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딘(라테일)

 

1. 개요
2. 위그드라실 시나리오
3. 발할라 학원 기담(카드마스터) 시나리오
4. 기타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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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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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 원화[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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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마스터 시나리오에서
온라인 게임 '''라테일'''의 에피소드15 '''위그드라실'''의 '''최종보스'''다. 실은 적이라기보다는 아군 포지션의 '''신'''이다. 신직업 '''카드마스터''' 전직 시나리오에도 좀 달라진 모습으로 등장한다. 자세한 것은 아래 시나리오 항목 참조.
등장 당시 인던 '''세계수의 환영'''은 최종 무기&방어구와 새 평판 등을 얻을 수 있는 고난이도의 최종 던전이었지만, 10년이 지난 지금은 역시 만렙 확장, 유저들 스펙의 상향 평준화 등으로 오딘 또한 쉬운 보스가 된 상태. 물론 체력이 5억이 넘다보니 당연히 데고스보단 어렵다.
유래는 당연히 북유럽 신화의 주신 '''오딘'''이다.

2. 위그드라실 시나리오


바나헤임 시나리오에서 이어진다.[2] 플레이어는 콜로세움에서 제릴[3]을 만나고, 사이암의 반지를 건네 제릴에게서 반지에 마법을 부여 받는다. 나머지는 엘리아스 왕실에 가서 알아보라며 제릴은 플레이어를 이동시켜 주는데, 그 후 제릴은 숨어 있지 말고 나오라며 카즈노를 불러낸다. 아가슈라의 본모습으로 모습을 바꾼 채인 카즈노에게 이제 그 안 어울리던 힙합패션 하고는 완전히 안녕이냐면서 아무튼 하고 싶은 일이 남았으면 그 전에 '환원'되지 않게 조심하라면서 툴툴거린다. 제릴은 부탁 따위는 안 들어줄 거라고 말하면서도 끝까지 어울려는 주겠다면서, 새로운 '빛의 정점'을 만나러 가자고 말한다.
엘리아스 왕궁 안에 도착한 플레이어를 레비 아렌스와 암브로시아 하트가 맞고, 암브로시아는 프레이오스 대륙을 대표하는 사절로서 이 세상에 큰 위기가 다가왔다는 제국 여왕님의 예언을 가지고 엘리아스 왕국에 오게 되었다면서[4], 본론으로 "시간 사이의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수많은 세상들이 우주를 수놓은 별처럼 반짝이고, 세상이 나타나기도 사라지기도 하는 것을 볼 수 있는 그 곳에서 최근 새로운 세계가 태어났는데, 그 세계가 우리 세계와 너무 가까운 곳에 나타났기 때문에 이대로는 점점 가까워져서 두 세계가 충돌해 소멸할 위기라면서, 제국의 여왕님이 예언하신 가능성인 이리스의 모험가, 플레이어에게 그 일을 맡길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제릴이 힘을 부여해준 사이암의 반지에 새 전이마법을 새겨 플레이어는 새로운 세계인 '위그드라실'로 이동하게 된다.[5]
플레이어는 안개가 자욱한, 구름 위로 펼쳐진 거대한 나무인 위그드라실의 가지 위에 도착하고 새로운 세계의 '소년왕(소챕터의 제목이다.)'인 오딘을 만난다.
다른 세계에서 처음 온 인물인 플레이어와의 만남을 흥미로워 하고 기뻐하며 자신을 아직 눈 뜨지 못한 이 세계의 수호자라고 소개한[6] 오딘은 '미미르의 샘'에 가려는 길이라면서 잠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준다.
오딘에 따르면 자신은 이 세계의 주신이고, 주신으로서 숙명에 충실하고자 하는데,[7] 자신 외에 유일하게 눈 뜬 자이자 먼 훗날 창조를 위한 순환으로써 이 세계에 '막을 내리는 역할'을 하게 될 그녀 '니이'가 자신을 창세인 벌써부터 못잡아먹어 안달이라 좀 전까지도 싸우다 겨우 물리친 참이라며, 이상한 일이라고 말한다. 자신을 공격하는 일에 숙명만이 아닌 무언가 다른 의미가 있지 않은가 하는 위태로움과 위화감을 느꼈다면서, 무한의 지혜를 조금 이르게 손에 넣어 그녀의 마음에 평안을 가져다줄 방법을 고민해 볼 생각이라고. 즉 오딘이 미미르의 샘에 일찍 가려는 이유는 니이를 위해서인 모양이다.[8]
니이가 오딘을 공격하기 위해 소환했다는 적들을 물리치며 진행하다 보면 한 소녀가 나타나고, 소녀는 플레이어를 오딘의 부하로 착각하고 거대한 흑룡으로 변해 공격해 온다.
그러나 오딘의 부하가 아님을 스스로 깨달은 소녀에게 플레이어가 이름을 말하자 소녀는 크게 놀라고, 그 이름을 알고 있다며 플레이어를 '라그나로크'의 부싯돌, 이리스의 모험가라 칭한다. 자신 역시 이리스의 뜻을 이루기 살아가는 존재라며 플레이어는 '오딘'을 쓰러뜨려야만 한다고 말한다.
짐작하다시피 소녀의 정체는 오딘이 말한 '니이'이다. 니이는 자신이 신들의 황혼이 오면 세계수를 파괴할 운명을 타고난 존재지만, 그에 앞서 바로 지금 이 세계를 파괴하기 위한 이리스의 칼이라며 이 세계를 영원히 끝장낼 마지막 싸움의 때가 왔다고 말한다.
