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문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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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문 영어의 핵심 4인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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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역사
3. 이야깃거리
3.1. 비판
3.1.1. 현재의 영어 시험 트렌드와 맞지 않는다
3.1.2. 실생활에 쓰이지 않는 예문
3.1.3. 대체재가 많고 시대에 뒤떨어졌다 (이른바 '구닥다리 영문법')
3.1.4. 혼자 공부하기 너무 어렵고 불친절하다.
3.1.5. 디자인이 별로다
3.2. 장점
3.2.1. 옹호론
3.3. 종합
4. 시리즈
4.1. 기초영문법
4.2. 기본영어
4.3. 핵심영어
4.4. 종합영어
4.5. 영어구문100
4.6. 영미명문선
4.7. 영문독해
4.8. 영문독해Test
5. 온라인 강의 무료 제공
6. 자습서 PDF파일 무료 제공
7. 참고 항목
8. 관련 문서


1. 개요


30년간 대한민국 중고교 영어 교육을 휩쓸었던 유명한 영어 학습서 시리즈. 성문출판사 사장이었던 송성문[1]이 집필한 시리즈로, 1967년 정통종합영어(성문종합영어)가 처음 출간된 이후 여러 파생 시리즈가 존재하며 현재도 상당히 팔리는 이른바 스테디셀러로[2] 수학의 정석과는 각각 수학과 영어의 지존 비슷한 위치에 놓여있었다.[3] 그나마 수학의 정석은 2010년대의 고교생들(+고교 수학을 선행학습하는 일부 초등학생, 중학생)이 여전히 찾는 참고서이지만, 성문영어는 고교 수험생 사이에서는 외면당한다. 하지만 여전히 찾는 사람은 있어서 꾸준히 발매 중이긴 하지만, 현재 동네서점에서는 재고가 없는 경우가 많아서 주문을 부탁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2. 역사


성문시리즈에서 가장 먼저 나온 것은 '성문종합영어'로, 1967년 성문각에서 처음 출판되었다. 당시 종로에 있는 경복학원에서 스타 강사로 활약하던 송성문에게 성문각[4]이라는 출판사의 이성우 사장이 참고서 집필을 권유하면서 시작된다. 이성우 사장은 당시 집 한 채 값인 200만원을 선불로 지불했다고 한다. 출판 당시 이름은 성문종합영어가 아니라 '정통종합영어'였다. 초창기 이름이 '정통종합영어'인 이유는 원래 성문각에서 '정통~' 시리즈를 간행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정통종합영어는 이전까지 대표적인 영어 참고서였던 안현필의 저서를 물리치고 고교 영어 참고서의 지존의 위치에 서게 된다. 다만 성문종합영어는 대학 입시를 대비하기 위한 참고서였기 때문에 수준이 매우 높았고 따라서 중학교에서 고1~2까지 기초, 기본적인 영어 학습을 위해서는 안현필의 저서들이 여전히 인기 있었다.
1976년 송성문은 성문각을 떠나 직접 성문출판사를 설립하여 여기서 1977년 '성문기본영어'를 펴낸다. 라이선스 문제로 '정통종합영어'와 '성문핵심영어'에 대한 권리는 성문각에 그대로 둔 채였다. 이때 '정통종합영어'도 '성문종합영어'로 이름이 바뀐다. 이후 '성문기초영문법'도 출간했다. 이로서 중학교 과정까지 모두 커버하게 되었고 '성문기초영문법-성문기초영어-성문종합영어'의 3단계 테크트리가 완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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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문종합영어 전성기 시절의 모습. 이 디자인으로 1990년대 말까지 찍어냈다. 초기에는 옅은 초록색의 표지였다가 후기에는 디자인은 똑같지만 바탕 색상이 옅은 하늘색으로 바뀌고 책의 판형이 약간 커졌다.[5] 성문종합영어로 공부한 사람 대다수가 이 디자인의 책으로 공부했다고 보면 된다.
1980년대에 들어서 맨투맨영어 시리즈가 출간되며 성문영어와 라이벌 구도를 이루게 된다. 맨투맨 영어는 설명이 불친절하기로 유명한 성문영어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자세한 설명을 달아 놓아 별도의 자습서 없이 혼자서 쉽게 독학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나름대로 크게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맨투맨 시리즈는 어디까지나 성문 시리즈를 답습한 아류작에 불과하였는데, 성문 시리즈의 시스템과 똑같이 '기초영어', '기본영어', '종합영어' 세 가지로 발간되었다[6]는 점만 봐도 맨투맨이 근본적으로 성문을 모델로 저술된 영어참고서임을 알 수 있다. 때문에 맨투맨의 위상은 어디까지나 2인자에 불과했고, 지존의 자리는 여전히 성문 시리즈가 차지했었다.
참고로 당시 영어의 기초를 잡고자 했던 사람은 안현필의 '영어실력기초'나 '영어기초오력일체'를, 중급자는 '맨투맨 영어'를, 실력자는 '성문종합영어'를 썼다고 보면 된다. 사족으로 '영어기초오력일체'는 김대중 前 대통령이 수감 시절에 공부했던 책이라고 한다.
1980년대에 듣기(라디오를 통한 영어듣기평가가 이때 시작), 생활영어가 점차 강조되기 시작하면서, 성문종합영어에 듣기와 생활영어 부분이 보강되었다. 이 부분은 2000년대 개정판에서는 듣기, 회화 교재가 시중에 많이 나와서 성문영어에 수록하기에는 이제 더 이상 의미가 없어졌다고 판단했는지 삭제되었다.
1990년대 중반 그 위상을 많이 잃었는데, 1993년 학력고사가 폐지되면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도입되었고 이어 1996년 본고사가 폐지된 것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학력고사와 본고사에서는 문법 문제가 큰 비중을 차지했으나, 수능 체제에서 문법 문제는 2문제 내외로[7] 비중이 크게 축소되었고, 독해에 큰 비중을 두게 되었다. 독해 문제 또한 과거처럼 문장 단위로 정확한 해석을 물어보는 것이 아니라 지문의 전체적인 내용을 대충 파악하면 풀 수 있는 문제들이 많아지면서 성문 시리즈는 위상에 큰 타격을 입게 되었다.
또 80년대까지는 성문, 맨투맨을 제외하면 제대로 된 영어 기본서가 거의 없었으나, 90년대 이후 본격적으로 외국의 문법서들이 소개되기 시작하였고, 영국과 미국 현지의 문법서에서 영향을 받은 새로운 문법서들이 출시되고, 문법보다는 어휘 및 독해능력을 중시하는 교재들이 더 인기를 얻게 된 것이다.
2003년에는 성문 시리즈 모두 전면 개정되어 레이아웃이 현재 발간되는 것과 동일하게 컴퓨터 조판으로 바뀌었다. 2002년까지 발매되었던 것은 1980년대 중반의 활자 판본을 한자의 한글화 로마자표기법의 수정 정도를 빼고는 거의 그대로 찍은 것이라고 봐도 된다. 비닐커버에서 양장본으로 바뀐 것도 이때이다. 기본영어와 핵심영어는 수능 유형에, 종합영어는 토익, 토플 유형에 맞게 개정되었다고 한다. 2000년대 후반까지 구식 영문법 문서에서 지적되었던 오류들 중 일부가 수정되는 등 자잘한 수정이 이루어졌다.

