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폭발

 


1. 개요
2. 일반적인 사례
3. 군사적인 사례
3.1. 유폭에 대한 대응책
4. 게임 등에서의 표현
4.1. 넷스톰에서의 비공식 용어


1. 개요


폭발이 일어나는데 위험물, 가연성 물질 등으로 폭발을 더 발생시키는 물질들이 근처에 있을 때나 어떠한 이유 등으로 폭발이 연쇄적으로 일어나는 상황. 순폭(殉爆), 유폭(誘爆)이라고도 부른다. 단 순폭은 거의 비슷한 의미이기는 하지만 화학적인 폭발(화약 등)에 한정되는 용어로 통상적으로는 유폭이 흔히 사용된다. 그래서 본 문서는 유폭으로도 리다이렉트로 들어올 수 있다. 참고로 연쇄폭발이 더 빠르게 일어나 '''모든 폭약이 거의 동시에 다 터지는''' 집단폭발의 경우도 유폭의 의미와 용도에 포함된다.

2. 일반적인 사례


화재가 발생했을 때 화재현장 부근에 있던 연료나 화기가 가열되어 폭발을 일으킬 수 있다. 화재의 피해를 크게 확대하는 위험한 상황이며, 이를 막기 위해서는 화재가 일어났을 때 위험물질을 치우거나 해야 하는데... 쉬운 일이 아니다. 평시에 안전규정을 지키자. 사소하게는 휴대용 가스버너로 요리할 때 금지사항인 '불판보다 넓은 조리기구'를 사용해서 부탄가스통에 열이 가해져 폭발하는 것도 유폭의 일종. 요즘 부탄가스는 위험도 이상으로 열을 받으면 가스가 방출되며 불은 붙어도 폭발은 하지 않도록 설계되었다고 하지만, 그래도 연료가 더해지는 건 마찬가지니 규정을 지키자. 그것만으로도 위험도가 크게 낮아지지만 대형 가스통을 집 안에 들여놓고 쓴다거나 하는 등 안전불감증에 '유도리'를 하다가 화재진압하러 온 소방관 분들을 위험하게 하는 경우도 있다.
건축규정을 지킨 건물들은 화재가 나더라도 도시가스가 자동으로 잠기는 등 안전설비가 되어 있지만 대형 화재가 발발하면 그것도 위험하다. 2019년 고성-속초 산불에서도 폭발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속초 아파트 도시가스가 차단되었고, 인근 화약저장소에는 5톤 가까운 화약이 비축되어 있었으나 경찰과 자원한 민간인들이 이송하여 유폭을 막았다. 이송 후 빈 창고는 결국 산불에 전소. LPG 충전소 바로 앞까지 다가온 거대한 화염 앞에서, 대량의 연료를 등 뒤에 두고서도 불길을 막아내는 소방관의 모습이 CCTV 기록으로 남아 감동을 주기도 했다.