니이에 따르면 이 세계는 '비극이 일어나지 않고 슬픔, 죄도 없는 모두가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세계'라는 이리스의 소망에서 태어난 세계[9]라고 한다. 그녀가 살아온 세계의 비극을 막을 수는 없지만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어쩔 수 없는 갈망에서 이 세계가 태어났고, 그러나 결과적으로 기존의 그녀의 세계와 너무 가까워서 이대로 두면 둘 다 충돌할 것이기 때문에 완전히 각성하기 전에 파괴해야 한다고. 즉 실바니아 제국의 여왕이 예견했던 그대로의 이유로 니이 또한 이 세계를 파괴시켜 비극을 최소한으로 하고자 했던 것이다.
오딘에 대해서는 이리스의 바램을 체현하기 위해 태어난 다정하고 쾌활한 마음을 가진 주신, 이 세계의 존재들을 행복하게 하기 위해 무엇이든 할 존재, 그리고 이 세계의 초침을 움직일 시간을 관장하는 신이기도 하다면서[10] 그렇기 때문에 그를 없애는 것이 이 세계의 소멸을 불러올 것이라 니이는 예상한다. 니이는 기쁨과 희망으로 들뜬 그에게 슬픔을 줄 것이 두려웠다며 그러나 이제는 그에게 이 세계의 황혼이 왔음을 고하자고[11] 플레이어에게 말한다.[12]
그때 미미르의 샘에 다녀온 오딘[13]이 모든 생명에게 동등한 숙명에 대해 말하며 그러나 니이만은 진정한 사명에 따라 싸운 것이었다고, 니이를 '이리스'의 검은 용이라고 부른다. 샘에서 모든 것을 알고 온 오딘은 자신은 빛의 왕국 아스가르드를 세워 신들을 이끌고 인간들의 스승이 될 빛의 왕이라면서, '이 세계를 무정한 '어미'의 손에 붙이진 않겠다'고 말하며 원했던 진정한 싸움을 해주겠다고 선언한다.
플레이어와의 전투 후 오딘은 바닥에 창을 꽂고 어차피 화풀이일 뿐이라며 자신을 없애도 이 세계는 소멸하지 않고 두 세계의 충돌을 막을 방법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해준다. 그리고 플레이어에게 이 세계의 '시간' 자체를 붙잡아 둬 잠시 파국을 막겠다며 그 사이에 이 세계의 어머니인 이리스를 찾아달라는 부탁을 한다. 그녀의 근본은 신이 아닌 어쩌다 우주의 비밀에 관여하고 만 평범한 인간일 뿐이지만, 하다 못해 그녀를 소멸시켜서 그녀의 꿈을 모두 없던 것으로 시험해 볼 수는 있겠다는 이유로. 오딘은 이리스를 죽이는 것은 플레이어의 선택의 몫이라는 말을 하며 플레이어를 원래 세계로 전이시켜준다.
플레이어를 떠나보낸 뒤 오딘은 니이에게 만에 하나의 가능성을 위해 원한다면 위그드라실, 세계수를 불태우는 것을 도와주겠다고 하는데, 니이는 그렇게 해도 우리의 세계는 소멸하지 않고 단지 시작되기도 전에 죽음이 지배하게 된 세계가 다른 세계와 충돌할 뿐이며 당신도 사실은 알고 있지 않느냐고 되묻는다. 그리고 이 세계가 끝날 때까지 곁에 있게 해달라는 말을 한다.
자신들이 태어난 의미에 허무해하는 니이 앞에 '의미는 충분히 있다'는 말을 하며 카즈노와 제릴이 나타나고, 냄새가 고약한 들개는 반갑지 않다는 오딘에게 제릴은 잠시 '도박운이 나쁜 이 친구가 모든 것을 걸고 베팅한, 희망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달라고 말한다.[14]

3. 발할라 학원 기담(카드마스터) 시나리오


위그드라실 시나리오에서 이어진다. 신직업 카드마스터의 튜토리얼 겸 전직 시나리오이기도 하며, 때문에 메인 시나리오와 명백하게 연관이 있지만 기존 캐릭터로 자연스럽게 게임을 진행하는 방식으로는 볼 수가 없다.
남자 캐릭터를 생성하면 플레이어의 소꿉친구가 여자애인 '은결'이며, 여자 캐릭터로 생성하면 남자애인 '하린'이다. 생성한 캐릭터의 성별에 따라 시나리오 세부가 다소 다른데, 여기에서는 남자 캐릭터를 기준으로 요약했다.[15] (참고로 오딘이 직접 등장하는 것은 시나리오 뒷부분뿐이다. 시나리오 전체가 궁금하지 않은 사람은 건너뛰어 아래쪽에 실은 오딘과의 대화 원문을 보아도 '''거의 무방하다.''')
'루미너스 시티'로 이사한 전학 첫날, 플레이어는 자신이 이리스란 소녀가 되는 이상한 꿈을 꾸다가 다시 만난 소꿉친구 '은결'의 방문에 잠에서 깨고,[16] 가정부 엘리와 인사하며[17], 페이, 진호, 민, 기린 등의 은결의 친구들과 함께 발할라 고교로 등교한다.[18] 도중에 라현과 진이라는 학생회 선배들을 만나고,[19], 중간중간 편의점과 패션샵, 카페를 지나[20][21] 학교에서는 새로 부임한 선생님들인 아세스와 이그나트[22]에게 학교에 대해 설명을 듣는다.
