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딘

 

1.1. 개요
1.2. 특징
1.3. 라그나로크
1.4. 의외의 면
1.5. 기타
1.6. 오딘의 무기
1.7. 오딘의 별명들
2. 대중매체에서의 오딘
2.1. 개별 항목이 존재하는 오딘
2.6. 수퍼내추럴의 등장인물
2.8. 온라인 게임 테일즈위버의 오딘
2.10. DC 코믹스의 오딘
2.11. OH, MY GOD!의 오딘
3.1. 이미지 솔루션
3.2.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 복구툴 Odin
4. LG전자의 SoC인 LG Nuclun의 개발 코드네임


1. 북유럽 신화


[image]

1.1. 개요


원시 게르만어: Wōdanaz(워다나즈)
고대 노르드어: Óðinn(오딘)
아이슬란드어: Óðinn(오우딘)
노르웨이어, 스웨덴어: Odin(우딘)
덴마크어: Odin(오딘)
고대 저지 독일어: Wōdan(워단)
고대 고지 독일어: Wōtan(워탄)
프랑크어: Wuotan(우오탄)
저지 프랑크어: Wuodan(우오단)
네덜란드어: Woen(분)
고대 프리시아어: Wēda(웨다)
고대 영어: Wōden(워덴)
롬바르드: Godan
Odin. 북유럽 신화의 최고신이자 애시르 신족 최고신. 옛 문헌에는 오딘을 가리키는 수식어나 호칭 수백 개가 등장한다.[1] 옛 고지 독일어로는 워탄[2], 가우트라고도 한다.
원시 게르만어로는 워다나즈(Wodanaz)[3]. 어근 wod는 '광기, 분노'란 뜻인데, 영단어 wode의 어원이기도 하다. 원래 wod가 말하는 광기나 분노는 샤머니즘적인 격정과 영감을 동반한 감정이다. 황홀경에 빠진 샤먼이 격렬한 흥분에 도취되어 시구(詩句)를 쏟아내는 상황을 연상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또한 접미사 -naz는 원시인도유럽어 시절부터 신명(神名)에 흔하게 나타나는 -nos(여성형: -na)의 변형으로 '-의 주(主)'라는 뜻이다. 영어로는 흔히 'lord of~'라고 옮긴다.[4]
따라서 '워다나즈'란 이름은 '(샤머니즘적인) 분노, 격정, 영감에 찬 자/분노, 격정, 영감의 주主'라고 해석할 수 있다. 이는 오딘이란 신격과 오딘 신앙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바이킹들은 오딘이 전투에 필요한 용기와 격정을 준다고 믿었다. 버서커의 사례에서 나오듯, 오딘 신앙은 트랜스 상태에서 공포를 모르는 분노과 격정에 찬 전사가 되도록 한 것이다. 오딘 신앙은 이처럼 신자들을 황홀경으로 이끄는 면이 두드러졌다. 그리하여 오딘은 게르만 만신전에서 무력으로 최강은 아닐지언정 전사들이 숭앙하는 신이면서, 또한 주술사와 시인들이 받드는 신이 되었다.
원시 게르만어 이름이 시간에 따라 분화하여 오딘/보탄 등으로 발음이 바뀌었다.
아내는 요르드(Jörð)라고 전하는데 이 부분은 상당히 중요하다. '요르드'란 이름이 '대지'를 뜻하기 때문이다. 후기 원시인도유럽족의 종교에서 (제우스 등의 원형이 된) 하늘 아버지는 대지모신과 결혼한 듯하다. 이것은 하늘과 땅의 결합을 드러낸다. 오딘의 아내가 요르드라는 것은 오딘이 '하늘 아버지'의 자리를 대체했다는 한 가지 증거이다. 요르드가 토르를 낳았다고 하는데, 한편에선 표르긴(Fjörgyn)이 토르를 낳았다고 말하는 전승도 일부 있다. 게다가 표르긴이라는 이름도 '산' 또는 '대지'를 뜻한다. 그래서 요르드와 표르긴은 같은 신이되 호칭이 다를 뿐이라는 설이 대두되었다. 표르긴이라는 이름의 원시인도유럽 종교의 뇌신 페르쿠노스(*Perkwonos)[5]에서 유래했다고 추정한다.

