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그세논
1. 개요
흔해빠진 세계관 만화의 등장인물.
시즌1에서 피르벤의 국왕으로 등장한다. 시즌2 당시 현세에서는 노환으로 사망하고 영계의 괴물의 섬에서 켈라세논과 함께 등장한다.
'''힘으로만 밀어 붙일 것 같은 외형과는 다르게 상당히 정치나 전쟁에 대한 지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병사들과 그들의 가족까지 생각하는 대인배이다.''' 시즌1에서는 광기에 씌인 발트라우스를 엿먹이며 폭풍간지를 내뿜지만...시즌2에서는 주인공인 알레리 기 드란테와 르네프와 엮이며 개그캐로 전락하고 만다.
2. 작중행적
2.1. 흔해빠진 세계관 만화 시즌 1
21화 에서 군대를 이끌고 교단의 소집령에 응하며 첫등장한다. 이명은 '북쪽의 은색 숫소' 이며 주먹질로 왕을 결정하는 피르벤의 국왕답게 먼치킨이다.[1] 과거 아버지이자 선대 피르벤의 왕인 우르세논이 엘름이 모시던 브리오덴의 왕인 린하르트와 싸우다 목이 날아가서 브리오덴에 대해 안 좋은 감정이 있다. 그래서 교단이 브리오덴을 이단으로 간주하고 원정을 하려는 것을 기회로 삼아 복수를 위해 소집령에 응한다.
교단에 도착했을 당시 회담에서 아버지가 항복문서에 서명할 때 이후로 처음와보는거라 감회가 새롭겠다고 비아냥 대는 바프랑 1세에게 동맹을 무시하고 브리오덴에 붙어먹은 게 누구냐며 찢겨죽고 싶지 않으면 자기를 도발하지 말라며 맞받아치는 걸로 보아 힌스트에게도 그닥 감정이 좋지 않은 걸로 보인다. 그러면서 전쟁에 승산이나 명분이 없다며 돌아가려는 바프랑 1세가 광기에 씌인 발트라우스 라그니에게 맞아 죽는 것을 보고 교단에게 굴복한다. 이후 교단이 시키는 대로 힌스트군과 싸우는 척하며 바프랑의 아들과 비밀 동맹을 맺는다.[2] 교단을 따라 서쪽 숲으로 진군하는 척[3] 하며 계속 발트라우스에게 회군하자며 설득하지만 소용이 없었고 이와중에 자기들의 병사들 뿐만 아니라 평소에 증오하던 교단쪽 병사들까지 챙긴다.[4][5] 그리고 발트라우스 몰래 까마귀를 피르벤으로 날린다. 하지만 얼마안가 발트라우스에게 들키며 포로 신세가 돼 병사들과 함께 끌려간다. 도중에 왜 자신을 죽이지않냐며 묻다가 요정들의 전투방식을 알아보기 위한 실험에 쓸 쥐가 필요하다는 발트라우스의 말에 발끈하며
발트라우스가 잡고 있던 자신의 포승줄을 잡아당기며 땅으로 내동댕이친다![6] 그리고''' 착각 하지마라!!! 어딜 감히 쥐 따위에 비교하느냐?! 나는 피르벤의 은색 숫소다!!! '''
라고 외치며 폭풍간지를 내뿜으며 붙잡힌 병사들을 이끌고 교단군을 물리친다.[7][8][9] 하지만 이단심문관들이 합세하며 전황이 불리해지자 바로 탈출한다. 포로로 잡힌 병사들에게 이단심문관들에게 너희 왕은 어디갔냐며 심문할 때에도 대답하지 않는 걸로 보아 상당히 병사들에게 충성를 얻고 있는 걸로 보인다.''' 아스랏의 후예들아!! 죽여라!!! '''
