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판소 주인공의 아내로 살아남기/등장인물
1. 개요
<양판소 주인공의 아내로 살아남기>의 등장인물을 정리한 문서.
2. 등장인물
2.1. 카나리아 이스터
애칭은 '''칸나'''. 솜사탕을 닮은 아름다운 분홍빛 머리에 에메랄드를 닮은 녹안을 가진 본작의 주인공.
허울 뿐인 귀족 작위와 빚 밖에 남지 않은 이스터 남작가의 영애다. 본래는 양판소 소설의 주인공의 손에 죽는 멍청한 악역 조연이지만, 교통사고로 사망한 여주가 빙의한 덕분에 이 답 없는 집안에서 그나마 정상인이자 상식인이다.
12살에 세자르와 결혼을 하며 원작대로 황후의 장기말로 사용하다 버려지고, 주인공 손에 죽는 결말을 바꾸기 위해서 황후편에 붙어 정보를 빼낸 다음 세자르에게 몰래 알려주는 이중스파이를 한다.
세자르와 이혼하고 위자료를 받으며 평화로운 시골 별장에서 유유자적한 삶을 꿈꾸지만, 근 10년이나 이것저것 챙겨주고 도와주고 호감을 쌓아가며 동거동락하면서 어느새 그게 연심이 되어 있었다. 그러한 복잡한 심경을 안은 채 그래도 원작 전개를 위해 그리고 세자르를 위해서라도 전쟁에서 돌아온 세자르에게 이혼을 요구하지만, 이쪽도 정이 너무 쌓인 터라(...) 죽어도 이혼은 안하겠다고 버티는 세자르에게 의문을 느낀다. 처음엔 원작에서의 불행한 결말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혼을 강행하려 하지만 세자르의 자신을 향한 진심을 깨닫고 원작 히로인인 그레이시를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임으로써 원작과 다른 방향으로 이혼을 하지 않고 생존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한다.
승마에 취미가 붙었다. 본래 세계에서도 강남 건물주에 차 하나 가지고 싶었다는게 꿈이었다고 한다.
2.1.1. 에니
카나리아의 전속 시녀.
회색 머리에 갈색(혹은 적갈색) 눈동자를 가지고 있다.
첫 등장에는 머리를 양갈래로 하고 나왔지만 몇 년 뒤에는 그냥 검은 리본으로 하나로 묶어내렸다.
근 10년이나 카나리아를 옆에서 보필하면서 상당한 정이 쌓였는지 이젠 충직한 수족 중 하나가 되었다.
스포일러
2.1.2. 앨리스
마찬가지로 카나리아의 시녀.
갈색머리에 푸른 눈동자, 검은 머리띠를 한 어려보이는 시녀이다.
들어온 지 얼마 안 된 신입 시녀인듯 하며 침방쪽 일이 담당이다.
세자르를 위해 망토를 만드는 카나리아를 보면서 왠지 모르게 낭만적인 로맨스를 동경하고 있다.
이후 세자르가 태양궁 오찬에 초대되었을 때, 낚시하면서 상심한 듯한 카나리아를 보면서 위로랍시고 세자르를 뒷담하다 때 마침 그분의 등장으로 기절(...).
2.2. 세자르 드 레만 클라인
양판소 소설의 '''먼치킨 주인공'''. 1황자이자 제국군 총사령관이다. 무심한 성격이라 말로 잘 표현하지 못해서 자기 나름대로 에둘러서 말하는 버릇이 있다. 카나리아 왈. 세자르어.
원작에서는 하녀의 소생이지만 첫째라는 정통성을 중요시하는 제국법으로 인해서 계승권을 거머줬다. 2황자를 황제로 만들기 위한 황후의 계획으로 인해서 한미한 가문의 카나리아와 결혼하게 되고, 몇 년 지나지 않아 전쟁터로 내몰리게 된다.
