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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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천연의 등장인물.
로니의 무하로 머리 장식에 봉인되어있는 듯하다. 속성은 나무. 때문에 숲 하나를 자신의 지배하에 둘 수도 있다. 일단 로니의 명령으로 살생은 하지 않지만 로니를 위해서라면 물불 안 가리는지 은월과 해원이 그림자와 가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거리낌 없이 그림자를 공격한다.[1] 로니 역시 여노를 소중히 여기고 있는 듯하다.
시즌 2에서 무영을 없애려는 은월을 막았는데, 이때문에 해원이 요단강 익스프레스를 탈 뻔했기 때문에 로니의 분노를 사고 만다. 그 그림자와 무슨 사이였냐는 로니의 추궁에도 죄송하다는 말 뿐. 2부에선 과거가 나온다고 한다.[2]
시즌 4에서 또 함정에 빠져 해원을 위기에 빠뜨리게 됐는데 이번에도 로니의 추궁에 그저 죄송하다고만 하며 입을 다문다. 이에 실망한 로니는 처음으로 여노의 이름을 제대로 불러주며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는 그녀를 더 이상 신뢰할 수 없다고 말한다. 그 말에 당황하여 해원에게 찾아가 어찌할 바를 몰라하고 자신을 다독여주는 해원에게 마침내 과거를 털어놓기 시작하는데, '''등장인물들 중에서 굉장히 비참하다.''' 그야말로 작중 최고로 불운한 인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더욱 안타까운 것은 이런 불운한 과거에도 불구하고 '''결말이 어떻게 날 지 모르는 작품 특성 상 여노의 시련은 아직 끝난 게 아닌 것 같다는 점'''이다.
원래는 대상의 딸이었으나 시집 가기 전, 해적의 습격을 받아 상단은 망하고 가족을 모두 잃었다. 팔려갈 위기에 처한 여노를 유모와 원래 집안의 하인으로 추정되는 길상이라는 남자가 구해주었다. 이후 여노는 길상과 결혼해 부부가 되었고 성이라는 아들을 낳았다. 가난해서 아픈 아이에게 제대로 약도 해주지 못한 탓에 성이는 말을 못하게 되었지만, 그래도 셋이서 그럭저럭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길상이 일하는 땅의 지주가 여노의 미모를 보고 혹해 유곽에 보내 매춘을 시키려 한다. 여노가 제안을 단칼에 거절하자 길상을 유곽으로 유인해 약을 먹여 정신을 혼미하게 만든 뒤, 노름빚을 지게 만든다. 빚 대신에 여노를 유곽에 보낼 계획이었으나 부부가 어찌어찌 돈을 마련하자 빚을 불리기 위해 길상에게 약을 더 먹여버리고 끝내 마약 중독으로 만들어 버린다. 정신이 나간 길상은 여노에게 폭력을 휘두르기 시작하며 유곽에 드나드는 등 완전히 망가져 버린다.
아들 성은 엄마가 맞는 걸 말리다가 치여 다리까지 부러져버리고 지주의 희롱과 남편의 폭력, 어마어마한 빚으로 지옥 같은 삶을 보내게 된다. 얼마 안 가 여노가 잘 사는지 확인하러 온 유모는 여노의 상황을 보고 자신과 떠나자고 제안하고, 이 제안을 받아들인 여노는 아들만 안고 집에서 도망간다. 중간에 표지판을 잘못 봐[3] 잡힐 위기에 처하지만 마침 나루터에 있던 한 의원의 배를 보고 도움을 청하고 의원 부부의 도움으로 무사히 도망을 간다. 의원의 이름은 유겸. 유은월의 아버지[스포일러] 였다.
그 후 유겸의 도움을 받아 살 집도 구하고 어느 정도 정착한 여노 앞에 부상을 입은 하얀 머리 천인 이도가 떨어진다. 누군가에게 쫓기다가 부상을 입고 땅으로 왔다는 걸 안 유겸은 여노에게 그의 간호를 부탁하고 여노는 그를 정성껏 간호해준다.