3. 군사적인 사례


과거의 전쟁에서는 거의 벌어지지 않는 일이었지만[1] 현대전에서는 군병기들이 파괴되는 주된 원인이다.
사실 대부분의 총탄, 포탄은 전차같은 주력 중장갑 병기를 파괴할 능력이 없거나 좀 약하다. 이는 아군의 수송능력 한계 때문에라도 적 장비를 완전히 파괴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적 전차를 때려부술 엄청나게 큰 대포 한 발 보다는 적 전차를 관통, 무력화하기 적합한 적당한 크기의 포탄을 많이 장비하는 편이 효율적이다.
예를 들어 전차를 상대로는 전폭기가 나서서 500파운드 레이저 유도폭탄으로 탱크 플랭킹[2]을 하면 확실하게 박살난다. 하지만 227kg 탄두를 운반할 수 있는 것은 10인치 이상급의 대형 함포나 열차포, 그리고 항공기뿐이며, 전차에게 적 전차를 완벽히 파괴하기 위해 200kg짜리 포탄을 장비시켰다간 두세 발이나 실을까 싶게 된다. 때문에 전차는 적 전차를 격파하기 위해 점착유탄을 맞춰서 적 전차 내부장갑을 파편화시켜 승무원을 휩쓴다던가, 100mm 이상급 철갑탄으로 장갑을 뚫고 파편화시켜[3][4] 승무원을 살상한다던가, 소형 대전차자탄으로 전차 엔진을 정확히 때려 마비시킨다던가 하며, 이렇게 격파당한 전차는 여유만 있으면 전차회수차로 끌어내 응급복구해서 다시 전장에 투입할 수 있을 정도다.
해군도 마찬가지로, 미해군의 하푼 대함미사일은 공대함 함대함 지대함 잠대함 어디에나 쓸 수 있는 표준화에 성공하여 수십년 이상 대함미사일의 대명사가 되어버렸다. 지금은 새로운 미사일 개발에 들어갔지만 이번에도 공용화를 목표 중 하나로 하는 것은 마찬가지. 굳이 적함을 완전히 두동강내 침몰시킬 것 없이 이런 적당한 크기의 미사일로 제압하면 충분하면서 운용이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강한 무기라도 운용하기 어려워서 필요한 장소에 없다면 의미가 없고 어차피 미국은 무력화한 다음 해군항공대로 폭격하면 마무리된다. 반면 구 소련에서는 미해군 대형항모를 박살낼 초대형 미사일을 개발하고 그 미사일에 맞춰서 배와 잠수함을 만들었는지라 해군 구성과 보급체계가 복잡해지고 미사일을 개량하거나 현대화하는 것도 각각 따로 진행해야 한다거나 배는 만들었는데 미사일이 없어서 맨몸으로 돌아다녀야 한다던가 하는 등 비효율적이었기 때문에 결국 하푼과 유사한 KH-35를 만들었다.
아울러 사람을 비롯한 생물체는 1cm도 안 되는 납쪼가리로도 죽을 수 있지만 중요 장기가 손상되거나 과다출혈이 발생해 생명 활동이 정지되어 죽는 것이지 몸이 산산히 박살나지는 않는다. 거대한 쇳덩어리인 군용 병기들은 더욱 그러하며, 내부의 승조원이 살상되어 무력화되는 것이 생물체로 따지면 과다출혈이라고 할 것이다. 사실 제대로 된 화약무기가 없었던 과거는 물론, 수백 문의 대포를 장비하기 시작한 전열함 시대에조차 함포로 적함을 파괴하여 침몰시키는 것은 어려웠고, 함포로는 방어구조물을 부수고 적 선원을 살상하여 전투의지를 꺾는 방향으로 전투가 진행되었다. 이 시기 적함을 유폭시킨다면 화재가 나서 화약더미에 옮겨붙는다거나 하는 경우가 거의 유일.
반면, 현대 무기체계는 내부에 연료와 포탄과 모듈이 있기 마련이고 이것에 불이 붙어 유폭이 일어나면 무력화고 격파고 할 것 없이 무기체계 자체가 확실히 박살난다. 현대 대전차 무기체계에는 작약탄을 쓰는 종류가 없고, 작약탄이 주류던 2차대전기 대전차무기라도 포탄에 들어가는 작약량은 생각보다 적었지만[5][6] 장비 내부에는 그 포탄 수십, 수백 발과 장약과 연료가 가득하니 위력 자체가 다르고, 게다가 장갑 안쪽에서 터지는지라 폭압이 100% 파괴에 사용되는 것이다. 야마토급 전함의 경우 우선 부포탑에 떨어진 폭탄에 부포탄들이 유폭해 내부 수병들은 물론 피해복구팀까지 쓸어버렸고, 재차 이어진 공격에 주포탄도 유폭하면서 거대한 폭발이 일어나 7만톤 가까이 되는 전함을 두쪽으로 쪼개버렸다. 그러나 작약양이 아무리 적다고 해도 장약 유폭에 의한 화재로 인해 승무원이 무력화되는 것은 똑같다. T-72전차가 장약 유폭으로 인해 격파되는 모습. 직접적으로 사람이 죽는 모습이 나오진 않으나 충격적일 수 있으므로 주의. 장약에 불이붙어버리면 폭발하지 않더라도 강력한 자동 소화기가 있지 않은 이상 사람이 어떻게 해볼 틈도 없이 매우 빠르게, 5초 이내로 모두 연소한다.
전투기는 유폭의 확률은 적다. 애초에 철갑탄도 날개나 꼬리 또는 항공기의 기본 3축인 러더, 에일러론, 엘리베이터를 부숴 추락시킬 수도 있고, 미사일도 직격이 아니라면 근접신관으로 파편을 쏟아부어 파손시켜서 추락시키는 방식이라 어지간히 제대로 맞지 않으면 유폭이 일어나기 전에 떨어지기 마련. 그래도 방어력에 주의하는 것은 마찬가지라 플라이 바이 와이어[7]의 장점 중에는 유압 경로가 없어 유폭 가능성이 줄어든다는 것도 있다.
2차 대전 기준에는 일본 항공기들이 제한된 엔진으로 요구된 성능을 내려다보니 방어력이 약한데다 널찍한 날개 가득 불타기 쉬운 항공유를 채워넣기까지 해서[8] 철갑탄과 소이탄을 섞어서 장전하던 미군이 대놓고 소이탄으로 채우게 하기도 했다. 한번 드르륵 긁어주면 원샷에 불이 붙으면서 추락하다가 펑.
신무기 시험에서 종종 볼 수 있다. 시각적인 퍼포먼스를 보이기 위해 목표물에다 폭약이나 연료를 채워넣는 경우가 많기 때문. 4공 시절 ADD에서는 대전차지뢰를 개발하래서 만들었지만 대통령 참관 실험에서 안 터질까 걱정된 나머지 표적용 전차 밑에 지뢰를 두 개 깔고 안에도 폭약을 준비해 두었는데, 둘 다 잘 터져서 전차 자체가 박살나며 안전지역에 있었던 박정희 발치에까지 파편이 날아와 실험진들은 암살미수 취급당할까 사색이 되었다고.
반대로 130mm 유도로켓 시험사격에서는 표적함을 여러 번 쓰기 위해 로켓 탄두에서 작약을 빼고 명중 여부만 시험하려고 했는데 연료탱크에 정확히 맞아버려서 불이 붙은 사례도 있다.