카나리아와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4년간 전쟁터에서 승전보를 쌓아 성공적으로 전쟁 영웅이 되어 수도로 귀환한다. 전쟁에서 활약한 덕분에 황제의 총애를 받고 새어머니인 황후를 벌한 다음 카나리아와 결혼한다. 자신의 새어머니로 인해서 의심이 많았지만 자신의 편이라고 말하는 카나리아에게 의심을 조금씩 거두고 믿게 된다. 카나리아와 행복한 결혼 생활을 꿈꾸며 전쟁 영웅으로 귀환했으나 이혼을 요구하는 카나리아를 이복동생인 2황자 '노아'와 바람 피는 걸로 오해하고 죽어도 이혼은 안 된다고 선언한다.
이름의 유래가 카이사르의 프랑스어 표기 César(세자르)로 추정된다.
2.2.1. 하비
세자르가 거둬서 기르고 있는 사람 좋아하는 하얗고 복실복실한 대형 애완견. 암컷이다. 사모예드나 쿠바츠로 추정된다.
나중에 세자르의 갈등과 오해, 그리고 삽질과 흑역사의 종지부를 찍는 결정적인 단초가 된다.
2.3. 노아
세자르의 동생이자, 황후 소생의 '''2황자'''.
카나리아를 자신의 수족으로 들인 에브게니아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자신의 아들을 소개시켜 주었고 카나리아와 친해지지만 당시 10살이라 어린아이 취급을 받았다.
천출인 세자르와는 달리 황후 소생이기 때문에 정통성이 부여된 적장자이다. 일단 제국헌법은 천출이냐 적장자이냐와 관계없이 먼저 태어난 자식에게 물려준다고 되어 있긴 해서 세자르 또한 고강도의 후계자 교육을 받아 왔다.[1] 그러나 세자르와 달리 황위 계승에 큰 관심이 없다. 율리아가 황자비 후보가 되고 나서 많이 가까워졌다. 합방이 놀이인 줄 알고 하비랑 같이 넷이서 하면 안 되느냐는 폭탄(?) 발언을 한 적이 있었는데 이게 나중에 세자르가 흑역사를 쌓는 단초가 된다.
2.4. 황제
제국의 황제. 노아와 세자르의 친부.
원로회(귀족원)도 있고 시민회도 있는 등 나름 양원제 국가이지만 매우 강력한 황권을 지니고 있는 인물이며 비정한 면도 있는[2] 위엄있는 군주로 묘사된다. 통치권력에 대해서만 놓고 보면 현실 역사에서 독일제국의 카이저(황제)와 비슷하게 그려진다.
웹툰판에서는 '디트리히'라는 이름이다.
스포일러
아무래도 세자르의 착각 기질은 이 양반한테 물려받은 듯.}}}
2.5. 에브게니아 파르암
제국의 황후. 귀족 출신이자 노아의 친모.
자신의 궁에 찾아온 어린 카나리아를 맞이하고 이번 황궁에서 일어난 일이 네 부주의가 아닌 시녀들의 탓이라고 말하며 자신이 직접 처벌하겠다고 한다.
카나리아가 자신이 큰 쓸모가 있을 거라며 어필하자 별다른 흥미를 못 느끼지만, 그녀가 세자르에 대한 정보를 누설하자 조금씩 흥미를 느끼기 시작한다. 황후가 교육도 받지 못한 세자르가 그런 행동을 했다는 것을 놀라워하자 카나리아는 세자르가 용병에게 검술을 배우고 있다고 말한다.[3]
그 말을 어떻게 믿냐며 문책하지만 황자는 아직 어린 아이라며 속이기 쉬운 존재라고 말하자 믿는다. 그러면서 보기보다 당돌하다며, 나의 수족이 되는 대신 네가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데 카나리아는 화려하게 살고 싶다며 무시당하고 싶지 않다고 답한다. 그 말을 들은 황후는 카나리아에게 자신의 어릴적 모습을 투영하며 호감을 갖게 된다.