그 후 정신을 차린 이도는 몸의 회복을 위해 여노의 집에 더 머물며 성이에게 글도 가르쳐주고, 여노에게 아들[4] 의 이야기도 털어놓고, 약수도 대신 구해다주면서 두 사람은 점점 가까워지기 시작한다. 하지만 자신과 성이를 찾고 있던 남편 길상이 집에 찾아온다. 약도 끊었고 정신도 차렸으니 같이 가자고 애원하지만 사실 거짓말이었다. 여노를 데리고 오지 않으면 약을 주지 않겠다는 지주의 협박 때문에 찾아왔던 것. 결국 가지 않겠다는 여노를 억지로 끌고 가면서 어린 성이에게도 폭력을 휘두른다. 그리고 그런 여노 앞에 하늘로 돌아간 줄 알았던 이도가 나타난다. 이도는 길상을 죽이려고 하지만 여노의 만류로 그만 두는데, 하늘로 올라갔어야 할 이도가 자기 때문에 올라가지 못하고 남았다는 사실 때문에 매우 미안해한다.
그러다 성이가 은월의 벗이 되어줬으면 좋겠다는 유겸의 부탁을 받게 된다. 부탁을 받은 다음날 이도를 데리고 유겸의 집으로 향하는데, 갑작스레 성이가 피를 토하고 쓰러지고, 유겸에게 성이의 목숨은 하늘에 달린 인명이라는 말을 듣고 절망에 빠진다. 그런데 하늘에서 이도가 살아있음을 알고 그를 죽이려는 세력이 여노를 눈여겨 보고 있는 걸로 보는데 심상치가 않다.[5]
149화에서는 주술에 걸려 이도를 죽이려 하다가 이도를 연모하는 마음에 주술이 풀리고 정신을 차려 주술이 걸려있던 책을 태운다. 그리고 원하는 건 이도가 자신 때문에 무언가를 잃거나 다치지 않는 것이라 말하며, 자신을 잊고 살라며 이도를 하늘로 올라가는 통로로 밀어넣는다. 이도를 돌려보낸 후에는 성이의 치료를 위해 유겸의 집에 방문하여 은월을 돌봐주기도 하다가 길상이 다른 이들을 이끌고 다시 찾아온 것을 알자 다시 도망친다. 결국 152화에서 발각되어 도망치다가 절벽 끝까지 몰리고 길상이 성이를 죽이자 분노, 길상에게 폭언을 퍼부었다가 구타를 당한다. 분노가 폭발하여 길상을 죽이기 위해 칼을 휘둘렀으나 이도가 끼어든 줄 몰랐던 탓에 그를 찌르고 만다. 이도가 죽은 뒤, 가예 때처럼 하늘에 끌려가 재판을 받는데 시노에 의해 자신이 이도의 아이를 잉태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6] 그간의 대난은 천인과 인연을 맺어 시노를 잉태할 여자들이 필수적으로 타고나는 7가지 대난 중 일부였던 것. 사담에 의해 시노를 낳을 때까지 유겸에게 신세지게 된다. 은월이 여노의 뱃속 아기가 여자아이라고 했기 때문에 독자들은 여노가 임신한 아이가 해원의 전생인 춘향이 아니냐고 추측하는 중이지만, 그보다는 거짓증언으로 은월을 무하로 만들었다던 어린 시노일 가능성이 높다. 특히 135화에서 회상으로 등장한 어린 시노의 머리카락이 여노와 같은 붉은 색인데다 앉아있는 뒷모습도 인간 시절의 여노와 비슷하다. 게다가 은령이 가장 총애를 했다는 말을 봐서는 해원의 전생인 춘향보다는 어린 시노일 가능성이…….
