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테일/시나리오

 


1. 이리스 파티[1]
1.1. 모험의 시작
1.2. 암흑룡 티아메트
1.3. 레비와 흑월공주
1.4. 사막지대의 도적단장
1.5. 배신자
1.6. 아틀란티스
1.7. 무지개의 길
1.8. 아스가르드 너머
1.9. 마왕
2. 라테일 본편 시나리오
2.1. 지엔디아 대륙
2.1.3. 프린세스 흑월
2.1.4. 마이노의 보석
2.1.5. 고딕 룸
2.1.6. 식어버린 심장
2.1.7. 크투가의 무녀
2.1.8. 저주받은 흔적
2.1.9. 올빼미성의 격전
2.1.10. 푸른 포에닉스
2.1.11. 아스가르드
2.1.12. 셔틀 발사대~행거
2.1.13. 수경농장
2.1.14. 디-라보
2.1.15. 헬즈도어
2.1.16. 사이암의 부름
2.1.17. 통곡의 해안
2.1.18. 붕괴의 탑
2.1.19. 시작의 땅, 바나헤임
2.1.20. 위그드라실(세계수의 환영)
2.1.21. 용제성
2.1.22. 코랄시티
2.2. 프레이오스 대륙
2.2.1. 비요르
2.2.2. 이프리트
2.2.3. 데고스
2.2.4. 루세리아
2.2.5. 테세우스
2.2.6. 오스큐라스
2.2.7. 석탑의 비밀&드룰리지 방어전
2.2.8. 오로라
2.2.9. 자유 무역 도시 리베라
2.2.10. 악마의 산
2.2.11. 세레스의 신전
2.2.12. 뒤틀린 세계수
2.2.13. 아키시티
2.2.14. 석양의 숲
2.2.15. 트레져 케이브
2.2.16. 괴물나무 산
2.2.17. 마법학원 제레니스 (2020년 1분기)
2.2.18. 에스닐, 모로스(2020년 2분기)
2.3. 동방 대륙
2.3.1. 쥬드 왕국
2.3.2. 루맨
2.3.3. 루맨 연합 본부
2.3.4. 여신의 탄생 (이리스의 심상세계)
2.3.5. 아말룬 사막 (2019년 1분기)
2.3.6. 타르타로스 (2019년 2분기)
2.3.7. 아드리카 (2019년 4분기)
2.3.8. 지스크 영지 (2020년 3분기)
2.3.9. 포보스 (2020년 4분기)
3. 전직 관련 시나리오
4. 라테일과 여러 신화들과의 관련성
4.1. 라테일과 북유럽 신화와의 관련성
4.2. 라테일과 크툴루 신화와의 관련성
4.3. 라테일과 그리스 신화와의 관련성
5. 시나리오 등장 인물


'''라테일은 시나리오 라이터의 변동이 두 번이나 있었으므로, 시나리오 간의 오류가 많음을 주의해서 읽을 것.''' 본 문서에서는 라테일 시나리오에 대한 비판이나 설정 오류는 다루지 않는다. 앞의 두 항목이 궁금한 유저들은 각각 라테일/시나리오/비판라테일/시나리오/설정 오류를 참고 바람.

1. 이리스 파티[2]



1.1. 모험의 시작


지금은 잊혀진 일족인 데르족. 그 데르족의 마지막 남은 소녀인 이리스 리비에르. 세계를 지배하려는 마왕의 횡포에 할머니를 잃은 이리스는 마왕을 무찌르기 위해 친구인 나 무웬과 그에게 종속된 두루마리 꽃의 정령 조에와 함께 모험을 떠난다.
청랑 무리에 쫓겨 산림 탄광에 들어간 이리스 일행은 고목나무 숲 안쪽의 플루톤 신전 지역을 둘러보며 탐험하던 도중 근방의 악명이 자자하자는 암흑룡 티아메트와 그 자식인 인보크에 대한 소문을 듣게 된다.

1.2. 암흑룡 티아메트


이리스 일행은 티아메트와 인보크를 퇴치하기 위해 플루톤 신전 깊숙한 곳에 있는 사룡의 둥지로 향하고, 그곳의 강력한 가디언들을 물리친 후 마침내 티아메트의 자식인 인보크를 쓰러뜨리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인보크가 쓰러진 데에 티아메트가 분노해 이리스 일행은 위험에 처하게 되지만, 이때 굉장한 실력을 가진 카즈노라는 남성의 도움을 받아 티아메트를 몰아낸다. 그후 카즈노 또한 마왕을 막기 위해 이리스 일행에 합류한다.

1.3. 레비와 흑월공주


엘리아스에 당도한 이리스 일행은 엘리아스 왕실의 부름을 받아 그곳으로 향한다. 티아메트를 물리친 이리스 일행에게 헤종은 왕실 근위대장인 레비 아렌스를 붙여주었고 곧 그는 일행에 합류한다. 엘리아스를 떠나 용경에서 샤오위를 비롯한 여러 사람들과 인연을 맺은 이리스 일행은 아오이치에 도착해 흑월성주를 암습하려던 올빼미성의 닌자들의 음모를 막아낸다. 이리스 일행의 말을 듣고 흑월성주는 흑월공주와 그녀의 신하인 초엔 팜을 붙여주어 그 둘 또한 일행에 합류하게 된다.

1.4. 사막지대의 도적단장


아오이치에서 엘파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사막지대를 건너가야 했는데, 일행은 그곳에서 사막지대의 도적단을 맞닥뜨려 위기에 처하는 듯 했으나 다행히 도적단장인 반 기우와 카즈노가 서로 알고 있는 사이였고, 반 기우는 사막지대의 도적단을 해체시키고 일행에 합류한다.

1.5. 배신자


베스에서 재정비를 마친 일행은 크투가 유적의 지하에서 해룡왕을 만난다. 일행은 신의 문명이 있다는 도시, 아틀란티스로 향하기 위해 해룡왕의 인정을 받아야 했고, 일행은 해룡왕과 그 무녀의 부탁을 들어주어 해룡왕의 인정을 받을 수 있는 의식을 시작하게 된다.
그러나 의식이 시작되자 초엔 팜이 돌연 알 수 없는 기운으로 해룡왕을 공격하였고 이에 해룡왕은 폭주, 해룡왕의 무녀인 가티아 수는 해룡왕을 진정시키려 하고 일행은 초엔 팜을 찾았으나 이미 도망친 뒤였다. 흑월공주는 초엔 팜의 행동에 크게 상심하고, 이때 반 기우는 한눈에 반한 가티아 수를 돕기 위해 일행에서 탈퇴한다.

1.6. 아틀란티스


반 기우, 초엔 팜, 그리고 동료가 되어줄지도 몰랐던 가티아 수까지 동료들을 잃고 아틀란티스에 도착한 이리스 일행은 유전자 조작으로 저주 받았다는 심연의 유적 내부에서 초엔 팜을 목격했다는 아틀란티스 주민의 말을 듣는다. 이리스는 아틀란티스에 오며 동료들을 일부 잃었지만 또 다른 동료를 얻게 될 거라는 믿음을 가졌고 사이암 베스푸치라는 다른 세계에서 온 모험가와 만나 그와 동료가 된다.

1.7. 무지개의 길


아쿠아리움을 지나 미드가르드에 도착한 이리스 일행은 무지개의 길 비프로스트 너머에 있는 아스가르드에서 마왕의 단서를 얻을 수 있으리라는 말을 듣고 비프로스트를 오른다. 높디 높은 비프로스트의 끝에 다다른 일행은 문어 외계인 소녀인 스큐라의 도움으로 스페이스 셔틀에 탑승, 아스가르드로 가게 된다.

1.8. 아스가르드 너머


아스가르드에서 일행은 아스가르드 너머의 위그드라실에서 마왕을 목격했다는 정보를 듣게 된다. 그리하여 이리스, 나 무웬, 조에, 카즈노, 레비, 흑월공주, 사이암은 아스가르드에서 마지막 전투의 준비를 마치고 위그드라실로 향한다.

1.9. 마왕


위그드라실에는 마왕이 있었다. 이리스 일행과 마왕, 마왕의 수하들은 치열한 전투를 벌였으나 이리스 일행은 열세에 몰리고 설상가상으로 레비를 잃게 된다.
이리스와 마왕의 격차는 하늘과 땅 만큼이나 컸고 절대 이길 수 없을 것 같았으나 이리스는 갑자기 생겨난 누군가의 힘을 받아 당황한 마왕을 쓰러뜨린다. 레비를 잃었으나 마왕을 쓰러뜨렸다는 것에 일행은 안심하나 이것은 크나큰 착각이었는데, 사실 마왕은 자신의 강력한 힘으로 결계를 만들어 라테일 월드를 다른 세계의 신들로 부터 숨겨주고 있었고 마왕이 죽어 결계가 사라지자 마왕 이상의 힘을 가진 다른 세계의 신들이 라테일 월드를 노리기 시작했다.
그걸 본 이리스는 자책하고 그런 이리스를 카즈노가 죽인다. 일행은 뿔뿔이 흩어졌으며 카즈노와 사이암, 죽어버린 이리스만이 남게 되는데 카즈노는 사이암에게 자신과의 계약을 제안한다. 내용은 이리스가 살아나는 대신 사이암이 무언가를 하나 잃는 것. 사이암은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계약을 받아들인다.
"내가 지불한 대상은 '빛'. 그리 무거운 것은 아니지, 손해는 보지 않았다 생각한다."
그러나 살아난 이리스의 행방은 누구도 찾을 수 없었고 이렇게 이리스 일행의 여행은 위그드라실에서 끝난다.

2. 라테일 본편 시나리오



2.1. 지엔디아 대륙



2.1.1. 꽃의 소녀~나 무웬편


항목 참조

2.1.2. 사라진 악사~현무동에서의 만남


항목 참조

2.1.3. 프린세스 흑월


아오이치에서 플레이어는 무사장 타모리에게 쫓기는 아메가 강에 뛰어드는 광경을 바라본다. 아메는 자신이 흑월공주의 친구이고, 최근 흑월성의 동태가 이상해서 흑월공주를 만나러 흑월성에 가려 했다고 말한다. 그래서 무단침입을 하려고(...) 하다가 타모리에게 들켜 쫓기고 있었다고 하면서, 플레이어에게 자기 대신 흑월성에 무단침입해서(...) 흑월성에 가 달라고 이야기한다.
플레이어가 흑월성 내의 십육일의 달에서 흑월공주를 처치하게 되면 흑월공주가 플레이어와의 싸움에서 밀리고 있다고 분개하며 성이 일부 파괴되는 것까지 감수하면서(...) 플레이어를 쓰러트리려고 하나, 흑월공주의 아버지인 흑월성주가 나타나서 플레이어에게는 적의가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한다. 플레이어가 뭔가 목적이 있다는 걸 눈치챈 흑월공주는 그만두나 무단침입한 이유는 들어야겠다고 말한다.
퀘스트를 완료 시 흑월공주가 '흐응, 뭐. 이야기를 전해 주러 와서 고맙다고 해야겠네.' 라고 말한다. 역시 공식 츤데레. 시간이 있다면 흑월공주와 대화를 하는 것을 추천. 스토리 상 중요한 이야기도 조금 나오고, 무엇보다 흑월공주의 츤츤거림이 제법 볼 만 하다.

2.1.4. 마이노의 보석


사막에서 자신의 임무를 수행할 모험가가 필요하다면서 흑월공주가 플레이어를 흑월성 앞으로 부르는 것에서 시작한다. 흑월공주는 플레이어에게 중요한 임무 하나를 수행해 달라고 말하며,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다면 플레이어가 흑월성에서 부린 난동을 용서해 주겠다고 말한다. [3] 흑월공주가 플레이어에게 내 준 임무는 다름 아닌 '마이노의 보석'이라는 흑월성의 보물과 관련된 것이다. 마이노의 보석은 사용자의 마력을 무한정으로 확대시켜 주는 보석인데, 흑월성에 반기를 든 적 '올빼미의 성'과의 싸움 때 보석에 금이 가 버려서 나날이 마력을 잃어 버리고 있는 형편이라고 한다.
그 때문에 흑월성의 수호신인 '텐구'를 소환하는 데 문제가 생겨서[4], 아오이치 도시에 있는 마이노의 보석과 짝을 이루는, 또 다른 마이노의 보석을 엘파 도시에서 빌려 오라는 것이 흑월공주의 임무. 플레이어는 임무를 수락하고 엘파로 떠난다. 플레이어가 떠난 후 흑월성주는 흑월공주에게 플레이어가 잘 해 낼 거란 것은 알지만, 이 정도 일이라면 다른 가신들에게 맡겨도 될 텐데 왜 플레이어에게 맡긴 것이냐고 묻고, 흑월공주는 그냥 플레이어가 잘 해 낼 것이라는 느낌이 들었다고 한다. 싫어하는 여자의 느낌을 닮았다고.
그 후 플레이어는 엘파의 지도자인 카디프에게 가서 마이노의 보석을 찾으러 왔다고 하나, 카디프는 마이노의 보석을 아오이치에 빌려주는 것 자체는 어렵지 않다고 하나 현재 엘파에 마이노의 보석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다. 기록에 따르면 사막에 왕족의 무덤을 지을 때 수많은 보물과 함께 봉헌되었다고. 거기에다 피라미드는 고대의 저주도 걸려 있고 아가슈라가 결계를 망가뜨려 버려서 한층 위험한 장소가 되어 버린 상태였다. 카디프는 그 곳에 가면 내가 맡긴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반 기우'''라는 남자가 있을 테니 그와 합류하라고 조언한다.
플레이어는 피라미드 보물창고 앞에서 반 기우를 만나고, 반 기우에게 카디프의 지시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반 기우는 흑월공주라는 이야기를 듣고 '그 끔찍한 공주님의 이름을 여기서 들을 줄은 몰랐다'고 말하고, 플레이어가 보물창고를 지키고 있는 스핑크스를 제압하는 동안 자신은 마이노의 보석을 찾아 주겠다고 플레이어에게 제안한다. 제안을 받아들인 플레이어는 스핑크스를 쓰러트리고 반 기우에게서 마이노의 보석을 건네받는다. 그 때 반 기우는 기뻐하며 특이하게 생긴 대검을 플레이어에게 보여 준다.
그 때 카디프가 나타나 플레이어의 솜씨를 칭찬하고, 반 기우는 이런 싸움 솜씨는 카즈노 나스를 비롯한 이리스 일행과 함께 다닐 때 이후로는 처음이라면서 플레이어를 칭찬한다. 반 기우가 카즈노 나스를 높게 평가하는 듯. 그리고 카디프는 반 기우에게 약속을 지키겠다며 반 기우가 들고 있는 대검의 소유권을 '해룡왕의 무녀'에게 넘긴다고 말하고, 좋아하는 여자를 구하는 일을 확실히 해내라면서 반 기우를 격려한다. 반 기우는 그 말을 듣고 어디론가 떠나며, 플레이어에게 언젠가 다시 만나자고 말하고 어디론가 떠난다. 그리고 카디프는 플레이어에게 일을 확실히 처리해 주어서 고맙다고 말하며, 공기가 안 좋으니 엘파에서 만나자고 이야기한다. 마지막에는 플레이어가 다시 아오이치로 돌아가서 타모리에게 마이노의 보석을 건네 주는 걸로 시나리오가 끝난다.

2.1.5. 고딕 룸


플레이어는 우연히 포우 저택 앞을 지나다 그곳에서 흑월공주를 만난다. 흑월공주는 플레이어에게 일전에 마이노의 보석을 구해다 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자신이 저택안에 갇힌 어떤 사람을 구해야 한다면서 그 일에 대한 답례는 나중에 해준다고 말한다. 그 때 루나레사라는 이름의 밤파넬라가 대화에 끼어들며 저택 안에 갇힌 사람이 레비이고, 그가 어릴 적부터 저택에 자주 들렸던 것과 그의 영혼이 저택의 주인인 판도라의 것임을 알려준다. 또 루나레사는 당황해하는 흑월공주에게 레비가 마왕과의 전투로 인해 이미 죽었으며 판도라와 아가슈라의 계약을 통해 부활했고, 그 때문에 저택으로 돌아온 것이라고 설명해준다. 흑월공주는 루나레사에게 헛소리하지 말라며 크게 화를 내고는 플레이어에게 도움을 요청하며 레비를 구하기 위해 저택안으로 침입한다.
저택 안에서, 흑월공주는 레비를 발견하고 그의 눈앞에서 레비의 이름을 크게 부르지만, 레비는 그 소리를 잘못 들은 것으로 치부하고는 흑월공주를 무시하고 그냥 가버린다. 흑월공주는 그런 레비의 반응에 혼란스러워하고 루나레사는 그녀에게 판도라의 마법에 의해 레비의 영혼이 세계와 따로 떨어져 자신들을 발견하지 못하게 된 것이라고 이야기해준다. 그 이야기를 들은 흑월공주는 판도라를 물리치고 마법을 풀어내기를 다짐하며 판도라에게 간다.
보스전을 통해 플레이어가 판도라를 물리치고 난 후, 흑월공주가 최후의 일격을 가하려고 하지만 갑자기 레비가 나타나 흑월공주의 공격을 가로막는다. 이후 레비는 흑월공주에 의해 아가슈라의 마법이 풀렸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판도라를 해치려 하는 흑월공주에게 판도라와 자신의 관계는 계약에 의한 것이며 그녀에게는 잘못이 없다고하며 판도라를 해치지 말아주길 부탁한다. 흑월공주는 레비의 부탁에 수긍하며 헤르네 공주가 이제나 저제나 기다린다면서 빨리 오라고 하고 저택을 나가버린다. 레비는 판도라에게 자신의 목숨은 판도라의 것이지만 아직 세상에서 할 일[5]이 있다고 하며 왕실의 직무에 복귀 한 후 다시 찾아 오겠다고 이야기한 후 포우 저택을 떠나고, 플레이어도 레비를 따라 저택을 떠난다. 이후 판도라는 레비의 선택에 좋을대로 하라고 대답하지만, 부활의 대가로 절실한 감정을 잃어버렸는데 바깥 세상의 일에 무슨 가치가 있는지, 이미 마왕과의 전투로 인해 한 번 목숨을 잃었던 건을 떠올리며 분노한다.

2.1.6. 식어버린 심장


레비를 구출한 이후, 플레이어는 엘리아스의 국왕 헤종으로부터 이리스의 행방을 찾아내는 임무를 정식으로 받게되고, 헤종의 명령에 따라 베스의 유적을 안정화시키러 가게 된다.
베스에 도착한 플레이어는 베스의 주민인 선성에게 듀랜달[6]이라 불리는 성검을 전해받는다. 선성은 이리스 파티의 일원 중 하나인 반 기우가 플레이어보다 먼저 해룡왕을 진정시키러 갔다고 이야기해주고는, 아무리 이리스 파티였다 하더라도 혼자서 강력한 신수 하나를 물리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며 베스 지하 유적에 있는 식어버린 심장에 가서 그를 도와주길 부탁한다.
식어버린 심장에 도착한 플레이어는 그곳에서 폭주한 해룡왕과 한 여성, 그리고 반 기우가 격렬하게 대치하고 있는 것을 목격한다. 이에 플레이어는 그들을 도와 해룡왕을 잠재운다. [7]여성은 해룡왕이 기력을 다하고 잠들었다고 알려주며, 반 기우는 플레이어에게 도움을 줘서 고맙다고 얘기한 후 여성에게 플레이어를 소개시켜준다. 여성은 자신을 아틀란티스의 사자이자 해룡왕의 무녀인 가티아 수라고 소개한다. 이후 플레이어는 가티아에게 자신이 헤종으로부터 받은 임무에 대해 설명한다.
여담으로, 식어버린 심장에서 이 둘의 사랑싸움이 꽤나 재미있다. 반 기우에게 대화를 걸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그의 가티아 수에 대한 열정(?)을 엿볼 수 있다.

2.1.7. 크투가의 무녀


플레이어는 아가슈라이자 불꽃의 무녀인 코아가 해룡왕을 공격한 주범임을 알게된다. 코아를 찾아 크투가 신전의 크투가 심장에 간 플레이어는 그녀를 무찌르고 그녀에게 해룡왕을 공격하는 것을 그만둘 것을 부탁한다. 그러나 코아는 해룡왕을 폭주시켜 크투가의 정글을 멸망시키려는 속셈을 모를 줄 아냐며 공격을 그만두는 것을 거부한다. 그 때 가티아 수가 나타나 코아에게 해룡왕을 폭주시켰다는 말에 의문을 표하며 누가 그런 말을 전해줬는지 묻는다. 하지만 코아는 가티아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그녀가 해룡왕을 폭주시켰으며 그를 제물로 바치려하고 있다고 확신한다. 가티아는 그런 코아의 말에 의문스러워하고는 잠시 생각에 빠지다 초엔 팜이라는 자가 그 이야기를 전해준 것이 아니냐고 말한다. 코아는 그 사실을 어떻게 안 것이냐고 물어보는데, 그 질문에 가티아는 해룡왕을 폭주시킨 장본인이 초엔 팜임을 알려준다. 코아는 같은 운명인 초엔 팜이 자신을 속였을 리 없다고 당황해하지만 가티아의 말에 납득하며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물어본다. 가티아는 코아에게 자신은 싸움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며 해룡왕이 더 이상 코아의 종족인 쿠쿠리족을 해치지 않을 것이라 전해준다. 코아는 그 말을 듣고서는 알겠다고 답하며 불꽃 속으로 사라진다.
코아가 사라진 후 가티아는 그녀가 자신을 이해해서 다행이라고 말하며 초엔 팜이 대체 어떤 목적으로 자신의 동족인 코아를 속이고 해룡왕을 무력화 시킨 것일까 궁금해한다. 그 후, 가티아는 플레이어에게 아틀란티스를 위해 도움을 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이야기하며 플레이어에게 아틀란티스에 방문할 자격을 인정해준다. 그리고는 자신은 해룡왕이 잠들어 있는 곳으로 떠나야 한다며 플레이어가 이리스를 구하는 일을 성공하길 기원해준다.
가티아와 헤어진 플레이어는 크투가 유적을 뒤로하고 아틀란티스의 입구가 있는 엘파의 해변 방향으로 이동한다.