1.2. 특징


마법과 지혜, 시(詩)의 신, 전쟁의 신이기도 하다.[6] 그와 동시에, 원래는 천공(天空) 혹은 바람의 신, 즉 풍신이었다고 하는데, 이는 대기의 움직임을 인격화한 기후의 신(특히 폭풍 혹은 태풍의 신)으로 숭배되었으며, 폭풍을 부르고, 바람을 타고 하늘을 날아다닌다고 생각했었다고 한다. 또한 그는 바람, 전쟁, 마법, 영감, 죽은 자의 영혼 등을 주관하고 그 자체로 생명의 신, 명부의 신과 같은 성질도 지니고 있다고 하며, 제우스처럼 신왕으로 불리는 존재라고도 한다. 그리고, 인간의 전쟁에서도 관여하여 승리와 패배를 결정하기도 했다고 하는데, 그는 전사들에게 광란과 격노 등의 감정을 불어넣어 전투를 하게끔 만들었다고 한다.[7] 처음에는 농민이 섬기던 토르보다도 하위에 있었지만, 귀족 전사 계급이 세력을 얻게 됨에 따라 싸움의 신으로 격상되고, 에다에서는 만물의 아버지라고 불리어 천지와 인간의 창조자이며 모든 신은 그의 아들로 되었다고 한다.
싸움의 아버지, 창을 던지는 자, 전사자의 아버지 등 숱한 별명이 있다. 그리고 오딘은 싸움의 신, 기후의 신 말고도 창조신, 지혜의 신, 죽음의 신 등의 성격을 지니지만, 이러한 여러 가지 면모와 성격은 그의 본질을 다른 각도에서 본 것에 지나지 않는다. 오딘의 가장 큰 본질은 바로 탐욕적이면서도 지식을 구하는 마술사라고 한다. 절대군주보다는 마스터마인드에 가까운 신. 발할라의 중심에서 전 세계를 한눈에 굽어보고, 오딘의 지혜는 전세계에 두루 미친다고 한다. 그리고 그는 탐욕스럽게 지식을 흡수하고 마술, 시가, 나아가 사랑 등 모든 지혜를 배워나갔다고 한다. 그러나 그게 크나큰 실수가 되어 라그나로크를 예지하면서 극도의 우울증에 빠졌고 결국 자신의 의형제 로키의 아이들을 탄압하는 실수를 저질러버린다.
신화학의 연구로는 오딘은 폭풍을 신격화한 것이라는 설도 있다. 유령 사냥(와일드 헌트)이 그 증거 중 하나. 당시 북유럽에선 폭풍이 부는 날에는 신들이 유령 사냥을 한다고 여겼는데 그 유령 사냥을 주관하고 이끄는 기수가 오딘이기 때문이다.[8]
그와 동시에, 오딘은 신 보르와 거인 베스틀라의 맏아들이라고 하며, 신들 가운데에서 가장 연장자, 즉 나이가 가장 많았기에 그를 아버지처럼 따르며 섬긴다고 한다. 그리고, 마법에 능통하기에 어떠한 모습으로도 변신이 가능하지만, 흔히 애꾸눈에 머리에 챙이 쳐진 모자를 쓴, 긴 턱수염을 기른 노인으로 등장한다고 한다.[9] 참고로 오딘의 부모 보르와 베스틀라는 북유럽 신화에서 나오는 신과 거인이 결혼한 최초의 사례이며 오딘 본인은 최초로 태어난 신과 거인의 혼혈아이다. 신이라고 불리기는 하지만 정확히 말하면 반은 신이고 반은 거인인 반신반거인이다. 또한 어머니인 거인 베스틀라는 따지고 보면 이미르의 후손이라는 것을 생각하면[10] 오딘 삼형제는 최초의 신 부리의 후손이자 동시에 자신들이 죽인 최초의 거인 이미르의 후손이기도 하다.
보통 묘사되는 모습은, 애꾸눈을 감추기 위해 항상 챙이 넓은 모자를 쓰고 다니며[11], 곁에는 후긴(Huginn: 감정, 생각)[12]과 무닌(Munnin: 기억)이라는 까마귀 두 마리를 데리고 다니는 노인. 항상 이 두 마리 까마귀가 세계 전체의 정보를 수집해서 오딘에게 알려준다고 한다. 그 외에도 언제나 발치에 두 마리 늑대를 데리고 다니기도 한다. 전쟁터에서 죽은 자들을 모두 부하로 삼기 위해 두 마리 늑대들을 풀어 전사자들의 시신을 먹게 하였다. 늑대들의 이름은 각각 게리(Geri: 탐욕스러운 자)와 프레키(Freki: 굶주린 자)이다. 다만 상대적으로 최근에 그려졌거나 인터넷 등지에서 오딘을 묘사한 그림을 보면, 앞서 서술한 복장보다는 화려한 갑옷을 입고 바이킹 하면 생각나는 특유의 뿔 투구나 날개 달린 투구 등을 쓴 것으로 묘사하는 경우도 많다.
영어로 수요일인 Wednesday는 고대 영어 Woden(워덴. 오딘의 다른 이름)의 날이라는 뜻에서 왔다. 화/목/금요일과 달리 영어 이름과 메르쿠리우스에서 따온 라틴어식 이름이 별 연관이 없어보이는데, 이는 로마인들이 북방 게르만족과 접촉하면서 그들의 신에 대해 알게 되고 그들의 신을 로마 신화에 근거해 해석하면서 당시에는 아직 최고신이 아니었고 바람과 방랑자의 신이었던 오딘을 메르쿠리우스/헤르메스로 해석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북유럽 신화에서 거인 이미르를 죽여서 세계를 창조하고 인간을 만든 창조주의 역할도 맡는다. 초기의 모습은 수많은 악령을 이끌고 밤하늘을 가로지르는 기수의 모습이었다. 선악도, 정체도 불분명했으며 약간은 불길한 이미지였다.
고고학 및 문헌학적 연구를 보면 원시 게르만 사회에서 최고 신은 티와즈, 북유럽식으로는 티르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티르의 위상은 지속적으로 하락하였다. 티르 대신 뇌신 토르와 전쟁신 오딘이 등장하여 인기 있는 신격이 되었다. 게르만인들의 종교생활에서 오딘과 토르는 최고신의 자리를 다투었다.[13]
게르만인들이 사는 지역별로, 계층별로, 또한 시대별로 오딘 신앙은 차이가 있었다. 독일 서부지역에서는 오딘이 최고 신으로 굳어졌으나, 노르웨이에서는 실제 종교 생활에서 오딘은 거의 잊혀졌으며 토르가 최고신이 되었다. 아이슬란드에도 노르웨이 사람들이 건너갔기 때문에, 여기서도 오딘 신앙은 거의 힘이 없었으며 토르가 최고신이었다.[14]
그러나 스칸디나비아 반도권에서 토르가 실제 신앙생활 중 최고 신으로 굳어진 다음에도, 시인들은 관습적으로 오딘을 칭송한 시들을 읊조리며 오딘의 위엄을 기렸다. 또한 전사들도 오딘을 기억하며 기리곤 하였다. 게르만 지역에서 거센 바람, 또는 폭풍은 전쟁과 이미지가 연결되었다. 따라서 강력한 폭풍신 오딘은 자연히 거센 바람처럼 전사들을 이끌고 질주하는 전쟁신의 면모를 띠었다. 또한 지혜를 탐닉하며 힘을 구하는 모습 또한 일부 지역, 혹은 일부 계층에서 오딘 신앙이 인기를 끈 요인이기도 했다. 후대에 문서로 기록되고 체계화된 자료들이 대개 아이슬란드에서 시인들이 부르던 노래에 근거하고, 이 기록들 또한 기독교적 가치관이 투영되면서 오딘을 야훼와 비슷한 절대적으로 군림하는 아버지 신의 이미지로 만들기도 했기 때문에, 게르만 신앙의 명맥이 끊어진 지 오래인 지금은 오딘은 게르만 만신전의 왕으로 그 지위를 굳혔다.