하지만 이성을 잃고 거의 본능에만 충실해진 성이가 시노의 혈육이 타고 나는 운명을 타게 되면서[7] 뱃속의 시노가 태어나지도 못하고 죽을 뻔 했고, 성이가 하늘에 끌려가 벌을 받을 위기에 처하자 자신의 배를 찌르려고 하여 또 하늘에 끌려갔다. 그곳에서 자신이 성이를 살리고자 이도를 죽여 그 피를 성이에게 먹였다고 거짓 자백을 했다. 그 이후 성이는 모든 기억이 지워지고 지상에, 아기는 하늘에 있게 되었으며[8] , 여노 본인은 시노를 낳은 후에 무하가 되었다. 무하가 된 후 지금까지 아이들을 만나지도 못 했기 때문에 하늘이 자신과의 약속을 지켰는지도 알 수 없었고 이 때문에 성이와 똑같은 위치에 똑같은 문양을 가진 그림자와 만나자 심하게 동요했던 것.
해원에게서 간단하게나마 아이들의 이야기[9] 를 듣고 그 동안 몰랐던 이도에 대한 사실도 알게 된다.[10] 이후 해원에게 감사를 표하며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다짐, 로니에게 모든 사실을 말하러 들어왔다가 로니엘의 가족 사진을 보는데, 그의 아버지 컬렌이 이도의 환생이라는 걸 알고 그가 또 자신과 얽혀서 죽었다는 사실에 통곡한다. 그토록 함께 있고 싶어했고 계속 그리워해 온 사람이 자신의 눈앞에서 죽었는데도 알지 못했고, 오히려 그 사람의 죽음을 계기로 오랜 봉인에서 풀려날 수 있었던 것. 갑자기 통곡하는 여노를 보고 당황한 로니는 마침내 트라우마로 잊고 있던 기억을 떠올리고 어떤 방향으로든 여노와 로니 사이에 변화가 있을거라는 걸 암시하며 시즌 4가 끝난다.
여담으로 해원은 여노와 이야기를 나누고 마지막으로 '무하가 되기 전의 인연은 전부 끊어졌으니 과거에 미련을 두지 말고 지금 함께 하는 사람과의 관계에 충실하면 좋겠다'라고 조언해주었으나, 아이러니하게도 '''과거의 인연은 현재에도 끊어지지 않고 이어져있었다.'''
키사와 로니에게 차례로 컬렌이 마지막 순간 자신의 이름을 부른 것에 대해 환생한 이상 이도의 환생이 컬렌이라 해도 컬렌과 이도는 다른 자아와 기억을 가진 다른 사람이며, 컬렌이 마지막 순간 자신의 이름을 불렀던 건 그저 죽는 순간 전생의 기억을 되찾았기 때문이라고, 그러니 키사를 만나 사랑에 빠진 건 컬렌의 진심이며 그저 계기가 그랬을 뿐 상황이 다르고 시기가 달랐더라도 언제 어느 때고 키사를 사랑하게 되었을 거라며 자신과 이도의 인연은 그 생에서 끝났다고 해명했다. 키사는 그 말을 듣고 납득해 안정을 찾았지만 로니엘은 그 말이 거짓이라고 부정하며, 전생의 연인이 다른 여자를 사랑해 자식까지 가진 게 싫다고 솔직하게 말해보라며 여노를 다그친다. 사실 로니가 이렇게 화를 낸 건 비록 전생의 일이라 해도 아버지가 어머니 말고 다른 여자를 사랑했다는 점이나 아버지가 자신의 무하와 (전생의) 연인관계였다는 점 때문이기도 했지만 그보다는 로니 본인이 여노에게 연심을 품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 일로 로니와 여노 사이가 한동안 사이가 소원해졌지만, 그동안 여노는 사명 자각기간이 거의 끝나 다시 봉인될 위기에 처해 있었다.[11] 이 사실을 해원에게 전해들은 로니는 복잡한 생각 그만두고 아버지가 널 사랑하지 않았다는 게 진짜라고 믿겠다며 여노에게 자신의 감정을 고백한다.그 이후에 로니는 여노를 향한 솔직한 마음을 드러내며,여노를 위해서 정원을 심어서 다시 살려주기도 했다.
