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문법/구식문법

 


1. 개요
2. 시제
2.1. will=be going to? ★
2.2. 조건 부사절에는 무조건 will를 못쓴다?
2.3. 대과거와 과거완료 ◎
3. 조동사
3.1. shall
3.2. must=have to? ★
3.3. could=was/were able to?
3.4. may/might as well=had better? ★
4. 가정법
4.1. 가정법 현재
4.2. If I were ~ ◎
4.3. as if
5. 수동태
5.1. 지각동사 목적격보어의 수동태
6. 부정사
6.1. to부정사의 명사적 용법
7. 동명사
8. 분사
9. 전치사
9.1. between vs. among ◎
10. 접속사
10.1. even if=even though? ★
11. 관계사
11.1. 목적격 관계대명사 whom
11.2. 선행사 앞에 the+최상급, the only 등이 있는 경우
12. 일치, 화법
13. 명사, 관사
13.1. 일반명사의 성(性)
14. 대명사
14.1. everyone 등 단수 부정대명사의 성(性) (단수 대명사 they 문제)
15. 형용사, 부사
16. 비교
16.1. She is taller than I? me? ◎


1. 개요


영문법 내용 중에서 대한민국에서 오랫동안 학습되어 왔느나 이후 알려진 잘못된 용례(usage)를 다룬다. 여러 원인이 제기될 수 있느나 일본 등 제 3국의 교재를 중역한 데서 나타난 오류, 저자 혹은 교수자의 영어에 대한 낮은 이해도에 의한 오류 등이 그 원인이며, 8품사 및 5형식 구분에 대한 비판은 여기서는 다루지 않는다.
이 문서에서는 기술주의(descriptivism) 위주로 서술하되, 최신어법(특히 비격식체)에 대한 규범주의(prescriptivism) 입장에서의 반론도 첨가한다. 비규범주의에서도 원칙상 비표준으로 인식되기도 하는 일부 최신용법은 ◎ 표시.
아예 틀린 것이라 볼 수 있는, '''치명적인 오류는 ★ 표시.'''
편의상, 2000년대 중반 이전에 발간된 대한민국내 발간 영어 문법 교재(가장 대표적인 것이 성문종합영어)에서 다뤘던 구식 용법을 '구식 문법'으로, 21세기 최신의 현대영어의 용법을 '최신영어'로 통칭한다.
2000년대 중반 이후에는 그래머존, THIS IS GRAMMAR 등 최신영어를 반영한 국내 영문법 교재나 Grammar in Use 시리즈, Azar 시리즈와 같은 영문법 원서들이 널리 쓰이게 되었고, 성문영어 같은 기존 교재도 그 시기에 일부 내용을 수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학교 내신시험, 공무원시험, 편입시험 등에서는 구식 문법의 잔재가 남아있을 수 있으니 해당 수험생은 그 부분(특히 최신용법에 대한 규범주의적 반론이 존재하는 부분)을 조금 유의할 필요는 있다.
목차는 그래머존 종합편 2017년 개정판을 준용하였다.

2. 시제



2.1. will=be going to? ★


구식 문법에서는 will과 be going to를 단순히 동의어로 등치시켰지만, 최신영어에서는 will은 일반적 미래표현, 화자의 의지에 관한 것, 공식적인 일정 등에 대해, be going to는 가까운 미래나 이미 계획한 것 등에 대해 쓰인다.
성문영어 개정판에서 위 둘을 등치시키지 않는 식으로만 미묘하게 수정되었다.

2.2. 조건 부사절에는 무조건 will를 못쓴다?


구식 문법에서는 시간과 조건을 나타내는 부사절에서는 무조건 미래시제 조동사 will를 못쓴다[1]고 나왔지만, 최신영어에서는 단순미래가 아닌, '''주어의 의지를 나타낼 경우'''에는 will를 쓰는 것도 가능하다.

2.3. 대과거와 과거완료 ◎


구식 문법에서는 대과거를 나타낼 때는 무조건 과거완료형을 쓰도록 했으나, 최신영어에서는 비격식/구어적 상황에서 선후관계가 분명한 경우에는 일반 과거시제가 나타나는 것을 소개하기도 한다. (예: All the guest (had) left before she came.)

