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과자)

 


[image]
1. 개요
2. 특징
3. 칼로리
3.1. 가격 인상
4. 기타
4.2. 만화 홍보
5. 여담


1. 개요


정사각형의 전형적인 크래커 타입의 과자. 해태제과에서 몇 안 되는 효자상품[1] 중 하나로 첫 발매연도는 1974년. 국내 최초의 크래커 과자라고 한다. 한마디로 원조.

2. 특징


쉽게 요약하자면 티타임을 위해 탄생한 '''칼로리 높은''' 과자이다. 일단 전반적인 맛이 미묘하게 기름지며, 반죽이 달고 고소하며 소금 때문에 겉맛이 짭짤하다. 커피와 함께 먹는 과자라는 컨셉으로 만들어졌으며 우유가 들어간 커피류와 궁합이 최적화 되어있다. 그 외의 유제품 계열과도 궁합이 좋은데, 흰 우유와 함께 먹어도 맛있으며 생크림을 곁들여 먹어도, 요거트와 함께 먹어도 매우 훌륭한 궁합을 자랑한다. 밀크티와도 잘 어올리며, 그냥 물로 끓인 가향차(茶)[2]와도 잘 어올린다. 짭짤하고 기름진 스프에 담궈먹는것도 잘 어울린다. 크래커 치고는 상당히 조직이 부드럽고 수분흡수율이 높기 때문에 파손이 잘 되고 금세 눅눅해진다. 컨셉대로 커피에 곁들이면 궁합이 잘 맞지만, 오래 담그면 순식간에 흡수한 커피 때문에 무게를 못이기고 부서져 퐁당 빠질 수도 있으니 알아서 잘먹자. 그리고 코코아 티에다 찍어 먹어도 맛있다. 좀 엽기적이지만 익은 김치랑 같이 먹어도 맛있으며 나쵸 핫소스나 토마토 케찹을 찍어먹어도 맛있다..
언젠가부터 크래커의 모양이 딱딱한 정사각형에서 꼭지점 부분이 둥근 사각형으로 바뀌었다. 기존엔 과자를 꺼내다가 포장지에 걸려 곧잘 바스러지곤 했는데 이걸 방지하기 위함인 듯. 무한한 부스러기를 양산해 냈던 과거와는 달리 이젠 부스러기가 잘 발생하지 않는다.
새우깡처럼 1960~70년대에 탄생한 과자류들이 대부분 그렇듯 전형적인 양으로 승부하는 과자로 인식되고 있으나 발매 초기에는 나름 깡 류와는 다른 고급 과자의 컨셉을 지니고 있었다. 세월이 지나 더 고급형인 과자들이 줄줄이 발매되면서 많이 격하가 되어 양으로 승부하는 입장이 되었지만 그래도 선호하는 사람이 많다.
참고로 익은 김치를 같이 먹으면 삼겹살 맛이 난다고 한다. 이는 2010년 스펀지 맛공식에서 소개되었다. [3]

3. 칼로리


박스 포장 된 에이스의 경우 과자업계의 추세에 따라 과다포장이 되고 양도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하지만 양에 비해 비스킷류인 다이제와 더불어 열량이 매우 높은 과자로 알려져 있다.
  • 성분표(1회 제공량 30g당)
탄수화물(18g) 단백질(2g)
지방(9g)[4] 나트륨(150mg)
  • 중량 : 121g (1200원짜리 비스킷형 포장 기준)
  • 열량 : 650kcal [5]
칼로리가 '''무지 높다'''. 부드럽고 고소한 과자를 만들기 위해 넣은 유지의 양이 엄청나서, 과자 자체도 굉장히 기름진 편이다. g당 칼로리로만 치면 전투식량 급인 다이제보다 25% 높은 수준. 입에 넣고 잘 씹어먹다 보면 기름이 좍 하고 입안에 퍼지는걸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커피에 찍어먹다 보면 도넛 찍은것 마냥 커피 위에 기름기가 동동 떠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쇼트닝이라 별로 좋은 기름은 아니겠지만...
그래서인지 그리 많아 보이지 않는 양임에도 먹다 남은 과자를 포장지에 붙어 있는 쉼표라는 스티커로 보관하라고 되어 있다.

3.1. 가격 인상


2016년 7월 말 1,400원에서 1500원으로 인상된 듯하다. 가격인상은 말할 것도 없는 단점이지만 굳이 장점을 뽑는다면 받을 잔돈이 줄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요즘은 다들 카드를 많이 쓰는 추세다보니 장점이라고 하기 힘들다.