3.1. 유폭에 대한 대응책


사실 상술한 '무력화' 방식은 모양은 멀쩡한 경우도 많아 적을 얼마나 격파했고 그래서 적이 얼마나 남아있는지 혼동을 주기 쉽다. 반면 유폭으로 박살이 나면 수리는 커녕 재생도 불가능할 만큼 확실하게 부서지고, 전술무기가 아니라 요새나 지하구조물도 어쩌다가 탄약고 같은 곳에 맞으면 확실하게 파괴되는지라 제한된 위력으로 유폭을 일으키기 위해 노력하기도 하지만, 상대방도 유폭을 막기 위해 노력하는지라 거의 우연의 결과. 결국 유폭이 안 일어나도 적 무기체계가 파괴되도록 만들 뿐이다.
대미지 컨트롤의 가장 기본적인 것이 유폭할만한 물건을 치워버리거나 투하해 버리는 것이다. 대부분 그런 물건들이 연료나 폭탄같은 값비싼 물건들이긴 하지만 내다 버리지 않으면 그 값비싼 물건들과 더 비싼 병기 자체, 그리고 '''가장 비싼 운용인원의 생명'''이 함께 날아간다.
2차 대전 당시 개방식 격납고를 가졌던 미군 항모가 폐쇄식 격납고를 가졌던 일본 항모에 비해 생존성이 더 높았던 이유이기도 했다. 미군 항모는 불이 나면 폭탄, 심지어 함재기까지도 내다버리면서 유폭을 막을 수 있었지만 일본 항모는 일일이 엘리베이터를 쓰지 않는한 도저히 뺄 방법이 없었기에... 다이호의 경우엔 폭탄도 아니고 기화한 연료 가스를 내보내기 힘들답시고 함 전체로 퍼뜨려서 일제히 내보내려다 그게 전기 스파크에 유폭해버렸다. 운명의 5분 역시 베스트 대위의 폭탄 하나로 일본군 항모 3척을 침몰시킨 것은 유폭 때문이었다.[9]

