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네시아: 쥐스틴
1. 개요
암네시아: 더 다크 디센트의 무료 DLC이자 외전 시나리오. 별도 구매는 필요 없고 다크 디센트에 기본적으로 포함되어있다. 본래 암네시아: 저스틴으로 번역되었다 보니 팬덤이나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저스틴이라고 불리고 있으며, 이 문서 안에도 저스틴과 쥐스틴이 혼재되어 있다.
미궁에서 기억을 잃은 플레이어를 조작해서 자신이 이곳에 갇힌 이유를 밝히고 탈출하는 것이 메인 스토리이며 탈출하는 동안 만나는 세 사람을 살리느냐 죽이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기본 플레이 방식은 원작과 동일하지만, 이 DLC는 길이가 짧기 때문인지 저장이 되지 않고, 목숨 또한 하나이기 때문에 클리어하기 위해서는 죽지 않고 끝까지 해야 하는 게 문제이다. 본편과 마찬가지로 그로테스크한 적들이 등장하는데, 이들은 총 3명 등장하기 때문에 피할 곳을 적절히 알아두어야 하는 게 관건이다.
본편과 동일한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는데, <쥐스틴>은 <더 다크 디센트>로부터 최소 20년 후, 프랑스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이 점은 본편의 시간적 배경은 1839년 8월 경이고, 외전 쥐스틴은 중간에 얻는 신문 기록에 1858년이라고 쓰여 있는 것을 통해 알 수 있다. 또 다니엘이 쥐스틴의 아버지에게 보낸 편지도 발견할 수 있다. 그렇지만 본편의 엔딩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정확히 언급되지 않는다.
2. 등장인물
2.1. 인간
- 플레이어(주인공)
본작의 주인공이며 기억을 잃은 상태이다. 전작의 다니엘처럼 미궁에 갇혀있으며 구혼자라는 이름의 세 마리의 괴물들이 죽이려고 쫓아오고 있는 상태이다. 덩달아 자신을 감금한 걸로 추정되는 쥐스틴이라는 여성은 이건 테스트의 일종이며 주인공에게 세 명의 사람들을 가두었으니 죽이느냐 살리느냐에 따라 이번 테스트의 결과가 나올 거라고 말하는데.. 성별은 숨소리를 들어보면 쥐스틴과 같은 여성이다.
[image]- 저스틴 플로벨레(Justine Florbelle)
플레이어를 가둔 귀족 여성이자 만악의 근원. 플레이어에게 인간성 테스트를 하고 있다고 한다. 작중 등장하지 않고 축음기로 통해서만 나온다. 축음기와 문서를 통해서 알 수 있는 건 인간의 정신을 연구한다는 걸 빌미로 자신의 구혼자들을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고문을 하는 등 사디스트에 소시오패스적인 성격에 나르시시즘에 빠져있는 성격이라는 정보들 뿐이다. 기록에서도 쥐스틴은 어릴 때부터 가학성 성격장애를 앓고 있었고 아버지가 인격 테스트를 한 것도 나름대로 딸의 정신병을 치료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아버지는 딸의 장애와 마음을 이해못했기에 되려 쥐스틴의 가학성 성격장애는 날이 갈수록 심해졌던 것. 그녀의 외모는 도서관 챕터의 초상화로 알 수 있는데 흑발의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여성이다.
- 무슈 플로벨레/미스터 플로벨레 (Monsieur Florbelle)
저스틴의 친부. 무슈는 영어권에서 Mr.에 해당되는 단어로 이름이 아니다. 이름이 설정되지 않아 편의상 이렇게 적힌 것. 현재 시점에선 고인으로 저스틴이 11살이였을때 죽였다. 생전 인간 심리학을 연구하고 있었고 저스틴에게 슬라이드를 이용한 인간 심리 실험을 하고 있었는데 저스틴이 정상이 아님을 알고 있었고 나름대로 그녀의 심리 치료를 위해서 시작한 것이였다. 문제는 저스틴이 자신이 원하는 슬라이드만 골라서 감정을 속이자, 심리를 파악한답시라고 저스틴에게 자신이 원하는 슬라이드를 고르도록 강요했고 결국 저스틴과 관계는 파탄나고 말았다. 그의 아내는 아들, 즉 저스틴의 남동생을 출산하다 출산욕으로 죽었다. 또한 다니엘의 스승인 허버트 교수와는 친구인 사이로 허버트로부터 정신 테스트에 대한 조언을 받았고, 다니엘이 그림자에게 쫓길 때 그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편지를 부친 적이 있다. 그러나 다니엘의 편지는 끝내 열리지 않았는데 편지가 도착한 시점에서 플로르벨은 쥐스틴에게 살해된 지 몇 달이나 지났기 때문이였다. 도서관 챕터에서 쥐스틴과 함께 그의 초상화를 볼 수 있는데 딸처럼 흑발에 수염이 덥수룩한 아저씨다. 게임의 종착지인 기계의 방에 도착하면 방부처리된 플로르벨의 시체가 천장에 매달려있다.
