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폰소 아기레 로드리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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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스페인의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2. 선수 경력
지금은 해체되어 사라진 Lemondogs 팀의 멤버로 시즌 3 롤드컵에 출전한 경력이 있으며, 2013년 11월 3일 같은팀 탑 라이너 ZoroZero 와 미드라이너 Nukeduck과 함께 NiP로 이적했다. 하지만 정글러인 헤르큐봇이 대형사고를 쳐서 졸지에 2부리그에서 뛰게 되었다. 그리고 그의 파트너였던 Tabzz는 얼라이언스로 가서 레몬독스 시절 못해본 LCS 통합우승을 이루어냈다(...) 챌린저 시리즈에서 활동하던 중에 2014년 6월 솔랭에서의 패드립과 인종차별적 속어 사용 등 나쁜 모습을 보여 시즌 4가 끝날 때까지 라이엇 주관 대회에서 출전 정지를 먹는 징계를 받았다. 덕분에 NiP는 또 승격하지 못했고 당시의 원딜러인 Freeze는 1부리그의 코펜하겐 울브즈로 이적해 팀을 홀로 하드캐리, 전시즌 8팀 중 8위였던 팀을 10팀 중 6위까지 끌어올렸다(...) 12월에 징계가 풀렸는데, 풀리자마자 팀에 들어온 셈이다. 레몬독스 시절 팀의 실질적인 에이스로 평가받았던 선수로, 현재 H2K에 있는 Kasing과 비슷한 평가를 받았었다.
그리고 그 카싱과의 맞대결마다 승리하며 호평받는 중. 카싱과 함께 옐로우스타를 견제할 수 있는 유럽 탑급 서포터 중 하나로 부활했다. 운영이 좋은 팀에 가니 메카닉이 더욱 탄력받는 모양이다.
그리고 2년만에 복귀한 롤드컵 에서는 예전 동료 덱스터가 예상한 서양 최고의 기대주(...) 답게 탑미드정글의 쓰로잉을 극복하고 팀을 4강에 올렸다. H2k의 월드클래스 서포터라던 카싱이 EDG 를 상대로도 전혀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무너져내린 것과 대조되는 부분. 특히 팀의 초반 오더를 담당하고 있다고 하는데[1] Elements의 경우 프로겐의 중후반 오더는 그나마 봐줄만하지만 초반 오더는 정말 눈썩이라는 점, 그리고 엘레멘츠의 봇라인은 1년 내내 털려나갔다는 점에서 미시같은 좋은 서포터가 엘레멘츠에 있었다면 운명이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IEM 산호세에서도 북미 팀들의 리빌딩으로 호흡이 완벽하지 않은 부분을 집요하게 파고들어 초반부터 합류전으로 게임을 싹 터뜨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상대가 EU 탑클래스로 평가받는 카싱과 NA 탑클래스로 평가받는 아프로무였지만 아무래도 팀의 손발을 맞춰온 기간이 다르다 보니 미시를 막을 수가 없었다.
김몬테의 경우 시즌 5 서양 최고 서포터가 옐로우스타지만 서머시즌과 롤드컵으로 한정하면 오히려 미시를 옐로우스타보다 높게 평가하고 싶다고 했다. 프나틱 출신 동료들 및 닐스의 높은 인기와 본인의 멘탈 및 정지 전력 때문에 팬들에게 저평가받는 케이스.
시즌 6에는 여전히 클래스를 과시하지만 스벤과 함께 팀에 고통받고 있다. 더불어 카싱, 하일리생, 밴더 등이 고통에서 해방되면서 관계역전. 무엇보다 미시의 경우 초반 오더능력은 아주 출중하지만 소아즈와 어메이징이 말을 듣지 않는데다 레몬독스 시절의 조루메타를 보면 알지만 후반 오더능력은 없기 때문에 팀의 몰락을 막지 못하고 있다. 한마디로 레몬독스 시즌 2.