3. 이야깃거리


성문영어는 1960~70년대의 일본 교재들의 구성이나 내용을 많이 참고하고 있다. 일단 번역이나 문법 내용이 일본 책에서 따온 듯한 것이 많으며, 한국어 번역을 보면 일본어중역한 것으로 보이는 부분도 상당수 발견된다. 저자인 송성문 본인에 의하면 '메들리 삼위일체'라는 책을 참고하긴 했지만 베끼지는 않았다고.
흔히 이야기하기로 성문종합영어를 시발점으로 한국 영어교육에서 지나치게 문법에만 치우친 영어교육이 정착됐다고 한다. 어떤 사람들은 성문종합영어를 일종의 문법사전처럼 활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성문종합영어가 출현하기 전에도 이미 한국의 영어교육은 문법위주 교육(문법 번역식 교수법, GTM)이 주류를 이루고 있었다. 오히려 성문종합영어는 문법의 비중을 극도로 줄이고 산문 텍스트의 비중을 크게 늘린, 당시로서는 이단적인 교재에 가까웠다. 당시의 인기 학습서들, 가령 유진의 영어구문론과 비교해 보면 성문종합영어의 문법 비중은 턱없을 정도로 적은 수준이다. 이렇게 이단적인 교재가 상업적인 성공을 거둔 것은 서울대학교 본고사의 출제 유형이 비슷한 시기에 독해 위주로 변경된 것이 힘입은 바가 크다.
실제로, 저자인 송성문의 인터뷰를 보면, 이 교재의 목적은 독해 교재였지 문법서가 아닌데 아직까지도 사람들이 오해한다고 한다. 사람들이 오해해서 성문종합영어를 문법 교재로 여긴 것이고, 성문종합영어를 문법서로 오해한 채로 공부한 사람들이 학생들한테 문법 위주로 공부를 시킨 것이라는 주장이다.
저자의 인터뷰를 참고하면 좋다.
참고로 성문종합영어(2009년 개정판 기준) 예문 중에 성경에서 따온 것이 일부 있다. 대표적인 예로, 132쪽의 Nation shall rise against nation.(루카/누가 21:10 - KJV)과 489쪽의 Blessed are the poor in spirit.(마태 5:3 - KJV, RSV, NRSV, NIV 등)이 있다.

3.1. 비판



3.1.1. 현재의 영어 시험 트렌드와 맞지 않는다


성문종합영어와 그 전신인 정통종합영어의 대성공은 1990년대 중반까지 존재했던 대학별 고사, 즉 본고사 영어과목의 특성과 관련이 있었다. 당시 서울대학교를 비롯한 상위권 대학의 본고사는 철저하게 영어 문법과 작문, 독해를 전부 주관식으로 물어보는 시험이었으며 객관식 보기 같은 것은 없었다. 따라서 주어진 영어/한국어 지문을 한국어/영어로 정확하게 옮기는 것이 핵심이었고 성문종합영어는 여기에 최적화된 교재였다. 일례로, 한국식 시험에 관한 한 도사라고 할 수 있는 고승덕은 "당시에는 정통종합영어 한 권만 제대로 공부해도 서울대 가는 데 지장이 없었다."고 회고하기도 했다.
그러나 본고사의 시대가 끝나고 수능 시대가 도래. 수능 영어 시험은 세세한 문법 사항을 얼마나 정확하게 알고 있는지 보다는, 전체적인 영어 문단의 핵심 주제를 파악하고 있는가?를 묻는 문제 위주로 출제되고, 독해 영역과 듣기 영역에 편중되어 시행되었다. 이전의 입시 영어와 달리 수능 영어는 어학 실력 자체보다는 영어라는 매체를 통하여 논리력, 추리력 등을 측정하는 것이 출제 의도이기도 하다. 따라서 문법은 과거에 비해 비중이 급격히 줄어들게 되었고[8], 수능에 출제된 문법은 중요한 문법 사항 위주로 되어 세세한 사항은 거의 출제되지 않게 되어 성문종합영어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도 바뀌게 되었다.

