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1. '알리바바와 40인의 도둑'의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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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산중에서 40인의 도둑이 보물을 감춘 동굴을 발견하고, 그 동굴에서 보물을 얻은 뒤로 40인의 도둑이 알리바바에게 보복을 하러 오는데 하녀 마르자나의 기지로 위기를 벗어났다.
토막난 카심의 시체를[1] 꿰매준 장님 재봉사로부터 알리바바의 집의 위치를 듣고 표시해 놓았는데 마르자나가 이걸 보고 다른 집에도 X자로 표시한 덕에 도둑들은 알리바바의 집을 알아내지 못했다. 결국 이 작전에 실패한 부하 둘은 참수되었고, 이후 다른 방법으로 알리바바가 보물을 훔쳐갔다는 것을 알고 두목은 기름장사로 위장하고 부하들은 항아리에 숨어있다가 밤중에 일시에 튀어나와 보복하기로 했는데, 마르자나가 이 사실을 눈치채고 도적들이 있던 항아리에 끓는 기름을 부어버리는 바람에 부하 도적들 모두 소리도 지르지 못하고 끔살당했다. 그리고 혼자 남은 도둑 두목이 다시 다른 변장을 한 채로 알리바바와 친해져서 그의 집에서 같이 술을 마시고 있었는데 그가 도적 두목이라는 사실을 눈치챈 마르자나가[2] 그 앞에서 칼춤 추는 척하다가 가까이가서 단칼에 목을 베어 버렸다.
이 하녀를 나중에 알리바바가 감사의 의미로 조카며느리로 삼았다.[3] 여담으로 바그다드에 가면 알리바바와 마르자나의 동상이 있다. 사담 후세인 때 만든 작품으로, 이곳 일대에서 어마어마한 총격전이 벌어져 대다수 건물들이 파괴된 와중에도 살아남았다고 한다
이 이야기에 나오는 문을 여는 주문인 '열려라 참깨'는 누구나 알 만한 유명한 문장으로 숱한 패러디를 낳기도 했고, 하필이면 왜 '참깨'냐에 대해서도 설들이 많다. 사실 '알리바바와 40인의 도둑' 이야기 자체가 원본에는 없고 번역자인 갈랑이 임의로 끼워 넣은 것이다. 자세한 것은 열려라 참깨 문서를 참조.
이집트에서는 '도적'이라는 은어로 쓰이고 리비아 방언에서는 '''강도'''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심지어 아랍어권과는 한참 떨어진 베트남에서도 도둑이나 도둑질을 뜻하는 은어로 쓰인다. 왜 알리바바가 도적의 대표어가 되었는지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아무래도 도둑들의 보물을 '훔쳤고'[4][5] , 아무리 도둑이라지만 37명을 기름에 튀겨 죽이고 3명을 칼로 찔러서 죽인 연쇄 살인사건의 공모자(...)라 그런 것이 아닐까.[6][7]
미국 드라마 제네레이션 킬에서 미군들에게 도적에 대한 대책을 세워달라고 요구하는 이라크인들이 알리바바 알리바바 거리는 장면이 나오는 걸 보면 이집트 뿐만 아니라 이라크에서도 도적이나 강도라는 은어로 쓰이는 듯하다.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알라딘 에서도 알리바바 이야기를 어느정도 반영한 부분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알라딘 3: 알라딘과 도둑의 왕에서의 알라딘의 아버지의 이름이 카심이고, 40인의 도적으로 활동하며 계시봉을 훔치기 위해 알라딘과 자스민의 결혼식에 잠입했을 때 모두 기름 항아리에 숨어서 잠입했다. 또한 추측이지만, 알라딘의 왕자 이름인 '알리아바브와'도 알리바바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알리아바브와를 영어로 표기하면 ' Ali ababwa'인데, 알리바바의 영어식 표기는 'Alibaba'로 상당히 일치하기 때문이다. 그외에 본래 알라딘은 그냥 가난한 청년이지만, 디즈니판 알라딘은 도둑이다. 전술했듰, 알리바바에는 도둑이란 의미가 담겨져 있다. 그리고 특수한 열쇠와 조건이 있어야지 열 수 있는 금은보화로 가득한 동굴[8] 도 도적의 동굴에서 따온 느낌을 준다.
