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애 검사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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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令嬢剣士''' / '''Noble Fencer'''
고블린 슬레이어의 등장인물. 성우는 [image] 우에사카 스미레 / [image] 아나이리스 퀴노네스.
원작 5권 및 이를 베이스로 제작된 애니메이션 극장판 고블린 슬레이어: GOBLIN'S CROWN의 주요인물.[1] 벌꿀색 금발 트윈 테일 + 거유가 돋보이는 부잣집 아가씨로 모험가의 꿈을 갖고 가문을 뛰쳐 나왔다. 갓 모험가가 되었기에 등급은 최하인 백자. 가문에서 가지고 나온 두 자루의 보검을 무기로 사용하는데, 성검이나 마검 클래스는 아니지만 충분히 좋은 명검급이다. 경은검으로 불리며 보옥을 번개로 벼려낸 물건. 세검 한 자루 단검 한 자루 세트. 반지를 촉매로 라이트닝 주문도 2번 사용 가능하다. 포텐셜만 놓고 보면 제법 괜찮다.
2. 행적
고블린 퇴치 의뢰를 받고 파티원들과 기세등등하게 출정하여 설산에서 조우한 고블린 몇 마리를 파티원들과 적절히 연계하여 가볍게 발라버린다. 이후 비책이 있다면서 발견한 고블린 소굴 입구에 바리케이드를 설치, 진을 치고 굴을 포위하여 굶겨죽이는 작전을 실행한다. 그러나 보급 압박을 가하는 입장에 있으면서 정작 본인들의 보급에 신경쓰지 않은 탓에 몇 주만에 고블린들보다 먼저 물자가 고갈되어버리고 추운 바깥에서 야영을 했기에 추위에 벌벌떨며 체력도 급격히 소모되어 고생만 된통한다.
눈이나 얼음을 녹여 마시며[2] 버티는 와중, 물을 정수할 장비도 없어 파티원들이 배탈이 나는 바람에 탈수증상까지 겪는다.[3] 사냥기술을 가진 동료가 산짐승을 잡아 고기를 조달하긴 했지만, 그 양이 턱없이 모자랐고 결국 작전의 발안자인 영애 검사 때문에 이런 상황에 몰렸다며 다른 파티원들이 비난을 퍼부으며 파티간 결속도 와해되고 만다.
결국, 그녀가 책임을 지고 혼자서 퇴치 의뢰를 받은 마을로 내려가 보급품을 받고[4] 혼자서 추위를 견디며 등반 도중 고블린들의 습격을 받는다. 그녀가 마을로 내려간 사이 봉쇄 작전 중이던 동료들이 전부 고블린에게 패해 전멸한 후였다. 당황하여 경은검을 뽑아 응전하려 했지만 검집과 칼자루를 관리하지 않은 탓에 얼어붙어 발검 불가, 라이트닝을 쓰려고 했지만 고블린이 던진 짱돌에 얼굴을 맞고 코피가 터지면서 쓰러진 후 끌려가 끔찍한 고문과 능욕을 당한다. 동료도 보검도 정조도 모든 걸 잃었다고. 보급 압박을 당한 것은 사실 고블린이 아닌 그녀들이었다.[5]
만일 매복한 곳이 평범한 고블린 둥지였다면 그녀의 작전이 성공했을지도 모르지만, 문제는 고블린 팔라딘 지휘 아래서 체계적으로 훈련받은 고블린들이라 어설픈 작전에 낚이지 않았고, 애초에 영애 검사 일행이 공격한 곳은 고블린들의 소굴이 아닌 고블린 제단 겸 최전방 초소 중 하나에 불과했다는 것. 쉽게말해 정보검증도 제대로 안하고 고블린들을 깔보다 역으로 당한 셈. 초소 하나가 영애 검사에게 전멸해서 연락이 두절된 것을 안 고블린 팔라딘은 정찰부대를 통해 영애 검사 일행의 작전을 쉽게 눈치채고, 식량이 바닥나고 지친 때를 기다리다가 대규모 군대를 풀어 일격에 전멸시키고 경은검을 강탈하고 그녀를 끌고가 낙인을 찍고 육노예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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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실종되자 부모가 구출 의뢰를 냈고, 검의 처녀의 알선으로 고블린 슬레이어 일행이 나서게 되고, 고블린 제단을 공략하던 중 안쪽에서 목에 저주의 낙인이 찍힌 그녀를 발견해 마을로 돌아온다. 깨어난 후 고블린을 죽여야 한다며 심한 분노에 사로잡히고 만다. 복수를 하겠다며 고블린 팔라딘의 본거지 토벌을 나서려던 고블린 슬레이어 파티에게 자신도 데려가 달라고 요구한다. 각오를 보여주기 위해 길었던 트윈테일을 싹둑 잘라버릴 정도로 언동이나 분위기가 싹 바뀐 상태였는데 정확히는 빼앗긴 보검의 회수의 의뢰와 보수의 의미로 머리를 자른 것.
이후 엘프 궁수와 여신관과 함께 제물로 위장하여 고블린들의 성채까지 호송되는데, 지하 감옥에서 고블린 사제를 보자마자 덤벼들어 주먹질로 곤죽이 될 때까지 때려죽이는 발작적인 행동으로 잠입작전을 망쳐버려 일을 어렵게 만든다. 특히 고블린 팔라딘이 행하는 의식때 목에 찍힌 낙인이 발동하는 바람에 엄청 고통스러워 한 건 덤.[6] 그래도 이후 고블린 팔라딘 무리와의 싸움에서 두 번 밖에 없는 라이트닝을 적절히 고블린 슬레이어의 지시로 사용해 도움을 주었다. 덕분에 눈사태로 고블린을 일소할 수 있었고, 경은검도 돌려받았다.
