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부르즈 산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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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아래쪽에 원추형으로 예쁘게 솟은 산은 이란 최고봉이자 엘부르즈 최고봉인 다마반드 산(5686m)이다. 이 사진은 진짜 촬영된 사진은 아니고 각종 지형 정보를 이용해 CG로 해당 지역을 재구성한 사진이다. 출처
페르시아어 البرز‎
영어 Elburz / Alburz / Alborz
카스피해 남쪽의, 아제르바이잔 남부에서 이란 북동부 (호라산)와 투르크메니스탄과의 국경까지 뻗어있는 산맥. 서쪽의 자그로스 산맥과 함께 이란 고원의 경계를 이루는 높은 산맥이다. 가장 높은 산은 5686m 의 다마반드 산인데 만년설이 쌓여 있는, 이란의 수도인 테헤란 시내에서도 보이는 바로 그 봉우리이다.
산맥의 북쪽 기슭의 카스피 해와 접한 가늘고 긴 땅은 타바리스탄이라고 불리는데, 이슬함 외부와 격리된 채로 이슬람 팽창 이후에도 페르시아의 고유 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하였다. 알라비 왕조 문서 참고. 그리고 중세 시대에는 시아파 암살단인 아사신의 본부 알라무트가 산맥 중서부에 위치하였다. 1256년에 몽골 군에게 파괴되었고 현재도 그 유적이 남아있다.
산맥의 남쪽 기슭에는 카즈빈, 테헤란, 라이 (레이), 담간, 니샤푸르 등의 도시가 위치할만큼 기후와 전략적 조건이 우수하다. 한편, 산맥의 서쪽의 낮은 지대는 이란을 노리는 여러 유목 민족들의 출입로가 되었다. 그를 저지하기 위해 이라 제국들이 쌓은 수천 km 의 성벽을 쌓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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