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 밀러

 

1. 브로드처치
1.1. 개요
1.2. 상세
2. 그레이스포인트
2.1. 개요



1. 브로드처치


[image]
사진 중 왼쪽
'''Detective Sergeant Ellie Miller'''
영국 드라마 브로드처치에서 알렉 하디와 함께 등장하는 주인공이다. 브로드처치 경찰서에서 근무중이며, 직급은 경사(DS)이다.
담당배우는 올리비아 콜먼.

1.1. 개요


브로드처치 관할 경찰서의 경사이자 거주민이다. 알렉 하디의 보좌관으로 일하고 있다. 원래 엘리가 경위로 승진할 예정이었으나, 휴가를 다녀 온 사이 웬 굴러온 돌이 자리를 꿰차서 여태 경사로 일하고 있다. 까탈스런 상관때문에 여러모로 골머리를 썩고 있다. 경찰이 된 이후 맡은 첫 살인사건이기 때문에, 유경험자 하디에 비해 정에 쫓기거나 서투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나 회를 거듭할수록 냉철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1.2. 상세


외지인인 하디와 달리 마을에 발붙이고 사는 주민이기 때문에 마을 사정에 대해 잘 안다. 그만큼 얼굴 모르는 사이가 없기 때문에 수사에 가장 중요한 객관적인 시선과 냉철한 판단이 부족하다. 하디가 자살 추정지점을 묻자 "이 아이는 그럴 아이가 아니에요."라고 단정짓는다던가(결과적으로 자살이 아니긴 했다만.) 특정인물이 용의자 물망에 오르자 범인이 아니라고 치부한다던가. 그러나 이런 모습은 초반부에 지나지 않고 수사를 진행하면서 여러가지 자잘한 사실들과 기록에 부닥치면서 수사관다운 모습을 갖춰가기 시작한다.

2. 그레이스포인트


브로드처치의 리메이크인 미국 드라마 그레이스포인트의 등장인물. 배우는 애나 건.

2.1. 개요


그레이스포인트 관할 경찰서의 형사이며, 대니 솔라노 살해사건 이후로 에밋 카버와 함께 일하고 있다. 브로드처치와 마찬가지로 휴가 후 승진할 예정이었지만 에밋 카버가 와서 승진 길도 막힌데다, 피해자가 자신이 평소에도 친하게 지내던 지인의 아이인 지라 처음에는 냉철한 모습을 보이지 않지만 점점 그러한 모습을 갖춰가기 시작한다.
이 밑은 브로드처치와 그레이스포인트 모두 관련된 초강력 스포일러.