- 마담 플로벨레/플로벨레 부인
무슈 플로르벨의 아내. 즉 저스틴의 모친. 저스틴이 어머니의 얼굴도 기억못할 정도로 한참 어렸을때 죽었는데 남자아이를 낳다 산고로 사망했기 때문이다. 참고로 게임상에서 이 남자아이는 언급이 일절 안나오는데 팬덤에서는 아기도 태어나자마자 사망했다, 사실은 쥐스틴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 중. 아무튼 쥐스틴이 현재처럼 파탄나버린건 아버지와 어머니에 대한 컴플렉스가 근원이다. 게임 극후반부 공동묘지에서 마담 플로르벨의 무덤을 발견할 수 있는데 천사상이 장식되어있다. 천사상을 누르면 과거를 알 수 있는 문구가 나온다.
- 클라리스
저스틴과 동갑인 하녀. 작중 문서를 통해서만 나온다. 어릴 때 쥐스틴과 놀았으나 신분차로 많이 혼난 듯하다.
- 루시앙 라신
저스틴의 구혼자 중 한 명인 알로이스 라신의 어머니. 알로이스가 저스틴에게 빠진 뒤 직업도, 가족도 내팽개치더니 급기야 행방불명이 되자 저스틴이 범인일꺼라고 생각하고 펠릭스 마로에게 신고를 한 장본인이다. 문서에만 나오는 인물이기에 그녀의 행적 및 생사는 알 수 없다.
2.2. 적 - 구혼자(Suitors)
혐짤 주의
적들이 많았던 본편과 달리 암네시아: 쥐스틴의 적은 구혼자밖에 없다. 이름 그대로 쥐스틴에게 청혼을 한 세 명의 남자들.
잠깐 숨어 있으면 곧 사라지는 채집자와 달리, 구혼자는 한 구역 내에서 계속 순찰을 하며 머무르기 때문에 마냥 숨어있기만 하면 피할 수가 없기 때문에 본편 이상으로 게임 난이도를 높이게 되었다. 단 AI 문제로 숨어있기만 하면 놓치는 채집자와 달리 구혼자들은 셋 다 눈이 없기에 소리를 내지 않으면 지나칠 수 있다는 점이 있다. 편의상 괴물이라고 하지만 본편의 채집자들 달리 초자연적인 괴물이 아닌 고문으로 미쳐버린 평범한 인간들이다.