악역이지만 은근히 독자들한테 인기가 많은 편이다. 애초에 황궁에서 유령처럼 살지 않기위해 발버둥치는게 이해가 되는 편이고 충분히 세자르와 노아사이를 이간질 할 수 있지만 자신의 방식에 맞지 않다고 안하는 면도 있다.
노아는 이미 어머니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도 하지만 자신의 형과 싸우기도 싫고 황제가 되고 싶은 마음도 없지만 어머니를 사랑하는 마음도 있다. 독자들 입장에서 보면 이해도 되고 공감도 되지만 저렇게 발버둥을 쳐도 실패할 예정이기에 안타깝게 바라보는 독자들도 있다. 물론 싫어하는 독자들도 있고.... 웹툰화되면서 원작 텍스트에서 생략되었던 황후로서의 카리스마가 비주얼적인 면을 통해 살아나서 인기도가 더 올라간 면도 있긴 하다.
2.6. 릴리아
황궁의 하녀 출신 황비이며 세자르의 친모.
카나리아에게는 시어머니가 되는 인물.
성격은 욕심 많은 황후와는 달리 조용하고 온화하다. 세자르가 말하길, 황실에 어울리는 사람은 아니라고...
카나리아를 (겉으로 보기에는)황후의 사람임에도 자신의 티타임에 불러내서 차를 대접해줄 정도로 인자하고 상냥한 인물. 황실 내 권력암투나 세자르 일로 이래저래 스트레스 받고 심신이 지쳐있던 카나리아도 이때 만큼은 마음을 편히 가졌을 정도로 그야말로 천상 치유계 캐릭터 같은 어머니이다.
대부분 놓치기 쉬운 부분이지만, 카나리아가 세자르를 은근히 좋아하고 있음을 일찌감치 눈치 깐 인물이기도 하다. 뭐, 이미 만찬에서 이혼 안 하겠다고 버틴 세자르를 봤기도 했고, 이 분도 나름 황실 사람인지라 내부에서 들리는 소문이나 정보를 이런저런 경로를 통해서 들었을 테니(특히 세자르의 궁을 카나리아가 관리를 맡았다던지) 눈치 안 챌리가..
2.7. 셰퍼드 이스터
이스터 가문의 가주이자 카나리아의 오빠.
주근깨 진 얼굴에 적발에 녹안. 여동생인 카나리아를 이용 도구로 생각하며 무시하고 깔본다.
황자비인 카나리아가 승전 연회에서 준비하고 있는데 다가와 너는 표정이 문제다, 못생겨 보인다며 힐난했다. 그러면서 1황자는 이제 천대받는 신세가 아닌, 황제가 가장 신임하는 아들이라며 어떻게든 붙잡으라며 괴변을 늘어놓는다.
그러더니 차라리 ‘아이라도 가지라’며 헛소리를 하다가 카나리아에게 되려 욕심이 지나치다며 욕을 먹는다. 카나리아에게 내가 이혼당하면 이스터 가는 황실의 사돈도 뭣도 아니게 된다며 권력이 탐이 나는거냐고 일침당하자 황자에게 이혼당하면 네 인생은 끝이라고 지껄인다. 그러면서 너 월경은 제대로 하나며 제대로 망언을 지껄이고[4] 폭력을 휘두르려고 하는데 마침 그곳에 도착해온 세자르에게 손을 붙잡히고 그 자리에서 쫒겨나게 된다.
에단이 호위기사로 온 날에는 함부로 손찌검하다 되려 칼 빼들고 신변에 위협당하기까지 했다.
이후 아예 수도에서 추방당했다.
2.8. 오스카 하인델
남부 전선에 있을 때 노아의 시종으로서 황후의 서신을 가져다주러 막사까지 찾아왔다.