2.1.8. 저주받은 흔적


아틀란티스에 도착한 플레이어는 아틀란티스의 시장인 아나스타샤를 만난다. 아나스타샤는 이리스의 여행이 세계의 정세를 흔들고 변화를 가져왔으나 혼돈적인 현재의 세상에서 결과적으로 추후 그녀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지 세계를 파멸시킬지는 알 수 없다고 이야기한다. 아나스타샤는 이리스가 미드가르드로 향했으며, 궤도엘리베이터인 '비프로스트'를 이용하여 아스가르드로 향했다고 그녀의 행로를 가르쳐준다. 아나스타샤는 플레이어에게 미드가르드로 가는 지도를 만들어주지만 그 대가로 키마이라 연구소에서 '휴머노이드 소체'를 찾아달라는 의뢰를 하고, 플레이어는 이를 받아들인다.
플레이어가 키마이라 연구소에 도착했을 때 몬스터에게 쫓기고 있는 한 여성을 발견하고 구해준다. 그 여성은 자신이 플레이어처럼 아틀란티스에서 고용된 모험가이며, 키마이라 연구소를 조사하는 임무를 수행 중이라며 플레이어와의 동행을 요청한다. 플레이어는 여성과 잡담을 하며 중심부로 향한다. 그 와중 그녀는 자신이 아오이치에 살았다고 말하며 그곳에서의 한 아이를 회상한다.
키마이라 연구소를 조사하면서 여성은 이곳이 아틀란티스의 '원죄'가 가득한 곳이라고 말한다. 연구소 안의 거인족(자이언트)들은 원래 인간과 크게 다를바 없는 평화롭고 온순한 종족이었지만, 고대의 아틀란티스인들이 '천상 도시'에 대한 콤플랙스로, 그들을 잡아와서 연구소에서 잔인한 실험을 거듭한 끝에 지금의 몬스터로 만들어버렸다고 하며, 그 생명을 농락한 경험으로 자신들의 육체를 신에 가까운 모습으로 변화시키고 싶었다고 한다. 결국 그 대가로 아틀란티스는 천상 도시의 주인인 아스 신족의 분노에 의해 바다 밑으로 가라앉고 말았고, 아틀란티스는 과거의 죄를 잊지 말자는 의미에서 연구소를 지금까지 보존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여성은 그러면서 연구소 내의 거인들의 존재를 내버려두고 있는 아틀란티스인들을 위선이라며 비판한다.
플레이어와 여성은 키마이라 연구소의 중심부에 도달한다. 여성은 자신의 볼일을 보고, 플레이어는 아나스타샤가 부탁한 키마이라 소체를 담은 케이스를 찾지만 내용물이 없는 텅 빈 케이스였다. 볼일을 끝낸 여성은 플레이어가 찾은 케이스를 보며 어이없어하는데,[8] 이 뒤에 플레이어에게 전하는 위로의 말[9]에서 대화의 분위기가 바뀌며 플레이어는 위화감을 느낀다. 그 뒤 그녀는 자신이 먼저 소체를 찾아서 사용해버렸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고하고, 분해할 아나스타샤를 상상하며 플레이어의 정신이 압박당할만한 그런 공격적인 감성으로 크게 비웃는다. 그녀는 그후 자신의 이름을 '''초엔 팜'''이라고 털어 놓으며 플레이어에게 자신을 만난 것을 불운이라 여기라며 전투를 신청한다.
전투 도중, 소란을 듣고 온 아틀란티스 전투용품점의 맥코이와 아나스타샤가 등장한다. 아나스타샤는 초엔 팜을 발견하고 빠르게 검을 뽑아 허리를 베었지만 초엔 팜은 가볍게 회피한다. 초엔 팜은 이 참에 모두 없애버릴까 생각하지만 조금 성가신 기분이 들어 플레이어에게 다음을 기약하며 돌아간다. 그후 플레이어가 키마이라 연구소에서 있었던 일을 아나스타샤에게 설명하자, 아나스타샤는 질리며 황급히 중심부에 온 뒤에 초엔 팜이 만졌던 컴퓨터를 만지더니 허탈한다. 초엔 팜이 노린 것은 '호문클루스' 프로젝트, 즉 플레이어에게 회수하려한 소체를 이용하여 '유사인간'을 만드는 프로젝트에 관한 정보였다. 아나스타샤는 케이스가 낡은 것으로 보아 이미 소체가 없어진 것은 오래 전 일이며, 앞으로 일어날 일을 걱정하지만 현재로썬 어쩔 수 없음을 낙담하고 결국 플레이어와 함께 아틀란티스로 돌아온다. 퀘스트를 완료하면 아나스타샤가 최선을 다해 주었다며 플레이어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2.1.9. 올빼미성의 격전


아오이치로 돌아온 플레이어는 흑월성주가 홀로 흑월성 밖에 나와 있는 것을 발견한다. 흑월성주는 지난날에 대한 보답을 하고 싶다고 말하지만, 플레이어의 안색이 좋지 않은 것을 발견하고 무슨 일인지 묻는다. 플레이어가 초엔 팜을 만난 이야기를 들려주자 이건 뜻 밖의 이야기라며 자신의 딸에게 매우 힘든 이야기이며 전해야하겠지만 자신으로선 그러고 싶지 않다며 플레이어에게 현재 올빼미성의 반란자들의 잔당을 물리치는 흑월공주를 도와주고, 직접 그 말을 전해주기를 부탁한다.
플레이어는 올빼미성 망루에서 수많은 닌자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흑월공주를 발견한다. 위험에 처한 것 같이 보였지만 흑월공주는 태연하게 선 모습으로 주위의 닌자들을 위압하고 있었고, 그 와중 플레이어를 발견한다. 흑월공주는 플레이어가 도움을 주러 온 것임을 알고 도망친 백건당들의 잔당을 물리쳐주길 요청하면서 혹여 주술에 속박당한 텐구를 만난다면 싸우지 말고 벗어나라고 당부한다.
도망친 백건당들을 모두 잡고 나타난 텐구의 체력을 모두 깎으면 이벤트가 발생한다. 흑월공주가 플레이어와 싸우고 있는 텐구를 말리는데, 텐구가 그 말을 듣고 물러나 몸을 작게 줄인다. 그러자 흑월공주는 깜짝 놀라며, 적에 주술에 지배당하고 있는게 아니었냐고 묻는다. 그러자 텐구는 그 누구도 자신을 지배하는 것을 무리라며, 플레이어와의 전투는 텐구의 소질이 있는 아이가 보여서 시험을 해본 것 뿐이라 말한다. 그 후 텐구와 공주의 잡담이 이어지다가 텐구가 플레이어가 흑월공주에게 무언가 할 말이 있음을 눈치챈다. 플레이어가 흑월공주에게 초엔 팜을 만난 이야기를 전하자 기분이 좋아보였던 흑월공주의 안색이 창백하게 변한다. 흑월공주는 초엔 팜을 나쁘게 말하지 말라며 모든 건 이리스가 잘못한 것이라 단호한다. 이리스의 어리석음으로 세상이 위기에 처했으며, '''시공 저편에 이리스가 불러낸 수많은 마왕들'''을 분명히 보았다고 회상한다. 초엔 팜은 그것을 막고 싶었던 것이고, 그녀가 지금 하고 있는 일들도 무언가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초엔 팜의 편을 들어주는 모습을 보인다. 그 후 흑월공주는 초엔 팜을 만나러 간다며 달려나간다. 텐구는 흑월공주가 스스로도 믿지 않는 말에 매달리고 말았다며 고개를 젓고, 플레이어에게 흑월공주와 다시 만나게 된다면 그녀와 친구가 되어주라고 부탁한다.

2.1.10. 푸른 포에닉스


아나스타샤가 비프로스트에서 초엔 팜을 보았다는 전언을 받고 플레이어에게 보고하며 그녀의 처리를 부탁한다.
발할라에 옥좌에 도달하면 이벤트가 발생한다. 그곳에서 초엔 팜은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고, 그녀의 곁에는 엉망이 된 흑월공주가 쓰러져 있다. 표정이 좋지 않아 보이는 초엔 팜은 플레이어를 보며 불평한 후 방해되는 흑월공주를 차버리고 흑월공주는 정신을 잃는다. 초엔 팜은 이곳을 찾아온 이계의 모험가를 환영하지만, 세계의 진실 따위는 알지도 못하면서 이 세상 안에서 그 손에 죽어간 몬스터들을 '악한' 존재로 비추고, 이번에도 자신이 정의의 편이라고 굳게 믿으며 여기까지 도달했을 것일 플레이어를 비난한다. 그리고 양껏 험악한 분위기를 낸 초엔 팜의 몸에서 이내 푸른 불꽃이 피어오르더니, 거대한 새의 형상(포에닉스)으로 변하여 전투의지를 내비치기 시작한다.
포에닉스와 그 알의 체력을 모두 깎으면 이벤트가 발생한다. 플레이어는 포에닉스를 물리쳤다고 생각했지만 이내 다시 타오르기 시작한다. 초엔 팜은 새로 손에 넣은 힘을 좋은 상대가 되겠다며 플레이어에게 영원히 이 세계를 벗어나지 못하며, 이 세계의 일부로써 살아가야 할 것임을 예고하며 각성한다. 플레이어는 갑자기 심연 속에서 손을 뻗어온 그 존재에게 목을 붙들린 것 같이 숨이 막히며 저항하지 못하다가 이내 포기하려는 찰나, 초엔 팜이 머릿속에서 울려퍼지는 어떤 존재의 목소리에 괴로워하기 시작한다. 플레이어는 속박된 목이 풀리는데 그 순간 초엔 팜과 겹쳐진 누군가의 영혼을 느끼고 이리스와 닮은 소년의 이미지를 목격한다. 그 후 힘이 다 빠지게 된 채 말없이 비틀거리던 초엔 팜은 쓰러진 흑월공주를 잠시 바라보다가, 이내 시선을 돌리고 떠나간다. 플레이어는 쓰러져 있는 흑월공주를 데리고 비프로스트를 내려가기로 한다. 쓰러져 정신이 혼미한 흑월 공주는 신음하듯 초엔 팜을 부르고 눈물을 흘린다.
미드가르드의 시노에게 퀘스트를 완료하면 시노는 흑월공주의 초췌한 모습에 놀라며 아오이치에 사람이 올 때까지 잘 돌보아 주겠다고 말한다.

2.1.11. 아스가르드


아스가르드(라테일) 항목 참조.

2.1.12. 셔틀 발사대~행거


셔틀발사대에 처음 도달하면 스큐라라는 문어소녀가 환영한다. 부임한지 '''16795시간 32분 33초'''[10][11]만에 첫 손님이 왔다고 기뻐한다.(...) 스큐라는 우주선으로 플레이어를 안내하면서 행거에 도착하면 자신의 동료가 기다리고 있을거라면서 자신의 안부를 전해달라고 말한다.
플레이어가 우주선을 타고 아스가르드의 행거에 도착하는데 이때 스큐라?를 만나게 된다. 플레이어는 어떻게 셔틀 발사대에 있었던 스큐라가 우주선의 도착지인 아스가르드에 있는거냐고 혼란스러워하지만 스큐라?는 그녀에게 이렇게 엄숙하고 근엄한 수염 같은 건 있을리 없지 않겠냐며 사람을 착각했다고 부인한다. 플레이어는 하기야 본인이라면 발사대에서 우주선보다 빨리 우주를 헤엄쳐 행거에 와있는게 되니까 말도 안되는 것임을 깨닫고 납득한다.[12]
스큐라?는 플레이어에게 주변의 마물과 고장난 가디언 메카들을 정리해달라고 의뢰한다. 객실1의 이슈타르에게 의뢰를 완료하면 이슈타르는 전선과 맞닿지도 않은 행거와 수경농장에 마물이 출현하고 있는 현재의 상황을 보고 무언가 곡절이 있을 거라고 짐작하며 플레이어에게 그것이 무엇인지 찾아주기를 부탁한다. 플레이어는 가터와 벨트에게서 어떤 붉은 깃털과 검은 깃털을 얻어 이슈타르에게 전달하는데, 이슈타르는 그것들이 평범한 깃털이 아님을 직감하고 다른 객실의 관리자에게 깃털들을 가져가서 한 번 물어봐주길 희망한다. 그리고 객실2에 깃털을 가져가자 프레이아는 깃털에 모종에 생명력이 가득 차 있지만 무언가 위험한 기운이 느껴진다며 깃털을 사라스바티에게 맡겨보라고 요청한다.
사라스바티의 말에 따르면 그것이 로키의 깃털이라고 한다. 힘이 깃들어 있었으나 플레이어가 가지고 다니면서 거의 중화되었다고. 이슈타르에게 이 사실을 알려주자 이슈타르는 분노하며 원흉인 로키를 잡아 그의 복서팬티 50개를 모아오라고 한다.(...)[13] 그 후 이슈타르는 디-라보에 출현하는 로키들보다 좀 더 본체에 가까운 힘을 가진 무언가가 있음을 직감하며 플레이어에게 처리를 부탁한다.

2.1.13. 수경농장


프레이아는 워삼이의 비료살포기로 비료를 받은 작물들이 엄청난 성장을 하고 있다며 플레이어에게 워삼이의 비료살포기를 가져와주기를 부탁한다. 프레이아는 플레이어가 가져온 비료살포기들을 살펴보면서 비료살포기의 내용물이 심상치 않음을 발견한다. 플레이어가 그 내용물인 액체의 출처를 궁금해하자 프레이아는 그 액체를 살짝 맛보고 지엔디아에서 온 것임을 추측해내며[14] 출처를 알아내서 반드시 입수하겠다고 말한다.[15] 어쨌든 프레이아는 아스가르드로 운반되는 모든 지상물품들은 출장보낸 커돌이가 반입해 온거라 그 아이에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하는데, 현재는 통신이 두절된 상태라 플레이어에게 커돌이를 만나서 조사 결과물을 받아 가져와달라고 한다.
플레이어는 위로위로 나무에서 출장중인 커돌이를 만난다. 커돌이는 플레이어에게 수집하고 싶은 게 있다며 퀸비에게 부하들이 만들어 바친다는 로얄젤리를 가져와달라고 부탁한다. 그 후 커돌이의 말에 따르면 그 비료살포기의 내용물은 '원시의 정수'. 지엔디아에 있는 식물계 생물체들의 생명에너지의 에테르라고 불릴 수 있을 만큼 희귀하여 커돌이가 프레이아에게 바로 드리라고 워삼이에게 부탁한 것이었다고. 하지만 워삼이가 그걸 가지고 달아나버린 것 같다고 한다. 도망친 워삼이는 높은 곳을 좋아한다고 하는데, 플레이어는 용경이나 아오이치로 짐작한다.
용경에서 플레이어는 도망친 워삼이를 만나는데, 이 부분은 플레이어의 성별에 따라 이야기 전개가 약간 다르다.
남성 플레이어일 때, 워삼이는 여기까지 왔냐며 과연 자신이 인정한 사나이라며 칭찬하는데 플레이어는 초면인데 언제 인정을 받은건지 어리둥절하며 워삼이가 들려주는 플레이어와 수경농장에 울려퍼진 전설이 된 소울파이트 이야기는 무시하고 워삼이에게 원시의 정수를 돌려달라고 요구한다.[16] 그러나 워삼이는 그것이 하찮은 아녀자가 다루기에는 너무 위험한 힘을 가지고 있다며 [17] 거부하는데, 이때 프레이아의 분노 스위치가 켜진다. 눈치없는 워삼이는 원시의 정수로 자신의 야망을 꿈꾸고 있던 도중, 프레이아가 플레이어에게 워삼이를 날려버리고 정수를 되찾으라고 요청한다. 플레이어는 흠칫하지만, 프레이아는 아스가르드의 전체의 위기이니 괜찮다며 재촉한다. 대신 워삼이는 사색이 되고, 대화로 풀어가는 것을 간청하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플레이어는 워삼이의 명복을 빈 뒤 워삼이를 박살내고 원시의 정수를 챙긴다.
여성 플레이어일 때, 워삼이는 여기까지 왔냐며 과연 자신이 인정한 사나이(?)라며 칭찬하고, 플레이어는 경악한다. 워삼이는 이미 영혼은 훌륭한 사나이임을 자신이 보증한다며 워삼이의 플레이어와 수경농장에 울려퍼진 전설이 된 소울파이트 이야기를 해주는데, 플레이어는 관심없고 워삼이에게 원시의 정수를 돌려달라고 요구한다.[18] 그러나 워삼이는 그것이 하찮은 아녀자가 다루기에는 너무 위험한 힘을 가지고 있다며[19] 거부하는데, 이때 프레이아와 함께 플레이어의 분노 스위치가 같이 켜진다. 눈치없는 워삼이는 원시의 정수로 자신의 야망을 꿈꾸고 있던 도중, 프레이아가 플레이어에게 워삼이를 날려버리라고 요청한다. 망설이는 척하던 플레이어에 프레이아가 아스가르드의 전체의 위기이니 괜찮다며 편을 들어주고 워삼이는 사색이 된다. 워삼이는 대화로 풀어가는 것을 간청하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플레이어는 프레이아의 요청에 따른 것이며, 본의는 아니라고 워삼이를 박살내고 원시의 정수를 챙긴다.
커돌이는 원시의 정수 못지 않은 귀중한 물건(생명의 불씨)을 크투가 유적지하에서 잃어버리고 말았다고 하며 찾아주기를 요청한다. 플레이어가 그걸 찾아다주면 커돌이는 그간 자신이 모은 수경농장을 위한 활력소가 될만한 요소들인 요술 열매와, 원시의 정수, 생명의 불씨, 로얄 젤리를 플레이어에게 건내주고, 플레이어는 아스가르드로 돌아와 이 물건들을 프레이아에게 넘겨준다.

2.1.14. 디-라보


사라스바티가 디 라보에서 타차원에서의 간섭이 일어나는 근본적인 원인을 밝히고 싶다며 플레이어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플레이어는 부탁에 따라 디 라보를 탐색하던 중 디 라보5에서 말을 하는 두 언노운 남녀를 만난다. 하지만 두 사람은 플레이어와 말이 통하지 않았고, 이것이 사라스바티가 이야기한 시공균열로부터의 타차원 간섭이 일어나는 것과 관련한 힌트로 여겨 이를 사라스바티에게 보고한다. 사라스바티는 뜻밖의 형태를 가진 단서에 놀라워하며 플레이어와 그들의 '채널'이 맞아 서로의 대화의 가능성이 생긴 지금의 순간을 놓쳐선 안된다며 디 라보 어딘가에 있을 '정신 공감기'를 찾아보라고 말한다. 플레이어는 디 라보의 몬스터들에게서 정신 공감기를 찾아내고 디 라보5로 가서 언노운 남녀와 재회한 후, 그들에게 정신공감기를 쥐어주고 소통에 성공한다. 두 사람과 대화를 이어나가던 도중, 플레이어는 두 사람과 자신의 지엔디아 세계관이 서로 다르다는 것을 깨닫는데, 언노운 소녀는 그 현상에 관해 두 개의 평행세계가 서로 겹쳐서 서로 다른 세계에 복사된 언노운 중 주파수가 비슷한 개체를 통해서 현재 소통하고 있다며 자신의 세계의 존재하는 사라스바티의 말을 빌린다. 플레이어는 그쪽 세계에서도 사라스바티가 있고, 자신도 그들 눈에는 언노운으로 보인다는 것을 알아채는데, 그 순간 플레이어에게 사라스바티의 긴급영상이 뜬다. 사라스바티는 플레이어가 있는 장소의 차원 안정도가 급격하게 낮아져 시공의 틈새로 떨어질지도 모르는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라며 플레이어에게 긴급히 빠져나와야 한다는 경고를 한다. 그 후 플레이어는 언노운 두 사람과 이별을 하게 되고, 순간 그들의 원래 세계에서의 모습[20]을 목도한다. 플레이어는 꾸물거리지 말라는 언노운 소년의 발에 차여(...) 그 공간을 벗어나며 객실로 돌아와 사라스바티에게 둘과의 대화기록을 넘겨준다, 사라스바티는 패러렐 월드(평행우주)가 무엇인가에 대한 직접적인 증거를 입수한건 처음이라며 플레이어에게 감사를 표한다. 더불어 차원이 불안정한 것에 대해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할 수 없다고 말하고 위그드라실의 시설을 정상화해야 할 필요를 내비친다. 그후 사라스바티는 플레이어에게 헬즈도어의 '헬'을 물리치고 해당 지역의 정상화를 부탁한다.
헬즈도어에서 플레이어는 헬을 만난다. 헬은 까마귀의 사제라던가 나뭇가지라던가 영문 모를 이야기를 하며 플레이어를 다른 사람과 착각하고 있는 듯한 말을 하다가 전투에 돌입한다. 플레이어가 헬의 체력을 모두 깎으면 이벤트가 발생한다. 헬의 정신은 맑아지고 플레이어는 그녀의 분위기가 바뀐 것을 느낀다.[21] 헬은 플레이어에게 자기소개를 하는데 자신이 로키의 삼남매중 막내이며 모든 것에 끝을 낼 운명의 여신이라고 언급한다. 그녀는 플레이어와의 전투는 본의가 아니며, 갑자기 차원의 문이 열리면서 헬즈도어에 왔을 때 시공의 틈새에서 기어나온 '시공간의 벌레'에게 기생당해 제정신이 아니었다고 진술한다. 헬은 플레이어와의 대화 끝에 독백으로 플레이어의 이 세계에서 갖는 역할의 비범함에 감탄하는 모습을 보인다.[22]
헬과의 대화를 마치고 포탈을 타고 넘어가면 이벤트가 발생한다. 플레이어는 그곳에서 레코드&쿼리 형제를 만난다. 플레이어는 이리스와 만나기 위해 위그드라실의 관리자인 그들에게 위그드라실 입구의 위치와 그곳의 통과를 허락해주길 요청한다. 하지만 사실 플레이어가 서있는 그 장소가 위그드라실의 입구였고 형제는 이미 차원이 침식당해서 문을 복구하기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복구에 최선을 다하기로 플레이어와 약속하고 플레이어는 이리스와 만나는 것을 잠시 단념해 객실로 돌아와 사라스바티에게 보고한다.

2.1.15. 헬즈도어


플레이어는 레코드&쿼리 형제에게서 차원을 안정시키는 일이 끝났다는 보고를 받고, 헬즈도어의 포탈을 넘어 '말로 형용하기 어려운 세계[23]'에 도달한다. 그때, 누군가가 플레이어를 불러세운다. 플레이어가 이름을 물었지만 그는 이름을 밝히길 거부하고 플레이어에게 이 장소의 고요를 깨뜨리지 말고 떠나기를 권하는데, 순간 그는 플레이어가 지엔디아가 포함된 '이쪽 세계의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챈다.[24] 그는 자신이 플레이어와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어 알게 된 것이라며, 자신의 이름을 '''사이암 베스푸치'''라고 밝힌다. 플레이어는 그가 이리스 파티에 마지막으로 합류한 그 사람임을 알아채고 이리스에게 일어난 일과 그녀를 찾을 방법에 대한 조언을 구하기로 한다. 하지만 사이암은 이미 빛을 잃은 눈으로 플레이어가 어떤 이인가 판단하기는 쉽지 않다며 전투를 요청한다.
사이암의 체력을 모두 깎으면 이벤트가 발생하는데, 사이암과 대화함으로써 궁금한 것을 물어볼 수 있다.
요약하면, 마왕과의 마지막 싸움에서 카즈노이리스를 배신하고 이리스가 생사의 기로에 놓여 있었을 때, 카즈노가 사이암에게 '아가슈라의 계약'을 하여 이리스를 살릴 기회를 주었다. 사이암은 그 계약을 승낙하였으며, 이리스를 살리는 대신 자신의 시력을 잃게 되었다는 것. 사이암은 이리스를 돕고 싶다면 아스가르드 저편으로 가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한다. 운명을 책임으로 삼는 이리스는 마왕을 두고 다른 곳으로 가지 않았을 것이라고.

2.1.16. 사이암의 부름


사이암이 탐색마법으로 이리스의 행방을 찾던 도중 기묘한 움직임을 발견하는데, 그 정체는 타락한 것 같기도 하고 성스럽기도 한 칠흑같은 불꽃의 뜨거운 열기로 몸을 감싼 이율배반적인 힘을 가진 존재라고 한다. 마치 과거 마왕과의 전투에서 불현듯 나타나 마왕과 하나되어 힘이 된 불꽃의 새의 불길했던 일렁임과 같았고, 그것은 현재 상처를 입고 피 대신 자신의 힘을 흩뿌리며 광막한 이 세계의 허공을 날개치는 것을 느꼈으나 갑자기 지워지듯 사라졌으며 그 자리에는 하나의 문이 생겨났다고 한다. 그 문 너머는 지금까지 고립되어 있던 하나의 세계이고, 느껴지는건 죽음과 몰락의 어둠의 냄새 뿐이라며 플레이어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시공을 열어 단서를 찾길 기도해준다.
플레이어가 사이암의 마법에 의해 시공을 넘어 도착한 장소는 기묘한 느낌과 이질감이 드는 쓸쓸한 해안가였다. 플레이어는 누군가의 인기척을 느끼고 자신을 부르는 어떤 여성의 목소리를 듣게 된다. 플레이어가 대답하려고 했지만 할 수가 없었고, 여성은 전언 마법에 제대로 회답을 못하는 것을 보니 플레이어가 무한회랑의 마법사는 아니라고 짐작한다. 현재 여성은 플레이어를 도우러 갈 수는 없고 바다 반대편에 위치한 탑 앞이 안전하다며 그쪽으로 이동하기를 권한다. 그리고 플레이어는 탑 입구에서 길드연합의 의뢰를 받아 무한회랑의 마법사들과 함께 탑을 조사중이었던 벨파도서관의 리즈를 만난다.