각각 이름은 알로이스, 바질, 말로이며 이 세 남자들은 쥐스틴에게 열렬한 사랑을 바쳤다. 그렇지만 쥐스틴에게 사랑을 빙자한 정신적인 학대와 온갖 고문을 받고 인생이 파탄났고 결국 끔찍한 모습을 한 괴물이 되어 지하 실험실에 영구적으로 감금당했다. 모습은 위의 링크에 있으나 혐짤이기에 설명을 하자면 대머리에 눈알이 뽑혀나갔고 목에는 고문용 바퀴가 걸려있으며 가슴에는 X자 흉터가, 쇠사슬이 온 몸에 박혀있다. 덩달아 전라라서 남성기가 보인다. 육체적 고문만 아닌 정신적인 학대도 받았는데 알로이스와 말로는 미쳐버렸으며 그나마 정상이라는 바질도 분노에 이성을 잃어버린 상태. 도서관 챕터의 고문실에서 쥐스틴이 이들을 어떻게 고문했는지, 개조했는지 알 수 있는 오브젝트들이 나온다. 암네시아의 설정을 잘 모르는 플레이어들은 구혼자 괴물을 알로이스로만 칭하는 경우가 많은데 고유 모델링을 가진 채집자와 다르게 구혼자들은 모델링을 전부 재탕해서 그렇다. 차이를 알고 싶으면 파일을 뜯어 음성파일을 듣거나 잠입 액션을 찍을 때 대사를 듣는 수밖에 없다. 알로이스는 서글프게 말하고 바질은 분노에 차 있으며 말로는 광기가 느껴진다. 대사가 있으니 들어보자. 사족으로 감옥 챕터에서 구혼자들이 갇혀있었던 것으로 추측되는 감방에 그들의 전직 직업을 알 수 있는 환청 소리가 있는데 알로이스의 방에는 라켓볼이 튀는 소리, 바질의 방은 톱질과 망치 두드리는 소리, 말로의 방은 피아노, 바이올린 소리가 나온다.
- 알로이스 라신(Aloïs Racine)
첫 챕터 "감옥" 에 등장하는 괴물. 원래는 평범한 귀족이자 라켓 스포츠 선수였으나 쥐스틴에게 빠진 이후 일도 팽개치고 가족들과 인연을 끊어버리면서 인생이 파탄났다. 구혼자들 중 특출나게 자기파괴적인 성격을 가졌기에 쥐스틴에 대한 사랑은 광기와 맹신 그 자체로 그녀를 위해서라면 자신의 몸도 바치겠다고 말할 정도에 명에 따라 스스로 자해하는 등 세 구혼자들 중 행동대장격에 적극적으로 따른 자이다. 작중 대사들도 쥐스틴에게 매달리거나 떠나지 말라며 애처롭게 외치는 것이 전부. 알로이스의 어머니 루시앙 라신은 소식이 끊긴 아들을 되찾기 위해 쥐스틴을 감옥에 넣도록 마로 형사에게 의뢰를 했다. 참고로 알로이스를 등장안시키고 감옥 챕터를 끝낼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감옥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왼쪽 1번 방에 안 들어가면 된다. 해당 방은 알로이스의 어머니가 마로 형사에게 의뢰한 편지를 얻을 수 있는데 들어가면 알로이스가 나타나며 추적을 시작한다. 알로이스의 감방으로 추정되는 라켓볼 소리가 들리는 방에는 그의 연서와 책상에는 "용서해줘요(forgive me)"라는 문구가, 문에는 "정말 미안해요(I am so sorry)" 라고 피로 적힌 문구가 있다.
- 바질 지루(Basile Giroux)
두 번째 챕터 "도서관"의 추적자. 그러나 퍼즐 파트에는 등장하지 않고 퍼즐을 클리어하고 열리는 지하실에서 등장한다. 직업은 목수로 추정. 감옥 챕터에서 얻을 수 있는 밀랍 원통을 구해 축음기에 넣으면 나오는 음성 기록에 의하면 쥐스틴과 알로이스의 계략으로 브로민이 든 압셍트를 마셔 기절해 두 눈을 잃었고 결국 다른 구혼자와 마찬가지로 쥐스틴에게 갖은 고문을 당했다. 얀데레인 다른 구혼자들과 다르게 자신의 인생을 망치고 불구로 만든 쥐스틴에 대한 증오가 극에 달해서 대사들은 매우 공격적이며 발견하는 즉시 죽여버리겠다고 말한다. 알로이스의 연서에 적힌 것처럼 고문당하기 전에도 쥐스틴을 아프게 했다는 것을 보면[1] 쥐스틴의 성향과 취미를 마음에 안들어했고 맹목적으로 사랑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는 유일한 정상인이라고 볼 수 있지만 고문 끝에 미쳐버렸다는건 다른 구혼자들과 마찬가지라 플레이어를 발견하면 쥐스틴으로 착각하고 죽여버리는 등 거기서 거기이다. 목수다보니 문서 기록(가족의 편지, 신문기사)이 있는 알로이스와 말로와 달리 바질은 행적을 알 수 있는 문서 기록이 없다. 그나마 있는 기록도 음성 기록으로 쥐스틴이 바질의 눈을 멀게 했다는 기록이지 행적은 아니다. 완력도 제일 센데 알로이스가 바질에게 브로민을 먹인 것도 혼자 제압이 불가능할 것 같아서였다고 한다. 구혼자들 중 따돌리기가 제일 쉬운데 바질이 나타나는 지하실은 갈림길이 두 개로 나뉘어져있고 바질은 왼쪽에 나타나기 때문에 소리를 안내고 걸어가면 된다. 문앞까지 오면 쫓아오긴 하지만 들어가면 끝. 일부 타임어택 플레이어는 바질이 있는 왼쪽 갈림길이 출구와 가깝다는 점에서 일부러 가기도 한다. 감옥 챕터의 바질의 감방(톱질과 망치 두드리는 소리가 나는 방)은 다른 죄수의 방과 달리 부숴진 잔해와 피묻은 벽돌이 있다.