1.3. 라그나로크


오딘은 발키리를 부려 전장에서 죽은 전사들의 혼을 모았다. 오딘이 거둔 전사들의 혼은 오딘의 궁전 발할라에서 에인헤야르[15]라는 오딘의 전사로 부활한다. 이들은 낮에는 들판에서 편을 갈라 싸워 서로 죽이고, 밤에는 다시 부활하여 궁전에서 발키리들의 시중을 받으며 제림니르라는 죽여도 죽여도 또 나오는 돼지고기를 먹으며 연회를 여는 삶을 라그나로크의 날까지 반복한다. 이렇게 영원히 서로 죽고 죽이는, 몹시 거칠고 과격한 삶을 사는 곳이 북구 전사들의 낙원이었다. [16]이에 대한 재밌는 영상이 있다.
에인헤야르가 된 전사들뿐만 아니라 지상에서도 오딘의 추종자들이 있었는데, 흉폭하고 야만스럽기 그지없는 이 전사들은 '베르세르크(Berserkr)의 격정'이라는 흥분 상태에서 싸웠다고 한다. 이 베르세르크라는 이름은 그들이 언제나 곰의 가죽을 걸치고 있었기 때문이다.
발할라에 올 수 있는 것은 전쟁터에서 용감하게 싸우다 죽은 전사 뿐이기 때문에 오딘은 에인헤야르의 공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지상에 끊임없이 전쟁을 일으킨다. 이를 실행하는 것은 사랑과 미의 여신인 프레이야. 이들의 농간으로 북유럽의 전사들은 끊임없이 여자 때문에 불화를 일으키며 싸우다 죽어가는 것이다.[17]
그런 싸움에서 오딘의 가호를 받는 전사는 위대한 영웅이 될 수 있었다. 그러나 오딘은 반드시 마지막 순간에 그를 배신하고 죽음으로 이끈다. 이것도 발할라에 갈 수 있는 것은 전쟁터에서 용감하게 전사한 용사뿐이기 때문이다. 발할라로 부르려면 전쟁터에서 죽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흔히 오딘의 수하인 발키리가 자기가 점찍어둔 용사를 뒤치기해서 발할라로 끌고 온다고 알려져 있지만, 그 발키리의 수장인 오딘은 '''이 짓거리를 군대 전체 단위로''' 자주 벌였단다. 자신의 군대를 늘리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셈. 아무리 이 모든 행동이 라그나로크를 예견하여 그것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이라고는 한다.[18] 참고로 발할라에만 모으는 게 아니라서, 프레이야에게도 반쯤 맡겨둔다.[19] 프레이야의 궁전인 폴크방[20] 역시 발할라랑 비슷한 크기.[21]
오딘은 전사에게 영광을 주지만 마지막에는 반드시 죽음을 내리고, 전사의 영혼은 죽은 뒤에도 영원히 오딘을 위해서 싸운다. 인간을 농락하는 온갖 괴이한 마법을 써대며, 신화상으로 오딘과 관련지어서 좋게 끝난 인간은 거의 없다. 게다가 숭배의식에서 인신공양까지 필요로 하니 그야말로 '마신(魔神) 오딘'이라 부를 만하다. 다른 이야기에서는 '용', '사탄'이라고도 묘사된다고 한다. 다만 민간 전승이나 민담에서는 꽤 개그스럽게 등장하기도 한다. 한 농부의 꼼수로 지혜 겨루기로 진 오딘이 포상으로 농부가 깔릴 만큼 많은 수건을 준다든가...
훗날 라그나로크가 일어나자 에인헤야르를 이끌고 전쟁에 임하였으나, 로키의 아들 중 하나인 거대한 늑대 펜리르에게 삼켜져 죽음을 맞이한다.[22] 다른 신들은 괴물과 동귀어진이라도 했는데, 한 놈도 해치우지 못하고 사망. 사실 그 전에도 별로 나을 것도 없다. 북유럽 신화에서 거인이 나타나면 다른 신들은 토르만 찾을 뿐, 오딘이 궁니르를 휘둘러서 거인을 물리쳤다는 이야기는 눈 씻고 찾아봐도 없다. 물론 에인헤야르도 코빼기도 안 보인다. 사실 오딘이 궁니르를 휘둘러 거인을 물리치지 않는 것은 애초에 궁니르가 전선에서 오딘이 싸우라고 있는 창이 아니기 때문이다. 에이르 주민 사가(Eyrbyggja saga)에 따르면, 바이킹들에겐 전투를 시작할 때 오딘 신에게 고하기 위해 대장이 적군을 향해 창을 던지는 관습이 있었다. 그러므로 오딘의 궁니르도 이런 용도였다고 생각할 수 있다. 실제로, 애시르 신족과 바니르 신족이 굴베이그 문제로 인해 전쟁을 벌일 때 오딘은 궁니르를 내던져 전쟁을 선포했다.
신화 속에서 오딘이 하는 역할은 지식의 탐구자나 마법사라는 것을 감안하면 실제로 오딘이 거인들과 겨루는 신화에서는 힘으로 하는 승부는 거의 없고 거의 대부분 지식과 마법을 겨뤄서 여기에 진 거인이 빡치면 오딘이 도망치거나, 지략으로 해결하는 패턴이다. 사실 전사로서는 모르지만 왕으로서는 운명적인 종말을 막기 위해 불쌍할정도로 몸부림치는 신이기도 하다. 신들로부터 존경받는 프레이도 잠깐 오딘의 옥좌에 앉았다가 사랑에 빠져 스스로 움직이며 거인을 베는 칼을 줘버리는 사고를 치기도 하는 걸 보면 사실 후계자였던 발두르 정도를 빼면 오딘 외에 왕이 될 만한 인물이 안보인다.[23]

1.4. 의외의 면


힘을 얻기 위해서 다양한 수행을 하는 신화가 많이 있다. 모든 것은 라그나로크를 막기 위함. 예를 들어, 오딘이 애꾸눈이 된 이유는 이그드라실 아래에 있는, 미미르가 지키고 있는 지혜의 샘의 물을 마시기 위해 스스로 한쪽 눈을 바쳤기 때문이다. 그는 한쪽 눈을 주는 대가로 보다 많은 지식과 마법을 얻었다. 최고신임에도 불구하고 자기 계발을 게을리지 하지 않는 그 모습은 모두들 본받아 마땅하다.
워낙 영리한 신이라 그런지 자기 목적을 이루기 위해 교활한 수를 쓰는 이야기도 많이 있다. 물론 북유럽 신화에서 교활하기로는 신화 좀 아는 사람이라면 다들 알다시피 로키가 최고지만, 로키의 교활함이 트릭스터적인 면모라면 오딘의 교활함은 전투에서 이기기 위해 수단방법 안 가리는 전술가의 면모에 가깝다. 상술했다시피 절대적인 군주보다는 책략가의 이미지가 강한 편.
한 번은 신들의 회의에서 의결이 끝난 뒤 그 침을 모아 인간(크바지르)을 만들었는데[24], 신의 침이어서 그랬는지 그 인간은 예술과 지식에 있어선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그 재능을 시기한 난쟁이 형제 퍌라르&갈라르가 이 인간을 죽이고, 그 피로 꿀술을 만들었는데[25] 이건 다시 수퉁이라는 거인[26]이 보관[27]하고 있었다. 근데 저 꿀술이 시를 짓는 영감에 관련된 아이템이라, 오딘이 이걸 다시 훔쳐오다[28] 몇 방울 흘린 게 지상의 인간들에게 떨어졌고, 그 덕에 오딘은 '영감을 주는 신'이라는 이명도 얻었다. 이 과정에서 수퉁의 남동생 비우기와 딸 군로드[29]를 속여서 등쳐먹기도 했다, 꼭 그런것만도 아니고 급하게 술통에 담던 도중 약간 바닥에 흘렸는데 신들이 앞다투어 핥아먹으려고 하니까 그건 그냥 놔뒀댄다.
그리고 이그드라실에 자신을 거꾸로 매달고, 궁니르에 꿰뚫린 채로 99일간(혹은 9일간) 자신을 최고신 오딘에게 제물로 바쳐 지하계에서 룬 문자를 알아냈다고 한다. 그러니까 '''자기가 자기를 자기에게 제물로 바쳤다는 소리다.'''[30] 이것은 오딘에게 제물을 바치는 인신공양의 풍습에서 나온 신화라는 설이 있다. 실제로 오딘을 숭배하던 지역에서는 인신공양의 흔적이 발견되기도 한다. 9일 후 나무에서 떨어진 오딘은 다시 9일 후 되살아났다고.
프레이야에게 죽은 전사들의 혼의 절반을 주는 대가로 세이드(seidr)를 배우기도 하는데, 이게 여자 무당들이 주로 쓰는 주술이라서 여성적인 성향이 필요하고,[31] 그거 때문에 여자로 분장하기도 한다는 등의 소문도 있다. 거기다 세이드를 할 때는 황홀감을 느낄 수 있는데, 그 느낌은 남녀 간의 교접시에 여성들이 느끼는 오르가즘와 비슷했다. 토르와 변장한 오딘이 욕설을 주고받는 '하르바르드의 노래'에서도 토르가 이를 언급하며 오딘을 깐다. '로키의 욕설'에서 로키도 오딘을 깐다.[32]