그리고 G2에서도 레몬독스 시즌 3을 찍고 있으나 준우승 말고 통합우승했다. 4강전 3세트의 소라카와 결승전 3세트 탐켄치는 모두 1:1로 시리즈 분위기 아주 안좋은 상황에서 미친듯한 서폿캐리를 보여주며 미시가 독보적인 유체폿임을 확고히 했다.
전성기의 옐로우스타가 마타, 고릴라 스타일의 큰 그림을 보는 서포터라면 미시는 전형적인 골드도 없이 무력으로 상대 팀을 압도해버리는 울프 타입의 서포터다. 경기를 직접 챙겨보면 감탄이 절로 나오는 마이크로 플레이를 자주 보여준다. 한마디로 서폿캐리의 진수. 동시에 울프가 역체원 뱅을 키우는데 탁월하듯 미시도 유체원 즈벤을 키우는 능력이 그야말로 탁월하다. 특히 커다란 위험을 감수하지 않으면서도 중요한 순간에 적절한 수준의 슈퍼플레이가 딱딱 나와준다는 점 또한 울프를 떠올리게 하는 요소.
개인기량만 압도적인 유체폿인 것이 아니라, 오리젠과 G2에서 모두 초반 오더를 담당하고 있다. 다만 이 오더라는 것이 (비록 미시에 비해 개인적인 메카닉이 상당히 떨어지지만)초반 제법 완성도 있는 속도전을 구사했던 카싱이나 반대로 깔끔한 후반오더를 보여준 옐로우스타에 비해 그 질이 떨어진다. 오리젠은 초반에 미드를 제외한 라인의 강한 라인전으로 수비적인 초반 운영을 구사한 뒤 강력한 한타와 페케의 후반오더로 승부를 보는 팀이었다. 어차피 속공 되는 팀이 프나틱과 H2k 말곤 없고 H2k와는 정글차이가 어마어마했던 유럽에서는 그냥 개인기량으로 초반부터 게임을 다 터뜨리고 다니기도 했지만 롤드컵 kt전과 LGD전 FW전을 보면 시즌 5 당시 팀의 성향을 단박에 알 수 있다. 시즌 6에도 미드 라인전 강화-후반운영 약화 테크를 탔을 뿐 미시라는 선수는 변한 적이 없다.
하지만 G2에서는 해외 팀들 다수가 G2에 밀리지 않거나 솔로라인에서는 더 우월한 개인기량을 보유한 상태로 속공까지 구사하기 때문에 속공이란 없고 그렇다고 개인기량도 강하지 않고 후반운영도 없는 G2가 미시 식의 수비적인 초반 오더만으로 국제대회에서 한타까지 버틸 수가 없다. 물론 오리젠 당시 롤드컵 4강을 달성했듯이 여전히 미시 식의 오더를 해도 퍽스와 익스펙트가 개개인까지 모두 월클이라면 현 유럽리그에서 하는 짓을 해외리그에서도 하거나, 혹은 롤챔스로 비유하면 다소 SKT나 삼성스러운 방식으로 국제대회에서 먹힐 수가 있다. 그러나 지금 G2의 솔로라인은 전혀 그런 역량이 안된다. 미시만의 탓을 하기는 곤란하다는 이야기. G2가 유럽의 맹주 임에도 국제대회만 나가면 귀신같이 망하기에 이제 중국 LoL 기자까지 칼럼을 쓸 정도로 의견이 분분한데, 결과적으로 누구 하나만의 책임을 묻긴 어렵고 수비적인 오더에서 진보하지 못하는 미시와 나머지 팀원들, 이를 방관하는 Weldon[2] 및 영벅의 코치진, 수비적인 운영을 구사하기에는 국제무대에서 턱없이 메카닉이 딸리는 익스펙트와 여전히 완급조절 못하고 정신 못차리는 퍽스 등의 문제가 아주 유기적으로 결합된 상태라고 볼 수 있다.