- 말로 드 비니(Malo de Vigny)
마지막 챕터 "하수구" 에 등장하는 구혼자. 위의 구혼자들과 다르게 챕터의 비중이 매우 높아서 말로 한정으로는 잠입 액션이 아닌 스피드 액션을 찍어야 한다. 원래는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로 촉망받던 자였으나 쥐스틴에게 빠진 것이 파멸의 시발점이였다. 저녁 공연 때 각종 부담감과 스트레스에 억눌려 술에 취해 공연을 말아먹고 자신을 비난하는 청중들에게 바이올린 활을 던지는 추태를 벌여 그날 공연이 마지막이 되었고 음악계에서 매장되고 말았다. 말로의 추태를 본 쥐스틴이 웃었다는 것을 보면 알다시피 말로에게 취할 정도로 많은 술을 먹인건 쥐스틴. 아무튼 이런 배경 스토리의 영향인지 세 구혼자들 중 정신적으로 제일 많이 망가져있는데 대사들도 광기 그 자체로 그나마 생각을 알 수 있는 알로이스와 바질과 달리 말로는 망가지기 전 성격이나 생각을 알 수 없다. 식인에도 심취해있어서 쥐스틴의 살을 맛보고 싶다고 한다. 자신의 살을 먹는데에 질려서라고. 실제로 플레이어를 죽이고 난 후에 대사는 뭔가를 허겁지겁 뜯어먹는 소리이다. 그리고 위의 구혼자들과 다르게 맵 전체에 물이 있어 챕터 자체가 숨기가 힘들며 장애물과 문을 부숴버리거나 마로 형사를 한큐에 죽여버리는 걸 보면 바이올리니스트 치고는 바질보다 센 듯하다. 참고로 다른 구혼자와 마찬가지로 눈이 없다.[2] 맵에 물이 많은 것도 있으나 음악가였기에 청력이 뛰어난 것도 있어 소리를 안내면 추적을 그만두는 구혼자와 달리 말로는 반응 속도가 빠르다. 일부 고수들은 마로 형사를 구하는 루트를 이용해서 숨는데 성공하기도 한다. 감옥 챕터의 말로의 감방(바이올린 소리가 들리는 방)은 바이올린 오브젝트가 구석에 놓여져있고, 책상 위에는 술병이 놓여져있다.
2.2.1. 대사 번역
구혼자들의 음성을 번역한 문서. 대사 출처는 암네시아 위키아.
