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치료
1. 개요
이 문서는 여드름 치료의 내용을 사실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서술한 문서이다. 이 문서는 여드름을 질병으로[1] 분류하고 치료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설명한다.
국내 의료법에서는 의료법 56조 4항에는 다른 의료인의 기능 또는 진료 방법과 비교 하는 내용을 서술 하는 경우 의료법 위반 행위로 간주한다. 따라서 의사 및 피부과, 한의원, 가정의학과 등의 의료인 진료에 대해서 서로를 비교하거나 비방하지 않도록 한다.
2. 여드름 치료 시작
여드름 치료의 첫 시작은 예방이다. 피부는 유리잔과도 같으므로 깨지기 전에 관리해야 한다. 깨진 후 조각을 아무리 모아 붙여봤자 금이 죽죽 가있는 복원품마냥 피부의 흉터나 늘어난 모공의 완벽한 회복은 어렵다. 이미 흉이 지고 모공이 넓어지면 되돌릴 수 있는 데는 한계가 존재한다. 이 점을 명심하고 예방을 최선으로 삼자.
거울, 또는 눈으로 내 피부를 보았을 때 통상적으로 알고 있는 여드름반응 염증, 통증, 병변 등이 보인다면 그 부위에 최대한 자극을 피하고, 본인에게 맞는 의료인을 찾아 내원해 진료와 치료를 받는 게 교과서적인 내용이자 최선이다.
의료인 마다 진료의 방법이 틀리다. 예컨데 피부과라고 하여 동일한 방법이나 방식으로 치료하는 것은 아니며 피부를 전문으로 하는 한의원이라고 해서 약재가 같거나 시술 방법이 같지 않다. 따라서 내가 가려고 하는 곳에서 어떤 시술을 하는지 찾아 정보를 구하고 시술방법이 나와 맞지 않다면 상담 중에라도 다른 의료인을 찾을 필요가 있다.
2.1. 치료 기관 방문
대한민국에서 화장품의 기능성이 인정되는 분야는 미백, 보습 정도가 전부이다. 이 또한 탄력 같은 기능성 화장품의 문구 역시도 발라서 탄력이 증가한다는 것이 아니라 꾸준하게 오래 바르면 피부탄력이 낮아지는 것을 방지 하여 준다는 뜻이다. 최근에는 여드름에 대해서 화장품류 또는 팩 씻거나 바르는 제품등이 여드름을 치료하거나 줄여 준다는 광고가 많다. 하지만 이들 모두는 광고회사에서 의뢰를 받거나 자체적 광고를 하는 곳들이 대부분이며, 법적으로 화장품류에 대한 '여드름 치료' 효과를 광고하는 것은 모두 법 위반 사항임을 명시하자. 즉 대한민국에서는 의료인에게서 처방을 받지 않는 화장품에 대해서 질병이나 질환 치료로 인정을 하지 않는다. 왜냐면 효과가 없기 때문이다.
여드름치료 비용을 알기 전 우선 여드름은 국민건강보험에서 급여대상이 아니다. 경제적 부담 때문인지 여드름은 혼자서 짜거나, 비싼 화장품을 발라 보거나, 먹기도 아까운 음식들을 갈아서 팩을 하거나, 전문 의료인이 없는 피부관리실에 가서 돈을 쓰는 경우가 많다.[2] 이런 부분들에 주의 하여야 한다.
여드름이 반복적으로 난다면 반드시 피부에는 흉터가 생기고 모공은 넓어져 간다. 이미 넓어진 모공과 여드름흉터를 되돌리기 위해 다른 부가적 치료 방법들이 필요하기 때문에 여드름이 반복해서 난다면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
의료인마다 다르겠지만 대부분의 피부과 전문의는 바르는 약과 먹는 약으로 여드름치료를 시작한다. 물론 처음부터 레이저류를 권장하거나 스케일링이나 박피 등을 권하는 경우도 있다. 여드름은 모공 입구를 빠져 나오지 못하는 피지가 모공에서 뭉쳐서 여드름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모공을 청소하거나 피지분비량을 줄이는 방법은 여드름 발생 빈도를 줄여 줄 수 있다. 피지분비량을 줄이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레티노이드제의 복용이다. 각질관리를 하는 대표적 방법은 화학적 외용제의 사용이다. 그 외에 시술적인 방법으로는 레이저를 사용하여 피지선을 태워 피지선의 활동을 위축하거나, 스케일링 및 화학적 박피 등을 통해 각질을 케어하는 방법이 있다. 시술 마다 자극적 차이가 있으며 또한 개개인에 따른 차이가 있기 때문에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
여드름은 한의원에서도 치료를 한다. 또한 최근에는 피부전문 한의원이 있으며 꽤나 많은 피부질환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다. 피부과에서는 피지나 각질을 약물이나 시술로 줄이는 반면 한의원에서는 여드름한약을 이용하여 줄여 나간다. 또한 최근 피부전문 한의원은 피부과와 마찬가지로 각종 시술이나 각질융해용 외용제도 처방을 하고 있다. 주의 할 점은 여드름을 치료하는 한의원이라고 해서 다 같은 방법으로 치료하지는 않는다. 실제로 일반 한약을 여드름한약이라 판매 하는 경우도 있으며 압출이나 다른 치료를 하지 않는 곳도 있기 때문에 여드름에 대해 한의원 치료 선택 시 주의가 필요하겠다.
