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올바름
1. 개요
'''P'''olitical '''C'''orrectness (PC)
'''폴리티컬 코렉트니스''', 줄여서 '''피시'''(PC)[1] 또는 번역해서 '''정치적 올바름'''이란 모든 종류의 편견[2] 이 섞인 언어적 표현을 쓰지 말자는 신념, 또는 그러한 신념을 바탕으로 추진되는 사회적 운동이다. 그 시작은 다민족 국가인 미국으로, 1980년대 다른 인권 운동과 함께 강하게 대두되었다. 정치적 올바름은 출신, 인종, 성, 성적지향, 성별정체성, 장애, 종교, 직업, 나이 등을 기반으로 한 언어적・비언어적 모욕과 차별을 지양하는 사회 정의를 추구한다.
2. 어원
원래 '정치적으로 정확하다(politically correct)'라는 문구는 '규범을 엄격히 고수하다'라는 사전적 의미로 사용되었다. 그러나 1960년대에 등장한 신좌파와 전통적 마르크스주의자들 간에 교조주의에 관한 논쟁이 벌어지면서 이념적 실체가 아니라 당과 국가에 충성하기만 하는 모습을 두고 'politically correct' 한 인물이라고 조롱했고, 이 단어는 68운동의 영향으로 학생・청년 운동이 활발하던 미국 내에서 유행어처럼 번졌다.
80년대 동구권이 몰락하게 되자 신좌파 내부에서는 자기들끼리 자조하거나 서로를 풍자할 때 이 단어를 쓰기 시작했다. 특히 운동권 내부의 연대를 깨는 성・인종 차별적이고 편견적인 언사를 일삼을 때마다 "○○ 동지는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못하군요!" 하고 지적하는 등의 사례를 찾아볼 수 있다.[3] 여기에 한때 자신들이 이 소리를 들으면서 공산당을 열렬히 지지했다가 반공주의로 전향한 신보수주의자(뉴라이트)들도 "좌파들이 'political correctness'에 따라 선동하고 매도하는 것에 미쳐 있다."고 역으로 비난하는 입장이 되었다.
위 역사를 거치면서 PC에 오늘날과 같은 의미가 부여되었다. PC의 범위는 다문화주의, 생태주의, 여성주의 등 이념 전반으로 크게 확장되어 '전통적 관념을 교정하기 위한 새로운 규범(을 따르는 태도)'을 가리키게 되었으며, 진보계・대학생들을 중심으로 "오히려 (작위적・의무적인) PC 운동이 필요하다."는 담론이 형성되었고, 이것에 대한 논란의 불씨는 꺼지지 않은 채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 용어는 단순화해서 정의하기 쉬운 용어는 아니다. 정치적 올바름 관련 논문들을 살펴보면 본래 스피치 코드, 대학교의 커리큘럼, 다문화교육 등이 따로따로 이슈화되고 있었으나 이 다양한 부분들을 묶어서 PC라는 용어로 부르기 시작한 것으로 해석한다. 이러한 범주로 정치적 올바름이라는 단어를 엮어서 정리한 대표적 문헌은 "대학 캠퍼스에서의 'political correctness' 논쟁"이라는 버만의 1992년 논문으로, 범주가 다른 것들을 엮었기 때문에 생긴 문제다. 그렇기에 엄밀히 따지자면 이 문서의 표제 자체를 바꾸는 것이 타당하겠지만, 정치적 올바름을 사상적 토대로 삼는 사회 운동에 대해 마땅한 표제어가 없는 현실이긴 하다. 이 단어가 만들어진 과정 자체가 이러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용어에 직관성이 없다\''''는 이야기가 따라 나올 수밖에 없다.
1995년 이 용어를 한국에 거의 처음 도입한 김성곤(서울대 영문과 교수)은 '도의적 공정성'이라는 단어로 번역하였다. 이후 다양한 번역이 나왔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정치정의(政治正義)라고 번역하기도 했다.[4] 정치적 올바름이라는 번역은 2000년대 초반 등장했다.[5][6]
'정치적 올바름'이라는 번역에는 사실 심각한 문제가 있다. 영영사전 어디를 찾아보아도 correct라는 단어에 윤리적, 도덕적 차원의 '올바른'이라는 뜻은 없기 때문이다. 영영사전들에는 공통적으로 '정확한, 맞는, 사실인, 옳은'(right, accurate)이라는 의미와 '(사회적으로) 적절한'(proper, appropriate)이라는 의미가 제시되어 있고, politically correct의 용례에서의 correct의 의미에 대해서는 '특정 정치적/이념적 정설을 따르는'(옥스퍼드)이라든가 '특정 이념, 신념, 가치의 엄격한 요구조건들을 따르는'(메리암-웹스터)으로 제시하고 있다.
본래 단어의 뜻을 따라 '정치적 정확성' 내지 '정치적 적절성'으로 번역해도 원래의 의미를 해치지 않고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는 데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굳이 없는 뜻을 지어내어 '올바름'이라고 번역한 것은 아마도 이러한 가치관에 도덕적 우월성을 부여하고자 했던 진보 계열의 학자나 활동가들의 작품인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2009년에 네이버 사전을 통해 제공되는 옥스퍼드 영영사전을 번역한 영한사전에서조차 위에서 서술한 의미 대신 '(태도가) 올바른'이라는 엉뚱한 의미를 지어내어 제시하였다.
'''political correctness:''' the principle of avoiding language and behavior that may offend particular groups of people (Oxford)
"언어나 행동이 특정 그룹의 사람들의 기분을 상하지 않게 하는 원칙"
'''political correct:''' conforming to a belief that language and practices which could offend political sensibilities (as in matters of sex or race) should be eliminated (merriam-webster)
"언어나 행동이 (성별이나 인종 등)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람들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 것을 끝내야 한다고 믿는 것"
2.1. 용어와 의미 사이의 괴리감
일반적으로 '정치'라고 하면, 국회의원이나 정당이 국가의 크고 작은 일들에 대해 의논하고 결정하는 과정을 연상하기 쉽다. 때문에 '정치적 올바름'이라는 개념을 처음 접한 사람은 구체적인 예시 없이는 그 개념을 쉽게 이해하기 어렵다. 실제로 인터넷 등지에서의 논란을 살펴보면 PC의 의미가 확대 및 재생산되어 이제는 다문화와 다각적 시야가 존재하는 사회에서의 평등과 차별에 대한 담론을 지칭하는 단어가 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런 경우를 고려한다면, 이 용어를 다음 정도로 고치는 것이 직관적인 이해에 훨씬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정치적 올바름이라는 개념은 필연적으로 도덕이나 윤리와 연관되며 현대 사회에서의 도덕이나 윤리와 관련된 담론을 지칭하는 개념으로서도 쓰이게 되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경우를 고려한다면 다음과 같은 표현으로 고치는 것도 직관적인 이해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윤리도덕은 이미 사회적・전통적으로 합의된 행동 규범이라는 뉘앙스가 강하나, 정치적 올바름은 상당히 최근에 확산되기 시작한 현재진행형인 사회 운동이며, 또 그 열렬한 지지자 가운데에는 교조주의에 경도되어 비판을 받는 경우도 있는 만큼, 이것으로도 완벽하게 번역을 대체하기는 어렵다.
다문화사회의 평등과 차별에 대한 논의의 주제로 삼을 용어로 미국 사회 일반에서는 political correctness라는 표현 대신 해당 표현의 동의어로서 '기회균등(Equal Opportunity, EO)'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한국에서는 정치적 올바름이란 말에서 '정치적'이라는 수식어를 빼고 단순히 '올바름'이라고만 부르는 경우도 가끔 존재한다. 여러 의미를 함축하고 있지만, 대체적으로는 정치적 올바름을 비꼬아 조롱하기 위한 의미로 이렇게 부르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그 외에도 염세주의나 극단적 쾌락주의를 따르는 이들의 경우에는 단순히 정치적 올바름을 부정하는 것을 넘어서서 보다 넓은 의미에서의 올바름 그 자체를 부정하겠다는 뜻을 담아 이러한 표현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당연히 이 경우에도 정치적 올바름을 조롱하는 의미가 보통 섞여 들어가 있다. 따라서 중립적이거나 사전적인 의미로 정치적 올바름을 호칭하는 경우에는, 서양과 마찬가지로 그냥 풀네임으로 부르거나 PC라는 약칭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상황 때문에 2016년 이종일 교수의 논문에서는 정치적 올바름의 근원을 '편향적 단어 바꿔 부르기'에 한정짓는 것은 이미 현실과 너무 동떨어져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편향적 단어 바꿔 부르기'가 PC운동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 것은 맞지만 시초였을 뿐 이제는 PC의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정치적 올바름의 핵심은 '소수자에 대한 배려'에 있으며, 이것이 소수자 우대로 가느냐 아니냐가 논쟁의 핵심이라 볼 수 있다.
2.2. 정치적 올바름과 도덕·윤리의 관계
'정치적 올바름'이라 하면 이름에 '정치'란 말이 들어가기 때문에 무언가 거창하고 추상적인 개념으로 보일 수 있다. 허나 그 실체는 사실 '도덕적 올바름' 혹은 '윤리적 올바름'이라는 개념을 적당히 포장해서 다르게 부르는 것에 가깝다고도 할 수 있다.