3. 조동사



3.1. shall


최신영어에서 단순미래 shall는 일상체에서는 거의 will로 대체되었다. 영국영어에서조차 과거에 비해 사용 빈도가 줄어든 편이라고 한다. (출처: Grammar in Use 등)
구식 문법에서는 표까지 그리면서 2, 3인칭 의지미래 shall를 중요히 다루었지만, 최신영어에서 의지미래 2, 3인칭 shall는 중요히 다루어지지지 않는다.
최신영어에서 shall이 여전히 쓰이는 경우는 법조문, 성경, 의회연설 같이 격식을 갖춰야 하는 상황 정도다. 다만, 영국 의회 연설 등에서 shall의 용법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반론도 있다.#
다만, 미국영어, 특히 일상체에서는 최신영어에서 shall은 거의 사장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봐도 무방하다.
여담으로 그래머존에서는 초판까지만 해도 참고사항으로 남겨뒀던 shall를 2차 개정판에서는 아예 삭제했다. 최근에 발간되는 여러 최신 영문법 교재들 상당수도 shall를 아예 언급하지도 않는 추세다.

3.2. must=have to? ★


구식 문법에서는 must와 have to는 단순히 동의어로 등치시켰지만, 최신영어에서 must는 화자의 주관적 의지나 명령이 들어간 의무를, have to는 규정이나 객관적인 상황에 따른 의무를 의미한다.
추가적으로 구식 문법에서는 추측, 확신의 용법으로서 must는 have to로 바꿔쓸 수 없다고 나왔지만 최신영어 일상체에서는 그렇게 바꿔쓰는 것이 가능하다.

3.3. could=was/were able to?


구식 문법에서는 could를 was/were able to로 단순히 치환할 수 있다고 설명했지만, 최신영어에서는 could는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발휘할 수 있었던 일반적인/추상적인 능력을 나타내고, was/were able to는 과거의 구체적인 행동이나 성취에 관한 구체적 능력에 대한 의미로 쓰인다.

3.4. may/might as well=had better? ★


교과서, 참고서를 가리지 않고 나타나는 한국산 영어교재의 주요 오류이다. may/might (as well)을 had better의 동의어로 소개하곤 하는데 이는 명백한 오류이다. may/might (as well)이 약한 제안 혹은 가정의 뉘앙스를 풍긴다면 had better는 '''협박'''에 가까운 표현으로 ~하지 않으면 위해를 가하겠다는 표현에 가깝다.
성문영어 개정판에서는 may/might as well를 had better에 등치시킨 오류는 수정했다. 다만 had better 자체의 정확한 뉘앙스에 대한 수정은 아직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아직도 한국산 영어교재에서는 had better의 정확한 뉘앙스를 짚지 않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그래머존 조차도).

4. 가정법



4.1. 가정법 현재


구식 문법에서는 가정법 현재가 원칙이고 현대영어에서는 직설법을 쓰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지만, 현대영어에서는 가정법 현재는 거의 사장되었고 직설법(단순조건문) 현재를 쓰는 것이 일반적이다. "If the weather '''be''' fine tomorrow, I will go there."라는 문장은 구식 문법에서는 원칙적인 것이었으나, 최신영어에서는 매우 구닥다리 어법이 되었다는 것.
이는 언어의 변동성/사회성 맥락이나 통사적 맥락에서 그 원인을 찾아볼 수 있으며, 학부 고학년 영어 통사론 과목에서 그 배경을 확인할 수 있다. 혹은 프랑스어에서 영어에 미친 영향을 유추해낼 수 있다. 원어민 역시 전공자가 아닌 경우 자주 틀리는 부분.
성문영어 개정판에서는 예문들을 중심으로 미묘하게 수정되었다.

4.2. If I were ~ ◎


최신영어에서는 주어가 1, 3인칭인 경우 비격식체, 구어체에서 was가 나타나기도 하며 이를 소개하기도 한다. 그러나 현대영어에서도 원칙적으로 were를 사용한다.

4.3. as if


구식 문법에서 as if는 가정법으로만 소개되었으나(He acts as if he '''were''' a genius.), 최신영어에서는 가정의 의미가 없을때는 직설법으로 쓰는 것이 가능하다(She looks as if she '''is''' sick.).

5. 수동태



5.1. 지각동사 목적격보어의 수동태


구식 문법에서는 지각동사의 수동태에서 무조건 to부정사를 받는 것만 가능하고 했지만, 최신영어에서는 분사를 받는 것도 가능하다. (He was heard singing 또는 to sing.)
성문영어 개정판에서 수정되었다.