3.1.2. 실생활에 쓰이지 않는 예문


성문종합영어의 영어 예문과 독해 지문은 명문이라고 일컬어지는 영미 문학, 비문학에서 발췌해온 것이다. 이러한 문장을 들고 영미 출신의 교수들에게 질문하면 굉장히 고급 문장이라고 답하지만 영어가 모국어인 원어민에게 물어보면 이런 문장은 쓰이지 않는다고 답한다[9]. 그러니 성문종합영어의 영어는 좋게 말하면 '수준 높은 영어'이지만 나쁘게 말하면 지나치게 격식체나 옛날 말투를 사용하는 '실용적이지 않은 영어'이다.

3.1.3. 대체재가 많고 시대에 뒤떨어졌다 (이른바 '구닥다리 영문법')


성문종합영어에서 'A와 B라는 표현 중에 A가 맞고 B가 틀린 표현이다'라고 설명해 놓았는데[10] 수십 년 동안 영어가 바뀌면서 실제로는 사람들이 B를 많이 써서 B가 허용되게 바뀌거나 심지어는 A, B 둘 다 맞는데 A가 구식 영어가 되어 버리는 상황이 발생한다.[11] 반면 영미권 교재들은 이러한 사항이 반영되어 있다. 최신 영어를 공부하려면 성문보다는 English Grammar in Use이나 능률교육의 그래머존, EBS의 그래머 파워가 훨씬 낫다.
2000년대 중반 이후의 개정판에서는 영어교육계에서 제기되었던 구닥다리 문법 중 일부가 수정되긴 했다. 대표적인 예시가 구판에서는 선행사 앞에 최상급, only 등이 있으면 관계대명사는 무조건 that으로 써야 한다는 식으로 되어있던 것이 개정판에서는 그런 경우에는 that이 일반적으로 쓰인다는 식으로 바뀐 것. 하지만 지적된 부분들 중 나머지는 아직 수정되지 않은 것이 문제.
성문영어 자체가 일본식 품사 문법에서 나왔다는 점도 까이는 거리 중에 하나다. 이 문법은 우리에게는 너무나도 친숙해졌지만, 현대 언어학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오개념이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아직도 이런 오개념은 수정되지 않고 있다. 또한 현대 영어와 맞지 않는 설명이 다수 존재한다. 미래 시제에서 be going to와 will[12][13]을, 그리고 even if와 even though[14]를 동일한 의미로 설명한다든가. 단순미래/의지미래와 will/shall의 구분[15][16]하여 설명하는 것 등의 문제점이 있다. 이는 아직도 성문영어의 구식 문법설명에 영향을 받은 책(특히 편입영어나 공무원영어 쪽)이나 강사들의 강의에서 많이 확인할 수 있다.

3.1.4. 혼자 공부하기 너무 어렵고 불친절하다.


기본적인 독해 능력이 있다면 풍부하면서도 적당한 난이도의 문장들을 해석하며 꽤나 도움을 받겠지만, 성문 시리즈 자체가 설명을 매우 부실하게 해놓아서 생판 모르는 사람이 잡기에는 상당히 어려운 책이다. 설명이 부실하다는 것을 여실히 드러내는 부분이 자습서가 따로 있다는 것인데 보통의 영어책이라면 그 책에서 나오는 내용은 그 책에서 설명해주지만 성문영어는 그러한 설명 일절 없이 독해 지문을 한국어로 번역만 해주고 끝낸다. 그나마도 번역을 안 해주는 부분이 있다. 이 때문에 개념서로 분류되는 성문종합영어가 자습서만 2권이 있는 기괴한 현상이 나타났다. 그래서 자습서가 교과서에만 있는 줄 알았던 학생한테는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온다.
기초영문법과 종합영어는 그나마 간결한 맛이 있다라는 쉴드가 통할 여지라도 있지만, 기본영어와 핵심영어는 설명 자체가 처참할 정도로 부실하다는 것이 문제.
자습서를 구매해서 봐도, 초보자들에게 성문종합영어는 너무 어려운 책이다. [17] 작문 파트도 문제가 되는데, 각 문제는 챕터마다 몇 문제씩 한국어 문장을 적어 놓은 수준이고, 영문법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구두점과 같은 요소에 대해서는 아무런 설명이 없다. 결국 좋은 선생을 만나기 이전에는 맨땅에 헤딩해 가면서 공부하는 상황이 지속될 수도 있다. 참고로 성문영어의 라이벌인 맨투맨영어 시리즈(장재진 저)는 철저히 독학용으로 기획된 것이라 성문영어와 다르게, 별도의 자습서 발간이 필요없을 정도로 자세한 해설과 번역이 붙어있다.[18]

3.1.5. 디자인이 별로다


성문영어가 당장에 책 디자인 자체가 그야말로 구렸다는 주장에는 아무도 토를 달지 않는다(...).