2.2. 피지 조절
인간의 피부는 사춘기가 시작되면서 피지분비가 본격적으로 활성화 된다. 이 시점부터 타고난 유전자에 따라 피부상태가 달라진다. 아예 여드름이 안 나는 체질이 있고, 조금 나다가 성인이 되면 깨끗하게 좋아지는 사람도 있고, 성인이 되어서도 만성적으로 여드름에 시달리는 사람도 있다. 어느 경우이던 여드름을 방치해 치료시기를 놓치면 피부에 여드름 흉터가 남고 모공이 커진다. 특히 피지 분비가 왕성한 지성피부는 모공에 붙어있는 피지선의 활성도가 높다. 자연스레 피지분비량이 많아져 모공도 자연스럽게 넓어진다.
모공이 '''도로'''라면 피지는 '''자동차'''다. 도로가 꽉 막혀 기능을 못하면 차선을 넓히는 공사를 하듯 모공도 피지 분비량에 맞춰 커지게 된다. 만약 피지분비량에 맞춰 모공이 커지지 못하면 도로에서 차가 정체되듯 피지가 모공에 막혀 그 속에서 세균이 번식하여 염증을 일으키게 된다. 이게 여드름이고, 일종의 피지 병목현상이다.
한번 늘어난 모공과 흉터는 완전히 되돌릴 방법이 없으므로 지성피부에 여드름이 자주 나는 경우라면 의료인의 진료를 봐야한다. 진료아래 흉터가 남지 않도록 압출이 필요한 부분은 압출을 하고 염증과 피지 및 각질 등을 케어 하여 여드름의 발생 빈도를 줄여야 한다.
피지분비량은 타고나는 체질이므로 어느 한 아이의 두 부모 중 한사람이라도 여드름이 잘나고 지성피부체질이라면 아이의 사춘기 시절 즈음에 본격적인 피지분비가 시작되므로 지속적인 피부의 관찰과 관리가 필요하다.
성인이 되어서 “내 피부가 왜 지성일까?” “내 얼굴에는 피지가 왜 이렇게 많지?” 이런 의문이 들고 궁금하다면 자신의 부모, 조부모 등 직계가족의 피부를 관찰하거나, 과거에 여드름이 많이 나셨는지 여쭤봄으로서 내 피지분비량의 유전자관계를 알아볼 수 있다.
피부한의원에서는 유전적 관계를 선척적 체질이라고 말한다. 어찌되었건 여드름이 나는 사람이라면, 애초에 여드름이 잘 나도록 유전자가 설계 되었다라고 생각해도 될 것이다. 따라서 본인이 여드름피부 임을 인정하고 치료하도록 하자.
2.3. 마음가짐
급할 필요가 없는 병이다. 마음을 편하게 먹고 차근차근 치료를 시작하자.
만약 여드름이 치사율이 높은 병임과 동시에 치료가 어렵다고 가정한다면 의사가 환자나 가족에게 다양한 치료 방법을 알려줄 확률이 높을 것이다. 병이 생긴 부위에 따라 진행도에 따라 사람의 연령과 건강, 유전자, 치료가격, 효과와 부작용 마지막으로 검증이 덜된 신약까지도 권할 수 있을 것이다. 목숨이 달린 중요한 일이니만큼, 다양한 선택지가 있으니 결정하시라고 말이다. 그렇지만 여드름은 생명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병이 아니다. 또한 치료도 비교적 쉽게 이루어지는 병이다. 그렇기에 일부 의사들은 양심과 관계없이 개인의 이익을 위해 마진이 많이 남는 레이저를 권할 수가 있는 것이다.
여드름은 사춘기 이후에 어느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다. 불시에 찾아오는 감기는 스치듯 지나가 겉으로 드러나는 흔적을 안 남기는 병이지만, 불시에 찾아오는 여드름은 한번 나기 시작하면 어떤 형태로든 피부에 드러나는 흔적을 남긴다. 여드름은 누구나 갑자기 생길 수 있는 질병이고 감기처럼 가볍게 지나가기도 하지만 치료시기를 놓치면 타고난 피부체질에 따라서 여드름흉터와 늘어난 모공을 평생 안고 살아야 한다. 적어도 여드름에게 몸살감기 정도의 대우는 해주자.
상식적으로 몸이 아프고 병이 나면 병원에 내원하는 것. 여드름도 감기처럼 상식적이고 간단한 것만 명심하면 최소한의 비용으로 내 얼굴을 지킬 수 있다. 더불어서 지갑도 지킬 수 있다. 실제로 흉터에 수백만원 이상의 치료비를 쓰는 것을 본다면 단 1회의 여드름치료가 중요할 수도 있다. (물론 여드름은 1회만으로 치료가 안되는 질병이지만 어제의 염증여드름이 오늘의 흉터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3. 주치의 찾기
의료인을 찾아 내원 후 치료를 받는다고 하여도 효과는 사람마다 편차가 크다. 가장 큰 원인은 유전적 요인이다. 그 다음으로 여드름의 진행상태 및 모공의 넓이, 흉터의 정도가 있다. 혹은 환자본인이 선호하거나 받고 싶은 치료만을 고집할 경우가 있다. 그리고 전문의가 처방해준 대로 용법을 따르지 않는 경우가 있다. 특히 의료인의 지시대로 따르지 않는다면 여드름뿐만이 아닌 그 어떠한 질병이라도 쉽게 고쳐지진 않을 것이다.