이그나트의 인사가 왠지 의미심장한 가운데 개학식이라 일찍 하교하지만, 기이하게도 학교와 거리 모두 아무도 없이 텅 비어 있다. 은결 또한 느낌이 이상하다면서도 졸리다고 곧장 집으로 가버리고, 플레이어의 보호자 겸 하숙생인 엘리도 보이지 않는 가운데 플레이어 또한 방에서 잠이 들어버리고 만다.
플레이어는 또 이상한 꿈을 꾸는데, 꿈 속에서 로브를 쓴 여인이 플레이어의 '전생'을 아는 듯 말하고는[23] 당신의 '옛 친구'는 지금도 그대 곁에 있고 싶어 한다며, 마나카드 '앨리스'를 소개시켜 건낸다. 플레이어는 '작고 부드럽고 따스한 빛', 어린 소녀의 이미지인 '앨리스'를 안은 채 그녀를 배웅하고 꿈에서 깨어난다. 꿈에서 깨어나니 방 저편에서 빛나는 카드가 허공에 떠서 돌고 있다.
집 밖으로 나오니 프리링이 로켓을 타고 폭주하거나, 편의점 음식이 살아 움직이거나, 도깨비불이 날아다니는 등 몬스터가 등장하는 비일상적인 광경이 펼쳐지고, 학교로 향한 플레이어는 왠지 아침의 학교와 달리 '낡고 오래된 듯한' 학교에서 집에서부터 자신을 부른 사람인, 다름 아닌 '니이'를 만나게 된다.
자신을 루미너스 시티가 요람에서 나와 본래 있어야 할 자리에 갈 때까지 이 세계를 지키고 있는, 루미너스 시티의 수호자라고 소개한 니이[24]는 이곳 사람들은 루미너스 시티가 이 세상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생각하지만 저편에는 더욱 많은 세계가 있다며 라테일 월드의 배경이 되는 대륙들, 그리고 그 모두를 아우른다는 별 에트와르를 언급한다. 그리고 이곳 루미너스가 이들 세계의 일부가 될 때가 가까워져 왔었는데, <'''우로보로스'''>가 눈을 뜨면서 문제가 생겼다는 이야기를 해준다.[25]
우로보로스는 창조자의 강력한 원념을 받고 태어난 강대한 힘을 가진 마나카드인데, 죽음과 고통이 없는, 평화와 기쁨만이 가득한 세상, '완전한 세계' 라는 불가능한 아이 같은 꿈을 위해 현재 이 세상을 시간과 단절시켰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로보로스를 찾을 때까지 루미너스 시티에는 내일이 오지 않을 거라고. 시간이 사라진 지금 세계에서 몇몇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모두 꿈 속을 헤매고 있는데, 니이는 특히 <'''앨리스'''>의 간택을 받은 플레이어가 우로보로스에게 대항할 가능성이 있다는 말을 한다.
자신과 자신의 동료가 우로보로스와 힘을 겨루면 이 세계가 파괴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니이는 플레이어에게 <우로보로스>의 추적을 부탁하고, 플레이어는 '과거'의 라테일 월드로 돌아가 우로보로스를 쫓는 일을 맡게 된다.
플레이어는 잠시 라테일 월드에 머물지만 곧 우로보로스가 돌아왔다는 니이의 부름으로 루미너스 시티로 돌아온다. 니이는 우로보로스가 무슨 생각으로 이곳으로 돌아온 것인지 모르겠지만 기회라면서 학교에서 우로보로스 카드를 잡아서 카드덱에 넣어 봉인해달라고 말한다.
플레이어는 미궁화되어 빠져나갈 수 없는 학교를 헤매고 있는 민을 만나고, 이그나트와 아세스의 과거에 얽힌 환영을 보기도 하며[26] 기린을 구출한다.[27] 한 교실에서는 작은 발키리 '페이벨'과 서로 똑같은 얼굴을 한 전사들이 싸우고 있는 모습을 목격하는데, 페이벨의 부탁에 따라 옆 교실에서 진호 또한 구출한다.[28] 안전한 장소로 가기로 한 진호와 페이를 지나보낸 플레이어 앞에 나타난 학생회의 진에게서 역시 플레이어가 회장인 라현과 같은 부류인 카드마스터일 줄 몰랐다며 회장을 찾아 안전하게 해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도중에 자기 고양이 '로키'가 말하는 모습에 놀라 기절하는 '토르'를 봐가며[29] 회장인 라현이 있는 교실에 도착하고, 진은 회장의 입장이 어쩔 수 없지만 가끔 너무 위태로운 행동을 할 땐 어쩔 줄 모르겠다며 회장의 안전을 걱정한다. 그리고 플레이어는 라현의 모습을 본딴 도플갱어들을 물리쳐 가며 쓰러져 있는 아이, 다름아닌 은결을 발견하게 된다.
은결은 어딘가 이상한 태도로 우로보로스를 찾아서 어쩔 셈이냐고 묻는데, 원래대로 봉인해서 보관할 생각이라는 라현의 말에 자신이 우로보로스임을 밝힌다. 은결의 몸을 빼앗은 채 우로보로스는 자신의 일은 지금부터라며, 모두의 행복을 위해서 죽음도 증오도 없는 세계를 만들 테니 기다리라 말하고 라현과 플레이어를 잠속으로 빠뜨리려 한다.
여기서 오딘이 처음 등장해 두 사람을 구해주는데, 이부분부터는 시나리오 후반에 가깝고 오딘과의 대화가 주가 되므로 중간에 라현과 대화하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죽 원문을 실었다.
오딘
야, 그만 둬.