3.2. 장점


그러나 상기된 평가에도 불구하고 60년대 후반부터 90년대 중반까지 대한민국 중등교육계에서 약 30년간 지존으로 군림했던 성문영어의 위상과 공헌은 결코 무시할 만한 것이 아닌 상당한 것이다. 성문종합영어가 저술된 것은 6.25 전쟁이 끝난지 12년 후인 시점으로[19] 당시 성문종합영어는 대한민국 고교 영어 교육계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성문종합영어 이전 대세였던 안현필의 영어실력기초 등의 저서들과 비교해 볼 때 성문종합영어는 체계나 구성 등에 있어서 크게 진일보했다. 이후 출판된 모든 문법서들이 성문영어의 체계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2010년대인 현재도 마찬가지다. 또 성문종합영어는 독해 부분이 문법보다 훨씬 큰 비중을 가지고 있는데, 저자인 송성문 씨는 문법 파트보다 독해 파트에 오히려 큰 애정을 갖고 있고 독해 파트를 통해 진정으로 고교 영어를 마스터할 수 있는 실력을 배양할 수 있다고 말했는데, 이는 실제로 그랬다. 고승덕씨도 정통종합영어책 한권만 제대로 공부해도 서울대 가는 데 지장이 없었다고 말했다.
독학하기에 불친절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두꺼운 자습서가 엄청 상세히 설명되어 있기 때문에 독학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 사실 예전에 성문 시리즈가 대세였던 시절에는 지금만큼 사교육이 발전하지 않았기 때문에 독학으로 이 책을 공부하는 사람도 많았다.
성문종합영어가 너무 어렵고 잘못된 내용이 많다는 비판이 많지만 90년대 이전에 성문종합영어로 공부해 명문대에 들어가고 해외 유학까지 갔다오신 분들의 경우 오히려 성문종합영어에 대해 평가를 좋게 하는 편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대학교수 대부분이 성문종합영어로 공부해서 대학에 들어간 후 해외 유학까지 갔다 오신 분들인데, 요즘 고등학교에서는 문법을 제대로 안 가르치는지 대학(원)생들이 원서 독해를 정확하게 잘 못한다고 한탄하시는 분들도 있다.

3.2.1. 옹호론


2000년대 이후 수험생들은 인강(인터넷 강의)에 길들어져 있어서 독학과 같은 자기주도학습 능력이 뒤떨어진 상황이라 보통 대치동쪽 유명 강사들의 강의를 들으며 자연스럽게 강의용 교재를 사용하면서 성문영어책을 자연스럽게 등한시하여 왔다. 요즘 수능엔 예전처럼 정확한 문법 실력을 요구하는 것도 아니고 독해도 (수능영어 특유의 로직을 파훼하기만 하면) 대충 물 흐르듯 파악만 하여 어렴풋이 5지선다형에서 답을 찾아내면 되기에 더더욱 성문영어가 수험생 집단에서 멀어졌다. 확실한 건 요즘 강의들은 5지선다 객관식 문제에 최적화되어 있지만 혹여 교육정책 변경 등으로 입시 영어에서 작문, 쓰기 부문이 강조되는 경우에 현재와 같은 수험생들은 처참하게 발릴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20]
성문영어도 충분히 해외 집필진들에게 검수 받아 펴낸 책이고 책 내용이 좋다는건 누구도 부정할 수가 없다. 물론 소문으로 '안좋다', '옛날 책이다'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 성문영어책 한번도 펴보지 않은 사람들이 하는 소리다. 당장에 수능영어 일타강사 강의나 강의책도 따라가기 벅찬데 독학으로 성문영어를 볼 일이 없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성문영어책으로 공부하던 시절 사람들이 '고급문법을 배우고도 영어 말 한마디도 못했다'라는 성문영어 폄하론이 심한데, 그 시절엔 회화가 실질적으로나 당시 교육 과정으로나 소홀히 할 수 밖에 없었고 게다가 당시에는 카세트 테이프와 같은 시청각 장비의 보급이 미약했다. 고로 영어회화 실력 문제에 관한 책임은 성문영어에 전가할 부분은 아니라는 것이다. 성문영어로 공부해서 유학 가서 잘못된 부분을 수정하면서 유창한 영어를 하는 사람들도 없지 않았다. 성문영어책 내용을 보면 일상생활 영어라기보다는 고급영어에 속하기 때문에 제대로만 공부해 준다면 해외 가서도 품위 있는 영어를 구사할 수 있다.
그리고 성문영어가 듣기, 회화를 아예 신경안쓴 것도 아니었다. 1980년대에 듣기, 생활영어가 조금씩 강조되기 시작하면서 성문종합영어 1980년대 버전에서도 듣기, 생활영어가 보강되었고[21], 카세트 강의집에서도 원어민 성우들을 기용하는 등 듣기, 회화쪽에도 나름 신경을 쓴 적이 있다. 듣기, 생활영어 파트는 2000년대 개정판에서는 듣기, 회화 교재가 시중에 많이 나와서 성문영어에 수록하기에는 이제 더 이상 의미가 없어졌다고 판단했는지 삭제되었다.
문법 학습을 수능형 문법 문제에 맞추는 데 치중하기 보다는, 정확한 해석을 위한 목적으로 제대로 배워두면 기초영어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말하고 싶다. 대부분 중고등학교 때 공부해놓고 대학교 들어가 취업 등을 위해 토익 같은 공인영어시험을 준비하면서 학원에서 성문기초영어보다 못한 기초문법을 다시 배운다. 항상 제자리 걸음이라는 악순환인 것이다.

3.3. 종합


결론을 내자면, 시험 대비나 문법 공부를 위해서는 다른 책을 보고 공부하는 것이 훨씬 좋다. 다만, 독해나 예문은 괜찮다. 특히 성문종합이나 영미영문선 두 권은 상당히 유용하므로 참고용으로는 가지고 있는 것이 좋다.

