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향교지

 


서울특별시 강서구 가양동에 있는 문화재 시설. '양천향교'라고도 불리우며, 현재 서울특별시 관내에 있는 유일한 지방 향교이다.[1] 조선왕조 때인 1411년에 처음 세워졌다.
본래는 경기도 김포군 양동면 가양리[2]에 있었던 향교로 경기도 지방 향교로 분류되었던 곳이었다. 1963년, 가양리 지역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관할로 편입되고 후에 이 지역이 강서구로 편입되면서 서울특별시 관내 유일한 지방 향교가 되었다.[3]
서울에 있는 유일한 향교였지만, 이전까지는 지역주민들을 제외하고는 서울 전체상으로 도심 바깥에 있는 점 때문에 인지도가 그리 높지 않았던 곳이었다. 하지만 2009년 7월, 수도권 지하철 9호선이 개통되고 이 지역 역사(驛舍) 명칭을 '양천향교역' 로 확정함에 따라 지하철 개통의 영향으로 어느 정도 인지도가 높아진 곳이 된 듯 싶다. 참고로 수도권 지하철 역사(驛舍) 중에서 '향교' 라는 단체명을 표기하게 된 것은 양천향교역이 사상 최초이다.
'양천'이라는 지명(地名) 때문에 서울 양천구에 있는 지방 향교로 오인되기 쉽다. 그러나 실제 향교 소재지는 서울 강서구에 위치해 있다.[4] 참고로 옛 양천군(1914년 김포군에 병합[5])의 중심지가 바로 양천향교가 있는 가양동 일대였다.[6]
내부에는 정문과 각종 서재 및 교육 강당 등이 있다.
65세 이상 독거노인이나 거동 불편 노인을 대상으로 무료급식을 제공하기도 하며 지역주민과 지역 초, 중,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전통예절 교육, 한학(漢學) 교육을 실시하기도 한다.
[1] 1962년(1963년 서울 대확장 이전)까지는 경기도 지방 향교였다.[2] 1914년 이전에는 경기도 양천군 군내면 향교동(향교가 있는 동네라 해서 '''향교'''동이다.)이었다.[3] 원래는 서울특별시 금천구 시흥동에도 시흥(금천)향교가 있었으나, 일제 말기에 과천향교로 통합되면서 사라졌다.[4] 실제로 양천향교지 근처에는 양천초등학교라는 이름을 가진 학교가 있다.[5] 참고로 김포국제공항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은 이러한 역사적 이유 때문이다.[6] 실제로 과거의 양천군은 지금의 강서구(오곡동, 오쇠동 제외)와 양천구에 해당된다. 그러기 때문에 양천구에 있다는 것처럼 오인하기 쉬운 것도 이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