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토 키리야
1. 개요
금색의 코르다 시리즈의 공략 캐릭터. 코르다 2, 앙코르의 PSP 이식작인 포르테부터 추가되었다.
1.1. 작중행적
연습실에서 혼자 바이올린 연습을 하는 카호코 뒤에서 난데없이, '''"세이소 학원은 수준 높은 줄 알았는데, 겨우 이 정도야?"''' 라고 카호코를 폭풍디스하며 등장한다. 난데없는 혹평에 벙찐 카호코에게 "너 열심히 연주하는 모습은 꽤 예쁜데, 연주는 차라리 안 들을 걸 그랬어. 아깝다" 라고 다시 한 번 쐐기를 박으며 퇴장.
이후 길거리나 세이소 학원 안에서 우연히 몇 번 마주치게 된다. 알고 보니 세이소 학원에는 사촌인 키라 아키히코 이사장을 보러 온 것이었으며, 카호코의 바이올린에 딴지를 건 이유는 본인도 바이올린 전공자이기 때문. 심지어 2년 전에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적도 있을 정도의 실력자이다. 평소 길거리에서 친구들과 함께 있거나 바이올린 연습을 하는 일이 많아서, 이후 길거리나 항구 등에서 자주 만나며 카호코의 바이올린 연습을 가끔 도와 준다.
부모님의 일 때문에 5년 정도 미국에서 살다 왔다.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것도 미국에서 살 때의 이야기이며, 덕분에 일본에 귀국한 후 영어 성적만은 좋았다고.[1]
8년 후 금색의 코르다 3에서 히하라와 함께 직접 출연한다. 해외에서 바이올리니스트로 활동하고 있으며 일본에는 전국 대회의 축하 공연으로 잠깐 귀국하게 되었다. 히하라에게 "오랜만에 다 같이 모여서 놀자"는 등의 대화를 하는 걸 보면 코르다 2, 앙코르 시점 이후 중요 멤버들과 친해져서 함께 어울린 듯 하다.
카호코의 연습을 도와 줄 무렵부터 자신도 콩쿠르에 출전할 곡을 연습하고 있었다. 처음엔 카호코의 연주를 듣고 "뭐 이런 실력이 다 있어" 라고 생각할 정도로 폄하했지만, 점점 그 소리에 끌리는 자신을 발견하며 자신도 카호코와 같은 연주를 하고 싶다고 생각하게 된다.
콩쿠르에서는 가볍게 우승했지만, 기술만으로 우승한 자신의 실력에 대해 회의감을 가지게 된다. 자신도 카호코처럼 누군가의 마음에 남는 연주를 하고 싶었는데 하지 못했고, 기술 실력은 자신보다 훨씬 떨어지는 카호코의 연주가 훨씬 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는 걸 깨닫고 자괴감에 빠지며 카호코에게 '''"너 같은 거랑 차라리 안 만났으면 좋았을 텐데"''' 라는 폭언을 남기고 자리를 떠나 버린다.
그 후 에토가 떠난 자리에 콩쿠르 우승 상장이 떨어져 있는데, 주워 보자 '''중학생(!!)'''이라고 쓰여 있어 많은 플레이어들이 멘붕에 빠졌다! 시미즈 케이이치보다도 연하. 심지어 나중에 교복을 입은 모습이 등장하는데, 가쿠란이다(...) 사실 중학교 3학년으로, 세이소 학원에 자주 놀러온 이유는 사촌인 키라 이사장을 보러 온 것뿐만이 아니라 수험 칠 고등학교를 고르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에토 본인은 나이를 말하지 않았을 뿐 속일 생각은 없었는데, 나이를 말하지 않고 평소 하는 대로 행동하면 주변에서 알아서 2~3살 정도 많게 봐 주는 일이 많다고 한다.
이후 카호코에게 했던 폭언을 사과하며, 자신에게 좋은 영향을 준 것에 대해 솔직하게 감사를 표한다. 이 때의 심경의 변화로 인해 세이소 학원에 들어올 것을 결심했으며, 카호코에게 "카호코 선배" 라고 부르며 잘 부탁한다고 놀리기도 한다. 이후 코르다 중요 멤버들과 친해진 듯.[2][3]
여담으로 앙코르에서 츠키모리에게 바이올린 승부를 걸었는데, 완패(!)했다. 심지어 에토가 승부를 건 곡은 그 국제 콩쿠르에서 연주해서 우승했던 곡이었다. 그런데도 츠키모리는 반론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에토를 가볍게 꺾어 버렸으니, 여러모로 진히어로 보정을 듬뿍 받고 있는 것 같다(...)[4] .
