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타임

 


1. 일반적인 의미
1.1. 관련 문서
2. 일루전의 에로게 브랜드 명
3. 전차 운용 테크닉
3.1. 대중매체에서의 티타임


1. 일반적인 의미


단어 그대로 차를 마시는 시간. 즉, 휴식 시간을 의미한다. 우리말로 치면 '''다과시간'''(茶菓時間).[1]
현대적 의미의 티타임의 기원은 영국이다. 홍차는 대부분 인도, 중국으로부터의 수입품이었기에 초기에는 당연히 귀족만의 전유물이었으나 클리퍼선과 같은 쾌속 범선의 등장, 그리고 수에즈 운하의 개통으로 동서양간 물류 비용이 내려가고 시간이 단축되자 대중적인 취미로 확산되었다.
여기에는 산업 혁명도 한 몫을 했다. 노동자들에게 일정 시간의 휴식을 보장해주기 위해서 기업마다 홍차 카트를 운용해서 현장에 홍차와 간식을 배달해주면서 정해진 오후 티타임 시간이 확립되어 오늘날에도 영국인들은 오후 티타임을 점심 저녁보다도 더 중요하게 지키고 있다.
군대도 예외가 아니어서 제2차 세계 대전 중의 영국군에게 홍차는 절대로 없어선 안될 보급품으로, 전쟁이 시작되자마자 영국 정부는 '''전세계의 모든 홍차를 쓸어담았다.''' 정작 식량은 쓸어담지 않았다. 전후 냉전시대 핵전쟁에 대비해서 꿍쳐놓은 비축물자에도 홍차 티백이 언급될 정도고, 오늘날의 영국군 전차에도 홍차를 끓이기 위한 전열 포트가 내장되어 있다고 한다. Vessel Boiling Electric이라는 이름의 장비로서, 1950년대부터 널리 사용되기 시작했다. 지금도 주력 전차나 궤도 및 차륜 장갑차[2]뿐만 아니라 영국군에서 사용하는 대형 트럭[3]에도 장착하고 있다. [4]
현재에도 영국에는 샌드위치나 다과와 함께 홍차를 내어놓는 티타임 전용 음식점이 많으며 휴일이라도 (초대받지 않은 이상) 이 시간대에 이웃을 방문하거나 하는 것은 결례가 된다.
실제로 갖는 티타임은 3종류가 있다.
  • 오전에 갖는 티타임 시간은 일레븐지스(Elevenses)라고 칭하며 이름대로 오전 11시경이다.
  • 애프터눈 티(afternoon tea) 또는 로우 티(low tea)라고 한다면 오후 4시에서 6시 사이, 간단한 간식을 곁들이는 시간대.
  • 하이 티(high tea)는 노동자 층이 저녁을 겸해서 먹는 시간대로, 오후 5시에서 7시 사이다. 귀족적인 차 시간대는 애프터눈 티 쪽이며, 하이 티는 노동자들이 식사를 겸해서 좀 든든하게 먹는 티타임이다.
한편으로 영국 하류 노동계층은 점심을 디너(만찬)이라 부르고 저녁을 티(tea)라고 부르기도 했다. 반면 상류층은 점심을 런치라고 부르고 저녁을 디너 또는 서퍼라고 불렀다. 그래서 오후의 차가 저녁을 뜻하는 의미로 쓰이는 경우도 자주 있다.
'''크림 티(cream tea)'''라는 관습도 있는데, 홍차에 크림을 넣어서 마시는 등의 차의 종류가 아니라, 홍차에 클로티드 크림(clotted cream)[5]을 바른 스콘을 곁들여 먹는 것 자체를 말하는 것이다. 스콘을 반으로 갈라서 클로티드 크림과 잼을 발라먹는 것이 일반적인데, 잉글랜드인들이 밀크티에 우유를 먼저 넣느냐, 홍차를 먼저 넣느냐를 가지고 병림픽을 벌이듯이 여기서도 지방에 따라 잼을 먼저 바르느냐, 클로티드 크림을 먼저 바르느냐 가지고 키배를 벌이기도 한다. 콘월 사람들은 스콘에 잼을 먼저 바르고 그 위에 클로티드 크림을 발라먹는 반면[6], 데번 사람들은 반대로 클로티드 크림을 바르고 그 위에 잼을 발라먹는다. 이 때문에 부심#s-4 쩌는 몇몇 사람들은 크림 티라는 명칭 대신 자기네 지역 이름을 따 '코니시 티' 혹은 '데번셔 티' 로 부르며 자기들 방식이 맞다고 우기기도 한다. 이는 이 지방 사람들이 오스트레일리아뉴질랜드, 캐나다영연방 국가들로 이민가서도 종종 재현하곤 한다. 면 먼저 넣을래?스프 먼저 넣을래?의 영어판이다.
