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슨 캐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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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남매 시절(시즌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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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후(시즌 4부터)에는 금발로 염색을 했다.[1][2]
1. 개요
2. 시즌 1부터 시즌 3까지
2.1. 일편단심 하우스
2.2. 윤리와 감성
3. 시즌 4 이후의 행보와 하차


1. 개요


House M.D.의 등장인물. 배우는 제니퍼 모리슨[3], 한국판 성우는 김지영.
시즌 3까지 진단의학과 스텝. 전공은 면역학. 시즌 4부턴 응급의학과 스탭으로 출연하다가 시즌 6에 하차.
시즌 1부터 시즌 6까지 본 뒤, 다시 시즌 1을 보면 하우스가 한 여자의 성격과 인생을 어떻게 파탄냈는 지 알 수 있다.

2. 시즌 1부터 시즌 3까지



2.1. 일편단심 하우스


시즌 1부터 상사인 그레고리 하우스에게 묘한 감정을 품고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하우스 曰, 사랑이 아니라 동경과 선망, 동정하는 마음이 변형된 것이라고. 에릭 포어맨도 캐머론의 감정을 오이디푸스 컴플렉스에서 나온 것이라 놀리기도 했다.
어쨌건 시즌 3에서 체이스와 엮이기 전까진 거의 하우스 일편단심 수준. 하우스의 생일을 챙겨준다거나,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다거나, 하우스가 금단증상으로 골골댈 때 찾아가 돌봐준다거나, 캐머론의 섹시한 차림새에 놀란 하우스가 감탄사를 내뱉자 뿌듯해한다거나...(시즌 2 17화) 스테이시 워너나 하우스에게 대쉬하는 한 미소녀[4]를 질투 섞인 표정으로 바라보기도 했다.
시즌 1 후반부에 에드워드 보글러 소동으로 캐머론이 사표를 썼을 때, 하우스가 복귀를 요청하자 그 조건으로 하루 저녁 진짜 데이트해줄 것을 요구한다. 결국 시즌 1 에피소드 20에서 정식 데이트가 이뤄지지만, 저녁 식사 도중에 하우스는 진지하게 다음과 같이 얘기한다.

자네는 미흡한 모든 것을 바로잡을 수 있다는 망상에 빠져 있어. 암으로 죽어가는 남자와 결혼한 걸 보면 알 수 있지. 사랑한 게 아니라 대상이 필요한 거지.

남편이 죽고 없는 지금 새로운 동정의 대상을 찾고 있는 거야. 그래서 나와 사귀려는 거야.

난 자네보다 두 배나 늙었고, 또... 멋진 것도 아니고 호감가는 유형도 아니야. 잘 대해주지도 않잖아.

그런데 내 모습 그대로를 자네가 원한다니... 난 상처받았네.


이후 시즌 1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하우스의 옛 애인 스테이시 워너가 등장하자 카메론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전 선생님이 더 이상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없을 정도로 망가진 줄 알았어요.

잘못 생각했죠. 그냥 절 사랑하실 수 없었던 거예요.

잘된 거예요. 선생님 덕분에 행복해요.


이후로 캐머론의 직접적인 대쉬는 사라지긴 했지만.. 캐머론의 하우스에 대한 애틋한 마음(..)은 여전했으며, 하우스는 아예 이걸로 캐머론을 종종 놀려먹었다.
가장 유명한 에피소드는 시즌 2 11화로, 하우스가 캐머론의 DNA를 채취할 일이 생기자 '''I LOVE YOU'''라고 말한 뒤, 이에 깜놀한 캐머론이 입을 떡 벌리자 잽싸게 입 안쪽을 면봉으로 긁어낸다(...). 역으로 시즌 3 15화에선 캐머론이 하우스에게 찐하게 키스하는데, 알고보니 하우스의 눈을 속여 혈청 샘플을 빼앗으려 했던 것.
이후 시즌 3 중반부터 로버트 체이스섹파(..)가 되면서 하우스에 대한 감정은 점차 사라졌다. 대범하게도 시즌 3 16화 마지막 부분에서 병원 청소도구실에서 섹스를 하려다(...) 하우스한테 걸린다. 시즌 3 17화에서 하우스가 커디에게 이를 말하면서 한소리 들었다.
사실 하우스 캐머론 커플 지지자들도 꽤 많은 편이었지만, 캐머론과 체이스의 실제 배우들이 현실에서 약혼한 탓에 어째 이야기가 이렇게 흘러가버렸다. 때문에 하우스 캐머론 커플 지지자들은 작가진이 현실과 드라마를 착각하고 있다고 격노했다. 게다가 드라마 내용이 무색하게도 시즌 4가 시작하기 전에 실제 배우들이 파혼해버렸다.(...)

