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좁이(인터넷 방송인)
1. 개요
대한민국의 전 아프리카 TV BJ. 세월호 침몰 사고를 비하한 사건으로 악명이 높아졌다.
"BJ카트"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다가 "BJ어좁이"로 닉네임을 변경했으며, 1978년생으로 추정된다. 검거 당시 나이가 36세로 적혀 있다.
2.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 비하 논란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하루가 지난 시점인 2014년 4월 17일, 타 여성 BJ들과의 합방을 앞두고 개인적인 잡담을 하던 중 나온 발언으로,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들의 시체를 물고기들이 먹고, 그 물고기의 살로 어묵을 만들어 먹는다”, “학생들이 죽은 것은 그 배에 탄 학생들의 잘못이다”, “오뎅탕이다.”라는 말로 희생자들에게 노골적 비하를 하였으며 심지어는 “교복이 젖었을 거 아냐” 라는 성적 희롱까지 하였다.
이에 방송을 시청하던 시청자들 역시 희생자들을 조롱하는 것은 너무하다고 질타하였지만, 이를 무시하고 MC무현의 응디시티를 틀고 춤을 추기까지 했다. 이후 태연하게 여성 BJ들과의 합방을 하였으며,[1] 아예 해당 발언을 없는 일 취급 하다 파문이 커지자 사과방송을 별도로 켜 장난이니 너그럽게 용서해달라고 하면서 웃으며 분위기를 억지로 띄우려 했다.[2]
사과 방송에서는 사과를 한답시고 절 108배를 하고 의자를 들고 벌을 서는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는데, 대놓고 의자를 들고 장난스럽게 행동을 하며 힘이 들다고 낄낄 웃거나 헉헉거리며 자기가 몇 분 동안 들고 있었냐며 매니저한테 화를 내기도 하였다. 이에 시청자들의 분노가 극에 달하자, 자신은 할 만큼 했다고 되려 욕설을 퍼부으며 더욱 화를 냈다. 이러한 무성의한 행위를 사과라고 한 것을 보면 저게 사과인지 아닌지 딱 봐도 알 만하며, 가히 사과가 아니라 사과 퍼포먼스라고 봐야 할 수준. 즉, 적반하장을 일으킨 셈.
세월호 사건 때 직접 발언했던 영상들이 아직 남아있다. 특히 마지막 영상의 "때려봐!"라는 도발적인 발언을 남겼는데, 훗날 정말로 한 시민이 자신을 알아보고, 두들겨 팼다고 한다.
패드립으로 화제를 모은 유튜버 김윤태도 어좁이와 똑같은 퍼포먼스를 한 적이 있다.
3. 근황
2014년 5월 31일, 오랜만에 킨 방송에서 아주 엉망진창인 상태로 등장했는데 그 동안 대상포진에 걸렸고, 비하 발언 이후로 자신을 알아본 행인들과 집까지 찾아온 네티즌들에게 무자비하게 폭행을 당해 입술이 찢어지고 온 몸에 피멍과 흉터가 생겼으며, 대인기피증과 우울증, 공황장애 등에 시달리게 되었다고 한다.
한때 중고차 딜러를 했지만 이번 사건으로 인해 해고되었고, 수 차례의 경찰 조사를 받은 뒤 잠잠했다가 다시는 방송하지 않겠다는 공지를 했으며, 아프리카 TV에서 영구정지를 먹었다. 그 이후로 인터넷 방송계의 역사 속으로 사라지나 했으나, 얼마 안 가 tv팟에서 '귀염둥이'로 닉네임을 바꾸고 활동하다가 그의 만행을 알고 있던 네티즌들의 신고로 또 다시 영구정지를 당했다.
그 뒤의 근황은 알 수 없다. 디시인사이드와 루리웹에 어좁이의 근황이라는 사진이 올라온 적이 있지만, Disguised Toast란 동양인 출신의 캐나다인 인터넷 방송인이었다.
[1] 합방 도중에도 우리 “진도로 배 여행 갈까?” 라는 드립을 쳐 되려 방송의 분위기를 어둡게 만들었다.[2] 그런 와중에도 잠수함의 소리와 모습을 흉내내거나 비난을 하는 시청자에게 되려 장애인이라고 비아냥 거리는 등의 행위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