1.5. 기타


아일랜드 신화에 나오는 포보르의 왕 발로르가 외눈이라는 점이라서 약간 관련이 있지 않나 싶다. 사실 포보르는 바이킹 계통이라는 설이 있는 만큼 어느 정도 관련이 있을 법도 하긴 하지만 정작 두 신화에서 관련이 있을 법한 것은 이 외눈의 왕 하나뿐이고 그거마저도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어 보이는 증거는 거의 없다.
켈트 신화의 마스의 마비노기에서는 오딘이 마스의 조카이자 제자로서, 오딘은 그에게서 마법에 대한 지식을 전수받았다고 적혀있다.
주신이라 그런지 애인이 많다. 토르에게 메긴교르드를 준 여자 거인이나 전승을 주관하는 여신 사가라든지.[33] 가끔 체면 구기는 일화도 있다. 거인 빌룽의 딸을 짝사랑했는데 소녀가 말하는 대로 밤에 몰래 침실로 갔더니 조용하기는커녕 불을 대낮처럼 밝힌 상황이라 경호 부대와 전부 싸워서 물리치고, 이튿날 아침 드디어 침실 안에 들어갔더니 커다란 홀에 하녀가 잠을 자고 침대에는 암캐 한 마리가 묶여 있을 뿐이라 제대로 체면을 구기는 내용도 있고, 발더가 죽은 뒤로 휘두르에게 복수하려고 발리를 얻는 위해 러시아의 왕의 딸 린트를 맺으려고 하다가 린트에게 온갖 거부당하고 심지어 따귀 맞고 주먹으로 얼굴을 맞고 등 온갖 수난을 겪다가 권위를 다 던져버리고 하녀로 위장해서 다가가 겨우 발리를 얻었다는 이야기도 있다.[34] 그래도 자식들이 하나하나가 대단한 존재다.* 토르(논란이 있음)ㆍ헤임달ㆍ비다르ㆍ발리ㆍ티르(논란이 있음)ㆍ발두르ㆍ회드르 등등.
산타클로스와 관련이 있다는 설이 있다. 그러나 북유럽에서는 산타클로스의 모습이 오딘보다는 '톰테'(tomte)[35]라는 정령과 더 관련이 있다고 본다. 기독교에서 북유럽 국가들의 토착 신앙을 밀어내기 위해서 토착 신앙의 기념일에 기독교 기념일을 끼워넣은 행위가 빈번했음을 생각하면 전혀 관련이 없다고 보긴 힘들다.
나치 독일크리스마스때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는 사람은 산타 클로스가 아닌 오딘이라고 강조했었다. 아마 독일의 종교를 기독교에서 전통 게르만 신화로 갈아치우려는 나치의 계획으로 추정된다.
보통, 종교에서 숭배하는 신들은 그 인격을 강조하기 위해 굉장히 선량한 사람으로 묘사된다. 예수의 경우는 공짜로 치료해주고 죽은 사람도 살리며 부정부패한 이들에게 권선징악의 맛을 보여주는 등 뼛골까지 선량한 인격으로 묘사되며 석가모니의 경우도 왕좌를 버리고 참수행을 하며 깨달음을 얻어 이를 널리 알리는 천하의 선구자로서의 인격을 보여주는 등 종교에서 숭배하는 신들의 인간성은 대부분 선량하지만, 오딘의 경우는 '''절대로 선량하지 않다.''' 요즘 기준으로 보자면 오딘이야말로 싸이코패스 급의 범죄자일 뿐이다. 아무 잘못 없이 그냥 가만히 있다가 배가 고파지면 친구로 지내는 아우둠라라는 소의 젖을 마시기만 할 뿐이고 그 어떤 잘못도 저지르지 않는 이미르를 말 그대로 찢어죽여버렸고 단지 로키의 자녀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펜리르는 영원히 묶어버리고 '''갓난아기인''' 을 번쩍 들어서 니블헤임으로 집어던져서 몸 한쪽을 박살내 버렸으며 요르문간드 역시 태어나자마자 바다에 버렸다. 이 정도면 성경에서 묘사하는 마귀 사탄과 뭐가 틀린지도 모를 지경이다.[36][37] 아들인 발두르는 모든 종족이 좋아하는 선한 신이라는 걸 생각하면 아이러니하다.[38]

1.6. 오딘의 무기


난쟁이들이 만들어준 최강의 창이자 명예의 상징이다. 주인의 손을 떠나면 확실하게 적의 심장을 꿰뚫는다. 재질은 창끝은 철, 자루는 물푸레나무[39]. 시구르드(지크프리트)의 명검 그람과 부딪혀 그람만 부러지는 등 어떤 무기로도 꺾을 수 없다고 한다. 바그너오페라니벨룽겐의 반지에서는 노퉁에 베어서 두 동강난다. 이 궁니르는 오딘 본인의 또 하나의 신격인 가공할 파괴력을 가진 번개를 상징한다고 한다.
궁그닐은 오역이다. 당연하게도 북유럽 신화가 한국에 처음 소개될 때 일본을 통해 소개된 정황상, 일본어 グングニル(궁구니루)를 음차하는 과정에서 '궁니르' 일 것이라는 상상을 하지 못한 것이다.(모닝할 때도 일본에서는 모닝구라고한다. 모닝구무스메도 그 모닝이다.)
  • 감반테인(Gambanteinn)
거인 흘레바르드에게 받은 마법의 지팡이. 타인의 마법을 무력화 시키는 능력이 있으며, 나중에 헤르모드에게 넘겨준다. 국내에는 '간반테인'이라는 잘못된 이름으로 알려졌다.
  • 흘리드스캴프(Hliðskjálf)
앉으면 우주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오딘의 옥좌. 길피의 속임수에서는 저택인 발라스캴프와 동일시하다 다시 발라스캴프 안의 옥좌를 지칭하기도 하지만 그 외의 기록에선 대부분 옥좌만을 일컫는다.
프레이가 이 위에 앉았다 게르드를 보고 반했다. 회두르를 꼬드겨 발두르를 죽인 후 도망친 로키를 찾아내기 위해 사용한 것이 마지막 언급.