1.1. 대중매체에서
워낙에 유명한 소재인지라 영화와 만화로 많이 만들어졌는데, 노래[9] 도 있다.
1.1.1. 알리바바와 40인의 도적(1944년 영화)
가난한 나무꾼인 알리바바가 1944년 아더 루빈이 감독하고 존 홀이 주연한 영화에선 엄청나게 신분이 상승해서 훌라구에게 죽임을 당한 칼리프의 아들 '''알리'''로 나왔다. 아버지가 몽골군에게 죽임을 당하고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아 황무지를 떠돌다가 '''바바와 40인의 도적'''의 소굴을 찾게 되었는데, 우두머리인 바바가 알리를 자신의 아들로 삼으면서 알리의 이름에 바바를 붙여서 '''알리바바'''가 되었다는 내용. 영화의 줄거리는 제2차세계대전 당시의 프로파간다에 가깝다. -
2. 중국의 인터넷 사이트 및 이를 운영하는 기업
- 알리바바 닷컴
- 알리바바 그룹
3. 매직 더 개더링의 카드
모티브는 당연히 1. 극초기의 매직 더 개더링에는 다른 곳에서 소재를 사용한 이런 카드도 분명히 있었다. (다른 예로 Aladdin)
MTG에서의 알리바바는 그냥 치이고 치인 마나 하나로 꺼내지는 1/1 위니 중 하나. '열려라 참깨'를 R 하나로 벽을 탭하는 것으로 반영하게 되었다. 그냥 초반 위니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게다가 벽은 Wall of Blossoms이나 Wall of Roots같은 걸 제외하고는 토너덱에서는 잘 안쓰니까..
4. 환세 시리즈의 등장인물
5. 1에서 이름을 따온 만화 마기의 등장인물
항목 참고 알리바바 사르쟈.
6. 디아블로 2의 유니크 아이템
익셉셔널 등급 털워(한손 도검) 유니크 아이템. 정확한 이름은 Blade of Ali Baba, 즉 알리바바의 칼 되시겠다. 줄여서 알리라고도 불리웠다. 노말 등급이라 데미지만 놓고 보면 쓰레기. 하지만 유니크가 괜히 유니크가 아닌게, 무려 레벨당 2.5%의 골찬, '''레벨당 1%의 매찬'''이 붙어서 앵벌용으로 인기가 좋았다. 특히 무기 데미지에 의존하지 않는 소서들에게 애용된 아이템.
극단적인 매찬을 위해서 이것을 쌍수로 착용하는 바바리안조차 있었다. 이럴 경우 '''알리'''를 든 '''바바'''라고 해서 레알 알리바바가 된다. 데미지가 낮아 헬 난이도는 무리지만 나이트메어 메피스토정도는 쉽게 클리어 할 수 있었다. 이 나이트메어 메피스토는 익셉셔널 등급 유니크를 드랍할 수 있기에 발리스타나 유니크 배틀부츠인 워 트래블러(일명 배추) 등 노력대비 성능이 뛰어난 아이템 앵벌용으로 애용되기도 했다.
지금은 옛날보다 몹들도 강하고 템들도 쩔기 때문에 알리바바로 사냥을 하려는 무모한 시도는 거의 없지만... 바바가 스왑용으로 애용한다. 일단 주무기로 적을 죽인 뒤, 스왑을 해서 파인드 아이템 스킬로 시체를 뒤지는 것. 그 때 쏟아지는 아이템과 돈에는 마약같은 쾌감이 있다.(...) 온갖 사기 룬워드들때문에 다른 직업들에 밀리는 바바지만 이 스왑을 이용한 앵벌이(또는 돈벌이. 보통 매찬보다는 골찬을 선호하고 그래서 이스트 룬을 박지 않고 렘 룬을 박는 게 보통)는 쓸만해서 현재 바바는 삥바바가 대세이다.(...)
