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강휘

 


<colbgcolor=lightgray> '''나이'''
29세
'''신체'''
181cm
'''직업'''
형사
1. 개요
2. 작중 행적
2.2. 선을 넘은 자
2.3. 밝혀진 그의 정체
2.4. 특전 엔딩
3. 기타


'''테마곡 fatal buddy'''[1]
[clearfix]

1. 개요


밀실탈출: 검은방3의 등장인물.
경찰이 된 지 얼마 안 된 신참으로, 베테랑 형사인 서태준[2]과 페어를 이루고 있다. 다혈질인 서태준 경감과는 다르게 두뇌파로 그를 뒤에서 보조하는 인물. 서태준의 명성은 모두 이 자가 만들어 준 것으로, 특별한 이유 때문에 계속 그를 따르고 있다.

2. 작중 행적



2.1. 백선교 강제진압


류태현이 감전사 당하기 2시간 전인 오전 8시, 백선교 진압작전이 시작되기 전에 인질 구출을 위해 수뇌부와 협상을 하러 서태준과 함께 3편의 무대인 유스호스텔에 진입한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본부와 연락이 두절되고 수뇌부는 자신들과 접촉하려 들지 않는 등 갖은 고생을 겪는다.
화가 난 서태준이 독단적으로 감시카메라를 무력화시켜 우리의 동선을 파악할 수 없게 만든 다음 수뇌부와 접촉을 재시도하자는 방식을 시도하려 들자 "본부에서는 상대와의 마찰을 최소화하라고 했습니다."라는 정론을 펼치며 만류한다.
하나 서태준은 고집을 꺾지 않았고, 여강휘는 그의 방식이 내키지는 않았지만 그를 지켜야 한다는 의무를 못 이겨 그와 동행한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서태준의 불안감이 그의 폭력성을 깨웠고, 이 과정에서 여강휘는 구타를 당하며 그에 대한 오랜 분노가 커져가기 시작했으나, 그에게 순종해야 한다는 두려움 탓에 분노를 다시 억누르고 그의 뒤를 따른다.
그로부터 시간이 다시 흐른 14시, 서태준과 함께 5층에 진입한다. 두 사람은 여러 차례 수뇌부와 접촉을 시도했으나 협상은 전부 무산되었고, 이에 대한 의견충돌 탓에 둘의 사이는 풍전등화까지 치닫는다. 불안감과 분노의 휩싸인 나머지 서태준은 총까지 빼들었고, 여강휘 역시 서태준에게 계속해서 분노를 표출한다. 그리고 분노한 둘의 대화를 통해 그들의 과거가 밝혀진다.
여강휘는 10살 적에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잃었다. 그의 누나와 그는 하루아침에 천애고아가 되고 말았는데, 이 때 집안끼리 친하게 지냈으며 그 사고로 똑같이 부모를 잃은 9세 연상의 서태준이 서로 의지할 곳 없는 사람들끼리 같이 지내자고 제안해 상대적으로 어른이었던 서태준에게 의지하여 살게 된다. 하지만 서태준은 차츰 남매를 통제하려 들었고, 자신을 따르지 않을 경우 폭력까지 동원해 결국 남매는 그에게 휘둘리며 살아야 했다. 계속된 서태준의 난폭함과 폭력성, 그리고 이에 상반되는 유약함에 여강휘는 불만을 품었지만 서태준과 여강휘의 누나가 결혼하면서 여강휘는 누나를 행복하게 해 주기 위해 계속 서태준을 따른다.
그러나 백선교 진압 과정에서 그가 보여주는 다혈질적이고 미숙한 모습에 대한 불만이 점점 구체화되었으며, 이제까지 당연하게 복종해왔던 그에게 거역하려는 마음을 품는 등[3] 그에게서 벗어나고자 하는 생각을 갖게 된다.
그리고 그들은 VIP룸에 진입하고, 불안감에 휩싸여 초조해진 서태준은 발포까지 하고 만다. 여강휘가 그를 필사적으로 말리는 바로 그 때, 옥상으로 향하는 문에서 무언가가 튀어나오고 서태준은 그것을 쏴버린다. 그러나 서태준은 쏜 대상을 보더니 패닉을 일으키고, 여강휘는 서태준이 사격한 쪽으로 고개를 돌리는데...

2.2. 선을 넘은 자


폭주하던 서태준이 쏴 버린 것은 백선교의 인질이었다. 여강휘는 작전 실패에 분노하며 서태준 대신 시체를 살핀다. 하지만 자세히 확인해보니 인질은 총에 맞기도 전에 '''목이 부러져 사망한 상태로,''' 여강휘는 이 사실을 서태준에게 전달하려고 했으나 패닉 상태에 빠진 그는 평소처럼 자신의 실책이 여강휘가 제대로 보조하지 못해서 터진 일이라며 그를 구타한다.
그러자 결국 '''선을 넘어버린''' 여강휘는 사실을 밝히는 대신 서태준이 인질을 죽였다며 매도한다. 그리고 평소처럼 자신이 뒷처리를 하겠다며 거짓 약속을 해 인질의 몸값을 딸린 채로 서태준을 도주시키고, 후발대가 오는 사이 사건 증거를 조작해 그를 백선교의 내통자로 만들어버린다.
서태준을 도망가게 한 뒤, 주변을 정리하며 증거를 조작하는 와중 본부로부터 연락이 들어왔고, 여강휘가 본부에 상황보고를 하는데...

2.3. 밝혀진 그의 정체



여강휘: 인질은 살해되었습니다.

작전 실패. 면목 없습니다.

