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발언
1. 개요
'''이겼다! 제3부 끝!'''
- 죠죠의 기묘한 모험 중 ZZ의 발언
'메타픽션(metafiction)적인 발언(發言)'의 준말. '창작물 안의 등장인물이 자신이 등장하는 작품 자체에 대해 언급하거나, 제4의 벽 너머의 존재(독자, 시청자, 작가)를 인지하는 행위'로 정의될 수 있다.그러는게 낫겠죠.
이봐. 누가 내레이팅 하는거지? 그러지 않으면-
"저기요 내레이터 분들, 그만 좀 싸우실래요?"
"누구랑 얘기하는 거야?"
"어. 내레이터 분들. 아 맞다, 너한텐 안들리지 레이븐? 나한테만 들려."
"아 그래?"
간혹 소설, 만화, 애니메이션 등에서 캐릭터들이 제4의 벽을 돌파해서 독자의 존재, 작가의 존재, 내레이터의 존재를 인식하거나 아예 작가나 내레이터랑 대화하는 경우도 있고, 자신이 애니메이션 세상에 있다는 것을 자각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는데, 메타픽션적인 요소에 속한다고 할 수는 있으나 이는 사실 메타픽션을 개그적 요소로 이용한 것이며 해당 작품의 장르 자체가 메타픽션인 건 아니다.
게임에서 튜토리얼을 할 때 나오기도 한다. 적절한 유저 인터페이스 없이 게임 속의 캐릭터들이 플레이어에게 알려주는 식으로 처리할 경우. 근데 주인공은 플레이어의 분신이기 때문에 NPC가 주인공에게 말하는 형태가 되고, 이게 메타발언인 것이다. "○○, 알고 있어? □키를 누르면 ~~를 할 수 있어!" 형태로 주로 쓰인다. 당연히 작중 몰입감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튜토리얼에서만 나오고 스토리상에서는 이런 연출을 쓰지 않게 된다. 따라서 진지하게 하기 어려운 대사이므로 이런 대사가 나온 후 다른 NPC가 그게 대체 무슨 말이냐, 누구한테 말하는 거냐고 반응하는 등의 개그로 간단히 넘어가기도 한다.
"메타"라는 접두어의 어감이 다양하게 활용되므로 따져볼만한데, 이 경우 "~의 한 단계(차원) 넘어"라는 의미로 사용되었고, 메타라는 단어는 너무 후려쳐 사용한 감이 있다. 이런 조합의 다양한 언어로 검색을 해보면 영미권 등 다른 언어에서는 아직 해당 의미로 이 단어 조합이 사용되고 있지 않고, 일어에서만 검색이 된다. 예시로, 영미권에선 일반적으로 제4의 벽을 넘는다("Break the fourth wall")라는 표현을 가장 많이 쓰고, 즉 이 단어는 일본에서 쓰이는 특징적 표현이다.
남발하면 작품의 몰입도를 깨거나 분위기를 망칠 수 있기 때문에 상황을 봐 가면서 적당히 사용해야 한다.
2. 예시
3. 그 외
- 논리야 놀자 시리즈의 마지막 권인 '고맙다 논리야'의 마지막 두 에피소드에 메타발언이 한 번씩 나온다. 하나는 앞으로 걷지 못하는 게 가족의 이야기인데, 어미게가 에피소드당 한 번씩 붙는 해설 파트인 '도움말'을 에피소드에서 언급하고("그것이 어째서 잘못된 생각인지는 요 밑에 달려 있는 '도움말'을 잘 읽어 보렴."), 다른 하나는 책을 완결짓는 에피소드로 "이럴 때 논리한테 꼭 해 줄 말이 하나 있잖니?", "무슨 말요?", "이 책 제목!"
- 트위터의 트위터 봇에서 종종 '봇주'(트위터 봇의 주인을 뜻하는 은어)를 전제하고 트윗을 하거나, 아예 관리자의 속사정에 대해 캐릭터의 입장에서 트윗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것 또한 메타발언에 속할 수 있다.
[1] 참고로 맨 처음에 싸우는 둘은 내레이터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