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지
1. 臙脂
purplish red, carmine
색이름. 교육부가 제정한 교육용 20색상환의 하나이다. 붉은 빛을 띤다.
2. 臙脂[2]
볼과 입술을 붉은 색조로 치장하는 화장품. 홍화나 주사로 만들었다. 연지를 사용하여 이마에 동그랗게 칠하는 것을 곤지라고 한다. 샤머니즘 문화권에서 잡귀가 붉은색을 싫어하여 피한다는 것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시초는 중국 은나라 주왕 때이며, 한국의 경우 고구려 무용총 수산리 벽화의 여인들이 연지 화장을 하고 있다. 기록에는 고구려의 악공이 이마에 연지를 발랐고, 일본에도 전파했으며 신라의 여인들도 연지화장을 하였다 한다. 하지만 고려도경에 나오는 고려인들은 연지를 쓰지 않았다는 기록이 있는 걸로 봐서 후대에 연지 화장이 사라졌다가 몽골지배기 때 연지 화장을 하던 몽골족의 영향으로 재수입된걸로 보인다. 그렇게 재정착한 연지 화장은 이후로는 주로 혼인할 때 쓰였다. 그리고 연지곤지는 혼인하는 새색시 화장의 대명사가 되었다.
정 이해가 안가면 무릎팍도사 강호동의 볼 분장, 가수 이정현이 <달아달아> 때 했던 얼굴분장을 떠올려보자.
3. 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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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는 1/6로 육일 인형의 범주에 속하며, 12인치 피규어와도 크기가 비슷하나 바디가 호환되지는 않는다. 얼굴 조형은 조선시대 미인도에서 영향을 받은 느낌이 크다. 원삼, 당의 등 화려한 궁중한복의 퀄리티가 좋다.
4. 閼氏
흉노의 군주인 선우의 비(妃)를 일컫는 말. 선우를 단우로 잘못 읽는 것처럼 알씨로 잘못 읽으면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