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케작스
1. 설명
Eckesachs
게르만 전설에서 등장하는 검.
에케작스는 드워프가 벼려냈고 수많은 전장을 흠집 하나 없이 헤쳐나온 보검이다. 첫 사용자는 거인 에케(Ecke)였지만 베른의 디트리히가 에케를 쓰러뜨리고 전리품으로서 에케작스(에케의 검)를 취해 이후부터는 디트리히의 손에서 활약하게 된다.
에케와 싸울 당시 디트리히는 절대의 절삭력을 자랑하는 보검 미뭉을 든 비테게와의 싸움에 진 바람에 마음도 추스리고 수련도 더 할 겸 방랑하던 중이었다. 이때 디트리히는 빈손이 아니라 보검 나겔링을 들고 있었는데, 결투 전에 에케가 "손 안에서 약동하는 것이 느껴질 만큼 좋은 검"이라고 말한 바 있는 에케작스를 취하고 나서부터는 에케작스를 애용했다. 나겔링은 휘하 기사인 하이메에게 선물로 줬다고.
2. 외양
에케작스의 외양에 대해서는 별다른 묘사가 남아있지 않지만, 작스(sachs)란 고대 유럽의 외날 직도를 가리키는 것을 감안하면 에케작스는 외날검의 형상을 하고 있다고 추측할 수 있다. 더욱이 거인이 사용했으니 그 크기는 대단히 컸을 거라는 추측이 있어서 일부에서는 우스갯소리로 사실 에케작스는 드래곤 슬레이어였다는 드립을 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