웹툰판 추가 인물이라 소설판에는 없는 인물이다.[5]
최근화에서는 이 인물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현 파르암 가의 당주가 작위를 받기 몇 년 전에 데려온 인물이라고 한다. 본래 이름도 처음엔 '루이스'. 이후 현 파르암 후작이 작위를 받은 이후, 그를 저택에 들였다. 이때부터 오스카 하인델로 이름을 바꾸고 현 파르암 후작을 위해서 여러 일을 했다고 한다. 또한 파르암 후작은 그를 항궁에서 데려왔다고 하는데 이를 들은 카나리아와 세자르는 황궁에 있는 동안 그를 본 적이 없다고 한다.
원작 소설에도 없던 인물이다 보니, 무언가의 흑막과 떡밥을 잔뜩 품고 있고 나름 카리스마를 풍기지만, 이와는 별개로 은근히 개그 캐릭터 기믹을 보여주고 있다.(...)
2.9. 그레이시 랭거스터
원작의 여주인공. 원작에서 카나리아가 처형되고 난 뒤, 세자르와 결혼하여 행복한 엔딩을 맞이한다.
원작에서 묘사되는 바에 의하면 천사표 히로인이지만 그 실상은 야망 넘치는 정치판 캐릭터에 가깝다. 만약 자신이 결혼을 하면 그것을 허락 받아야 하는 대상이 아버지에서 남편으로 바뀌는 것 뿐이라며 하소연 아닌 하소연을 토로한다. 이 말에 카나리아는 그레이시가 그런 이유로 세자르를 선택하지 않았나 생각한다.[6]
본편에서 사냥터에서 만난 카나리아에게 자신이 하는 일이 대체 무슨 의미가 있냐며 자신이 하는 모든 행동은 아버지의 허락을 맡아야 한다고 한다. 샬롱을 운영한다던가 사소하게 돈 쓰는 것까지 전부 말이다.
자신이 작위를 계승하고 싶으나 집안에서 자신에게 작위를 물려주기 위해 데릴 사위를 들일리가 없다며 작위는 오라비한테 갈 것이라 말한다. 그 말에 카나리아가 직접 공작이 되지 그러냐고 비꼬자, 법적으로 불가능한데 말이 되는 소리 하라고 면박을 준다. 이에 카나리아는 홧김에 "법이라면 뜯어 고치면 되지! 댁 가문의 인맥과 자본이라면 못 할게 뭐가 있냐"고 반문하자 뇌리에 큰 충격을 받은 듯 아무말도 하지 않더니 사냥 시즌이 끝나고 나서도 무언가 골똘히 생각하는 듯 보였다. 원작처럼 세자르와 결혼 이야기가 오가지만 그레이시 본인이 적극적으로 반대 의사를 보이고 오히려 카나리아&세자르와 거래하여 여성이 작위를 계승할 수 있도록 법을 바꾸는 것을 추진하게 된다.
랭거스터 가문의 명칭은 영국의 랭커스터 가문에서 유래된 걸로 추정된다.
보통 책빙의물은 본래의 여주인공이 착한 성녀 포지션으로 나오거나,[7] 주인공과 대립하는 악녀로 나오는 경우가 보통인 반면[8] 그레이시는 성품이 마냥 착하지만은 않고 오히려 야망 넘치는 성격임에도 주인공의 조력자로 등장한다. 애초에 원작에서부터 그레이시는 세자르를 사랑이 아닌 자신의 목적을 위해 선택했고 카나리아의 빙의 이후 작위를 잇겠다는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카나리아와 거래하는 선택을 하였기 때문.
2.10. 레이몬드 랭거스터
그레이시의 오라비이자 다음대 공작이 될 거라 회자되는 랭거스터 공작의 조카.
사냥터에서 황자비 전하를 만났다며 생각에 잠긴 표정을 하는 여동생을 걱정하며 첫등장한다. 그레이시에 따르면 랭거스터 공작이 가장 아끼는 조카인데다가, 능력도 출중하고 인성도 흠잡을 데가 없어 공작위를 이을만한 사람이라고 한다.