- 알로이스 라신
- 안돼! 거기서! (No! Stay!) - 공격 대사 1
- 다신 떠나지 마요! (Don't leave again!) - 공격 대사 2
- 쉿... 이제 괜찮아요. (Hush now... It's alright...) - 플레이어를 죽였을 시
- 거기 있나요, 내 사랑? (Is that you, my love?) - 발견 대사 1
- 절 찾아와줬군요! (You came for me!) - 발견 대사 2
- 어딜 가는거예요? 돌아와요! (Where did you go? Come back!) - 추적 대사 1
- 제발, 돌아와줘요! (Please, come back!) - 추적 대사 2
- 제 말이 들리나요? (Is that you I hear?) - 대기중 1
- 흐윽.. 왜 이런 일이 일어난거죠? (Ugh... Why did this happen?) - 대기중 2
- (울부짖으며) 돌아와줘요! (((crying)) Come back!) - 대기중 3
- 바질 지루
- 이리 와! (Get over here!) - 공격 대사 1
- 네 머릴 뜯어버리겠어! (I'll rip your head off!) - 공격 대사 2
- 도망갈 줄 알았지? 안 그래!? (You thought you'd get away, didn't you!?) - 플레이어를 죽였을 시
- 하하, 이번엔 못 도망가! (Haha, you wont get away this time!) - 발견 대사 1
- 아직 있었구나! (I have you now!) - 발견 대사 2
- 한번 찾았다고, 다시 찾아주지! (I found you once, I'll find you again!) - 추적 대사 1
- 아직 안 끝났어! (This isn't over yet!) - 추적 대사 2
- 널 찾아내고 말겠어 (I will find you.) - 대기중 1
- 죽여버릴꺼야 이 씹창년! (I will kill you, you cunt![3] ) - 대기중 2
- 좋아, 소릴 내보라고 (Yes, keep making those sounds) - 대기중 3
- 말로 드 비니
- 하하하하!! 이리 와! (Hahahaha! Come here!) - 공격 대사 1
- 널 원해! (I want you!) - 공격 대사 2
- 뭔가를 게걸스럽게 뜯어먹는 소리 - 플레이어를 죽였을 시
- 네가 보여! (I see you!) - 발견 대사 1
- (프랑스어)안녕! (Bonjour!) - 발견 대사 2
- 꽁꽁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꽁꽁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Hide and seek! Hide and seek!)[4] - 추적 대사 1
- 이리 와봐! 너도 내 계획을 좋아할지도 몰라! (Come out! You'll like what I have planned!) - 추적 대사 2
- 쥐스틴, 당신을 맛보고 싶어! (Justine. Let me taste you!) - 대기중 1
- 내 살을 뜯어먹는건 질렸어. (I grow tired of my own flesh.) - 대기중 2
- 하하! 이런 느낌이라니 믿을 수 없어! 하하! ((Laughter) I can't believe this is what it feels like! (Laughter)) - 대기중 3
2.3. 감금자
쥐스틴의 계략에 의해 감금된 세 남자들. 인간성 테스트를 위한 실험체로 자신의 안위를 위해 세 남자를 죽이거나 미끼로 던져 안전하게 탈출하느냐, 위험을 감수하고 남자들을 구하고 탈출하느냐가 쥐스틴의 실험의 핵심이다. 전부 저스틴과 대립했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으며 구혼자처럼 모델링은 전부 재탕으로 얼굴은 포대기로 감쌌고 헐벗은 남성의 모습을 하고 있다. 참고로 게임의 종착점에는 지하 공동 묘지가 있는데 감금자 전부를 죽이거나 한 두명을 죽였다면 무덤이 생겨나지만 전부 살리면 공터만 남는다.
- 빅터 푸니튀에 (Victor Fournier)
직업은 정신과 의사로 루시앙의 연락을 받고 펠릭스 마로와 함께 쥐스틴을 히스테리라는 병명으로 정신병원에 입원시키려고 했다. 알로이스가 추적자로 나타나는 첫 챕터(감옥)의 감금자로 감옥에 갇혀있다. 빅토르가 갇혀있는 감옥은 레버가 있는데 레버를 당기면 사다리가 내려오는 대신 말뚝이 빅터에게 내려와 죽이는 구조로 되어있어서 빅터를 구할려면 상자들을 모아 탑을 쌓은 뒤 문을 열고 부러진 사다리를 단다는 번거로운 방법으로 해야 한다. 부러진 사다리는 감옥에 가기 전 갈림길의 왼쪽 길에서 얻을 수 있다. 정신과 의사였다는 것에 알다시피 쥐스틴 아버지와는 동료, 친구 관계였다.
