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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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서류'''[1]
Amphibian
이명 :물뭍동물
'''Amphibia''' Gray 18258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미분류
바트라코모르파(Batrachomorpha)

양서강(Amphibia)
'''하위 분류'''
항목 참조
Fotopedia에서 양서류 사진 보기
1. 개요
2. 어형
3. 생태
4. 생체 형광
5. 계통
6.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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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兩棲類 / Amphibian
동물의 한 종류. 대중적인 인식에서 척추동물을 나눌 때 쓰이는 '어류, 양서류, 파충류, 조류, 포유류' 등의 구분법 중 하나이다. 동물계 척삭동물문의 한 강(class)을 이루고 있다.

2. 어형


양서류(兩棲類)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물과 뭍 양()쪽에서 서식(息)하는 동물을 말한다.[2] 이런 서식 습관 때문에 Amphibian은 수륙양용의 의미로도 쓰인다.
일본어에서는 棲가 상용한자에 없는 한자이기 때문에 '両生類'(りょうせいるい, 양생류)라고도 한다(당용한자/동음 대체). 그래서 일본어 매체에서 '両生類'라고 된 것을 '양생류'로 잘못 옮기는 경우가 많다.[3]

3. 생태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개구리, 두꺼비, 도롱뇽, 맹꽁이 같은 양서류는 모두 벌레를 잡아먹고 사는 육식동물이다. 개구리 등은 긴 혀를 내밀어 먹이를 잡지만, 개구리보다 혀가 짧은 도롱뇽은 먹잇감에 다가가서 혓바닥을 내밀어 사냥한다고 한다. 다만 올챙이때는 대체로 녹조류와 작은 물벌레를 먹는 잡식성이다.
폐가 없는 건 아니지만 대부분의 호흡이 피부를 통해 이루어진다. 따라서 피부가 마르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점액이 있어서 미끈미끈하다. 또 피부호흡에 의지하는 비중이 높아서 피부가 마르거나 해서 피부호흡을 할 수 없게 되면 죽는다. 그래서 서식지가 민물 주변이 대부분이다.[4] 현생종중에는 Crab-eating frog(학명:Fejervarya cancrivora)가 유일하게 짠물에 내성이 있다. 서식 반경이 좁은 만큼 아종 생성 역시 다양한 편이다.
대개 건조에 취약한 피부의 특징상 표본으로 만들기가 까다롭기 때문에 주로 물고기처럼 알코올을 채운 시험관에 담그거나, 삶아서 뼈를 추려내 박제로 만든다.
대부분의 양서류가 올챙이 시기를 거친다.
1990년대부터 일부 개체군이 항아리곰팡이로 인해 위기를 맞았으나 지금은 호전되었다.

4. 생체 형광


2020.02.27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미국 세인트 클라우드 주립대의 제니퍼 램 교수 연구진은 도롱뇽에서 개구리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양서류가 생체형광을 낸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확인했다.#
생체형광은 생명체가 빛을 흡수하고 그 일부를 특정 파장의 빛으로 발산하는 현상을 말한다. 보통 자외선을 비추면 녹색이나 붉은색, 파란색 파장의 빛을 낸다. 피부나 뼈 등 다양한 생체 조직에 있는 형광 단백질이 형광을 낸다. 양서류 대부분에서 형광이 확인됐다는 점에서 오래전 공통 조상에서부터 생체형광이 나타났다고 볼 수 있다. 그러다가 종들이 서로 분화하면서 형광의 기능이 제각각 다르게 진화했다는 것. 양서류의 눈은 약한 빛에 민감한 간상세포가 있어 형광을 감지할 수 있기 때문에, 새벽이나 해 질 녘 어스름한 빛에서 서로의 짝을 찾을 수 있다. 또 형광은 양서류의 몸을 주변 환경과 구별이 되지 않도록 하거나 반대로 대놓고 포식자의 무늬를 흉내 내는 식으로 위장하는 데에도 이용된다.

5. 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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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학적으로 어류에서 3억 4천만 년 전 분화한 것으로 추정되는 갈래로, 개구리, 도롱뇽 등이 대표적인 양서류다.[5] 현생 양서류인 개구리목, 도롱뇽목, 무족영원목 생물들은 양서류 계통군 중 극히 일부분(진양서류)이며 나머지는 죄다 멸종했다. 게다가 포유류, 석형류의 공통 조상은 그 멸종한 양서류 계통군 중 하나에서 따로 분화했다는 게 정설이므로 진양서류 생물은 나머지 육상 사지동물과는 큰 연관이 없다.
어류와 양서류가 나뉠 당시(양서류라고는 했지만, 사실 포유류, 조류, 파충류까지를 포함하는 선조라고 한다.) 물에서 뭍으로 올라오는 혁명적인 진화를 겪고 폐호흡을 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물과 뭍의 경계에서 주로 살아가는 양서류의 특성상 아가미를 달고 태어나 유생기에는 물 속에서 살다가, 뭍으로 올라온 후 불완전한 의 기능이기 때문에 부족한 산소를 피부호흡으로 보충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일생동안 겉아가미를 달고 생활하거나, 아가미와 폐가 모두 퇴화하여 피부호흡만 하는 종류도 있다.

6. 관련 문서



[1] 사진속의 동물들은 시계방향대로 세이무리아,무족영원,도룡뇽,청개구리.[2] 다만 폐어, 망둥어 등 양서류 외 다른 분류에서도 물과 뭍 양쪽에서 사는 종이 꽤 있다.[3] 영실업의 디지몬 벽돌, 펜들럼 시리즈 공식 진화도에 베타몬, 개굴몬 등의 양서류형 디지몬을 양생류형 디지몬이라고 직역해놓아서 몇몇 동심들을 의아하게 만들기도 했다. 티라노몬메탈그레이몬도 양생류형이라고 오기되어 있었다.[4] 미주도롱뇽과는 예외적으로 물과 연관이 없다.[5] 2014년 현재 양서류를 다계통군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