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 결혼식장 붕괴사고

 



1. 개요
2. 사고 이후


1. 개요



'''문제의 사고 영상으로 충격적일 수 있으니 시청에 유의하자.'''
2001년 5월 24일. 이스라엘 예루살렘 남동부지역 텔피오의 베르사유 결혼식장 3층[1]에서 발생한 붕괴사고. 당시 이곳에선 신랑 아시프와 신부 케렌의 결혼식이 끝나고 피로연을 진행 중이었다.
건물은 원래 2층 건물이었는데 4층으로 증축하면서 값싸고 가벼운 재료를 사용한데다 건물주가 내부공간을 더 넓히겠다며 '''필요한 기둥을 몇 개를 빼는 바람에''' 부실공사가 이루어졌다.[2] 이렇게 취약한 건물에서 500여 명이 동시에 춤을 추고 거기에 음악으로 인한 진동이 더해지자, 바닥이 순식간에 내려앉으면서 가운데 기둥 주변과 경계 주변에 있던 극히 일부를 제외한 신랑 신부를 비롯한 거의 모든 사람이 그대로 추락했다. 위의 동영상에 보다시피 촬영기사 데이비드 암로민(David Amromin/דוד אמרומין)[3]은 무너진 바닥의 경계 밖에 있어 극적으로 살아남아 사고 당시의 순간을 촬영했다.
신부 케렌은 살아남았지만 골반에 부상을 입었고, 크게 다치지 않았던 신랑은 캐렌을 들고 나와 구출했다. 이후 특수부대까지 나서서 구조작업을 했지만 안타깝게도 신부 측의 3살 조카와 조부를 포함해 총 23명이 목숨을 잃었고, 380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고 원인이 테러가 아니냐는 추측도 잠시 일었지만, 조사 결과 부실시공으로 인한 전형적인 인재로 드러났다.

2. 사고 이후


같은 년도 10월에 건물주 3명(아브라함 아디, 우디 니심, 에프레임 아디브)이 처벌을 받았다. 아디, 아디브는 징역 30개월, 니심은 사회봉사 4개월 형을 받았다.
해당 건물에 사용된 '저렴한 재료를 사용해 건물을 빨리 짓고, 기둥을 없애 공간을 넓히는' PAL -KAL공법은 새로 제정된 정부에 의해 금지되었고, 2007년에 해당 공법을 사용했던 건축가 에리 론은 징역 4년, 그 외에 건축에 참여한 시몬 카우프먼과 댄 셰퍼는 22개월, 유리 페사느는 6개월 형을 받았다.
해당 건물은 이후 철거됐고, 건너편에 추모공원이 들어섰다.
[1] 당시 1층과 2층은 비어있었다.[2] 우리나라의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와 흡사한 인재이다.[3] 2012년 4월 5일에 향년 35세의 나이로 요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