4. 시리즈


일반적으로 '성문기초영문법', '성문기본영어', '성문종합영어' 3권이 가장 유명하며, 이 순서대로 공부하게끔 저술되었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세권만 공부했고, 다른 성문시리즈는 그 존재 자체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다.
보통 성문기본영어나 종합영어를 고교 시절 내내 보게 되는데, 2000년대에 판형이 양장본으로 바뀌기 이전의 비닐 표지 시절, 구입해서 몇개월 지나면 사진에서처럼 표지에 붙어있는 비닐이 줄어들면서 책표지가 밖으로 말려나가게 되다가 결국에는 찢어지게 되는 고질적인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다.

4.1. 기초영문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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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문출판사에서 펴낸 영어 초급 학습자들을 위한 기초영문법서 다. 표지를 보면 풍기는 옛날 냄새와 투박한 디자인이 학습자의 손길을 거부하는 듯 하다. 또한 표지를 보면 이상한 점도 있는데, 저자들의 이름이 없이 "편집부"라고만 나와있다. 사실 이 책은 송성문 본인이 직접 저술한 책이 아니라 박용수(朴容水)라는 다른 사람이 지었기 때문이다. 초창기에는 저자 박용수(朴容水)의 이름이 나왔으나, 성문출판사가 많은 돈을 주고 박용수로부터 판권을 샀고, 이후 저자가 편집부로 변경되었다.[22][23] 때문에 <성문기초영문법>은 박용수가 따로 자신의 이름으로 낸 <성문 영어기초완성>과 내용이 매우 비슷하다.
늦어도 2000년대 초반까지 중학교 수준에서 사용되던 대표적인 영문법 기본서였다. 대부분의 학원 중등부에서 이책으로 강의를 했다. 아니면 이책의 대체재로서 개발된 맨투맨기초영어를 봤다. 나중에 저술된 맨투맨 기초영어가 이책보다 좀 더 정리가 잘되어 있지만, 성문이라는 네임 밸류, 그리고 설명이 불친절한 점이 오히려 강의용으로는 좋다는 점 등으로 중등부 학원가에서 대표적으로 쓰인 책이다. 당시까지만 해도 초등학교에서는 영어를 배우지 않았기 때문에 이책 정도면 중학교 과정을 대체로 커버할 수 있었다.
각 단원이 끝나면 단원 뒷부분에 수록된 무지막지한 양의 문법 문제가 있는데 첫 단원부터 뒷 단원과 연계한 통합단원식 문법 문제가 등장해 초보자들을 당황하게 만든다. 이런 식의 문제라면 차라리 문법 설명을 1장에 놓고 2장에 문제를 가득 채워놓는 편이 더 낫다. 게다가 문법 설명 부분에서는 사전식으로 문법 이야기만(그나마도 빈약하게) 줄줄 나열한 느낌이라 예문이 꽤 있긴 해도 가독성이 영 좋지 않을 뿐더러 아무리 기초영문법이라고 해도 실용적인 예문을 실어주면 좋을 텐데 문법을 설명하기 위한 문장만 있고 나머지는 죄다 한자 용어를 음독한 한국어로 된 문법 설명뿐이라 초보자를 위한 책임에도 초보자가 보다가 질려버리게 만들어놨다. 옛날처럼 학습할 게 성문영어 시리즈밖에 없던 시절이면 몰라도 요즘 같은 시대에는 시간 대비 효율이 안 좋으니 웬만하면 다른 책을 고르자.
성문기초영문법의 장점은 부드러운 종이 재질과 뒷페이지에 수록돼 있는 많은 양의 구동사, 속담 정도가 있다. 만약 성문기초영문법이 공부하기 싫어졌다면 뒷페이지에 있는 구동사, 속담만 따로 찢어낸 뒤 미련없이 버리자. 이외에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면 문법문제를 통해서 연습할 양이 많다는 점이다.
2003년에 컴퓨터 조판으로 바뀌었으며 2007년에 일부 오류를 수정한 개정판이 나왔다. 2003년 이후 판본은 원래 양장본이었으나 2010년대 어느 시점부터 반양장본으로 바뀌었다.
한편 성문기초영문법의 자매품 가운데 '성문기초독문법'도 있었다. 표지색이 검은색인 점을 제외하면 성문기초영문법의 구판 표지(46판(B6) 크기의 녹색 비닐 소프트커버)와 같았는데, 내용은 대체로 독일어 문법을 영어 문법과 대조하면서 설명하는 식으로 되어 있었다고 한다.
여담으로 위에 잠깐 언급된 '성문영어기초 완성'(박용수 지음)이라는 책이 성문출판사에서 별도로 출간 중이다. 내용은 비슷한데, 정식 테크트리에 포함된 성문기초영문법과 달리 이 책은 일종의 외전으로 취급되어 존재를 모르는 사람이 많다.