자신의 처갓집인 산양뿔 가문과 이미 접선한 장소로 가는 도중 추위 탓에 그나마 살아서 같이 도망친 병사들마저 잃고만다. 더 이상 병력을 잃지 않기 위해 쓰러진 한 병사를 직접 업고 이동한다.[10] 결국에는 산양뿔 가문과 만나서 죽은 병사를 묻어 주던 도중 숲지기들이 심심풀이용으로 쏜 화살에 맞아 자신의 유일한 혈육인 동생을 잃는다. 눈이 돌아간 오그세논은 화살이 날라온 방향과 위치를 파악한 후 동생의 시체를 방패 삼으며 돌격한다. 숲지기 2명은 죽이고 나머지 한명인 뮤라니를 포로로 잡는다. 그후 뮤라니를 일부러 도망하게 놔두고 뮤라니를 추적하는데, 이는 요정들의 본거지를 알아내 훗날 피르벤의 정복에 초석을 쌓기 위한 것이었다. 하지만 '서쪽 숲'은 '죽음'과 '생명'이 관장하는 성역이었기에 '생명'이 만들어낸 환상에 정신착란을 일으켜 주변의 부하들에게 겁쟁이라고 욕설을 퍼부으며 그들을 내쫓아버린다. 그사이 도망간 줄 알았던 뮤라니가 되돌아와 홀로 남은 오그세논의 급소를 공격한다. 오그세논은 포박 당해 땅굴로 끌어오지만 힘으로 포박을 풀고 다시 뮤라니를 제압한다. 하지만 뮤라니는 때린 데를 또 때려 그에게서 빠져나와 도망친다.
이로써 오그세논은 땅굴에 갇혀 빠져나가지 못할 처지에 놓이게 되는데 교단 원정군에 대해 반격하러 출동하는 숲지기들을 몰래 따라가서 출구에 도착한다. 하지만 재수가 없게도 출구에서 나오는 순간 엄청난 섬광과 함께 '''갓 탄생한 광기를 최초로 목격'''[11] 하게 된다. 피르벤인에게 신의 이미지는 용이었기에 광기는 자신의 형상을 '거대한 용'으로 삼게 된다. 이후 잘 살아남아서 피르벤으로 무사히 돌아간듯 하다.
이후 그의 계획대로 힌스트 왕자가 브리오덴의 수도에서 브리오덴의 국왕 라이히르 2세를 구출하여 토벌군를 구성한 뒤 원정 때문에 빈집 상태인 교단을 장악하였기 때문에, 전후처리회담에서 그의 공적을 인정받아 브리오덴 측으로부터 린하르트 때 잃은 남쪽 영토를 반환받는다. 하지만 연회에서 술에 취해 요정왕까지 참석한 자리에서 요정들을 처죽였다는 무용담을 떠벌리다 숲지기 시르카와 시비가 붙었다.[12] 이러한 크나큰 외교적 결례로 인간측은 요정측의 피해보상 대신 요구하는 사항[13] 들을 수용하게 된다.[14] 출처
2.2. 흔해빠진 세계관 만화 시즌 2
19화에서부터 켈라세논과 함께 등장. 어둠의 인격 중 하나를 사냥하다가 지니에를 발견하고 잡아놓는다.
24화에서 영웅들을 엿보던 알레리와 엘름을 붙잡아 나무에 포박했다.
그러다 알레리에게 자신에 대한 평가절하도 모자라 패드립까지 듣고[15] 빡돌아서 알레리를 폭행하다 지니에에 의해 엘름이 아버지의 원수인 걸 깨닫고 표적을 바꿔 엘름과 싸웠지만 켈라세논의 중재로 물러났다.
29화에서는 리트란델을 죽이고 자신을 어둠에게 제물로 바치려는[16] 켈라세논을 저지하다가 해일에 휩쓸린다.
이후 강에서 알레리와 재회해 한동안 함께 다니다가 르네프가 합류한 후에는 사실상 르네프 전용 탈것(...)이 되면서 공기화.