- 헥토르 데이비드 (Hector David)
직업은 신부. 빅터와 펠릭스와 다르게 사상, 정치적으로 쥐스틴과 대립하던 인물. 바질이 추적자로 등장하는 두 번째 챕터(도서관)의 감금자. 그의 모습은 도서관의 초상화로 나타났는데 알몸에 얼굴이 가려져있다. 슬라이드 퍼즐을 제대로 풀면 탈출하지만 슬라이드 퍼즐을 못맞추면 감옥 안에 있는 칼날로 인해 사망한다. 슬라이드 퍼즐의 힌트는 게임상 얻을 수 있는 어린 쥐스틴이 쓴 일기장. 쥐스틴의 말에 따르면 가족도 없고 인간적인 호감조차 없어서 살해를 안당한게 이상한 인물이라고 한다.
- 펠릭스 마로 (Felix Marot)
직업은 형사. 계급은 경위. 루시앙 라신의 신고를 받고 푸니튀에 박사와 협력해 쥐스틴을 체포, 정신병원에 넣으려고 했다. 말로가 추적자로 나타나는 물 감옥의 감금자로 갇혀있는 두 명과 다르게 드러나있다. 탈출하는 입구 근처에 묶여있는데 죽이는 루트로 간다면 무시하고 갈 수 있지만 마로 형사를 구하는 루트로 간다면 마로가 갇혀있는 방의 밸브를 닫아 방의 문을 닫아 구할 수 있다. 대신 마로 생존 루트를 간다면 플레이어는 말로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시간이 짧아진다.
3. 진실
'''플레이어 = 쥐스틴'''
쥐스틴은 앞서 설명한대로 아버지의 인격 실험을 이어 인간 심리 테스트를 한다는 빌미로 지하 실험실을 고문실로 개조, 구혼자들의 정신을 망가뜨리고 육체도 고문하며 인간으로서 삶을 파탄냈으나 외모와 완벽함에 대한 컴플렉스는 날이 갈수록 심해졌고, 자신에게 일말의 인간성이 남아있는지 의문을 품게 되었다. 이에 따라 인간성 테스트 대상을 자기자신으로 삼았고, 자신을 정신병원에 넣으려고 한 빅터 푸르니에와 형사 펠릭스 마로, 정치적 정적인 헥터 데이비드 신부를 미궁에 감금하고 축음기로 기억을 잃은 자기 자신에게 방향성을 주기 위해 녹음한 후 암네시아를 먹고 기억을 지웠다.[5] 함정과 구혼자들도 넣은 건 위험에 처한 상황에서 자신의 정적인 세 사람을 구하고 탈출할 것인가 아니면 죽이고 혼자 탈출할 것인가 자신의 안위와 선택에서 자신의 본성은 악한 건지 아니면 선한 면도 가지고 있는지 테스트를 한 것이다. 이후 결과는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엔딩에서 갈라진다.
또한 쥐스틴은 약혼자를 고문한 것뿐만 아니라 어릴 때 자신의 아버지를 죽였다. 플로르벨 박사는 쥐스틴의 가학성 성격장애를 눈치챘지만 치료를 한다는 목적으로 8살에 지하 실험실에 가두어 슬라이드 테스트를 강제적으로 시켰다. 결국 쥐스틴은 심리적으로 고립된 상태에서 아버지와 교류를 하고 싶어 어머니나 다른 질문을 하거나 일부러 실험을 망침으로서 아버지의 반응을 이끌어보려고 했지만 플로르벨은 그녀의 심리를 전혀 이해하지 못했고(내지는 스스로 거부했고) 되려 어머니(자신의 아내)에 대해 질문을 했었을때 불쾌감을 느낀 나머지 매몰찬 대답을 해 쥐스틴의 실망을 쌓고 끝내 살해당하기에 이르렀던 것이다. 즉 플로르벨 박사는 악의를 가진건 아니였지만 무지함과 섣부른 행동으로 쥐스틴을 악마로 만드는데 기여하고 말았다. 아름다움과 완벽함에 대한 컴플렉스가 심했다는 문장에서 알다시피 쥐스틴은 아버지가 어머니에 대한 감상평인 "눈이 멀어버릴 정도로 아름다웠다"는 말에 사로잡혀있었는데 구혼자들의 눈을 멀게 한 것도 해당 이유에서 저지른 것.