우로보로스
...당신은...!!!!
플레이어
(갑자기 온몸을 짓누르던 수면욕이 사라졌다.)
(어느새인가 교실 문 앞에 한 남자가 들어와 서 있다...)
오딘
흐음, 못 보던 사이에 꽤나 귀여워졌구나, 우로보로스.
플레이어
(우로보로스는 다소 창백해진 얼굴로 그를 노려본다.)
우로보로스
나를, 봉인할 셈...?
오딘
그러고 싶긴 하지만, 억지로 손을 댔다간 큰일이 날테니 말이지... 어때, 얌전히 돌아오지 않겠어?
우로보로스
웃기지마...! 너같은게 뭘 알아, 너같이 자신의 세계를 지키지 못하고 꼬리내린 신 따위가...!
오딘
...꼬리내린 신이라... 나에 대해 좀 알고 있는 모양이군. 이거 받아칠 말이 없는걸.
플레이어
(청년은 쓴웃음을 지었을 뿐이지만, 우로보로스는 무언가를 느낀듯 뒤로 주춤주춤 물러선다.)
우로보로스
윽... 당신따위 무섭지 않아. 나는 해내고 말거야... 반드시... 주인님의 뜻을 이루고 말겠어...
그때가 되면 당신도, 당신의 피조물들도 나에게 감사하게 될거야...!
반드시, 너희 모두, 내가 구해내보이겠어...!
플레이어
(마지막 말을 비명처럼 남기고 우로보로스의 모습은 사라진다.)
오딘
...하아... 그 '주인님'에게 쟤를 좀 말려달라고 부탁받은 입장인데 말이지...
도무지 말을 듣질 않을 것 같군.
아, 그렇지. 네가 니이가 말한 그 아이로구나, 한눈에 알아보겠군.
훗... 못 알아볼래야 못 알아볼 수가 없지.
자... 나는 교사 현관쪽에 가서 기다리지. 용무가 끝나면 그쪽으로 와줘.
플레이어
(청년은 싱긋 웃어보이곤 교실을 떠났다.)
(라현을 깨우자.)[30]
『각오를 다질 때』
플레이어
(낭패한 기분으로 건물 입구로 돌아오자, 니이가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그 곁에는 강인하고 날렵한 인상의 청년이 서 있다.)
니이
플레이어....
일이 이렇게 되다니, 뭐라고 해야 할지...
플레이어
(니이는 의기소침하여 고개를 숙인다...)
(당신 잘못이 아니라고 하고 싶지만, 말이 나오지 않는다...)
오딘
흥, 너무 낙담하지마. 니이. 그리고 너도 마찬가지다.
플레이어
(듣기 좋은 저음, 그럼에도 약간은 소년같은, 듣는 이가 저도 모르게 정신을 바짝 차리게 만드는, 기이한 목소리.)
(두가지 빛깔이 고여있는 눈동자가 나를 꿰뚫듯이 바라본다.)
(아마도 그가 바로...)
오딘
이미 짐작하겠지만, 내가 오딘이다.
플레이어
(발할라 재단의 이사장,[31] 오딘... 뜻밖에도 젊은 사람이었다.)
오딘
사건을 여기서 마무리지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조금은 더 계속될 모양이군.
오늘 네 친구에게 일어난 일은, 너에겐 안됐지만 모든 것이 예정된 일일지도 모르지..
니이
오딘? 그건 무슨 말이야?
오딘
생각해봐 니이, 여기서 만약 이 사건이 끝났다면, 아마 우리는 계속해서 "둘 뿐" 이었을 거야.
그리고 "마지막 시간"은 그저, 마지막일 뿐이었겠지.
니이
아... 그렇구나, 그럴지도...
플레이어
(니이는 무언가 깨달은 것 같다...)
오딘
너는 무슨 이야기인지 모르겠지... 지금은 몰라도 되는 이야기야.
하지만 언젠가는 알게 될거야.
플레이어
(오딘은 니이와 눈길을 주고 받으며 웃는다.)
오딘
자... 이야기를 돌리지.
우로보로스가 이 곳에 돌아온 것이, 자신에게 어울리는 인간의 육체를 얻기 위해서였을 줄은 미처 예상 못했어.
이번에야말로 우로보로스는 이 곳을 떠났어. 지엔디아 대륙, 혹은 프레이오스... 어쩌면 또 다른 시공으로 향했을지도 모르지.
우리가 이 세계의 붕괴를 막기 위해 이 곳에 남아있는 한, 우로보로스를 쫓을 수 있는 것은 너뿐이다.
앞으로의 길은 정말로 위험해질 거야... 강요할 생각은 없으니 꼭 가지 않아도 괜찮긴 하다만...
플레이어
(말과는 달리 오딘은 씨익 웃고 있다.)
(이사장은 짓궂은 사람이다...)
(선택하자.)
1. 모두를 위해 힘내겠다.
오딘
모두를 위해라... 훌륭하구나.
니이
후후.. 내가 말했었잖아? 이 아이는 처음부터 타고난 품성이 훌륭한 거였다고.
오딘
...뭔가 뿌듯해 보이네, 니이. 에헴하는 포즈가 귀여운걸?
아, 이번엔 얼굴이 빨개졌다.
아야야? 하하하, 이러지마, 토닥토닥 때리니까 아프잖아.
플레이어
(눈꼴이...)
(시다...)
2. 라테일 월드는 즐거워 보인다.
오딘
즐거울 것 같단 말이지? 좋은 대답이야.