2.1.17. 통곡의 해안


이 시나리오는 리즈가 아니라 무한회랑의 제이드에게 붕괴의 탑 조사에 대한 착수를 허락받음으로써 시작되는 시나리오이다.
통곡의 해안에 있는 석탑에는 한 여성이 땅을 떠나기를 촉구하는 메모리얼이 담겨 있었다. 플레이어와 통곡의 해안 조사를 같이 하게된 마법사는 그 메모리얼의 담긴 의미에 의아해하지만 그 전에 플레이어에게 먼저 안전을 위한 탑 주변 정리 겸 탐색을 부탁한다. 하지만 이 해안의 조사를 착수하는 과정의 처음 단계부터 심상치 않은 조짐이 한두가지가 아니었는데, 탑에서 들려오는 기묘하고 이상한 소리가 단순히 바람소리였고[25], 해안에는 흉측하게 생긴 생물들이 나타났던 것이다. 마법사는 그 생물은 돌 부스러기 한알조차 해치고 싶어하는 것 같은 악의로 가득 찬 생물이라고 묘사한다. 게다가 해안에서 더 나아가다보면 도플갱어처럼 똑같은 모습을 한 소녀의 망령들이 출몰하고 있기까지 했다.
폭풍의 감시자에서 그 기이한 생물의 체내로부터 이상한 보석들이 발견된다는 것을 알아채고 이런 것들을 얼마나 찾을 수 있는지 해안 원정대에 의뢰한다. 플레이어가 그 보석의 샘플들을 구해 무한회랑에서 조사해본 결과 희미한 영혼의 잔영으로부터 비롯되는 마력임을 밝혀내고 그 돌을 영혼석이라고 부르게 된다. 마법사는 그 영혼이 탑을 지은 민족들의 것으로 짐작하고 이곳에서 어떤 끔찍한 일이 일어났음을 직감한다. 조사가 진행되면서 이 생물이 가진 어둠의 힘은 '마계'의 생물과 비슷하다는 것이 밝혀지자 폭풍의 감시자들 사이에서 이 생물들이 '마왕'의 일부라는 가설이 등장하여 떠돌게 된다. 결국 확실해진 건 아니지만 그 가설이 지지를 크게 얻은 듯 생물을 '마왕의 편린'이라 부르고 마왕의 일부로 가정하고 연구를 지속하는 것에 초점을 모으기로 결정한다. 그리고 연구를 거듭한 끝에 폭풍의 감시자에서 마왕의 편린이 마왕이라는 존재에서 떨어져나온 일부가 맞으며, 이 대지를 침식한 어둠의 원인이라고 결론내린다.
한편, 해안에 출연하는 또 하나의 존재인 소녀의 망령에 대해서 마법사는 어쩌면 그들은 하나의 인물의 영혼에서 비롯되었었고, 그 영혼이 산산히 부서지고 흩어져 분노만이 남아 현재 반짝이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을 언급하는데,[26] 연구 결과 그 분노는 딱히 사악한 감정은 아니었다고 한다. 마법사는 망령으로부터의 분노 외 감정 파변들을 모아 재구성하면서 메모리얼 속의 여성의 강하고 현명한 면모에 접근할 수 있을지 연구해보고 싶다고 말한다. 하지만 좀처럼 진전이 없자 마법사는 마왕과 마지막 싸움에서의 기억이 부서진 소녀의 영혼을 조종하며 지금 이 땅을 수호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면서 소녀의 혼들을 물리치는 것이 그녀를 편안하게 해주는 것이고, 소녀도 그것을 바라고 있을거라는 짐작을 한다.
나중에 탑 주변이 어느정도 안전해지고 길드에서 후발대가 도착할 것이라는 연락이 오자 마법사는 플레이어에게 탑에서 조사를 진행 중인 아인스트와 제이드에게 도움을 주러 가주기를 부탁한 뒤 이곳에서의 일에 관한 감사를 표하고 안전을 기원한다.

2.1.18. 붕괴의 탑


아인스트는 무한회랑의 지부장의 요구에 따라 붕괴의 탑 최하층을 조사하기 위해 최하층 주변의 몬스터들을 정리하고자 한다. 제이드 또한 최하층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 이유는 그곳이 탑 전체를 정화하는 키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27] 아인스트는 현재 싸우고 있는 상대의 본질이 '폭풍의 감시자'가 오랫동안 기다려온, 그러나 결코 나타나지 않았으면 했던 상대일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드는 탑과 주변의 해안 지역이 누군가에 의해 인위적으로 봉인된 하나의 독립된 세계임을 이야기해준다. 탑 최하층의 마력의 중심부로부터 배어나오는 사악한 기운으로 이 땅을 배회하는 끔찍한 어둠의 힘과 추하고 가련한 생물들을 세계로부터 격리시키기 위해 마법사들이 기적에 가까운 막대한 힘을 사용하여 이곳을 봉인시킨 것이라 짐작한다. 그는 탑을 정화하기 전에 탑의 실체를 확인하기 위해 먼저 탑 내부 몬스터들의 표본을 아인스트에게 부탁한다.
제이드의 부탁을 받아 표본을 수집하는 과정에서 녹아내린 그릇의 유황덩어리에서 혈관의 흔적이나 소녀의 혼의 머리 장식에 남은 희미한 정령력 등으로 그릇의 기반은 희생자들의 육신이며, 어둠에 삼켜지기 전 그들은 매우 고결한 존재였음을 알아낸다. 아인스트는 이로부터 탑의 몬스터들이 데르족의 영육이라 추측한다.[28] 탑의 조사와 표본의 연구를 계속해 왔던 제이드 또한 아인스트의 직감과 동일한 결론에 다다른다. 제이드에 따르면 리즈의 도움을 받아 해독한 탑의 문헌에 사용된 언어가 지엔디아의 것과 유사했다는 사실에서 이 땅은 본래 지엔디아의 일부였다고 한다. 그 땅은 정령과 달의 여신이 함께한 땅, '바나헤임'. 이 장소에 살던 민족은 데르족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 땅의 아티펙트인 탑에 대하여 제이드는 정상적인 마법사라면 결코 만들어서는 안되며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끔찍하고 사악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탑은 일종의 용광로. 들어가는 재료는 '''생명'''이며, 탑이 작동하면 탑 안의 모든 생명들은 그 육신을 잃고 혼만이 추출된다고 한다. 데르족들이 그 생명의 힘으로 무엇을 했는가는 확실하게 밝혀진게 없지만 제이드는 이것이 마왕과 싸우기 위한 그들의 마지막 카드가 아니었을까하는 추측을 한다. 마왕과의 전투 후 멸망하여 어둠에 오염되기 시작한 이 지역에 버려진 데르족의 육신들도 함께 침식당해 지금의 탑 내를 배회하는 기이하고 끔찍한 생물이 되었고 소녀들의 부서진 혼은 전투의 과정에서 희생된 혼의 파편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정령왕에 버금가는 존재가 데르족을 도운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전투 이후 그 존재, 뇨르드는 현재까지도 탑의 지하의 갇혀 오염되어 어둠의 숙주가 되었고, 끊임없이 탑에 죽음의 기운을 뿌리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제이드는 그것에게 아직까지도 희미한 정령의 기운이 느껴진다고 하며 영고의 세월동안 어둠에 고통받아온 그 존재를 위한 것으로서, 그리고 탑의 정상으로 연결된 문의 통과를 억제하고 있던 어둠의 힘을 약화시키기 위하여 플레이어에게 뇨르드를 물리치는 임무를 준다.
뇨르드를 물리치고 붕괴의 탑 정상으로 올라온 플레이어와 제이드는 탑 위에 거대한 마법의 소용돌이를 목격한다. 제이드는 소용돌이 안에서 섬처럼 생긴 거대한 구조물의 그림자를 확인하며 비상식적인 상황에 놀라워하지만 이미 이 장소가 신화의 영역임을 염두에 두면서 납득한다. 그리고 문헌[29]에 따라 '위'로 가기 위한 '계단'을 만들기 위해 주변에 마법진을 재구성해 전송마법을 복구하기 시작한다. 플레이어는 제이드에게 이 장소를 맡기고 일단 돌아가기로 하는데 마지막으로 바라본 하늘에서 공기 중으로 투명하게 녹아 들어가는 깃털 같은 것을 본다.

2.1.19. 시작의 땅, 바나헤임


이동을 위한 준비가 끝났다는 보고를 받고 돌아간 붕괴의 탑 정상에는 제이드 대신 사이암이 기다리고 있었다. 사이암은 바나헤임이 평범한 차원에 있는 곳은 아니며 원래의 세계와 분리되어 불완전해지면서 서서히 무너지고 있다고 한다. 불꽃의 새를 비롯한 외부세계의 사람들이 들어옴으로써 오랜 결계의 힘이 약해진 탓이라고. 그런데 그 불꽃의 새의 힘은 지금은 무척 약해졌다고 한다.
전송마법에 의해 바나헤임으로 이동한 플레이어는 숲 한가운데에 도착한다. 그곳에선 아름다운 밤하늘에 별이 총총하고 별빛을 받아 은색으로 빛나는 호수들이 보이지만, 그 공간의 고요함이 덧없고 불안하며 허무한 감각을 느끼게 한다. 플레이어는 바나헤임을 탐색하다가 한 여인을 만나게 되는데, 그녀는 조금 나이를 먹었지만 해안의 석탑이나 바나헤임의 부서진 석탑에서 본 소녀였다. 여인은 결계가 파괴되었다고 생각하여 심란해하지만 이내 플레이어를 환영하며 자신을 '''데르'''라고 소개한다.그녀는 최초의 데르족[30]으로 그녀에게 제이드가 추측했던 내용의 연장선인 데르족과 마왕과의 전투에 대해 좀 더 자세한 내용을 들을 수 있다.[31]
신들은 최후의 힘을 쏟아 '그것'[32]과의 싸움에 이겼지만 소멸을 바랬던 완전한 승리는 아니었을 뿐더러 엄청난 손실 속에 싸움에 지친 그들은 신의 영역과 완전히 단절시키는 거대한 결계로 대륙을 감싸 사람들과 그것을 가두고 가장 약하고 어린 여신 한명[33]을 제외하고 모두 떠나버린다. 여신은 그것에 맞서 시간을 벌어주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어둠에 휩쓸려 사라지고 약간의 유예기간 속에 데르족들은 최후를 고민할 정도로 궁지에 몰려있었던 와중, 리리라는 한 마법사가 찾아와 방법을 제시한다. 그 방법이란 일족들의 생명을 한데 모아 그것을 통제할 수 있는 강력한 정신체를 만들어 그것에게 부여하는 것. 그 준비의 마지막은 생명을 녹이는 탑을 세우는 것이었고, 시간이 지나 그 결국 바나헤임에 그것이 강림하는 날이 되자 탑 주위의 모두의 생명이 육신을 떠나 서로에게 물들어 그것에게 쏘아졌지만 어머니 세레스의 힘을 강하게 이어받은 데르는 그 작용을 떨쳐내어 튕겨졌다고 한다. 그러나 그런 의식 속에서 일족의 영혼은 그것과 혼합해 그속에서 마왕이 탄생했으며 땅은 어둠에 물들기 시작했고 데르는 의식에 참여하지 못한 나머지 일족들을 바나헤임으로 피난시킨 후 세계로부터 격리시켰지만 남은 일족조차 전부 삼킨 채 끝없이 끓어오르는 오염된 기운이 손쓸 틈없이 땅을 배회하면서 그녀는 결국 그 기운을 피해 홀로 지상을 떠나 이곳에 정착해 만일을 대비해 폭풍을 불러 천공의 땅을 감싼 결계를 강화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 후 데르는 그녀 자신도 어둠에 집어삼켜진 몸이라는 것을 직감했고 아름다웠던 바나헤임 시절의 꿈을 꾸어 정신을 보호하여 영원에 가까운 정지 상태를 만들어 현재까지 지내게 되었다고 한다.
한편 데르는 플레이어가 쫒는 존재가 꿈의 길을 따라 올라가 바나헤임 최상부에 위치한 초월에 제단에 위치해있다고 전한다. 그런데 제단에 방문하기 위해서는 꽃의 길과 달의 길에 있는 열쇠를 파괴하여 봉인을 해제해야 한다고 한다. 그 후 플레이어는 꽃의 길과 달의 길의 봉인을 풀고 초월에 제단에 도달하지만 누군가 제단에 결계를 쳐 둬서 진입할 수 없었다. 사이암의 환영은 이 결계는 검은달의 일족이 대대로 가지고 있는 힘에 반응하도록 만들어져 있기에 이 결계를 풀려면 흑월공주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플레이어는 벚나무 호숫가에서 흑월공주를 만나 사정을 설명하였고, 흑월공주는 결계의 안에 있는 존재를 짐작한다. 그러나 마왕과의 싸움에서 '불꽃의 새'의 정체, 그리고 발할라에서의 일로 인해 이전까지 초엔 팜과의 시간이 모두 거짓이었음을 깨달아 회의감과 배신감을 느끼는 이 상황에서 그녀와 관련된 어떠한 일도 참여하지 않고자 하는 의지를 밝힌다. 플레이어와 사이암은 이 이상 설득해도 의미가 없을 것 같아 물러나려는데 텐구가 플레이어의 머릿속에서 말을 건다. 심안으로 바나헤임을 바라보니 지쳐버린 초엔 팜에게서 흩어진 혼의 파편들의 일부가 메모리얼이 되어 있는데, 그것에 흑월 공주의 마음을 돌이킬 수 있는 단서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음을 상정하는 내용이었다. 플레이어는 텐구의 조언에 따라 초엔 팜의 메모리얼을 찾아보기로 한다.
바나헤임에서 초엔 팜의 메모리얼[34]을 모두 찾아낸 플레이어는 그 조각을 하나씩 확인한 후 흑월공주에게 전달한다. 흑월공주는 그 조각에 깃든 메모리얼을 확인하면서 초엔 팜의 과거가 사실 잔혹하고 안타까운 경험뿐인 인생이었으며 그 절망한 영혼은 아무도 모르게 줄곧 스스로를 태우고 있었음을 깨닫는다. 흑월공주는 플레이어에게 메모리얼을 가져다준 것에 대하여 감사를 표하고, 초엔 팜을 구하기 위해 플레이어와 함께 바나헤임으로 가기로 한다.
초월의 제단의 도착하자, 제단의 중심부 사슬에 묶여 허공에 매달려 의식을 잃은 초엔 팜 아래에 뜻밖에도 카즈노가 서 있었다. 카즈노는 마왕의 힘을 가지게 된 초엔 팜이 세계를 불태우는 것을 막기 위하여 제단에 왔다고 말한다. 그에 따르면 초월의 제단은 초엔 팜의 정신을 구속하고 있는 '마왕의 혼'을 떼어내는 데에 적합한 장소라고 한다. 2년 전 그날, 초엔 팜은 이리스의 필살의 일격으로 약해진 마왕의 본체를 빼앗았다. 그녀는 새롭게 얻은 힘으로 이리스 일행을 물리치고 다른 세계의 강대한 존재들을 쫒아내는 등 힘을 마음껏 사용해서 이 다음 세계를 불태우려고 했지만 뜻밖에도 그녀가 이리스를 유인하기 위해 만든 인형인 게네페가 그녀의 기세를 꺾고 계획을 틀어지게 했다. 게네페는 초엔 팜의 공격에서 이리스를 지키고 소멸했는데, 카즈노는 초엔 팜이 게네페를 이리스와 너무 닮게 만들어서 데르족의 영혼이 깃들어 버린 건 아닐까 추측한다. 뿐만 아니라 마왕의 혼[35]은 초엔 팜에 의해 본체에서 분리되던 순간 산산히 흩어졌는데, 곧 그것들은 게네페의 '혼'을 중심으로 한데 모였다가, 그대로 초엔 팜에 정신에 깃들어 버렸다고 한다. 그것들은 초엔 팜의 정신을 파괴되기 직전까지 몰고갔으며, 초엔 팜은 얻은 마왕의 힘을 제대로 사용할 수 없게 되어버렸다. 초엔 팜이 초월의 체단에 온 것은 이곳이 데르족들의 혼을 바쳐 마왕을 탄생시킨 곳이고, 그에 따라 자신의 정신에 융합한 데르족의 혼도 이곳에 분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카즈노는 이러한 그녀의 속사정을 알고 있었고, 덕분에 이곳에서 그녀를 붙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런데, 카즈노의 말을 듣던 흑월공주가 의문을 표한다. 카즈노 또한 아가슈라이고, 따라서 마왕과의 싸움에서도 동족인 초엔 팜과 손발을 맞추었을 터인데 왜 이제서 초엔 팜과 적대하냐는 것이다. 카즈노는 그 질문에 대하여 자신은 아가슈라의 수장 중 한 명으로써 굴레와 숙명에 사로잡힌 동족들에게 자유를 주고 싶었다고 대답한다. 하지만 초엔 팜은 거기에서 더 나아가 세상 전부를 불꽃으로 채우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었고, 카즈노는 그런 그녀에게 마왕의 힘을 넘겨줄 수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 말에 흑월공주는 그러한 목적이 초엔 팜의 진실된 마음에서 나왔을 리가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36]
흑월공주는 목적이 무엇인가를 묻는 카즈노의 질문에 초엔 팜을 구해 함께 아오이치로 돌아갈 뜻을 내비친다. 이때 정신을 차린 초엔 팜이 끼어드는데, 그러한 흑월공주의 의지를 헛소리로 치부하며, 흑월공주와 함께 지낸 다정한 초엔 팜은 사실 존재하지 않는 거짓된 자신일 뿐이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모든 것을 불태워 무로 되돌리는 사명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결의한다. 하지만 흑월공주는 그 말을 초엔 팜 자신의 말임을 믿지 않았고, 초엔 팜을 지엔디아로 던져놓은 노인이 아직도 그녀의 운명을 희롱하고 있다며 초엔 팜을 설득한다. 하지만 초엔 팜은 그 말을 귀담아 듣지 않았고 그런 상황이 지속되던 도중 카즈노가 나서서 중재한다. 그는 흑월공주가 충분히 설득의 말을 했음에도 초엔 팜은 자신의 의사를 고치지 않고 공주는 그럼에도 물러설 생각이 들지 않는 것 같다고 말하며, '''갑자기 검을 꺼내들어 흑월공주의 가슴에 꽂아버린다(!!!)'''[37] 카즈노의 돌발행동에 초엔 팜의 안색이 급격히 창백해지고 모두가 경악한다. 플레이어가 피를 흘리며 쓰러진 흑월공주의 지혈을 하려고 공주에게 다가가려 하지만 카즈노가 막아서며 계속 시간을 끈다. 그동안 피 웅덩이에 쓰러져있었던 흑월공주는 초엔 팜에게 가냘픈 목소리로 돌아가자며, 도와달라며 연신 그녀의 이름을 부르다가 끝내 사망한다.
이에 초엔 팜은 카즈노에게 분노하지만 카즈노는 세상을 전부 태워 무로 돌리는 과정에서 죽을 운명의, 아무래도 상관없는 여자아이 하나가 죽었을 뿐이 아니냐며 되려 분노하는 이유를 묻는다. 이에 초엔 팜은 혼란스러워하며 자신은 그것을 원하지 않았었다 절규한다. 이때 플레이어는 초엔팜의 몸이 튕겨져 그녀의 몸을 둘러싸던 무엇인가가 사라진 것 같은 모습을 본다.[38] 그리고 초엔 팜의 낌새가 바뀌는데, 초엔 팜은 자책하더니 이마의 문양이 달아오르며 몸에서 빛을 내기 시작한다. 그것은 흑월공주를 되살리기 위한 아가슈라의 계약의 의식이었고, '소원'을 초엔 팜 자신이 직접 정해버린다.[39][40] 초엔 팜은 카즈노에게 이미 죽어있는 목숨을 억지로 이어붙이고 있는 주제[41]에 어디 한번 잘 해보도록 하라며, 흑월공주 덕에 자신이 진정으로 바라던건 어느새 이미 이루어졌으며 자신을 잊고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또 다시 만날 수 있기를 소원한다. 초엔 팜은 한 순간 눈을 뜰 수 없을 정도로 몸이 밝게 빛나더니 인생의 소감을 마지막으로 완전히 소멸한다. 사이암은 초엔 팜이 마지막 순간에 본연의 자신으로 돌아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하며 카즈노에게 처음부터 그녀를 구원하고 싶어서 이런 짓을 한 것이 아니었냐고 묻지만 카즈노는 가볍게 부정한다. 그는 자신의 목적은 달성했다고 말하며 플레이어에게 힘없이 빛나는 무언가를 넘겨준다. 그것은 초엔 팜을 괴롭히던 데르족의 영혼의 파편의 일부였다. 그는 그것이 거의 힘을 잃어가지만 어딘가 쓰임새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하며 그자리를 떠난다.

2.1.20. 위그드라실(세계수의 환영)


오딘(라테일)#s-2 항목 참조.

2.1.21. 용제성



2.1.22. 코랄시티



2.2. 프레이오스 대륙


프레이오스의 시나리오는 라테일의 메인 시나리오인 지엔디아 시나리오와 큰 연관이 없다.
하지만 여러 떡밥들을 보면 추후 시나리오에서 많은 접점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2.2.1. 비요르


프레이오스 시나리오의 첫 번째 이야기는 무한회랑의 길드마스터 제이드가 제국 사람의 의뢰라면서 플레이어에게 엘 아노르 평원에 갑자기 나타나서 혼란을 일으키는 제국 병사들을 조사해 달라는 부탁을 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플레이어는 수상한 제국군 유격기사를 제압하고 고대 유물을 확보해 오게 되고, 제이드는 고대 유물이 고대신과 마계의 권속들이 대립하던 시기인 '2시대'의 양식인 것 같다고 한다. 이 고대 유물은 대단한 물건이 아니지만, '''아주 강력한 마력을 지닌 존재가 함께 묻혀 있었던 흔적이 존재한다면서''' 불길하다는 이야기를 한다.
이후 플레이어는 길드연합의 은빛방패주점으로 향하게 되는데, 때마침 그 곳에서는 제국 직속기관 '은의 발톱' 요원인 레나 하이렌과 '폭풍의 감시자 길드'의 부길드장 아인스트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들과의 대화에서 엘 아노르 평원에 갑자기 나타난 제국 군인들은 제국 유격기사단의 정찰부대라는 사실과 얼마 전 이 부대와 연락이 끊겼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이들의 목적이 제국을 배신한 것인지, 아니면 모종의 이유가 있는지를 알아내는 것이 은의 발톱의 임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리고 알 수 없는 이유로 엘 아노르 산기슭에 그들의 비공정 '푸른 범고래호'가 추락했다고 하는데, 지금이 기회라면서 플레이어에게 길드연합과 제국을 대신하여 '푸른 범고래호'의 지휘관을 생포하라는 의뢰를 한다.

2.2.2. 이프리트


제 2번째 이야기
벨파 도서관 지킴이? 이프리트
길드연합 주점에 찾아간 플레이어는 레나 하이렌이 의뢰를 하고
레나 하이렌
"마법의 유물 중. 제국군이 엘 아노르 평원에서 발굴한 것과 한 쌍으로 추정되는 물건있었다고 함"
도서관(신전) 도착한 플레이어는
리즈와 펠을 만난다.
리즈
벨파... 특히 마법서 열람실 쪽에는 원래 책과 유물에 근원을 둔 생물들이 출몰하곤 했지만, 지금같은 경우는 없었습니다.
게다가 여러분이 찾는 유물이 있는 [비밀 장서고]... 그 안에서는 무언가 강력한 열기와 마력이 휘몰아치고 있어요.
불행히도 이번 주는 저희 벨파 사서들이 봉사에 임하는 주, 저희 사서들은 대부분 도서관을 비운 상태.
남은 소수의 인원이 장서고에 접근하는건 너무 위험하다고 판단, 대기 중이었습니다.
그렇게.. 플레이어는 [비밀 장서고]에 들어가...
이프리트와 마주친 플레이어는 큰 사실을 알게 된다.
이프리트
그렇진 않다, 그녀는 무녀들의 수장.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
그녀는 도둑을 쫓아 나갔다. 어디로 갔는지는 모른다...
......내가 지키고 있던 그림자의 책을 훔친 도둑을 말이다.
플레이어
그렇군... 당신은 유물을 지키는 수호자 같은 존재구나?
이프리트
그렇다. 부끄럽게도 계약을 지켜내지 못했지만...
으음, 억지로 다시 나와서 이야길 하다보니 봉인이 쑤시는군, 뼛속까지 시리군...! 난 이만 다시 봉인당해야겠네.
안녕이다. 강한 인간 전사들이여.
봉인을 하고 [비밀 장서고]에 나온후
리즈가 [그림자의 책] 대해 자세히 알려준다
리즈
맞습니다. 관련된 문헌에는, 그림자의 책은 어떤 대상을 [현실]에서 [그림자]의 세계로 추방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해요.
[세계멸망을 막기 위해 만들어진 멸망의 조각]이라고도 쓰여져 있더군요. '독으로 독을 제압한다' 는 걸까요?
필경 좋지 않은 의도를 가진 자가 이 책을 탈취한 거라면... 큰 재해가 될 겁니다.
그리고 플레이어는 제국군이 발견한 정체불명의 게이트 로 가게 된다
-자세한건 시나리오참고

2.2.3. 데고스


데고스 항목 참조.

