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체 괴물(스위트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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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ㅂㅗ... ㅇㅕ...?'''
1. 개요
네이버 웹툰 스위트홈에 등장하는 괴물.
1310호에서 배회하는 괴물. '찹, 찹'거리는 소리를 내며 걸어다니는 듯하며, 녹안인 두 안구를 제외 하고는 전신이 액체로 이루어진 괴물.
윤지수가 말하기로는 괴물화 사태 발생 이후 다른 괴물들의 눈에 띄지 않고 싶은 욕망이 생겨서 이런 투명한 형태의 괴물이 된 것 같다고 한다.
2. 작중 행적
1310호에서 천장의 틈새를 통해 1210호로 들어온다. 차현수가 아이들을 찾으러 들어가자 "ㅂ ㅗ... ㅇㅕ... ?"라고 말하더니 팔을 뻗어 차현수의 얼굴을 잡고 방안으로 집어 던진다. 이후 앞을 보고 있던 안구를 뒤로 돌리면서 차현수를 쳐다본다. 14층에서 큰 소리가 나도 올라오지 않았던 것을 보면 새로 감염된 것으로 추측된다.
차현수가 아이들을 구하러 왔다는 걸 알고는 그냥 자리를 뜬다. 이 때문에 이 괴물은 선역이 아닌가하는 추측이 있다. 혹은 아들과 딸을 지키고 싶어하는 욕구를 가진 아버지가 괴물이 된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다. 아무래도 차현수를 방안에 집어던진 것도 주변에 괴물이 있고, 아이들이 방안에 있었기 때문인 것 같다.
32화에서 차현수가 이 녀석을 언급했다. 공격하지 않고 그냥 갔다는 말을 강조하는 것으로 보아 정말로 아군일지도 모른다.
33화에서 건물 밖으로 추락한 수영아빠가 액체괴물이 됐을 거라는 독자들의 추측은 수영아빠의 시체가 나오면서 빗나갔다.
95화에서 간만에 등장. 류재환이 괴물로 변하면서 뚫어버린 경비 휴게실의 천장의 구멍을 통해 1층으로 내려왔는데, 경비 휴게실에 방치된 안선영의 시신을 내려다보며 보이냐고 중얼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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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화의 안선영은 사실 '''액체 괴물이 그녀의 몸에 들어간 상태'''임이 밝혀진다. 자신이 권총으로 쏴 죽인 선영이 살아있다는 것에 당황한 신중섭이 백호연에게 건네받은 권총으로 선영을 쏘지만, 액체 괴물은 선영의 입을 통해 탄환이 섞인 액체를 뱉어낸 뒤 선영의 눈으로 액체를 왈칵 쏟아내며 어린아이의 울음소리를 내는데, 이에 썩소를 지으며 왼쪽 팔을 변형한 조이현에게 붙잡히자 선영의 몸에서 빠져나와 천장에 붙는다. 아무 말 없이 생존자들과 범죄자 패거리를 쳐다보던 액체 괴물은 보이냐고 중얼거리고, 차현수가 했던 말을 떠올린 은혁으로부터 "보이지만, 남의 몸에 숨는 건 고약한 짓" 이라는 말을 듣자 아무 말 없이 제 갈길을 가지만, 액체 괴물을 태워버리라는 신중섭의 지시를 받은 임현식이 기름을 뿌려대자 액체 괴물은 비명을 지르며 바닥으로 떨어지고, 성냥에 불을 붙인 백호연에 의해 불태워진다.
이후 액체 괴물의 과거가 나오는데, 괴물화되기 전의 모습은 '민철[1]' 이란 이름의 '''남자아이'''였다.[2] 민철은 옷장 속에 숨어서 자신의 어머니와 숨바꼭질을 하던 중이었는데, 갑자기 괴물화 증상 중 하나인 코피를 흘리게 된다. 이에 민철이 자신의 어머니에게 코피가 났다고 말하려는 순간 현관문을 날려버리며 집 안으로 난입한 장님 괴물에 의해 어머니가 죽임을 당하고, 그 광경을 목격한 민철은 겁에 질려 눈물을 흘리며 바지에 오줌을 싼 채로 벌벌 떨다 기절해 버린다. 잠시 후 도시에 괴물화 사태가 발발하자 민철은 입고 있던 옷만 남기고 사라지는데, 괴물로부터 들키고 싶지 않다는 욕망으로 인해 결국 액체 괴물이 된 듯하다. 괴물화 사연 중에서도 긴팔원숭이 괴물과 더불어 안타깝기 그지없는 사연. 97화에서는 죽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