비극적인 운명을 타고나서 거기에 농락당하며 피로 물든 노래를 남기는 영웅도 있지만,
오직 여행길이 즐거워서, 신나게 여행을 떠나는 이들도 있지.
그리고 그런 여행길이야 말로 나설 가치가 있는 법이야. 네 여행도 그랬으면 좋겠구나.
3. 열심히 하면 대가가 따르겠지.
오딘
흠, 대가라. 그런 이야기엔 내가 또 전문이지. 영감탱이와 주거니 받거니한 솜씨를 좀 발휘해볼까나?
플레이어
(오딘의 미소가 짓궂어진다.)
니이
오딘...
오딘
...알았어, 알았다고 니이.
플레이어
(니이의 시선이 날카로와지자 오딘의 미소가 떨떠름해졌다.)
오딘
음... 그래, 물론, 네 책임이 막중하니까, 성공해서 돌아오면 그에 따른 보상은 막대할거야.
황금 궁전의 이름이 아깝지 않은 보상을 약속하지... 황금 궁전이 뭐냐곤 묻지마. 스포일러니까...
일체의 속임수 없이 진지하게 약속할테니 믿어도 좋아. 칫...
플레이어
(오딘이 시무룩하게 약속해준다.)
(무언가 보상을 가지고 장난을 치고 싶었나보다. 니이에게 감사해야 할 것 같다.)
4.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다.
오딘
친구때문에? 그래, 그런 성격이었지 넌.
지금 마음이 안 좋을텐데, 너무 가볍게 이야기한 것 같군. 미안하다.
대신 좋은걸 가르쳐주마, 저기, 저쪽 창가를 봐. 저쪽, 그래 저기에, 하늘에 푸른빛을 띈 별이 보이지?
플레이어
(오딘이 가리킨 방향의 하늘에는, 막막하게 까만 하늘에, 오직 단 하나의 별이 투명하게 빛나고 있다.)
오딘
저 별이 바로 네 친구의 별이야.
수호성이 지켜줄만큼, 네 친구에게도 큰 운명이 기다리고 있다는 증거지.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않았으면 한다.
아니... 설령 무슨 일이 있더라도, 내가 지켜주마. 약속하지.
플레이어
(순간 오딘의 두 눈이 금빛으로 타오르는 것을 본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 뒤로 몇가지 이야기를 한 후, 마침내 니이가 말했다.)
니이
슬슬, 출발할 때가 된 것 같네. 그 전에 한가지만.
한가지 이야기는 듣고 가줘.
앞으로의 여행에 도움이 되도록 힘을 일깨워주고 싶어. 아주 작지만 충분한 계기가 될거야.
네가 가진 마나카드의 배열을 정리해 특별한 방향으로 진보하기 쉽도록 만들어줄거야.
크게 두갈래의 길이 있으니, 잘 들어보고 선택하렴?
플레이어
(우선 설명을 좀 들어보고 싶다)
1. 발할라 현대시각문화연구회에 대해
니이
너도 알고 있을 기린이가 회장을 맡고 있는 서클이야. 이름은 거창하지만 그냥 만화부더라...
기린이는 괴짜이고 활기찬 아이지만, 속으로는 이런저런 고민이 많은 아이지.
너무 풍부한 재능을 타고 났기 때문에 장래를 정하는게 남들보다 배로 어려운거야.
오딘
하지만 우리는 심술궂으니까, 그녀의 고민을 조금 더 늘려주기로 했지!
사실 그녀는, 마술사의 재능도 가지고 있거든. 그래서 숨겨진 학과, 마법교실에 넣어버릴 생각이야!
니이
오직 그녀만을 위해 준비하던 커리큘럼이 있었는데, 그게 너한테도 괜찮을 것 같아.
물론, 한참 나중의 일이 되겠지만... 그때를 위해 지금 씨앗을 심어두는거야.
기린이와 같은 서클에 들어간다면, 너를 [하이마스터] 로 만들어주겠어.
하이마스터는 마나카드에 잠재된 <규칙>의 힘을 연구하는데 온 힘을 쏟는 이지.
전투시에는 너 자신은 뒤로 물러서고, 마나카드의 힘을 불러내어 싸우게 될거야.
음... 그래, 육탄전은 피하는게 좋겠지.
설명은 여기까지야.
2. 학생회에 대해
오딘
학생회... 라....
니이
으음...
오딘
아... 뭐....
플레이어
(왠지 오딘과 니이에게서 떨떠름한 분위기가 흐른다...)
니이
아, 신경쓰지마. 우리끼리 신경쓸 일이 좀 있어서...
전에 이야기했었지? 이번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도, 학교의 지하에는 거대한 공간이 존재했었다고.
학생회 인원들 대부분은 평범한 학생들이지만, 학생회장 서라현은 그렇지 않아.
유서깊은 악마사냥꾼의 후계자... 그 중에서도 특별히 특출난 재능을 가지고 태어났어.
이번 일이 일어나기 전부터, 그 아이는 학교의 미궁을 탐사하며 치명적인 어둠을 사냥하고 있었어.
오딘
그러니까 네가 학생회의 일원이 된다는건, 물론 평범한 업무도 해내야겠지만, 어디까지나 본론은 '방과 후'에 있어.
라현이와 함께 학교 지하에 도전할 생각이라면, 그녀의 전투방식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배틀마스터]로 전직시켜주겠어.
마나카드의 투쟁적인 힘을 두르고 근접전의 재능을 일깨우는데 좋은 진로가 될거야.
뭐, 지금은 우로보로스를 쫓는데 전력을 다해야겠지만 말이야.