여노는 이걸 보고 순수하게 기뻐하고 얼마 남지 않았지만 로니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되는데,해피 엔딩이 예정되어 있을 것같은 전개와는 다르게 시즌 6에서는 하늘에서 보낸 적과의 싸움에서 해원을 지키려다가 소멸한다.소멸하기 전,끝까지 이안과 사명을 같이하지 못해서 미안하다는 말을 남긴다.이 일이 시즌 6에서 이안이 흑화하게 된 원인이 된 듯하다.
웹툰 천연의 등장인물.
로니의 무하로 머리 장식에 봉인되어있는 듯하다. 속성은 나무. 때문에 숲 하나를 자신의 지배하에 둘 수도 있다. 일단 로니의 명령으로 살생은 하지 않지만 로니를 위해서라면 물불 안 가리는지 은월과 해원이 그림자와 가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거리낌 없이 그림자를 공격한다.[1] 로니 역시 여노를 소중히 여기고 있는 듯하다.
시즌 2에서 무영을 없애려는 은월을 막았는데, 이때문에 해원이 요단강 익스프레스를 탈 뻔했기 때문에 로니의 분노를 사고 만다. 그 그림자와 무슨 사이였냐는 로니의 추궁에도 죄송하다는 말 뿐. 2부에선 과거가 나온다고 한다.[2]
시즌 4에서 또 함정에 빠져 해원을 위기에 빠뜨리게 됐는데 이번에도 로니의 추궁에 그저 죄송하다고만 하며 입을 다문다. 이에 실망한 로니는 처음으로 여노의 이름을 제대로 불러주며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는 그녀를 더 이상 신뢰할 수 없다고 말한다. 그 말에 당황하여 해원에게 찾아가 어찌할 바를 몰라하고 자신을 다독여주는 해원에게 마침내 과거를 털어놓기 시작하는데, '''등장인물들 중에서 굉장히 비참하다.''' 그야말로 작중 최고로 불운한 인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더욱 안타까운 것은 이런 불운한 과거에도 불구하고 '''결말이 어떻게 날 지 모르는 작품 특성 상 여노의 시련은 아직 끝난 게 아닌 것 같다는 점'''이다.
원래는 대상의 딸이었으나 시집 가기 전, 해적의 습격을 받아 상단은 망하고 가족을 모두 잃었다. 팔려갈 위기에 처한 여노를 유모와 원래 집안의 하인으로 추정되는 길상이라는 남자가 구해주었다. 이후 여노는 길상과 결혼해 부부가 되었고 성이라는 아들을 낳았다. 가난해서 아픈 아이에게 제대로 약도 해주지 못한 탓에 성이는 말을 못하게 되었지만, 그래도 셋이서 그럭저럭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길상이 일하는 땅의 지주가 여노의 미모를 보고 혹해 유곽에 보내 매춘을 시키려 한다. 여노가 제안을 단칼에 거절하자 길상을 유곽으로 유인해 약을 먹여 정신을 혼미하게 만든 뒤, 노름빚을 지게 만든다. 빚 대신에 여노를 유곽에 보낼 계획이었으나 부부가 어찌어찌 돈을 마련하자 빚을 불리기 위해 길상에게 약을 더 먹여버리고 끝내 마약 중독으로 만들어 버린다. 정신이 나간 길상은 여노에게 폭력을 휘두르기 시작하며 유곽에 드나드는 등 완전히 망가져 버린다.
아들 성은 엄마가 맞는 걸 말리다가 치여 다리까지 부러져버리고 지주의 희롱과 남편의 폭력, 어마어마한 빚으로 지옥 같은 삶을 보내게 된다. 얼마 안 가 여노가 잘 사는지 확인하러 온 유모는 여노의 상황을 보고 자신과 떠나자고 제안하고, 이 제안을 받아들인 여노는 아들만 안고 집에서 도망간다. 중간에 표지판을 잘못 봐[3] 잡힐 위기에 처하지만 마침 나루터에 있던 한 의원의 배를 보고 도움을 청하고 의원 부부의 도움으로 무사히 도망을 간다. 의원의 이름은 유겸. 유은월의 아버지[스포일러] 였다.