1.7. 오딘의 별명들


고대 노르드어
발음

Alfodr
알포드르
만물의 아버지
Draugadrottinn
드라우가드로틴
산송장의 군주
Grim
그림
가면
Grimnir
그림니르
가면 쓴 자, 두건 쓴자
Gondlir
곤들리어
지팡이 든 자
Harbardr
하르바르드
회색 수염
Harr
하르
높은 분
Valfodr
발포드르
전사자들의 아버지[40]

2. 대중매체에서의 오딘



2.1. 개별 항목이 존재하는 오딘



2.2. 갓 오브 워등장인물


할아버지는 아우둠라가 핥은 물방울에서 태어난 최초의 신 부리, 아버지는 부리의 아들 보르, 어머니는 거인 베스틀라로 오딘은 신과 거인의 최초의 혼혈인 반신반거인이다.
작중 인물들에게 '만물의 아버지(All father)'라고 불린다. 한국어판에서는 '최고신'이라고 번역되었다. 오딘을 그토록 싫어하는 미미르조차도 오딘을 만물의 아버지라고 잘만 부르는 것을 보면 창조신임은 인정하는 듯.
원전에서와 마찬가지로 빌리, 베와 함께 이미르를 죽이고 그 시체를 이용해 어둠만이 가득한 공허 긴눙가가프를 미드가르드로 바꾸고 인간, 엘프, 드워프 등의 생명들을 만들며 세상을 창조했다.
직접 등장은 하지 않았으나 오딘의 눈이라는 까마귀로 크레토스아트레우스를 감시하였다. 미미르의 언급에 따르면 전작들의 제우스와 비슷한 상태인 모양이다. 북유럽 신화를 다룬 지금까지의 매체에서 오딘은 선하든 악하든 현명한 모습으로 나오지만 갓 오브 워에서는 신화에 맞게 교활하고 의심이 많으며 음흉한 편집증 환자로 묘사된다. 또한 발두르를 구슬려 은둔한 채 살고 있던 크레토스와 아트레우스가 여행을 시작하게 만든 장본신. 큰 이변이 없는 한 구 트릴로지의 제우스처럼 최종보스로 출연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그는 예언을 수집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온 세상의 지식이 모인 도서관을 만들고 주인이 된 거인 그로아와[41] 그 남편을 참살하거나, 아들인 티르에게 거짓말을 해가며 요툰헤임에 침입해 지혜를 훔치려다 쫓겨났다고 한다. 게다가 까마귀지기들을 이용해 온 세상을 보고 있으며, 아들인 발두르와 손자인 마그니&모디 형제 등 자신의 혈육들도 속여서 동원한다. 한 때 그의 책사였던 미미르 역시 오딘에게 지혜의 샘이랍시고 독버섯 마약을 먹여서 환각을 보게 했는데 미미르는 자신이 그를 속였다고 생각했지만 오딘은 미미르의 속임수를 알면서도 책사인 그를 이용할 생각에 당해준 척 했다고 한다. 미미르의 말에 의하면 오딘은 환각을 보고 헤롱거리다가 '''자기 눈 하나를 뽑아버렸다고.'''[42] 물론 오딘은 여러가지 권능을 지닌 강대한 신이자 태고부터 살아온 존재이므로 실제로 그 상태에서 무언가 보았을 수도 있다고 한다. 오딘이 이렇게 지식과 예언을 탐닉하는 이유는 라그나로크를 비롯한 미래를 통제하고 지배하기 위함이라고 하니 빼도박도 못할 악인 독재자.
미미르가 말하기를 오딘은 거인을 매우 싫어한다는데 오딘 본인을 낳아주신 어머니 베스틀라부터 거인이며 거인을 아내로 들인 데다가 본인조차도 반은 거인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굉장히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 미미르도 거인들과 혈연적으로 가족적으로 매우 가까운 오딘이 왜 이렇게 거인을 싫어하는지 명확한 설명은 해주지 않는다. 다만 원래 소위 순혈주의자 중에도 잡종이 많다. 토르의 어머니인 표르긴은 오딘에게 진실한 사랑을 받았다고 한다.
작중 거인들에게는 철천지 원수로 티르는 오딘을 믿고 그를 평화협정을 위해 요툰헤임에 가도록 중재했다가 아니나다를까 오딘이 거인들의 지혜를 훔치려다가 추방당하고, 분풀이로 대학살을 벌이는 것을 보게 되었다. 이 꼴을 두고 볼 수 없어 거인들의 수호자 라우페이와 협조해 미드가르드에 살던 거인들의 도피를 도왔고, 영역탑 은폐와 비밀 유지를 돕다가 결국 아버지와 이복형제들에게 공격당해 숙청당했다.
바니르 신족 중진인 프레이야와도 정략결혼을 했지만 처음에는 정말 잘해주다가 결국 본색을 드러냈다. 그녀에게 배운 바니르 마술로 온갖 잔인한 실험을 하며 지혜와 마술을 추구했다고 한다. 미미르는 이를 두고 그녀의 마술에 대한 모욕이라고 했으며 버티다 못한 프레이야는 오딘과 갈라서기로 한다. 그러나 프레이야가 뛰어난 마술사라 해도, 창조신이자 악의의 집요함으로는 세계 최고를 달리는 오딘은 프레이야가 견딜 수 없는 저주를 걸어 그녀에게 전투 기술을 빼앗아버린다. 마술로도 창칼로도 남을 다치게 할 수 없게 되었고, 이로 인해 자기를 지키기도 버거워진 프레이야는 신의 지위도 방치하고 원시림 주변의 숲에서 은거한다.[43]

2.3. 닌자 슬레이어의 성인


예수, 붓다와 함께 3대 성인으로 추앙받는다. 왜 오딘이 성인인지는 의심을 가지지 말자.

2.4. 미드 아메리칸 갓의 오딘


고대의 신과 현대의 신의 대립을 그리고 있는 미드 아메리칸 갓의 주요 인물.

2.5. 베이블레이드 버스트긴바 오로치의 베이 소환수


  • B-017 오딘 센트럴 블로
  • B-046 오벨리스크 오딘 T. X.

