴해 버린 후 도살장과 라자러스의 아파트 사이의 공간에서 던전을 구축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사족이지만 트위스트람 폐허에는 자유의 여신상과 스타 디스트로이어 전함이 버려진 상태로 있는 장면이 나오며, 해설자가 '트위스트람 페허는 헤비메탈 공연이 끝난 후의 공연장같습니다'고 말하는 게 압권이다.
[1] 디아블로 III 1막에서 고유 유형의 좀비로 등장한다.[2] Butcher 퀘스트를 주는 희생자 NPC(트리스트럼 대성당 앞에 쓰러져 있으며, 퀘스트를 주고 죽는다)를 포함하면 아홉이다.[3] 페넘과 질리언은 퀘스트도 주지 않는다. 대화를 통해 퀘스트에 관한 힌트는 얻을 수 있지만 별 도움은 안 된다. 원래는 이 둘도 주는 퀘스트가 있었지만 정식발매될 때에는 전부 더미 데이터로 등장했다.[4] 플레이어가 다가가 클릭하면 특정대사가 나온다.[5] 그나마도 악마들에게 죽기 직전이었다.[6] 워트의 시체가 마을 서쪽에 있으며, 클릭하면 막대한 양의 돈과(사실 이 돈은 그가 그리스월드에게 치료받은 은혜를 보답하기 위해 모아둔 것이다.) 함께 카우 레벨로 가기 위해 필요한 핵심 아이템인 워트의 의족이 튀어나온다.[7] 사실 소 세 마리는 죽어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부비트랩이 설치되어 있으니 가까이 가지 않도록 한다. 같은 소인지는 알 수 없지만 말이다.[8] 필드 갈림길 표지판처럼 마우스를 올려 보면 이름이 나온다.[9] 외주 확장팩인 디아블로: 헬파이어에서 조그(JOG) 옵션으로 빨리 걷는 모드가 지원된 적은 있으나 정식으로 달리기가 적용된 것은 디아블로 2부터다.[10] 아무래도 1편의 타운포탈 그래픽을 그대로 넣기는 힘들어서 2의 모델을 쓴 듯하다.[11] 설정상 이후에도 살아 있는 데커드 케인, 아드리아, 질리언 세 명의 모습은 없다. 절름발이 워트(Wirt)도 없는데, 디아블로2에서 워트의 시체가 있었다는 것을 감안할 때 이것이 스토리상 떡밥인지는 불명이다.[12] 젖소 시체를 클릭해 보면 시체가 터진 뒤 젖소 영혼이 나오는데, 이는 후술하는 검은 버섯 퀘스트의 힌트가 된다.[13] 나오는 텍스트 및 대사는 원작과 동일하나 원작의 그 음성은 아니고 새로 녹음한 음성이다. 한글판 설정으로도 당시의 대사가 한역되어 '''한국어 더빙까지''' 되었으므로 깨알 같은 재미를 선사한다.[14] 원작에선 '부상당한 마을주민'(Wounded Townsman)에게 말을 걸어 도살자에 대한 정보를 들으면 즉시 사망하여 '살해당한 마을주민'(Slain Townsman)으로 바뀌었으나, 여기서는 처음부터 '살해당한 마을주민'으로 나온다. 조사해보면 일반등급 아이템을 떨군다.[15] 사실은 디아블로 3 초창기에 만들어졌다가 결국 쓰이지 않은 레오릭 왕의 모델링 중 하나이다.[16] The Stalker, 플레이어를 공격하기 직전에만 모습을 보였다.[17] 원작에서 퀘스트는 아니고 던전 9층에 등장하던 시체 오브젝트였다. 조사시 캐릭터 직업에 따라 워리어는 마법 브레스트 플레이트, 로그는 마법 배틀 롱보우, 마법사는 라이트닝 마법책을 습득할 수 있었다.[18] 원작에서 라크다난은 레오릭 왕의 저주에 걸려 몬스터가 되어 버린 칸두라스의 다른 기사들과 마찬가지로 죽지도 못하고 던전 안을 떠돌고 있었고, 모험가에게 자신에게 영원한 안식을 선사할 수 있는 황금 비약을 구해 달라는 퀘스트를 준다. 황금 비약을 찾아서 라크다난에게 주면 라크다난은 모험가에게 감사를 표한 뒤 아이템을 떨구며 소멸한다.[19] 원작에서는 어떤 소년을 산 제물로 바치는 방으로 워프된 뒤 라자루스와 싸웠다.[20] 토벌 직후 디아1때 엔딩영상이 바로 재생되며(해당영상은 당시 로그, 마법사, 그리고 (훗날에 아이단 왕자였다는 설정이 추가된) 워리어 3직업이 모두 공유), 원작에서 이 영상 이후에 나왔던 데커드 케인의 독백 에필로그는 나오지 않는다.[21] 다른 접두사 및 접미사는 실제 능력치와는 별개의 호칭이지만, 지팡이에 붙어있는 종말 수식어는 디아블로1 원작 기준으로 지팡이로만 사용할 수 있던 아포칼립스(Apocalypse) 마법을 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