그 후 유겸의 도움을 받아 살 집도 구하고 어느 정도 정착한 여노 앞에 부상을 입은 하얀 머리 천인 이도가 떨어진다. 누군가에게 쫓기다가 부상을 입고 땅으로 왔다는 걸 안 유겸은 여노에게 그의 간호를 부탁하고 여노는 그를 정성껏 간호해준다.
그 후 정신을 차린 이도는 몸의 회복을 위해 여노의 집에 더 머물며 성이에게 글도 가르쳐주고, 여노에게 아들[4] 의 이야기도 털어놓고, 약수도 대신 구해다주면서 두 사람은 점점 가까워지기 시작한다. 하지만 자신과 성이를 찾고 있던 남편 길상이 집에 찾아온다. 약도 끊었고 정신도 차렸으니 같이 가자고 애원하지만 사실 거짓말이었다. 여노를 데리고 오지 않으면 약을 주지 않겠다는 지주의 협박 때문에 찾아왔던 것. 결국 가지 않겠다는 여노를 억지로 끌고 가면서 어린 성이에게도 폭력을 휘두른다. 그리고 그런 여노 앞에 하늘로 돌아간 줄 알았던 이도가 나타난다. 이도는 길상을 죽이려고 하지만 여노의 만류로 그만 두는데, 하늘로 올라갔어야 할 이도가 자기 때문에 올라가지 못하고 남았다는 사실 때문에 매우 미안해한다.
그러다 성이가 은월의 벗이 되어줬으면 좋겠다는 유겸의 부탁을 받게 된다. 부탁을 받은 다음날 이도를 데리고 유겸의 집으로 향하는데, 갑작스레 성이가 피를 토하고 쓰러지고, 유겸에게 성이의 목숨은 하늘에 달린 인명이라는 말을 듣고 절망에 빠진다. 그런데 하늘에서 이도가 살아있음을 알고 그를 죽이려는 세력이 여노를 눈여겨 보고 있는 걸로 보는데 심상치가 않다.[5]
149화에서는 주술에 걸려 이도를 죽이려 하다가 이도를 연모하는 마음에 주술이 풀리고 정신을 차려 주술이 걸려있던 책을 태운다. 그리고 원하는 건 이도가 자신 때문에 무언가를 잃거나 다치지 않는 것이라 말하며, 자신을 잊고 살라며 이도를 하늘로 올라가는 통로로 밀어넣는다. 이도를 돌려보낸 후에는 성이의 치료를 위해 유겸의 집에 방문하여 은월을 돌봐주기도 하다가 길상이 다른 이들을 이끌고 다시 찾아온 것을 알자 다시 도망친다. 결국 152화에서 발각되어 도망치다가 절벽 끝까지 몰리고 길상이 성이를 죽이자 분노, 길상에게 폭언을 퍼부었다가 구타를 당한다. 분노가 폭발하여 길상을 죽이기 위해 칼을 휘둘렀으나 이도가 끼어든 줄 몰랐던 탓에 그를 찌르고 만다. 이도가 죽은 뒤, 가예 때처럼 하늘에 끌려가 재판을 받는데 시노에 의해 자신이 이도의 아이를 잉태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6] 그간의 대난은 천인과 인연을 맺어 시노를 잉태할 여자들이 필수적으로 타고나는 7가지 대난 중 일부였던 것. 사담에 의해 시노를 낳을 때까지 유겸에게 신세지게 된다. 은월이 여노의 뱃속 아기가 여자아이라고 했기 때문에 독자들은 여노가 임신한 아이가 해원의 전생인 춘향이 아니냐고 추측하는 중이지만, 그보다는 거짓증언으로 은월을 무하로 만들었다던 어린 시노일 가능성이 높다. 특히 135화에서 회상으로 등장한 어린 시노의 머리카락이 여노와 같은 붉은 색인데다 앉아있는 뒷모습도 인간 시절의 여노와 비슷하다. 게다가 은령이 가장 총애를 했다는 말을 봐서는 해원의 전생인 춘향보다는 어린 시노일 가능성이…….