2.6. 수퍼내추럴의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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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르마게돈이 점차 다가오자 다른 들과 함께 호텔에 모여서 "루시퍼 이 놈을 어떻게 조질까?"를 의논하다가 루시퍼에게 끔살당한다.

2.7. 아이슬란드의 연안 경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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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GV Óðinn'''
대구 전쟁에 투입되었던 아이슬란드의 경비정 중 하나로, 현재 레이캬비크 해양사 박물관 옆에 정박해 있다. 요금을 지불하면 가이드 투어가 가능한데, 방문객이 많지 않아서 1:1 투어를 도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고 한다.
해당 함선을 모티브로 중국 모바일 게임 전함소녀에 보급함 캐릭터로 등장했다. 해당 캐릭터는 오딘(전함소녀) 참고.

2.8. 온라인 게임 테일즈위버의 오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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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44]
거인들의 본거지인 시오칸하임의 수장. 지나파 군단에게 패배한 뒤에는 수르트가 새로운 수장이 된다.

2.9. 콜 오브 듀티: 고스트에 등장하는 궤도 폭격위성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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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를 향해 탄자를 발사하는 오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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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에서 본 모습. 로키와는 다르게 상당히 크다. 거의 미르 정거장 사이즈로 느껴질 정도.
본작 시작 10년 전까지 미국이 사용'''했던''' 궤도폭격용 위성병기. 이 게임에 나오는 미국의 오딘이나 연방의 로키나 실제로 미국이 만들려 했던 위성병기 '신의 지팡이'와 동일한 기능을 하는 것들이다. 다만 신의 지팡이는 여러 이유로 인해 실제 제작에 들어가지는 않았다. 즉 페이퍼 플랜.
본작 시작 10년 전, 즉 게임의 프롤로그에서 남아메리카 국가연방이 미국과의 휴전을 기습적으로 깨고 전면전에 들어감과 동시에 우주로 군대를 보내 오딘을 제어하는 우주정거장을 점령하고 오딘의 통제권을 획득한다. 그리곤 곧바로 미국의 멕시코 접경지대 도시들을 우선순위로 하여 폭격을 개시, 미국 중앙정부의 통제력을 붕괴시킨다. 이때 발사된 횟수는 그 짧은 시간에 자그마치 수십 번.
몇 분 후 모슬리 부사관과 베이커의 희생으로 오딘은 파괴되지만 추락한 오딘의 잔해를 분석한 연방은 몇 년 후 축소판인 '로키'를 대량으로 제작해 띄워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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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건과 헤쉬 가족이 살던 마을로 떨어지는 오딘의 탄자 '''중 하나.''' 화면에서 뛰는 남자는 주인공 로건의 형인 헤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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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먼거리에서부터 지반을 아예 박살내버리는 오딘. 확실히 로키보다 강해 보인다.
그리고 이 게임의 주인공인 로건과 그의 형 헤쉬, 그리고 그들의 아버지 일라이어스는 살던 도시와 나라가 박살나는 꼴을 보고 탈출하여 살아남은 미군에 합류, 고스트 대원으로 합류한다.

2.10. DC 코믹스의 오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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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부터 오딘, 토르, 로키다.)
DC 코믹스에도 오딘이 있다. THE SANDMAN에서 등장하는데, 루시퍼 모닝스타에게 넘긴 지옥의 지배권을 얻기 위해 아들인 토르, 발두르를 죽인 일로 벌을 받고 있던 로키를 잠시동안 풀어주고는 함께 꿈의 영역인 꿈결(The Dreaming)로 간다. 그곳에서 오딘은 꿈에게 지옥의 지배권을 자신에게 넘기는 대신 줄 것이 있다면서 자기가 만든 유사 아스가르드 포켓 디멘션과 그 안에 있는 1대 샌드맨 웨슬리 도즈의 영혼이 지닌 꿈의 잔재를 보여준다. 이 개념적인 차원은 라그나로크#s-1를 대비하여 미리 적에 대해 파악하고서 싸우고자 창조한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이 차원 안에서는 매번 작은 라그나로크가 벌어진다. 오딘은 이 작은 차원 안에 있는 웨슬리 도즈의 영혼이 지닌 꿈의 잔재로 지옥의 열쇠와의 교환을 제안하나, 거절당하고 일행들과 함께 아스가르드로 돌아간다.[스포일러] 이후 한동안 등장이 없다가 로키가 2대 꿈이 될 대니얼 홀을 유괴하고 이것이 꿈이 한 짓인줄 착각한 히폴리타 홀이 복수를 위해 친절한 그들을 찾아가 꿈을 죽게 하고, 꿈의 지시를 받은 코린트인[45]이 로키를 제압하여 다니엘 홀을 데려온다. 이후 코린트인은 오딘에게 로키를 인계하고, 로키는 다시 벌을 받는 걸로 끝난다.
무한지구의 위기의 타이 인 스토리 'JSA의 마지막 나날'에서는 히틀러가 롱기누스의 창을 통해 소환한 라그나로크에[46] 대항하기위해 닥터 페이트가 북유럽 신화의 신들을 JSA 멤버들과 융합시키는데 이중에 오딘은 호크맨과 융합된다. 그러나 신화대로 펜리르와 싸우다가 호크걸과 함께 먹히고, 펜리르는 분노한 파워걸과 아톰에 의해 입과 턱이 찢겨 죽는다. 다행히 닥터 페이트가 사망한 JSA 멤버들을 되살려 수르트와의 최종결전에 투입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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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말감 코믹스에서는 마블 코믹스의 오딘과 DC 코믹스의 하이파더를 융합하여 오딘 더 하이파더가 된다.

2.11. OH, MY GOD!의 오딘


(주)헤븐의 이사 중 한 명. 안대를 하고 등장하며, 공처가. 시바와 주로 시비가 붙으며 이에 사장까지 합세하여 투닥이기 일수.

3. 프로그램



3.1. 이미지 솔루션


공식 홈페이지, 사용법.
Open Disk Imager in a Nutshell.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이미지 솔루션 프로그램이다.
노턴 고스트트루이미지처럼 컴퓨터나 파티션의 상태를 통째로 이미지 백업하거나 이것을 사용해 컴퓨터나 파티션을 복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용량이 굉장히 작고 간단한 인터페이스가 특징이지만 이미지 검증 등 될 건 다 된다.

3.2.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 복구툴 Odin


Odin 문서 참고.

4. LG전자의 SoC인 LG Nuclun의 개발 코드네임


LG Nuclun 문서 참고.