영국 드라마 셜록 시즌2 에피소드 3편에 티타임이 등장한다. 짐 모리어티가 티타임 때 사건을 일으키면서 출동 명령이 내려오자, 그렉 레스트레이드는 사건이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자기네 관할 구역이 아니라면서 발뺌을 했다.
한국미국 문화 영향으로 홍차보다는 커피가 더 흔하고 일반적이라 티타임이란 개념이 비교적 생소하다. 홍차를 좋아하는 것은 약간 특이한 취향으로 인식되는 실정. 스타벅스 같은 대형 커피 전문점에서도 홍차를 팔기는 하지만 대부분 티백에 더럽게 맛이 없으며[7] 홍차만 전문으로 취급하는 가게는 꽤 드물다. 서울이면 이화여대 쪽에 홍차동호회에서 유명한 티앙팡이란 곳이 있는데 여기선 티팟에 우린 정식 잎차와 곁들여 티타임 메뉴를 느긋하게 즐길 수 있다. 홍차 티팟은 종류에 따라 7천~1만원 정도이며 홍차의 양은 중간 크기 찻잔으로 2~3회 이상 마실 수 있을 분량. 티푸드 풀셋은 가격대가 몇 만원 선이라 2~3인 정도가 모여서 담소하며 차분히 즐기는 용도에 적합하다. 물론 테이크 아웃은 돈낭비 그 자체니 생각도 하지 말자. 2010년대 이후로는 떼오도르, 클로리스, 트리아농, twg, 티에리스, 르쁘띠베르, 꽁띠 등 티앙팡을 넘어서는 고급 홍차 전문점이 상당수 생겨났고 여성들을 중심으로 애프터눈티 문화도 꽤 대중화 되었다. 또 그보다 더 돈을 쓴다면 호텔 등지에서 좀 더 화려하게 즐길 수도 있다. 찻집의 입지와 차의 타입(기성 브랜드 차, 다원 산지직송 차, 자체 블렌딩 차 등), 가격대 찻집의 분위기 등을 고려해 다양한 선택폭이 있다.
해외에서 본격적인 티타임을 체험할 만한 곳으로 홍콩이 있다. 영국/문화의 영향이 여전히 강하게 남아 있는 홍콩에서는 페닌슐라 등 고급 호텔의 카페에서 애프터눈 티 메뉴를 내놓는데, 숙박객이 아니어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밥도 아니고 홍차랑 간식 먹으려고 대개 30분쯤은 줄서서 기다려야 한다. 이건 정통 영국식 애프터눈 티 메뉴를 말하는 것이고, 일반 홍콩인들 역시 중국식으로 홍콩화된 티타임을 일상적으로 가지며 식당과 패스트푸드점 등은 대부분 차와 간식 세트를 판매하며 이런 일반인 대상 메뉴는 가격이 저렴하다. 혹시라도 미얀마 양곤을 방문할 일이 있는 사람은 고급호텔 "더 스트랜드"의 카페를 방문해 보자. 매우 고급의 하이 티 메뉴를 한국보다 훨씬 저렴하게 맛볼 수 있다. 홍콩과는 달리 한적한 분위기는 덤.
오늘날 티타임은 상당히 간소화되었다. 홍차티백을 머그컵에 담아 간편하게 우려내서 설탕이나 우유 등을 넣은 후 쿠키나 약간 달달한 것을 곁들여 간단히 마시는 방식. 홍차 협회에 의하면 소비되는 홍차 중 약 96%가 티백으로 만들어진다고 한다.젊은 층으로 갈 수록 생활에 치이고 간편한 것을 선호하므로 전통적인 스타일의 티타임은 기념일, 접대, 파티, 행사 등에서만 가지는 추세.