무기체계 자체도 유폭을 피하기 위한 처리를 하는데, 그 끝판왕이라 할 수 있는 2차 대전 이전 전함들은 유폭이 일어날 수 있는 장약과 포탄을 필요한 만큼만 갖다놓고 나머지는 강력한 방폭문으로 막아둔다거나 등등 맞고도 버티며 싸울 수 있는 설계를 노력했다. 하지만 오래 운용하다보면 게으름이나 안전불감증이나 피로 등으로 규칙을 '유도리있게' 무시하게 되고 그러다 운이 없으면... 순양전함들은 유틀란트 해전이나 비스마르크 추격전에서 너무 쉽게 격파되었는지라 장갑이 얇다는 게 일반적인 인식이지만, 일부 연구가들은 규정을 무시하고 방폭문이 열려있었다던가 포탑에 포탄을 규정 이상으로 준비해두었다던가[10] 했었던 것 같다는 지적을 하기도 한다. 전함의 경우에는 설계부터 집중방어 개념으로 탄약고를 비롯한 중요시설에 장갑을 집중시키고, 거주구역 등에는 장갑을 빼버리는 등의 조치를 했다. 또한 포탑의 다연장화로 포탑의 수(= 탄약고의 수)를 줄여 장갑 집중도를 높였다.
항모 포레스탈 화재에서도 우연히 발사된 로켓에 맞은 전투기가 폭발하고 화재에 달궈진 폭탄이 유폭해서 피해를 키웠다. 원래는 불 속에서도 150초는 버티도록 생산된 폭탄이 노후화되다보니 1분 만에 폭발해서 소방대를 날려버렸다.
전함이 은퇴한 현재 유폭 대책에 가장 필사적인 것은 역시 전차. 소련제에 비해 질적 우위를 중시한 서방측이 보다 신경쓴다는 이미지가 있다. 미군은 이미 2차대전부터 전차 탄약고에 물통을 둘러놔서 피격당해도 포탄이 물에 잠겨 유폭히지 않는다는 식의 대책을 세우기도 했다. 정작 병사들은 불편하고 포탄 휴대 숫자가 줄어들어 싫어했다고. 반면 소련제 전차들은 작은 차체를 유지하기 위해 전차 곳곳에 포탄과 발사약을 분리해서 짱박아두었고, 특유의 캐로젤 장전장치가 유폭에 약해 한 발 제대로 맞추면 '''포탑이 분리되어 날아간다'''는 말이 있다. 유폭하면 포탑 날아가는 거야 어느 전차건 마찬가지지만 그 유폭이 잘 일어난다는 뜻. 자세한건 T-72항목을 참조.
M1 에이브럼스는 포탄에 잘 폭발하지 않는 둔감작약을 적용하고 포탑 뒤쪽에 탄약고에 몰아넣으며[11] 탄약고와 포탑내부 사이를 방폭 슬라이드가 막으며 탄약수가 장전할 때 버튼을 눌러서 탄약고를 열고 탄을 꺼내면 자동으로 닫힌다. 유압 구동계를 줄여 최대한 유폭할만한 부분을 줄이고 탄약고 상판을 약하게 만들어 포탄이 유폭해도 위쪽으로 폭발이 흘러나가 승무원은 죽지 않도록 배려했다.[12][13] 걸프전에서 실사례가 있는데, 미군 M1이 연약지에 빠져 기동불능이 된 채 이라크 전차 4대를 때려잡은 뒤 구난전차로 당겨도 견인이 안 되어 파기하면서 다른 전차로 쏴 유폭시키려고 했지만 3발째에 겨우 뚫은 포탄에도 탄약고의 블래스트 패널이 터지면서 폭발력을 분산시키고 조금 생긴 화재는 자동소화장치가 작동해 진화하는 등 생존성을 과시했다던가. 게다가 구난전차를 3대 모아 회수해서 검사해보니 조준장치 일부를 제외하면 주포 발사도 가능할만큼 멀쩡했단다. 결국 포탑만 신품으로 교체해서 전투에 복귀했다.(...)