내게 맞는 치료 방법을 찾을 땐 한 곳, 한 방법만 고집하지 말고 자신의 사정을 고려해 여러 군데의 피부과를 발품을 팔면서 돌아다녀야 한다. 여러 곳을 발품을 팔다 보면 자신에게 맞는 전문의를 만날 수 있다. 또 그 주치의를 통해 내게 맞는 치료법도 찾을 수 있게 된다. 자신의 철학과 생각이 비슷한 의사에게 진료 받는 것은 여러모로 이득이고 진료를 받을 때 마음이 편하기 때문에 발품을 팔 충분한 가치가 있으니 여러 의료인을 찾아 돌아다니며 주치의를 정하는 것이 좋다.
내 주치의에게 수동적으로 치료만 받는 것 보다는 내가 먼저 궁금한 것을 질문하고 학습하는 환자가 되는 것이 의료인을 제대로 이용하는 방법이다. 전문의학지식과 기술을 배우고 수련해서 '''치료도''' 해주고 전문지식을 전달하는 전문가로 대하는 것이다.
의료인들은 대체로 권위적일 것이라는 선입견과는 달리 일부 의사를 제외한 대부분의 의료인은 자신이 행하는 치료 방법의 특징이나 장점 등은 알려준다. 다만 여기서 넘어가 평소 생활 습관, 운동방법, 나의 피부알레르기정보 및 검사 같은 내가 궁금한 점을 미리 적어가서 물어보면 의학적 지식 바탕 하에 조언을 해준다. 인터넷과 소문으로 떠도는 나의 피부와 맞지 않는 여드름치료 정보 100가지를 보는 것 보다는 주치의가 내 피부를 직접보고 하는 한마디가 훨씬 가치 있을 것이다. 꼭 의료인을 활용하자. 환자가 스스로 내 피부를 전문가에게 배우는 것이 치료의 연장선이니까 말이다.[3]
치료방법이나 시술에 대해 장점만 이야길 하는 곳은 주의를 하자. 예를 들어 약을 먹는 경우 장기간 복용에 의한 약에 의한 장기 손상이나 약을 끊게 되면 나타나는 재발 등을 말하지 않거나 레이저를 할 경우 홍조나 피부염 등의 발생등의 문제가 있다. 의료법 상에서는 이러한 시술 부작용을 반드시 고지 하도록 되어있기 때문에 너무 장점만 이야길 한다면 이러한 부분들은 한번 물어 볼 필요가 있다.
자신의 생각과 철학이 맞는 피부과 주치의를 찾았다면, 꾸준히 다니면서 자신이 유전적으로 타고난 피부 타입 부터 시작해서 한 번씩 내원할 때마다 내 피부에 대한 정보와 관리법 또는 인터넷에서 본 여드름치료 내용이나, 소문으로 떠도는 민간요법들을 물어봐도 좋다. 전문적인 의학적 관점 하에 교정 받고 조언을 받는다면 나와 똑같은 돈을 내고 수동적으로 치료만 받는 사람들보다 알찬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3.1. 주치의 외 영역
아무리 좋은 여드름치료를 한다고 할 지라도 본인의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여드름치료를 받으면서 밤새 게임을 하고 스트레스를 받고 인스턴트 음식을 마구 먹으며 치료효과가 더디게 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자.
3.2. 여드름 짜기
병원 가기도 귀찮고 병원을 가도 당장 여드름이 사라지는건 아니기 때문에 그 기간을 못 참은 많은 사람들이 여드름을 짜서 건더기를 뽑아내는 쾌감을 얻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여드름은 웬만하면 안 짜는 게 좋다'''. 나아가 스스로 여드름을 짜는 것은 더욱 위험하다.
여드름 압출에 있어서 특히 코나 턱 부위 등은 비대흉터를 유발하기 좋은 위치 이다. 피부 진피에 심한 압박을 가하는 경우 상처로 인해서 피부층이 기존 피부층 보다 더 많은 재생을 할 수 있게 되는데, 이로 인해 주변 피부보다 더 튀어나온 흉터를 만들게 될 수 있다.
만일 정 짜야 한다면 여드름이 곪아 피부 위로 하얀 면포가 보일 때 얇은 바늘을 이용하여 살짝 찔러 주고 그 부분에 압력을 주어 터트리는 것이 좋다. 하지만 이렇게 했을 때 안 짜지는 경우 상처에 의해 염증이 나타나게 될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자가 압출은 정말 짜질 부위가 아니라면 하지 않는 것이 좋다.
3.3. 영양제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영양제로는 치료가 힘들지만 개선에 도움이 된다. 물론 국외에선 의견이 분분하지만 국내에서의 의견은 효과가 미미하거나 효과가 거의 없다로 기울어져 있기는 하다. 일전에는 비티만b5와 같은 것을 하루 복용치의 수십배 이상을 복용하면 여드름이 좋아 진다라는 근거 없는 이야기도 있었던 편이다. 비타민의 오남용은 간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며 무엇보다 영양제로 여드름을 치료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차라리 밀가루나 단당류 등의 제품을 피하는 식습관 조절등이 나을 수 있다.
4. 치료 방법
4.1. 치료 개요
여드름 치료의 방법은 의사의 가치관마다 혹은 논문의 자료마다 임상시험마다 다르므로 어느 것이 맞다고 단정 짓기 애매하다. 의학교과서도 꾸준히 발전하며 변하고 있으므로 옛날에는 이 이론이 맞았지만 수많은 반박논문과 데이터 그리고 임상시험을 거쳐서 교과서의 내용이 뒤집혀 왔다. 그렇기에 의사의 나이대마다 혹은 피부과 전문의 개개인마다 의견과 철학이 엇갈릴 수 있으므로 환자의 최선은 자신의 마음에 드는 치료방법과 주치의를 선택하는 것이 최선이다.