2.2.4. 루세리아


번외. 제 1번째 이야기
별의 요람 [리리르]
별기사 타피 (알고보면 긔여미) 다른 NPC 도 있는데 말끝마다 ~포 거리는애도있음
별지기 절벽으로 가서 확인을 해달라고 함
절벽에 어떤 마녀를 처치하고
또다른 마녀를 만나는데 바로 [판도라] (아가슈라 일족)
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포우저택에 판도라랑 다르게 생김 ... 로리?
아무튼..
다른 정보를 알고싶으면 [별의 요람] 으로 오라고 함
-자세한건 시나리오 참고

2.2.5. 테세우스


번외. 제 2번째 이야기
타피한테 다시 돌아간 플레이어는
타피는 또 다른 의뢰를 한다..
바로 [별의 요람] 침입자 제거
침입자는 루즈멘
알고보면 보물사냥꾼..
리리르 중심부에 도착하면 테세우스 라는 (짜증나는 놈)..
아니
거대한놈이 있다.
하지만 착한 얘
테세우스가 그들을 소개해 주는데
바로 요정왕 부부
(맨날 싸우던 부부) 가 웬일인지
닭살 부부가 되고 말았다...
(알고보면 요정왕 후계자 때문에 온거라고...)
결국 이러쿵저러쿵 이야기를 하고
테세우스는 어느 작은나라의 왕이라고 하며 문을 통해 떠남
가기전 한마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할 생각이 있으면 call me ~
판도라와 플레이어 만 남은 상황에
판도라의 대해 더 알게 되고
아가슈라의 계약까지 알게 된다
그때 레비가 나타나 판도라를 걱정하고
송환마법을 걸어서 사라지지만 판도라는 레비의 감정을 찾아줄려고 하는거 였다..(미..미소와 사랑!!)
자기도 할일이 있는지 이런 말 까지 남기고 사라진다
판도라
[발푸르기스의 밤]에는 관여 하지 않도록
아무리 그대들일지라도, 마녀의 축제에 함부로 발을 내딛으면 무사하지는 못할테니까..
-자세한건 시나리오 참고

2.2.6. 오스큐라스


플레이어는 콜로세움을 지나가다 어떤 앳된 소녀의 목소리가 들려 발을 멈춘다. 소녀는 플레이어가 콜로세움에서 활약하는 것을 보고 당신처럼 강한 모험가를 찾고 있었다며 시간을 내어주길 부탁하지만[42] 플레이어는 이상한 사람인 것 같다며(...) 급히 자리를 피하려 한다. 당황한 소녀는 이건 헌팅도 아니고 자신은 잡상인도 아니라는 사실을 밝히며 이름은 파르밀라이고 오스큐라스 용병단의 단장을 맡고 있다며 자신을 소개한다. 그리고 사정이 있어서 실력있는 모험가를 찾고 있는 중에 아웬과 아인스트 등 여러 사람들에게 플레이어의 활약을 듣고 권유도 많이 받았으며 또한 콜로세움에서의 활약을 직접 보고 믿음이 가는 사람인 것을 확신해 이곳으로 의뢰를 하러 왔음을 밝힌다. 파르밀라는 수락하기로 약속한다면 신비한 숲 쪽으로 이동해서 의뢰의 자세한 이야기를 해준다고 말한다.
파르밀라와 함께 도착한 장소는 이전에 플라티나와 함께 방문한 적이 있던 미르간디아 지역이었다. 이곳은 그녀의 용병단이 이번에 제국에서 의뢰한 미르간디아 탐사[43]로 처음 방문한 장소였는데, 제국의 마법사들이 임페리얼 게이트를 용병단의 주둔지 쪽으로 임시적으로 연결해주었다고 하며, 파르밀라는 플레이어에게 게이트를 통해 갈 수 있는 오스큐라스 용병단의 임시 주둔지에서 만나기로 약속한다. 게이트를 넘어가 도착한 장소에서 파르밀라가 자신들의 임시 주둔지를 소개한다. 그러던 도중 한 건장한 체격의 남자(아케인)가 파르밀라를 부르고, 그녀는 금방 돌아올테니 그동안 플레이어에게 주둔지를 둘러보면서 용병단 단원들과 이야기하고 있으라고 말한다.
플레이어는 주둔지를 둘러보다가 한 청년을 만난다. 그 청년은 안색이 파리하여 좋지 못했고, 무언가 말하려고 하는 것 같지만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그러던 도중 밝은 인상의 청년이 다가와 자신을 바르문이라고 소개하고 안색이 좋지 않은 이 청년인 그론을 돌보아주는 노릇을 하고 있다고 밝힌다. 바르문은 그론이 이 장소에 오고 나서 몸 상태가 좋지 않아졌다고 말하며 그론을 부축해 안쪽으로 옮긴다. 그것을 지켜보던 플레이어 뒤에서 어느샌가 파르밀라가 와서 말을 건다. 침울한 분위기를 내는 그녀의 말에 따르면 그론은 원래부터 과묵한 사람이어서 처음에는 향수병이라고 생각했다가 차츰 말을 잊어버리고 어느 순간부터 걷잡을 수 없이 망가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지금의 그론은 혼자서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며 바르문이 열심히 돌보고 있지만 그래도 몸이 많이 축났고, 용병단의 닥터는 일종의 중독증세 같다고 말했으나 파르밀라는 짐작가는 원인을 찾을 수가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 원인을 찾기 위하여 플레이어를 이 장소로 부른 것이었다며 의뢰의 내용을 고한다.

2.2.7. 석탑의 비밀&드룰리지 방어전



2.2.8. 오로라


『오로라정원』
아인스트
오, 자네 왔군. 어서 가까이 와보게.
플레이어
대체 무슨 일입니까?
아인스트
이런, 인사도 없이 바로 본론인가?
성미가 여전히 급하군.
그러면 바로 말해주지.
오로라의 숲의 관리자이자 페어리인 플라리가 내게 도움을 청했다네.
숲의 주인이라고 할 수 있는 오로라 여왕 때문에 고생이 심한 모양이야.
플레이어
오로라 여왕? 그게 누굽니까?
아인스트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아름다운 것을 좋아하는 꽃의 여왕이지.
플레이어
흠, 이번 상대는 꽃이군요.
알겠습니다. 제가 가서 단번에 모가지를 꺾고 수십 토막을….
아인스트
이, 이봐! 자네 성격이 왜 그렇게 난폭해졌나?
오로라 여왕은 절대 죽으면 안 되네!
성격이 좀 그럴 뿐이지 그렇게 고약한 존재는 아니었단 말일세.
플레이어
그렇습니까?
아인스트
후우, 자세한 것은 오로라의 숲으로 가서 듣게.
페어리 플라리를 찾아가면 그녀가 자세히 설명을 해줄 거야.
오로라의 숲은 산호의 숲을 통하면 갈 수 있네.
플레이어
… 다녀오겠습니다.
아인스트
잠깐, 자네 죽이지 마라니까 무척 아쉬워하는 것 같이 느껴지는데, 내 착각이겠지?
플레이어
착각입니다.
아인스트
제발 섣불리 행동하지 말게. 내 부탁이네. 이거 괜히 걱정되는군.
-
플라리
혹시… 아인스트 님의 부탁을 받고 오신 분인가요?
플레이어
맞습니다. 플라리 님이 도움을 요청하셨다고 해서 찾아왔습니다.
플라리
아! 정말 고마워요! 얼굴도 모르는 제 부탁을 받고 먼 길을 와주시다니….
플레이어
길이 험해서 조금 힘들긴 했지만 도착하고 보니 참 기분이 좋네요.
정말 예쁘고 귀여워서요.
플라리
그렇죠? 오로라의 숲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플레이어
아니, 숲 말고 플라리 님이 그렇다고요.
플라리
무, 무슨 말씀을…!
플레이어
(부끄러워하는 플라리의 모습이 무척 귀엽다.)
그래서, 제가 알아야 할 내용이 뭐죠?
플라리
아, 그, 그게 그러니까….
흠흠, 오로라 숲은 꽃의 여왕 오로라의 권능으로 탄생한 공간이에요.
그 공을 인정하는 의미로 숲의 주민 모두가 이곳을 오로라의 숲으로 부르기로 했답니다.
오로라 여왕은 천성이 아름다운 것을 좋아하고 깔끔하지 못한 것을 경멸하는 성격이에요.
성격도 도도하고, 모든 존재를 하인 취급하거나 내려다보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
부딪힐 일이 없으면 크게 상관없는 내용이기에 지금까지 나름 평화가 유지되고 있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얼마 전부터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어요.
플레이어
설마 그게 문제라는 겁니까?
플라리
노래를 지독스러울 정도로 못 불러요. 문제는 목청이 무척 좋아서….
아침, 저녁, 새벽… 시도 때도 없이 숲 전체에 쩌렁쩌렁 울려 퍼진다는 거예요.
저도 그 노래 때문에 스트레스가 쌓여서 약을 먹고 있다고요!
숲의 주민들도 고통을 호소하고 있어요.
심지어 성격 좋기로 유명한 유니콘들은 신경 쇠약에 걸렸다고요.
내 살다 살다 노래를 그렇게 못 부르는 사람은 처음이에요!
플레이어
…….
플라리
숲의 평화를 위해서라도 오로라 여왕의 노래를 멈춰야 해요. 제발 도와주세요!
-
플라리
이제 좀 제 말을 들어주시면 안 될까요?
도대체 왜, 예전에는 관심도 없던 노래를 시작하신 거죠?
오로라
…….
한 인간 남자 때문이야.
플라리
나, 남자요? 여왕님이?
세상에 이럴 수가… 여왕님은 자신을 제외한 모든 존재가 하찮은 미물 아니었어요?
저조차도 그렇게 하루살이 취급 하셔놓고는…. 인간 남자라니요?
오로라
시, 시끄러워!
하지만… 정말 멋지고 강하고, 자상한 남자였단 말이야!
플레이어
헐….
플라리
대, 대체 그 남자가 누군데요?
오로라
레비 아렌스라고, 알아?
플레이어
네? 레, 레비 아렌스 씨라고요?
오로라
어? 알아? 어떻게 알아?
플레이어
엘리아스 왕실 호위 단장님이시잖아요. 저와는 인연이 좀 있었어요.
오로라
엘리아스 왕실? 거기가 어디야?
플레이어
지엔디아 대륙에 있어요.
오로라
지엔디아… 엘리아스 왕실 호위단장….
좋아! 귀한 정보를 알았어!
플레이어
그런데 레비 아렌스씨랑 여왕님 노래랑 무슨 관계가 있나요?
오로라
그게… 예전에 용무 때문에 잠시 숲을 나갔다가 위기에 몰린 적이 있었거든.
그때 레비 아렌스가 날 구해줬어. 다른 인간들도 같이 있었는데….
플레이어
어? 혹시 레비 씨랑 같이 있었다는 사람 중 이리스라는 여자가 있지 않았나요?
오로라
어? 어떻게 알았어? 맞아, 그 여자도 있었는데 노래를 정말 잘 부르더라.
그런데 레비 아렌스가 그 노래를 무척 귀기울여 듣더라고.
그래서 나도 그 노래를 그렇게 잘 부르면 레비 아렌스가 나를….
…….
플라리
그 인간 남자에게 반해서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노래 연습을 시작하신 거네요.
그런 사정이라면 제가 도와드릴 수 있을 것 같네요.
오로라
뭐? 네 따위가 어떻게?
플라리
따위라니… 아무튼, 다른 숲에 사는 동족 중 노래를 정말 잘 부르는 친구가 있어요.
그 친구가 가르치는 것에도 소질이 있어서 제가 부탁하면 들어줄 거에요. 어때요?
제가 마음껏 노래 부를 수 있는 장소도 따로 마련해 드릴게요. 어때요, 저랑 거래하실래요?
오로라
흐음, 그, 그런 조건이라면….
플라리
좋아요! 그러면 결정된 거에요? 그때까지 노래 부르는 거 조금만 참아주세요.
제가 신속하게 일을 마치고 알려 드릴 테니까요.
아, 모험가님. 정말 고마워요! 덕분에 일이 잘 해결되었어요.
플레이어
일이 잘 끝났다니 다행이네요.
저기 여왕님. 레비 아렌스 씨와 관련해서 한 가지 알려드릴게요.
그분은 노래 잘 부르는 사람 보다, 배려심 많은 사람을 더 좋아해요.
그냥 참고하세요. 하하하.

2.2.9. 자유 무역 도시 리베라


마석 실험실
마석 실험실+리베라 시청
레비
오셨군요. 그 동안 잘 지내셨습니까? 무사하신 것 같아 다행입니다.
플레이어
레비 님도 건강해 보이네요. 그런데… 드디어 일지에 기록된 적의 꼬리를 잡은 겁니까?
레비
그렇습니다. 드디어 잡았습니다.
적들은 이곳 '리베라' 지역 어딘가에 숨어 있습니다.
플레이어
흠, 왜 이곳에 숨어 들었을까요?
레비
리베라는 프레이오스 최대의 자유 무역 도시입니다.
귀족과 왕이 아닌, 시민들에 의해 구성된 의회단과 시장에 의해 운영되지요.
도시 구성이 워낙 자유로운 형태니 숨어들기에는 최적입니다.
플레이어
그렇군요. 그러면 제가 뭘 하면 되는 거죠?
레비
처리해주실 일이 많을 듯하니 이것저것 준비를 좀 하고 계시지요.
사실 리베라가 지금 복잡한 상황이라 복잡한 일에 뛰어들게 될 것 같습니다.
준비가 끝나면 다시 말을 걸어 주십시오.
레비
아가슈라의 흔적은 메린섬이라는 곳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이곳 도시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죠.
플레이어
그러면 당장 그곳으로 가서 조사를 해야겠네요.
레비
아니요. 그럴 수 없습니다.
플레이어
어째서죠?
레비
두 가지, 큰 문제가 있거든요.
한 가지는 리베라 시청에 의해 섬 출입이 금지되어 있다는 것.
리베라가 내전 중이라 허가를 낼 방법이 없다는 것.
플레이어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레비
그.래.서. 후후후.
협조자를 구했습니다. 혁명군 말이지요.
플레이어
정부가 아니라 혁명군과 협조를 했다고요?
레비
아가슈라와 심상치 않은 생물들의 흔적이 이어진 섬을 시청이 통제하고 있습니다.
불필요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함이라고는 하는데 아무래도 수상한 냄새가 납니다.
그래서 첫번째 혁명에서 패해 음지로 숨어든 혁명군을 찾아 비밀리에 협력 조약을 맺었답니다.
이는 폐하께서 허락하신 일입니다.
플레이어
그렇군요. 그러면 그들과 함께, 서로의 일을 도와가면서 일을 진행하게 되는 건가요?
레비
아가슈라, 섬, 정부. 뭔가 관계가 있을 것 같거든요.
어차피 리베라 정규군을 상대하는 것도 우리 일이 될 겁니다.
그런 의미로, 먼저 로지아라는 분을 찾아가 주시기 바랍니다.
비밀스러운 이야기지만, 그 분도 혁명군이랍니다.
로지아
오호, 그 레비라는 제국 조사관님이 말씀하셨던 모험가님이시군요.
서로의 일을 돕기로 협약했으니 당연히 협조를 해 드려야지요.
메린섬을 조사하고 싶다고 하셨죠?
플레이어
네.
로지아
이미 가는 길은 준비해뒀으니 바로 출발하시면 돼요.
섬에 들어가셔서 알비스라는 남자를 찾으세요.
이 혁명군의 증표를 전달하고 사정을 설명하면 도움을 줄 거에요.
알비스
혁명군의 증표가 확실하니 도움을 주지.
섬을 조사하겠다고?
플레이어
(드룰리지에서 일어났던 일들을 설명해준다.)
알비스
오호, 그런 일이 있었군.
트윈 헤드 오우거에 불과 얼음의 용, 그리고 갑옷 입은 멧돼지라면….
내가 이곳에서 본적이 있지.
플레이어
이곳에서요?
알비스
특이한 녀석들이라 확실히 기억하고 있어.
그 녀석들 때문에 섬이 한참 시끄러웠는데….
어느 순간 갑자기 조용해졌다 싶었더니 그런 곳으로 가 있었군.
플레이어
그렇다면 제가 제대로 꼬리를 잡은 게 맞군요.
이곳 어딘가에, 그 생물들이 등장한 곳, 마석 실험 장소가 있을 거에요.
알비스
아가슈라라. 이거 생각보다 위험한 임무가 될 것 같군.
일단 사방에 몬스터가 가득하니, 정리를 좀 해보자고.
내 일도 좀 도와줘야지. 안 그래? 하하하.
알비스
아주 좋아. 실력이 상당하군.
하지만 아직도 많은 적들이 있으니 조금 더 힘을 써야겠어.
네가 이곳에 있는 녀석들의 이목을 좀 끌어주지 않겠어?
그 동안 내가 은밀히 섬을 수색해보고, 수상한 곳을 찾으면 알려주도록 하지.
플레이어
그게 좋겠네요. 저는 이 섬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니까요.
알비스
대화가 잘 통해서 좋군.
그러면 다시 한 번 부탁해!
알비스
휘유, 내가 어떤 것을 발견했는 지 알면 까무러칠껄?
플레이어
단서를 발견하셨습니까?
알비스
응. 비밀기지 하나를 발견했어.
아 그런데 글쎄, 그곳에 수상한 괴물들이 가득 하더라니까?
정말 수상한 장소야. 그곳이 네가 찾는 곳이 확실해.
플레이어
잘됐군요. 제가 진입해서 조사를 해봐야겠습니다.
알비스
조심하라고. 정말 위험해 보였으니까 말이야.

갑자기 이게 무슨 소란이지? 침입자인가?
마라
리베라 정부군은 이미 오빠와 디트의 손에 떨어졌으니….
그들이 방문한 거였다면 이런 소란을 피우지는 않았겠지.
아무래도 아무것도 모르고 들어온 침입자들의 소행 같은데, 어떻게 할 거야?

… 소란이 점점 커지는 것으로 봐서는 꽤 실력있는 부류인 것 같아.
마침 잘 됐어. 마지막으로 실전 테스트를 해보도록 하지.
마라
뭐야. 이미 필요한 데이터는 모두 모은 거 아니었어?