자아, 그럼 대답해주겠어?
3. 선택한다.
플레이어
(뭐라고 대답할까?)
1. 하이마스터가 된다.
니이
그렇구나, 좋아. 잠깐 이쪽을 향해줄래?
플레이어
(니이가 이쪽으로 다가온다.)
니이
자... 흐르렴...
플레이어
(니이의 손이 내 가슴에 잠깐 닿았다 떨어진다.)
니이
이걸로 됐어. 하이마스터가 된 걸 축하해.
플레이어
(너무나 싱겁다...)
(라고 생각한 순간, 가지고 있던 마나카드들의 속삭임과 웃음소리가 귀를 멍멍하니 채운다.)
(충만한 힘이 몸을 휘감으며 차오르는게 느껴진다.)
2. 배틀마스터가 된다.
오딘
그래, 배틀마스터인가.
자, 내 축복을 내려주지.
플레이어
(오딘이 가볍게 한 팔을 들어 손끝을 내 쪽으로 향하자, 고통은 없지만 마치 전기에 감전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몸 안에서 격렬하게 벼락이 튀어다니는 것 같다.)
(이상하게도 시각적인 연상이 든다. 찰랑이는 황금의 파도...)
(몸안을 맴도는 강력한 마력에 이끌려, 내 속 깊은 곳에 숨어있던 힘이 눈을 뜨는게 느껴진다...!)
-
오딘
우로보로스가 완전히 떠나간 이상, 루미너스와 라테일 월드 사이는 일시적으로 멀어지게 될거야.
마지막으로, 작별인사를 하지 않으면 안될 사람이 있겠지... 꼭 만나보고 가도록 해.
니이
...다음에 만날때는 다른 장소, 다른 모습으로 만나게 되겠구나.
어떻게 변해있을지, 상상만 해도 즐거워... 기쁘게 그 날을 기다릴께.
즐거운 여행 되길...!
오딘
훗. 밟을 가치가 있는 길을 걷도록 노력해라. 다시 만나자.
-
『다시, 모험으로!』
플레이어
(집... 이사오고 긴 시간을 보낸건 아니었건만, 마치 오랫동안 살아온 고향과 같은 느낌이 든다.)
(창가를 들여다보자, 놀랍게도 엘리가 있었다.)
(무엇을 만들고 있었을까, 알록달록한 색색의 털실뭉치들을 품에 안고 잠들어 있다...)
(평화롭게 잠든 엘리를 보며, 언젠가 돌아와야 할 일상의 형태를 새삼 절감한다.)
(언젠가 반드시 돌아오리라...)
(그런 생각을 하던 사이, 시공의 소용돌이가 마침내 나를 들어올린다...)
엘리
.....................
...가버렸구나.
시간을 넘어, 과거의 세계로... 내 사랑스러운, 운명의 아이가...
플레이어
(엘리는 잠시 쓸쓸한 표정을 지었지만, 이내 고개를 들고 미소짓는다.)
엘리
다시 만나는 날까지, 건강하렴…!

4. 기타


카드마스터 시나리오에서는 오딘과 니이 모두 위그드라실 시나리오와 분위기가 상당히 달라졌다. 특히 오딘은 북유럽 신화 원전의 반영인지 플레이어에게 보상으로 무언가 장난을 치려 하다가 니이한테 저지를 당하거나 기린의 재능에 대한 고민을 늘려주겠다며 '우리는 심술궂으니까'라고 말하는 등 다소 말투가 짓궂어진 모습이다.
라테일의 오딘이 원전의 오딘과 가장 다른 점은 기본적으로 선하고 다정하다는 건데, 제릴의 '빛의 정점'이라는 표현부터가 그렇고 위그드라실 시나리오 전반에서 잘 드러난다.[32]
시나리오를 읽으면 알겠지만, 니이하고는 라테일에서 공식으로 정말 밀어주는 커플이다. 맨 위의 투샷들을 보자.
위그드라실에서는 상황상 안타까운 관계에 가까웠다면 카드마스터 시나리오에서는 그런 분위기가 없다. 오딘은 대놓고 니이에게 팔불출인데다 서로 플레이어가 '눈꼴이 시다'고 할 만큼 다정한 모습을 보여준다. 아래의 엄청난 말투차를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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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가가 픽시브에 공개한 카드마스터 시나리오의 오딘, 니이 일러스트 전신이다.링크[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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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면 니이는 오딘과 콘셉트은 통일돼 있으면서도 색배합이 정반대다. 안대를 한 눈과 눈색, 머리색과 옷색 등이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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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트가 귀엽다. 왠지 창을 많이는 쓰지 않고 창을 지팡이처럼 휘둘러 늑대나 흐레스벨그 등을 소환하는데, 하기야 원전에서도 오딘은 마술사로서의 정체성이 많이 부각되어 있는 편이긴 하다.
라테일 배경 원화가의 무려 상체 탈의 팬아트가있다.
세계수의 환영 인던은 오딘과 결국 적으로 벌인 싸움이 아니어서 그런지 보스전 음악이 따로 존재하지는 않는다. 인던 배경 음악도 시나리오 분위기에 맞게 잔잔하다.

엄청 최종보스전 같은 건 카즈노와의 보스전에서 나오는 아래 BGM. 업데이트 영상에도 사용된 곡이다.