즉 '정치적 올바름'을 다르게 말하면 '도덕적 올바름' 또는 '윤리적 올바름'이라고 부를 수 있다는 것이다. 좀 더 까놓고 얘기하자면 이 둘을 굳이 이해하기 어렵게 현학적으로 말한 게 정치적 올바름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 정치에 대한 이야기는 사실 포장에 불과하며 진짜 알맹이는 도덕과 윤리.
그리고 이것이 정치적 올바름을 과도하게 추구하는 이른바 SJW(PC충)가 보여주고 있는, 단순한 정치 논리만으로는 해석이 되지 않는 극단주의를 설명할 수 있는 하나의 키 포인트가 될 수도 있다. 정치 논리를 넘어서서 도덕과 윤리, 그리고 어떤 의미로는 종교의 차원에까지 도달했기에 그러한 극단주의가 만들어질 수 있었던 게 아닐까 생각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사실 도덕과 윤리와 종교의 차원에 도달하면 이성보다는 감성이 우선시되기 마련인지라, SJW와 같은 극단주의자의 출현도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일 수 있다.
3. 의의
3.1. 사회적 의의
비하적 의미나 편견이 담겼거나, 혹은 그렇게 해석될 여지가 있는 표현은 사용을 삼가는 것이 예의라는 인식이 있다.[8] 평소에 간과하기 쉬운 이러한 부분을 사회적으로 크게 부각시켰다는 점에서 '정치적 올바름' 운동에는 충분한 의미가 있다고 평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근래에 들어서는 이러한 '정치적 올바름'이라는 개념이 사회적으로 하나의 윤리규범에 가까운 것으로 굳어지고 있으며, 되도록이면 해당 개념을 지킬 것이 사회적으로 권장된다. 즉, 어떤 의미로는 도덕 내지는 윤리의 일부로서 사회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적절하고 올바른 정치적 올바름의 예시로, 2012년 10월경 공중파로 방영되었던 어느 다큐멘터리에서 열대 식물의 매우 크고 넓적한 나뭇잎에 음식을 담아 먹는 부족을 취재하면서 꼬박꼬박 그 나뭇잎을 '''그릇'''이라고 부른 일이 있다. 아무런 가공을 거치지 않은 나뭇잎이었지만, 나뭇잎에 음식을 담아 먹는다고 내보내면 그 부족이 위생관념이 없다는 이미지를 뒤집어쓰게 될까봐[9] + 그 부족이 음식을 담아 먹는 나뭇잎이, 일반인들이 음식을 담아 먹는 그릇과 재료만 다르기 때문에 그릇이라고 불렀다.
이처럼 정치적 올바름 운동은 평범한 대중들에게까지 "여태 아무 생각 없이 써 오던 표현들이 그런 공격적(offensive)인 함의를 담고 있을 줄은 몰랐다"는 자각을 일으켰고, '''자신이 무심코 사용한 차별적이고 편견어린 표현이 누군가에게는 상처를 줄 수도 있다는 각성'''이 일어나게 되었다.
한편으로 정치적 올바름의 대상이 되는 표현들은 해당 표현의 지칭 대상의 원래 이름이 아니거나 명명측이 자의적으로 붙인 경우가 많은데, 가급적이면 명명 대상의 원래 이름, 또는 명명 대상이 불러 주기를 바라는 이름으로 불러 주었으면 하는 사례도 있다. 예를 들어 흑인을 가리키는 Afro(African)-American은 negro에 불쾌감을 느끼는 흑인들이 많다는 것도 이유였지만 대부분의 흑인이 스스로를 'Afro-American'이라 불러주기를 원했다는 것도 이유였다. 즉 흑인을 '니그로'라 부르는 것은 누군가가 "내 이름은 조지 부시야"라고 하는데 "아냐, 난 널 톰 킹이라 부를 거야"라고 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는 것이다.[10]
3.2. 문화적 의의
다국적 연예 매니지먼트 사인 창조적 예술가 협회(Creative Artists Agency·CAA)에 따르면 영화 출연진의 인종이 다양할수록 흥행 수익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
그리고 상기한 연구 결과를 통해서도 짐작해볼 수 있는 이야기이지만 정치적 올바름이 포함된 매체들이 그토록 비판을 많이 받음에도 불구하고 문화산업에서 계속 강조되고 있는 이유는 상업적인 문제 역시 어느 정도 포함되어 있다. 대중문화 상품이 보다 다양한 시장에 진출하여 고객층의 외연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도덕이나 윤리는 물론이고 사회 정의를 어느 정도는 신경쓰지 않을 수 없는데, 그런 배려를 완전히 배제한 상태에서 단순히 시장의 주고객층이라 할 수 있는 매니아/팬덤 계층이 원하는 것만을 계속 추구하게 되면 결국 보편적인 대중문화 상품으로서는 실격이라는 평가를 받기 때문이다. 매니아 대상의 서브컬처 상품으로서는 합격점을 통과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일반 대중 상대로는 거의 외면되고 특정 계층만의 작품으로 자리 잡게 된다는 것. 대표적으로는 오타쿠 대상의 매니악한 작품들만이 계속 만들어지게 되면서 대중성을 점차 상실해가고 있다는 비판을 지속적으로 받고 있는 일본 애니메이션이나 그 이상으로 대중성을 상실하여 유례를 찾기 힘든 극단적 수준의 갈라파고스화 현상을 겪고 있는 일본 영화와 J-POP의 사례를 떠올려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그러한 상업적 차원에서의 문제 외에도 대중에게 윤리적으로 용납되기 어려운 요소로 인한 논란이 생길 수 있는 것은 덤.
헐리우드로 대표되는 서양 문화산업계가 유독 정치적 올바름을 추구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에는 이러한 자본주의적 논리에 바탕을 둔 시장분석도 밑바탕으로 깔려 있다. 단순히 도덕적 우월성을 획득하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기업으로서의 지속적인 이윤추구를 위해서 정치적 올바름 운동을 이용한다는 것이다. 또한 정치적 올바름을 서양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경시하는 편인 일본과 중화권의 문화산업계가 서양에서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으며 그들의 상품이 서양에서는 대중문화로 쉽게 흡수되지 못하고 매니아를 위한 서브컬처의 영역에 머물게 되는 경우가 갈수록 많아지고 있는 것 역시 이러한 업계의 뒷사정과 무관하지 않다. 일본 게임이 갈라파고스화로 인한 오랜 부진에서 벗어나고 작품성은 물론 대중성도 점차 회복해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상업적으로는 서양 게임보다는 한 수 아래로 취급받고 있고, 중화권 게임은 아예 오타쿠들의 전유물로 취급받고 있는 것에는 이런 이유도 있다. 그들은 서양과는 정반대로 '주고객층 우선주의'에 따라 시장의 주고객층만을 우대하고 주고객층이 아닌 계층은 무시하거나 아예 배척하는 마케팅 전략을 채택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기 때문에 정치적 올바름을 통하여 고객층의 외연확장을 노리고 있는 서양에 비해서 하수로 취급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마찬가지로 주고객층 우선주의 마케팅을 펼치면서 시장의 주고객층만을 우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한국 게임이 한국의 다른 문화산업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받고 있는 것과도 같은 이치이다.[11]
게임계에서 왜 정치적 올바름을 챙기는 일이 일어나는지에 대한 칼럼. 여담으로, 이 글의 작성자는 약간 대안우파적 성향이 있는 듯 하므로 필터링을 하는게 좋다. #
4. 단어 사용의 오남용
PC지지자들과 PC반대자들의 논쟁이 심화되면서, '정치적 올바름'이라는 단어의 오남용도 많아졌다. 특히 PC반대자들의 오남용이 심하여 평등주의를 정치적 올바름과 사실상 동의어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평등주의와 정치적 올바름은 다르다. 정치적 올바름은 편견이 섞인 언어적 표현을 쓰지 말자는 운동이고, 평등주의는 모든 사람이 차별 없이 평등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예를 들어, 애완동물 → 반려동물, 재래시장 → 전통시장으로 바꿔 쓰자는 주장은 정치적 올바름에 해당하나, 모든 평등주의자들이 동의하는 바는 아니다. 마찬가지로 소수자 옹호자들(페미니스트, 성소수자 옹호자, 장애인 단체 등)도 다 PC지지자들로 치부해버리는 오용도 많다. 대표적으로 성재기는 성소수자를 포용하였으나, 정치적 올바름은 반대하였다.
이는 PC와 관련된 이슈들의 복잡성 때문에 명확한 용어로 표현되기가 어렵기 때문이라는 이유가 주효하다. PC가 추구하고자 하는 취지 자체는 평등주의에 기반하고, 거기에 부정적인 요소는 없다. 그런데 PC와 관련되어서 문제를 일으키는 사안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PC의 취지가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그 취지를 구현하는 방법론에서 타인에게 강요를 하거나, 개인적인 규범을 공적인 규범으로 적용하거나, 자신들이 규정한 방법을 따르지 않으면 반인권적인 부류로 규정하고 불이익을 주려고 하거나, 동일 사안을 두고 이중성을 띄거나 심지어 퇴행적으로 나오는 등의 문제를 일으키는 양상이다. 그 문제점들을 그 취지와 구분시켜 간단하게 설명할 수 있는 단어나 용어를 설명하기는 번거로워 진다.