1.1. 관련 문서



2. 일루전의 에로게 브랜드 명


TEATIME/ティータイム
일루전과는 달리 드라마 성이나 스토리를 중요시 하는 소위 '미소녀' 풍 3D 게임을 개발하던 에로게 브랜드였으나, 최근 이런 것이 에로게 시장에 잘 먹히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자 일루전처럼 뽕빨물을 냈다.
헌데 내는 작품마다 심각한 렉과 버그를 동반하고 거기에 더해서 게임에 즐길 컨텐츠도 없는 무미건조한 작품들만 속속 내는지라 많은 비판을 받았고, 이제는 티타임의 작품이 나오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KOTY in미연시[8] 스레의 주민들이 달려들어 품평하는 사태로까지 발전, 어떤 의미론 쿠소게의 명가(…)가 되었다. 무시무시한 고사양을 요구하는데다 지포스나 라데온이 아닌 intel 그래픽카드의 경우 그래픽이 심각하게 깨지는 버그를 갖고 있으니 주의. 사실상 게임 그 자체보다 캐릭터메이크인 타무타무스루가 더 유명한데, 3D 커스텀 소녀로 만든 것 이상의 퀄리티의 캐릭터 모델을 만드는 장인들이 다수 분포해있다. 일부 게임 사이트에서 던파의 마법사 캐릭터 파일들이 유행한 적이 있어 이를 통해 접해본 사람들이 많다.
결국 러브데스 파이널(...)을 마지막으로 해산절차를 밟게 되었다. 참고로 러브데스 파이널의 선전문구는 '안녕 러브데스, 안녕 티타임'.(...) 캐릭터 파일을 올리던 공식 사이트인 tamuzone 또한 지금은 도메인이 삭제되어 현재는 사용 불가. 그 대신 한 블로그 사이트인 yonezon에서 캐릭터 및 의상과 맵 관련 다운로드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작품 목록 :

3. 전차 운용 테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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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 대전에서 전차간 전투 시 사용된 전차의 방어력 증가술.
원리 자체는 간단하다. 적을 향해 전차의 모서리를 내밀면 경사장갑의 효과가 생기는 것이다. 구체적인 방법은 자신을 기준으로 적의 위치가 일정 각도에 들어가도록 차체의 방향을 유지하는 것이다. 이 때 해당 각도가 아날로그 시계의 시침 기준으로 1시 30분, 4시 30분, 7시 30분, 10시 30분이며, 이 시간 중 일부가 영국의 티타임 시간이라서 영국에서는 티타임 각도, 독일에서는 식사시간 각도라고 이름붙은 것이다.
다만 어디 가서 티타임 티타임 하면 1번 항목으로 알아듣는 관계로(...) 전차의 각도를 잡는 행동은 Angling, Diamond Position이라고 해야 알아듣는다.
또한 게임과 다르게 실제 현실에서의 티타임은 적 방향에 맞추어 차체 각도를 틀어준다는 생각이 아닌, 적에게 접근하는, 혹은 접근하는 적을 티타임 방향에 위치시키는 방법이였다. 게임에서야 전차가 3인칭 시점에서 내가 원하는대로 날렵하게 움직이지만 현실에서는 느리고 둔중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게임으로 생각하는 만큼의 동작성을 보기 어렵다.
보통 전차의 전면장갑은 항상 전차병이 생각하는 수준으로 두껍지 않은 경우가 대다수다. 그래서 적 전차나 강력한 대전차포를 상대할 때는 적의 위치가 약간 대각선으로 놓인 상태로 접근할 경우 유사시에 반격탄을 맞아도 경사장갑의 효과를 거둘 수 있어서 자신의 전차가 격파되지 않는 확률이 높아진다.
