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라노어 테니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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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룬의 아이들 데모닉의 등장인물. 예쁜 금발과 긴 속눈썹을 지닌 사랑스러운 여자아이이다.
이브노아 폰 아르님과 테오스티드 다 모로 사이에서 태어난 딸. 그러나 아르님 가문을 원했던 테오는 아들을 바랬기 때문에 남몰래 버려지듯 평민의 손에 맡겨져서 이름조차 얻지 못했다. 엘라노어라는 이름은 양모인 에블린이 할머니의 이름을 따서 붙여준 것이다.
2. 작중 행적
아주 어릴 적에는 그저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기였고 양모와 조부모의 사랑을 많이 받았다. 그러나 어느 정도 자란 뒤 어느 날부터인가 유령을 볼 수 있게 되었던 듯 ''''이상한 것을 보고 까무라치기도 하다가'''' 시름시름 앓아 죽고 말았다. 이후 조슈아의 인형의 본체로 쓰기 위해 테오와 애니가 시신을 회수해갔다. 이후 테오가 죽고 조슈아가 깨어난 뒤 본체의 정체를 확실히 하기 위해 하이아칸으로 간 막시민에 의해 존재가 드러나게 된다.[2] 때문에 작중에선 이미 고인이며, 언급으로만 등장한다.
사랑하는 이브노아가 남긴 유일한 혈육이지만, 테오는 이 아이에게 애정을 가지지 않았다. 이름조차 지어주지 않은 채 버리다시피 했고 딸이 살아있을 적에 단 한 번도 찾아온 일이 없었다. 죽은 이후에는 자신의 목적을 위해 시체까지 이용했다. 덧붙여 바꿔치기해 아들로 삼은 사내아이에게도 애정은 없다. 영매사 자질이나 조슈아의 인형 본체로 쓰일 수 있었던 것을 보아 확실한 데모닉.[3] 외모는 같은 동네에 살던 화가 지망생이 그려준 그림을 막시민을 경유해 보게 된 조슈아가 닮았다 평한 것을 보아 친모 이브노아를 굉장히 닮았던 것으로 보인다.
[1] 옷가지들의 나이가 서너 살을 넘기지 못했다는 언급이 있다.[2] 테니튼 가족에게 상세한 이야기를 듣고 난 뒤 친부란 것들이 그 아이의 모습을 보기나 했겠느냐고 흐느끼는 에블린에게 아주 꼼꼼히 잘 봤을거라고 말하면 자기였다면 "'''놈들이 관뚜껑도 열지 않기를 바랬을 거다'''"라고 대답한 뒤 가버린다. 태어나서부터 죽을 때까지 이용당한 인생인 셈이니 참으로 기구한 아이.[3] 프란츠 폰 아르님 2세는 원래 테오와 이브노아 사이에서 '''아들'''이 태어나면 붙일 이름이었다. 따라서 '''딸'''인 엘라노어의 본명이 결코 아니며, 엘라노어가 그대로 가문에 남아있었다면 필시 다른 이름이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