실제로 MSI 조별리그에서는 라인전은 잘했으나 이후 플레이가 심히 좋지 않았다. 페이커에게 스킬 헛치고 퍼즈를 걸었는데 국내외에서 조롱을 당할 정도... 해외 팀들에게 적응하지 못하고 팀의 운영이 표류하면서 이해할 수 없는 부진에 빠진 트릭과 더불어 Miss E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그러나 4강과 결승 5전제에서는 팀의 흔들림이 줄어들자 트릭과 더불어 개인기량이 회복된 모습으로 팀의 준우승에 기여하였다. 물론 이번 대회 MVP이자 자신의 상위호환에 가까운 울프에게는 기여도가 밀렸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모습을 보인 편이다.
서머시즌 6강 5세트에서 알리스타로 박치기와 에어본을 나누고 솔방울탄까지 활용해 상대 오리아나의 한타참여를 봉쇄하는 천재적인 플레이로 역시 유체폿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사실상 부진하던 코리안 듀오의 멱살을 잡고 팀을 4강으로 캐리하였다.
정규시즌에는 팀의 실험적인 시도로 인해 통계수치가 떨어지면서 평가가 다소 하락하는 듯했으나 포스트시즌에서는 언급한 6강 멱살캐리 등 날아다니면서 역시나 유체폿이라는걸 보여줬다.
그러나 롤드컵에서는 향로메타의 문제와 Zven의 기대 이하 경기력에 쓸려가며 별다른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자신이 결승에서 격파한 이그나가 향로 메타를 극복했다는 재평가를 받은 것과는 대조적. 그리고 시즌7 이후론 TSM 이적을 확정지었다.
TSM에서는 여론이 대단히 좋지 않은 편. 6강 플레이오프는 즈벤이 생각없는 무빙과 페이스체크 및 너무 충격적인 사형선고 피격률과 함께 말아먹었다...고 하지만 미시도 옆에서 함께 말아먹고 심지어 2세트는 본인이 더 망했으며, 정규시즌까지 시즌 전체를 보면 미시가 더 먹튀이다.[3] 오더를 하고 정글을 부리라고 데려왔는데 오더를 전혀 못했으며 , 장점이던 단단한 라인전과 슈퍼플레이 능력 또한 크게 퇴색되어 수시로 쓰로잉을 보여주며 그 화력이 강한 TSM 팬들 열을 뻗치게 만들었다. 즉 TSM 입장에서는 '''손가락 조금 더 좋은 옐로우스타'''이다!
다만 옐로우스타 시절에는 덥맆이라도 D키만 없을 뿐 그거 빼곤 멱살캐리를 해서 결승 개근 기록은 깨지지 않았고 와일드터틀 시절은 바이오프로스트가 멱살캐리해서 역시나 우승을 했는데, 이번 시즌은 즈벤과 미시가 같이 부진해서 결승 개근이 깨진 느낌도 있다.
결국 충격의 북미 생활을 끝내고 다시 유럽으로 돌아간다는 루머가 있었는데, 오리젠으로 이적하며 유럽으로 다시 돌아왔다.
2주차까지만 해도 콜드만도 못한 TSM 미시의 모습으로 충실히 옐로우스타의 길을 따라가고 있었으나, 3주차부터 서서히 나아져서 본인이 오히려 콜드를 커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더니 4주 2일차 샬케전에서 현재 유럽 최고의 서포터로 꼽히는 이그나의 면전에서 뜬금없이 각성, 알리스타로 하드캐리를 해버렸다. 옐로우스타가 아니라 니스퀴에 이은 북미 역수입 성공사례 2호가 될지도?
다만 여전히 기복이 잔존한다. 실질적으로 하는 거 없다가 꼴픽이건 기량 뽀록이건 망할 때는 망하는 콜드가 가장 심각하긴 하지만, 미시도 TSM의 미시가 종종 돌아오기 때문에 잘하는 3라이너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 그래도 비록 거시적으로는 수비적이지만 어느 정도 탄탄하고 국지적으로는 전투를 지휘하는 오더 능력이 있다는 점은 콜드보다는 높게 평가할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