한 가지 예를 들면, 동남아 혼혈 고아 소녀에게 '동남아 깜디년'이라고 부르는 아이들이 있는 상황이 있다고 가정하자. 거기서 정치적 올바름에 기인한 사고 방식으로, 그 아이들을 제지하고, '피부색, 인종과 상관없이 사람 이름으로 불러 줘라'고 다그치는 PC의 정신에 기반한 행동 자체는 문제가 없다. 그런데, 그랬던 사람이 만약에 아이들에게 동남아 혼혈 고아 소녀를 가리켜서 '비황인'이라고 불러라고 강요하고 그걸 따르지 않는 아이들을 차별주의자라고 벌했다면, 그것은 자의적으로 규정한 평등 기준을 타인에게 강요하는 일이 된다. 이런 패턴들이 흔히들 보이는 PC 이슈에서 PC의 문제점으로 지목되는 점들이다. 그런데 사실 엄밀히 구분해서 놓고 보면, 이 건에서는 최초의 소수자를 존중하자는 PC의 정신과 취지에서부터 문제였던 것은 아니고, 그 PC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행동 단계에서 흔히들 범하는 자의적인 규정과 타인에게 강요하는 패턴이 문제였다.
그 상황의 차이점을 설명하기가 번거롭고, 길고, 많은 단어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설명하기 간편하게 이 모든 상황을 묶어서 PC라고 지칭하기 시작했고, 그 결과 점점 PC라는 단어를 대하는 사람들 중에서 PC의 본래 취지에 PC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흔히들 범하는 문제 패턴들까지도 섞어서 도매금으로 이해하는 사람들이 느는 추세이다. 그 결과, 아예 PC의 원래 취지에서부터 거부감을 드러내는 반응이 나오기 시작하고, 그 PC의 원래 취지인 평등/배려/인권를 촉구하는 말이 나오면 신경질적인 반응을 내며 배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러므로, 서양에서 통용되는 SJW라는 용어처럼 PC의 근본 취지가 아니라, PC를 주로 주장하는 사람들이 자주 범하는 잘못된 행동 패턴을 가리켜서 따로 지칭할 개념 용어를 정립 해야 할 필요성이 생기고 있다.[12]
5. 비판
6. 반(反) PC
정치적 올바름은 장점도 여럿 있었지만 이후 여러 한계도 보였으며, 그 결과 4chan의 /pol/ (Politically Incorrect)을 비롯한 '''대안 우파 운동'''의 성장을 야기했다.[13]
대안 우파 외에는 조던 피터슨, 리처드 도킨스, 샘 해리스 등 Intellectual Dark Web에 속하는 사람들이 대표적 반PC주의자들이라고 할 수 있다. 애매한 부류로는 마지드 나와즈가 있는데 그는 사실 PC와 반PC의 중간 정도의 위치해 있다. 슬라보예 지젝도 서구권에선 유명한 반PC주의자이지만, 이 사람은 PC 그 자체에 대한 비판에 중점을 두기보다는 계급론을 중시하는 전형적인 구좌파에 속하기 때문에 포지션이 좀 다르다.
2017년에는 구글 내부에서도 PC주의 운동을 비판하는 문건이 밝혀져서 논란이 되었다. 전문. 내용은 남녀간 임금 격차가 왜 다른가에 대한 질문이다.
6.1. 도널드 트럼프의 사례
사실 PC 운동에 대한 반감을 가장 크게 표출한 정치인 중 한명이 도널드 트럼프였다.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수 있었던 것도 이런 도널드 트럼프의 반(反) PC 운동이 주요하게 먹힌 것 아니냐는 일부 분석가들의 분석도 나왔다. 물론 모든 선거에 대한 분석이 결과론적인 측면도 있지만, 실제 트럼프가 당선된 것에 이러한 정치적 올바름의 득세에 대한 피로감이 일부는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영화배우이자 보수주의자인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트럼프 지지 발언을 하며 "사람들이 지나치게 PC에 집착하며 그를 인종주의자로 몰아간다."고 발언하기도 했다.#[14]
도널드 트럼프가 대선 기간 내내 다수의 여론조사에서 라이벌이던 힐러리에게 뒤지다가 선거 당일 깜짝 승리를 한 것도[15] , 기존 여론조사 등에서는 도덕적으로 지탄받을까 두려워서 본심을 숨기는 브래들리 효과(샤이 지지층)가 발휘되어 실제 선거에선 기존 예상과 격차를 이끌어낸 것 아닌가 하는 분석이 나왔다. 친트럼프 성향의 정치 평론가들은 대선 기간 '트럼프는 나쁜 사람'이라는 사회적 분위기에 말을 꺼내지 못했지만[16] 투표장에서 그에게 표를 던진 '침묵하는 다수'가 그의 당선에 제일 큰 기여를 했다고 평했다.
트럼프는 선거 운동 초창기부터 경솔하거나 위험하다 싶을 정도로 거침없는 발언으로 좌파 언론으로부터 "막말 후보", "인종주의자"라는 비난을 받았지만, 이를 적극적으로 내세우면서 스스로 "나는 PC를 거부한다"고 공개적으로 말했다. 이를 두고 주류 좌파 언론은 트럼프의 불법체류자 관련 강경 정책을 인종차별적인 발언으로 곡해하거나, 그의 과거 행적들과 사생활을 들춰내면서 그를 마치 사악한 인간 또는 멍청한 인간인 마냥 몰아갔다. 트럼프의 사생활과 정책 성향은 따로 봐야 된다는 것. 실제로 트럼프를 지지했던 사람들은 레드넥과 같은 강경 보수층 뿐만 아니라 중산~층 이상의 백인들도 다수 포함 되었는데, 이들은 다문화에 대해서도 딱히 거부감을 갖고 있지 않은, 대부분 사회문화적으로 중도에 가까운 성향을 가진 계층들이다. 하지만 미국 사회에 확산된 정치적 올바름의 교조화와 무조건적인 강요로 인한 반감을 갖고 있었지만, 이를 드러낼 경우 사회적 지탄을 받는 경우가 많아 겉으로 드러내지 않았다는 것. 그리고 이러한 이른바 샤이 트럼프들이 미국 대선에서 투표를 통해 깜짝 결과를 만들어냈다.[17]
반 PC운동에 도움을 받아 당선되었으나 아이러니하게도 트럼프 시대때 반트럼프의 영향으로 PC의 영향력은 훨씬 더 커졌으며 이는 결국 미국이 두 집단으로 분열되고 마는 기폭제가 된다.
6.2. 부작용: 극단적인 반PC
모든 일이 과유불급이라고, 이렇듯 PC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이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지만, 이런 반PC 기류를 타고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 비고정관념적인 요소가 있으면 이를 무조건 PC충이라며 비난하는 사람들도 개중엔 나타나기 시작했다.
투입된 정치적 올바름 요소가 그다지 맥락과 스토리에 있어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고 교조주의적이지도 않으며, 정치적 올바름이 때로는 서사와 세계관에 묘미를 더하도록 적절히 조화됐음에도 불구하고 단지 캐릭터가 예쁘지 않거나, 노출 및 선정성, 폭력성이 없거나, 장애인, 여성, 흑인, 성소수자, 사회취약계층 등이 나타나면 이를 "PC충"이라고 비난하는 것이다. 특히 게임의 주제가 PC와는 관련없음에도 불구하고, 게임에 성소수자가 나타나면 PC로 몰아가는 사례가 많다. 사실 PC가 오늘날처럼 유명해지기 전인 몇년전만 하더라도 오히려 PC한 인물이나 스토리에 반감을 표하는 사람이 적었다. PC에 대한 염증이 쌓이다 보니 조금이라도 관련된 부분이 보이면 과민반응하는 분위기가 생긴 것이 참 안타까운 상황.