하지만 이성을 잃고 거의 본능에만 충실해진 성이가 시노의 혈육이 타고 나는 운명을 타게 되면서[7] 뱃속의 시노가 태어나지도 못하고 죽을 뻔 했고, 성이가 하늘에 끌려가 벌을 받을 위기에 처하자 자신의 배를 찌르려고 하여 또 하늘에 끌려갔다. 그곳에서 자신이 성이를 살리고자 이도를 죽여 그 피를 성이에게 먹였다고 거짓 자백을 했다. 그 이후 성이는 모든 기억이 지워지고 지상에, 아기는 하늘에 있게 되었으며[8] , 여노 본인은 시노를 낳은 후에 무하가 되었다. 무하가 된 후 지금까지 아이들을 만나지도 못 했기 때문에 하늘이 자신과의 약속을 지켰는지도 알 수 없었고 이 때문에 성이와 똑같은 위치에 똑같은 문양을 가진 그림자와 만나자 심하게 동요했던 것.
해원에게서 간단하게나마 아이들의 이야기[9] 를 듣고 그 동안 몰랐던 이도에 대한 사실도 알게 된다.[10] 이후 해원에게 감사를 표하며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다짐, 로니에게 모든 사실을 말하러 들어왔다가 로니엘의 가족 사진을 보는데, 그의 아버지 컬렌이 이도의 환생이라는 걸 알고 그가 또 자신과 얽혀서 죽었다는 사실에 통곡한다. 그토록 함께 있고 싶어했고 계속 그리워해 온 사람이 자신의 눈앞에서 죽었는데도 알지 못했고, 오히려 그 사람의 죽음을 계기로 오랜 봉인에서 풀려날 수 있었던 것. 갑자기 통곡하는 여노를 보고 당황한 로니는 마침내 트라우마로 잊고 있던 기억을 떠올리고 어떤 방향으로든 여노와 로니 사이에 변화가 있을거라는 걸 암시하며 시즌 4가 끝난다.
여담으로 해원은 여노와 이야기를 나누고 마지막으로 '무하가 되기 전의 인연은 전부 끊어졌으니 과거에 미련을 두지 말고 지금 함께 하는 사람과의 관계에 충실하면 좋겠다'라고 조언해주었으나, 아이러니하게도 '''과거의 인연은 현재에도 끊어지지 않고 이어져있었다.'''
키사와 로니에게 차례로 컬렌이 마지막 순간 자신의 이름을 부른 것에 대해 환생한 이상 이도의 환생이 컬렌이라 해도 컬렌과 이도는 다른 자아와 기억을 가진 다른 사람이며, 컬렌이 마지막 순간 자신의 이름을 불렀던 건 그저 죽는 순간 전생의 기억을 되찾았기 때문이라고, 그러니 키사를 만나 사랑에 빠진 건 컬렌의 진심이며 그저 계기가 그랬을 뿐 상황이 다르고 시기가 달랐더라도 언제 어느 때고 키사를 사랑하게 되었을 거라며 자신과 이도의 인연은 그 생에서 끝났다고 해명했다. 키사는 그 말을 듣고 납득해 안정을 찾았지만 로니엘은 그 말이 거짓이라고 부정하며, 전생의 연인이 다른 여자를 사랑해 자식까지 가진 게 싫다고 솔직하게 말해보라며 여노를 다그친다. 사실 로니가 이렇게 화를 낸 건 비록 전생의 일이라 해도 아버지가 어머니 말고 다른 여자를 사랑했다는 점이나 아버지가 자신의 무하와 (전생의) 연인관계였다는 점 때문이기도 했지만 그보다는 로니 본인이 여노에게 연심을 품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 일로 로니와 여노 사이가 한동안 사이가 소원해졌지만, 그동안 여노는 사명 자각기간이 거의 끝나 다시 봉인될 위기에 처해 있었다.[11] 이 사실을 해원에게 전해들은 로니는 복잡한 생각 그만두고 아버지가 널 사랑하지 않았다는 게 진짜라고 믿겠다며 여노에게 자신의 감정을 고백한다.그 이후에 로니는 여노를 향한 솔직한 마음을 드러내며,여노를 위해서 정원을 심어서 다시 살려주기도 했다.
