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가방

 

1. 개요
2. TSA 락
3. 기타
4. 제조사
5. 관련문서


1. 개요


한국에서 보통 캐리어라고 불리는 게 바로 이것으로, 말 그대로 여행에 사용하는 가방을 말한다. 보통 캐리어라고 하면 바퀴와 손잡이가 있는 형태를 말하고 어깨에 메는 배낭과 구분하는 경우가 많다.
원래 장거리 이동시 정장과 짐을 편리하게 넣고 다니기 위해 만든 가방으로 주로 직물 또는 가죽으로 제작되었고 자물쇠가 장착되어있는 경우도 있다. 보통 직사각형 박스 모양을 가지고 있고 종류에 따라 손으로만 들거나 바퀴가 달려있는 가방도 있다. 최근에는 많은 짐을 가방에 넣고 다니기 때문에 가까운 거리라도 편리하게 이동 가능한 여행가방을 찾으면서 바퀴달린 가방이 국적불문하고 여행가방이라고 했을 때 가장 대표적인 상품이 되었다.
나무위키에서는 한동안 '슈트케이스'가 올바른 표현이라고 했는데 현재 슈트케이스 또는 가먼트 백이라고 하면 보통 직물 재질의 기내용 가방을 연상하며 나머지는 트렁크, 트롤리케이스, 업라이트 슈트케이스 등등 헷갈릴 정도로 다양한 명칭으로도 부른다. 때문에 슈트케이스도 올바른 표현이긴 하지만 현재는 제조사에서나 검색에서도 모든 여행가방을 합쳐 러기지(Luggage)라고 부르는게 일반적이다. 캐리어라는 명칭은 한국에서만 쓰는 용어인데 왜냐하면 영어권에서 쇼핑용 비닐 백(carrier bag), 자전거 등의 짐받이(luggage carrier; rack) 또는 동물 등을 이동시킬 때 쓰는 가방을 뜻하기 때문이다. 그보다 우선적으로 carrier란 단어는 다른 다양한 뜻을 가진 일반명사 혹은 브랜드이다.
최근 들어선 묘하게 공항패션 등과 조합되면서 일상생활에서도 자주 볼 수 있게 되었다.
여행가방은 보통 재질에 따라 소프트케이스와 하드케이스로 구별한다.
[image]
소프트케이스는 주로 천 또는 가죽으로 이루어진 전통적인 여행가방으로 슈트케이스, 가먼트 백이라고 부르는 여행가방은 보통 이 재질로 이루어져있다. 케이스 자체에 대한 충격에 강해 파손될 염려가 적고 변형이 잘 되기 때문에 막 다루기 좋고 꽉꽉 채워넣기에 좋다는 장점이 있다. 가방 외부 곳곳에 짜잘하게 물건을 넣어둘 수 있는 포켓이 존재한다는것 또한 특징이지만 무엇보다도 가볍기 때문에 짐을 꽉꽉 채우지 않았다면 손으로 들기도 편하고 계속 끌고 다니기에도 좋다.
짐을 잘 생각해서 넣으면 괜찮다곤 하지만 하드케이스와 비교시 내부 물건에 대한 충격이 약하기 때문에 전자제품 같은 파손에 민감한 제품은 주의해야 하고 대부분의 소프트케이스는 방수가 안되기 때문에 커버 등으로 보호하지 않는 이상 우천시 취약하고 많이 더러워지면 외부 청소가 까다롭다는 단점도 존재한다.
케이스 자체는 어지간한 제품이면 파손걱정 없이 튼튼하지만, 바퀴 부분은 금액대와 상관없이 조심해야 한다. 아무래도 끌고 다니는게 어깨에 매는 것보다는 편하기 때문인지 무거운 짐은 모두 여기에 담으려는 사람들이 많은데, 지나치게 무겁게 담았다가 바퀴가 손상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돌길과 비포장길이 많은 외국을 다니다 보면 바퀴만 망가져서 난감해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바퀴부분에 무리가 가게 하지 않으려면 이동시 가급적 가방을 기울이지 말고 수직으로 세워서 바닥에 닿는 하중을 최대한 분산시켜야 한다.
[image]
하드케이스는 말 그대로 단단한 재질로 이루어져있고 보통 ABS나 폴리카보네이트를 섞어 사용한다. 브랜드에 따라 지퍼 형식 대신 알루미늄 또는 마그네슘 합금의 재질로 된 경첩을 넣는 경우도 있어 튼튼하고 내부 물건 보호가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이유로 큰 사이즈의 가방은 소프트케이스보다 조금 더 무거워 수하물 무게 제한에 약간 애로사항이 꽃핀다는 단점이 있다. 게다가 경첩 방식의 프레임 케이스일 경우 더더욱 무겁다. 또한 경첩 형식은 가방 크기 그대로 정직한 양의 물건을 수납할 수 있기 때문에 옷을 많이 집어넣는다면 압축팩은 필수이다.
표면에 따라 스크래치에 취약하다는 점과 ABS로만 이루어진 것은 큰 충격에 깨지기 쉬운 단점도 있어 보통 폴리카보이네트 재질을 선호하는 편이다.[1]
사족으로 하드케이스 여행가방은 소프트케이스에 비해 훨씬 다양한 디자인을 가진 것이 특징이고 일반적인 지퍼 타입과 프레임 타입이 있다. 지퍼의 경우 가방의 크기를 조금이나마 조절할 수 있는 반면 프레임 타입은 쇠로 된 경첩을 박아 확장성을 포기한 대신 내구성이 더 좋다.
바퀴의 개수에 따라 2륜과 4륜으로 분류할수도 있는데, 대부분 4륜이 선호된다. 매끈매끈한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공항 바닥에선 힘들이지 않고 이동하기 편하고, 굳이 45도로 눕히지않고 수직인 상태로 움직일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2륜의 경우 모양새가 좀 안나고 힘이 다소 많이들어 짐이 무거울 경우 다루기 다소 까다롭다는 단점은 있지만 대중교통 이용시 제멋대로 굴러가지 않는다는 독보적인 장점이 있다. 가령 지하철이건 버스건 앞뒤로 흔들리다보면 아차하는새에 캐리어가 저 멀리있는 타인에게 굴러가 피해를 입힐수 있지만 2륜의 경우 진행방향과 수직으로 세워두면 움직이지 않으며 설사 평행하더라도 그자리에서 넘어져 사고로 이어질 확률이 적다.