티거 전차 매뉴얼에서는 이 전술을 매우 중요하게 다루고 있고 이런 행동을 하는 것만으로 '''적이 4km(!) 떨어진 것과 같은 효과'''를 가질 수 있다고 한다. 항상 적과 정면으로 마주하지 말고 45도 각도로 비스듬히 향하라고 강조한다. 아래 매뉴얼에서 볼 수 있듯 관통력과 거리를 계산해서 표로 그리면 클로버 모양의 도형이 생기는데 클로버 안에서 적전차가 포를 쏘면 티거전차가 관통당하고 밖에 포를 쏘면 튕겨낸다.[9] 티거피벨에 적전차의 장갑판 두께를 표시한 그림과 함께 동봉되어있다. 매뉴얼상에도 여자 사진 꺼내보는 것처럼 자주 보고 기억하라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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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적색) "난 너를 쏠 수 있지만, 넌 날 못 쏜다!"

(녹색) "내가 맞았다!"


티타임 각도/위험 각도에 붙은 설명이 티타임의 모든 걸 설명해 준다. 즉 적이 내 전차의 측/후면을 '''정면 각도'''에서 타격하여 유효한 관통상을 가할 수 있는 '''클로버의 잎 부분에 들어가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내용이다. 이렇듯 전차의 각도로 인해 생긴 1cm의 차이로 생과 사의 경계를 넘어서게 된다.[11]
현대에서는 거의 사장되었다. 본질적으로 티타임은 경사장갑을 채용하지 못한 티거의 비효율적인 설계를 현장의 임기응변에 가까운 대응으로 보완하는 동시에, 중전차라는 특성상 일반적인 중형전차보다 풍부하게 제공된 측면장갑을 활용하는 방안이기 때문이다. 현대의 전차는 이런 임기응변에 의존할 필요를 없애고 정면을 바라봤을 때 최대한의 방호력을 얻을 수 있도록 경사장갑과 복합장갑의 배치를 최적화한 설계가 적용된다. 또한, 한정된 중량 내에서 티타임을 활용할 수 있을 정도로 측면 장갑을 두껍게 만드는 것은 곧 그만큼 전면장갑이 약화된다는 것을 의미하므로[12], 측면 장갑은 정면으로도 막기 힘든[13] APFSDS의 방호보다는 그나마 수월한 대전차 로켓과 미사일에 대한 방호에 집중하여 반응장갑 블록, 공간장갑 혹은 슬랫 아머를 장비한다. 현대 기갑전 교리는 취약한 측면을 내줘야 하는 상황 자체를 되도록이면 회피하는 동시에, 티타임보다는 피탄 면적 자체를 줄이는 헐 다운을 강조한다.[14]
거칠게 비유하자면 2차 대전기의 전차전이 주먹싸움이라면, 현대 전차전은 그냥 총싸움이라고 볼 수 있겠다. 주먹질을 주고받는 상황이라면 급소를 맞거나 KO를 당하지 않는 이상 맞아도 그렇게 치명적이지 않은 부위로 상대의 공격을 받아낼 수 있겠지만, 사람 몸으로 받아내기에는 꽤나 힘든 총이나 칼이 등장하면 아무리 급소를 지켜주는 방탄복이나 헬멧이 있다고 해도 아예 맞지를 않게 은엄폐를 중시하며 싸울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게다가 방탄복의 정면에 대개 방탄판이 있고 옆구리가 취약한 약점일 수 있다는 점까지 상기된 현대 전차의 장갑 특징과 닮았다.
참고로 독일군은 제2차 세계 대전뿐 아니라 이전 전쟁때 무려 '''참호로''' 이걸 쓴 전적이 있다. 자세한 내용은 참호전 문서 참고.