세뇌의 마석에 대해서는 조금 애매한 부분이 있어서….
그것만 지켜보고 이곳에서 빠져나가도록 하지.
리베라 시청
알비스
납치 당해서 영문도 모르고 생체 실험의 재료가 된 사람들.
거기에 마석의 힘으로 세뇌된 물의 정령이라.
이거, 증거가 너무 확실하군.
정부 녀석들, 분명 저곳의 존재를 알고 있었을 거야.
플레이어
조금 더 조사를 해봐야 알 일이지만….
이곳 메린섬을 통제하고 있는 정부가 저 실험실의 존재를 몰랐을 리가 없습니다.
알비스
그렇지. 분명 알고 있었을 거야.
제칼 시장 녀석, 근래에 들어 자꾸 이상한 짓거리들을 한다고 생각했는데….
어이, 당장 리베라로 가서 혁명군에게 이 사실을 모두 전달하라고.
나는 저곳을 제대로 수색해봐야겠어.
플레이어
조심하세요. 아직 어떤 위험이 숨어 있을 지 모르니까요.
레비
정부가 아가슈라와 손을 잡고 마석 실험실을 운영했다?
일단 주범으로 제칼 시장을 의심해야겠군요.
하지만 이 정도로는 증거가 될 수 없어요.
조금 더 명확한 증거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아가슈라와 무슨 관계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저는 이 사실을 혁명군 수뇌부와 공유하고 진행 방향을 논의하겠습니다.
그 동안 모험가님은 제칼이라는 자에 대한 정보 수집을 부탁드립니다.
제칼이라는 자가 상인 출신이었다고 들었습니다.
상인인 마르텔리님에게 정보를 물어보십시오.
플레이어
상인 마르텔리?
레비
그 분도 혁명군 수뇌부이십니다.
모험가님에 대한 정보가 수뇌부들에게 전해졌다고 하니 그냥 가서 물어보시면 될 겁니다.
마르텔리
제칼 시장의 과거에 대해 알고 싶다고 했나?
간단히 말해주지.
무능한 주제에 탐욕이 더럽게 많은 녀석이지.
플레이어
그야말로 최악이군요.
마르텔리
대 상인의 독자로 태어나서 남부러울 것 없이 자랐다네.
그러다가 상단을 물려 받게 되었는데… 얼마 가지 않아 모두 후루룩 말아 먹었지.
지도력? 장사 수완? 그런 것과는 거리가 멀어.
왜냐면 무능하니까!
플레이어
그런 작자가 어떻게 시장이 된 거죠?
마르텔리
그게 바로 리베라 최고의 의문점이라네.
아무래도 밝힐 수 없는 비밀이 있는 것 같은데….
사람 행동이 갑자기 확 바뀌어 버렸어.
플레이어
갑자기 말입니까?
마르텔리
그래. 갑자기. 갑자기 무너져가던 상단을 일으켰고.
갑자기 세력을 불리더니 갑자기 시장 선거에 출마. 당선되어 버렸지.
그리고 독재를 시작하여 왕권을 꿈꾸기 시작했다네.
그리고 리베라는 엉망이 되어 버렸지.
플레이어
수상한 점이 너무 많군요.
마르텔리
그 작자 곁에 어느 날 갑자기 등장한 집사, 디트라는 자가 있다네.
제칼 시장의 변화는 그 작자와도 관련이 있을 것 같은데 말이야.
흠, 내가 알고 있는 건 이 정도라네. 도움이 되었나?
레비
무능력한 악덕 상인의 표본과 같은 자로군요.
변모의 이유를 아가슈라의 계약 때문이라고 가정 해보죠.
뭔가를 담보로 소원을 들어주는 힘이 있다고 하지 않습니까?
플레이어
확실히 아가슈라에게는 그런 권능이 있었죠.
레비
멍청하고 무능력한 제칼 시장의 갑작스런 변화.
메린섬에서 발견된 마석 실험실.
그리고 왕권을 꿈꾸며 독재를 시작한 제칼 시장의 행보.
플레이어
팩트들이 뭔가 이어지네요.
레비
촉이 오는 군요. 후후.
플레이어
하지만 증거가 없으니 문제네요.
결정적인 단서가 있으면 좋겠는데….
레비
자, 이쯤에서 혁명군의 리더이신 에바님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중요한 이야기를 해야 할 시점 같으니 함께 이야기를 하도록 하지요.
에바
그렇군요. 이 분이 바로 레비님께서 말씀하신 그 모험가님….
정말 감사 드립니다.
모험가님의 활약으로 우리 혁명군이 갈피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마석 실험실, 아가슈라, 제칼 시장의 연관성.
증거도 없는 단순한 추측일뿐이지만….
이것만으로도 본격적으로 움직일 구실이 마련되었습니다.
플레이어
심증만으로 말인가요?
에바
이제까지는 갈피조차도 잡을 수 없었거든요.
어떤 것부터 해야 할 지 막막했으니까요.
플레이어
그렇군요. 그러면 이제 어떻게 하실 거죠? 물증을 잡아야 하는데….
제 생각에는 일단 시장 관사에 잠입해서 증거 자료를 찾는 게 제일인 것 같습니다.
에바
네. 분명 그게 최선이지만… 우리 혁명군에는 그런 실력자가 없습니다.
플레이어
제가 할 거에요. 명분이 있고 정황이 명확하면 제가 하지 못할 일은 없습니다.
에바
… 자신감이 넘치시는군요. 대단하세요.
레비
후후, 우리 제국의 폐하께서도 믿으시는 분이랍니다.
수백의 용과 수천의 마왕도 능히 감당할 수 있는 분이시지요!
플레이어
저, 저기… 그건 저도 좀….
레비
이제 모두 결정되었군요.
모험가 님께서 시청에 잠입하여 증거물을 수집하면 됩니다!
그 정도 일이야 모험가 님께는 자는 것만큼 쉬운 일이지요. 후후.
플레이어
아, 아니 그게….
레비
자, 그러면 모든 것은 모험가 님께 믿고 맡기도록 하겠습니다. 부탁합니다.
디트
이런, 이렇게 당할 줄이야… 싸움 좀 하시는 군요?
플레이어
넌 정체가 뭐지?
디트
집사입니다. 시장 제칼님을 보좌하고 있지요.
플레이어
집사가 이렇게 강하다고?
게미누스 같은 녀석보다 훨씬 강한 것 같은데?
디트
호오, 그 멍청한 오우거를 만나셨습니까?
플레이어
… 너 진짜 누구냐.
디트
만나셨습니까. 아니면 소문만 들으신 겁니까? 대답해 주시면 알려드리지요.
플레이어
…내가 처치했다. 이제 대답해. 넌 정체가 뭐야?
디트
그렇군요. 당신이 바로 주인님의 계획을 망친… 흐음. 이거 재미있군요.
플레이어
약속대로 정체나 빨리 말해.
디트
후후, 순진도 하셔라. 제가 굳이 그래야 할 이유가 있습니까?
플레이어
……!
디트
아무튼,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지금 이 상태로는 상대가 안 될 것 같으니 도망쳐야겠군요.
플레이어
뭐? 자, 잠깐 기다…!
(말이 끝나기 무섭게 거짓말처럼 사라져 버렸다.)
…….
나, 바보 짓을 한 것 같다.
그래. 이 사실은 누구도 모르게 비밀로 묻어두는 거야!
제칼
제길! 침입자가 정말 한 명이었다니….
단 한 명에 의해 내가 힘들게 만든 군대가 모두 전멸한 거란 말이냐!
플레이어
미안. 내가 좀 강해서….
제칼
심지어 재수 없기까지… 큭, 치욕이군.
주인님에게 어떻게 변명을 해야 할 지….
디트
변명 따위는 필요 없습니다.
제칼
헉! 집사! 네놈 어디에 갔다가 이제서야…!
플레이어
너! 이 치사한 녀석아! 잘 만났다!
날 바보로 만들었겠다?
디트
후후, 이렇게 열성적으로 반가워 해주실 줄은 몰랐군요.
뭐, 제가 직접 싸우러 온 건 아니니 빠르게, 볼 일만 보고 가도록 하겠습니다.
제칼 시장. 그 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무능력한 바보를 시장으로 만들어 놓느라 정말 힘들었지만…
그래도 보람은 있었답니다.
그 분께 큰 도움이 되었거든요.
이용 가치가 끝났으니 이제 폐기하라는 명령을 내리셔서…
제칼
폐, 폐기? 그 분이 설마 나를….
이, 이제와서 나를 버리겠다고? 내가 해준 게 얼마인데?!
디트
길게 말하고 싶지 않으니 빨리 끝내겠습니다.
자, 마지막으로 그 분을 위해서, 실컷 날뛰어 주시기를.
제칼
빌어먹을… 반 녀석!
충성을 맹세했는데….
이런식으로 나를… 쿨럭! 쿨럭!
플레이어
이봐. 반이 누구지? 혹시 아가슈라 인가?
제칼
아가슈라… 크흐흐, 그래. 아가슈라 따위를 믿는 게 아니었어.
재앙 같은 작자들… 끄륵.
…….
플레이어
이, 이봐! 말은 끝까지 하고 가야지?!
제칼
…….
플레이어
붉은 장발의 사내.
제칼 시장을 뒤에서 부리고, 마석 실험실을 세웠던 아가슈라… 반!
설마 했지만 역시 카즈노는 아니었군.
새로운 아가슈라의 등장이라….
이 세계에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그리고 이리스는 대체 어디 있지?
일단 돌아가서 생각을 좀 정리해보자.
에바
설마 제칼까지 처치하실 줄은….
플레이어
아니, 그게 저도 왠만하면 그냥 조용히 볼 일만 보고 가려고 했었는데….
갑자기 디트라는 작자의 술수로 제칼 시장이 괴물로 변해 버려서 어쩔 수 없이.. 커흠!
레비
후후, 제가 뭐라고 했습니까?
우리 모험가님이라면 시청 초토화 시키는 건 일도 아니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에바
설마 싶었던 말이 진실이었을 줄은….
플레이어
아니, 나 없는 사이에 무슨 이야기를 하셨기에 그러죠?
절대 의도한 바가 아니었다니까요?!
에바
조사단 사이에서 모험가님을….
몰살의 플레이어'라거나, '피바다 플레이어'라고 부른다더군요.
플레이어
오햅니다. 절대 오해예요!!!!!!
레비
뭐, 좋은 게 좋은 거 아니겠습니까?
플레이어
하나도 안 좋거든!
레비
자~ 자. 진정하시지요.
아무튼 제칼이 없어졌고 폭정의 증거도 확실히 손에 넣었습니다.
혁명군에게 큰 도움이 되겠군요. 그렇죠?
에바
혁명군에게 큰 도움이 되겠군요. 그렇죠?
이번 일을 계기로, 혁명군에 대한 좋지 않은 여론을 뒤집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리베라를 다시 살기 좋은 과거의 리베라로 만들 수 있습니다.
모험가님과 지엔디아 제국의 도움에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레비
사실 모험가님의 공이 정말 컸습니다.
자, 이 이야기는 여기서 마무리 짓도록 하고….
모험가 님? 잠깐 제게 시간 좀 내주시지요.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레비
마석 실험실에서 아가슈라… 로 짐작되는 이들의 흔적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플레이어
오오! 대단하군요. 어떻게 발견했죠?
레비
모험가님이 물의 정령과 전투를 벌였다는 장소 말입니다.
그곳 부근에 숨겨진 공간들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그곳에 남아 있는 흔적을 단서로 추적 중에 있습니다.
플레이어
벌써 추적중이군요.
레비
신속, 정확! 그것이 바로 제국 조사단의 신념이지요. 후후!
플레이어
중국집 광고 문구랑 참 비슷한 신념이로군요.
레비
네? 뭐라고 하셨습니까?
플레이어
아뇨. 그냥 혼자 헛소리 한 거니까 신경 쓰지 마세요.
그래서 이제 전 어떻게 하면 되나요?
레비
로지아 님께서 모험가님을 찾으시더군요.
플레이어
저를요? 왜요?
레비
그건 저도 모르지요. 이유를 말씀 안 해주셨으니까.
플레이어
그렇군요. 으음, 그러면 가봐야겠네요.
레비
일단, 우리 추적대가 아가슈라의 꼬리를 잡으면 연락을 드리겠습니다.
그때까지, 개인 정비라도 하시며 시간을 보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플레이어
그러면 전 로지아 님과 대화를 나눈 후 이곳에서 계속 이리스의 행방을 찾아볼께요.
혹시 이곳에 목격자라던가, 아는 사람이 있을 지도 모르니까요.
로지아
당신, 이리스를 찾는다고 했었죠?
(한참 고민하던 로지아는 결심한 듯 단서를 알려준다.)
우리 혁명군에게 큰 도움을 준 당신이라면 믿을 수 있지요. 제가 이리스의 행방을 알고 있어요.
이리스는 제가 운영하는 여관에 머물었답니다.
당시 이리스는 세상 모든 것을 짊어지기라도 한 듯 괴로워 보였지요.
그 모습이 왠지 동질감이 느껴졌어요.
그래서 조금씩 챙겨줬었는데… 그러다보니 어느 새 친해져 있더라고요.
잘 웃고, 성격도 무척 좋은 아이였어요.
플레이어
그런 일이 있었군요.
그래서, 이리스는 어디로 갔나요?
로지아
세레스 님의 신전으로 갔어요.
음, 아마 그럴 거에요.
하루 빨리 세레스 님을 만나야 한다고 했었거든요.
세레스 여신님이라면 하늘나라, 아니면 신전에 계시지 않겠어요?
플레이어
애매하군요. 세레스님의 신전일지도 모른다라.
로지아
미안해요. 제가 아는 건 그게 전부에요.
플레이어
아니, 그래도 단서가 아예 없는 것보다는 훨씬 낫지요.
일단… 세레스 님의 신전으로 가봐야겠군요.
(세레스 님은 소멸하셨을 텐데….)
(이리스는 그 사실을 몰랐던 걸까?)
(목적지가 명확하지 않지만 일단 세레스 님의 신전을 가봐야겠다.)

2.2.10. 악마의 산


세라 아셀롯
근래에 엘 아노르 산맥 중 특정 지역에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요.
뭐, 몬스터 습격 사건은 산이 있는 곳이라면 항상 일어나는 문제지만….
이번에는 느낌이 많이 달라요.
과거, 베데스다라고 불리며 신비의 지상낙원으로 불렸던 하이엘프들의 영지 부근에….
마계 출신으로 짐작되는 몬스터들이 출몰한다는 정보가 들어왔어요.
플레이어
마계 출신의 몬스터라니요? 마계에서 몬스터가 넘어 왔다는 겁니까?
세라 아셀롯
저도 자세히는 모르겠어요.
길드 연합도 그렇고, 지금 여러 가지 문제로 정신이 없는 상황이라….
플레이어
제가 무엇을 해드리면 되는 거죠?
세라 아셀롯
문제가 계속 발생하는 그 지역, 베데스다. 아니 그러니까….
지금은 '악마의 산'으로 불리는 곳에 가주세요.
그곳에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상세한 조사가 필요해요.
우리 여관을 자주 방문해 주시던 분들도 그 지역을 지나가다가 실종되는 사건도 벌어졌어요.
마음 같아서는 제가 직접 가보고 싶지만 그럴 수가 없는 형편이라….
제가 알고 있는 분 중, 가장 실력과 명성이 뛰어난 플레이어님을 찾게 된 거예요.
플레이어님이라면 이 정도 일쯤은 눈 감고 껄껄 웃으시면서도 해내실 것 같거든요!
플레이어
아, 저, 저기…;;
세라 아셀롯
설마 그 설산에 마계 군주급 괴물이 있다고 하더라도 모험가님이라면 믿고 맡길 수 있어요!
악마의 산 조사 임무를 믿고 부탁드려도 되겠죠?
플레이어
아니 의뢰야 언제든 환영이지만 혹, 실패할 수도 있으니 너무 믿지는 마시고….
세라 아셀롯
어머? 손님이… 점심시간이구나!
그러면 저 일 하러 가볼께요! 잘 부탁해요!
-
리시오네
아, 또 이곳에 사람이… 갤루스가 또다시 결계에 틈을 만들었군요!
이곳은 위험해요! 늦기 전에 어서 도망치세요!
갤루스의 군대가 몰려오면 그때는 도망칠 수 없으니 어서…!
플레이어
갤루스? 그게 누구죠?
리시오네
그는 마계의 악마에요.
이렇게 설명할 시간이 없어요.
잘못하면 죽을 수도 있으니 어서 도망치세요!
플레이어
아니, 그건 제가 알아서 할 테니 걱정하지 마세요.
근래에 여기서 사람이 계속 행방불명 된다는데, 혹시 그 갤루스라는 놈과 관련이 있나요?
리시오네
… 다시 말씀드리지만 갤루스는 정말 위험해요. 차원이 다른 악마라고요!
플레이어
제가 알아서 한다니까요? 그러니까 몇 가지만 좀 물어볼게요.
당신은 이 추운 설산에서 왜 그러고 있는 거죠?
여기가 악마의 산이라는 곳 맞죠? 행방불명 사건이 계속 일어난다는….
리시오네
… 원래 베데스다는 신성한 결계로 보호되어 외부로부터 격리되던 곳.
그러나 지진으로 여기저기 차원의 틈이 발생하면서 괴물들이 결계 안에서 등장하게 된 거죠.
우리 푸른 초목 일족은 저만 남고 모두 죽었답니다.
아름다웠던 이 땅은 악마들의 은거지가 되어 버렸죠.
플레이어
그렇군요. 그러면 당신은 왜 그 모습이 된 거죠? 그 얼음 깨 드릴까요?
리시오네
갤루스가 걸어 놓은 저주 때문에 발생한 현상이에요.
저는 이 지역에 거주하던 하이엘프 족의 한 분파인 푸른 초목 일족의 마지막 족장이랍니다.
갤루스는 우리 일족을 저만 남기고 모두 죽인 뒤 저를 이 모습으로 만들었어요.
플레이어
잠깐만요, 제가 한 번 얼음 깨볼게요. 그러니까, 이걸 이렇게 하면…?
(얼음 결정은 쉽게 깨지지 않는다.)
안 되네. 이거 어떻게 하죠? 더 힘을 주면 얼음이 산산조각이 날 텐데….
리시오네
소용없어요. 단순한 얼음이 아니라 저주로 생성된 거라서….
아무튼 도망치세요. 이곳에 있으면 죽을지도 몰라요.
플레이어
에이, 이런 것을 봤는데 그냥 돌아갈 수는 없죠.
나머지는 저에게 맡기고, 일단 협조 좀 부탁드릴게요.
리시오네
협조…라면 어떤 것을 말씀하시는 거죠?
플레이어
그 갤루스라는 놈을 쓰러뜨리고 당신의 저주를 없애는 데 필요한 협조요.
그러다 죽어도 원망 안 할 테니 다른 소리는 하지 마시고… 알겠어요?
리시오네
… 당신은 바보군요.
-
리시오네
산에 가득했던 갤루스의 군대를 단숨에…!
어떻게 사람이 그렇게 강할 수가 있는 거죠?
당신, 정말 사람이 맞는 건가요?
플레이어
험한 일을 많이 겪다 보니까….
잔당이 좀 남긴 했지만, 이 정도면 산은 어느 정도 정리된 것 같죠?
이제 또 어디로 가면 되나요? 제가 뭘 하면 되죠?
리시오네
…이후로는 정말 위험할 텐데, 그래도 계속 싸우시겠어요?
플레이어
시작했으면 끝을 봐야죠.
그리고 뭐 그렇게 힘겨운 상대도 아니던데….
리시오네
… 그러면 알려드릴게요.
신비의 전당이라는 곳이 있어요.
우리 일족이 세레스 여신님께 기도드리고, 모여 교류를 나누던 곳이에요.
더불어 다양한 자연 현상에 관해 연구하던 곳이기도 하죠.
그곳도 갤루스의 군대가 장악했는데 문제는 최측근들도 그곳에 있다는 거예요.
플레이어
최측근?
리시오네
루비아, 미네르바라는 존재들이죠. 무척 강해요.
루비아는 군대를 통솔하고, 미네르바는 무력을 대행하죠.
분류는 이렇지만 둘 다 무섭도록 강한 존재랍니다.
만약, 그 둘을 처치할 수 있다면… 갤루스도 난감할 거예요.
몇 해 동안, 이곳에 몸을 웅크렸던 것이 군대를 모으기 위함이었거든요.
플레이어
리시오네, 당신에게 저주를 걸고 괴롭혔던 것은 유희 거리였고 말이죠?
리시오네
… 맞아요.
플레이어
신비의 전당에 있는 갤루스의 오른팔 왼팔을 잘라 버리면 군대가 혼란에 빠지겠군요.
알겠어요.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닌 것 같으니 최대한 빨리 끝내고 오도록 할게요.
그러면서 당신의 저주를 풀 수 있을 방법도 조사해보면 되겠군요.
걱정하지 말고 조금만 기다려요. 좋은 소식 들고 금방 돌아올 테니까.
리시오네
… 정말 고마워요.
-
리시오네
돌아… 오셨군요.
플레이어
이런, 그사이 저주가 더 심해졌네.
괜찮아요? 그 둘에게 물어봤는데 아무것도 모르더라고요.
그냥 졸개였어요. 미네르바라는 정령도 그렇고 루비아라는 웃기는 마족도 그렇고.
리시오네
그렇…겠죠.
결국 필요 때문에 사용된 소모품일 뿐.
일개 체스 말에 불과한 그들이… 갤루스의 저주를…이길 방법을 알 리가 없죠.
그저… 당신이 돌아온 것이 기쁠 뿐이에요.
무사히… 돌아와 주어서 정말 고마워요. 정말….
플레이어
아무래도 안 되겠네. 한시라도 빨리 그 갤루스라는 놈을 잡아 족쳐야겠군요.
자, 다음은 어디로 가면 되죠? 어서 말해줘요.
리시오네
악마의 협곡.
그곳에는… 갤루스가 고르고 고른, 정말 강력한 악마들이 포진해 있어요.
그리고 그 중심에… 갤루스가 있죠.
대 지진 때 발생한 차원의 틈에서 나온… 마계의 악마.
혹한의 갤루스.
플레이어
알겠어요. 그곳으로 가서 갤루스를 잡아 물어볼게요.
당신의 저주를 풀 방법을, 아니, 그냥 그 녀석보고 풀라고 하면 되겠네요.
잠시 기다려요. 금방 다녀올 테니까.
리시오네
…….
-
갤루스
분하다.
럭스에게 입은 부상이 완전히 회복되었다면 네놈 정도는…!
플레이어
럭스? 너, 럭스를 알고 있나?
갤루스
아주 잘 알지. 과거 그의 군단장으로 활약했던 시절이 있었으니까.
이곳에서 힘을 모은 뒤 마계로 돌아가 복수하려 했는데… 다 소용없게 되었군.
복수를 위해 감내하고 있던 굴욕의 시간들….
미네르바, 루비아. 그 쓸모없는 것들에게 의지하면서까지….
복수를 위한 힘을 기르기 위해… 이런 외진 곳에서 수모를 감내하고 있었건만….
일개 인간 나부랭이에게 패배해서 모두 의미 없게 되어 버렸다니….
흐흐… 크하하하!
플레이어
… 묻고 싶은 게 있는데.
리시오네를 바로 죽이지 않고 저렇게 얼어붙는 저주를 걸어 둔 건….
정말 유희 때문이냐?
갤루스
그렇다.
산을 감싸고 있던 결계 일부를 해제하면 모험가들이 진입해온다.
얼어붙어 가고 있는 가련한 여인의 사정을 들은 그들은 나에게 도전을 하러 오지.
혹시 모른다는… 희망이 다시 절망으로 바뀌는 그 순간, 그 표정….
모험가들이 죽으면 모든 것을 포기한 듯 하던 저 여자는 다시 울고, 슬퍼한다.
소리 지르고, 날 저주하며 절망에 빠지지. 아주 깊은….
재미있지 않나? 응?
플레이어
… 네가 걸어 놓은 저 저주를 해소할 방법은?
갤루스
그딴 건 없다. 풀어 줄 마음도 없고.
저 엘프 여자를 도와주고 싶었나?
그렇다면 너 역시, 저 여자가 얼어 죽는 모습을 보며 절망에 빠져 버려라.
곧… 저 엘프 여자의 목숨은 끝난다.
가서… 가서 지켜보면서 좌절해 버려라!
크하하하하!
플레이어
속 좁은 녀석…!
-
리시오네
무사히… 돌아오셔서 정말 다행이에요.
플레이어
결과는 안 궁금해요? 갤루스 녀석이 어떻게 되었는지….
리시오네
글쎄요. 그저 선한 마음을 지닌 당신이….
무사히 돌아왔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기쁠 뿐인걸요.
플레이어
…….
큰소리 뻥뻥 쳤는데, 마무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네요.
미안해요.
대신,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해드릴게요.
부탁하고 싶은 게 있나요?
리시오네
지금까지 많은 것을 해주셨어요.
바라는 게 있다면….
…….
이곳에 홀로 남아 죽어가는 건, 너무 쓸쓸할 것 같아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듯 하니….
제 마지막 대화 상대가 되어 주시겠어요?
플레이어
정말… 사람 눈물 나게 하는 데 재주 있으시네.
좋아요. 그 정도야 어렵지 않죠.
계속 같이 있어 드릴 테니 우리 질릴 때까지 이야기해봐요.
음, 제가 모험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말씀드려도 될까요?
그러니까….
-
세라 아셀롯
너무 슬픈 이야기네요.
갤루스인지 뭔지 하는 그 나쁜 놈!
내 손에 걸렸다면 딸기 빙수로 만들어 버렸을 텐데…!
플레이어
생명력이 다해서, 육체를 감싼 얼음을 벗겨낸다고 해도 살리긴 힘들 것 같아요.
아쉽네요.
제가 아는 게 조금 더 많았다면….
세라 아셀롯
플레이어님은 최선을 다하셨으니 너무 좌절하지 마세요.
휴우, 아무래도 제가 괜한 부탁을 드린 것 같네요.
플레이어
아니요. 저에게도 좋은 경험이었어요.
마계 군주들 사이에 패권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는 정보도 얻었고….
그리고 리시오네라는 선하고 좋은 친구도 얻었으니까요.
세라 아셀롯
…….
플레이어
분위기가 이상해졌네요.
전 이만 가볼게요.
쫓아야 할 상대가 있어서….
세라 아셀롯
고생 많으시네요.
힘내세요! 파이팅!