[1] 인게임 표정모음은 이곳을 참조하자.[2] 위그드라실 시나리오는 독립된 시나리오로도 즐길 만하나, 카즈노사이암 등의 등장인물이나 초반에 제릴이 하는 이야기 등은 이전 시나리오를 보지 않으면 이해하기 어렵다. 그리고 아래에도 한번 더 썼지만 오딘 등장 부분 외에도 시나리오 전체를 가능한한 구문구문 상세하게 요약했는데, 그 부분이 지루하다면 적절히 건너뛰거나 애초에 별로 길지 않은 시나리오 원문을 보도록 하자. 검색하면 잘 정리된 네이버 블로그가 나온다.[3] 여기서 플레이어는 제릴을 얼른 알아보지 못하지만, 제릴은 아가슈라 세 명의 수장 중 한 명으로 콜로세움의 맨 끝에 보스로 나오는 그 흰 이리가 맞다. 제릴은 여기서 플레이어를 기대할 만하다며 귀여워 한다.[4] 실은 이 경위 부분은 암브로시아 특유의 수다와 함께 라테일다운 드립이 난무하니까 궁금하면 직접 시나리오로 보자.[5] 이 부분에서 암브로시아는 소환을 부탁해서 이 방에 들어왔거나 레벨은 높은데 시나리오를 안 한 사람은 게임을 더 진행하면 갈 수 있을 거라면서 세계의 멸망도 모험가님의 레벨업은 기다려줄 거라는 드립을 친다.[6] 싱긋 웃더니 짐짓 엄숙한 목소리로 '미지의 대지에서 방문한 여행자여'로 시작하는 격식 갖춘 소개를 시작하다가 중간에 어색하고 귀찮아진다면서 '이런 건 접어두자. 괜찮지?'라고 말한다.[7] 앞으로 눈을 뜰 신들을 인솔하여 빛의 왕국을 세우고 모든 것을 공정하고 평화롭게 다스리며, 세상을 여행하고 유한한 생명을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사람들을 바라보겠다고, 그 사람들을 축복하고 노래로 남기겠다고 말을 한다.[8] 이 부분에서 오딘은 잘 돼서 나에게 미소를 보여주면 좋겠군, 하고 말하며 웃는다. 그밖에 ''흐레스벨그'까지 불러낼 만큼 내가 싫은 건가 싶다가도 싸울 생각이 없어 보일 때 말을 걸면 꽤 잘 받아준다'면서 여자의 마음은 수수께끼라 이해를 못하겠다고 말한다든가, 먼저 눈 뜬 사이 끼리 담소나 나누면 좋겠다는 등 누가 봐도 니이를 좋아하는 것 같은 모습이다.[9] 라테일 시나리오를 읽은 사람은 알겠지만 이리스가 절멸의 대공, 마왕 비스트를 죽임으로써 오히려 세계는 다른 세계의 강대한 존재들로부터 위협을 당하고 있다. 즉, 마왕을 죽인 것이 더한 파국을 불러온 상황. 잠시간의 유예와 절망 속에서 이리스는 잠들어 있는 상태이고, 이 세계는 그런 이리스가 꾼 꾼 꿈에서 태어난 세계라는 모양이다.[10] 세계수를 파괴할 운명의 자신 같은 이에게도 웃어주는 이라며 무척 마음 아파한다.[11] 이 부분의 소챕터 제목은 '새벽이자 황혼의 춤'인데, 태어나자마자 소멸해야만 하는 세계에 적절한 제목이다.[12] 플레이어가 조용한 표정이지만 통곡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는 표현을 한다.[13] 이 때의 오딘은 미미르의 샘 전승대로 한쪽 눈을 잃어서 안대를 차고 나온다. 그 이전에는 양쪽 눈이 멀쩡했고. 원판 신화를 충실하게 재현했다.[14] 위그드라실 시나리오는 여기서 끝이 나며, 데미갓 시나리오에서 이후 이리스가 신이 되어 세레스 신전으로 갔다는 말이 나온다. 이어진 12월 시나리오에서는 '''새로운 동방 대륙'''으로 이동했다고 한다. 2017년 중에 업데이트될 모양이다.[15] 오딘의 등장 시기마저 다르다. 본항목에서 남캐 기준으로 요약한 이유.[16] 늦잠을 자고 있는 플레이어의 방에 들어와 자기가 관대한 여자라면서도 밟아버릴까 하고 콧노랠 부르거나 책상 뒤의 '굉장한 언니들 사진이 있는 책'을 찾는 시늉으로 플레이어를 깨우는 등 은결의 캐릭터가 상당하다.[17] 엘리의 외형이 왜인지 흑영과 용제성 시나리오의 지엔디아와 닮아있는데 둘의 관계가 무엇인지는 불명[18] 기린은 미소녀인데 '현대문화시각연구회'라는 만화부 써클 소속인 오덕이고, 민 역시 스포츠가 특기인 건전한 학생이라고 주장하지만 마찬가지다. 나름대로 학원물풍에 충실한 대화가 이어진다.[19] 이부분에서 민과 기린은 완벽한 미소녀인 라현과 칼같은 분위기인 진을 꽤나 못마땅해하지만, 은결이 바로잡아 준다. 민은 '학생식당 무전취식+식권이랑 학생회 외출증을 위조해서 학생들에게 판매'한 전과가, 기린은 '레지스탕스부와 함께 방송부를 점령하고 전파를 하이재킹해서 지역 근방에 모 고전 명작 애니메이션 8쿨 연속 방영'한 전과 등등이 있는 모양이다. 은결에 따르면 학생회 사람들이 물러터진 덕에 그럭저럭 넘어가고 부생활하고 있는 거라고. 그리고 플레이어는 1분만에 학생회의 이미지가 냉혈에서 고지식하고 고생 많은 사람들로 뒤바뀌어버렸다고 평한다.