탱크가 나오는 게임들에서는 티타임의 응용으로 전면 장갑을 가리고 측면 장갑을 크게 각을 주어 내주는 행위를 역티타임, 영어로 Sidescraping이라 한다. 하지만 이는 전차의 주포가 물리적인 구조물을 그대로 뚫고 들어갈 수 있고 3인칭 시점에서 기민하고 세밀하게 전차를 움직일 수 있는 게임에서만 가능하고, 현실에서는 절대로 불가능한 행위이다. 현실에서 시도했다가는 주포가 건물이나 엄폐물과 충돌하여 영점이 뒤틀릴 수 있고, 충돌을 피하려면 120mm 44구경장 기준으로 약 5미터가량 추가적인 공간을 두어야 하는 크나큰 어려움이 발생한다. 또한 측면을 내주는 것은 자살 행위이다. 앞서 말한대로 전차는 장갑재의 대부분을 전면에 몰아서 배분하고 측면에는 정면보다는 적은 방호대책만 적용하며, 정면보다 투사 면적도 넓으며 관통을 허락하면 일격에 전차가 전투불능으로 당할 위험성이 매우 크기때문에 실제 전투에서는 상상조차 하지 못할 행동이다. 위에서 설명한 티거 피벨에서 조차 측면 노출에 대해 되도록이면 측면 장갑을 노출하지 않는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실전에서도 비스듬히 각도를 잡고 전투에 임할때 보다 전면을 주시하는 형태의 티타임이 사용되었다.

3.1. 대중매체에서의 티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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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만화는 기생수. 막는 사람은 고토, 군인쪽이 쏘는 총+유탄발사기는 M16 소총+M203 유탄발사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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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탱크 네이버 카페 Crather(ljs7748)의 "본격 뉴비를 위한 그림으로 보는 티타임"
월드 오브 탱크, Men of War, 워 썬더에서 구현된 시스템적 특징으로 등장한 테크닉.
월드 오브 탱크에선 전차 몸체를 비스듬하게 돌려놓으면 상대의 포탄이 각도 때문에 늘어난 유효 장갑 두께를 뚫지 못하고 튕겨나가게(도탄) 된다. 두번째 그림의 초록색 부분이 티타임으로 효과를 보는 곳이며, 붉은색은 측면 또는 궤도라는 약점을 노출하는 곳이다. 측면은 99.9%의 전차가 정면보다 얇은 장갑을 가지기 때문에 가능한 한 정면을 맞는 것이 좋다.
또한 무한궤도는 피격당해 끊어지면 이동을 하지 못하게 되어 상당히 위험해진다. 자주포나 무포탑 구축전차가 궤도가 끊기면 적 자주포의 맛난 먹이감이 되거나, 후방으로 파고드는 적 경전차 또는 중형 전차에게 장갑이 얇은 후방을 내주게 된다.[15] 애당초 장갑이 종잇장인 경전차는 궤도가 끊어지면 그냥 집중포화를 맞고 침묵할 수밖에 없다.
역티타임은 몸체를 트는 것은 같지만 정면을 이용하지 않고 측면장갑을 이용해 튕겨낸다는 점이 다르다. 특히 월드 오브 탱크에서는 착탄각이 70도 이상이면 장갑이 워낙 얇지 않은 이상 무조건 도탄을 내게 되어서[16][17] 쓸 수만 있다면 티타임보다 효과적인 경우가 많다. 도탄이 나지 않더라도 궤도가 탄을 막아주는 효과도 있다.
현실에서의 티타임과의 약간 차이가 나며, 무한궤도의 손상을 감안한다는 것이다. 원래 실전에서는 포탄과 총탄이 날라다니는 전투 도중에 궤도가 손상되어 기동이 불가능 하면 그자리에서 그대로 돈좌하여 전투 불능 판정이 되어 목숨을 크게 위협받게 되지만, 게임에서는 앞서 언급한대로 무한궤도가 끊어져도 아이템을 통해 수리할수 있거나 시간이 지나 자동적으로 기동가능하게 수리가 되므로 궤도를 전략적으로 희생시키는것을 감안하면서도 역티타임 각도를 잡으며 측면 투사 면적 각도를 조절하는 차이가 나는 것이다. 그리고 역티타임은 현실의 실전에서는 불가능하며, 운이 많이 따르는 개별 사례로만 존재하므로 현실에서는 안하다시피 한 부분이다.[18] 그리고 무엇보다 월탱에서는 포신을 건물 정면에 갖다대도 건물을 투과한다. 포신이 건물, 엄폐물을 투과하지 못하면 포탑이 심히 노출되고 포각도 안나오는 등 현실적과는 상당히 거리가 멀다.
