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매미

 

[image]
'''애매미'''

이명:
''' ''Meimuna opalifera'' ''' F. Walker, 1850
분류

'''동물계'''

절지동물문(Arthropoda)

곤충강(Insecta)

노린재목(Hemiptera)
아목
매미아목(Auchenorrhyncha)

매미과(Cicadidae)

애매미속(''Meimuna'')
''''''
'''애매미'''(''M. opalifera'')
1. 개요
2. 상세


1. 개요


여름철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소형종 매미. 체장 2~3cm, 익장 5cm 내외의 미니 사이즈다. 몸은 녹색을 띄고 있으며 군데군데 회색이나 노란색이 섞여 있여 전체적으로 녹색 바탕에 알록달록하다. 작아서 그런지 한반도 중남부 전역에서 볼 수 있는데, 산지나 평야, 도시를 가리지 않고 어떤 지형에든 잘 적응했다. 버드나무와 상록수가 많은 지역에 다수가 출현하며 밤이 되면 가로등에 몰려들기도 한다.
말매미와 함께 기상 조건만 맞는다면 가을까지 흔히 볼 수 있는 매미이다. 10월이 넘어갈 때까지 갑작스레 기온이 뚝 떨어져 1~2주일 만에 에어컨을 켜고 반팔 옷을 입던 삶이 긴팔 옷을 입어야 할 정도가 된 게 아닌 이상 끈질기게 나타난다. 특히 이와 같이 급격한 기온 저하 없이 서서히 가을이 무르익으면 말매미도 그렇듯 10월 20일 전후까지 생존해 울음소리를 들려주는 개체도 이따금씩 볼 수 있다. 다만 말매미 문서에도 나와 있듯이 최근 한반도의 기후가 변하면서 가을에 앞서 말한 대로 단기간에 급격히 기온이 떨어져 버리는 때가 자주 나타남에 따라 이런 진귀한(?) 현상도 보기 힘들어지고 있다.

2. 상세


그 유명한 '추올스 추올스'하는 매미 울음소리가 바로 이 애매미에게서 따온 것. '맴 맴'하고 우는 참매미나 '쐐애애애'하는 말매미 등과 다르게 음정박자가 변화무쌍하고 다이나믹하다. 클라이막스는 추루루루 다음에 '스피오 스피오'하는 부분. 네이버 백과사전 등 일부 글에서는 "씨우우 쥬쥬쥬 씨우츠 씨우 츠츠르르르"라고 운다고 소개하기도 하고, 사람에 따라서 히오스라고 들리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표현할 수도 있다 네이버 뉴스 댓글을 참조.
특이하게도 한 번 울고 나서 그 자리에서 재차 울 경우, 울음소리가 다소 불안정해지는 특징이 있다. 전반부의 길이가 짧아지고 중간부 역시 매우 짧아지거나 일본의 애매미처럼 거의 없다시피 변하며, 일명 "스피오 스피오" 파트인 후반부는 음 높이가 갈피를 잡지 못한 채 엉망으로 나온다. 하지만 이따금 앉은 자리에서 몇 번이고 반복해서 안정적으로 우는 개체가 있기는 하다.
단체로 울음소리를 내는 말매미와는 달리 개체별로 우는데, 한가지 재미있는 것은 수컷들끼리 울음소리 중간에 방해공작을 넣는 습성이다. 한 수컷이 울음소리를 낼 때에 다른 수컷은 처음부터 가만히 듣고 있다가 1절이 끝날 때 까지 2~3회정도의 찌이이이이익~ 소리를 같이 내는데, 잘 들어보면 도입부보다는 절정이나 마지막 마무리에 일정한 박자에 추임새를 넣듯 하며 방해를 하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잡혔을 때 말매미와는 달리 귀엽고 조그만 비명을 지른다. 안그래도 작아서 귀여운 녀석이 조그맣게 비명을 지르며 날개를 열심히 퍼덕이고 버둥거리는 모습은 심쿵스럽기 그지없다.
일본에서는 '츠쿠츠쿠보우시(つくつくぼうし)'라 부르는데 역시 울음소리에서 따낸 이름이다.
일본 애매미의 울음소리 [1].
일본 만화 요츠바랑!에서는 쓰름이라는 애칭을 사용하기 위해 양해를 구하고 つくつくぼうし를 '쓰름이'라 번역했다.

[1] '''중간의 '빌빌빌빌빌빌' 부분이 없다'''. 한국 애매미와 같은 종이지만 소리가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