2.2. 윤리와 감성


주인공인 하우스가 워낙 막나가는 캐릭터라 작중 온갖 불법, 비도덕적인 행위가 판을 치기 때문에 이를 가까이서 지적하고 제어할 캐릭터가 필요했다.
바로 그 역할이 앨리스 캐머론.
하우스네 삼남매 1기생과 2기생을 통틀어 가장 '''감성'''적인 타입으로 라포(Rapport -치료자가 환자와 교감하는 것)를 자주 형성한다.
전 남편이 암으로 죽었는데, 시한부인 것을 알면서도 결혼한 과거가 있다.
하우스는 캐머론이 전 남편을 사랑한 것이 아니라 동정한 것이며, 케머론이 하우스에게 끌리는 것도 이러한 캐머론의 성격의 영향이 크다 말했다.[5]
윤리적인 움직임에 따라 하우스의 의견에 찬동하기도 하고 포어맨의 의견에 찬동하기도 하는 유연한 태도를 보이지만 포어맨은 캐머론을 등쳐먹고 하우스는 캐머론의 의견을 씹는다.
특히 시즌 2에서 포어맨의 행보는 참으로 대박이다. 캐머론의 논문 소재를 훔치지 않나, 심지어는 자신이 아메바에 감염되어서 죽어가고 있을 때 캐머론을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는 주사기로 찔러서''' "너도 죽기 싫으면 환자의 집을 조사하라고" 협박까지 한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포어맨의 목숨을 구하려고 나설 정도로 대인배...
하우스 曰 약해빠졌다.[6] 결국에는 이 일로 정신 차린 포어맨이 사과하고 화해하게 된다.
하지만 좀 더 자세히 보면, 포어맨이나 하우스나 둘 다 캐머론의 실력 자체는 인정하는 편이다.
캐머론이 응급실로 옮긴 뒤에도 포어맨은 몇 번이나 캐머론을 찾아가 조언을 구했고 하우스도 가끔씩 캐머론에게 돌아올 생각이 있으면 자리는 언제든지 만들어줄 수 있다고 얘기하곤 한다.
실제로 캐머론의 조언으로 케이스를 해결한 경우도 몇 번 있었다.
진단의학과 내에서 가장 이상주의자적인 인물이지만 정신적으로 약해서[7] 마약을 한 뒤 비몽사몽간에 로버트 체이스와 어른의 관계를 가진 적도 있고 정줄을 놓은 채 폭주한 적도 있다. 시즌 3 3화에선 안락사를 감행하기도 한다. 물론 도덕주의자적인 결정이었지만.[8]
하우스는 이성적이지만 중요한 결단을 내릴 때 감정에 좌우된다고 말하며 항상 윤리를 내세우는 것은 최소한의 기준선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실제로 체이스와 사귈 때도 주변 사람들이 '캐머론이 체이스를 차겠지만, 그 일로 상처받는 쪽은 캐머론일 것'이라 걱정했다.[9]