이렇듯 티타임은 월드 오브 탱크를 플레이 하기위해 익혀야하는 기본 테크닉이지만, 장갑의 두께가 얇은 대신 복잡한 형상으로 경사장갑을 바른 전차는 티타임을 준 것이 티타임을 안 준 것 보다 못한 경우도 있다. 애초에 수직 장갑을 경사장갑으로 만들어 주는 건데 경사장갑을 오히려 수직 혹은 탄의 입사각을 오히려 잘 나오게 만드는 경우만 만들어 줄 뿐이다. IS-3을 필두로 하는 소련 기동 헤비트리가 대표적인데, 자세한 것은 문서 참조.
해당 전술이 국내에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것과 게임 내에서 본격적으로 쓰이기 시작한 것은 월드 오브 탱크가 사실상 처음이긴 하다.
이 쪽은 장갑 도면을 차고에서 볼 수 있는데, 보는 각도에 따른 유효 장갑 두께를 자동으로 계산해주기에 손쉽게 티타임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게다가 탄종별 특성이 여러가지로 구현되어있는 특성상 경사장갑에 약한 일반 철갑탄이나 고속철갑탄은 손쉽게 튕겨낼 수 있다. 다만 차체의 선회가 월드 오브 탱크보다는 뻑뻑하고 여러 전차들이 고증에 따라 피봇 턴이 없는 이유로 약간 조작이 매끄럽지 않아 적응이 어렵다. 사실 위에서 서술된대로 이것이 더 현실적인 것이다. 같은 이유로 조작성의 문제 때문에 얇은 전차 옆면을 내놓아야하는 역티타임보다 단단한 전면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티타임이 더욱 더 많이 활용된다.
티타임도 그렇고, 엄폐물을 끼는 역티타임의 효과 자체는 워썬더에서 매우 강력하긴 하다. 시스템상 경사를 주면 장갑의 유효두께와 도탄률이 늘어날 뿐 아니라 탄의 관통력 자체가 줄어든다. 가령 60도 경사를 줄 경우 관통거리만 2배가 되는 게 아니라 뚫어야 하는 탄의 관통력 자체가 줄어들어(탄종마다 다름) 실제로는 해당 탄에 대한 장갑두께가 2배가 아닌 3배, 4배가 된다. 즉 경사를 주는 것이 이중의 효과를 가진다는 뜻. 구경우세효과도 있긴 있는데, 장갑두께보다 구경이 7배 이상 커야 완전히 적용되고(1.3배~7배 사이에는 부분적용) 그나마도 완전관통이 아니라 도탄무시/수직입사 판정으로 적용되어 사실상 경장갑차량이나 측면이 기형적으로 얇은 차량에서나 신경쓸 일이다. 그러나 월드 오브 탱크에 비해 측면장갑을 내놓는 일이 훨씬 위험천만하여[19] 1:1이라는 확신이 없으면 안 쓰는 편이 낫다.
워 썬더에선 티타임 효율이 극히 떨어지는 전차가 일부 있는데, 대부분 복잡하게 각을 준 경사장갑이라 경사도만으로 충분히 티타임같은 효과를 보며 차체를 기울였을 시 오히려 유효 경사율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가령 앞으로 포탑과 차체가 둘 다 앞쪽으로 뾰족한 IS-3. 아니면 측면이 어마어마하게 얇거나. 이런 애들은 괜히 애매하게 티타임 줬다간 안 뚫릴 데 뚫려서 격납고행이니 웬만하면 정면을 주는 게 낫다.
현대전차들이 나타나는 6~7랭크에선 현실과 마찬가지로 점점 사장된다. 해당 랭크대에선 매우 높은 관통력의 날개안정분리철갑탄이 주력탄종이고 티타임을 줘도 무시하고 뚫리기 쉽다. 되려 측면이 노출될 수 있어 더 위험해진다. 다만 포탑장갑은 어느정도 방호가 되게끔 하기에 헐다운과 피탄회피가 더 강조된다.