'''사건이 발발한지 60일 되는 날, 그녀의 남편 조 밀러가 대니를 죽인 진범이라는 사실이 드러난다.'''[1] 다만 브로드처치와 그레이스포인트 간 내용 상의 차이가 존재한다.
브로드처치에선 조는 대니와 관계를 맺고 있었고 대니를 죽인 그 날도 살인현장인 헛간에서 몰래 만남을 가지고 있었다고 실토하였다.[2] 그가 체포된 뒤 하디로부터 범인이 남편이라는 사실을 알고 엘리는 오열하는데, 조가 입실해 있는 취조실에 들어가기 전 정신을 가다듬은 듯 했으나 남편에게 몇마디 추궁하지 못하고 그를 마구 구타하며 다시 오열한다. 그 후 하디의 조치에 의해 수사관에서 열외되고 마을 근처 호텔에서 자식들과 함께 근신하게 된다. 근신하기 전 남편과 두 아이와 함께 단란하게 살던 집에 들어가 그 내부를 찬찬히 보여주는데 엘리의 심정에서 본다면 상당히 가슴아프고 착잡한 장면이다. 호텔에서 아들에게 범인과 간단한 상황에 대해 알리면서 왜 대니가 살아있을 적에 싸웠냐고 물어보는데, 아들인 톰은 대니가 죽기 전 새로운 친구가 생겼으니 자신은 필요없다고 말한 것에 분노하여 싸웠다고 말한다. 물론 그 새로운 친구란 바로 남편 조 밀러.[3]
범인이 잡히기 전 유력 용의자 겸 목격자인 수잔 라이트를 취조하면서, '자기 남편이 살인범에 근친강간범이라는 것을 어떻게 몰랐냐'는 회의적인 반응을 수잔에게 직접적으로 보였다. 그러나 사건의 진범이 밝혀지면서 오히려 그것이 범인을 가리키는 복선이었음이 드러난다. 결정적으로 엘리가 수잔에게 한 '''어떻게 (남편이 범인이라는 사실을) 모를 수가 있어요?''' 말을, 대니의 어머니 베스가 엘리에게 똑같이 내뱉는다. 사실 드라마 속 인물들이 가진 속성을 전체적으로 종합해보면 범인과 엘리를 가리키는 거대한 복선이 된다. 잭 마샬의 키워드인 소아성애, 대니 아버지의 외도 등등.http://job.dcinside.com/board/view/?id=england_drama&no=1158728&page=
그레이스포인트 또한 여기까지는 같지만, 이후 전개가 달라지는데[4] 남편이 붙잡힌 후에 엘리는 톰에게 혹시나 남편이 그에게 손을 대지 않았느냐고 묻지만 톰은 강력하게 그 일을 부정한다. 그리고 대니를 보면서 엘리는 과학수사관이 사건현장으로 추정되는 곳 근처에서 6인치 정도의 아이 신발자국을 발견했다는 사실을 떠올리고는 톰을 추궁한다.
그렇게 밝혀진 진실은 다음과 같은데, 톰은 아버지가 밤 중에 몰래 나가는 것을 우연히 보게 되었고, 그곳에서 아버지와 대니가 만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하지만 대니가 아버지에게서 도망쳤고 그런 대니를 잡으려는 아버지에게서 대니를 떼어놓기 위해서 근처의 노를 붙잡고 휘두르며 아버지가 대니에게 접근하지 못하게 했다. 그러나 운 없게도 대니가 그렇게 휘두른 노에 안면을 맞고는 그대로 숨을 거두게 된다. 친구를 구하려다 도리어 친구를 죽이게 된 톰을 본 조는 이 모든 것이 자신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말하며 톰을 다시 집으로 돌려보내고 자신이 모든 것을 뒤집어 쓸 것을 각오하고는 뒷정리를 한 것이었다.
두 경우 다 엘리와 마을 공동체의 보호 차원에서 신문과 성명에서는 마을 주민의 소행 정도로 두루뭉술하게 발표하였다. 마지막으로 나눈 대화를 보면 아무래도 복직은 고사하고 마을에서 계속 살 수 있는지조차가 불확실한 상태인 듯.
시즌2 들어서는 외지에서 교통경찰로 일하게 되는데, 조 밀러가 법정에서 각종 추잡한 짓을 저지르며[5] 무죄판결을 받아버리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하고, 엘리는 이에 분노하여 다시는 자기와 아들을 볼 생각도 하지 말라며 쫓아내버린다.

[1] 이 과정에서 이미 알렉 하디는 그가 범인이라는 사실을 전에 알고 있었다.[2] 자신은 대니와 성적인 관계는 없었다고 극구 부인했다.[3] 조는 대니를 사랑했다고 한 반면, 대니는 조를 친구라고 한 것에서 둘이 이해한 서로의 관계양상 자체가 약간 어긋나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마도 이 때문에 대니가 조를 밀어내려 했을 것이다.[4] 처음부터 대니의 살해방식이 달랐다. 검시 후, 브로드처치의 대니는 목이 졸려 살해당했지만, 그레이스포인트의 대니는 안면을 무언가로 강하게 강타당해 죽었다.[5] 원고 측 증인들의 신빙성을 떨어트리기 위해 각종 비밀들을 폭로하고 법정에서 무죄까지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