4. 게임 등에서의 표현



4.1. 넷스톰에서의 비공식 용어


어떤 유닛이 있는데 또 다른 유닛이 붙어있을 때, 한쪽 유닛이 파괴되면 그 때 붙어있던 유닛도 데미지를 입는 시스템이 있다. 그런데 이게 유닛들이 많이 모이면 유닛을 한두기 파괴되었는데 실질적으로는 이러한 연쇄 데미지 때문에 붙어있던 모든 유닛들이 깡그리 몰살당한다. 이 현상을 연쇄폭발이라고 한다.[14]
이러한 연쇄폭발 기능은 모든 사격형 유닛과 템플(Temple)이 있으며 공습기지라든지 방어형 유닛은 파괴되어도 데미지를 주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데미지는 폭발한 유닛의 체력의 절반. 같은 종류의 유닛이 빽빽히 있다면 최소 두기만 파괴하면 전부 다 파괴된다.
이러한 현상은 당장 첫 캠페인 미션에서도 바로 접할 수 있으며[15] 그 시나리오 네 번째 미션에는 선디스크가 다수 모여있어서 선캐논 하나 설치하면 깡그리 몰살시킬 수 있다.
그런데 이 작용은 큰 섬 뿐만 아니라 다리끝에서도 설치한 유닛도 예외가 없다. 문제는 사격형 유닛끼리 혹은 사격형 유닛이 다른 유닛과 많이 붙어있는 경우가 의외로 자주 나온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다가 까닥 잘못하여 데미지를 자주 입어서 전력 차이가 벌어질 수가 있으니 유닛을 배치할 때 이 점을 숙지하고 배치를 하도록 해야한다.
만일 그래도 어쩔 수 없다 싶으면 컨트롤이 좀 가더라도 사격형 유닛이 죽기 직전에 팔도록 하자(Salvaging). 그러면 폭발 없이 유닛이 사라져서 연쇄폭발을 막을 수 있고 상대방에게 돈이 들어오는 것도 막을 수 있다.
여담으로 Air Ship으로 스펠을 이용해서 템플을 파괴하는데 원래 체력대로라면 에어쉽은 죽고도 남으나 신기하게도 살아남는다. 아무래도 공중유닛라서 그런지 데미지를 덜 받는지는 불명.