이에 관한 데빌 메이 크라이 5의 사례가 있다. 해당 링크의 사례는 비디오 게임 관련이긴 하지만 댓글에서 지나치게 과도한 반PC에도 사람들이 싫증을 느끼는 것을 볼 수 있다. 링크에 나온 글은 캐릭터 디자인에 의수라거나 전형적인 일본식 미형 여성 캐릭터와는 다소 차이가 있는 캐릭터 디자인이 나오니 PC에 오염되었다고 주장하는 글인데, 이런 모습에 대부분의 댓글이 그런 본문의 모습을 조롱하거나 비판하고 있다. 아예 저 정도 개성도 못 받아들이면 세상에 PC가 아닌 것이 없겠다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여기에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의 주연이 린다 해밀턴이라는 것이 알려지자 또 PC충 때문에 여자 주인공이 나온다고 비난하다가 '''아놀드 본인이 등장해서 터미네이터 1, 2편 주인공이 린다 해밀턴인거 알고나 하는 소리냐고 한마디하자 코멘트를 삭제하고 사라진''' 레딧 유저도 있었다.(...) PC 때문에 원작이 파괴된다고 우기면서 원래부터 여주인공이 등장한 시리즈인지도 모르고 깠다가 제대로 역관광을 탄 것이다. 영화 자체의 PC 요소로 인한 완성도 저하와는 별개로, 그저 주인공이 여자로 나왔다는 것만으로 비난하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
창작물에서 소수자 설정이 나온 것만으로는 PC가 될 수 없다. 만약 소수자 설정이 나온 것이 PC가 되기 위해서는 작품 전체적으로 소수자에 대한 편견을 버려야 한다는 교훈이 명백히 드러나야 한다. 예를 들어, 흑인, 동성애자,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버려야 한다는 것이 작품의 주제라면 PC라고 볼 수 있다. 어서오세요, 305호에!가 대표적인 예시이다. 즉, 단순하게 유색인종, 동성애자, 장애인이 등장인물로 등장한다는 것을 PC라고 할 수 없다. 특히 장애인이 나오는 창작물의 경우, 잘 못 다루면 PC의 대척점인 인스피레이션 포르노로 변질될 우려가 있다.
7. 예시
★표는 공식명칭.
7.1. 한국어
- 가짜 공포증
- 제노포비아 → 외국인 거부감, 반이민(anti-immigrants)
- 호모포비아 → 동성애 거부감, 반동성애(anti-gay), 이성애적 차별주의(heterosexism) (cf. 이성애규범성)
- 가해자, 피해자 → 가해지목인, 피해호소인
- 감옥(감방) → 교도소
- 반사회적이다 → 저항적이다
- 결손가정(편부모 가족) → 한부모 가족
- 나쁘다, 좋지 않다, 비정상이다 → 역기능적이다[18] , 부적응적이다[19] (심리학 분야), 저항적이다[20]
- 고아원 → 보육원
- 납골당 → 봉안당★(장사법)
- 노리개[21] → 성폭력 피해자, 성노예
- 무능력자 → 제한능력자
- 간질 → 뇌전증
- 지랄한다 → 함부로 행동하지 마라, 가볍게 굴지마라, 생떼 쓰지 마라
- 곱추 → 척추장애인
- 난쟁이 → 왜소증
- 농아자★(형법) → 청각 및 언어장애인
- 문둥병 → 한센병
- 바보/백치/저능아 → 정신박약(정박아) → 정신지체 → 지적장애
- 벙어리/언어장애자 → 언어장애인
- 꿀먹은 벙어리 → 말문이 막힌, 말을 못하는
- 벙어리 냉가슴 → 말 못할 고민
- 봉사/소경 → 맹인/장님 → 시각장애인[24]
- 눈먼 돈 → 관리 안되는 돈
- 외눈박이의 시각 → 왜곡된 시각
- 외눈박이 방송 → 편파 방송
- 절름발이 → 지체장애인
- 절름발이 내각 → 엉성한 내각[25]
- 절름발이 인재, 절름발이 지성인 → 부족한 점이 있는 인재, 결격사유가 많은 인재
- 정상인/일반인 → 비장애인
- 틀림 → 다름
- 성차별적 표현[27]
- 처녀XX(처녀작, 처녀비행 등) → 초기, 초도 등(초기작, 초도비행 등). 영어권 virgin-, maiden-을 그대로 번역한 것으로 전래되기 전까지는 쓰이지 않던 표현이었기에 이렇게 대체하고자 하는 시도가 있다.
- 처녀림 → 자연 그대로의 숲
- 처녀생식 → 단성생식
- 학부형 → 학부모
- 쿠팡맨 → 쿠팡친구#
- 신용불량자 → 채무불이행자
- 실업계 고등학교 → 전문계 고등학교 → 특성화 고등학교
- 아리랑치기 → 취객치기, 부축빼기
- 동물 → 비인간
애당초 비인간이라는 표현은 인간 종이 아닌 나머지 (식물이나 균류 등의) 생명체 전반을 의미하지만 동물은 동물계만을 의미한다.
생태주의자들 중에는 어감 문제를 거론하면서 동물보다 비인간이란 단어가 오히려 정치적으로 더 올바르지 않은 단어라며 거부하는 사람들도 있다.
- 애완동물 → 반려동물
이에 대해서는 여러모로 논란이 있다. 양심적 병역거부라고 표현하면 군대 가는 사람들이 비양심적이라는 뜻으로 비추어질 수 있기 때문에 '양심적'이라는 표현을 '신념적' 또는 '소신적' 등으로 바꿔 쓰자는 주장이 있으나, 큰 호응은 얻지 못하고 있다. 양심적 병역거부를 지지하는 측에서는 신념이나 소신 정도의 단어로는 양심적 병역거부의 함의를 담아내지 못한다며 시큰둥하고, 반대하는 측에서는 애시당초 용어가 문제가 아니라 이러한 논의 자체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병역거부는 어디까지나 병역거부일 뿐이며 양심이니 신념이니 들먹여도 다른 동기와 차별점을 둘 필요 없다'는 논리)한편 '종교적 병역거부'라는 표현도 한때 검토된 적이 있었으나, 비종교적 동기에 의한 병역거부도 매년 3~5건 나온다는 점에서 적절하지 못하다. 그리고 양심적 병역거부의 '양심'은 우리가 생각하는 그 양심이 아니다. 양심적 병역거부 문서로.
- 인종차별 및 민족주의적 표현
- 자살 → 극단적 선택, 극단적인 선택
- 잡상인 → 이동상인, 행상인: 푸드트럭처럼 일정한 장소 없이 옮겨 다니면서 파는 장사꾼을 일컫는다. 사실 '잡상인' 자체는 부정적인 뜻을 내포하고 있지 않지만 지하철 등지에서 활동하는 불법 잡상인 때문에 비하적인 어감이 되어버렸다.
- 재래시장 → 전통시장
- 중독(addiction) → 의존증/과몰입증
- 지방(地方) → 비서울/지역: 물론 여기에서 말하는 '지방'이란 '1. 어느 방면의 땅'이 아니라 2. 서울 이외의 지역을 뜻한다.
- 직업 관련 용어[31]
- 보험아줌마/보험외판원 → 보험설계사
- 봉급쟁이 → 임금근로자
- 식모 → 가정부/파출부 → 가사 도우미★(표준직업분류)
- 신문팔이 → 가두신문판매원
- 안내양 → 안내원
- 안마사★ → 수기사
- 알바생(아르바이트생) → 아르바이트 노동자
- 용접공 → 용접원★(표준직업분류)
- 우체부 → 집배원
- 운전수 → 운전기사/운전원★(표준직업분류)
- 잡부/노가다/막노동꾼 → 건설노동자
- 장의사 → 장례지도사
- 점쟁이/무당 → 역술가/역술인/무속인/점술가★(표준직업분류)[32]
- 창녀, 매춘부, 남창 → 성노동자, 성근로자. 다만 이를 제안하는 사람들은 창녀, 매춘부, 남창들과 이를 지지하는 사람들에 한정적이며, 대한민국에서는 성매매 일절이 불법이므로 노동자, 근로자에 속하지 않는다.
- 청소부 → 청소원/환경미화원
- 하사관 → 부사관
7.1.1. 자(者) → 인(人)
정치적 올바름의 빠른 확산이 잘못된 국어 상식과 결합하여 만들어진 사례다. "者는 '놈 자'이고 人은 '사람 인'이니 'OO자'보다 'OO인'이 더 좋은 표현 아니냐?"라는 이유로 기존에 멀쩡히 쓰이던 '~자'류의 명칭을 '~인'으로 바꾸는 운동이 수시로 벌어지고 있다. '''이는 사실 옥편의 옛말 가득한 훈이 문제이다.''' 놈이라는 단어는 지금은 사람(주로 남성)을 낮춰 부르는 말이지만, 우리 사회에 한문이 널리 사용되던 시기에는 비하의 의미가 전혀 없이 그냥 '''사람'''이라는 뜻이었다. 즉, '놈 자'를 '사람 자'로 고쳐야 하는 거지 단어 끝의 '자'를 '인'으로 고쳐야 하는 게 아니다. 대표적으로 '장애자' → '장애인'. 지금은 장애인으로 굳어졌다고는 하지만, 원래 장애'자'에도 어떤 비하적 의미는 전혀 없었다. 그저 (단어 자체로) '장애자'에 비하의 맥락이 담겼을 뿐. 단어를 바꾼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다. 애초에 'OO자(者)' 보다 'OO인(人)'이 낫다는 논리에 어떤 근거도 역사적 맥락도 없다. 그 말이 사실이라 치면 현재 멀쩡히 사회적으로 상위의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는 수많은 '~자' 돌림의 직업, 명칭들은 다 어떻게 할 것인가? (예: 기자, 학자/과학자, 편집자, 경영자, 유권자[34] , 연기자, 성직자, 수호자...)