4.2. 기본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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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문종합영어와 함께 가장 유명한 성문출판사의 책이다. 그러나 출간된 시기는 성문종합영어보다 10년 뒤인 1977년이다. 수능 실시 이전에는 '성문기초영문법 → 성문기본영어 → 성문종합영어'로 이어지는 테크트리가 일반적이었다. 출간 당시에는 주로 고등학교 입문용 영문법 책으로 사용되었다.
고등학교에 입학해서야 참고서에 손을 대는 일반 학생들은 보통 성문기본영어로 영문법 공부를 시작했다. 일반 학습자들이 성문종합영어를 보는 데 무리없는 수준까지 도달하도록 만들어진 듯하다. 그러나 설명은 성문종합영어 만큼 불친절하다. 아니, 종합영어보다도 설명이 더 부실하다. 구성은 문법 설명, 단문독해, 숙어로 구성되어 있다.[24] 책의 뒷부분에 부록으로 중요 구문 및 속담이 정리되어 있다.
자습서와 단어장이 별도로 판매된다. 설명이 불친절하기 때문에 성문종합영어와 마찬가지로 자습서가 필수적이다.
성문기초영문법과 종합영어 사이의 가교 역할을 목적으로 저술되었기 때문인지 문법 파트의 분량은 생각보다는 컴팩트하다. 가능한 모든 자질구리한 부분을 다 넣은 성문종합영어와는 반대로 어지간히 중요하지 않은 문법들은 다 빼버린 것이 특징이다. 이 책을 공부한 사람이 어차피 종합영어로 갈 것이기 때문에 중복을 피하되, 고1 수준에서 기본적인 독해와 문법을 익힐 수 있도록 한 것이 목적이자 특징으로 보인다. 특히 영문법책이면 보통 가장 먼저 소개되는 문장의 5형식에 대한 내용이 없는 것이 특징인데, 문장의 5형식에 대해서는 성문기초영문법 등에서 이미 배운 것을 전제로 해서 나왔기 때문인 듯 하다. 그러나 나머지 부분의 문법 파트는 충실한 편으로 당시 고등학교 문법 기본서 중에서는 가장 대표적인 책이었다. 경쟁서로는 후발 주자인 '맨투맨 기본영어'가 있다.
1999년 판 기준으로, 지금은 물론 그 당시에도 더 이상 아무런 의미가 없는 will과 shall의 구분이 여전히 실려 있는 등 내용 갱신에 신경쓰지 않은 흔적이 역력하다.[25]

4.3. 핵심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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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영어, 종합영어와 달리 전혀 유명하지 않은 성문출판사의 주력 참고서.
검색을 해보면 알겠지만 성문기본영어, 성문종합영어는 누가 공부를 어떻게 했다는 게 나오는데 이 녀석은 안 나온다. 성문출판사에서는 '기본 → 핵심 → 종합' 테크트리를 바랐겠지만 내용만 봐서는 성문종합영어 마이너판이라고 봐도 무방[26]하기도 하고 굳이 비슷한 내용을 다른 책으로 보고 싶어할 사람은 없기에 대부분 이건 건너뛴다.
기본영어와 종합영어는 자습서 가격이 본책의 거의 2배 수준인 것에 비하여 핵심영어는 자습서가 CD로 책에 수록되어 있다. 아마 교재 자체가 워낙 안 팔리니까 자습서를 따로 내지 않은 것 같다.[27]

4.4. 종합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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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문종합영어의 2007년 개정판
성문시리즈 중에서 가장 빨리 나온 참고서이며, 가장 대표적인 참고서다. 1967년 '정통종합영어'란 제목을 달고 처음 나왔으며, 이후 1976년에 성문종합영어로 이름을 바꿨다. 성문종합영어는 대한민국 영어참고서의 대표주자로 떠오르며 수학에는 수학의 정석, 영어에는 성문종합영어라는 공식을 만든다. 성문 시리즈를 통틀어 가장 방대한 분량을 자랑한다. 고시 3관왕으로 유명한 고승덕씨도 자서전에서 정통종합영어 한권만 제대로 공부하면 서울대 가는 데 전혀 지장이 없었다고 했다. 하지만 이 책을 제대로 공부하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70년대에는 심지어 서울대 본고사에 성문종합영어 지문이 그대로 나왔다는 얘기도 했다. 어차피 성문종합영어에 나오는 지문들이 다른 유명한 문학작품이나 연설문 등에서 가져온 것이긴 하다.
그러나 앞에서 말했듯이 설명이 없다시피해서 1970~2000년대 초반까지 유행하던 "몇 번이고 되풀이해서 공부하는 도닦기식 영어공부"의 주범이기도 하다. 성문종합영어의 문법설명에는 현대영어에 맞지 않는 설명들이 있다는 의견이 있다. 하지만 성문영어의 단문독해와 장문독해는 시대와 관계 없이 뛰어난 명문들이다. 단원별 문법 설명은 보지 않더라도, 단문독해장문독해만큼은 공부할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고 할 수 있다.[28] 따라서 저 시절 성문종합영어를 공부할 때에는 자습서가 필수였다.[29]

4.5. 영어구문100


[image]
영어 문장의 패턴을 100가지 유형으로 정리해놓은 구문 교재로 설명은 안습이지만 예문은 좋다.

4.6. 영미명문선


영미권 유명인사들의 연설문이나 저서에서 일부 발췌한 글을 실은 책이다. 지문에 실린 단어나 숙어의 뜻이 바로 옆 페이지나 아래쪽에 포함되어 있다. 성문 영어 시리즈 중에서 가장 마지막 단계에 위치한 책이다 보니 안그래도 부족한 성문 특유의 설명이 기어이 완전히 사라지면서 화룡점정을 찍었다. 책 뒤에 전문 해석이 달려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나쁜 책은 전혀 아닌 것이, 다소 짧아서 시적으로 느껴지지만 발췌된 글들의 수준은 매우 고급스럽다[30]. 전문 해석 없이 vocabulary 파트만 대충 보고 해석이 되거나 아니면 mp3를 들으면서 대충 해석할 수 있는 수준의 학생이라면 일독을 권할 만하다. 생각보다 지문은 인문학 차원에서 품위 있고 좋은 글들이다. 토인비나 버지니아 울프, 아인슈타인, 뉴욕 타임스 일부 등등을 발췌했기 때문에 영문의 질 자체는 보장할 만하다.