4. 기타



4.1. 기념일


빼빼로처럼 기념일[6]를 가지고 있지만, 전남 일부 지역[7]을 제외하면 존재조차 모르는 사람이 많다.[8][9] 과자 포장지에 보면 "90년대 초반부터 부산지역의 중고생들이 '''10월 마지막날'''에 에이스를 전해주며 서로 사랑과 우정을 나누었던 것에서 유래했습니다."라고 써져있다. 또 다른 설로는 강원도 태백의 어느 학교에서 한 달의 마지막 날이 토요일과 겹치면 친구에게는 에이스 한개, 선생님에게는 두개,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세 개를 주었다는 것에서 유래했다고도 한다., 확실한 정보인지는 불명. 순천, 광양 학생들 사이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는데 다른 지역 사람들은 잘 모르는 게 함정.

4.2. 만화 홍보


이걸 가지고 와탕카 작가에게 광고만화까지 그려면서 몇 해째 홍보했지만 묻혔다. 여고에 남교생 선생에게 여학생들이 애있으요~ 라고 말장난하는 것인데 썰렁했다. 아무튼 빼빼로 데이 아성을 깰 날은 불가능해보인다. 아니, 에이스 데이라는 것 자체가 모르는 이들만 수두룩하고 되려 그 날은 할로윈으로 더 알려졌다.

4.3. 홈런볼


이름 때문에 야구선수들끼리는 홈런볼과 함께 포지션별로 선호도가 엇갈린다. 홈런볼이 타자들에게 인기인 반면, 에이스는 투수들이 좋아하는 식으로. 실제 사례로 롯데 자이언츠의 투수인 고효준홈런볼을 싫어하고 에이스를 좋아한다고.
우연이겠지만 둘다 해태의 제품이다. 그 때문인지 왕년에 해태 타이거즈 구단이 선수들에게 타 구단보다 낮은 연봉을 정당화하려고 "니네 연봉 줄려면 에이스 를 몇 개나 팔아야 하는지 알아???"라는 레퍼토리를 즐겨 써먹었다는 믿거나 말거나하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

5. 여담


  • 월레스와 그로밋 주인공 월레스가 평소 크래커에 치즈를 얹어 즐겨먹는데 당시 이걸 본 사람들이 월레스 처럼 똑같이 에이스에 치즈를 얹어 먹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실제 먹어본 사람들에게 맛은 호불호가 갈리는 편.
  • 도시전설해부실습의 시체 냄새와 이 과자 냄새가 비슷하다는 이야기가 떠돈다. 개그의 소재로 쓰일 정도로 굉장히 오래전부터 전해진 이야기이긴 하나, 실제 해부실습에선 독한 방부제 냄새 밖에 맡을 수 없으므로 사실과 다르다. 이런 이야기가 생겨난 것은 바로 에이스 특유의 냄새 때문이다. 대부분의 단 맛을 내는 과자류는 달콤한 풍미를 내기 위해 합성착향료로 '바닐라향'이나 '코코넛향' 등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에이스는 단 맛이 아닌 고소한 맛을 강조하기 위해 '밀크향'만을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이 밀크향이란 것이 일반적인 한국 우유의 냄새라기 보단 진하고 고소한 냄새의 유럽 우유 냄새와 비슷하다. 특히 환기가 잘 안되는 장소에서 먹으면 이 에이스 특유의 냄새를 맡을 수 있다.
  • 바리에이션으로 한쪽에 초콜릿을 입힌 '에이스 초콜라또'도 있다. 맛은 그런대로 먹을만 하다. 산 모양의 두꺼운 초콜릿이 한 면에 붙어있는데 빈츠와 달리 초콜릿이 한 면을 모두 덮지 않았으며, 먹어본 사람들에 의하면 생각보다 초콜릿이랑 과자 부분이 잘 떨어진다고.
  • 비슷하게 생긴 참크래커는 맛이 전혀 다르다.
[image]
  • 침대 브랜드 이미지와 겹친 개그도 있다.

[1] 홈플러스에서 PB상품으로도 판매하고 있다. 부드러운 맛, 갈릭&피망, 치즈 등의 다양한 바리에이션이 있다.[2] 특히 홍차계열같은 경우.[3] 검증 결과 삼겹살(옆에서 익고있는 김치)맛이 난다고 결론이 났다(...)[4] 참고로 1회 제공량이 아닌 과자 전체 중량의 포화지방은 일일 권장량의 100%[5] 6개들이 소포장형이 6개 합치면 130kcal 정도. 소포장 1봉지만 해도 밥 반공기 열량이다.[6] 일명 '에이스데이'.[7] 여수, 순천, 광양[8] 대표적인 예시로 선바의 슈트리밍 방송 중 아바타 스타 슈 애니메이션에서 에이스 데이가 언급되자 선바와 거의 모든 시청자들이 이건 대체 무슨 무리수 PPL이냐며 황당해했다.#[9] 이 지역 사람들은 오히려 타지에 가면 에이스 데이가 없다는 것에 놀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