- 관리인 → 관리자(?): 상기 주장에 대한 대표적인 반례 중 하나로, 보통 '관리자'가 '관리인'보다 더 높게 인식된다.[35]
- 당선자 → 당선인: 2007년 대통령 선거 직후에 '당선자(者)'를 낮춤말이라고 하여 '당선인(人)'으로 바꾸는 운동이 있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정보시스템이나 각종 보도자료 등에서 계속 당선인이라고 표기하고 있다. 그런데 대한민국 헌법은 대통령에 당선된 사람을 당선자라 하고있으므로(67조, 68조) '당선인'이라는 표현은 최소한 '대통령에 당선된 사람'에 대해서는 위헌(!)이다. 상기 주장에 대한 결정적 반례이다.
- 노숙자 → 노숙인
- 노동자 → 노동인: '~자'보다 '~인'이 좋다는 주장이 유행을 타던 시절 일부 사회단체와 언론에서 노동자 대신 노동인을 사용하려 시도한 적이 있다. 사회적 동의를 얻지 못하고 곧 묻혔지만 말이다.
- 장애자 → 장애인: 해당 문서로.
7.1.2. 동성연애자 → 동성애자
'동성연애자'라는 표현은 성적지향을 연애를 하는 특정 행동으로 국한시킨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모든 이성애자들이 연애를 하는 것이 아닌 것처럼''' 동성애자 중에서도 솔로가 있는데, 그럼 연애를 하지 않는 동안에는 동성애자는 동성애자가 아니게 되는가? 이는 이성애자가 연애를 할 때만 이성애자인게 아닌 것과 마찬가지다.많은 사람들이 동성애자를 동성연애자라 칭해 왔다. 그러나 동성연애자라는 용어는 옳지 않다. 동성연애자라는 낱말 안에는 모든 동성애자들은 성기결합 등 섹스를 전제로 한 연애 상태에 있을 것이라는 편견이 들어있다. 모든 이성애자로 정체화한 사람들이 교제 상태에 있지 않은 것처럼, 모든 동성애자로 정체화한 사람들 역시 교제 상태에 있지 않다. 모든 이성애자로 정체화한 사람들의 교제가 성기결합의 욕구에만 집중되어 있지 않은 것처럼, 모든 동성애자로 정체화한 사람들 역시 성기결합의 욕구에만 집중하지는 않는다.
우리는 동성연애와 이성교제라는 낱말 사이에 묘한 차이를 발견할 수 있다. 이성애자로 정체화한 사람들은 고상한 ‘교제’를 하고, 동성애자로 정체화한 사람들은 추잡한 ‘연애질’만 한다는 식의 정의는 동성애자로 정체화한 사람들을 ‘비정상화’하고, ‘변태화’하려는 시도에 지나지 않는다.
- 성의 자유와 평등을 위한 시민연대 홈페이지
여성영화제 등 젠더문제에 민감한 장소에서 동시통역자가 외국인 감독의 인터뷰를 통역하면서 아무 생각없이 '동성연애자'라는 표현을 계속해서 썼다가 관객들의 항의가 빗발친 사례도 있다. 또한 그런 문제가 아니더라도, 언어의 경제성을 생각하면 '동성연애자'보다는 '동성애자'라는 말이 더 편하다.
사실 이 경우는 정치적 올바름 이전에 사전적 정의로 어긋난 표현이다.
7.2. 영어
- 3인칭 복수 대명사의 단수적 용법
- 직업 관련 용어[40]
- Cameraman → camera crew/camera photographers/camera operators(촬영기사)
- Chairman → Chairperson(의장)
- Fireman → Firefighter(소방관)
- Policeman → Police Officer(경찰관) - 정작 경찰관들끼리는 구어체 단어인 Cop으로 서로를 부른다. 일반 사람들도 Cop, Officer을 자주 쓰는 편이다. Policeman이나 이를 대신한 Police officer는 문어체 단어이기에 정치적 올바름과 상관없이 일상생활에서 대화할 때는 잘 안 쓰인다.
- Postman/Mailman(우체부) → Mail Carrier(집배원)
- Maid(하녀, 가정부, 식모) → Domestic Helper/Domestic Worker(가사 도우미)
- Salesman → Salesperson(영업사원)
- Stewardess(여성 승무원)와 Steward(남성 승무원) → Flight Attendant(항공기 승무원): 성차별 외에, Stewardess(여성 승무원)와 Steward(남성 승무원)로 나눠져 있던 용어를 하나로 통합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 Wingman(윙맨) → Wingmate(윙메이트): 편대의 요기를 뜻하는 단어. 미군 등지에서는 여전히 Wingman이 많이 쓰이나 규정상으로는 그 대체어로서 Wingmate도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듯 하다. 애초에 Wingman의 대체어로 Wingmate를 만든 것도 미군이다.
- :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의 종족 도마뱀남자를 성적 평등 때문에 도마뱀사람으로 고치자 도마뱀 페미니스트들이 좋아하겠다고 까고 있다.
- 인종 관련 용어
- Colored/Coloured[41] (유색인종) → Colored People/Coloured People → People of Color/Colour(유색인) → Non-White(비백인): 비영어권의 입장에서 무슨 차이인지 의아할 수도 있지만, Colored는 1960년대 당시 미국의 흑인 차별 정책에서 쓰였던 단어라 현재 쓰면 몰상식하거나 구시대적이라고 지탄받는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베네딕트 컴버배치이다. 사실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이런 단어를 아예 쓰지 않는 것을 권장한다.
- Black(흑인), Negro, Nigger(흑인의 비하명칭) → Afro(African)-American(아프리카계 미국인): 원래는 Black이 아니라 Negro 쪽이 흑인을 사전적, 비주관적 정의대로 부르는 말이었다. 적어도 마틴 루터 킹 시대까지는 흑인계 지도자들이 자신의 인종을 공식적으로 지칭하는 말이었으나, 20세기 중후반에 멸칭으로 바뀌었으며, 반대로 Black이 평범한 단어가 되었다.(참조). 아프리카계 미국인이라는 어휘 역시, 정작 미국에서 태어난 흑인들은 African American이라는 명칭을 싫어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오히려 Black이라고 불러주기를 원한다고.[42]
- White(백인) → European American(유럽계 미국인): 학술적인 경우나 꼭 필요할 때만 쓰이는 단어이고, 그보다는 Caucasian이라는 단어가 더 일반적이며, 대부분의 경우는 White라고 해도 크게 문제되지는 않는다. White에 큰따옴표를 붙여 "White"라고 하는 경우도 많다.
- Yellow(황인) + Oriental(동양인) → Asian(아시아계, 아시아인): Black, White와 다르게 Yellow는 정서적으로 엄격하게 금지된다. Oriental은 유럽에서 아시아를 낮추어 볼 때 나온 단어이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뉴욕 주와 워싱턴 주에서는 공식문서에서 이 단어의 사용이 금지되어 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Yellow < Asian 이라는 점이다. 가령 인도나 파키스탄 등은 Mongoloids라고 하는 황인종이 아니지만 Asian이라고 한다. 말 그대로 아시아쪽(서남아시아에서부터 중앙아시아와 동남아시아를 거쳐 동아시아에 이르는) 사람들을 죄다 통칭하는 표현이므로 매우 광범위하다.
- Half Breed → Mixed(Half) Blood(혼혈), Mixed Race, Biracial, Multiethnic, Multiracial, "Mixed" (다인종의): Half Breed는 과거 유럽인과 미국 원주민 사이에서 태어난 사람을 이르는 말이었고, 이후 혼혈을 이르는 말로 의미가 확산되었다. 하지만 지금은 매우 모욕적인 말로 인식된다.[43]
- Mulatto(물라토) → Biracial: 물라토는 흔히 흑인과 백인 사이에서 태어난 사람을 이르는 말로 사용되곤 한다. 하지만 이 말의 어원은 노새를 뜻하는 스페인어 Mula로, 사람에게 쓰면 굉장히 모욕적인 말이 된다.
- Indian(인디언) → Native American(아메리카 원주민), Aboriginal people, Indigenous (People/Society): 원래 '인디언(Indian)'은 '인도인(India)'을 가리키는 말이었으나, 콜롬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했을 때 이곳을 '인도'라고 착각한 데서 이런 명칭이 붙었다. 'Indian'이라는 단어가 종종 아메리카 원주민들에 대한 비하명칭으로서 경멸적인 어조로 쓰이기도 하는 데다가 본래의 사전적 의미에 있어서도 아메리카 원주민을 뜻하는 용어로서는 여러모로 부적절한 것임을 생각해보면, 정치적 올바름이라는 측면을 떠나서 단순히 언어학적인 측면에서 보아도 이렇게 단어가 바뀌는 것이 어떤 의미로는 매우 당연한 일이다. 단순히 'Indian'이라고 써버리면 이 말이 인도인을 말하는 건지 아메리카 원주민을 말하는 건지 헷갈리니까. 다만 미국 원주민들 중 일부는 이 'Native American'이라는 단어를 지나치게 학술적이고 관료제적 무미건조한 단어라는 이유로 싫어하는 편이다. 영국인들이 정착하기 전의 아메리카 대륙은 남남이던 수십 가지의 원주민 부족들이 퍼져 살던 곳이니 당연할지도 모른다. 오히려 'Indian'이라는 단어를 스스로의 민족명으로서 쓰고자 하는 사람들도 있다. 영어로는 Indigenous를 많이 사용한다. 현재 캐나다에서는 공식적으로 Indigenous가 사용되고 있으며, Abroginal은 Indigenous 단어가 공식화되기 이전에 사용한 단어이다. Indigenous나 Aboriginal은 단순히 아메리칸 원주민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전체 원주민을 지칭할 때 사용하기도 한다.