서태준 경감이 내통자였습니다.

인질을 쏘고 몸값을 가진 채 도주했습니다…!

???: 지금 무슨 개소리를 하는거야!!

여강휘: 진압을 시작해야 합니다!

서경감은 무기를 소지하고 있습니다. 사살을 명령하십시오…!

지체하면 몸값까지 사라지고 맙니다!

???: 대체 무슨 이야기야!

이봐! 응답해!

여강휘: …

더 이야기할 필요는 없다.

부족한 정보를 던져주는 것 만으로도 족하다.

???: 이봐! 경위!!

'''하무열 경위!!!'''

서태준: 1층에 그거 있잖나. 아, 그 암호가 뭐였지?

여강휘: 애너그램 말입니까?

서태준: 그래! 그거 말이다. 그 방법대로 성과 계급을 섞는 거야. 아까 해보니까 말이 되더군.

여강휘: 그래서 뭘로 바꾸셨습니까?

서태준: 나는 강서겸.

그리고 너는 여강휘다.

여강휘

ㅇ ㅕ ㄱ ㅏ ㅇ ㅎ ㅜ ㅣ

ㅎ ㅏ ㄱ ㅕ ㅇ ㅇ ㅜ ㅣ

하 경위

'''하무열 경위'''

여강휘의 정체는 젊었을 적, 더 정확히는 10년 전의 '''하무열'''이었다. 강서겸이라는 이름이 '서 경감'의 애너그램이듯이, 여강휘라는 이름은 '하 경위'의 애너그램이었던 것이다.
류태현과 여강휘는 동시간대에 탈출을 진행하고 있었던 게 아니며, 여강휘 루트는 10년 전의 백선교 강제진압의 진행 과정을 보여주고 있었던 것이다.[4] 즉 그 당시 사망한 인질은 안승범의 누나 안연경, 그리고 안연경을 죽게 만든 자들은 백건영서현진이었다.
하무열의 의도대로 서태준를 나락으로 밀어넣는 데에는 성공했으나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달아난 서태준은 자택으로 숨어들었는데, 이 때 자수를 권유하던 아내를 총으로 쏘아 죽여버린 것이다. 즉 하무열은 서태준을 몰락시킨 것 뿐만 아니라 자신의 누나까지 죽음으로 몰고 간 것이다. 허강민은 이를 '선을 넘었다.'라고 표현했다.
이후 하무열은 경찰의 내사가 시작되고 모든 일이 밝혀져서 강등당하고 출세와는 영영 거리가 멀어진다.
그리고 특전 에피소드 일요일에서 허강민의 3번째 게임이 벌어지기 3692일 전 날 23시 50분의 이야기가 공개되는데, 가족관계가 파탄나버린 것에 절망하여 무기력하게 시간만 보내며 살아왔다고 한다.

2.4. 특전 엔딩


하무열과 동일인물이라서 그런지 키워드 특전 '참극의 라디오'에는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도전과제 열쇠 특전 엔딩 '그게 바로 납니다'에서 영웅서기 시리즈의 그래픽 디자이너 '주재훈'이라는 스태프가 여강휘의 모습으로 나온다. 기본 어투가 음슴체+오덕체로, 수일배 曰 '그의 드립력은 천하제일. 말려들지 않게 주의해야합니다.'라고. 실제로 조금 괴한 드립을 척척 날린다. '음… 알리바이? 알리바이와 40인의 도적?' 등. 수일배에게 의심가는 용의자로 지목되지만 범인은 아니었다.
엔딩 열쇠의 룸 코멘터리에서는 '''구우럼 20000''' 드립을 쓴다.

3. 기타


  • 2010년 7월 1일 제작자 블로그에서 밝혀진 바로는 하은성과 5살 차이라고 한다. 그리고 서태준과 하은성의 나이차는 4살.
  • 경사(경위 바로 아래 직급)로 진급하는 경찰들의 나이 평균이 30대 후반~40대 중반인 것과, 서태준이 엘리트라고 부르는 것, 그리고 29세에 경위로 진급했다는 것으로 미루어 경찰대 졸업생이거나 경간부 시험 합격자인 듯 한데, 여강휘 루트 시작시 서태준이 '갓 졸업한 신입'이라는 말을 하거나, 선택지에 따라서 "경찰대에서 뭘 배우고 온거냐?"라고 혼내는 것으로 보아 전자 쪽인 모양이다. 허강민도 '엘리트 소리를 듣던 몸이 하루아침에 최악의 쓰레기가 되었죠'라고 하는걸로 보아 확실히 젊은 하무열은 유능한 경찰이었던 듯하다.

[1] 치명적인 동반자라는 뜻이다.[2] 강서겸이라는 코드네임을 사용한다. 여강휘라는 이름도 그가 지어준 코드네임.[3] '이쪽도 한방 날린다'를 선택할 경우. '내버려둔다'를 선택하면 여강휘 캐릭터 프로필 '무력감'을 획득한다. 어느 선택지를 선택하든 VIP룸 카드키를 얻을 수 있다.[4] 류태현 루트에서의 4층 모습이 여강휘 루트에서의 4층보다 다소 오래되었다는 점(다 지워진 메모지에 누렇게 된 화분, 더욱 더 벗겨진 벽지 등), 여강휘 루트에서 여강휘가 총을 버린다는 선택을 했을 경우 그 총이 민지은 루트에서 발견되는데, 겨우 몇 시간 전에 버린 총이 민지은 루트에서는 총의 겉과 속은 물론이고 총알까지 죄다 녹슬어 있었다는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