4.7. 영문독해


[image]
성문영어구문100의 재탕 비슷하다. 성문출판사에 의하면 성문영어구문 100은 구문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면 영문독해는 구문보다는 독해에 초점을 맞추었다고한다. 수준은 서로 비숫하다.

4.8. 영문독해Test


[image]
그냥 문제집이다. 성문영미명문선과 함께 성문 영어 시리즈의 가장 마지막 단계에 위치해 있다.

5. 온라인 강의 무료 제공


2011년 9월 22일에 저자 송성문이 타계했을 때, "학생들을 위해 <성문영어> 동영상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라"고 유언했다고 한다기사 참조. 이에 따라 성문 영어의 모든 동영상 콘텐츠들이 2011년 9월 26일부터 2012년 3월까지 1주일씩 순차적으로 다운로드를 할 수 있었으며, 3차례에 걸쳐서 기간 연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많은 사람들이 구하길 원하자, 한 독자가 토렌트를 통하여 공유를 하게 되었다.#[31]
그리고 성문출판사 측에서 유튜브에도 해당 동영상을 올려놨는데 다음은 동영상의 일부이다.
1장 동사의 종류의 문법 설명 부분이다.
6장 조동사의 단문독해 부분이다. 이 영상의 7:21 부분을 보면 어떤 분의 풋풋했던 모습을 볼 수 있다.
나머지 동영상은 이 곳을 참고할 것
사실 해당 동영상 강의 콘텐츠는 성문영어 관련 동영상 강의를 제공하던 디지털세왕[32]이 제작한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디지털세왕이 2011년에 폐업하면서 성문출판사가 판권을 사들인 것으로 보임.
참고로 해당 동영상 강의에 강사로 등장한 최선식 씨는 성문영어 자습서 및 카세트 강의집을 출판하던 세왕의 대표였고, 카세트 강의집이 발매되던 시절에도 성문영어 강의를 담당했다.

6. 자습서 PDF파일 무료 제공


공지문
2013년에 성문기초영문법, 성문기본영어, 성문종합영어의 자습서를 무료로 PDF 파일 형식으로 다운받을 수 있게 홈페이지에 업로드해놓았다.[33]
반면에 자습서 종이발행본은 PDF 파일 무료 배포 이후로 사실상 절판된 상태다. 그런데 절판의 진짜 이유는 성문영어 자습서와 강의 테이프집을 전문으로 발간하던 자회사(?)인 도서출판 세왕(舊 오디오어학사)의 폐업(2011년).[34] 세왕이 폐업할 무렵에 성문출판사에서 고 송성문의 유지에 따른 무료 배포를 목적으로 자습서의 판권을 사들였다고 한다.
그리고 어찌어찌 자습서를 찾아서 산다고 해도 홈페이지에 있는 PDF 파일을 제본해서 쓰는 게 훨씬 싸다.

