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켁
'''Ekek'''
필리핀 신화에 등장하는 새를 닮은 요괴. 에켁은 인간의 피와 살을 갈망하며, 밤에 날아다니며 희생자를 찾아 습격하는 요괴들이다.[1]
에켁은 보통 필리핀의 흡혈귀 마나낭갈과 비슷하게 날아다니는 요괴로 묘사되지만, 마나낭갈처럼 상반신과 하반신을 불리할 수 없다.[2]
에켁은 또 다른 필리핀 요괴인 왁왁과도 연관이 있다. 그러나 에켁은 왁왁하고는 달리 새의 부리를 지닌다는 차이점이 있다.
에켁은 밤에 거대한 새나 박쥐로 변신하여 돌아다니고, 에켁은 자고 있는 임산부를 찾아내어 부리를 길게 늘린 뒤 임산부의 자궁에 꽂아넣어 태아의 피를 빨아먹는다.
이 일이 벌어지는 동안에는 "엑-엑-엑-엑"하는 소리가 난다고 한다.
에켁은 사냥감 가까이에 있을때 일부러 작은 울음소리를 내어, 자신이 멀리 떨어진 곳에 있는 것처럼 속이는 영악함 또한 갖추고 있다. 그런데 재미있는 사실은, 이러한 특성도 왁왁과 동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