[20] 편의점 주인은 위그드라실에 나왔던 '''토르'''이고, 패션샵의 보니와 카페 알바생 레니는 라테일 월드에서 루미너스 시티로 와서 어떠한 '임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21] 레니의 경우 길드연합 인물이라는데 아무래도 길드박스의 레미인 듯 하다.[22] 벨로스와 엘리아스에 있는 그 남녀 교관이 맞다.[23] 어쨌든 오랜만이군요 친구여, 라며 머나먼 이곳 이계의 땅에서 다시 만나게 될 줄은, 그리고 또다시 그대에게 의지하게 될 줄은 몰랐다는 말을 한다.[24] 이 말을 들은 플레이어 왈:'''"만화를 너무 본거 아니에요"'''.[25] 이 말로 미루어 볼때 앞의 위그드라실 시나리오 마지막 부분에서 카즈노와 제릴이 들어달라고 했던 '희망에 대한 이야기', 적어도 위그드라실이 라테일 월드와 충돌하지 않을 방안은 거의 찾아냈던 모양이다. 루미너스 시티가 위그드라실과 동일시되는 이유까지는 알 수 없지만.[26] 두 사람은 무려 남매였던 모양. 그런데 아세스는 자신이 이그나트, 그리고 부모님과 친가족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며 이그나트를 정말로 오빠라고 생각한 적은 한번도 없다는 묘한 말을 한다. 이그나트의 표정을 플레이어는 보지만, 설명되지는 않는다.[27] 구출하기까지 '꿈속'을 헤매느라 제정신이 아닌 기린은 역시 꿈속을 헤매고 있는 학생들이 변한 '악마군'들의 꼬리가 자라난 구조를 궁금해 하며 등짝을 보잔 드립을 친다. 그 모습에 평소 교내의 미소녀던 기린에 대한 환상이 깨졌다며 서러워 하던 악마군들 중 한명이 기린에게 붙잡히고, 악마군을 기린에게서 구하는 것으로 퀘스트가 변경되었단 드립이 나온다. 사실 이 부분뿐만 아니라 이 미궁화된 학교를 헤매는 학생들을 구출하는 부분 전체가 라테일다운 드립의 연속이다. 애초에 악마군만 해도 평소 중2병이던 학생이 자신의 평소 소망에 지배당해 '악마군'으로 변해버린 상태라는 설정인데 퀘스트창이나 관련 잡템에서부터 정말 중2중2하다.[28] 구출 후 진호의 친구 페이는 뭔가 의미심장하게 스치듯 진호를 구해줘서 고맙다고 말하는데, 페이가 인간이면서도 발키리 '페이벨'의 외양을 대놓고 빼다박은 점, 자신을 둘러싼 전사 핀들이 어쩐지 '자신'을 닮았었다고 말하는 진호, 앞 교실에서 발키리 페이벨이 진호를 공격하려는 전사 핀들에게 '자신이 돌아가야 할 영혼의 주인을 몰라본다'고 말한 점 등으로 보아 진호와 페이는 2차 전직 시나리오의 제나디아에 나왔던 전사 핀과 발키리 페이벨과 모종의 강한 연관이 있는 듯 싶다.[29] 위그드라실에서 몬스터로 나오던 토르가 여기서는 아직 각성하지 않아서 자신이 누구인지 모르는 겁많은 편의점 아저씨로 등장한다. 어째서인지 토르의 고양이의 모습인 '로키'는 니이를 니이 엄마라고 부른다.[30] 라현은 자신은 '카드마스터'로서 학교의 어둠에 숨어있는 던젼의 존재를 알고 탐색해 왔었다며, 이번 이변에서 자신도 모르게 자만하고 있었음을 밝히고 주변에 정화의 마법진을 그리는 뒷처리를 자처한다. 덕에 플레이어는 곧장 오딘과 니이를 만나러 간다.[31] 초반에 이사장님 댁 고양이라면서 '제우스'라는 이름의 고양이가 나오거나 우로보로스에게 몸을 빼앗긴 은결에게 라현이 이사장님 댁에서 카드를 훔친 게 너냐고 묻는 등 오딘은 이 설정에 꽤나 충실했던 것 같다.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지다. 그밖에 학교에도 이사장으로 모습을 비췄던 모양으로 퀘스트창으로 학생들이 언급하고, 전직 후에 잠시 말을 걸어보면 아직 깨어나지 않은 애들은 양호실에라가도 데려다놓고 재우면 되겠지, 하는 대사가 나온다.[32] 애초에 오딘은 비극과 죄가 없는 모두가 행복하게 살아가는 세상을 바란 이리스의 소망을 체현하기 위해 태어난 신이고, 그걸 위해 싸우는 모습을 보여준다. (원전의 오딘은 선하다고 하기엔 불길하고 혼돈적이다. 애초에 바이킹들이 숭배했던 전쟁의 신이기도 하고. 케빈 홀런드의 <북유럽 신화>에서 짧게 발췌해보자면, '북유럽 세계도 자신의 여러 특징 가운데 하나인 폭력을 정당화시켜줄 신이 필요했다. (중략) 그는 두려운 신이다. 아마 공경은 받을 수 있겠지만 사랑 받는 신은 아니다.')[33] 라테일은 보통 업데이트 미리보기 등에서가 아니면 NPC의 스탠딩 일러를 따로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원화가가 개인 홈페이지 등에 올리지 않으면 찾을 길이 요원하다. 대부분의 원화가들이 알아서 공개하고 있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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