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나더 파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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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03년의 사쿠마 류이치가 야마부키 카린을 잃고 자신은 평생 죄책감 속에서 살게 된다는 운명을 바꾸기 위해 타임 재커와 계약, 가면라이더 파이즈의 힘이 깃든 어나더 파이즈 워치로 변신했지만 파이즈가 될 자격이 부족해 괴인이 된 모습.
오른쪽 어깨엔 파이즈의 영문명인 'FAIZ', 왼쪽 어깨엔 파이즈의 방영년도인 '2003'[1]이 적혀 있으며 완전히 쓰러트리기 위해선 가면라이더 파이즈의 힘을 사용해야 하며, 그렇지 않다면 아무리 쓰러트려도 계속 부활한다.[2]
2. 특징
오리지널과 같은 붉은 라인이 곳곳에 들어가 있지만 흉부의 갈비뼈, 어나더 라이더 특유의 입, 원본에선 안 보였던 눈 등 오르페녹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이 섞여있다.[3] 파이즈 기어는 포제 드라이버때처럼 간략하게 변형되었다.
어나더 포제의 장갑 일부가 부서지면서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인지 팔다리에는 어나더 포제의 장갑이 일부 남아있다.
어나더 파이즈의 탄생으로 인해 역사가 변해서인지 파이즈 본편 도중 사망한 쿠사카 마사토와 에필로그 시점에서 수명이 다한 이누이 타쿠미가 별탈없이 2018년도까지 생존한 것으로 보인다.[4]
3. 능력
- 원본 능력: 파이즈의 라이더 킥인 크림슨 스매시를 구사하는 능력으로 게이츠와의 결전에서 구사한다. 다만 어나더 라이더 답게 키 아이템의 조작 없이 발동하며, 준비 자세나 중간의 공중 회전 없이 바로 킥으로 넘어가는 것으로 보아 블래스터 폼의 크림슨 스매시가 모델인 듯하다[5].
- 흡수 능력: 고유의 능력으로 야마부키 카린과 같은 조건(18세, 천칭자리, 여성)을 가진 인물을 흡수하는 것이 가능하다. 포제 때는 스위치를 눌러야 했으나 파이즈 때는 손을 뻗는 것만으로도 흡수가 가능하다. 파이즈 자체가 딱히 다채로운 특수능력을 가진 라이더는 아니기 때문인지 특수능력을 발휘하는 묘사는 흡수 능력 뿐이다.
4. 작중 행적
4.1. 포제 · 파이즈 편
5화 후반부, 지오 포제 아머에 의해 격파당했을 어나더 포제가 다시 일어나더니 머리와 상반신 장갑이 부서지면서 어나더 파이즈의 모습을 드러냈다. 장갑이 부서지기 직전까지 우주 떴다의 포즈를 취하다가 모습을 드러내면서 파이즈 특유의 손털기를 시전한 것은 덤. 그러곤 다시 어나더 포제의 모습으로 되돌아갔다.
6화에서 어나더 파이즈의 탄생 경위가 밝혀졌는데 2003년 당시 사쿠마는 친구였던 카린을 교통사고로 잃었다.[6] 죽은 카린의 시신 앞에서 절규하던 사쿠마 앞에 오라가 나타나고, 그녀의 제안을 받아들여 어나더 파이즈가 된 사쿠마는 카린과 같은 별자리의 여학생들의 에너지를 흡수해서 카린에게 부여하는 것으로 그녀를 연명시켜온 것.[7] 허나 시간이 흘러 2011년에 이르자 어나더 파이즈의 힘이 사라지기 시작했고[8], 마침 나타난 스월츠와 다시 한 번 계약해 어나더 포제가 된 것.'''"오늘부터 당신이 가면라이더 파이즈야."'''
- 오라
하지만 카린은 자신을 살리려고 사쿠마가 인생을 내던져버리는 것도, 타인의 희생으로 목숨을 이어나가는 것도 원치 않았다. 또한 마침 둘은 쿠사카와 같은 유성학원 출신이었고, 쿠사카는 카린에게서 사정을 듣고 그들을 도와주려 한 것이었다.
이후 2003년과 2018년에서 어나더 포제, 어나더 파이즈는 각각 지오 포제 아머, 게이츠 파이즈 아머와 격돌하고 어나더 파이즈는 익시드 타임 버스트를 맞고 소멸한다. 이로 인해 어나더 라이더의 힘으로 연명했던 카린은 원래 역사대로 성불하게 되면서 사쿠마에게 작별인사를 남긴 채 사라진다.