지금 대중적으로 쓰이는 치료방법들의 예시로 먹는 약, 바르는 약, 주사, 레이저가 있다. 먹는 약은 피지분비를 억제하거나[4] 항생제를 먹어서 여드름균을 죽이기도 하며 먹는 스테로이드 제제를 쓰기도 한다. 바르는 연고들로는 대표적으로 스테로이드계열 연고 그리고 발라서 피지분비를 억제 시키거나, 알코올이 들어간 항생제를 발라서 묵은 각질을 녹이고 여드름균을 죽이는 방법, 홍조가 있는 환부의 혈관을 일시적으로 수축시켜 안면홍조를 개선하는 연고, 미세한 잔주름 개선하는 연고, 약간의 미백효과가 있는 연고 등 레이저가 아니어도 여드름이나 여드름흉터를 개선시킬 선택지가 많으니 꼭 의사에게 상담해보고 물어보자.[5] 널리 알려진 것은 2013년까지 일반의약품이었다가 전문의약품으로 변경이 된 일명 톡톡이, 크레오신티가 있다.[6]
피부과 하면 바로 떠오르는 레이저치료가 효과가 제일 좋은 건 맞지만 여드름에만 한정 짓는다면 주치의의 판단과 내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 연고나 먹는 약으로 시작해보고 그걸로 충분하다 싶으면 꾸준히 치료받으면 된다. 그래도 차도가 보이지 않으면 그때 레이저로 넘어가도 늦지 않다. 우리의 지갑은 소중하고 레이저치료는 비싸고 아프니까 말이다. 이것 이외에 여드름흉터에 직접 약물을 주사하거나 여드름에 구멍을 살짝 내서 짜내기도 한다. 하지만 짜는 것은 여드름이 크면 흉터가 남거나 감염의 위험이 있으니[7] 짜는 것은 정말 급할 때나 고려해 보고 우선 먹는 약이나 연고로 시도해도 여드름 몇 개가 해결이 안 될 때 최후의 수단으로 생각해 두는 것이 마음이 편할 것이다.
여드름 흉터에 있어서만큼은 레이저가 탁월한 치료법이다. 다만 한창 여드름이 진행 중 일 때 치료방법을 레이저만 권하는 건 다른 피부과 전문의를 만나볼 필요성을 알려주는 단서다.
학생이나 사회초년생 같이 경제적 여유가 없을 때 무리한 돈으로 레이저치료에 돈을 투자하기 보다는 레이저치료에 대한 욕망을, 잠시 보류하고 주치의가 제시한 여드름 치료 옵션 중에 연고나 먹는 약이 있거나 다른 치료법이 있으면 그것부터 받아 보면서 가격대비 만족도를 확인해 보고 서서히 금액을 높여서 레이저로 넘어가도 충분하다.
여드름치료법은 꾸준하고 다양하게 연구되는 중이지만 그중에서 가장 활발한 부분은 레이저기기다. 제일 돈이 되고 홍보하기도 쉽기 때문이다. 해가 바뀔 때 마다 각종 의료기기 회사에서 새로운 이름이 달린 레이저가 나오고 있고 피부과의사들도 이름을 미처 다 못 외울 정도의 레이저기기가 출시되어 있고 출시 될 것이다. 그렇다고 매번 바뀌는 레이저의 이름만큼 원리가 크게 바뀌는 것은 절대 아니다. 레이저가 정교해지기는 하겠지만 원리에서 큰 차이는 나지 않을 것이다. 레이저치료의 기본 원리는 특정한 파장대의 정밀한 레이저 형태로 쏴 세포단위에서 특정 조직만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기술이기 때문이다.
일부 기업화된 병원들은 새로운 이름의 레이저를 앞세워 홍보하며 인터넷에서 할인을 미끼삼아 적극적으로 고객을 유치하고 있지만 그런 병원에서 나에게 맞는 피부상담이나 개인적 질문, 궁금증을 해결하고 다양한 솔루션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레이저기기는 한 대, 한 대가 매우 비싼 기기이고 병원 측에선 레이저기기를 샀다면 이윤을 남기기 위해 레이저를 쉬지 않고 굴려야 한다. 기업형태처럼 큰 병원에서 여러 대를 구매했다면 더욱 마진을 남기려 계속 레이저만 권해야 한다. 그래야 적자를 면할 수 있으니 말이다. 그런 기업병원에서 당신의 피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줄 의사를 찾는 것은 아이러니다. 그런 마음이 있는 의사가 있다고 하더라도 대부분 고용된 페이닥터들 이기에 자기가 하고 싶은 치료를 권하지 못한다. 페이닥터는 고객한테 레이저만 권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처음 내원한 피부과에 다른 치료옵션을 요청해도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레이저치료만 권한다면 다른 여러 병원을 돌아다니며 내 여드름이 레이저치료밖에 할 수 없는 중증의 상태인지 내 피부가 어떤 상태인지 다양한 피부과 전문의에게 확인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4.2. 압출
간단히 말하면 '''여드름 짜는 것'''. 피부과 가면 여드름 짜 준다지만, 의외로 여드름을 전문으로 하는 피부과가 아니라면 여드름 보지도 않고 연고를 처방해주는 경우도 많다. 약의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특정 종류의[8] 바르는 약만으로도 짜내야 하는 대부분의 염증 없는 면포는 용해가 되기 때문.[9] 레이저나 바늘로 환부의 모공을 넓힌 다음 전용 압출기를 이용해서 짜낸다. 등이나 엉덩이 등 혼자선 짜기 힘든 각도에 난 경우도 깔끔하게 짜낼 수 있고 세균 감염을 막기 위한 처치도 하기 때문에 집에서 짜는 것보다 휠씬 안전하다. 추가로 어떤 곳은 팩을 비롯한 간단한 피부 관리까지. 다만 정말 엄청나게 아프고,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날카로운 손톱으로 긁는 느낌. 또한 피부과 침대에 누워있을때 면봉이 준비되어 있는것을 보고 안심하는 경우가 가끔 있는데, 크나큰 오산이다. 면봉이라고는 생각이 안될 정도로 고통이 상상을 초월하며, 면봉인지 모르는 환자들은 단단한 핀셋 등으로 착각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때문에 처음 압출을 받아보는 사람들은 가끔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특히나 턱 밑이나 콧잔등, 콧방울 옆, 눈썹 근처, 입술 근처에 난 경우에는... 효율적으로 압출 치료를 해준다고 하여, 집에서보다 덜 아플거란 생각은 접자. 게다가 시술자의 실력이 다르고, 피시술자의 피부가 달라 통증의 강도가 다르고 여드름 압출을 받았는데 오히려 피부과 가기전보다 더 심해지기도 한다.