[1] 그리고 그런 호칭에 걸맞은 별별 모습으로 인간계를 주유한다. 그래서 오딘을 듣보잡으로 취급했다가 캐관광을 타기도 하고, 반대로 네임드가 오딘을 '뭔가 범상치 않은 인물' 이라고 알아보아 잘 대해줘서 보답을 받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캐관광 당한 예가 그림니르가 말하기를에 나오는 이야기이다.[2] 현대 독일식으로는 보탄[3] /wɔː.ðɑ.nɑz/[4] 그래서 반드시는 아니지만, 인도유럽어족 계열 신격의 이름 뒷어절에는 종종 n 자음이 들어간다. 예를 들어 켈트 신화의 여신 에포나(Epona)는 '말(馬)의 여주(女主)'라는 뜻이다.[5] 언어학자들이 추정하여 재구성한 이름이다. 리투아니아 전통종교의 뇌신 페르구나스(Perkūnas), 라트비아의 뇌신 페르콘(Perkon)의 직접적인 원형이라 추측한다.[6] 그 외에도 하천의 신, 여행자의 수호신 등 많은 직책이 있다.[7] 전쟁신의 신격이 있기는 하지만, 티르의 존재도 있고, 오딘의 이름이 미친 자/성난 자라는 것까지 고려하면 오딘은 전쟁의 신보다는 '''광분의 신'''이 더욱 맞는 편이다.[8] 가끔 오딘이 아닐 때도 있지만 이는 오딘이 부재 중일 때 다른 신들이 맡는 것으로 서술된다.[9] 이는 이례적인 편인데 대다수 신들은 늙은 모습은 아니다. 이둔의 황금 사과를 먹어 노화하지 않거나 설혹 노화해도 회춘하기 때문[10] 북유럽 신화에서 거인들은 창세 이전부터 존재한 무스펠하임에 거주하는 수르트를 비롯한 불의 거인들을 제외한 모든 거인들은 최초의 거인 이미르와 이미르가 낳은 그의 자손들이다.[11] 이는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간달프의 외형상 모티브이기도 하다. 톨킨 본인이 한 말에 따르면 그를 '방랑자' 오딘의 이미지로 생각했다고. 다행히 둘의 행동거지나 성격은 닮지 않았다.[12] 한국에는 휘긴이라고 알려졌는데 이건 홍정훈 때문이다. 홍정훈이 휘긴이라는 필명을 썼는데, 이것은 필명을 정할 당시인 1990년대에 들어온 북유럽 신화 관련 책의 번역 오류 때문. 홍정훈 본인도 지금은 후긴이 맞다는 걸 알지만 본인은 그대로 휘긴으로 간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13] 로마인들의 기록에도 "게르만인들은 유피테르(티르를 지칭), 헤르쿨레스(토르를 지칭), 메르쿠리우스(오딘을 지칭) 3신을 최고 신으로 섬긴다."라는 기록이 있다.[14] 토르 신앙은 오딘이 최고 신의 지위를 굳힌 지역에서도 인기가 있었다.[15] 철자가 Einherjar라서 '에인헤'''르자'''르'라고도 읽히는데 영어식으로 엉터리 음역을 한 것이다. 고대 노르드어를 비롯해 상당수의 북게르만계 언어에서 j는 반모음ㅣ에 해당하는 발음으로 읽히므로(ex. Mjolnir - 묠니르, Freyja - 프레이야), einherjar는 제대로 읽으면 '''에인헤르야르''' 또는 '''에인헤랴르'''다. 북유럽 신화의 명사들 중에서 유독 에인헤랴르의 j를 ㅈ로 엉터리 음역하는 경우가 잦다.[16] '안인희의 북유럽 신화'에서는 "라그나로크 때 발키리들이 전부 덤벼도 로키의 군세를 이길 수가 없었는데, 라그나로크가 시작할 때까지 제림니르 고기가 부족하다는 말은 한 번도 나오질 않았으니 애초에 에인헤야르가 충분한 수만큼 모이지 않은 것이다" 라고 해석하기도 했다.[17] 이를 위해 로키를 시켜 프레이야의 신물인 브리싱가멘을 드워프들과 밤을 보내고 얻었다는 것을 빌미로 훔치게 하고, 이걸로 프레이야를 협박하다시피 혼을 내서 전쟁을 일으키게 만드는 이야기도 있다.[18] 북유럽 신화에서 용감하게 전사하는 것은 비극이 아닌, 전사가 가질 수 있는 '''최대한의 영광'''이다. 즉, 오딘이 이렇게 하는 건 신자를 뒷통수치는 게 아닌, 이들에게 최고의 영광을 하사하는 것이다. 애초에 당시 시대적 가치는 현재와 현저히 다르기 때문에 현대의 상식으로 이해하기 어렵다. 천국에 해당하는 발할라는 '''매일 죽고 죽이고, 죽으면 다시 살아나서 끊임없이 전투를 벌이는''' 세계다. 현대 상식으론 그야말로 지옥이다. 이게 상으로 여겨지던게 당시 북유럽인들의 세상이니, 영광스런 전사 역시 상으로 여겨질 수 있는 것.[19] 일단 프레이야가 아버지와 오빠랑 아스가르드로 온 후부터는 발키리이기 때문이기도 하다.[20] 혹은 세스룸니르라고도 한다. 세스룸니르는 '민중의 들판'이라는 뜻이다.[21] 발할라의 문은 540개인데, 각각의 문에서 에인헤야르 8백 명이 일시에 쏟아져 나온다. 계산해보면 세스룸니르와 발할라에는 각각 에인헤야르 43만 2천 명씩 있다.[22] 직후 펜리르가 비다르의 신발에 밟혀 위아래턱이 두 동강이 났기 때문에 앗! 시리즈에서는 '''사실은 오딘은 삼켜진 후에도 살아 있었는데 비다르가 두 동강 내서 그때 죽었다'''는 고인, 아니 고신 드립을 쳤다.[23] 토르는 힘은 세지만 지략이 떨어지고, 티르는 정의롭지만 힘은 토르보다 떨어지며, 로키는 말할 것도 없다. 헤임달은 그냥 파수꾼. 우르, 발리, 비다르는 존재감이 없다. 발두르는 토르처럼 힘이 센 것도 아니고, 로키처럼 지략이 많은 것도 아니지만, 판결이 현명하고 모두에게 사랑받으며 자비롭고 현명하기에 차기 지도자로는 만점. 말 위에서 천하를 재패할 수는 있지만 말 위에서 천하를 다스릴 수 있는 건 아니기 때문.[24] 고대 북유럽에서는 의결할 때 침을 뱉는 걸로 가부를 결정했다고 한다.[25] 결과적으론 신의 침으로 꿀술을 만든 거니 바이킹식 미드(벌꿀술) 제작 방법을 연상시킨다.[26] 안인희의 북구 신화갈라서는 이 거인의 이름이 '주퉁'이라고 되어 있지만, 타 북유럽 신들의 이름도 독일식으로 된 책이니 발음상으로는 그러려니 할 필요가 있다.