4.2. 월드 오브 탱크 또는 워 썬더의 유폭


월드 오브 탱크와 워 썬더의 지상전은 각각 탄약고 모듈을 구현하며, 이 모듈이 완전히 파괴되면 다른 모듈이나 체력이 어떻던 간에 한방에 전차파 폭발한다. 폐쇄식 포탑의 경우에는 유폭으로 포탑이나 뚜껑이 하늘을 나는 건 덤이다.
또한 워 썬더에서는 유폭하는 장비 또한 데미지 판정을 가지고 있는데, 장갑이 아예 존재하지 않는 차량거치형 장비[16]는 아군 전차 뒤에 딱 붙어서 쏘다가 앞의 아군 전차가 탄약고에 맞고 유폭해버리면 같이 요단강 건너간다. 이렇게 격파한 경우 킬 카운트는 둘 다 가져갈 수 있다.
[1] 물론 아예 없는 일은 아니였고, 전차들이 관통된 탄약에 의해 탄약고에 직격해 폭발하거나 화재로 인해 탄약고가 폭발하는등의 일은 계속 있었고, 유틀란트 해전에서 영국의 순양전함이 탄약고 유폭으로 굉침하거나 이 유명한 HMS 후드도 비스마르크의 15인치 주포탄이 탄약고에 명중하면서 유폭이 발생, 굉침하였다. 심지어 대항해시대의 범선들도 종종 화약고에 맞아 유폭나곤 했다. 다만 이때는 포탄이 쌩 철탄이라 어지간히 운이 없어야 가능했다.[2] 걸프전 당시 파일럿들이 사용하던 속어. 전차에 직접 폭격을 가해 파괴하는 것.[3] 날탄에 장갑차량이 관통당하면 날탄 탄자와 관통되면서 깨져나온 무수한 장갑재 파편이 내부 승무원과 장비를 파괴하게 된다. 3세대 이후 전차는 내부에 파편방지 라이너 코팅까지 해서 파편이 튀지 않도록 배려했지만, 포탄 기술도 발전했으므로 관통자가 관통 충격으로 분말화하면서 금속 입자가 되어 고열로 점화, 확실하게 전차 내부를 쓸어버린다.[4] 성형작약탄은 탄자가 아닌 메탈제트로 관통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관통력에 비해 파편량이 적어 내부 살상능력이 낮다. 여러 발 맞추거나, 운 좋게 탄약을 맞춰 유폭시키거나, 헬파이어 대전차미사일처럼 아예 대형화시키거나 해야 제대로 무력화된다. 2차 이라크 전쟁에서는 M1A1 전차가 측면에 뭔가 맞아 뚫렸는데 승무원이 입은 방탄조끼에 관통자가 막혀서 그런가보다 하고 계속 싸웠던 사례도 있다. 방탄조끼 없었어도 해당 승조원 한 명만 사상되고 전차는 전투력을 유지했을 것이라는 의미.[5] 화약은 포탄 외피보다 가볍기 때문에, 두꺼운 장갑을 관통하기 위해 단단하게 만든 철갑유탄의 절단 사진이나 일러스트를 보면 작약이 대부분인 것처럼 보이면서도 작약 중량은 매우 적다. 판터의 주포인 75mm 70구경장 포는 작약량 25g 정도, 구경에 비해 특히 작약이 많이 들어가던 소련의 85mm 포도 작약 무게는 160g 정도다.[6] 16인치 함포의 철갑탄은 탄두 중량 1톤 중 작약이 10kg 이하이며, 포탄 외피 두께가 얇은 일반 유탄도 80kg 미만이다. 이는 강력한 발사압을 견디기 위해 최소한의 내구성이 필요하기 때문으로, 포탄처럼 견딜 필요가 없는 항공폭탄은 폭약량이 전체중량의 절반 정도지만 이것도 관통폭탄은 작약중량이 10분의 1까지 줄어든다.[7] 플랩을 전기신호로 조작하는 조작체계[8] 그 당시엔 프로펠러기의 항공유로 가솔린을 사용했다. 자동차 엔진과 원리가 같은 왕복엔진을 사용했기 때문.[9] 이 때 일본군 정찰기가 보고를 번복하는 바람에 갑판은 무장을 교체하느라 폭탄, 무기가 널려있었다.[10] 이걸로 유명한게 1차 대전기 영국 해군으로 속사에 주력하기 위해서 포탑 내부에 포탄을 쌓아둔걸로도 모자라서 탄약고 문을 개방해뒀고 그 결과 포탑이 관통되면 거기 있던 포탄과 장약이 폭발하고 그 화염이 그대로 바벳을 타고 탄약고까지 내려가 주포탑 탄약고를 날려버려서 그대로 격침. 다만 비스마르크 추격전은 정말 운이 나쁘게 탄약고를 직격당한 케이스라 안전불감증과는 관련이 없다.[11] 차체에도 몇발정도는 적재한다.[12] '블래스트 패널'이라고 한다. 반면 이 부분이 얇고 민감하다보니 차체나 포탑으로 충분히 막을 수 있는 공격이라도 여기 잘못 맞으면 탄약고가 터지면서 승무원은 멀쩡해도 전투력을 상실한다는 지적도 있다.[13] T-72와의 가장 큰 차이로 포탑밑에서 터져 올라오는 것과 포탑에서 포탑밖으로 터져나가는 것의 차이다[14] 실제 넷스톰 도움말에서는 이런 용어는 딱히 정해지지 않고 그냥 이런 시스템이 있다고 짤막하게 설명이 되어 있다.[15] 선디스크가 5기 모여있다.[16] 차량형 대공포나 차량형 자주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