2.2.11. 세레스의 신전


데미갓 버전.
에일린
정지! 출입 허가증을 보여주십시오!
데미갓
살아 계셨군요! 정말 다행이에요! 저에요 에일린 님!
에일린
어? 너는 분명히…플레이어?
살아 있었구나! 네 또래 아이들이 모두 대피 했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데미갓
리베라에서 세레스 신전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달려 왔어요.
지금 이곳에 모두 계신 건가요?
네리아 님, 마리나 님, 시스티나 님, 엘렌 님….
모두 살아 계신 거죠?
에일린
…….
데미갓
에일린님?
에일린
일단 들어가서 티그리스 님께 인사 드리는 게 좋겠다.
그 분도 널 보면 무척 반가워 하실 거야.
데미갓
…….
-
티그리스
오오… 플레이어!
데미갓
티그리스님!
티그리스
무사했구나! 정말 다행이다. 잘 됐어!
데미갓
티그리스님도 무사하셔서 다행이에요.
저기, 그런데 궁금한 게 있는데 네리아, 마리나, 시스티나, 엘린 님은 어디에…?
티그리스
… 그러고보니 넌 그 분들을 어머니, 혹은 누나처럼 여기며 자랐었지.
그 문제는 나보다는… 리타니아 님이 더 잘 알고 계실 듯 하니 그 분께 가보거라.
데미갓
어? 리타니아 님이 이곳에 계신가요?!
티그리스
그래. 그러니 어서 가보거라.
-
리타니아
어머, 플레이어?
플레이어 맞죠?
데미갓
리타니아님, 살아 계셨군요!
리타니아
플레이어도 살아 있어서 정말 다행이에요.
그런데 기질이 좀 변했군요.
예전에는 매사에 의욕도 없고 눈빛도 죽은 갈치처럼 흐리멍덩 했었는데….
데미갓
에엣?!
그, 그 정도는 아니었을 텐데… 너무해요.
리타니아
그런데 지금은 많이 날카로워졌어요.
여러가지 일이 있었나보네요.
데미갓
하하, 그렇죠.
아, 이게 아니라… 저기, 혹시 엘렌 님들은 어디에 계신 지 알고 계시나요?
오면서 찾아봤는데 보이지 않아서….
리타니아
음, 아직 모르고 있군요.
그 분들은 아직 돌아오지 않았어요.
지금까지 소식이 없다면 필시….
데미갓
……!
리타니아
신전은 아직도 마족들이 장악하고 있어요.
프레투스 님이 군대를 이끌고 진입해서 전투와 수색 작전을 펼치고 있는데….
아직 반가운 소식은 없네요.
데미갓
프레투스 교관 님이….
… 아무래도 가만히 있을 수 없네요.
티그리스 님께 가서 저도 프레투스 님께 합류하겠다고 말씀 드려야겠어요.
-
티그리스
프레투스와 합류하겠다고?
데미갓
네. 지금의 저라면 분명 큰 도움이 될 거에요.
제가 마족들을 몰아내겠어요!
티그리스
흠, 분명 큰 도움이 되긴 하겠군.
아직 많이 미숙해 보이지만 무려 데미갓의 지원이니….
데미갓
… 어? 알고 계셨어요?
티그리스
모르는 게 더 이상하지 않을까?
데미갓의 증거인 '성스러운 날개'를 펼치고 있으니까.
감정이 격해질 때마다 형체가 뚜렷해지는구나.
데미갓
아….
티그리스
그래. 데미갓인 너라면 분명 큰 힘이 되겠지.
다만 너무 미숙하다는 것이 마음에 걸린다.
데미갓
분명 기존 데미갓 분들에 비하면 병아리나 마찬가지겠지만….
그래도 저 마족 쯤은 어렵지 않게 격퇴할 수 있을 거에요.
저를 프레투스님께 보내주세요.
신전의 명예를 걸고, 제가 모두 박살내 버리겠어요!
티그리스
… 너는 감정 조절이 많이 미숙하구나.
하지만 충분히 이해한다. 나 역시 같은 마음이니까.
좋아. 출전을 허락한다.
자세한 사항은 '세레스 신전 내부'의 '프레투스'에게 듣도록.
-
프레투스
너는… 플레이어?
정말 플레이어냐?!
데미갓
네! 제가 왔어요. 프레투스님!
이제 혼자 고생하지 않으셔도 돼요!
마족 놈들은 제가 모두 처치해 버릴 수 있으니까요!
프레투스
신께서 도우셨구나!
네가 살아 있다니… 정말 기쁜 일이다!
무사히 살아 돌아온 것도 기쁜 일인데 무려 데미갓이라니…!
데미갓
후후, 아직 병아리 인 걸요.
프레투스
그거야 당연하지.
운 좋게 데미갓의 상징인 '성스러운 날개'를 펼쳤다고 건방을 떨면… 알아서 해라!
벨로쉬 님께 일러 버릴 테다.
네 동기들은 유난히 벨로쉬 님을 무서워했지?
데미갓
그 분은 항상 싱글 벙글 웃으면서 무섭게 혼내시니까요.
아무튼… 대화는 조금 나중에 하는 게 좋겠네요.
주변에 가득한 이 마족들….
내 '집'을 무너뜨리고, '가족'들을 죽인 이 녀석들을 용서할 수 없어요.
모두 쳐죽여버릴거에요!
프레투스
… 조심하거라. 적들은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데미갓
프레투스 님은 물러서서 좀 쉬고 계세요.
저 혼자 할 수 있어요.
-
프레투스
정말… 무섭게 강해졌구나.
데미갓
뭐, 이 정도는 기본이죠. 후후후!
프레투스
… 건방이 하늘을 찌르는군.
그래봐야 넌 햇병아리다.
힘만 세지 전투술은 아직도 많이 부족해!
계속 정진해야 백 년 안에 데미갓 분들 발톱의 때만큼은 할 수 있을 거다.
데미갓
에이, 저를 그 분들과 비교하는 건 말도 안 되는 거죠.
아무튼, 이 녀석들 대체 뭐하는 놈들이에요?
티그리스 님이 자세한 상황은 프레투스님께 들으라고 했어요.
프레투스
그렇군.
일단 이 녀석들 마계 군주 중 하나인 럭스의 부하들이다.
최초, 우리 신전을 공격했던 것은 총 세 개 군단.
그 중 두 개 군단은 떠났고 한 개 군단, 1군단만이 남아 무언가를 찾고 있다.
데미갓
찾아요? 뭘 찾는데요?
프레투스
예언의 석판, 성물 같은 것들.
아무래도 뭔가 꿍꿍이가 있는 것 같은데….
잡졸들은 아는 게 없을 거야.
머리를 쳐야 한다.
1군단장, 드래곤 뉴트 블라스.
그 자가 성스러운 회당에 있다.
데미갓
또 드래곤인가? 하여튼 어디서나 드래곤들이 말썽이군요.
타고난 힘만 믿는 건방진 도마뱀 자식들.
제가 그 녀석 제압해서 심문해 볼게요.
-
블라스
큭, 강한 인간이로군.
내가 졌다.
데미갓
호오, 넌 확실히 찌질했던 갤루스 녀석과는 다르구나.
그 녀석은 일방적으로 나한테 발려 놓고 인정 할 수 없다며 뺴액 대던데.
블라스
… 갤루스를 만났나?
데미갓
너처럼 럭스 밑에서 군단장 노릇 좀 했었다던데, 잘 알고 있겠네?
블라스
잘 알고 있지.
주제 파악도 못하고 럭스 님께 반기를 들었던 놈이었다.
데미갓
그렇군. 뭐 그게 중요한 건 아니고….
궁금한 게 있는데, 너희는 대체 왜 우리 신전을 공격한 거지?
그리고 너희 1군단이 이곳에 남아 있던 이유는 뭐야?
블라스
내가 그런 것을 말해줄 이유는 없다.
데미갓
그러면 넌 죽어.
블라스
어차피 살 수 있다는 기대도 하지 않았다.
죽여라.
난 럭스 님을 배반할 생각이 없다.
데미갓
눈물겨운 충정이로군.
그래도 쉽게 죽일 수는 없지.
모처럼의 정보원이니 천천히 고문을 좀 하면서…응?
블라스
크륵…!
데미갓
자, 자살? 안 돼!
죽지 마! 제길, 어떻게든 살려서 정보를….
-
프레투스
소득은 있었나?
데미갓
아뇨. 자살했어요.
럭스에 대한 충정이 대단하더라구요.
프레투스
… 그렇군.
데미갓
어떡하죠?
프레투스
방법은 아직 있어.
녀석의 부하 중 바포메트라는 녀석이 있다.
그 녀석은 영악한 놈이야.
원래 영악한 녀석은 무엇보다 자기 목숨을 아끼는 법이지.
제압한 뒤, 살려주겠다는 조건으로 정보를 얻어봐라.
데미갓
정보를 다 얻으면요?
프레투스
…그런 녀석을 살려 둘 생각이냐?
데미갓
그럴리가 있나요. 후후.
다녀올게요.
-
바포메트
큭, 이게 인간의 힘이라니… 믿을 수 없다.
네놈의 정체가 뭐냐?
데미갓
척 보면 몰라? 인간이다.
바포메트
거짓말하지 마라! 인간이 이 정도로 강할 리 없다!
… 설마, 네 놈은 천족이냐?
아니, 그렇게 보기에는 너무 품위가 없어 보이는데….
데미갓
(빠직!)
바포메트
알았다! 네놈은 마족이구나! 그 모습은 내 방심을 이끌어 내기 위한 속임수였어!
누구냐? 서, 설마… 럭스 님과 대립 중인 마계 군주 중 하나의 심복이냐?
데미갓
내가 어디를 봐서 마족으로 보이냐!
헛소리 그만하고, 묻는 말에 대답이나 해.
질문에 응하면 살려주고, 거부하면 죽는다.
바포메트
저, 정말 살려줄거냐?
데미갓
그래. 그러니까 성실히 대답에만 응해.
바포메트
알겠다.
데미갓
좋아. 이곳, 신전을 공격한 이유는 뭐냐?
바포메트
우리의 주인, '럭스'님은 '세레스'를 잡아 그녀의 '신격'과 '성계신의 권능'을 빼앗고 싶어 하신다.
그것을 바탕으로 이 행성과, 마계를 온전히 장악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계신다.
데미갓
세레스 님은 이미 소멸하셨다. 설마 그걸 모르고 있었던 건 아니겠지?
바포메트
럭스 님은 분명 세레스의 기운이 어디론가로 이동하는 것을 감지했다고 하셨다.
우리는 그 실체를 확인 후, 대상을 생포하여 럭스 님께 데려 가야 한다.
데미갓
너희는 여기서 뭐 찾고 있었어? 예언의 석판과 물건을 훔친 이유가 뭐야?
바포메트
세레스의 위치 정보를 알 수 있을 만한 것을 찾고 있었다.
내가 알고 있는 건 이 정도다. 정말이다.
데미갓
(나에게 간절한 눈빛을 보낸다. 심문은 이 정도로 할까?)
좋아. 그러면 이제 가봐.
지옥으로.
바포메트
사, 살려 준다는 약속은… 아악!
-
프레투스
바포메트의 비명 소리는 들었다.
성과는 있었니?
데미갓
(바포메트와의 대화를 모두 들려주었다.)
프레투스
그렇군.
그렇다면 세레스님의 마지막 신탁도 이해가 가지.
데미갓
이리스를 찾아 보호하라. 라는 내용이었죠?
도피 전 엘렌님께 들었어요.
프레투스
그래. 당시에는 그게 무슨 말인지 잘 몰랐는데….
추측이 확신이 되는구나.
녀석들은 이리스 님께 전해진 세레스 님의 힘과 권능을 노리는 거야.
그것으로 이 행성의 온전한 주인이 되려는 거지.
데미갓
…이해가 안 되네요.
자기네 세상 놔두고 왜 이곳을 탐내는 거죠?
이곳에 우리는 모르는 프리미엄이라도 붙은 건지….
프레투스
정복자들에게 정복의 이유를 물어봐야 들을 수 있는 대답은 뻔하지.
그들은 그저 더 강해져서, 더 많이 얻고 싶은 것 뿐이다.
하지만… 정말 어리석은 생각이군.
이 세상이 그렇게 만만해 보였나?
그런 놈들 때문에 우리 신전이 이런 피해를… 제길!
데미갓
전 티그리스님께 이 사실을 보고해야겠어요.
대책 마련을 해야죠.
프레투스
그래. 내가 뒷 정리를 할 테니 어서 가봐라.
-
티그리스
이제부터 이리스 님에 대한 정보를 알려줄 테니 잘 듣거라.
럭스 군대의 공격이 있기 전, 우리는 세레스 님으로부터 '최후의 신탁'을 받았다.
신탁에는 '이리스를 찾아 보호하라'라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었지.
그래서 우리는 역량을 총 동원하여 "이리스 님"을 찾기 시작했고, 발견했지.
그리고 우리는 데미갓 프로즌 님을 비롯, 정예 배틀로드들을 보내 합류시켰단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저 럭스 군대가 기습을 감행해왔지.
그 이후 사태는 너도 잘 알고 있겠지.
데미갓
그 목적이, 세레스 님의 힘과 권능을 빼앗아, 이 행성을 온전히 차지하기 위함이라고 했어요.
그리고 그것을 바탕으로 마계까지 평정하려는 목적이 있다고 했었죠.
티그리스
그렇게 생각하면 앞뒤가 모두 맞지.
말 나온 김에 몇 가지 더 알려주지.
얼마 전 받은 서신으로부터 우리는 몇 가지 놀라운 일을 알게 되었단다.
세레스 님의 잔존 사념으로부터 이끌림을 받은 이리스 님이….
힘과 권능을 물려 받았다는구나.
쉽게 말해, 세레스 님의 뒤를 이어 이 행성의 성계신이 된 것이지.
데미갓
그때 잠깐 노출된 기운을 적들이 느낀 것이군요.
티그리스
그렇지. 그래서 소멸하시면서 우리에게 신탁을 내리신 거야.
이 힘을 노리는 자들로부터 후계자를 보호해달라고.
우리는 이리스 님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대부분 파악을 마쳤단다.
그 일 상당수를 우리가 떠안고 가기로 했지.
우선, '위그드라실' 문제는 '벨로쉬'님을 파견하여 해결하도록 했단다.
데미갓
아, 그래서 벨로쉬 님이 안 계셨군요.
티그리스
떠나는 게 조금만 늦춰졌어도 이 불행은 피할 수 있었을 텐데…
데미갓
그러게요. 데미갓 분들 중 한 분만 계셨어도 럭스 군대 녀석들 쯤은….
그런데 위그드라실 문제는… 이리스가 아니면 해결이 힘들다고 들었는데요.
티그리스
네가 도착하기 전, 문제 해결을 완료했다는 보고가 도착했단다.
그곳 세계를 아주 먼 곳으로 공간 이동 시켰다는 구나.
데미갓
… 그게 인간이 가능한 능력인가요?
세레스 님도 그런 건 못할 것 같은데….
티그리스
데미갓이 세레스 님으로부터 부여 받은 힘이란, '멸신의 권한' 이 전부란다.
나머지는 모두 노력과 경험의 결과물이지.
데미갓의 원래 임무는 이 행성을 노리는 타 차원의 존재를 멸하는 것.
주로 '신격'을 지닌 존재들이 대상이지.
하물며 행성을 이동시키는 것 정도야….
데미갓
상상을 초월하는 강자들이 참 많군요.
티그리스
세상에는 필멸자로 태어나 초월의 반열에 든 자들이 여럿 있단다.
그 중 한 명이 동방 대륙에 있는데 이리스 님은 바로 '그'에게 이동했지.
'그'의 위치에 대해서는 레오에게 듣거라.
-
레오
이리스 님은 동방 대륙으로 이동했어.
그건 이미 들었지?
데미갓
네. '그'에게 갔다고 하던데, 대체 누구를 말하는 건가요?
레오
동방 대륙의 일곱 초인 중 한 명인 검신 '지스카드' 님이야.
듣기로는 프로즌님과 과거 인연이 있었다고 하더라고.
임무 수행 때 몇 번 도움을 받은 적이 있다나봐.
데미갓
왜 그곳으로 이동한 거죠?
그녀는 정리해야 할 일이 많을 텐데….
레오
큰 일은 우리 쪽에서 파악해서 적임자를 보냈어.
나머지 자잘한 일들은 일단 뒤로 미루는 게 좋다고 판단을 했고.
데미갓
왜요?
레오
지금 이리스 님은 다른 곳에 신경 쓸 시간이 없어.
받아들인 힘과 권능을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게 중요하거든.
더불어 역량을 더 키워야 할 필요도 있어.
마왕과 최소 동등하거나, 그보다 훨씬 강대한 적들에게 노려지고 있으니까.
네가 만약 이리스 님의 파티에 합류하게 되면, 그들을 모두 상대하게 될 지도 몰라.
그래도 갈 거야?
데미갓
저도 그만큼 강해지면 되잖아요.
무엇보다도 전 이리스를 만나 꼭 도와주고 싶어요.
레오
… 기특한 녀석일세.
좋아. 그러면 이리스 님께 합류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지.
잘 들어. 그러니까 우선….
타 직업군 메인 시나리오랑 비스무리 합니다.

2.2.12. 뒤틀린 세계수



2.2.13. 아키시티


드워프 비공정

2.2.14. 석양의 숲



2.2.15. 트레져 케이브



2.2.16. 괴물나무 산



2.2.17. 마법학원 제레니스 (2020년 1분기)


초월 레벨 1000부터 진행할 수 있다. 아드리카 편에서 이어진다.
모든 서브 시나리오를 클리어하면 에필로그로 제레니스 언덕을 찾는 오스큐라스 용병단 단장 파르밀라와 칼로네의 이야기를 볼 수 있다.

2.2.18. 에스닐, 모로스(2020년 2분기)


제레니스 시나리오에서 이어지며 마력 방공호는 초월 레벨 1300, 꿈꾸는 오네이로는 초월 레벨 1500에서 진행할 수 있다.
바이스에게 힘을 받았던 가짜 아가슈라 반과 마라가 프레이오스, 동방대륙에 거쳐 저지른 악행의 죗값을 치르게 되며, 꿈꾸는 오네이로의 중간 보스인 에다는 샤이닉과, 보스인 베르겔미르는 표류 도시 시나리오와 연결점이 있다. 마지막에는 우로보로스의 일부를 찾았다는 내용도 언급된다.
서브 시나리오에서 슬픔에 잠긴 샤이닉, 마도영혼, 지스카드의 시험 등에 관한 내용을 볼 수 있다.
모로스 서브 시나리오까지 다 끝내면 에필로그에서 메디아에게 찾아와 위로를 받는 샤이닉을 볼 수 있다.

2.3. 동방 대륙



2.3.1. 쥬드 왕국


로즈마리
뭐야 넌?
플레이어
세레스 신전 레오 님 소개받고 찾아왔습니다.
새로운 이리스 파티의 멤버, 로즈마리 님 맞죠?
로즈마리
그래. 내가 로즈마리야.
넌 누구야?
플레이어
저는….
(여행 계기부터 세레스 신전에서 있었던 일까지 모두 말해줬다.)
로즈마리
지루해 죽는 줄 알았네.
아무튼, 네가 럭스 1군단장의 마수로부터 신전을 구해줬다는 거지?
지금은 이리스 님을 찾아 여행 중이고.
플레이어
네. 맞아요.
로즈마리
그냥 그렇게 말하면 되지 뭘 벨로스가 어쩌고 꿈이 어쩌고….
아무튼 좋아. 이리스 님 있는 곳 알려줄 수는 있는데….
그 전에 너, 나랑 같이 일 좀 하자.
내가 사정이 있어서 이 나라를 계속 지켜줘야 하거든.
플레이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죠?
로즈마리
동방 대륙 거대 세력, 루맨이라는 곳이 있어.
그곳 맹주 검신 지스카드라는 양반이 데미갓 프로즌님과 친분이 있거든.
이리스 님을 마계 녀석들로부터 보호할 겸.
세레스 님으로부터 물려받은 신력을 개화시키기 위해서….
계약을 한 가지 했어.
우리는 그의 부탁을 들어주고, 그는 이리스 님을 보호하며 가르쳐 주기로.
플레이어
왜 그런 계약을 한 거죠?
로즈마리
우리 힘만으로는 이리스 님의 힘을 탐하는 마계 녀석들을 감당하기 어려우니까.
지금까지는 프로즌님 덕분에 어떻게든 버텼는데….
쯧, 아무튼, 너도 한 가닥 하는 것 같으니 내 일 좀 도와.
우선… 네 실력 좀 보자.
로즈마리
꽤 하는데?
그 정도면 합격!
이리스 님을 보호할 자격은 충분해.
자, 그러면 본격적으로 일을 진행해보자고.
플레이어
제가 무슨 일을 하면 되는 건가요?
로즈마리
간단해.
전쟁을 주도하는 적장을 찾아 제거하면 되는 거야.
아그니 족장이 모스 왕국 군을 이끌고 있다고 하던데….
그 녀석이 수도에 진입해서 설쳐대다가 어디론 가로 사라졌다고 하더라고.
플레이어
어디로요?
로즈마리
그걸 네가 알아내야지.
녀석이 어디로 갔는지 찾아내서 제거해 버려.
생각 같아서는 내가 해버리고 싶었는데….
내가 이 자리를 뜨면 바로 다른 적들이 우르르 몰려오거든.
플레이어
또 다른 적이 이곳을 노리고 있어요?
로즈마리
이곳이 아니라 이리스 님이 지나간 길을 쫓으려는 녀석들이야.
플레이어
설마 럭스의 졸개들인가요?
로즈마리
그렇지 뭐.
아무튼, 빨리 가서 신속하게 처리하고 돌아와.
플레이어
적장을 찾아내서 처치하면 되는 거라고 했죠?
로즈마리
아니, 그 전에 쥬드 왕국 수도부터 좀 정리하고 와.
거기 경비대 놈들 하는 꼬락서니 지켜보자니 속이 터질 것 같다.
네가 가서 빨리 좀 처리해 줘.
로즈마리
좋아. 아주 깔끔했어.
적들 깨부수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던데?
역시, 너라면 해낼 수 있겠어.
플레이어
그거 칭찬 맞죠?
로즈마리
욕은 아니잖아.
아무튼, 거기 히솝이라는 얼간이가 있거든.
그 인간에게 가서 적장 어디로 갔는지 물어봐.
루저, 외톨이 센 척 하는 겁쟁이지만….
그래도 경비 대장이니 뭔가 알고 있는 게 있을 거야.
수도 제대로 못 지켰다고 혼자 열폭하고 있을 테니 주의하고.
플레이어
… 뭔가 노래 가사 같네요.
로즈마리
시끄러워.
아, 만약 널 의심하면 내가 보냈다고 말하고… 이렇게 전해.
지난번 부하 시켜서 보낸 연애편지, 아주 잘 보관하고 있다고.
협조 안 하면 왕국 전체에 공개해 버릴 거라고.
플레이어
사악하다!
로즈마리
됐지? 어서 가 봐. 난 피곤해서 좀 쉬어야겠다.
히솝
당신은… 놀라운 솜씨로 적들을 처치하던 바로 그분이군요!
플레이어
로즈마리 님께서 히솝 님 찾아가서 뭣 좀 물어보라고 하셔서 왔어요.
만약 절 의심하면 연애편지 공개해 버리겠다는 말씀도 하셨….
히솝
커허어어엄!! 커험! 어~흐음!
플레이어
……??
히솝
믿습니다! 믿을 테니 조용해 주십시요오오~~!!!!
플레이어
아, 다행이네요.
안 믿어주면 어쩌나 걱정했었는데….
히솝
아군이라는 것을 믿어 드릴 테니 아무 말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래서, 묻고 싶은 것이 무엇입니까?
히솝
수도를 짓밟는 놈들, 용서하지 못한다!
플레이어
저, 저기….
1. 당신은 누구시죠?
히솝
내 이름은 히솝!
자랑스러운 쥬드 왕국의 경비대장입니다.
2. 왜 전쟁이 일어난거죠?
히솝
모스 왕국 군이 사막의 여러 종족을 회유하여 우리나라를 침략했습니다!
그 때문에 왕국 수도가 짓밟혔고, 궁전은 파괴되었습니다.
모스 왕국, 그리고 그들의 침략 행위에 동조한 작자들….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겁니다.
이 전쟁이 끝나고, 나라가 회복되면….
이유 불문! 우리가 받은 것들을 그대로 되돌려 줄 겁니다.
반드시…!
다르만
강하군.
플레이어
나무가 말을 한다!!!
다르만
에인션트 엔트의 혼을 내 자신의 육체에 강림시킨 것뿐.
나는 카임족의 족장.
다르만이다.
플레이어
흐음, 궁금한 게 있는데….
이 나라를 침략한 이유가 뭐지?
모스 왕국이라는 곳이랑 동맹이라도 맺었나?
다르만
… 동맹이었다면 차라리 나았겠지.
힘없고 약한 일족 아이들을 인질로….
싸울 것을 강요받았으니까.
플레이어
너희는 다른 이들처럼 세뇌를 당한 게 아니었군.
다르만
우리 부족에게… 정신적 공격 따위는 통하지 않는다.
플레이어
그러면 이제 어떻게 되는 거지?
인질로 잡힌 부족원들 말이야.
다르만
…죽겠지.
플레이어
……!
다르만
붉은 머리 남녀, 그들은… 인간이 아니었다.
사막에… 재앙을 몰고 온 자들.
그들이… 이 전쟁의 배후에 있다.
아그니 부족도… 그저 이용을 당했을 뿐.
플레이어
잠깐, 붉은 머리 남녀?
이름이 설마 반과 마라야?
그들이 모스 왕국 비선실세야?
다르만
아, 아그니에게… 전해주기를….
미안했노라고…….
공격해서… 미안…….
히솝
세상에, 벌써 궁전 내부를 정리하신 겁니까?
플레이어
모두 처치한 건 아니고, 사이클롭스와 엔트는 처치했어요.
그나저나 그들도 참 불쌍하더군요.
카임족 말이예요.
모스 왕국이 일족을 인질로 잡아 협박했다던데….
히솝
… 그건 우리가 알 바 아닙니다.
그들은 우리를 공격했고, 우리는 큰 피해를 보았습니다.
그것이 중요하지요.
플레이어
아니, 동정해 달라는 건 아니고요.
이런 일 또 일어나지 말란 법 없는데….
미리미리 대비를 해놓는 게 좋지 않을까 싶어서 말씀드린 거예요.
히솝
…….
플레이어
아무튼, 그 아그니 족장이라는 적 대장이 어디로 갔는지 알아냈어요?
히솝
그렇습니다.
그는 국왕 전하를 죽이기 위해 태양신의 지하 제단으로 진입했습니다.
플레이어
거기가 어디죠?
히솝
조금 더 가면 발라스라는 자가 있습니다.
그에게 가면 자세한 정보를 들을 수 있을 겁니다.
발라스
아, 로즈마리 님의 일행분이시군요.
히솝 님께 들었습니다.
반갑습니다. 저는 궁정 경비대원 발라스입니다.
플레이어
태양신의 지하제단은 어떻게 가는 거죠?
아니, 그 전에 궁정 경비대라면서, 당신은 왜 이곳에 있죠?
궁전 이미 털린 거야 어쩔 수 없지만….
왕께서 살아계신다니, 그분을 보호하고 있어야 정상 아닌가요?
발라스
… 면목 없습니다.
제가 나약한 탓입니다.
절 욕해 주십시오.
전 벌레만도 못한 인간입니다.
플레이어
됐고, 어디로 가야 하는지 알려줘요.
제가 가서 해결하고 나올 테니까.
35대 아그니
… 내가 졌다.
죽여라.
플레이어
죽이기 전에 한 가지, 카임족장이 이 말 전해 달라더군.
공격해서 미안했다고.
35대 아그니
아….
플레이어
됐지? 그러면 이제….
쥬드 국왕
자, 잠깐… 잠깐 기다려주게!
플레이어
국왕님…?
쥬드 국왕
묻고 싶은 게 있어. 잠시 기다려주게.
플레이어
… 물어보세요.
쥬드 국왕
고맙네.
흠, 그러면….
다시 한번 인사해볼까?
오랜만이네. 친구.
35대 아그니
…….
쥬드 국왕
여전히 과묵하군.
아무튼, 자네 실력은 여전해.
신의 피를 이어서 그런지 보통 사람은 상대가 안 되더군.
궁금한 게 있어.
자네는… 대체 왜 모스 왕국의 편에 서서 우리를 공격한 거지?
그리고, 나를 죽일 기회가 여러 번 있었는데, 왜 가만히 있었던 거지?
대체… 이 사막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건가?
자네는 그 해답을 알고 있겠지. 응?
부탁일세.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건지 말해주게.
35대 아그니
모스 왕국에… 무서운 존재들이 있다.
그들이 모든 것을 조장했어.
이상한 마석으로 정신 장벽이 약한 사막 민족과 몬스터들을 세뇌하고….
세뇌가 통하지 않는 우리와 카임 족에게는 인질로 협박하고….
쥬드 국왕
그런 일이…!
35대 아그니
충고 하나 하지.
붉은 머리 남녀를 조심하도록.
어쩌면… 대륙의 판도가 바뀔지도 모르겠어.
모스 왕국은 이미 그 둘에 의해 장악되었다.
데이모스 교단과 루맨의 대립을 중심으로 한 대립 구조에 변화가 일어날 거야.
폭풍의 핵은 모스 왕국, 아니 붉은 머리 남녀가 되겠지.
쥬드 국왕
으음…!
알려줘서 고맙네.
그리고… 자네의 목숨은 일단 살려두도록 하지.
35대 아그니
날 살리겠다고?
난 이미 죽어가고 있어.
그리고 죽어야 해.
쥬드 국왕
아니, 그건 내가 용납…!
35대 아그니
그래야 모스 왕국에 붙잡혀 있는 인질들이 살 수 있다.
쥬드 국왕
… 살아 있다고 생각하나?
35대 아그니
실낱같은 희망일지라도… 가져봐야지.
자네라면, 어떤 선택을 하겠나?
쥬드 국왕
…….
35대 아그니
미안했네. 그리고… 고마웠네.
발라스
저, 전하!
쥬드 국왕
어디 갔나 했더니, 이곳에 있었군.
다친 곳은 없나?
발라스
저, 저보다는 전하의 안위가 더….
쥬드 국왕
난 괜찮네.
그나저나 히솝 그 친구는 어디에….
히솝
즈으어어어언~ 하아아아아!!!!
쥬드 국왕
… 저기 오는군.
히솝
전하 무사하십니까아아아!
쥬드 국왕
조금 전까지만 해도 괜찮았는데….
자네 때문에 고막이 터질 것 같군.
히솝
헉! 주, 죽여 주소서!!
경비대장으로서 사명도 다 하지 못한 주제에….
전하의 귀와 심기를 어지럽히다니….
죽여주소서어어어!
쥬드 국왕
…….
알았으니 일어서게.
그리고 자네들이 해줘야 할 일이 있네.
조만간 루맨에서 지원군이 올 것이니….
적군과 치열하게 싸우지 말고, 최대한 버티는 방향으로 군을 운용하게.
내가 동부 국경지대로 가서 바질 영주와 함께 방안을 마련해오겠네.
히솝
전하의 명을 받들겠습니다!
맡겨만 주십시오!
플레이어
저 아저씨들, 왠지 불안한데….
바질
전하!
쥬드 국왕
오오! 바질, 나의 친구여!
바질
무사하셨군요!
정말 다행입니다!
쥬드 국왕
이 친구 덕분이지.
놀라운 실력을 지녔더군.
마음 같아서는 모든 수단 방법을 동원해서 붙잡아두고 싶을 정도야.
바질
말을 듣고 보니 그렇군요.
그러면 어디 붙잡아 둘 방도를 한 번…?
플레이어
저 바쁜 사람이거든요?!
쥬드 국왕
하하! 농담이네.
아무튼, 자네 덕분에 이 나라를 지킬 수 있게 되었어.
고맙네. 자네는 이 나라의 은인일세!
플레이어
저야 뭐 로즈마리 님이 시킨 일을 한 것뿐인걸요.
전 이만 가볼 테니 두 분은 일 보세요.
쥬드 국왕
그렇게 하게.
우리는 반격을 위한 작전을 구상해야겠어.
적장이 죽었다고, 모스 왕국 군이 쉽게 물러날 것 같지가 않아.
다들 제정신이 아니니까.
바질
으음….
플레이어
그건 알아서들 하세요. 전 이만 가볼게요.
-
로즈마리
일은 잘 끝내고 왔어?
플레이어
( 로즈마리에게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을 설명한다.)
로즈마리
흐음, 그 붉은 머리 남녀, 인간이 아니라고 했지?
플레이어
아가슈라예요. 제가 계속 추적하고 있었거든요.
로즈마리
아, 그랬다고 했지.
아까 들었는데….
음, 그나저나 세뇌를 해주고, 능력을 올려주는 마석이라니….
부족한 국력을 그 마석으로 채워서 대륙 정복이라도 하려는 모양이네.
하여튼, 마음에 안 들어.
아가슈라 녀석들.
자기들이 뭐 대단한 존재인 양….
그냥 사회성 없는 허세 심한 얼간이던데.
플레이어
누구 만난 적 있어요?
로즈마리
예전에 몇 놈과 붙어 본 적 있어.
뭐, 자기들은 세계의 의지 때문에 싫어도 혼란을 조장해야 한다나.
플레이어
… 그렇게 들으니까 마치 허세병 환자 같네요.
로즈마리
아무튼 이상한 놈들이었어.
힘 좀 세고 쓸만한 능력 좀 있다고 자기들이 신인 줄 알더라고.
솔직히 만나보기 전에는 악명만 듣고 긴장했었는데 붙어보니까….
플레이어
별거 아니었어요?
로즈마리
응. 그냥 현실 감각 떨어지는 바보들이야.
내가 만났던 놈이 특이했던 것일 수도 있고.
플레이어
… 그래도 '아가슈라' 하면 공포의 상징 비슷한 거였는데.
로즈마리 님은 그냥 바보 얼간이로 만들어 버리네요.
뭐, 그건 그렇고….
그래서 이리스는 어떻게 만날 수 있는 건가요?!
로즈마리
아, 그거 말해줘야지.
잘 들어. 그러니까 지금부터 어디로 가야 하냐면….
아그니 시나리오도 비스무리 합니다.