4.2. 게이츠 리바이브, 약속의 시간 편
25화에서 오랜만에 사쿠마가 등장하는데 통화를 하던 중 어나더 에그제이드로 변신한 카코가와 히류에게 어나더 포제, 파이즈의 힘을 빼앗긴다. 이후 28화에서 사쿠마가 아닌 다른 사람이 어나더 라이더로 변형되어 어나더 라이더 군단의 일원이 되었으나, 재생 괴인의 전통으로 인해 지오, 게이츠 콤비에게 격파된다.
4.3. 새로운 마왕 편
41화에서 석상으로 등장했으며 43화에서 어나더 지오 II가 소환한 역대 어나더 라이더들 중 1명으로 재등장하면서 어나더 카부토, 어나더 가이무와 함께 소고 일행과 싸우게 되지만 디케이드의 어택라이드 슬래쉬를 맞고 쓰러진다.
5. 기타
- 작중에서 파이즈가 되기 위한 조건으로 제시된 것은 파이즈 드라이버를 사용하는 것으로 파이즈 드라이버를 사용하려면 장착자가 오르페녹이거나 여러 번 변신이 가능해야 할 정도의 대량의 오르페녹의 기호를 이식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으로 어나더 파이즈에 의해 죽었던 카린이 되살아난 것은 오르페녹의 사도 재생과 흡사하다.
- 헤이세이 1기 라이더들 중 처음으로 등장한 어나더 라이더이다.
- 워즈는 이번 사건에 대해서 '유성'이란 키워드를 언급하는데, 가면라이더 555에서는 유성학원이란 고아원을 겸하는 학교가 등장한다. 가면라이더 포제의 아마노가와 학원 고등학교하고는 "학생들을 괴인으로 만드는 일종의 실험장"이라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9]
- 어나더 라이더가 되면 해당 라이더와 괴인이 사라져서 울프 오르페녹과 오르페녹의 가호를 받은 사람은 평범한 인간이 되었다. 본편에서의 오르페녹들이 저지른 수많은 살육과 단명을 생각해보면 탄생만으로 원본인 파이즈보다 많은 사람을 구한셈이다. 다만 18세의 천칭자리 여성을 습격하기 때문에 완벽하게 무해한 존재는 아니다.
- 28화에서의 어나더 라이더들이 단체로 등장했을때 어나더 포제, 파이즈는 단체샷에서 함께 나왔지만 전투 장면에선 함께 나온 모습이 없는 것으로 보아 파츠만 교환해서 하나의 소체를 돌려서 쓰는것으로 보인다. 이는 43화에서도 마찬가지라서 파츠를 돌려서 쓰는 것인지 아닌지는 명확하게 불명.
[1] 41화 이후부터는 2019.[2] 파이즈의 힘이 없는 상태에서 쓰러뜨리려면 지오 II, 게이츠 리바이브, 워즈 긴가등의 힘이 있어야 한다.[3] 특히 아크 오르페녹과 매우 흡사해보인다. 애초에 원본인 파이즈의 슈트가 아크 오르페녹을 지키기 위해 오르페녹들의 무기로 사용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4] 어나더 포제의 탄생 당시 사라진 스콜피온 조디아츠처럼 어나더 라이더의 존재가 같은 힘의 근원의 괴인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본다면 오르페녹이란 종족이 사라지면서 둘 다 오르페녹과 연관된 사건(타쿠미는 어릴 적의 사고, 쿠사카는 유성학원 동창회 당시의 학살)조차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5] 기본폼의 크림슨 스매시를 충실히 재현하는 게이츠와는 대조된다. 근데 오른발이 아니라 왼발로 킥을 날리는 게 사소한 흠.[6] 게다가 사쿠마는 자신이 약속시간에 늦게 가는 바람에 봉변을 당한것으로 여겨 커다란 죄책감을 갖게 되어버렸다.[7] 참고로 어나더 파이즈가 탄생된 순간은 파이즈 본편 2화에서 파이즈가 엘리펀트 오르페녹에게 라이더 킥(크림슨 스매시)을 날리기 직전의 순간이었다. 이때 파이즈의 힘과 기억이 사라졌는데 당시 상황을 재현하기 위해 변신이 풀린 타쿠미가 나오면서 살짝 세월의 흐름을 실감하게 된다.[8] 이런 현상이 묘사되는 건 어나더 파이즈 뿐이다. 왜 그런 건지는 명확히 작중에서 설명되지 않으나, 상대측 괴인의 특징도 반영되는 어나더 라이더의 특징상, 오르페녹의 짧은 수명이 반영된 건 아닌가 추측하는 사람도 있다.[9] 가면라이더 디케이드에 나오는 파이즈의 세계에서는 악의 조직이었던 스마트 브레인이 스마트 브레인 하이스쿨라는 고등학교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