3. 시즌 4 이후의 행보와 하차


하우스가 팀을 해체하자 시즌 4부터 응급의학과 스텝으로 일하기 시작했고, 종종 해괴한 증상을 보이는 응급실 환자를 하우스에게 보낸다.
시즌 5 13화에서는 커디가 자신의 아이 레이첼과 시간을 좀 더 보내려고 집에 있는 동안 캐머론에게 병원장 대리 역할을 시켰다.
그 후 시즌 5 마지막에서 체이스와 결혼에 골인했지만, 모종의 이유로 시즌 6 초반에 파경을 맞게 되며 그 후 자발적으로 병원에서 떠나는 걸로 처리되면서 그 이후론 출연하지 않았다. [10] 이후 시즌 8에서 언급된 설정으로는 시카고에서 응급의학과장을 하고 있다.
사실 새 삼남매가 고정 출연하면서 구 삼남매의 위치가 애매해지긴 했지만 캐머론의 전격 퇴장은 좀 충격적이었다.
시즌 3 말쯤에 실제로 극중 체이스랑 파혼한 것도 하나의 이유였지만, 더 중요한 이유는 제니퍼 모리슨의 시즌 3 후의 과한 개런티 인상 요구와 이중계약으로 촬영에 소홀해진 태도를 보였기 때문이라는 소문이 있다. 사실 배우 본인의 커리어 측면에선 원스 어폰 어 타임의 주연 문제가 걸려있었으니 이해할 법도 하다. 어쨌든 배우인 제니퍼 모리슨 본인이 직접적으로 하우스 출연을 끝낸 것은 아니라 하며, 제작진 쪽에서 잘라버린 것이라 한다.
어쨌건 휴 로리를 비롯한 다른 출연진과의 사이는 나쁘지 않았고 제니퍼 모리슨 본인도 '닥터 하우스'라는 드라마를 좋은 추억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시즌 8 마지막회에서도 특별 출연했다. 다른 남자랑 맺어져서 애도 생기고 잘 지내지만, 데스크탑 배경은 진단학과 3남매 시절의 사진이었다. 드라마 초반의 인기 캐릭터가 스토리가 이상하게 흘러가더니 중도하차까지 해서 많이들 아쉬워 했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잘 마무리가 된 편이다.
[1] 변한 머리 색깔때문에 시청자들에게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편인데 대체로 흑발일 때가 훨씬 더 예뻤다면서 아쉬워하는 반응이 많았다. 하우스도 시즌 4 2화에서에서 매춘부 같다면서(...) 깠다. 그런데 하우스가 종종 매춘부와 같이 잔다는 게 언급되거나 작중에서 나오고 '매춘부 같다'고 한 바로 다음 문장에서 마음에 든다고 말했던 것을 생각해보면 나름 칭찬일 수도 있다.[2] 사실 배우 제니퍼 모리슨의 원래 머리 색이 더티 블론드, 즉 탁한 금발이다. 자연 금발임에도 흑갈색이 더 잘 어울리는 케이스.[3] 커맨드 & 컨커 3편에 출연한 전적이 있으며, 원스 어폰 어 타임의 주인공인 엠마 스완 역을 맡은 적도 있다.[4] 시즌 3 에피소드 3, 4에서 등장. 알고보니 기생충에 감염돼서 하우스에게 반했던 것. 배우는 이 구역의 미친년은 나야로 유명한(..) 레이튼 미스터.[5] 하우스와 데이트 때 자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하우스에게 물었었는데 하우스 왈, "자네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건 완벽하게 만들 수 있다는 망상에 빠져 있지. 그래서 전 남편이 암에 걸린 걸 알고도 결혼했고, 그 다음에 나를 고른 거지. 난 하자가 있는 존재고 자넨 그런 날 고칠 수 있다고 생각해서 매력을 느끼고 있는 거야."[6] 하우스가 "대체 포어맨이 무슨 짓을 저질러야 그 놈을 미워할 거냐? 나라면 총으로 쏴버릴 텐데."라면서 질릴 정도이다.[7] 사실은 시즌 2 7화에서 '''AIDS에 감염된 환자가 캐머론 얼굴에 피가 섞인 기침을 하는 바람에''' 생긴 일이다. 일단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나타났지만 6개월 동안 계속 관찰을 해야 한다는 판정을 받는 바람에 멘붕.[8] 이걸 알고 하우스가 이렇게 얘기한다: "난 자네가 정말 자랑스럽네."[9] 그런데 실제로는 사귀는 것부터 시작해서 연인 사이를 거쳐 결혼에 골인하기까지 맘고생을 심하게 한 사람은 캐머론이 아니라 체이스였다. 그전까지 묘사된 캐머론의 성격을 보자면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지만 말이다.[10] 시즌 6 후반에 휴 로리가 감독한 에피소드에 특별 출연하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