2. TSA 락


Travel Sentry® Approved
미국 트래블 센트리(Travel Sentry)社에서 개발한 잠금장치로, 미 교통안전청의 입맛에 맞춰 공항 보안 요원들이 여행가방 개봉 시 자물쇠를 파손하지 않게끔 하기 위해 표준 규격으로 만들어졌다. 최초 설정 이후엔 비밀번호를 변경할 수 없는 가방도 있었지만 최근엔 거의 다 변경 가능한 가방이 많다. 자물쇠 키는 '''공항 보안 요원들만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일반인한테는 제공되지 않는다.'''[2] 한번 잠겨서 비밀번호를 잊어버린다면 제조사로 A/S를 보내던지 유튜브에서 잠금을 푸는 법 같은 동영상도 돌아다니고 있으니 참고해보는 것도 좋다. 심지어는 마스터키의 3D 프린트 파일도 돌아다닌다고.
TSA 로고가 붙어있지만 다이얼이 없는 사양도 존재한다. 이런 경우는 사용자에게 기본 잠금 열쇠가 제공되면서 보안 요원도 열어볼 수 있다. 또한 따로 판매하는 TSA 규격의 다이얼 자물쇠를 추가로 구매해서 걸어놓기도 한다.
하지만 그냥 가방 깨고 조사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기 때문에 안심할 수는 없다. 처리량이 워낙 많기 때문에 해당 키를 다룰 사람이 옆에 없거나 자물쇠가 시원찮거나 하면 지체할 시간이 없으니 그냥 평소대로 하는 것. 따라서 이런 일을 방지하기 위해 미국으로 보내는 가방은 부피가 큰 싸구려 물품들을 넣어 보내고 잃어버려도 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자물쇠를 채우지 않는 것이 좋다는 얘기도 있다.# TSA 자물쇠가 아닌 경우 자물쇠를 물리적으로 끊고 열어서 확인하기도 한다. 이 경우 불가피하게 자물쇠를 끊었다는 안내문과 끊어진 자물쇠 파편을 가방 안에 넣어준다. #

3. 기타


컨토션 명인 중 몸을 말아서 여행가방에 들어갈 수 있는 분들도 계신다. 디스커버리 TV에서 다룬 전문컨토셔니스트 즐라타가 가방에 들어간 모습.

4. 제조사



5. 관련문서



[1] 당연한 소리지만 새 여행가방이라고 해도 커버를 씌우지 않고 위탁수하물로 실었을 경우 다시 받아보면 벌써 더러워져있다.[2] 그러므로 키가 없다고 가방을 환불하는일이 없도록하자.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