배틀필드 4에서도 구현되어 있다. 다만 이쪽은 경사장갑 효과를 노린 도탄 유도는 아니고 간단하게 데미지를 줄여주는 식이다. 후면에서 특히 잘 나타나는 부분인데 후면에 고폭탄이 정면으로 직격할 경우 60 이상의 치명적인 데미지가 들어가는 반면 경사장갑 효과를 주면 데미지를 22 정도까지(!) 줄일 수 있다. 보통 정면에 날탄이 직격할 경우 들어오는 데미지가 17 정도 한다. 하여튼 이런 전술을 구사하면 생존률은 확실하게 상승한다. 여담으로 이쪽은 역티를 하면 궤도를 내주어서 그런지 높은 확률로 기동력 저하가 발생하며 이는 대전차 보병들의 아주 좋은 먹잇감이 된다. 근데 배틀필드의 교전거리가 워낙 길어 헐 다운이 더 쓸모가 있다.
측면장갑에 대한 입사각이나 고각탄의 입사각이 불량할 경우 도탄된다. 수직에 가까울경우 전함의 장갑도 순양함에게 뚫리기도한다. 하지만 대부분 각을 주면 도탄 및 비관통 처리가 되며, 함선은 전차보다 훨씬 둔중하기 때문에 전차처럼 기민한 움직임으로 제깍제깍 티타임을 주는 것은 어려운 면이 있다.
구현되어 있긴하나 이 게임은 현대전을 배경으로 한 만큼 '''포탄들의 관통력이 매우 높아서''' 칼같이 각도를 주지 않는이상 왠만한 티타임 각도는 쉽게 뚫린다. 포탄을 정면으로 막을 차량은 끽해야 MBT와 MBT 기반의 일부 구축전차 뿐이며 그 외엔 죄다 종이장갑이라 엽기적인 입사각이 아닌이상 도탄은 꿈도 못꾸기에 특정 전차들만 가능한 전술이다. 그러나 9티어급의 3세대 후반 MBT같은 측면장갑도 떡장인 전차가 아닌이상 측면장갑도 얇아[20]역티타임은 불가능해 사실상 대부분 티타임만 사용된다. 그마저도 '''일부 AFV는 속사형 고폭탄종이 주력'''이라 티타임을 칼같은 각도로 주던 말던 관계없이 꾸준히 데미지를 입히며 굳이 AFV만이 아니더라도 MBT끼리도 고폭탄으로 견제샷이 들어오는 터라 전략적이기 보단 부가적으로 사용되는 전술이다. 그래도 어쨌거나 각을 잡아두면 기관포탄이라도 한 두발 막기는 한다.
전략 시뮬레이션인 Men of War 시리즈에도 구현되어 있다.

[1] 실제로 국어사전에 등재되어 있는 낱말이다.[2] 최신예 MRAP에도 들어간다고 한다.[3] MAN사 트럭이라고 표현하는데, 영국군에서 해당 트럭은 기본적으로 10톤 이상급 트럭들이다. 일단 전력 기준 24V 장비로서 튀김, 압력 취사도 제한적으로 가능한 다용도성을 갖추고 있는 모양인데다가, 이것도 군용 장비이기에 여러가지 작전에 필요한 기술 등을 적용시켜서 대당 가격이 수백만원을 호가한다.[4] 다만 이건 딱히 기행이라고 볼 게 아닌 게, 야전에서 뜨거운 물 한컵이 얼마나 유용한지 생각해보면 답이 나온다. 이 장비가 무조건 홍차만 끓이는 게 아니라 전투식량 덥히거나 세면에 사용될 물을 끓일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확실히 뛰어난 편의성을 보장한다. 미국도 자국 전투차량에 이런 기구 설치하는 경우가 많고 한국도 엔진룸쪽 열기로 전투식량을 덥히거나 달걀, 감자를 삶아 먹었다는 이야기가 많다.[5] 유지방 함량이 매우 높은, 준버터 수준의 크림이다.[6] 스콘이 따끈따끈한데 크림을 바르면 녹아 흐를 가능성이 있기 때문.[7] 홍차를 평소에 자주 우려 마시는 사람이면 찻잎이나 브랜드에도 꽤 자세하게 알고 있고 자신만의 취향이 확고한 경우가 많은데, 일반 카페에서 자기가 우려먹는 것보다 비싼 돈을 내고도 립톤 티백인 것을 보는 순간 약간의 슬픔을 느낄 것이다...