7. 참고 항목



8. 관련 문서



[1] 2011년 작고, 그는 이 성문종합영어의 수익으로 문화재를 수집해 기부하기도 하였다.[2] 저자인 송성문의 2011년 인터뷰에 의하면 아직도 1년에 몇만 부는 나간다고.[3] 상당히 많은 부분이 수학의 정석과 비슷하다. 항목 참조. 최초 출간된 시기(60년대), 일본 참고서를 참고했다는 의혹, 다른 참고서들에 비해 시대에 한 10년 정도 뒤떨어지는 표지 디자인 및 편집, 꽤 오랫동안 제목에 한자 사용 등. 물론 이는 우연이 아닌 게 서울대 본고사 유형이 변화할 때 그 변화에 잘 맞춰서 60년대 말 대히트를 했다는 것과, 그 때문에 계속 잘 팔리자 일종의 권위주의적 정통성이 책의 판형 및 편집 형태에 나타났다고 볼 수 있다. [4] 이 때 성문각은 후일 송성문이 설립한 성문출판사와는 전혀 다른 출판사로, 이름이 같아서 혼동하기 쉬우니 주의할 것[5] 수학의 정석도 저때까지 제목에 한자 사용. 참고로 이들을 제외하고 제목에 한자를 저렇게 많이 사용한 참고서는 90년대는 물론 1980년대에도 거의 없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1996년에 6차 교육과정 시작 전까지 고등학교 자습서 및 참고서 제목은 한자를 쓰는 경우가 많았다. 다만 문제집의 경우는 90년대에 거의 한글화[6] 사실 처음부터 '성문기초영문법', '성문기본영어', '성문종합영어' 이렇게 세 권이 시리즈로 저술된 것은 아니다. 1967년 '성문종합영어'가 가장 먼저 나왔는데, 이것이 너무나 크게 히트를 치자 나중에 '성문핵심영어', '성문기본영어', '성문기초영문법'이 차례로 발간된 것이다. 즉 발간된 순서는 학생들이 공부하는 순서와는 반대였다.[7] 요새는 아예 1문제만 출제된다[8] 반면에 수능으로 개편된 이후에 학생들이 문법을 소홀히 하게 되었다는 비판이 교육계 일각에서 제기되어 2000년대 초중반부터는 문법 문제가 살짝 보강되는 방향으로 출제되기도 했다. 그래머존 2005년 초판에서도 당시의 문법 소홀 현상을 비판한 내용이 언급되기도 했다.[9] 영미권에서는 1970년대를 전후로 쉬운 영어(Plain English) 운동이 힘을 얻어서, 최근의 영어 글쓰기에서는 접속법이나 수동태의 남발 등 '고상한' 문체나 규범문법(prescriptive grammar)의 영향력이 많이 사그라든 상태이며, 따라서 교육수준 및 사회계층 등의 이유로 평소에 옛 텍스트나 격식체를 많이 접해볼 기회가 없었다면, 교육받은 원어민이라도 평생 이런 격식체 영어를 들어볼 기회 없이 어른이 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의미를 세세하게 혹은 명확하게 표현해주는 데는 분명히 도움이 되므로, 법률이나 논리학, 성경 등에서는 여전히 이런 고상한 문체가 계속 사용되고 있다.[10] 예를 들어 시제 일치 부분.[11] 성문영어로 문법을 배웠다가 영미권 영문법 교재나 영어권 각종 원서를 보고나서 성문영어에서는 틀렸다고 한 부분이 영미권 문법서에는 맞는 표현으로 나오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아봤을 것이다.[12] 이 둘은 확연히 다르다. 많은 영어 공부하는 사람들이 헷갈려 하는 건지, 구글에 going to vs will이라고 치면 자료가 수두룩하게 쏟아져 나온다.[13] 이쪽은 성문영어에서도 2000년대 중반 이후 개정판에서 미묘하게 수정되었다.[14] 아직 참이 확실하지 않은 것은 even if, 확실히 참인 것은 even though를 쓴다. 예를 들어 'I'm going to the park even if it is raining'은 아직 비가 오지는 않지만 비가 오더라도 공원에 갈 것을 의미하며, 'I'm going to the park even though it is raining'은 비가 지금 오고 있지만 공원에 갈 것이라는 의미다.[15] 현대에는 심지어 영국식 영어에서조차 will/shall이 단순미래/의지미래와 평서문/의문문에서 문법적으로 명확하게 구분되어서 쓰이지 않는다. 최근의 이러한 추세를 의식해서인지, 문법서 중에 그래머존 최신판은 의지미래 shall를 아예 빼버렸다.[16] will의 단순한 동의어로서의 용법이 아닌 shall의 용법이 현대영어에서 쓰이는 경우는 법조문이나 성경 구절 정도 다. 성경의 경우 shall은 You shall not commit adultery.(간음을 하지 말지어다.)라는 식으로 쓰인다.[17] 사족으로 기초영문법, 기본영어, 종합영어의 자습서는 성문출판사 홈페이지에서 PDF 파일로 무료 배포하고 있다. 성문영어를 공부하는 위키러들은 이 점 참고하길 바란다.[18] 장재진은 맨투맨을 쓰기 전 성문영어를 놓고 강의하면서 유인물을 만들었는데 알기 쉽게 설명되어 있다. 이런 경험이 맨투맨을 쓰는 데 도움이 됐을지도 모른다.[19] 책이 실제 저술된 것은 1965년 ~ 1966년[20] 물론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교육과정을 변경할 때에는 수년 간의 유예기간을 두기 마련이고, 본문과 같은 급격한 변화를 줄 때에는 핵심 경제활동인구인 학부모들이 극렬하게 반발할 것이 명백하므로 유예기간이 더 길어질 것이다. 그 기간 동안 사교육계는 온갖 방법을 동원하여 교수법을 개발할 것이고 학생들은 잘 적응할 것이다. 요컨대 'A라는 교육과정 때문에 B라는 능력이 뒤떨어진다' 라는 말을 하는 사람들은 시험의 본질을 모르는 것이다. 학생들이 B를 모르는 것은 B라는 능력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A만 공부해서이다. 그렇다고 A,B를 모두 시험과목에 포함시킨다면 둘 다 어중간하게 학습하게 될 것이 명백하다. 결국은 선택의 문제라는 것이다.[21] 맨투맨영어에서는 지금도 생활영어 파트가 수록되어 있는데, 그 시대의 영향으로 보인다.[22] 성문출판사에서는 <성문 영어기초완성>을 비롯한 그가 쓴 다른 책들도 출판했는데, 이 책들의 저자소개란에 보면 그의 저서목록에 있다.[23] 이에 대해 송성문 왈, "그 학습서는 출판사 편집부원들이 쓴 건데 나중에 읽어보니 너무 부실했어요."[24] 여담이지만 독해 지문들 중 거의 대부분이 우화적인 내용이 많다.[25] 성문기본영어뿐 아니라 성문에서 나온 모든 교재가 오류를 범하고 있는 부분이 똑같다. 아마 문법 부분을 전부다 성문종합영어에서 가져온 듯 하다.[26] 성문종합영어와 목차를 비교해 보면 1~20챕터 제목이 전부 다 똑같다. [27] 80-90년대에는 핵심영어 자습서가 출판되었었다.[28] 어떤 인강강사는 이걸 100번이나 돌린 다음에 영어를 잘하게 됐다 카더라.[29] 저 디자인이였던 시절에는 표지 뿐만 아니라 명사, 형용사 같은 문법용어도 모두 한자로 표시했었다. 반면에 자습서는 한글표현. 물론 표지디자인은 같았다.[30] 오히려 짧아서 더 고급스럽다는 평가도 있을 정도이다.[31] 2017년 11월 19일 확인 결과 시드가 전부 다 죽었다. 하지만 현재는 출판사가 직접 유튜브에 동영상을 올렸으니 별 상관은 없다.[32] 도서출판 세왕의 대표(창업자) 최선식의 아들(외대 영어과 졸)이 2002년에 세운 온라인 콘텐츠 기업.[33] 송성문 사장이 유언으로 자습서를 무료로 배포하라고 하였는데 이에 대한 출판사의 실천으로 보인다.[34] 1979년 설립. 원래는 서울 강동구에 있었다가 2009년에 등록지를 경기 남양주로 옮기더니 폐업한 것으로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