압출만으로는 흔히 하는 "병원 갈 때만 여드름 들어간다" 는 말처럼 압출 이후에도 지속적인 관리가 있어야만 여드름을 예방할 수 있으며 병원을 가지 않을 경우 다시 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다른 치료법(먹는 약, 바르는 약, PDT 레이저 등)과 병행하고, 압출은 단기간에 받고 끝내는 것이 좋다. 압출은 이미 모공에 나온 뭉친 피지를 제거하는 것이지, 피지 분비를 감소시키는 치료가 아니다. 따라서 다른 치료법과 병행하지 않고 장기간동안 압출만 할 경우 지속적으로 올라오는 면포를 제거해주어 볼록한 요철은 없겠지만, 물리적인 힘을 가해서 여드름을 짜기 때문에 아무리 관리사의 기술이 좋다고 해도 대부분의 경우 색소침착이 발생하며, 심할 경우에는 패인 흉터가 생기게 된다. 추후 병원에서는 이 흉터를 없애려면 레이저를 받아야 한다면서 추가적인 시술을 권유할 것이다. 더욱 문제인 것은, 피시술자는 여드름 압출만 받으면 치료가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른 치료법은 이용할 생각을 하지 않고, 청년기 내내 정기적인 압출로 벌개진 얼굴을 하고 다녀야 한다. 즉 압출은 근본적인 여드름 치료법이라고 볼 수 없다.
가끔 시술자가 피지를 반쯤 짜놓고 거울로 압출한 피지를 보여주는 경우가 있는데 피지로 떡칠된 상태에서 시술 받은 경우 그야말로 산화되고 굳은 개기름 덩어리들이 가득한 끔찍한 얼굴을 볼 수 있다.
가끔 여드름을 꾹 누르면 '빡' 하는 소리가 나며 깔끔하게 피지가 나오는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 물로 주변을 깨끗이 씻고 비누로 문지르고 몇 초간 대기한 다음에 씻어주면 시원한 느낌이 절정에 달한다. 그 뒤 잠시 동안은 내부에 고여있던 피나 기름이 새어나오겠지만 휴지로 닦아주기만 하면된다. 심지어 기름이 나온걸 잠시 놔두면 굳어서 살짝 긁으면 깔끔하게 떨어져나간다. 이런 경우에는 흉터가 안 남는 운이 좋은 경우이고 전부 이렇게 쉽게 짜지면 굳이 병원에 가라고 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거슬리거나 자주 여드름이 나면 그냥 얌전히 병원에 가면 된다. 물론 이것도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는듯 짜는 족족 여드름이 흉터 하나 안 남고 사라지는 사람이 있는 반면 긁어 부스럼인 사람도 있다. 여드름을 짜기 전에는 꼭 손을 씻도록 하고 짤 부위를 알코올 솜으로 소독해주자. 그리고 짠 뒤에 여드름 패치를 붙이는게 좋다. 자외선 때문에 짠 부위가 변색될 우려도 있으니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패치를 붙이면 흉터가 깔끔하게 없어진다. 재생크림을 바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집에서 직접 짤 때는 최소한 손과 얼굴은 씻고 나서 하자. 말이 좋아서 짜는거지 실제로는 아예 피부를 찢는거나 마찬가지라서 세균 감염에 극도로 취약해지는데다가 흉도 잘 진다. 또한 집에서 짜는 경우에는 잘못된 압출기 사용법으로 인해 흉터가 날 수 있으므로 가능하다면 피부과를 가는게 좋다. 일회용 주사기의 바늘을 빼고 뽑는 법도 있는데, 당연히 주사기 몸통을 피부쪽으로 밀거나 방치하면 싸구려 제품 특성상 피부에 파고들어 상처를 낼 수 있다. 그리고 그냥 기름 뽑는 덴 진공 압출기가 따로 나와 있으니 볼펜이나 거친 휴지로 피부 망가뜨리지 말자.
압출시 사람들이 가장 난제로 여기는 건 다름아닌 흉터. 흉터도 펀치형, 송곳형, 박스형 등 여러 종류가 있으며 치료법이 조금씩 다르지만, 형태가 어떻든 간에 일단 패인 자국이 한 번 남아버린 흉터는 자가치료로는 거의 안 고쳐지며 좌우지간 살 위에 구멍난 게 남는다(...) 피부과 가는게 가장 좋은 선택이며, 흉터가 생긴 지 빠른 시일 내에 가는게 추천된다.
