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또
1. 음성적 잉여표현
- えーと
우리나라엔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들어온 말로, 한국어에 남아있는 일본어의 잔재이기도 하다. 일제강점기를 겪은 노년층이나 그들을 부모로 둔 5~60년대생의 중년층 화자들 사이에서도 자주 사용되는 단어였으나, 이 이후 세대에서는 일본어의 잔재를 없애기 위한 노력으로 인해 거의 사용하지 않게 되었다. 한 번 대가 끊긴 단어지만, 일본 애니메이션이나 드라마 같은 영상물에서 영향을 받아서 사용하는 10대나 20대도 종종 있다.
옛날 박수동 화백의 한 명랑만화 (아마도 <5학년 5반 삼총사>)에 이 말투가 등장한 적이 있었다. 주인공이 교장 선생님 훈화 말씀을 흉내내면서 한 문장 끝날 때마다 에또.... 를 붙인다. 교장이 그걸 보고 '내가 그렇게 에또를 많이 붙이냐?'하는 식으로 설교를 하는데, 이때도 교장은 여전히 말 사이사이에 에또를 집어넣었다. 아무튼 명랑만화 등지에서는 이 어체가 교장선생님 훈시의 클리셰 처럼 쓰이기도 하였다.
2. 게임 등장인물
에로게 제작사 엘프에서 만든 19금 게임 드래곤나이트4의 등장인물 이름. 1에서 유래하였지만, 보통 '에토'로 표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