- Orient(동양) → Asia(아시아): 본래 동양이란 말은 지극히 유럽중심적인 사고방식에서 나온 말로, 단지 아시아가 유럽보다 동쪽에 있다고 하여 붙여진 단어이다. Eastern이라고도 한다. 근대에 들어서는 주로 중국을 낯잡아 보는 용어로 사용되어 '동쪽 세상'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 그런데 정작 동아시아에서는 '아시아' 대륙의 정의의 광범위함과 문화적 불연속성 등의 이유로 아시아에 포함시키는 것에 익숙치 못하고 동양이란 어휘를 사용하는데 익숙하다는 것이 아이러니하다.
- AD(Anno Domini)/BC(Before Christ) → CE(Common Era)/BCE(Before Common Era): 종교중립적인 표현으로, common이란 표현은 이 역법이 현재 종교와 지역에 무관하게 전 세계에 퍼졌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중국에서는 "보통력"이라고 하여 국가의 공식 역법으로 쓰인다.
- Cemetery(공동묘지) → Memorial Park(추모공원)
- Merry Christmas(메리 크리스마스) → Happy Holidays(즐거운 명절 되시길) 위의 AD와 마찬가지로 크리스마스 연휴와 이를 축하하는 인삿말이 지나치게 기독교 중심적이고 크리스마스는 무시하지만 비슷한 시기에 민족 대명절인 하누카를 지내는 유대인들을 배려하자는 의미에서 대체, 확산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크리스마스라는 단어 자체를 홀리데이란 단어로 대체하려고 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조금만 생각해봐도 엄연히 기독교 명절인 성탄절 자체의 이름을 바꾼다는 것은 아무리 정치적 올바름의 관점에서도 말이 안된다. 대체되고, 논란의 대상이 되는 건 비슷한 날짜에 전혀 다른 축일을 지내는 비기독교인들을 포용하자는 의미에서 떠오른 인삿말이다.
- Foreign(외국의), Foreigner, Alien(외국인) → International(국제적인), Noncitizen(비시민권자)
- Handicapped → Disabled →(?) Challenged(장애인): 그러나 이것도 장애우와 비슷하다는 주장을 하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Handicapped도 한동안 PC적인 용어로 많이 쓰였다. 결국 Disabled나 Disability가 가장 중립적인 표현이라 하겠다.[44]
- (?) → NT (Neurotypical, 신경전형인): 아스퍼거 증후군 등, 지능에 문제가 없는 ASD는 '장애'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야 할 '차이'라는 관점이 현대 미국의 정신의학계에서 발생하였고, 그런 관점을 표현하기 위해 만들어진 신조어. ASD가 장애가 아니라 단순한 차이일 뿐이니, ASD를 갖고 있지 않은 것도 그저 '평범한 것'일 뿐 ASD인들보다 더 '정상'적인 것은 아니라는 느낌의 단어이다. 영국에서는 영국자폐증협회(National Autistic Society, NAS)가 언론인 등에게 이 용어를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정형발달이라고 번역하는데 줄여서 '정형'이라 부르기도 한다. 여담으로 ASD를 장애가 아니라 '차이'로 보는 관점을 일컫는 말로 Neurodiversity란 단어가 있다.
- Mental Retardation(정신지체) →Intellectual Disability(지적장애)
- Illegal immigrant(불법이민자) → Undocumented(서류미비자)
- Mankind(인류) → Humankind, Humanity: 인류에는 남자와 여자 모두가 포함되는데 왜 Mankind인가? 하는 주장에서 나왔다. 따라서 중성적인 Human으로 대체한 Humankind라는 어휘가 생겼다. 하지만 새로운 어휘를 만드는 대신에 이미 존재하는 어휘인 Humanity로 대체하는 움직임도 있다.
- Mrs.(미세스)와 Miss(미스) → Ms.(미즈): 종래 사용되었던 Mrs.(미세스)와 Miss(미스)는 혼인 여부를 나타내며 혼인 여부와 상관있는 호칭이어서 성차별적인 요소가 있다는 논란이 있었기에, 남성을 나타내는 Mr.(미스터)처럼 혼인 여부를 나타내지 않으며 혼인 여부와는 상관없는 호칭인 Ms.(미즈)가 생겨나게 되었다. 여전히 Mrs.와 Miss도 많이 쓰이고 있기는 하지만, 일단 1990년대 이후 영미권에서는 Mrs.와 Miss 대신 Ms.를 사용되는 것이 권장되고 있다고 한다.
- Old Person(노인) → Senior Citizen(어르신)
- Sex Change Surgery(성전환 수술) → Sex Reassignment Surgery(성재지정수술): 성전환수술이 완전히 반대성의 능력을 얻지 못하는 상태여서 정확한 표현이 아닌 점과 성전환이라는 부정적 표현을 고치기 위해 결정. 의학계에서도 정식명칭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 Subject(피험자) → Participant(참가자): 특히 사회과학 분야에서는 피험자라는 표현이 지나치게 수동적인 성격을 강조한다는 비판이 일어서 오늘날에는 어지간하면 참가자로 통하지만, 아직 약학이나 생명과학 분야에서는 피험자라는 단어도 자주 쓴다.
- Woman → Womxn : 2018년 영국 대학가에서 대체어로 주장한다는 단어. 기사 문제는 어떻게 읽어야 할지 아무도 모른다라는 것이다.
- Mongolism → Down syndrome : 다운증후군의 특성상 서양인이나 흑인도 동양인처럼 태어난다고 해서 동아시아인+몽골인을 나타내는 Mongolian에서 따와 몽골리즘이라 불렀으나, 인종차별적인 이유로 병명을 처음 붙인 의사 Down의 이름을 붙였다.
7.3. 일본어
- 조선/한국 → 코리아: 이는 남북관계를 고려한 것이다.[45]
- 노인 → 어르신(お年寄り)/연세 있으신 분(年配の人)
- 문둥병(かったい), 나병(癩病) → 한센병
- 미개발국(未開発国) → 발전도상국(発展途上国), 개발도상국(開発途上国)
- 부락 → 집락[46]
- 부랑자(노숙자) → 홈리스(ホームレス)[47]
- 불치병(不治の病) → 난치병(治りにくい病気, 難病)
- 성전환수술 → 성별적합수술(性別適合手術)[48]
- 양로원(養老院) → 노인 홈(老人ホーム), 노인요양시설(老人養護施設)
- 자살(自殺) → 자해(自害)
- 장애인(障害者 → 障がい者): 일본어로 '장해'와 '장애'는 '쇼ː가이'로 발음이 동일해서 상용한자에 포함되지 않은 '礙'(또는 '碍')를 상용한자인 '害'로 대체하여 사용했는데, 한자 문화권에서 '害'자는 '해악(害惡)'이나 '해충(害蟲)' 등 부정적인 의미의 단어에만 쓰이기 때문에 '장애자는 사회의 해악'이라는 차별적 이미지가 장애인들을 따라다녀 문제되었다.[50][51][52]
- 직업 관련 용어
- 추장 → 부족장, 수장(首長)
- 치매 → 인지증(認知症)
- 키치가이(미치광이) → 사용금지
- 한부모 가족(편부모 가족(片親)) → 모자가정, 부자가정
- 한족 → 한민족(漢民族) - 중국, 일본, 대만 등 동양 한자권에서 '한민족'은 한국어에서 중국의 '한족'에 해당되는 민족을 뜻한다. 한국인이 '한민족'이라 칭하는 민족은 '조선민족'이라고 불리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다. 비슷한 예시로 '한반도'도 중국, 일본, 대만까지 '조선반도'로 부르는 경우가 많다. 이마저도 조선을 흑역사로 치는 남한에서 불편해하자 코리안 민족으로 아예 영문음차를 해서 쓰는 사례도 있다.
- DQN네임 → 키라키라 네임(キラキラネーム)
- 우성, 열성 - 현성, 잠성
8. 창작물
창작물(특히 북미권)들이 정치적 올바름 요소를 추가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리고 정치적 올바름 요소를 사용해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유저들이 거부감을 가지거나 혹은 자연스럽게 여기는지가 갈라진다. 대체적으로 작위적인 PC 요소에는 굉장히 반발이 많아지지만[56] 원작과 다른 모습이라도 자연스럽게 녹아들거나 캐릭터에 개성을 추가하는 경우는 좋게 평가받는다. 한편으론 정치적 올바름/다양성을 표현하는 작품들은 더더욱 날선 비판에 시달리게 된다는 의견도 있다. 무엇을 표현해도 완벽하지 않다거나 스테레오타입적이라고 오히려 욕을 먹는 경우들이다.
- 주토피아는 작품의 본질인 극적 재미를 확실하게 잡아두면서 다양성, 편견, 차별 문제를 심도 있게 묘사한 애니메이션이다.