4.3. 염증 주사
곪은 여드름에는 압출보다는 염증을 완화시키기 위해 트리암시놀론과 같은 스테로이드 성분을 병변 부위에 주사하기도 한다. 스테로이드 하면 거부감을 느껴 꺼려질 수도 있지만 더 곪아서 흉지는 것보단 나으므로 의사의 소견을 따르는 게 좋다. 다만 재수없으면 부작용으로 피부가 함몰될 수도 있다. 주사 한번에 압출 두번정도의 고통을 느낄 수 있다. 주사 꽂을때와 약 투입할때. 그러나 압출처럼 오래가는 고통은 아니고 아주 잠깐 따끔거리는 정도니 걱정말자.[10]
4.4. 레이저
먹는 약이나 바르는 약 대신 레이저를 이용한 치료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PDT 같은 경우 아예 피지선을 말려버리는 효과가 있다. 영구적인 것은 아니어서 시술 약 1~2년 뒤 피지선이 다시 살아나 여드름이 다시 날 수도 있다.
레이저 시술은 시술 이후 관리도 꽤나 중요한데 직사광선은 되도록이면 피해야 되고 재생크림과 수분크림을 시간이 날때마다 발라줘야 된다. 관리를 소홀히 하면 색소 침착 혹은 여드름 악화 등 많은 부작용을 가져 올 수 있다.
시술비가 약물 치료 대비 꽤나 비싼 편이라 많은 의사들은 우선 약물 치료부터 권유하는 편이지만, 환자의 상태에 따라 의사가 레이저 시술부터 권하기도 한다. 아니면 동시에 적용하는 경우도 있다. 그 외 레이저는 아무래도 여드름 흉터 제거 시술에 많이 쓰이는 편이다.
4.5. 먹는 약
주로 이소트레티노인과 항생제가 처방된다. 가성비는 좋고 [11] 효과도 좋은 편이다.
이소트레티노인은 흔히 로아큐탄[12] 으로 알려진 약물로 피지선 활동을 줄여 여드름의 원인이 되는 피지 분비를 억제한다. 매우 효과적인 방법으로서, 아마도 모든 여드름 치료방법 중 가장 효과가 좋은 방법일 것이다. 심한 증상의 여드름 치료에 사용된다.[13] 만일 얼굴 전체가 여드름으로 뒤덮여 있을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라면 초기 단계의 가장 확실한 증세 치료 방법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일부 부작용이 있다.[14] 당연히 약을 먹는 동안에만 피지가 억제되고 복용을 중지하면 다시 피지 분비가 일어난다. 각종 부작용의 가능성이 있고, 약 복용을 중단했더라도 상당기간 체내에 남아있기 때문에 약이 체외로 빠져나갈 때까진 임신을 미루어야 한다. 당연히 일정기간은 헌혈도 금지된다. 또 12~17세 소아의 경우에도 신중히 투여해야 한다.[15] 특히 여자는 임신하면 큰일나므로, 후술할 외용 약물을 먼저 해 보고 안되면 이소트레티노인을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부 국가에서는 일반의는 처방 못하고 피부과 전문의만 처방하는 곳도 있다.[16]
항생제는 여드름을 유발하는 균의 수를 감소시켜 여드름 치료에 효과가 있다. 하지만 장내 균에도 영향을 주어 복용시 소화 불량이나 설사를 유발하기 때문에 유산균제와 같이 처방되는 경우가 많다. 한마디로 유해균도 감소시키지만 유익균도 같이 감소시킨다. 그러므로 피부과 전문의에게 환자가 요청해서 소화기내과나 가정의학과와 협진을 통해 유산균을 처방받는 경우도 있다. 아니면 피부과 전문의가 바로 처방해주는 경우도 있다.
4.6. 바르는 약
크게 약국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과[17] 병원처방용인 전문의약품으로[18] 나뉜다.
일반의약품은 시중에 많이 풀려 있는데 그중에 가장 효과가 좋은 성분은 벤조일퍼옥사이드이다. 하지만 요즘엔 약국에서 팔지 않는다. 때문에 다른 성분의 약을 사용해야 한다.
전문의약품은 항생제와 레티노이드로 나뉘는데, 항생제는 여드름염증 완화에 효과가 있으며 보통 클린다마이신제인 크레오신티나 복합제인 듀악겔을 많이 처방해준다. 하지만 내성이 생길 우려가 있다. 레티노이드는 여드름이 생기는 과정인 각질화를 완화시켜서 환경을 개선해준다. 즉 여드름이 날만한 환경을 사전에 방지해준다. 암튼 병원에서는 보통은 복합제인 에피듀오겔을 많이 처방해준다. 에피듀오는 내성 우려가 적어 장기간 바르기에 용이하다.
4.6.1. 항생제
여드름균을 억제하기 위해 바르는 항생제가 사용되기도 한다. 한국에서 '크레오신티'(클린다마이신)와 같은 바르는 항생제 성분은 원래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도 구입할 수 있었지만 위험성 문제로 2013년 이후 일반의약품에서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으로 전환되었다. 처방전이 필요없는 화장품이나 일반의약품들은 심한 여드름에는 효과가 미미할 수 있는 반면 이 약은 확실히 전문의약품이라 효과는 좋다. 이전 문서에는 항생제 내성이 생길 위험이 있다고 서술 돼 있었지만 바르는 항생제로는 특별한 내성이 생긴다는 보고는 드물다고 한다.