[8] 2ch에서 이루어지고있는 한해의 쿠소게를 선정하는 스레[9] 관통력이 약한 75mm포 장착 M4 셔먼과 M3 리 전차는 정면에 아예 클로버 무늬가 없고, 측면에서 직접 바라볼 때 800m 거리로 그려져있다.[10] 위의 숫자들은 순서대로 T34: 적 전차 이름, 15: 적이 자신을 격파 가능한 최대거리(측면, 후면 수직 방향에서 1.5km), 8: 자신이 적 전면장갑을 격파 가능한 최대거리(0.8km), 43: 자신이 적의 측, 후면 장갑을 격파 가능한 최대거리(4.3km )[11] 중형전차인 판터의 경우 관통력과 거리를 계산해서 표를 그리면 하트모양의 도형이 생기는데, 티거와 다른 도형이 만들어지는 이유는 측면 장갑이 얇기 때문이다. 이 도형표 역시 판터피벨에 수록되어 있다.[12] 티거의 후속 기종인 티거2는 측면 장갑보다는 전면 장갑의 강화에 더 신경쓴 설계를 했음을 볼 수 있다. 측면 방호력은 거의 그대로이지만 전면 방호력은 경사장갑의 채용과 장갑 두께의 증가를 통해 대폭 증대된다.[13] 실전에서 주력으로 쓰이는 대전차 무기의 기준은 전차의 가장 튼튼한 정면을 격파할 수 있는지 여부이기 때문이다.[14] 물론 거의 사장된거지 없어진 것은 아니다.링크에 따르면 사격진지의 모양대로? 주차하면 자동으로 티타임이 된다고 한다.[15] 영국 구축 5~9티어는 제외. 이것들은 현가가 끊기면 고정포탑이 되거나 모퉁이에서 약점가리고 끊어지면 오히려 '''"더더욱"''' 성가셔진다. 미국의 T95도 마찬가지.[16] 상대의 주포 구경이 본인 전차의 측면장갑보다 3배 초과로 크다면 관통된다. 예를 들어 측면장갑 40mm짜리 전차가 75도 각도로 역티타임을 주더라도 상대의 주포가 120mm 초과이면 데미지가 들어온다.[17] 고폭탄은 관통되지 않더라도 방사 데미지가 들어오며, 이 고폭탄도 똑같이 상대의 장갑이 내 포탄 구경의 1/3 이하라면 관통되어 본래 데미지가 그대로 들어간다. [18] 안하는 이유는 의외로 간단하다. 역티타임을 하려면 엄폐물에 전면을 갖다대고 차체를 틀어서 측면을 드러내야 하는데, 이렇게 자리를 잡고 있으면 교전이 시작되기 전부터 자기 위치를 노출시키고 있어야 하고,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간단히 후진만 해서 숨거나 도망갈 수 있는 티타임 자세와는 달리 역티타임 자세에서는 후진-선회-직진 식으로 움직여야 한다. 그리고 아무리 각을 예리하게 줘서 죄다 튕겨낸다 해도 측면장갑은 측면장갑이다. 정면장갑보다 얇고, 면적은 더 넓다. 전차병 입장에서 포탄이 꼭 정면에서만 날라온다는 확신도 없는데 측면을 드러내고 싸운다는건 참으로 달갑지 않은 선택지인 것.[19] 많은 전차에서 전면이 뚫리면 변속기, 광학장비, 제퇴기, 조종수와 전방사수(…), 습식탄약고(운 좋을 때 얘기고, 재수 없으면 터진다) 등이 파편을 흡수하며 뒤쪽의 다른 주요부품들을 살릴 가능성이 있는데, 측면이 뚫릴 경우 포탑 승무원이 싹 날아갈 확률이 훨씬 높고 아예 탄약고가 좌우 벽에 있는 전차도 많다. 체력을 깎는 시스템이 아니라 각 모듈들의 파괴를 데미지로 삼는 시스템이라 선호도에 차이가 나는 것.[20] 정면은 800~1000mm급 방호력을 가진 전차가 측면은 80mm급 티거급인 경우가 부지기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