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은 좋아하지만 오타쿠는 아니라구요
[image]
쿠메타 코지의 작품 제멋대로 카이조에서 나오는 대사. 등장하는 화는 224화 (21권 2화)의 『'설득' 커맨드』(정발판에는 『설득 '코맨드'』로 잘못 표기됨). 참고로 '설득'커맨드는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서 나오는 커맨드.
일본의 제책 방식상으로 우철(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는 방식)이기 때문에 위의 짤방은 오른쪽 대사부터 읽어야 한다. 원어판 대사는 「アニメは好きだけど、オタクじゃないですってば!!」이고, 세로쓰기 형식이다.
꽤 오래전부터 웹에 올라와서 유명한 짤방이지만 제멋대로 카이조가 워낙 마이너한 작품이라 제대로 된 출처를 아는 사람은 의외로 거의 없다.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대부분은 같은 작가의 다른 작품 안녕 절망선생에서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
"설득력 없는 설득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라는 문구로 알 수 있듯이 설득력 없는 핑계나 거짓말들을 풍자하는 에피소드.
오타쿠가 나와서 변명하는 점으로 오타쿠가 아닌 사람이 오타쿠를 깔 때 쓰기도 하고, 오타쿠인 사람이 짤방대로 변명하려고 쓰기도 하는 등 다방면에서 쓰이는 짤방. '~는 좋아하지만 ~는 아니라구요'에 거의 모든 게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활용도가 매우 높아 상당히 많은 사람들에게서 패러디되어 쓰인다. 자매품으로 "나는 로리콘이 아니라, 좋아한 대상이 로리였을 뿐이다."가 있다.
비슷한 걸로는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와 "브로커는 했지만 승부조작은 하지 않았다"가 있다. 사실 이 둘은 틀린 말이 아닐 수 있다. 전자는 '술+운전=음주운전'이므로 운전도 했다는 표현이 있어야 비로소 모순이 되고, 후자 또한 브로커의 정의에 승부조작이 없어서 성립할 수 없는 말은 아니다. 다만, 전자의 당사자는 실제로 음주운전을 했기에 궤변이 되었고, 후자의 당사자는 일단 발언 자체는 진실이었으나 '''승부조작을 안 했다고 브로커 행동에 문제가 없는 건 아니기에''' 의미가 없었다.
사실 애니메이션은 좋아하지만 오타쿠는 아닌 사람도 상당수 있다. 물론 그들 중 30% 이상은 입덕의 길을 걷고 있는 셈(...)이다.[1]
1. 소개
쿠메타 코지의 작품 제멋대로 카이조에서 나오는 대사. 등장하는 화는 224화 (21권 2화)의 『'설득' 커맨드』(정발판에는 『설득 '코맨드'』로 잘못 표기됨). 참고로 '설득'커맨드는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서 나오는 커맨드.
일본의 제책 방식상으로 우철(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는 방식)이기 때문에 위의 짤방은 오른쪽 대사부터 읽어야 한다. 원어판 대사는 「アニメは好きだけど、オタクじゃないですってば!!」이고, 세로쓰기 형식이다.
2. 상세
꽤 오래전부터 웹에 올라와서 유명한 짤방이지만 제멋대로 카이조가 워낙 마이너한 작품이라 제대로 된 출처를 아는 사람은 의외로 거의 없다.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대부분은 같은 작가의 다른 작품 안녕 절망선생에서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
"설득력 없는 설득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라는 문구로 알 수 있듯이 설득력 없는 핑계나 거짓말들을 풍자하는 에피소드.
오타쿠가 나와서 변명하는 점으로 오타쿠가 아닌 사람이 오타쿠를 깔 때 쓰기도 하고, 오타쿠인 사람이 짤방대로 변명하려고 쓰기도 하는 등 다방면에서 쓰이는 짤방. '~는 좋아하지만 ~는 아니라구요'에 거의 모든 게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활용도가 매우 높아 상당히 많은 사람들에게서 패러디되어 쓰인다. 자매품으로 "나는 로리콘이 아니라, 좋아한 대상이 로리였을 뿐이다."가 있다.
비슷한 걸로는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와 "브로커는 했지만 승부조작은 하지 않았다"가 있다. 사실 이 둘은 틀린 말이 아닐 수 있다. 전자는 '술+운전=음주운전'이므로 운전도 했다는 표현이 있어야 비로소 모순이 되고, 후자 또한 브로커의 정의에 승부조작이 없어서 성립할 수 없는 말은 아니다. 다만, 전자의 당사자는 실제로 음주운전을 했기에 궤변이 되었고, 후자의 당사자는 일단 발언 자체는 진실이었으나 '''승부조작을 안 했다고 브로커 행동에 문제가 없는 건 아니기에''' 의미가 없었다.
사실 애니메이션은 좋아하지만 오타쿠는 아닌 사람도 상당수 있다. 물론 그들 중 30% 이상은 입덕의 길을 걷고 있는 셈(...)이다.[1]
3. 패러디
- 트위터도 소셜 네트워킹을 촉진하나 소셜 네트워킹 웹사이트는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카페에도 패러디물이 있다. 심지어 그들이 발간하는 청소년신문 <요즘것들>에도 저걸 패러디한 만평이 있다.
- [image]
인터넷에서 워낙 유명한 짤방이어서 그런지 심지어 고등학교 화법과 작문 교과서에서까지 패러디되었다. 물론 정답은 설득.
- 개그콘서트의 용감한 녀석들 출연자 중 한명 정태호는 아이돌 발연기를 디스했는데, 정작 본인은 쾌걸 조로리 극장판에서 주인공 조로리 자리를 날로 먹고 발연기까지 하면서 비웃음을 제대로 들었다.[2]
- 제목을 패러디한 듯한 만화 "애니는 좋아하지만 오타쿠는 아닙니다"도 있다.
- 마린블루스에서도 패러디 되었다. 성게양이 무섭기는 하지만 공처가는 아니라고.
4. 관련 문서
[1] 대다수 사람들은 오타쿠라고 하면 방구석에서 다키마쿠라 끼고 굴러다니는 말 그대로의 씹덕을 연상하지만 저 정도는 별로 없다. 대다수 어디까지나 취미 영역에서 적당히 즐길 뿐이다. 남들이 쉬는 날 집에서 영화를 보거나 게임을 하는 것처럼 만화나 라노벨을 읽고 애니를 보는 정도다. 일상에 문제가 되거나, 소위 씹덕체를 쓴다거나 하는 경우는 말 그대로 레어 케이스.[2] 연예인들 중 만화와 애니를 좋아하며 성우들 일부와도 친분있는 은지원은 정태호를 대놓고 씹었고, 리쌍의 길은 정태호가 멋대로 멀쩡한 성우를 밀어내고 주인공 배역을 차지한 것에 분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