2. 여담
- 어렸을 때 오우사키 시노부, 카지 아오이와 같은 바이올린 학원에 다녔던 적이 있다.
- 말투가 상당히 직설적이다. 미국에서 살다 온 탓인지 10대 남자들이 잘 쓰지 않는 "예쁘다(可愛い)"는 말을 상당히 거리낌없이 여성에게 내뱉는 편. 카호코에게도 몇 번 "얼굴만은 내 타입이다" 라거나 "연주하는 모습은 예쁘긴 예쁘다" 는 말을 부끄러워하지도 않고 술술 한다. [5] 외모뿐만 아니라(...) 카호코의 바이올린 연주에 대한 지적 또한 직설적이며 혼이 빠지도록 엄격하다. 실력이 있는 만큼 기준이 높으며 본래 성격도 건방진 편이기 때문에, 앙코르 시점에서는 갑자기 멤버들 앞에 나타나서 다짜고짜 앙상블의 완성도를 다소 무례할 정도로 직설적으로 까내리기도 한다.[6]
- 거의 대부분의 사람을 성으로 부르지 않고 이름으로 부르는 버릇이 있다. 주인공의 경우는 처음부터 요비스테로 카호코로 부르며, 츠키모리 렌을 부를 때는 "렌 씨(蓮さん)", 히하라 카즈키에게도 "카즈키 씨(和樹さん)", 카지에게도 "아오이 씨(葵さん)", 사촌인 키라 이사장에게도 "아키히코 씨(暁彦さん)"(...) 등등. 작중 유일하게 성으로 부르는 사람은 카나자와 히로토 뿐이다. "카나자와 선생님" 이라고 부르는데, 선생님이라서 그런 것인지 나이 차이 때문인지는 불명. [7]
[1] 자신 있는 과목은 영어, 싫어하는 과목은 생물이라고 한다. 헤모글로빈에 대해 처음 배웠을 때 그런 흐물흐물한 게 자기 몸 안에 있다는 게 끔찍했다고(...)[2] 모바일 게임 100만인의 금색의 코르다에서, 세이소 학원 음악과 교복을 입은 에토를 볼 수 있다.[3] 최근에 금색의 코르다2 ff 한정판 박스 조기 예약 특전으로 딸려온 시리얼 중 시미즈 루트 쪽 에필로그(엔딩 1년 후 이야기)를 보아도 세이소학원 음악과 교복을 입고 있으며, 다른 콘서트 멤버들과도 친하게 지내는지 아무리 여자 셋이 모두 모인 상황이라 해도 그 후유우미와도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나온다. 알다시피 후유우미는 수줍음이 많고 내성적인 성격 탓에 친해져도 그렇게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상대는 드문 편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친하게 지내는 것이 맞는 듯.[4] 코믹스와 애니메이션에서는 불의의 사고로 한 번 꼴등을 했는데도 최종 우승자였다.[5] 그러면서도 카호코가 칭찬해 주거나 기뻐하면 부끄러워하며 얼굴을 붉히고 도망가는 등 츤데레 속성도 있다. [6] 이때 카지의 "원래 말버릇이 저런 줄은 알았지만 저렇게 건방진 줄은 몰랐어" 라는 감상이 압권. 사실 멤버들 모두 굉장히 불쾌해했지만 카지는 지인이기 때문에 더 그런 걸 느낀 것 같다. 그리고 나중에 앙코르 f 특전 드씨에서도 이 일 때문에 만나자마자 후유우미가 빡쳐서 히노 선배한테 막말하지 말라고 화를 내는 장면이 나온다. 평소 내성적이고 나서기 싫어하는 후유우미의 성격을 생각할 때 얼마나 열받았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7] 아마도 귀국자녀라서 그런 것이지 싶지만. 미국에서는 선생님/교수 내지는 나이차가 아주 많은 어른한테나 Mr/Miss/Mrs에 성을 붙이지, 직장 상사라도 본인이 허가하면 이름으로 불러댄다. 하물며 한두살 차이나는 선배들이라면 성에다 존칭 그런 거 없다. 거의 절대적으로 이름 사용. 다만 이것도 케바케인지 후대의 귀국자녀 캐릭터인 미즈시마 아라타는 사촌인 하루토, 친구인 나나미 소스케, 키사라기 형제 중 동생인 쿄우야와 주인공의 4인은 이름으로 부르지만 나머지 사람들은 성으로 호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