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오기리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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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도
고생대 석탄기 중기인 모스크바절에 지금의 영국에서 살았던 파충형류[1] 양서류의 일종. 속명은 '새벽의 올챙이'라는 뜻이다.
석탄기 중기에 살았던 네발동물 중에서는 가장 거대했던 동물 중 하나로, 몸길이는 자그마치 4.6m에 몸무게는 560kg 정도로 추정된다. 원통형의 몸통과 긴 꼬리에 비해 사지는 매우 짧고 빈약했는데, 이로 미루어보아 물 속에서 꼬리를 좌우로 흔들어 추진력을 얻으면서 마치 뱀장어처럼 구불거리며 헤엄쳤을 것으로 보인다. 덩치를 고려하면 당시 최상위 포식자 중 하나였을 것으로 추정되며, 현생 악어처럼 자기보다 작은 어류나 양서류 등의 수생생물들은 물론 물가에 접근하는 육상동물들도 덮치는 사냥꾼이었을 것이다.
다만 최근 고생물학자 제니퍼 클랙(Jennifer A. Clack)의 주장에 따르면 1869년 토마스 헨리 헉슬리(Thomas Henry Huxley)가 명명한 양서류 폴리데르페톤(''Pholiderpeton'')이 에오기리누스와 같은 종이라고 하는데, 만약 이 주장이 학계에서 공인된다면 에오기리누스속이 폴리데르페톤속의 동물이명으로 취급되어 흡수될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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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고생대 석탄기 중기인 모스크바절에 지금의 영국에서 살았던 파충형류[1] 양서류의 일종. 속명은 '새벽의 올챙이'라는 뜻이다.
2. 상세
석탄기 중기에 살았던 네발동물 중에서는 가장 거대했던 동물 중 하나로, 몸길이는 자그마치 4.6m에 몸무게는 560kg 정도로 추정된다. 원통형의 몸통과 긴 꼬리에 비해 사지는 매우 짧고 빈약했는데, 이로 미루어보아 물 속에서 꼬리를 좌우로 흔들어 추진력을 얻으면서 마치 뱀장어처럼 구불거리며 헤엄쳤을 것으로 보인다. 덩치를 고려하면 당시 최상위 포식자 중 하나였을 것으로 추정되며, 현생 악어처럼 자기보다 작은 어류나 양서류 등의 수생생물들은 물론 물가에 접근하는 육상동물들도 덮치는 사냥꾼이었을 것이다.
다만 최근 고생물학자 제니퍼 클랙(Jennifer A. Clack)의 주장에 따르면 1869년 토마스 헨리 헉슬리(Thomas Henry Huxley)가 명명한 양서류 폴리데르페톤(''Pholiderpeton'')이 에오기리누스와 같은 종이라고 하는데, 만약 이 주장이 학계에서 공인된다면 에오기리누스속이 폴리데르페톤속의 동물이명으로 취급되어 흡수될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1] 양막류 및 양막류와 조상을 공유하는 네발동물들을 포함하는 분류군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