4. 엔딩
엔딩은 편의상 총 세 가지로 내용은 전부 같으나 작중 세 명의 감금자를 구하였느냐 죽였느냐에 따라 대사와 일부 행동이 달라진다. 감금자를 다 죽였을 경우 잠긴 문 앞에 구혼자가 쫓아와 쥐스틴을 죽이겠다는 대사를 하고[6] , 한 두 명을 구했을 경우 구해진 감금자 한해 고맙다고 말하며, 세 명을 다 구하면 감금자 세 명이 전부 고맙다고 말하고는 문을 열어달라고 한다. 위의 쥐스틴의 목적을 생각했을 때 세 명을 다 구한 것이라면 쥐스틴은 완전한 성격파탄자가 아닌 어느 정도 인간성을 지녔다는 뜻이고 세 명을 다 죽이고 혼자 탈출했다면 본성부터 악한 성격파탄자라는 뜻이기도 하다. 쥐스틴의 의도(자신은 티끌 한 점도 없이 완벽하다.)를 생각하면 세 사람을 구하는 것이 목적에 맞는 편.
하지만 기억을 되찾은 쥐스틴은 어차피 세 명의 감금자는 자신에게 있어서는 안 될 적이었고 구혼자들도 살려두면 안되는 위험한 존재가 되었으니 살아있든 죽어있든 문을 잠가버리고 지하 실험실을 영구적으로 폐쇄. 지상으로 올라와 친구이자 가정부인 클라리스와 대화를 하며 일상으로 돌아오는 것으로 끝난다. 참고로 여기서도 대사 분기점이 갈라지는데 문서들을 전부 발견하면 클라리스는 지하실에서 무슨 소리가 들렸냐고 물어보고 쥐스틴은 답장을 다시 쓸 것이니 편지보낼 준비를 하라고 명령을 하는 대사가 나온다.
5. 기타
- 배경이 프랑스라는 점, 쥐스틴이라는 이름을 보면 사드 후작의 쥐스틴, 또는 미덕의 불행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 엔딩에 따라 죗값을 치루는 다니엘과 어 머신 포 피그스의 에드워드, 2020년에 발매된 후속작 리버스의 타시와 달리 쥐스틴은 자신이 저지른 악행에 대해 처벌받는 엔딩이 없어 유저들 사이에서는 구제 가능성이 없는 악녀 취급을 받고 있다. 역대 암네시아 주인공들과 달리 순수 악에 가깝다는 것도 특징.
- 구혼자들은 전부 세 명이지만 "enemy_suitor"라는 이름의 데이터 상으로만 존재하는 (편의상 그렇게 불리는)네 번째 구혼자가 있다. 이 구혼자는 플레이어(저스틴)이 갇혀있는 감방에서 나갈 때 스쳐지나가는 식으로 등장하는 존재로 적이 있다는걸 보여주는 NPC다.
[1] 이 아프게 했다는 것 때문에 일부 유저들은 쥐스틴을 폭행한게 아니냐는 추측이 있는데 이는 쥐스틴을 맹목적으로 사랑해 취미까지 따라준 알로이스의 일방적인 주장이다. 따라서 쥐스틴의 말을 안 따르거나 본성을 알아차리고 거리를 두는 식으로 반항적이였다고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게다가 쥐스틴과 바질의 신분을 생각하면 데이트 폭력을 저지른다는 것도 말이 안되고. [2] 과거 암네시아 위키아에는 눈이 있다고 잘못 적혀있었는데 말로가 등장하는 지하감옥 챕터가 물이 많아 숨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해 소리를 듣고 계속 추적하고 플레이어를 발견하면 "I see you(네가 보여)" 라고 말하기에 눈이 있다고 착각한 것으로 보인다.[3] cunt는 bitch, slut, whore로 대표되는 여성 비하 욕설 중 여성기에 빗댄 수위가 제일 높은 욕설이기에 직역했음을 밝힘.[4] Hide and seek가 영어권에서 숨바꼭질을 가리키는 단어이기에 의역했음을 밝힘.[5] 기억을 지운건 자신이 감금한 세명이 위협하던 정적이라 객관적으로 테스트를 할 수 없었기 때문인 것도 있었다. 즉 본인은 이미 처음부터 정적들을 죽일 생각으로 납치한 것이라고 보면 된다.[6] 저스틴에 대한 적대감과 톤을 들어보아 바질로 추정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