본래 클린다마이신 성분의 약품은 아래에 나오는 과산화벤조일과의 병용 사용이 금지되어 있었으나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2018년 8월 10일부로 둘의 병용 사용을 허가했다. 미국피부과학회의 가이드라인 권고를 따른 것으로 당시 최근 임상논문결과 벤조일과 클린다마이신을 같이 복합해서 쓰면 효과도 더 좋아질뿐더러 클린다마이신에 내성률까지도 줄여준다고 보고 되었기 때문에 요즘에는 이러한 복합적인 성분들을 많이 처방하는 추세다.(듀악겔등)
4.6.2. 벤조일퍼옥사이드
제대로 여드름균을 살균하고 싶을 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과산화벤조일이다. 공격에 특화된 벤조일은 모낭 내에서 반응성 산소종(free radical)을 생성하여 혐기성에 해당하는 여드름균을 죽인다. 덕분에 항생제와는 달리 내성 문제도 없다. 산화에 따른 각질 탈락 효과와 면포 용해 효과도 있어서 면포성 여드름에도 효과가 있다. 무엇보다 살균효과까지[19] 있어서 초기 여드름에 잘 사용되고 효과도 꽤 확실한 약품. 다만 그만큼 부작용과 자극도 커서 치료로써 이용을 할때도 꽤나 조심스럽게 사용해야 한다. 성분이 독하므로 반드시 치료용으로만 써야 한다.
2.5 %~10 % 까지의 농도로 판매된다. 국내에서도 처방전 없이 과산화벤조일이 10% 함유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해외 직구나 대행 업체를 이용해야 할 때 문제는 화물에 'acne'나 'benzoyl'이라는 문구가 들어가는 경우 통관이 지체되거나 불가능할 수 있다. 이들은 반입 금지 물품이기 때문에 폐기하는 것이 원칙이며, 구매자에게 폐기 비용+벌금까지 징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할 것. 다행히 농도가 진할수록 효과가 좋다는 의학적 증거는 없다.
참고로 2020년 현재 벤조일성분의 연고는 약국에서 팔지 않으므로 병원에서 아예 에피듀오겔을 처방받거나 직구로 이용해야 한다.
벤조일 성분으로 나름 유명한 제품으로는
아크네오알지 트리트먼트와 뉴트로지나 래피드클리어가 유명하다. 하지만 해외 직구를 이용해야 한다.
한편 의학적으론 2.5% 정도의 벤조일을 추천한다. 실험 결과 2.5%와 10%는 효과 면에선 별 차이가 없었으나 10%에서 자극이 훨씬 크게 나타났다고 한다. 이 약은 피부 자극이 있고 33% 환자에서 광과민이 나타나니 약한 것부터 써보고 농도를 올려가자. 피부자극은 1주 정도 가면 없어져야 하는데 안 없어지면 본인에게 안맞는 것이니 즉각 중단하자.
4.6.3. 레티노이드 연고
먹는 레티노이드가 아닌 국소 레티노이드 연고이다. 피부과에서 처방받을 수 있는 약품 중 레티노이드의 일종인 트레티노인이 함유된 제품들로 여드름에 어느정도 효과가 있다. 대표적인 연고 중 하나가 스티바 연고. 다만 광민감성이 있는 것은 똑같고, 과산화벤조일과 병용하면 효과가 없어진다. 단, 이런 트레티노인의 부작용을 개선한 아다팔렌(디페린의 성분)은 과산화벤조일과 병용하여도 효과가 유지되기에 이 둘은 혼합한 약제(에피듀오)도 있다.
자극에 대한 개인차가 분명히 있기 때문에 홍조 등 자극이 심한 편이라면 2세대 트레티노인을 개선한 아다팔렌의 디페린으로 대신할 수도 있다. 트레티노인보다 효과는 조금 덜하지만 자극도 덜하다. 다만 가격대는 조금 비싼 편. 보통 디페린 겔을 보통 극소부위에만 바르라고 하는데 이는 잘못된 것으로 디페린은 피부 전체에 매우 얇게 도포해야 한다고 한다. 디페린은 레티산 수용체에 결합한 후 이 착물(결합물)이 다시 레티노이드 X 수용체에 달라붙어 모공 막히는 것을 방지하고 미세면포 발생을 억제하는 것이다 . 최대 몇달간 명현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소문도 있으나 해당 항목에도 있듯 명현현상이란 것 자체가 현대 의학에서 인정된 바 없는 것이다.
첫 2~4주간 피부 붉어짐등의 부작용을 소수의 사람들이 경험한다
미국에서는 처방전 없이 판매가 가능하게 되어 한국보다 훨씬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직구로 구입하기도 힘들다.
먹는 레티노이드보다는 약하지만 태아 기형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이나 임산부는 다른 치료법을 쓰는 것이 권장된다.
4.6.4. 한의원 치료
여드름은 피지와 각질의 유동적 변화에 의해서 나타나게 된다. 피지가 과도하게 분비 되거나 각질층의 각질이 잘 각화활동을 하지 못하는 경우 각질과 피지가 뭉쳐서 모공입구를 막으며 차후 분비 되는 피지가 모공 속에 갖히면서 하얗고 고체화 결정을 이루며 이것이 표피쪽으로 돌출 될 때 좁쌀여드름이라고 한다. 또한 이것이 피부를 자극하면 구진성여드름인 붉은 여드름이 되고 여기에 여드름균이나 물리적 자극에 의한 염증이 나타나게 될 때 화농성여드름이 되는 것이다.