[27] 그가 벌꿀술을 가지게 된 계기는 난쟁이 형제가 그의 부모를 죽였기 때문. 난쟁이들은 그의 부모 중 아버지 길링을 초대해서 죽이고 어머니는 남편의 죽음에 슬피 울다가 난쟁이들이 던진 맷돌에 맞아 머리가 으깨져 죽었다. 부모가 살해당하자 화가 난 수퉁은 냅다 퍌라르&갈라르의 영토로 달려가 그들을 물에 빠뜨리려가 사정사정한 난쟁이들에게 꿀술을 받았다. 물론 자신의 부모를 죽인 죄를 물어 그들을 빠뜨려 죽였다.[28] 훔쳐오는 방법이 괴악한데, 속임수를 써서 빼돌리려다가 안 되니까 독수리(Vulture가 아니라 Eagle.게르만 신화에서 신성한 짐승이었다)로 변장해서 그 꿀술을 뱃속 용량의 한계까지 퍼먹은 뒤 아스가르드로 도착해서 토해내려고 했다고 한다. 물론 이 덕분에 몸놀림이 굼떠져서 서스펜스 요소를 만들어준다.[29] 오딘과 동침한 뒤 브라기의 어머니가 됐다고 한다.[30] 실제로 기독교가 바이킹들에게 막 전해졌을 당시엔 저 설화를 예수의 십자가형과 연관짓기도 했다. 오딘이 악마와 동일시된 것은 기독교가 완전히 퍼진 뒤의 이야기.[31] 용맹한 전사 민족이었던 게르만족한테 시를 짓고 노래를 읊으면서 지혜로 상황을 판단하는 능력은 상당히 '계집애스러운' 것으로 비쳤기 때문.[32] "더구나 사무스 섬 사람들에게 네가 세이드를 썼다는 소문이 자자하다. 무당처럼 상자 뚜껑을 두드리고, 마녀 같은 차림으로 나라를 방황하다니. 너는 여자 흉내를 내는 음탕한 놈이다."[33] 그런데 오딘이 자신을 바쳐 마법의 힘을 얻은 이야기에서 여자의 마음을 열게 하는 주술을 언급했으니 이 주술빨일 수도 있다.[34] 이는 라그나로크가 다가오면서 오딘의 룬 마법이 약해졌기 때문이다. 그 전까지는 룬 마법빨로 여자를 홀릴 수 있었지만, 마법이 약해지자 늙고 추레한 늙은이로밖에 안 여겨진다는 것.[35] 니세(nisse)라고도 불리며 전근대 한국 신화의 성주신처럼 집을 지켜주는 존재로 여겨졌다. 과거 스웨덴, 덴마크 등 북구권의 농촌에서는 동짓날에 죽을 쑤어서 집 앞에 갖다놓았는데, 다음날에 죽이 없어지면 톰테가 먹고 간 것으로 보았다. 러시아 신화의 도모보이와 유사하다고도 볼 수 있다.[36] 단 이 경우는 오딘이 라그나로크를 막아내기 위해 온갓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는 성향을 감안해야 한다. 단적으로 지혜를 얻기 위해 미미르의 샘을 마시기 위해 한쪽 눈을 바치고 죽음이라는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 자기 몸까지 바치려는 신이다.[37] 사실 고대 신화를 만든 옛 사람들의 가치관은 지금과는 많이 달랐다. 한 예로 사람이 신을 속이거나 혹은 신과 싸워서 이기는 일은 현대 종교의 가치관으로 본다면 신성모독의 죄악이지만, 고대 신화의 세계관에서는 오히려 그런 설정들이 신에 맞먹을 만큼의 뛰어난 능력을 가진 인간이라고 여겨져 칭송을 받았다. 구약성경에서 야곱의 이름이 '신과 겨루었다'라는 뜻의 이스라엘이라고 불린 점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리고 고대 신화에서는 신이 가진 도덕성이 아니라 신이 가진 힘과 지혜 같은 특성들이 중요한 점으로 여겨져 칭송을 받았다. 당장 그리스 신화에서 최고신인 제우스에 맞먹을 만큼 널리 숭배를 받았던 포세이돈은 툭하면 지진과 홍수를 일으켜 인간에게 재앙을 끼치지만, 오히려 그런 무서운 힘을 가진 신을 달래기 위해 포세이돈을 숭배하는 제사가 그리스 전역에서 성행했다.[38] 원래 주신이었다가 오딘의 아들로 격하된 토르도 거인에게는 잔혹하지만(자신에게 적대하는 거인 한정. 죄없는 거인을 다짜고짜 쳐죽이는 성격이 아니다.) 인간들에게는 자기가 아끼는 염소를 잡아서 먹게 해 줄 정도로 자애로운 성격이다.[39] 튼튼하고 질긴 나무라 예전부터 창자루로 많이 사용되었다. 이 전승이 이후 켈트로 넘어가 론고미안트의 원형이 되기도 했다.[40] 또는 Death-Father 라고도 번역된다.[41] 실종된 남편을 찾겠다고 온 세상의 지식을 모으다가 '''라그나로크를 예언한''' 최초의 예언자격 인물이다. 오딘과는 친구였지만 배신당했다고 한다.[42] 오딘이 왜 애꾸눈인지를 설명하는 미미르의 샘 이야기를 매우 희극적으로 각색했다. 이 게임에서의 오딘은 지혜를 위해 눈을 포기한 게 아니라, 마약에 취해 헤롱거리다가 자해해버린 셈.[43] 작중 프레이야는 크레토스나 토르 등의 무투파 신들도 움직이기 어려운 크기라는 거인 타무르의 시체를 마술로 자유롭게 조종하는 기겁할 모습을 보여줬다. 그런데 정작 이 거인은 방해만 하지, 직접적으로 크레토스 부자를 공격하지는 못한다. 게임 중에는 그저 크레토스도 다치게 하지 않으려는 배려인가 싶지만 그것이 아닌 것이다.[44] 캐스티(Caesty)가 담당했다.[스포일러] 참고로 당시 로키가 자기는 로키가 아니라면서 발광을 하자 토르가 제압하여 끌고가는데, 사실 로키는 몰래 협상에 참여했던 일본의 신 스사노오를 몰래 자신의 모습으로 바꿔치기 하였다.[45] 코린트인(The Corinthian)은 꿈이 만인의 인간성 자체를 비춰 보이고자 창조한 사람 형상의 악몽이다. 모든 사람들이 스스로가 인정하고 싶지 않은 것까지 모조리 드러내서 보여주는 그림자이자 거울같은 역할을 한다. 다만 꿈결을 벗어나 현실 세계에서까지 살인을 저지른 업보로 분노한 꿈이 창조를 되돌려서 죽이고, 경험만 이어받은 새로운 코린트인을 재창조했다.[46] 라그나로크에 등장하는 수르트, 요르문간드, 펜리르, 나글파르에 탑승한 헬의 군세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