7. 롯데제과에서 내놓았던 제과 아리바바
주로 1990년대 초반에 판매했었다. 알리바바가 아니라 '아리바바'라고 썼었다. 여러모로 치토스의 아류라는 느낌이 강한 과자였던듯 하다. CF는 애니메이션으로 된 전기형 광고와 정명현이 이경규와 함께 출현했던 후기형 광고가 있는데 전자는 1.의 항목에서 따온 단편 애니메이션인데 열려라 참깨가 안통하자 '열려라 아리바바'주문으로 문을 연다. 그러다 도적들이 쫓아오는데[10] 열려라 아리바바로 양탄자를 소환후 도적들이 절벽에서 떨어진다는 내용이다. 후자는 정명현이 갑자기 이경규를 아기로 퇴화시키는(...)장면이 압권이다.
지금이야 단종된지 오래되었지만, 펩시코 프레토레이 브랜드의 치토스 한국 라이센스가 롯데로 넘어간것을 생각해보고 곱씹어보면 좀 아이러니했던 당시 시대의 흔적.
8. 후크의 등장인물
항목 참조.
9. 자폭군의 등장인물
[1] 알리바바는 보물을 얻고 나서 이 비밀을 욕심많은 형 카심에게도 알려주지만 카심은 눈앞의 보물에 눈이 멀어 주문을 잊어버렸고 동굴을 빠져나가지 못하는 바람에 도둑들에게 들켜서 살해당했고 시체는 난도질당해 토막이 났다.[2] 도적 두목이 소금을 먹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 과거에 들었던 '복수자는 복수를 마칠 때까지 소금을 먹지 않는다'는 말을 기억해내서 그가 도적 두목임을 알아챘다.또는 남의 집에 초대받아 '''빵과 소금'''을 대접받으면 손님으로써 주인을 해쳐서는 안 된다는 관습에 저촉되는 행위를 피하기 위해 자신의 음식에서는 소금을 빼 달라고 말했다는 해석도 있다.[3] 둘이 결혼을 했다는 버전도 있다.[4] 도둑들의 보물은 다른 사람의 것을 빼앗은 것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엄연한 장물(贓物)이고, 설사 장물이 아니더라도 개인재산이다. 어느쪽이든 알리바바가 훔칠 당위성은 없다.[5] 하지만 이 보물들은 도둑들이 죽이고 뺏어온 것일 가능성이 높고 그렇다면 이 보물에 대한 소유권은 소멸했다고 볼 수 있다. 즉, 알리바바는 보물을 훔쳤다기보다는 원시취득을 했다고 할 수도 있다. 물론 현재의 법으로는 국가 귀속이 되어야겠지만. 어쨌든 도둑들은 절대로 이 보물의 소유권을 주장할 수는 없다.[6] 하지만 알리바바는 작중 살인행위를 저지른 적이 없다.도적을 죽인 건 다 마르자나가 한 짓이다. 그리고 이것마저 정당방위인게 도적들이 알리바바를 죽이려고 했기 때문 그 근본을 파헤쳐보면 보물들을 좀 훔쳐 왔던 알리바바에게도 있긴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도적들이 훨씬 더 나쁜 놈들이다.[7] 사실 <알리바바와 40인의 도둑>에서 이름이 등장하는 인물은 알리바바와 형 카심, 그리고 마르자나밖에 없다. 그중 카심은 죽었고 마르자나는 하녀이니 주인공이자 제목에도 등장하는 알리바바가 왠지 도적을 대표하는 고유명사화 된 것이 아닌가 싶다.[8] 원작에선 금은보화는 없고 램프만 있는 동굴이다.[9] 1960년대 프랑스 가수인 -'''프랑스 갈'''이 독일에서 활동할 때 부른 노래 중에도 알리바바와 40인의 도적(Ali Baba und die 40 Räuber)이 있다.[10] 배경이 근세인 모양인지 복엽기와 올드카까지 몰고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