2.11. 율리아 페르세네
2황자비 후보로서 페르세네 가의 고명딸.
말주변이 워낙 없고 소심하고 붙임성 없는 성격이라 카나리아도 어떻게 말을 잇기가 힘든 타입이다. 그래도 카나리아의 부단한 노력으로 어찌저찌 대화를 이어갔긴 했다. 릴리아의 티파티에도 초대되는 듯.
웹툰판에서는 이와 다르게 서로 사교계에서 겪고 있는 일로 공감대가 형성되어서 적극적으로 말문을 터고 수다 떨고 웃는 등 원작보다 훨씬 더 서로의 관계를 원만하게 다뤘으며 친밀하게 그려졌다.
2.12. 세자르의 측근
2.12.1. 블레어
세자르와 기사들의 스승격 되는 존재. 기사지만 마법을 쓸 수 있으며, 두뇌 회전도 뛰어나다. 원작에서는 여성으로 세자르가 귀환 후 은퇴하려는걸 카나리아가 만류해 남아서 세자르를 돕는다. 웹툰에서는 존잘 남성으로 성전환해서 마법을 이용해 카나리아가 암행을 나갈동안 대역을 수행하는 역할로 활동 중.
2.12.2. 에단 터너
세자르의 측근이자 남부 전선의 기사이다. 세자르의 명으로 카나리아의 호위기사가 된다. 세자르의 수하 중 나이가 가장 어리다.
소설판과 웹툰에서는 호위기사로 오는 경위가 조금 다르다. 소설판에서는 세자르가 괜한 오해와 삽질로 호위 겸 '''감시역'''으로 옆에 붙여두었다. 웹툰에서는 세자르가 자기 몸은 스스로 지킬 수 있다며 카나리아한테 호위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옆에 붙여준다.
설정과 행적도 조금씩 다르다. 소설판에서는 세자르의 명을 충실히 이행하는 젊은 수하 그 이상의 의미가 없는 조연이었다. 웹툰판에서는 빡돌면 물불 안 가리는 무서워지는 성격이지만 먹을 때 경계심 풀어지는 갭모에 성격의 소유자로 그려졌다. 덤으로 인간병기로 키워졌다는 어두운 과거를 가지고 있다.
2.12.3. 밀러 크라우스
세자르의 측근이자 남부 전선의 기사. 남색 머리에 금안이다.
세자르가 샨 시절부터 함께한 인물.
웹툰판에선 캐릭터와 설정이 달라진 인물이다.
인간이 아닌 이마의 뿔, 특이한 눈을 가진 쿠가레스라는 다른 일족과의 혼혈이다. 자신의 일족이 부당한 차별과 황실 군대가 마을을 파괴하는 등의 박해를 받아 수도 줄어들고 숨어 살게 되었다는 설정이 추가되었다. 그에 대한 앙심으로 황궁을 몰래 빠져나온 세자르를 습격한 것으로 첫만남을 가진 것으로 나온다. 곧 감옥에 갇히지만 세자르가 손수 풀어주면서 네 일족이 박해를 받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맹세하고 이를 계기로 동료가 되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추가되었다.
해독제를 구하려는 카나리아를 자신의 일족의 마을에 안내하기 위해 동행한다. 일족의 마을을 나갈 때 친한 친구에게서 ‘일족을 버리고 인간으로 살길 택한 배신자’라는 말까지 들어서 일족이 자신을 마을에 들어오게 해줄 거라는 기대는 하지 않았다. 하지만 마을 사람들은 밀러가 자신들을 위해 인간과 함께하기로 했단 걸 잘 알고 있었기에, 오히려 오랜만에 돌아온 그를 반갑게 맞아주었고 과거에 모진 말을 한 옛 친구도 그에게 사과한다.
2.12.4. 젝스 버나드
세자르의 측근이자 남부 전선의 기사.