여노는 이걸 보고 순수하게 기뻐하고 얼마 남지 않았지만 로니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되는데,해피 엔딩이 예정되어 있을 것같은 전개와는 다르게 시즌 6에서는 하늘에서 보낸 적과의 싸움에서 해원을 지키려다가 소멸한다.소멸하기 전,끝까지 이안과 사명을 같이하지 못해서 미안하다는 말을 남긴다.이 일이 시즌 6에서 이안이 흑화하게 된 원인이 된 듯하다.
[1] 때문에 은월이 주인과 관련되면 맹목적으로 행동하는 것이냐며 그녀의 행동이 위험하다고 생각한다.[2] 원래는 시즌 3에서 나올 예정이었으나 타임 라인과 상관없어져서 무연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다뤄지는 2부로 미뤄졌다.[3] 서문으로 가야 했는데 남문으로 갔다.[스포일러] 사실은 아버지가 아니라 외삼촌. 유겸의 친아들은 태어나지도 못하고 아내와 함께 죽었고, 유겸의 여동생 내외도 태어난 아기의 힘을 이기지 못해 생명이 위태로워졌다. 시노의 원적은 그들의 형제자매인데 은월의 회상에서 은월은 은령과 사이가 좋았던 게 복선이었다.[4] 가예가 주인 내외와 하인들을 살해하는 것을 말리려다 도리어 살해당한 어린 천인이 이도의 아들이었다. 오랫동안 가예를 지켜봐오던 그는 가예가 나쁜 길로 빠지지 않게 말리러 갔던 것.[5] 이도와 여노가 사이가 좋아보이는데 여노가 성이에 대한 사랑이 지극해 보인다, 근데 그 아이가 불치병에 걸려 위태롭다. 이 보고를 받은 천인이 "우리 손을 더럽힐 필요도 없겠구나"라고 말하는 걸 보아 여노를 이용해 이도를 죽이려 할 듯.[6] 주술에 걸려 이도를 해칠 뻔 했던 밤에 그와 하룻밤을 함께 보냈고, 이 때 임신했다.[7] 시노의 원적은 시노의 형제자매들이다. 이성을 갖고 있어도 시노를 증오하는 그 마음은 필수적으로 타고나게 되는 것이다. 비록 아버지는 다르지만 어머니가 같기에 성이는 시노와 이부남매 관계가 성립된다.[8] 이로 인해 여노가 낳은 시노는 그 '어린 시노'인 것으로 확실해졌다. 작중 은령이 그 '어린 시노'를 가장 총애했다고 하는데, 자신들 가족의 집안일을 봐주던 여인의 딸이었으니 그 보은으로 챙겨줬을 가능성이 있다.[9] 시노의 행방은 알 수 없지만 성이는 군주처럼 모셨던 분에게서 '필립'이라는 이름을 받고 새로운 삶을 살며 그간의 죄를 상쇄한 후, 환생을 두 번 마무리짓고 또 새로운 생을 받을 준비 중이라고 한다. 이후 은월의 회상에서 '필립'이라는 자가 등장했다.[10] 그믐달이 아니라 '듣는 것'을 능력으로 가졌기에 여노의 생각을 알고 있었고, 죽는 순간조차 여노를 원망하지 않고 함께 할 수 없음을 안타까워 했다.[11] 몸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실체화가 풀려 투명해지는 바람에 접시를 떨어뜨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