조금 시간이 흐른 시점의 에필로그에선 한 번은 집에 돌아갈 모양. 구출된 상태에서 그냥 귀향했다면 고블린들에게 당한 여성들처럼 폐인이 되어 평생 트라우마로 시달리며 망가졌을 가능성이 높지만, 용기를 내어 고블린 슬레이어와 그의 동료들과 함께 복수에 성공해 그나마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 그 사건이 지나고 나서도 여신관과는 편지로 꾸준히 교류해왔고 몇 개월이 지난 후 이때까지는 다시 모험가로 재기할 준비도 진지하게 생각중이였다.
6권 초반에 근황이 소개되는데, 일단 고향으로 돌아가서 모험가들을 서포트 하는 일을 중심으로 활동을 준비중이라고 한다. 즉 가문의 재력을 살려 유력한 모험가들의 스폰서를 맡아 생존율 및 임무 성공률을 높이는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하며, 이야기 중반쯤엔 검의 처녀를 찾아가 안부인사를 드리기도 한다.
8권에서는 모험가 훈련소에서 식사를 제공하는 방안에 대해 왕에게 보고하는 내용이 나온다. 하지만 그렇게 할 경우 자금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하수도의 쥐나 벌레 퇴치를 훈련소에 위탁하는 것을 허가 받는다. 이후 고블린에게 끌려간 왕의 여동생 구출 의뢰가 검의 처녀에게 떨어지기 직전 고블린 슬레이어가 대신 퀘스트를 맡게 도와준다.[7] 잡 체인지를 해서 이젠 여상인으로 서술된다.
11권에서는 의뢰인으로 등장. 외국에서 고블린이 대량 발생하는 건에 대해 여신관에게 해결을 의뢰하고 고블린 슬레이어 파티와 함께 행동한다. 여전히 5권에서 생긴 고블린과 관련된 트라우마는 극복하지 못했으며 그탓인지 남성과의 신체 접촉에 히익 하고 반응하며 두려워하는 상태다. 근데 저 접촉이란 것도 여상인이 속여넘겨야하는 병사들한테서 찝쩍거림을 받은 거라 트라우마가 없어도 싫어할만한 상황이긴 했다. 의뢰를 완료한 후에는 돌아가려는 시점에 붉은 용이 깨어난것에 파티와 함께 휘말리나 라이트닝을 사용하여 활약했다.
정리해보자면 중심선상에 섰던 5권에서는 구출 직후부터 일행에 민폐가 되었으나 묘사되는 인물들 중에서는 고블린에 대한 트라우마를 거의 유일하게 극복해낸 인물이라 볼 수 있다. 비중도 조연 모험가 중에서는 신참전사&수습성녀 다음으로 높다.
[1] 영상물에선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메모리아 프레제~와의 콜라보에서 배포 캐릭터로 실장된 적이 있기 때문에 극장판 보다 일찍 성우가 붙었다.[2] 작중엔 녹여 마셨다는 설명만 있는데 짐승 잡아온 걸 먹었다는 걸 보면 최소한의 불을 피울 연료나 장비는 있었던 모양이다. 참고로 눈이나 얼음을 그냥 먹으면 수분 보급은 될지 몰라도 체내에서 이걸 녹이기 위해 열이 뺏기면서 체력 소모가 커진다고 한다.[3] 배탈로 인한 설사로 몸속의 수분을 단기간에 배출하면 탈수 증상이 필연적으로 온다. 참고로 대기오염이 심한 지역의 눈이라면 모를까 이런게 없는 판타지 세계관에서 내린 눈에는 생성 과정에서 오염물질이 섞여 들어가기도, 눈이 생성되고 유지되는 날씨 자체가 세균 증식을 어렵게 만들기 때문에 전개를 위한 낮은 가능성의 실현으로 보인다. 굳이 현실성 있게 추리를 해본다면, 고블린 소굴 근처라 그들이 쓰는 독이 눈에 섞여들어가 오염되었을 가능성이 높다.[4] 가뜩이나 마을의 사정도 넉넉치 않은데 기껏 고용한 그녀들이 일을 마치지도 못하고 물자만 얻어가는 바람에 주민들의 눈총을 받아야만 했다.[5] 고블린 슬레이어 역시 보급이 여의치않은 소수가 다수를 상대로 쓸 전술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애초에 공성전 항목 들어가면 알 수 있지만, 농성은 방어자가 공격자보다 더 유리하다. 하물며 혹한기 훈련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겨울산에 바깥에서 야영을 한다는 것 자체가 끔찍한 일이며, 동장군 항목에도 나와있지만 맹추위와 정면 승부를 하겠다는 것 자체가 자살행위다. 이런 기초조차 없는 어설픈 전술에 동조하고 극한 상황에서도 영애 검사를 마을로 내려보낼 뿐 후퇴할 생각을 안 한 팀원들도 제정신이 아니다.[6] 극장판에서는 이장면이 엄청 고퀄리티로 나오는데 나신상태에서 몸을 뒤집은채 사지를 대자로 만든뒤 목덜미가 보이도록 머리카락도 잡아서 고정시킨채 낙인을 찍어버린다. 이후 눈물을 흘리는 장면도 피눈물이 흐른것 처럼 눈물을 붉게 만들어 정신적 고통도 상당했단걸 보여준다.[7] 검의 처녀는 고블린에 대한 트라우마가 심각하였고, 당시 의뢰가 자신에게 떨어질 분위기가 되자 심할정도로 떨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