- 리그 오브 레전드의 바루스의 캐릭터 설정이 이성애자에서 동성애자로 변경되었다. 아내를 잃은 이성애자였던 캐릭터가 뜬금없이 사랑하는 남성을 위해 희생한 동성애자로 바뀐 것. 당연히 이에 국내와 북미 할 것 없이 게임 커뮤니티에서 큰 비판이 일어났는데, 해당 작가는 "동성애자 캐릭터를 환영하는 사람들도 있다"며 대답했다. 관련 대형 커뮤니티의 분위기는 대체적으로 매우 싸늘한 편이다. 특히 게이머들은 극단적 PC주의로 인해 본인들이 좋아했던 세계관 및 게임 요소가 검열 및 삭제 되는 등의 경험을 했기에 악감정이 많다.[57][58]
- 2017년 작품 매스 이펙트 시리즈의 최신작인 매스 이펙트 안드로메다에서 지나친 정치적 올바름 요소들로 인해 논란이 되었다.
- 문명 6에 등장하는 문명들의 지도자 성별과 문명 다양성을 맞추기 위해 억지로 인지도가 낮은 문명과 여성 지도자들을 추가하면서 비판을 받았다. 문명 6/비판 및 논란#s-2 항목으로.
-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는 매드 맥스 시리즈의 특성상 남성적인 분위기가 굉장히 강조되는 영화임에도 페미니즘적 요소를 비롯한 다수의 PC 요소가 삽입되어 있다. 하지만 작위적이거나 억지스럽지 않고 작품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기 때문에 별다른 논란은 없다.
- 2017년 개봉한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는 정치적 올바름에 치중했다가 성공한 프랜차이즈에 피해를 끼친 사례로 꼽힌다. 실제로 스타워즈 시리즈는 전세계급으로 성공한 IP 중 하나인데 억지로 정치적 올바름을 넣었다가 영화를 망쳤다는 평가가 대다수이다. 실제로 흥행에도 영향을 끼쳤고, 전작들에 비교했을 때 비교적 실패한 작품이다. 자세한 비판은 해당 항목으로.
- 또한 라스트 제다이 이외에도 스타워즈 시퀄 시리즈는 전반적으로 정치적 올바름에 대한 과도한 집착으로 스타워즈 시리즈의 40년 역사와 명예를 한순간에 나락으로 처박았다는 점에서 비판을 받는다. 캐슬린 케네디를 비롯한 시퀄 시리즈의 제작진들은 정치적 올바름을 과도할 정도로 의식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정작 그들이 만들어내는 결과물은 오랜 세월 동안 미국 서브컬처 업계에서 정치적 올바름의 모범을 제시하여 왔었던 스타워즈 시리즈를 모독하는 결과물을 낳았을 뿐이다.
한편 스타워즈 시퀄 본편 외의 스핀오프들도 이를 따라 캐릭터들에 다양성을 추구하고 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오히려 이 과정에서 시퀄 시리즈를 깔 레퍼토리가 더 늘어버렸다. 똑같이 정치적 올바름 요소가 쓰여졌는데도 더 만달로리안[60] 이나 로그 원 같은 스핀오프는 팬들도 만족시키면서 다양성 요소가 어색하게 튀지도 않기 때문이다.
- 비슷하게 각각 2018년과 2020년에 방영된 닥터후 뉴 시즌 11과 뉴 시즌 12도 똑같은 이유로 비판받고 있다. 계속 비판받고 있음에도 pc를 장려하겠다고 하지를 않나 멀쩡한 이성애자 캐릭터를 양성애자로 바꿔버리지를 않나[61] ...팬덤은 당연히 죽을 맛. 자세한 내용은 닥터후#s-4.3문서로.
- 2018년 발매된 배틀필드 V의 경우 극심할 정도로 과도한 정치적 올바름으로 큰 비판을 받았고, 제작진들의 조롱 등으로 더욱 사태를 크게 불러왔다.
- 미국 애니메이션인 We Bare Bears는 PC 요소가 많다.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이 등장하며 체형도 굉장히 다양하고 성소수자도 가끔씩 등장한다.[62] 또한 한국어, 스페인어, 일본어, 중국어 등 영어외의 다른 언어 또한 많이 등장한다. 하지만 작위적이거나 억지스럽지 않고 작품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기 때문에 별다른 논란은 없다.
- DC 확장 유니버스의 아쿠아맨은 본래 금발의 백인 남성이였지만 영화에서는 폴리네시안 혼혈인 하와이 출신의 제이슨 모모아를 캐스팅했다. 제작진의 인터뷰에 따르면 유색인종 아이들에 대한 배려를 생각하기도 했다는데, 그걸 넘어서 비주얼적으로 멋있게 나온 덕분에 호평을 받은데다 솔로 영화도 흥행에 성공한 덕분에 더욱 평가가 올라갔다.
- 울펜슈타인 2: 더 뉴 콜로서스는 주인공은 백인 남성이나[63] 조력자로 흑인 여성과 공산당이 등장하며, 그 외에도 작품 내의 등장인물들이 각자 다양한 사상을 가지고 있어서 PC적인 작품으로 불리는 경우가 있었다. 특히 대안 우파 진영에서 해당 작품에 대해 과도한 정치적 올바름 요소를 이유로 상당한 반감을 보였다. 물론 해당 작품이 정말로 PC 요소가 과하게 삽입되었는가 하면… 당연히 그건 아니다. 오히려 해당 작품은 PC 요소가 작위적이거나 억지스럽지 않고 작품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고 평가받는다.[64]
- 레드 데드 리뎀션 2는 정치적 올바름 요소를 작중의 시대적 배경과 엮어서 작품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냈다고 평가받고 있다. 이 작품의 제작사인 락스타 게임즈의 대표작이 대놓고 정치적 올바름의 안티테제를 표방하는 Grand Theft Auto 시리즈임을 생각해보면 여러모로 깬다고도 볼 수 있는 부분. 다만 이러한 PC 요소 때문에 해당 작품에 대한 불호 의견이 나오는 경우도 물론 없는 것은 아니다.
- 토미노 요시유키 감독의 작품들에는 정치적 올바름 요소가 적지 않게 들어간다. 성소수자 도련님, 짝퉁 페미니스트 인남캐 악당, 로리콘 가면남, 금수저 주인공, 흑인 인남캐 주인공, 중국계 히로인, 빈민 출신 인도계 히로인 등 작품 속에서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인종·사상·성적 지향이나 사회적 지위·출신 배경부터가 지극히 다양하며, 작픔의 내용에도 PC 요소들이 조금씩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고 평가받는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작품의 재미를 보장하는 데다가 PC 요소가 작위적이거나 억지스럽지 않고 작품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기 때문에 별다른 논란은 없다.
- 2020년에 방영 예정인 넷플릭스가 제작하는 위쳐 드라마에서 시리를 맡을 아역 배우들을 흑인이나 아시아인, 소수민족으로 캐스팅하고자 한다면서 그 대상을 찾고 있다고 기사가 떴다. 안제이 사프콥스키의 원작 소설인 위쳐에서도 애초에 원작에 나오는 모든 인물들이 백인이라는 걸 가장하고 쓴 작품이기 때문에 시리의 피부색에 대한 묘사는 없지만 그 이외에 묘사는 아주 자세히 다뤘다. 이러한 캐스팅 뉴스가 뜨면서 전 세계 원작팬들과 게임팬들이 모두 넷플릭스와 드라마 각본을 쓰고 있는 담당자 로렌 S. 히스리치에 대한 분노를 쏟아내기에 이르렀...지만, 실제 캐스팅이 뜨며 그저 루머일 뿐이었다는 것이 드러났다. 다만 조연 중 블랙워싱된 캐릭터가 있어 PC에서 완전히 자유롭지는 못한 상황.
- 모탈 컴뱃 시리즈는 딱히 정치적 올바름을 내세우고 있지 않지만 페이탈리티로 모두 공평하게 끔살시킬 수 있으니 진정한 의미로 정치적 올바름을 반영했다는 개드립이 나온다.
- 2018년 말부터 플레이스테이션 4로 발매되는 게임들은 굉장히 성적요소에 대해 규제가 심해졌는데 이는 정치적 올바름에 굉장히 신경쓰는 소니 미국 지부의 검열기준에 만족해야 되기 때문이다.
- 2019년 9월 5일 발매예정인 게임 열혈경파 쿠니오군 외전 리버시티 걸즈는 기존 남성 주인공들을 밀어내고 여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운데다, 캐치프레이즈도 '여자라고 깔보지 마!' (女の子だからって、なめんなよ!)여서 정치적 올바름으로 인식될 요소가 있다.[65]
- 더글라스 케네디의 소설에도 보이는 요소이다. 뜬금없이 반기독교적인 요소가 드러나기도 하며 미국인임에도 반미적인 성향이 보이고 또 가정에 충실하는 것보단 여성의 자유를 강조하는 작품들이 있다.
- 기욤 뮈소도 낙태 찬성, 동성애 등의 요소를 작품에 집어 넣기도 한다. 낙태는 여성의 자유라는 것을 은연중에 강조할 때도 있고 동성애 허용이나 동성애자 캐릭터를 작품에 등장시킨 적도 있다.