마지막화에서 과거가 개찬된 뒤에도 여전히 켈라세논과 함께 활동중인듯.
여담으로, '광기'를 직접 본 영향인지 영혼의 일부가 죽었다고 한다. 그나마도 혈통에 깃든 힘 때문에 자식을 볼 때까지 간신히 버틴 것이라고. 본인은 '내가 말년에 이상해지긴 했지만 미치진 않았다'고 주장(...) 그럼에도 그 힘은 여전해서, 다른 왕위 도전자는 물론이고 북부 출신의 거인과의 결투에 압승할 정도의 용력을 자랑했다.
의외로 상당한 애처가였는지 르네프로 인해 정신이 오락가락했을 때 르네프를 아내로 착각하고 울면서 용서를 빌었다.
[1] 인간임 에도 불구하고 일반 숲지기는 그냥 씹어먹고 백년대장이나 천년대장급일 것으로 추정된다. 심지어 저때가 성녀 뒷통수를 치려다 걸려 포로로 잡혀있다가 막 풀려난 시점이라서 체력도 저조한 상태였던데다가 비무장이었던 시점이었다. 즉, 비무장으로 숲지기 몇명을 찢어죽였다는 의미. 요정의 전투력을 생각하면 얼마나 괴물같은 행적인지 알 수 있다.[2] 당시 'ㅅㅂ 내가 이딴 말 할 줄은 몰랐는데, 너. 나랑 비밀 동맹 맞자.' 라고 할 정도로 상황이 미쳐돌아가고 있었다,[3] 이 때 발트라우스의 전략 고문으로 참여한 것으로 보아 무투파인 것만이 아닌 보기보다 이성적이고 지능 또한 출중한 모양[4] 이유는 비록 본인이 전략 고문이지만 남쪽 놈들이 바로 자기 말을 알아 처먹을 것 같지않다며 챙겨주며 신뢰를 쌓기 위해서라고 츤츤댄다.[5] 발트라우스의 신뢰를 얻을 겸 견제하기 위해서이기도 하다.[6] 이때 발트라우스의 목벼가 부셔젔다.[7] 이 때 멀리서 숲지기들이 이 장면을 염탐하며 어떻게 맨손인 애들한테 쳐발리냐며 교단군을 깐다. [8] 참고로 숲지기 둘 중 한명이 뮤라니[9] 하지만 오그세논과 피르벤 전사들의 전투력을 직접 실감할 때쯤은 왜 발렸는지 깨닫게 됐을거다. 심지어 오그세논은 타고난 용력이 너무 엄청나서 본인이 뇌쇠해 노망이 났을 때도 본인보다 머리 하나는 더 큰 젊은 장사를 주먹으로 때려눕혀서 왕위를 계승하지 못해 결국은 전통을 깨고 자신의 후손에게 왕위를 물려줘야 했다.[10] 이때 동생이 이를 말리자 자신의 실수로 이미 많은 병사를 잃었는데 무슨 낯으로 이들의 어미를 보겠냐고 말한다.[11] 여담으로 후속작에 의하면, 이로인해서 '''혼이 조각'''났다고 한다.[12] 다만 요정왕과 모종의 협약을 맺고 일부러 연기했을 가능성이 높으며, 이에 대한 질문에 작가는 노코멘트란 답을 남겼다.[13] 요정과 인간의 국경개방과 우호적 교류, 요정 대사 파견, 치외법권 인정[14] 이후 피르벤에 파견된 요정 대사가 시르카였고 그녀는 도착하자마자 얼굴에 침을 뱉었다(...).[15] 능력은 있지만 딱히 영웅적인 공적이 없는 오그세논에게 어울리는 장소는 신화의 섬보단 아버지처럼 영원한 패배를 되풀이하는 전장이 아니겠냐는 이야기(...).[16] 아스타드에 나온 이야기에서 어둠이 켈라세논에게 힘을 주는 대가로 그녀의 후손을 요구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