피부과에서는 이러한 여드름에 대한 피지 및 각질을 케어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비타민a유도체를 과량 복용을 하게 되면 현재 까지 밝혀 지지 않은 작용 기재로 피지선의 활동이 줄게 된다. 따라서 이러한 이소트레티노인제를 복용하거나 또는 시술적으로는 레이저로 진피층의 피지선을 살짝 태워 피지선의 활동을 위축시키는 레이저류 시술등이 있다. 각질케어의 경우 박피나 필링 및 벤조일퍼옥사이드제품과 같은 화학적 성분을 피부표피에 발라 각질을 융해하여 각질을 케어 함으로 여드름의 발생 빈도를 줄이게 된다.
이러한 방법들은 약을 복용하거나 일시적 시술을 받을 때만 효과를 보이게 된다고 할 수 있으므로 한의원에서는 이러한 화학적 약제나 제품이외에 당귀와 같은 한약재를 수십가지를 다려 여드름한약을 만들어 치료를 한다. 한약을 먹으므로 피지량을 조절하고 각질 융해력을 높인다고 이야길 한다. 진통제나 일부 항생제가 본래 원주민들이 쓰던 풀뿌리나 나무의 성분을 기초로 한 것인 걸 보면 어떤 노하우가 있지 않나 생각한다. 다만 한의원 간에 편차가 크기 때문에 한의원 여드름치료시 여드름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곳으로 가는 것이 좋아 보인다.
5. 왜 흉터가 남는가?
여드름에 있어 조기 치료를 하지 않으면 대부분 작게라도 흉터가 남게 된다. 여드름은 피부 모공에서 쌓인 피지가 고체화 되는 것인데 이 고체화 된 피지가 모공을 빠져 나올 때 주변 피부에 심한 압력을 주게 된다. 모공의 크기는 매우 작기 때문이다. 그래서 압출을 할 때 필연적으로 피부에 상처를 주게 된다. (물론 자연 압출이 될 때도 마찬가지이다)
다행이 우리 피부는 상처를 회복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긁히거나 베인 상처는 자연적으로 유주액과 육아조직을 생성하며 상처를 회복한다. 다만 일정 부분 이상의 상처를 받게 되면 회복력에 비해서 상처가 너무 크기 때문에 주변 피부와 같이 어울리지 못하고 어느 정도만 회복하게 된다. 이것이 외부로 볼 때는 패여 보이기 때문에 흉터라고 말하는 것이다.
흉터는 회복과정이 매우 어렵다. 또한 치료를 받아도 완전히 100% 회복이 되지는 않는다.
[1] 특이한 경우를 제외한 대부분의 여드름은 피부에 발생한 염증질환이다. 여드름이 생겼다면 의사 면허증이 있는 의료인에게 치료받는 것이 우선임을 알리기 위함이다.[2] 그를 위시한 수많은 여드름 화장품과 피부관리 상술만 봐도 알 수 있다. 여드름과 비슷한 인식의 질병으로 비만이 있다. 수많은 다이어트 보조제 및 다이어트 식품상술을 예를 들 수 있다.[3] 만약 권위적인 의사를 만나 그런 전문적인 것들을 물어보지 말라고 하여도 상처받지 말고 병원을 옮기면 된다. 결국 그 의료인만 손해인 것이다. 그 병원 말고 우리나라에 병원 참 많다.[4] 유명한 로아큐탄이 피지분비억제제다.[5] 대부분 전문의약품이다. 약국에서 바로 살수 없는 게 대부분이다.[6] 지금도 이름과 성분을 바꿔 제약회사에서 일반의약품으로는 판매하고 있지만, 항생제가 들어간 옛날의 톡톡이와는 효과가 다르다.[7] 병원에서 짠다면 감염의 위험은 정말 극히 드물겠지만[8] 레티노이드계 연고나 과산화벤조일. 화학적 각질제거제인 살리실산 또한 미약하게나마 면포용해효과가 있다.[9] 다만 바르는 여드름 약으로 제일 유명한 크레오신티와 같은 항생제는 전혀 면포 용해용이 아니고 효과도 없다.[10] 여담이지만 경력있거나 친절한 의사분들은 "따끔하다"고 미리 말해주고 주사놔준다 따끔한 것도 3초 정도니 걱정안해도 된다.[11] 레이저에 비해 가격이 훨씬 저렴하니 반드시 약을 먼저 먹어보고 그래도 효과가 없으면 레이저로 넘어가는 걸 추천한다. 단, 여드름에만 해당하며 여드름흉터와 모공 등은 레이저 외에는 답이 없다.[12] 지금은 약 성분에 대한 특허가 풀린 상태라 비교적 저렴한 카피약이 시중에 나와있다.[13] 심한 증상의 여드름이 아닐 경우 보험 처리가 되지 않는다.[14] 일단 가뭄 마냥 몸이 메마른다. 때문에 수분 섭취를 많이 해줘야 한다.[15] 성장기의 경우 뼈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16] 미국에서 이소트레티노인의 사용이 금지된 곳이 많다는 말이 있는데, 오리지널인 로아큐탄의 특허권이 풀리면서 제너릭이 많아졌고 그로 인한 판매부진으로 제약사에서 판매를 중지한 것이지 아직도 같은 성분의 제너릭은 곧잘 처방되곤 한다.[17] 클리어틴 같은 제품[18] 크레오신과 같은 항생제가 들어간 제품[19] 여드름 즉 아크네균은 산소에 매우 취약하기 때문인데 이 벤조일성분이 산소 공급에 있어서는 병원처방약들보다도 더 효과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