2.3.2. 루맨


폭포나무 숲 & 보석나무 숲
『로즈마리 : 이리스 님은 지금 루맨에 계셔. 그곳으로 가면 이리스 님을 만날 수 있을거야.
그런데 문제가 있어. 럭스 2군단 놈들이 세레스 신전에서부터 우리를 쫓아 이 대륙에 넘어온 모양인데… 지금 루맨을 공격하고 있는 모양이야. 그 지역이 한창 전쟁 중일 테니까 조심해. 자, 그러면 가는 방법을 알려 줄게. 그러니까….』
프리스트 미야
아! 당신이 바로 이리스 님께서 말씀하셨던 그 모험가로군요!
플레이어
어? 저를 아세요?
프리스트 미야
네. 말씀 많이 들었답니다.
이리스 님께서 입버릇처럼 말씀하셨어요.
정말 굉장한 잠재력을 지닌 모험가가 자신을 찾아오고 있다고.
플레이어
아….
프리스트 미야
구체적인 모습도 말해 주셨는데, 그대로네요.
그래서 그런지 오랫동안 봤던 사람 같아요.
플레이어
제 모습도 알고 있다고요? 어떻게 그게 가능한 거죠?
프리스트 미야
세레스 님의 권능을 물려 받으셨으니까요.
아무튼, 정말 잘 와주셨어요.
자세한 이야기는 전쟁이 끝나면 하도록 해요.
일단, 우리는 루맨 방어군을 도와 럭스 2군단을 물리쳐야 해요.
플레이어
럭스 1군단에 이어 2군단이라, 설마 3군단도 어딘가에 있는 건 아닌지….
프리스트 미야
3군단도 있어요.
플레이어
지, 진짜요?;;
프리스트 미야
네. 2군단과 함께 이곳 대륙으로 넘어왔어요.
2군단과 갈라져서 다른 곳으로 이동했어요.
마치 가야할 곳을 정해놨다는 듯 움직였는데….
플레이어
…….
프리스트 미야
아무튼, 전쟁 중이라 정신 없으니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하도록 해요.
플레이어
그러죠. 제가 무엇을 도와드리면 될까요?
프리스트 미야
우선….
『프리스트 미야 : 새로운 동료는 언제나 환영입니다! 정말 잘 와주셨습니다! 이리스 님에게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당신이 어떤 존재인지, 어떤 모험을 해왔는지… 조만간 파티에 합류할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 과연, 예언이 이루어졌군요!
이리스 님을 쫓아 대륙을 넘어 온 럭스 2군단이 이곳, 루맨을 공격 중입니다. 먼저 저를 좀 도와주셨으면 합니다.』
프리스트 미야
실력이 정말 굉장하시네요.
이리스 님이 말씀 하셨던 것 이상이에요!
플레이어
칭찬에는 익숙하지 않은데….
이번에는 뭘 하면 되죠?
프리스트 미야
아니, 저와 함께 계시는 건 전력 낭비인 것 같아요.
지금 루맨 방어군 본진을 부사령관 이든님이 이끌고 계시니…
그 분에게 가보세요.
플레이어
음, 저기….
프리스트 미야
네?
플레이어
전쟁이 끝나면 정말 이리스… 를 만날 수 있는 거죠?
프리스트 미야
물론이죠.
이리스 님도 모험가 님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그리고 많이 미안해하고 있어요.
플레이어
아는 사람들이 만나면 뚝배… 아, 아니 한 대 때려달라고 하던데.
고생 너무 많이 시킨다고요.
프리스트 미야
아….
플레이어
아무튼, 이번에는 정말 만날 수 있다니 힘이 나네요!
이런 전쟁에 시간을 질질 끌 필요는 없겠죠.
빨리 정리해 버리고 올게요!
『프리스트 미야 : 제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대단한 실력을 지니고 계시네요.
방어군 진영을 총괄하고 계시는 부사령관, 이든 님께 가보세요. 그 분이 당신이 있어야 할 곳을 알려주실 거예요.』
이든
호오, 자네가 바로 이리스 님이 말씀하셨던 그 모험가로군.
지엔디아, 프레이오스 대륙에서 좀 날렸다고 하던데….
플레이어
저 대단한 사람 아니에요.
아무튼, 제가 뭘 하면 되죠?
어떻게 해야 이 전쟁을 빨리 끝내고 도시로 들어갈 수 있을까요?
이든
호오, 굉장한 투기로군.
좋아, 그러면 자네에게 임무를 부여하지.
우선 이곳을 빠르게 정리하고, 폭포나무 숲으로 가게.
그곳에 방어군 사령관이신 검후께서 계시다네.
플레이어
검후?
이든
이스트 랜드, 최강의 여검사라네.
지스카드 님의 다섯 번째 제자 분 되시지.
플레이어
아….
이든
안전한 곳에서 지휘만 하는 건 자기와 맞지 않다고 하시면서….
검 한 자루 들고 위험한 곳으로 달려가셨다네.
그곳이 폭포나무 숲.
자네가 가서 그 분을 돕게.
플레이어
단순명쾌하군요.
시간 오래 끌고 싶지 않으니 바로 가볼게요!
이든
하하하! 정말 혈기가 넘치는군.
자네의 전공을 기대해 보겠네!
『이든 : 이리스 님이 그토록 기다리던 실력자라니, 눈 먼 화살에 맞아 죽을 것을 염려할 필요는 없겠지.
가서 한 번 마음껏 날뛰어보게. 참고로, 화이트콜 협곡, 가장 위험한 곳에 우리의 사령관께서 가장 빛나는 모습으로 검을 휘두르고 계실 테니, 한 번 찾아가보게.』

그렇군. 그대가 바로 이리스 님의 용사로군.
신의 기사라... 가즈 나이트로 불러야 하나?
플레이어
거, 거창하네요. 하하…;;

정황이 어지러우니, 대화는 여기까지 하도록 하지.
신의 기사여, 그대의 힘을 루맨을 위해 빌려주겠나?
플레이어
물론이죠.

그렇다면 임무를 부여하지.
주위에 있는 자들은 모두 루맨의 적이다.
모두 물리쳐라!
『엘 : 그렇군! 그대가 바로 이리스 여신께서 그토록 기다렸다던 바로 그 모험가였군!
주위에 적이 가득하니 대화는 잠시 멈추도록 하고, 같이 한 번 날뛰어보도록 하지.』

굉장하군.
과연 신의 기사를 칭할 자격이 있도다!
플레이어
… 자칭한 적은 없었던 것 같은데 말이죠.

그대의 실력을 믿고, 중요한 임무를 맡기겠다.
폭포나무 숲은 드루이드, 엘프의 후손 등, 원시 종족들이 어울려 사는 곳.
태초의 순수성을 간직하고 있는, 소중한 곳이다.
이런 곳을 무력으로 점령하려는 적의 수장 중 한 명이 이곳에 있다.
보고에 의하면 보라빛 날개를 지닌 여성 조인족이라 하였다.
그녀를 생포하라.
플레이어
…….

너무 무리한 부탁이었나?
플레이어
아니요. 정말 간단한 임무로군요.
날이 어두워지기 전에 다녀올게요.
『엘 : 정말 대단한 잠재력이야! 개발된 것 이상으로, 아직 숨겨져 있는 힘이 많이 보이는군. 울 외에 이런 인재가 또 있었다니….
한 가지 부탁을 해보지. 폭포나무 숲은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인데 그곳을 빼앗기기 일보 직전이야. 내가 소란을 떨어 대군의 관심을 모을 터이니, 그 사이에 적진에 잠입해서 적의 부대장을 처치하고 돌아오도록. 흠, 설마 무리한 부탁이었나?』

정말, 내 기대를 배반하지 않았구나.
과연 신의 기사!
인세 최강을 논할 자격이 있었도다!
플레이어
나 그런 적 없다니까요!
자꾸 큰일날 소리를 하시네?!

마지막으로 한 가지 더 부탁하지.
플레이어
무슨 부탁이죠?

막내 사제, 울이 보석나무 숲에 단독으로 쳐들어갔노라.
급히 정예 병력을 추려 보내긴 했다만….
녀석의 무모함에 안심이 되지 않는구나.
플레이어
그곳이 어떤 곳인데요?

럭스 2군단의 본진이 있는 곳이다.
플레이어
헐….
그, 그러니까… 적의 본진에 혼자 쳐들어갔다고요?
배짱 한 번 두둑하네.

강한 자와 겨루는 것을 좋아해서….
후우, 스승님께서 이럴까봐 집단 전투의 기본을 가르치라며 나에게 맡긴 것인데….
잠시 한 눈을 팔고 있는 사이에….
플레이어
…….
제가 가볼게요.
보석나무 숲이라고 하셨죠?
『엘 : 이곳은 내가 정리할 테니, 그대에게는 또 한 가지 부탁을 하지.
막내 사제, 울이 럭스 2군단의 본진으로 혼자 쳐들어가 버렸네. 그 아이라면 큰 상처 없이 적의 수급을 들고 돌아오겠지만 그래도 걱정이 좀 되는군. 이런 대규모 격전은 처음이니… 가서 좀 도와주지 않겠나? 부탁하지! 답례로 무사히 돌아오면 한수 가르쳐 주도록 하지.』

뭐야, 너는?
플레이어
이리스 님 파티에 합류하기 위해 찾아온 모험가인데….
그러는 당신은 뭔데 초면에 반말이세요?

너도 하면 되는 것 아닌가?
플레이어
…….
그, 그럴까? (갑자기 말 놓으려니 수줍….)

희한한 녀석이군.
아무튼, 알겠어.
네가 바로 이리스 그 여자가 입버릇처럼 말했던 모험가로군.
실력이 굉장하다고 큰 소리치던데, 한 번 구경해 볼까?
이곳에서 싸울 수는 없으니….
적들을 상대로 실력을 보여봐라.
플레이어
내가 왜 네 말에 따라야 하는 거지?

막내 사저가 나 도우라고 해서 온 거 아닌가?
플레이어
그건 맞는데….

그러면 잔말말고 따라라.
일단은 내가 네놈 상급자니까.
플레이어
(한 대 때리고 싶다.)

뭐하나, 어서 가봐라.
내가 두 눈 똑바로 뜨고 잘 감상해주지.
『울 : 아, 그 여자… 아니, 여신님이 입버릇처럼 거론했던 바로 그 모험가로군. 그래, 그 정도 되니까 내 관심을 끌었겠지.
쳇, 조금 더 놀아볼까 했는데 사저가 눈치를 주니 빨리 정리해야겠군.
얼마나 잘 싸우나 지켜볼꺼야. 형편 없다 싶으면 바로 내칠 테니까 각오하라고.』
베스카
내 패배로군.
자, 죽여라.
플레이어
그 전에 의문 한 가지….
이리스를 납치해서 뭘 어쩌려는 거지?
설마 신의 권능을 손에 넣어, 이 행성의 새로운 주인이 되고 싶었던 거야?
럭스의 목적이 뭐지?
베스카
…….
플레이어
입이 무겁네. 뭐, 됐어.
그냥 확인 차 물어 본 것 뿐이니까.
네 처분은….

잠깐, 그 녀석 처분 나에게 넘겨.
베스카
……!
플레이어
벌써 왔어?
그 붉은 머리는…!

아, 그 이야기는 나중에.
이봐. 하얀 고양이.
포로에게 네 사정에 대해 다 들었어.
마계 희귀 종족인 백사자 부족을 살리려고 럭스에게 의탁했다며?
임무 실패하면 백사자 부족의 생존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고.
베스카
…….

보아하니, 군단 내에 비슷한 처지가 좀 있는 것 같은데… 내가 제안 하나 할까?
베스카
… 뭐지?

너, 내 부하가 돼라.
내 실력은 지난 번 경험해 봤을 테니 어느 정도는 짐작 할 테지.
싸움이 안 될 걸 뻔히 알면서도 포기하지 않는 게 이상해서 포로를 심문해봤지.
너, 평판이 무척 좋던데? 신망이 있어.
그래서 생각한 거야.
내 부하가 된다고 하면, 루맨에 너와 네가 아끼는 자들, 백사자 족의 거처를 마련해주마.
베스카
지, 지금 무슨 소리를…!?

마계 말이야. 들어 보니 재미있는 곳 같더라고.
강력한 군주들, 그리고 폭력이 끊이지 않는 곳.
내 취향이야. 그래서 한 번 가보자고 마음 먹었거든.
가는 김에 가련한 처지의 백사자 부족들도 구해낼 생각인데… 어때?
모험 한 번 해볼 생각 없어? 부족의 찬란한 미래를 걸고 말이야.
베스카
……!
『울 : 그 백사자 수인, 이야기가 잘 통해서 좋군. 마계라… 조만간 마실이나 좀 가야겠어.
이곳은 내가 정리할 테니 이든 아저씨에게 가서 상황 종료 좀 알려줘.
군단장이라고 해도 별 거 없어. 긴장 풀고 느긋하게 싸워보라고.』

상황은 여기서 끝내면 될 것 같군.
뒷처리는 내가 알아서 할 테니 본진으로 돌아가 이든 아저씨에게 종전을 알리도록.
적의 수장이 잡혔고 본진이 초토화 되었으니 전쟁은 끝났다.
플레이어
…….
궁금한 게 있는데, 붉은 머리 쫓으러 간다고 했지?
어떻게 됐어?

쯧, 약한 녀석들이 도망하나는 잘 치더군.
플레이어
약해? 내가 아는 작자들이 아닌가?

뭘 말하는지 모르겠지만, 너보다는 확실히 강하니 이상한 생각 말도록.
내 기준에서 약하다는 뜻이다.
재미있는 여자더군.
합성 생명체를 부하로 데리고 돌아다니고….
본인은 이 세계의 법칙을 비틀어 버리는 능력을 사용하니 말이야.
플레이어
나, 나보다는 강해?
아니, 그 전에 잠깐만… 그 녀석 아가슈라 맞는 것 같은데….
그러면 혹시 '마라' 인가?

잘 모르겠지만, 루맨에 몰래 잠입하려고 기회를 보는 것 같더군.
큰 부상을 입혀서 쫓아냈으니 한동안 얼씬거리지 않을 거다.
플레이어
도대체 모르겠네. 넌 대체 얼마나 강한 거야?

너보다는 강하다.
플레이어
이봐, 평화주의자 성질 그만 좀 건드리지?

싸움은 언제나 환영이다.
지금 싸울 생각 없으면 어서 가봐라.
이든
적의 수장을 사로잡다니, 과연 은검룡.
검을 제대로 배운지 3년만에 성채 아이스 드래곤을 잡았다고 하더니….
지스카드 님의 제자들은 여러모로 상식을 뛰어넘는군.
플레이어
자기 잘난 맛에 사는 녀석 같던데 말이죠.
이든
그것도 매력 아니겠나?
아무튼 고생 많았네.
플레이어
저, 이제 루맨에 들어가고 싶은데….
이든
아, 그렇지.
뒷처리가 좀 남았지만 이 정도면 끝났다고 봐도 무방하지.
아스마 님에게 가보게.
자네가 가면 결계를 열어 줄 것이니… 가서 이리스 님을 만나게.
플레이어
고마워요.
아스마
활약은 계속 전해들었어요.
결계를 열어 드릴게요.
플레이어
고마워요!
(드디어 이리스를 만나는 구나!)
아스마
자, 결계를 열어 드릴게요!
(과연 루맨의 성 내부에 이리스가 있을련지;;)

2.3.3. 루맨 연합 본부



2.3.4. 여신의 탄생 (이리스의 심상세계)



2.3.5. 아말룬 사막 (2019년 1분기)


 
쥬드 왕국 서쪽의 아말룬 사막은 사람들이 살기에 적합하지 않았다. 어느날 거대한 모래 바람이 사람을 지나가면서 그곳의 모습이 변했는데,다른 세계의 사막에서 온 성과 피라미드가 자리를 잡았다. 모험가는 유란에게 이런 정보를 듣고 아말룬 사막을 다녀오기로 한다. 아말룬 사막에서 거대한 성곽과 피라미드의 일부분을 발견해 유란에게 이를 보고한다. 유란은 상황 파악을 부탁한다.
 
아말룬 사막 한가운데 있는 오아시스 앞에 있는 한 여성의 이름은 티야. 그녀는 다른 세계 사막 왕국 '라'의 공주로, 이상현상으로 이곳에 왔다면서 모험가를 기다렸다고 한다. 부친이자 왕인 선대 파라오가 사망 후 형제들끼리 왕위다툼으로 죽고, 그 과정에서 남동생이 죽은 자들의 신과 악마처럼 변했고, 자신의 힘으로 동생을 돌릴 방법을 찾던 중에 갑자기 성과 피라미드의 일부가 소환됐다고 한다. 어디선가 어둠의 기운이 강하게 느껴져 이곳으로 오고 있다며 서둘러 막아야 한다고 전한다. 그렇지 않으면 남동생과 그 어둠의 기운이 뒤섞여 이 땅이 엄청나게 위험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모험가는 확실히 아말룬 사막으로 다가오는 어둠이 기운이 느껴진다며 티야를 도와주기로 한다. 아말룬 사막과 라의 성곽, 안식의 홀에서 방해가 되는 라으나툰과 티야의 동생 마으투를 쓰러뜨린다. 모험가는 티야에게 돌아가 마으투를 쓰러뜨린 것에 미안해한다. 하지만 티야는 모험가 덕분에 동생이 죄값을 치른 것 뿐이라고 감사해한다.
하지만 돌아갈 방법을 몰라 도움을 청하고 모험가는 루맨의 마법사 아스마를 찾아가 묻는다. 아스마는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이리스가 제대로 된 각성이 될때까지 다른 세계의 사막 왕국 주민들을 데려온 모래바람이 돌아오지 않을 것 같다 말한다. 티야는 어쩔 수 없다면서 이곳의 신이 될 이리스를 응원하겠다면서 돌아갈 때까지 이곳의 관리를 하면서 인근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겠다고 약속한다. 모험가가 사라지고 (한동안 시나리오 상에 나타나지 않던)제릴이 나타나 티야에게 OOOO에 대해 묻는다.