6. 부정사



6.1. to부정사의 명사적 용법



7. 동명사



8. 분사



9. 전치사



9.1. between vs. among ◎


기존 문법에서 between은 '''둘''' 사이에, among은 '''셋 이상''' 사이에 쓰는 것이라 명확히 구분했지만, 최신영어 비격식체에서는 between도 셋 이상 사이에 쓰는 경향이 나타났다.

10. 접속사



10.1. even if=even though? ★


had better와 마찬가지로 한국산 교재에 흔하게 나타나던 대표적 오류. 구식 문법에서는 even if와 even though는 같은 것이라 등치시켰지만, 최신영어에서 even if는 밑에 오는 상황을 가정하는 의미이며, even though는 밑에 오는 상황이 이미 사실이라는 것을 전제하는 의미이다.

11. 관계사



11.1. 목적격 관계대명사 whom


최신영어에서 목적격 관계대명사 whom는 격식을 차려야 하는 경우에만 쓰고 (관계사 앞에 전치사가 오는 것도 상당히 격식적인 표현이라 봄), who를 쓰는 것이 일반적이다.
성문영어 개정판에서는 구어체에서 who를 쓰기도 한다라며 일부 수정되었다.

11.2. 선행사 앞에 the+최상급, the only 등이 있는 경우


구식 문법에서는 선행사 앞에 the+최상급, the+서수, the only, the same, the very 등이 있는 경우 무조건 관계사 that만을 써야 한다고 했으나 최신영어에서는 선행사에 따라 who 등을 쓰는 것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She was the first woman '''who''' climbed Mt. Everest."라는 문장은 구식 문법에서는 틀린 것으로 나왔지만 최신영어에서는 맞는 것이라는 것.
성문영어 개정판에서 수정되었다.

12. 일치, 화법



13. 명사, 관사



13.1. 일반명사의 성(性)


구식 문법에서는 기계, 국가, 선박, 교회조직 등에 대해서는 사물이라 하더라도 대명사 she를 쓴다고 설명하였으나(She sank into the sea. 그 배는 바닷속으로 침몰했다. / She has a right to excommunicate those who break the Canon law. 교회는 교회법을 어긴 이를 파문할 권리가 있다.), 최신영어에서는 그런 용법은 매우 격식적이거나 구닥다리인 것으로 받아들여져 일반적으로 대명사 it을 쓴다.

14. 대명사



14.1. everyone 등 단수 부정대명사의 성(性) (단수 대명사 they 문제)


구식 문법에서는 everyone, one, somebody 등 단수 부정대명사의 인칭대명사로 he를 썼지만, 최신영어에서는 그 용법이 여성을 차별한다고 하여 '''he or she'''로 받는 경우가 많으며, 심지어 '''they'''로 받는 용법(singular they)도 점차 '새로운 표준'으로서 일반화 되어가고 있다 (2011년판 NIV 성경, '''메리엄-웹스터 영어사전''', 워싱턴 포스트 기사작성지침, 미국심리학회 등).[2] 이는 단수 부정대명사뿐만 아니라 a person, a student 등과 같은 중성 일반명사의 경우도 마찬가지. 반면에 정치적으로 보수성향을 지거나(특히 대안우파, 여성목사/여성사제 안수/서품을 반대하는 기독교 우파 등), 규범주의에 따른 언어적 보수주의 성향을 가진 일부[3]에서는 그런 최신용법은 일종의 PC라고 보아 여전히 '비표준'[4]이라 평가하여 he를 고집하는 경우가 있기는 하다. 시카고 메뉴얼에서도 아직까지는 그 용법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참고기사1
참고기사2
참고기사3

15. 형용사, 부사



16. 비교



16.1. She is taller than I? me? ◎


이건 요즘에도 이렇게 가르치는진 모르겠지만, 구식 문법에서는 비교급 than 밑에 무조건 주격으로 쓰라고 했으나, 최신영어에서는 비격식체, 구어체에서는 목적격으로 쓰는 것도 가능하다.
참고로 구식 영문법 교재 중 일부는 than+주격과 than+목적격 간 의미 차이를 설명하기도 했다.

[1] 즉 현재형이 미래형을 대신한다[2] 관사가 붙지 않는 man이라는 용법도 마찬가지로 최신영어에서 점차 퇴물이 되어가는 중이다.[3] 이쪽은 격식있는 글 쓰기에서 기존 용법을 고집하지만 일상체에서의 최신용법을 마냥 배척하지만은 않는다는 점에서 정치적 보수주의자와 다르긴 하다.[4]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영미권 원서에서조차 해당 용법은 여전히 교사들에게 비표준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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