- 우주의 전사 쉬라의 경우 제작자에 대한 가짜 뉴스와 디자인 상의 변화등으로 PC 요소가 과도하다는 논란이 있었다.[66] 그런데 정작 공개되고 난 다음에는 시청자들도 좋은 평가를 해주었고 PC 요소와 관련된 논란 때문에 긴장하고 봤다가 별로 신경쓰이지 않아서 놀랐다는 감상도 나왔었다.[67] 사실 본작은 캐릭터 디자인은 다양성을 중시해서 변화시켰을지라도 내용 자체는 왕도적인 내용인데다가[68] 캐릭터들의 개성과 인간관계를 다양한 방법으로 강화했다.[69] 이쪽도 기본적으로 작품의 재미부터 보장한 쪽이다.[70]
9. 풍자
정치적 올바름은 하나의 사상인 만큼,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 움직임 또한 매체에서 찾아볼 수 있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소수자를 향한 폭력을 적극적으로 찬성하거나 차별을 옹호하는 수준으로 표현하는 것은 흔치 않으며,[71] 대개는 지나치게 엄격하고 폭력적인 PC충을 풍자하는 것에 집중되어 있다.
- Grand Theft Auto 시리즈는 '위대한 자동차 도둑'이라는 제목답게 범죄자를 주인공으로 삼은 만큼, 대놓고 정치적 올바름의 안티테제를 표방하는 작품으로 유명하다. 특히 최신작인 GTA 5에서 정치적 올바름을 신랄하게 풍자했는데, 힙스터, 패션 좌파, 트위터리안, 페미니스트, 프로불편러에 대한 비판이 녹아들어 있다. [72]
- 사우스 파크에서는 시즌 19 이후로 주된 풍자 대상이 되었다. 시즌 19쯤에서 부임한 신임 사우스파크 초등학교 교장인 PC 교장 문서로.
- 심슨 가족에서도 리사 심슨의 활약(?)을 빌어 자주 풍자된다. SJW이라는 스테레오타입이 미디어에 대대적으로 등장하기 전부터.
- 일본 창작물들에서는 '사사건건 시덥잖은 일로 태클을 걸어 암을 유발하는 답답한 사람들'로 묘사되며, 특히 보수우익적 성향을 가진 작품들이나 극우적 성향을 가진 작품들일수록 그 비판 강도가 강해진다. 이런 일본 공산당 등의 진보좌익 세력 및 시민단체는 일본에서 프로시민(プロ市民)이라는 비칭으로 비하하며 한국으로 치면 패션진보/강남 좌파/쌀롱좌파 정도다.
- 둠 이터널에서도 이를 풍자했다. 퀘이크콘 2018 시연 영상에서 홀로그램 안내원이 "지구는 우주의 용광로입니다."(Earth is the melting pot of the universe.), "'악마'는 모욕적인 단어일 수 있습니다. 그들을 '필멸적으로 도전받고 있는' 이들로 부르세요."(Demon can be an offensive term, refer to them as mortally challenged.)라고 말하는 부분이 있고, 본 게임에서도 그대로 나왔다. 이는 미국의 별명 중 하나인 '세계의 용광로'와 '장애인'의 순화어를 풍자한 것. 이에 진보적 성향을 지닌 사람들은 '(미국으로 흘러드는) 이민자들을 지구를 침공한 악마들에 빗대고, 정신지체 장애의 순화어로 제시된 mentally challenged를 농담거리로 삼는 게 잘못되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 이와는 정 반대로, 둠 시리즈의 형제격 작품인 울펜슈타인 2: 더 뉴 콜로서스는 이 사례와 정 반대로 대안 우파 진영에서 비난을 받았는데, 주인공이 백인 남성이고 조력자로 흑인 여성과 공산당원이 등장한다거나, 등장인물들이 각자 다양한 사상을 가지고 68혁명의 사회 운동을 연상시키는 레지스탕스 조직을 구축해 나치에 맞서는 혁명을 실행하기 때문. 실제로 배경 시간대도 (현실에서) 인권 운동이 대두되기 시작한 1960년대다.
- 데드풀 실사영화 시리즈는 정치적 올바름을 자주 풍자한다. 1편에서 데드풀이 여자 악당을 공격하기 전에 "이거 헷갈리네. 널 때리는 거랑 안 때리는 거 중 어느 게 더 성차별 같냐? 내 말은, 경계가 되게 모호하다고!(This is confusing. Is it sexist to hit you? Is it more sexist to not hit you? I mean, the line gets real... blurry!)"라는 말을 하는데, 이는 정의라는 큰 전제 안에서도 충돌(신체적 약자인 여자를 때려서는 안 된다 vs 똑같은 악당인데 여자라고 안 때리면 이는 여자를 다르게 취급하는 것이다)이 일어난다는 점을 꼬집는 대사다. 2편에서도 인종 차별이나 성 소수자가 거리낌없이 드립 소재로 쓰였다.
- 윌 스미스가 주연한 영화 핸콕 또한 PC충과 래디컬 페미니즘의 상황을 살피지 않는 엄격한 잣대를 비꼬는 장면이 들어갔다. 범죄 현장에 투입되어 부상을 입은 여성 경찰관에게 간 핸콕은 "내가 부상당한 당신을 구하려면 부득이하게 몸에 손을 댈 수밖에 없는데 괜찮겠어요?"라고 물어보며, 상황이 위급한 여성 경찰관은 승낙한다. 그럼에도 핸콕은 다시 허락을 구하고, 결국 참지 못한 여성 경찰관이 "잔말 말고 빨리 구하기나 해요!"라고 화를 내자 그제서야 구해준다. 인명 구조라는 긴급한 상황에서도 트집잡혀 곤경에 처할 수 있어서 몇 번이나 허락을 구하는 모습이 참으로 기묘한 블랙 유머다.
- 유병재도 풍자 영상을 만들었다. 내용은 PC충[78] 부모가 인싸 딸이 백인 남자친구를 사귄 것을 못마땅해하여 둘을 치료(를 빙자한 사상검증)의 대상으로 마녀사냥을 시도한다는 이야기. 둘이 비난받은 항목은 '채식주의자 차별하는 육식주의자', '다른 인종을 차별하는 백인우월주의자', '몸 긍정 운동을 질병으로 보는 비만차별주의자', '페미니스트 차별하는 지배권력을 가진 남성 및 명예남성(흉자)', '성 소수자 차별하는 호모포비아', '트위터를 안 하니 소수자 정체성 정치를 모르는 무식한 사람'이다(...).
- 인저스티스 2에서도 풍자하였다. 그린 애로우가 고릴라 그로드와 대면하고 싸우기 직전에 대화에서 그린 애로우가 “너도 바나나 먹냐? 이럴 줄 알았으면 바나나 화살 가져올걸 그랬어.”라고 도발하자 고릴라 그로드가 발끈한다. 그리고 그린 애로우가 고릴라 그로드를 리타이어 시키고 하는 말이 압권이다. 미안해. 난 그저 정치적으로 올바를려고 했던거 뿐이야.
10. 여담
일부 극우세력(특히 대안 우파)의 경우 정치적 올바름이 신좌파, 공산주의에서 유래되었다는 문화적 마르크스주의류의 억지 주장을 펼치기도 하는데 정치적 올바름은 전반적인 사회 정의 이슈의 일부일 뿐이고, 이걸 특정 사상과 연계시키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79] 특히 21세기 들어서 서양 한정해서는 앙겔라 메르켈, 데이비드 캐머런 같은 중도우파, 자유보수주의자들 중에도 정치적 올바름을 지향하는 이들이 많으며, 오히려 극좌파들이 더 부정적인 경우가 많을 지경이다.
오히려 샤를리 엡도 같은 극단주의적 신좌파 언론들만 봐도 정치적 올바름과 충돌하는 경우도 많다. 애초에 신좌파들은 사회주의, 반권위주의를 기반으로 해서 PC에 대한 입장은 제각각이며, 사회자유주의자들을 신좌파라고 볼 수는 없다.
실마릴리온을 창작한 톨킨이 가운데땅을 영화화해도 좋지만 절대 디즈니와 엮지 말라고 유언을 남겼다. 여러모로 반지의 제왕은 PC 마수에서 피해간 유일한 사례. 모든 톨킨의 저작물과 그와 관련된 미디어믹스는 톨킨 재단의 검수를 받는다.
11. 관련 문서
- 차별
- 사회 정의
- 깨시민
- 고정관념 위협
- 마이크로어그레션
- 인스피레이션 포르노 - 진짜 포르노가 아니라 장애인에 대한 타자화와 관련된 문제이다.
- 범주화
- 트리거 워닝
- 사회적 합의 - PC적 관점에선 이것은 (우파)포퓰리즘을 정당화하는 단어로 보기도 한다. PC 지지자들에게 PC는 곧 인권의 일종이고 인권은 합의의 대상이 아니기 때문.
- 선민사상
- 의도는 좋았다
- 작가 3원칙
- SJW(PC충)
- 프로불편러
- 몬스터 신사론 / 비키니 아머 - 사실상 정치적 올바름의 안티테제
- 힙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