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런 존슨 설리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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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len Johnson-Sirleaf, 1938년 10월 29일생.
라이베리아대통령이다. 2011년 노벨평화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하버드 대학교 출신이다. 세계은행, 유엔개발프로그램(UNDP)의 아프리카국장을 역임했다.
윌리엄 톨버트 정부에서 1970년대 후반 불과 40세의 나이에 재무장관을 맡았으나 새뮤얼 도의 쿠데타로 정권이 전복되면서 사퇴했다. 쿠데타를 비난하는 연설을 했다가 투옥되었고 해외로 망명했다. 1992년부터 1997년까지 유엔 개발 프로그램의 아프리카 담당 재정국장으로 재직하기도 했다.
1997년 선거에서는 테일러에 이어 대선 득표율 2위를 기록했다. 찰스 테일러 독재 정권에서도 내란죄로 기소되어 또다시 해외로 망명했다. 찰스 테일러는 2003년 미국 부시 행정부에 의해 축출되었고, 나이지리아로 망명하였다.
2005년 11월 중도 자유주의 성향인 통일당(Unity Party) 소속으로 선거에서 승리해서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이는 당시 아프리카 대륙의 첫 여성 대통령이다. 결선투표에서 자그마치 59%의 득표율과 478,526표를 획득하며 327,046표를 획득한 축구 영웅 조지 웨아에게 151,480표 차이로 승리하였다.
취임 후 2008년까지는 매년 6~11%의 경제성장을 달성했다. 국제사회의 원조를 받았고 이를 민주주의, 부패척결, 경제재건 등의 정책에 사용했다. 그러나 2008년 국제경제위기로 타격을 받았고 실업률이 높아졌다. 그럼에도 2011년 선거에서 1차투표 43.9%, 결선투표에서 90%를 득표하며 재선했다. 사실 결선에서 90%의 득표는 상대인 윈스턴 터브만의 보이콧 때문이었지만, 터브만이 고작 32.7%를 득표한 걸 생각하면 설리번이 워낙 압도적이었다.
라이베리아의 6년 중임제에 따라 2006년부터 2018년까지 장장 12년을 집권했으나, 2005년 당시 상대 후보였던 조지 웨아의 민주변혁회의에게 정권을 내주었다. 이는 1944년부터 따져서 73년만의 정권교체였다.
그러나 조지 웨아가 찰스 테일러의 부인을 부통령 러닝메이트로 지명하는 등 문제는 많은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