2.3.6. 타르타로스 (2019년 2분기)


초월 500레벨 이상부터 진행할 수 있다. 아말룬 사막 편에서 이어진다.
유란은 모험가에게 이리스가 높은 힘의 반열에 올라 제대로 된 신이 되어야 세계의 위험을 구할 수 있다고 말한다. 더불어 데미갓 벨로쉬가 바이스와 싸우다 신성력을 봉인당하면서 그 세계가 진로를 바꿔 다시 이곳으로 오고 있다고 한다. 유란은 모험가에게 정령들을 통해 이리스가 더 위대해질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라 이른다. 정령들에게 물어보니 그 방법은 초인이 지닌 힘의 흔적이라고 말한다.
일단 제일 가까운 곳은 지하도시라 불리는 타르타로스. 명왕 샤이닉이 수백 년 동안 혼자 만들어낸 도시는 무척 엉망이었다. 주인인 샤이닉이 아무것도 하지 않아 엉망이 됐다고 한다. 집사인 멜빅은 주인 샤이닉에게 잘 말해보겠다며 모험가에게 도시의 여러가지 일을 부탁한다. 이 과정에서 모험가는 타르타로스를 거점으로 삼고 움직이려는 푸른 창 길드에 대해 듣고, 길드마스터인 란다인을 쓰러뜨린다. 푸른 창 길드의 길드원인 루인은 모험가에게 란다인을 막아준것에 감사하고, 그 동안 어떤 자가 나락의 방 앞에서 떨어뜨린 마석을 줏었다며 보여준다.
모험가는 반과 마라가 가지고 있던 마석과 비슷하게 생겨 수상히 여기고 샤이닉에게 간다. 샤이닉은 반과 마라가 가짜라 말하며 마석이 데이모스 교단의 것과 비슷하다 말한다. 모험가는 다른 것에는 괜찮은 샤이닉이 나락의 방에 가겠다는 말에 뭔가 숨기고 있다는 걸 느낀다. 그리고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차원의 틈을 통해 나락의 방에 들어온 악마 말파스를 쓰러뜨리겠다는 말만 하고 나락의 방에 들어간다. 나락의 방에서 만난 악마 말파스는 모험가의 힘을 보고 놀라 자신의 수하가 되길 청하지만, 거절당한다. 모험가는 말파스를 쓰러뜨리고 궁금한 이야기 몇가지를 듣는다. 나락의 방 앞에 떨어진 보석부터, 나락의 방 안에 망령으로 나타난 마법사의 존재까지.
악마 말파스는 보석에 대해선 잘 모르겠다고 하고, 나락의 방 안에 있는 마법사는 오래 전 전장에서 영웅이었던 마법사 익시온이라고 말한다. 익시온은 사실 어린아이들에게 이상한 힘을 걸어 전쟁의 병기로 쓰게 했고, 전쟁이 끝났을 땐 모두 죽였다고 한다. 하지만, 한명만 남아 죽어도 죽지 못하고 살아남았다고 한다. 모험가는 이야기를 더 듣지 않겠다고 했고, 말파스는 패배의 대가를 약속한것처럼 스스로 소멸을 선택한다. 샤이닉은 모험가가 나락의 방의 일을 해결한 것이 마음에 들었는지, 의미를 알 수 없는 말들을 던지며 협력을 약속한다. 모험가가 사라지자 샤이닉의 앞으로 나타난 것은 카즈노. 나락의 방 앞에 있다가 모험가가 볼 수 있게 마석을 던진 것도 그였다. 카즈노는 샤이닉이 협력해주는 만큼 뭔가를 내주기로 약속한 상태였고, 샤이닉은 약속은 약속이지만, 이곳에 다시는 나타나지 말라는 경고를 보낸다.
메인 시나리오 퀘스트를 모두 클리어 하면 4가지 이야기의 서브시나리오 퀘스트 '쥬드왕국 재건 지원' , '칼리족 교류 지원','미르를 위한 음식','새로운 인연'의 이야기를 볼 수 있다.
* 쥬드왕국 재건 지원 - 샤이닉의 멜빅이 타르타로스와 다른 곳과의 교류를 고민하고 있다.
* 칼리족 교류 지원 - 샤이닉의 집사 멜빅이 교류를 하지 않았던 외지 마을 칼리족과의 교류를 위한 도움을 부탁한다.
* 미르를 위한 음식 - 정령왕 하르모니아가 미르를 위해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고 싶다고 한다.
* 새로운 인연 - 아말룬 사막에 있는 티야를 위해 여러 사람들이 돕겠다고 나선다. 완료하면 '고고학자'라는 타이틀을 획득한다.

2.3.7. 아드리카 (2019년 4분기)


초월 레벨 800에서 진행할 수 있다. 괴물나무 산 시나리오에서 이어진다.
샤이닉이 플레이어에게 데이모스 암흑성국이 칼리를 향해 진군을 시작했음을 알려주고, 칼리로 가서 칼리족의 지도자이자 7초인 중 하나인 메디아에게 이 소식을 알릴 것과, 길을 가다 그곳을 헤매는 소녀가 있으니 그녀를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소녀 미뉴에트를 만난 플레이어는 그녀를 위해 타르타로스로 향하는 길을 터주고, 미뉴에트를 타르타로스로 보내려 하며 만약 위험에 빠졌다면 이 곳으로 돌아오라고 하고 칼리로 향한다.
칼리에 도착해 우여곡절 끝에 메디아를 만났지만 메디아는 환영의 대지의 상태가 나빠진 걸로 데이모스의 세력이 왔음을 눈치챘고, 외지인을 신뢰하지 않는다며 적대감을 보인다. 그리고 당장 미뉴에트의 상태를 확인하라고 하는데, 만약 그대로 있다면 용의 계곡에 있는 초인 아드키나에게 도움을 청하라고 한다.
미뉴에트가 환영의 대지를 빠져나가지 못하고 있음을 확인한 플레이어는 용의 계곡으로 향하고, 아드키나를 만나게 된다. 아드키나는 덕분에 이 곳의 어둠이 사라졌다며 감사해하지만, 미뉴에트가 아직도 환영의 대지에 있다는 말에 당황하며 빨리 미뉴에트의 기억을 일깨워야한다고 말한다. 미뉴에트의 기억을 되찾기 위해 이드키나로부터 기억의 파편을 받은 플레이어는 용의 계곡을 떠나고, 아드키나는 이리스와 대면하게 된다.
기억을 되찾은 미뉴에트의 정체는 동생 세레스와 함께 대지를 만든 여신 가이아가 현신한 모습이었다. 기억을 잃기 전 어떤 깊고 사악한 어둠의 힘을 만나 아드키나와 상의를 하러 가던 도중 당했으며, 기억을 잃은 동안 자신의 공간이 잠식당해 자신과 아드키나가 갇혀있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신의 나무 라피어를 확인해달라고 부탁한다.
라피어의 정상에서 플레이어는 의문의 남자를 만나고, 레퀴엠을 싱대하게 된다. 간신히 레퀴엠을 쓰러뜨리지만 남자에게는 다가가지 못하고 온 몸이 조이는 고통을 받게 되고, 남자는 저항하지 못하는 플레이어에게 이 세계는 곧 멸망할 것이라고 저주한다. 이 남자의 정체는 바로 초인 바이스. 자신은 '죄를 저지를 수 밖에 없는 자'라고 칭하며 재회할 날을 기다리겠다고 하고 그 곳을 떠난다.
플레이어가 레퀴엠을 쓰러뜨리고 가져온 물건은 다른 세계의 것이었다. 플레이어는 바이스에게 느낀 두려움을 회상하고 당황해하며, 가이아에게 그는 왜 이런 짓을 하냐고 묻는 순간 가이아와 함께 검은 공간으로 소환당하고, '노인'[44]을 만나게 된다. 노인은 아직도 이 세계가 멸망하지 않았냐며 감탄하고, 자신은 이 세계의 소멸을 원하는 이들 중 하나이며, 이미 그를 위해 무언가를 보냈다고 한다. 언젠가 세레스를 만나면 그렇게 아꼈던 세계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고 전해달라며 사라지고, 플레이어는 검은 공간의 원초적인 힘에 짓눌려있던 끝에 정신을 잃는다.
정신을 차린 플레이어는 가이아에게 목소리의 정체를 묻지만 가이아는 언젠간 알게 될 거라고만 하고, 플레이어와 언제든 대화할 수 있도록 환영의 대지에 미뉴에트를 세워두기로 한다. 그리고 메디아와 샤이닉을 찾아가보라고 한 후 사라진다.
메디아는 플레이어를 조금은 신뢰할 수 있게 되었고, 더 완벽한 신뢰를 위해 자주 찾아와달라고 한다. 그러면서 모든 일에는 빛과 그림자가 있고, 꼭 빛이 선이 아니고 어둠이 악이 아니라는 게 플레이어의 행동에도 적용된다는 걸 기억하라고 한다. 샤이닉은 노인과 바이스를 만난 소감을 물어보고, 바이스는 데이모스만큼이나 절대악에 가까운 존재이며 앞으로 자주 보게 될 것이니 절대 물러서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한다.
플레이어가 떠난 후 샤이닉은 멜빅에게 모자 쓴 짐승 놈(제릴)에게 '그 자(바이스)'는 제릴과 같은 진짜(아가슈라)라고 전하라고 하며 끝이 난다.
서브 시나리오에서 기억을 잃은 흑월공주의 근황, 플레이어가 잃어버린 기억의 정체, 마법학원 제레니스에 대한 떡밥 등을 볼 수 있다.
아드리카 서브 시나리오까지 다 끝내면 시간 사이의 세계에서 아드리카 시나리오 에필로그를 볼 수 있다.

2.3.8. 지스크 영지 (2020년 3분기)


초월 레벨 1600,1700에서 진행할 수 있다. 모로스 시나리오에서 이어진다.

2.3.9. 포보스 (2020년 4분기)


초월 레벨 1750, 1800에서 진행할 수 있다. 지스크 영지 시나리오에서 이어진다.

3. 전직 관련 시나리오



3.1. 제나디아


지금은 전직의 편의성을 위해 삭제되었지만, 과거에는 현재의 표류도시 시나리오처럼 시나리오가 있었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여신 세레스가 소멸하면서 남긴 씨앗인 이리스를 위해 파견된 주인공이 세레스의 축복을 받으며 의지를 잇겠다고 다짐하는 내용이다.
이로 인해 데고스 시나리오에서 데고스가 세레스를 비웃는 말에 플레이어가 화를 내게 된다.

3.2. 표류도시


표류도시 항목 참조.

3.3. 카드마스터(발할라 학원 기담)시나리오


오딘(라테일)#s-3 항목 참조.

4. 라테일과 여러 신화들과의 관련성


라테일은 이리스의 여정을 따라간다는 내용을 바탕으로 스토리가 진행되지만 점차 후반부로 갈수록 여러가지 신화와 관련된 지명과 이를 소재로 한 몬스터나 지형, NPC들이 등장한다.

4.1. 라테일과 북유럽 신화와의 관련성


아틀란티스를 넘어 미드가르드로 진입하는 순간 라테일의 본격적인 세계관을 확인할 수 있다. 라테일 세계관을 간단히 말하자면, 여러가지 신화들을 SF적으로 재편한 것으로 그 중심에 북유럽 신화가 존재한다. 미드가르드, 비프로스트, 아스가르드 등이 지명으로 나오며 유저들의 최종 목적지는 세계수 위그드라실이다. 뿐만 아니라 로키, 헬, 오딘[45] 등 북유럽 신화의 신들이 몬스터로 나오며 끊임없이 그 관련성이 대두되고 있다.
물론 라테일 특유의 독자적인 설정으로 신화의 내용과 차이나는 점들도 많다. 라그나로크에서 주신 오딘을 삼켜버린 펜리르가 기괴한 모습의 잡몹 따위로 등장하며, 세계를 삼켜버릴만큼 거대한 뱀이라던 요르문간드 역시 덜렁거리는 장난감같은 모습으로 등장한다. 퀘스트 중 떡밥으로 이들이 신화에 등장하는 진짜가 아닌 복제품, 로봇이라는 내용이 나온다. 진짜는 평행세계를 초월한 신적 존재로 나타나며, 이는 헬이나 테세우스 같은 보스들과의 대화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4.2. 라테일과 크툴루 신화와의 관련성


라테일에는 약간이지만 크툴루 신화의 존재도 언급된다. 일단 크투가 유적이라는 거대한 던전이 지상과 지하 버전으로 존재하며[46], 시나리오 퀘스트로 불의 무녀 라는 설정의 보스 '코아'를 쓰러트리면 나오는 대화에서, 가티아 수는 초엔 팜을 기어다니는 혼돈이라고 칭한다.[코아(크투가를] 이 말을 듣고 코아는 자신이 속았다는 것을 알고 사과한다. 해저에서 잠자는 해룡왕이라는 보스 자체도 크툴루 신화와 상통하는 면이 있다.
니이의 모티브는 니드호그다. 이는 위그드라실 시나리오 배경이 말 그대로 세계수란 것과 흐레스벨그와 사이가 안 좋다는 말, 미미르 샘에 갔다온 뒤 오딘의 대화 중 니이를 보고 이리스의 검은 용이라 한다. 결정적으로 위그드라실 정복 업적 내용이 니드호그와 오딘을 처치하는 것.[47]

4.3. 라테일과 그리스 신화와의 관련성


아직 스토리상으로는 이리스가 그리스신화의 무지개의여신의 이름인건 이외에 크게 관련된 것은 없지만, 징조가 보이기 시작했다. 바로 신직업인 카드마스터가 나오는 에피소드15. 발할라 학원 기담의 부제가 '''마법의 카드와 꼬리를 문 뱀의 이야기'''다.
...였는데 '''진짜로 카드마스터 시나리오[48]에서 우로보로스가 나왔다! 그것도''' '''제우스와''' '''토르와 함께!'''
히어로즈X 업데이트로 나온 신규지역 타르타로스와 나락의 방에 나오는 중간몹 익시온도 관계가 대강 맞아 떨어진다. 타르타로스는 말그대로 나락, 저승이라는 의미를 품고 있는데, 익시온이 죄를 저질러서 나락(=나락의 방)으로 떨궈버렸다는 내용이 들어가있다. 그곳에서 영원히 고통받으라고.

5. 시나리오 등장 인물


라테일/등장인물 항목 참조.

[1] 출처: 디시인사이드 - ★언젠가 개념글 도전★ 라테일 시나리오 [2] 출처: 디시인사이드 - ★언젠가 개념글 도전★ 라테일 시나리오 [3] 그림자 닌자왕, 각종 강력한 닌자들의 분신의 경계를 뚫고 흑월성주가 있는 곳까지 쳐들어 온 것만 해도 보통 일이 아닌데, 플레이어는 그 곳의 최종방어선인 닌자 가디언, 흑월성의 수호신의 분신, 그리고 전력은 아니라고 했지만 최선을 다해 싸운 흑월공주까지 격퇴한 것이다. [4] 수호신을 소환하는 데 드는 마력은 상상을 초월하기 때문에, 위대한 주술사라는 흑월성주에게도 부담이 크다고 말한다. 여담으로, 그 말을 들은 흑월성주는 흑월공주에게 '아앗, 위...위대하다니. 쑥스럽잖아. 아이 참~ '''우리 공주는 파더콤?''''(...)이라는 드립을 치고, 흑월공주는 누, 누가 파더콤이라는 거에요!라는 반응을 보인다. 흑월공주가 제법 귀여우니 놓치지 않는 것을 추천.[5] 정황상 엘리아스 왕실 경호인 듯.[6] 살아있는 자는 해치지 않지만 빛과 어둠은 가를 수 있다고 전해지는 독특한 검.[7] 해룡왕 보스전 진행 후, 해룡왕이 폭주를 멈추고 다시 가라앉았다는 언급이 있다. [8] 우와, 아예 무에서 유를, 그것도 인간을, 만드려고 한거야? ...하하하 어이가 없네. 과오를 반성하기 위해 과거를 보존하니 어쩌니 해도, 이 정도의 흉물스러운 물건은 증거인멸하지 않으면 부끄럽겠지? 하하하.[9] 그런데 어쩜 좋니, 찾는게 없어서...[10] 약 1년 11개월 가량[11] 2년 전에 거대한 유성우가 아스가르드를 닥친 후 아스가르드의 거주민들이 모두 미드가르드로 내려갔다고 한다. 스페이스 셔틀은 다시 아스가르드에 다시 사람이 살게 될 때를 대비한 운행편이라고.[12] 플레이어는 "문어발로 쭉쭉 내뿜으며 추진력을 얻어 날아왔을리도 없고, 나도 참."라며 드립을 친다. [13] 아이템이 아이템인지라 정작 모아다주면 이슈타르 자신도 이걸 어디다 쓸지 난감해한다.(...)[14] "이 풍미... 투박하고 와일드하지만 실로 훌륭하군요... 좀 더 개방해서 마셔보고 싶은 생각이 드는군요. 이 원주민틱한 야성적인 테이스트는... 이건 하계... 지엔디아에서 온게 틀림없어요."[15] 이 상황에서 이 둘의 대화가 실로 압권이다. 플레이어: (왠지 밑의 세상을 깔보는 느낌이 들어. 프레이아... 잔혹한 여자...) / 프레이아: "빨리 출처를 알아내서 입수하지 않으면..." / 플레이어: ('''차갑게 목표만을 노리며 방해되는 것을 모두 배제할 생각인게지...! 제길... 누군가 저 소녀를 말려줘...!''') / 프레이아: "...어째 제 말에 집중을 않고 인신공격에 가까운 망상을 하는 사람이 주변에 약 일인 있는 느낌이...?" / 플레이어: "서, 설마요. 왜 그런 말을 하시나요. 하하!" / 프레이아: 에헷, 그렇죠? 착각이겠죠? '''홧김에 여기 자폭장치를 화악 눌러서 그동안 라테일을 즐겨주셔서 감사합니다♡ 할 필요는 없겠죠?'''" / 플레이어: 그, 그럼요. 덜덜덜[16] (미안, 언제 때려잡은 녀석인지 잘 모르겠다....) ...아무튼, 프레이아씨가, 당신이 가져간 "원시의 정수"를 돌려달라고 하는데요.[17] 이때 혼잣말이 가관이다. 이슈타르님이라면 모를까.. 저런 젖비린내나는 어린애는 중얼중얼...[18] (...언제 때려잡은 녀석인지 잘 모르겠지만... 소녀의 마음에 함부로 땀냄새를 묻혔겠다)...아무튼, 프레이아씨가, 당신이 가져간 "원시의 정수"를 돌려달래요. 줘요. 얼릉. 빨랑.[19] 혼잣말이 약간 바뀐다. 이슈타르님이라면 모를까.. 저런 젖비린내나는 어린애'''들'''에게... 중얼중얼...[20] 언노운 소녀(루비)는 소서러, 언노운 소년(카이)은 스타시커로 언급되는데, 플레이어와 이야기 할 때는 루비는 기타를 들고, 카이는 너클을 끼고 있었다. 원래 세계에서의 모습에서, 각각 소서러와 스타시커의 공식 일러스트로 대화 이미지가 대체된다.[21] 플레이어는 전투 후 헬이 농담도 던지고 자신에게 갑작스레 뽀뽀(!)도 하자, 지옥보다는 봄의 여신정도가 더 어울릴 것 같다는 독백을 한다.[22] '아무리 혼란스러웠다 하더라도, 저승의 여왕인 내가, 평범한 인간과 빛의 적자를 착각하다니... 저 아이가 이 세계에서 갖는 역할을 알 것 같군요.'[23] 지역 이름부터가 '''"이름을 붙일 수 없는 곳"'''이다[24] 플레이어는 자신의 정체를 지적받은 것이 초엔 팜 이후 처음이라 이 반응에 놀라워한다.[25] 마법사는 이 해안 전체가 마치 고통을 호소하는 것 같다고 언급한다.[26] 무한회랑 지부장의 추측이라 한다.[27] 플레이어가 왜 그런 것을 아냐고 물어보았더니 아인스트는 폭풍의 감시자로써 가지고 있는 힘으로 '본' 사실이라고 한다.[28] 제이드의 설명으로는 이러한 추측이 감시자의 눈으로 진리를 통찰하는 아인스트의 능력이라고 한다.[29] 위로 올라가려면 탑의 정상으로 나가 빛의 계단을 밟으라.[30] 하지만 정작 그녀는 데르족이란 표현을 들은 적이 없다고 한다.[31] 길드연합의 아인스트에게 들을 수 있는 마왕의 이야기와 일부 일맥상통하므로 이것도 참고하면 좋다.[32] 데르는 '죽음', '어둠', '혼돈'같은 표현이 어울리는 '무언가'라고 표현한다.[33] 데르는 그녀에게 자신의 이름을 물려 받았음을 언급하며 세레스를 어머니라고 부른다.[34] 그 메모리얼이 무슨 내용이었는가는...항목 참조.[35] 붕괴의 탑에서 마왕으로 쏘아져 융합된 데르족들의 혼이다.[36] 메모리얼 속에서 초엔 팜은 처음에 아무도 죽이고 싶어하지 않는 평범한 아이였지만, 하늘님이 초엔 팜에게 분노를 심어 그녀의 세계를 모두 불태우게 만들었다. 카즈노는 초엔 팜 내에 있는 그러한 불꽃의 씨앗이 아직도 남아 누군가(하늘님)의 마지막 유흥거리로서 소비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설명한다.[37] 카즈노는 초엔 팜으로 인해 세상을 멸망하는 것을 반대하는데, 흑월공주가 초엔 팜을 구하려는 뜻을 계속 내비치자 위험요소를 제거하려고 한 것이라고 말한다.[38] 플레이어는 그녀의 몸을 칭칭 둘러싸던 사슬이 끊어진 것 같았다고 한다.[39] ...나의 "소원"은... 흑월공주가 살아나는 것. 어둠이여. 소원의 대가인 목숨, 주겠어. 가져가버려. 흑월공주가 치를 대가는 내가 정하지... 그녀의 나에 대한 '기억'을 가져가.[40] 사이암은 '그녀'가 마왕이 되면서 아가슈라의 규약을 일부 무너뜨린 것일지도 모른다고 말한다.[41] 사이암과의 계약에서 카즈노의 목숨은 이미 한번 잃었다는 것을 암시한다.[42] 모험가님이 콜로세움에서 싸우는 거 다 봤어-♬ 꺄-완전 강해, 멋.있.어♥ 당신처럼 강한 모험가님을 기다리고 있었어~ 잠깐 나랑 차나 한잔 하지 않을래?(뿌우)[43] 그 임무는 미르간디아에서 개발할 새로운 건덕지나 신비한 유적 또는 생물을 탐사하는 이른바 보물찾기. 파르밀라는 이런 것에 큰 돈을 쏟아붓는 귀족들의 속내를 이해할 수 없다며 불평 한다.[44] 바나헤임 시나리오에서 첫 등장한 인물.[45] 시나리오 내에서 악역으로 등장하지는 않으나, 떡밥 투성이다.[46] 폭풍 패치 전에는 방도 엄청 많은 복잡한 던전이었지만, 이후에는 지상,지하 통틀어 방이 12개 정도이다. 단 방이 각각 매우 크다.[코아(크투가를] 모시는 불의 무녀)가 초엔 팜(니알라토호테프)의 말을 믿고 해룡왕을 봉인한 것에 대해 "언제부터 불의 무녀가 기어다니는 혼돈과 협력했지?"라는 말을 한다.[47] 근데 실제 게임 내에선 니드호그가 아니라 니그호드라고 적혀있다.[48] 처음에 나오는 프롤로그를 보고나면 다른 직업과는 다르게 수련장이 아닌 루미너스 시티에 자신의 집으로 간다. 요약하면 프롤로그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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