카나리아의 편지를 받고 기뻐하는 세자르를 보며, ‘황자님이 왜 이렇게 기분이 좋으시지?’라며 라야 경과 함께 떠들다가 그 말을 들은 세자르에게 방안에서 쫓겨나고야 만다.
농땡이 칠려다 에단한테 붙잡혀서 대신 호위로 따라갔다가 마침 거기서 노아와 어렸을 적 얘기를 하던 걸 엿들었다. 뒷말을 끝까지 안 해서 세자르가 오해하게 만들어 카나리아 불륜설 의혹에 부채질하는 흑역사를 쌓는 단초를 제공했다.
흑역사 사건 이후론 원작에서는 조금 얻어밎고 끝나는 수준으로 등장이 끝난다. 웹툰에서는 대련을 방자한 구타로 쓰러질 때까지 얻어맞고 황자궁 기사직에서 해임되나, 카나리아가 부려먹어서 벌을 준다는 핑계로 자신의 기사로 임명해 소속이 바뀐채 카나리아를 돕고 있다.
2.12.5. 라야 베온힐트
세자르의 측근이자 남부 전선의 기사.
젝스 경과 주군인 세자르의 황자비에 대한 얘기를 하다가 방에서 쫓겨나는데, 주군에 대한 충성심이 높아 세간에 안 좋은 소문이 떠도는 카나리아에 대해서 안 좋게 생각하고 있었다.
지붕에서 떨어질 뻔한 걸 잡아준 자신의 형이 가문을 물려받지 못할까봐 손을 놓아 떨어져 크게 다친다. 이 일을 계기로 자신의 존재가 형에게 방해가 된다는 사실을 알고 형과 멀어지려했다. 그 후 아버지의 선택으로 전쟁에 나가게 된다. 나중에 카나리아가 실은 지붕에서 떨어진 사건을 미안해하고 있고 대신 전쟁에 나가려고 했다는 글을 발견해주어 둘의 오해는 풀리게 된다.
[1] 그러나 황후는 세자르가 만에 하나라도 제위에 오를까봐 최대한 손을 써서 교육을 설렁설렁 하도록 시켰다. 그래서 경제학 시간은 공식적(?)인 땡땡이 시간이며 몰래 궁성 밖으로 나가 용병단들과 어울린다. 나중에 그게 실전검술이 되어 세자르 본인을 지켜 주게 되지만...[2] 애초에 세자르가 남방전선에 출정한 것도 이 작자가 노아에게 제위를 물려주기 위해서였다. 황제 입장에서는 세자르가 공을 세워 돌아오면 그거대로 좋고, 세자르가 제거되면 적장자인 노아에게 제위를 물려줄 수 있으니 좋고 양수겸장인 것.[3] 당시에 황후는 세자르가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하도록 손을 쓰고 있었는데 그녀는 매우 치밀한 방식으로 그의 교육을 방해하고 있었기 때문이다.세자르의 스승은 대부분 황후의 사람들이었고 황후의 사주를 받은 그들은 세자르에게 제대로 된 교육을 가르치지 않았다.[4] 당연하지만 그 자리에는 카나리아 혼자만 있지 않았다. 시녀들도 함께 있는 마당에 앞서 상술된 발언들은 상당한 비매너이며 성희롱 발언들이다.[5] 참고로 이것 때문에 웹툰에서 카나리아도 "원작에 저런 사람이 있었던가?"라고 한다.[6] 세자르는 성격이 무심해서 타인에 대해서 참견이 심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카나리아는 세자르라면 자신의 아내가 사업을 하든 빈민을 구제하든 간섭하지 않고 아무 상관도 하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7] 어느 날 공주가 되어버렸다의 제니트 마그리타, 여성향 게임의 파멸 플래그밖에 없는 악역 영애로 환생해버렸다…의 마리아 캠벨 등.[8] 그녀가 공작저로 가야 했던 사정의 베아트리스 트란쳇, 구경하는 들러리양의 이벨린 도트, 악녀의 정의의 아이린 스테나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