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딘(무쌍 오로치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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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작중 행적
2.1. 무쌍 오로치 3
2.2. 무쌍 오로치 3 얼티메이트
3. 성능
4. 기타


1. 개요


무쌍 오로치 3에서 등장하는 신이자 진 최종보스. (CV. 아라이 소타)

2. 작중 행적



2.1. 무쌍 오로치 3



원전 신화와는 달리, 이미 라그나로크에서 살아남았고 그 뒤로 죽음을 피하는 데 집착한다는 설정으로 등장. 자신의 부하인 로키를 올림포스의 페르세우스로 변장시켜 이중스파이로 보내 놓았고, 달기가 이끄는 요마들과도 협력하고 있으며, 제우스의 아들 아레스까지 자기 편으로 포섭하는 데 성공하면서 진 최종보스로 등극한다. 작중 배경이 되는 이계에 위그드라실을 가져와 심었으며, 그것을 통해 이계의 힘을 흡수해 자신이 이용하려고 한다.
여기까진 좋았는데.... 그 뒤로 최종보스의 위엄을 전혀 보여주지 못한다. 인간들에게 깨지고 부하들에게 통수 맞고 안습의 연속. 마지막까지 그의 편에 선 것 같던 인간들[1]은 애시당초 통수 칠 타이밍만 재던 첩자들이었고, 신나게 쌈박질을 계속할 생각으로 붙어 있던 여포는 싸움질 자제하라는 말에 어이없이 배신. 심지어 로키조차도 속으로 딴 생각을 품고 있었으며[2] 인간들에게 감화되기까지 하여, 최종전에서 오딘의 계획이 성공하기 직전 훼방을 놓아 모든 일을 수포로 돌려 버린다. 결국 오딘은 내가 이렇게 죽을 리가 없다고 발악하다가 인간들에게 참패하고 사망. 여러 모로 스토리 상 대우가 안 좋다.
DLC 시나리오에서도 안습하긴 마찬가지. '이세계 겐페이 전투' 스테이지에서는 저희들 멋대로 내분을 일으킨 키요모리와 요시츠네[3]를 처분한다면서 몬스터 대군까지 이끌고 장해서는 순식간에 털리고 도망간다. 캐릭터 자체를 만만한 악역으로 설정한 모양.
또 다른 DLC 시나리오인 '제우스의 심사' 스테이지에서도 흑막으로 나온다. 연합군 세력을 와해시키려고 "가장 매력있는 자만이 가질 수 있는 사과"를 연합군 세력에 던진 것. 그냥 대놓고 황금사과의 패러디...[4] 이번에도 스테이지 마지막에 병력을 이끌고 등장하지만 플레이어한테 탈탈 털려서 퇴각한다.

2.2. 무쌍 오로치 3 얼티메이트


본편에 비해 강인함을 어필하는 듯한 연출이 좀 나오기는 하지만, 하데스아테나의 활약에 밀려 이번에도 위엄을 보여주지 못하고 패배한다.
일반 엔딩(7장 엔딩)에서는 그냥 그대로 사망. 그러나 진엔딩 루트를 타면, 되살아난 페르세우스가 오딘 뒤에 있던 하데스의 음모를 폭로하면서 입장이 바뀐다. 하데스는 '오딘의 계획을 막기 위해 연합군을 돕겠다'고 자처했었지만 실제로는 오딘이 위그드라실을 통해 모아 놓은 힘을 고스란히 탈취해서 제우스의 자리를 찬탈할 속셈이었고, 오딘은 여태 거기에 놀아나고 있었던 것. 진엔딩 루트 초반에는 본색을 드러낸 하데스의 습격으로 사망하지만, 연합군은 하데스를 저지하기 위해서라도 오딘을 살릴 필요가 있음을 인지하고 카구야와 가이아의 능력을 동원해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서 오딘을 구한다. 이후 오딘은 하데스의 진짜 계획을 듣고 난 뒤 마지못해 연합군에 합류. 합류 초반에는 하데스에게 복수하고 살아남기 위해 너희 힘을 있는 대로 이용해 먹겠다면서 인간들을 대놓고 장기말 취급하지만, 함께 행동하고 도움을 많이 받으면서 인간들에게 마음을 조금 열게 된다.[5]
과거사도 아주 약간 나왔는데, 오딘은 라그나로크에서 살아남은 게 아니라 그 때 죽었다가 되살아난 것이었다. 이대로 죽을 수 없다고 명계에서 깽판을 치는 오딘을 눈여겨본 하데스가, 그가 마음에 든다면서 그의 영혼과 위그드라실을 연결해서 이승으로 돌려보내 주었다. 물론 실제로는 생명에 집착하는 오딘이 위그드라실을 통해 강력한 힘을 모으면 그걸 수고 안 들이고 날로 먹을 생각이던 것이었고.[6] 이로 인해 현재 오딘의 영혼은 육체에 깃들어 있지 않고 위그드라실의 핵을 이루고 있는 상태이고, 이를 알게 된 인간들은 명계에서 페르세우스가 발견했다는 영혼을 해방시키는 신기 '바이던트'를 찾으러 별동대를 편성해 명계로 간다.[7] 오딘은 여기서 인간들의 도움으로 위기를 벗어난 것[8]이 결정적인 계기가 되어 그들을 내심 인정하기 시작하고, 이후로는 연합군을 도와줘 놓고는 적군이 거슬렸을 뿐이라고 잡아떼는 등 대놓고 츤츤거린다.
최종결전에서 하데스와 대면했다가 '바이던트를 이용해 오딘의 영혼을 해방시킬 수 있는 건 사실이지만, 원래 라그나로크 때 죽었어야 했던 영혼을 도로 몸에 집어넣어 봤자 유예되었던 파멸의 운명이 다시 덮쳐올 뿐이다'라고 비웃음을 듣지만, 자기 손으로 바이던트를 던져 스스로의 영혼을 해방한 뒤 그 운명도 다시 한 번 비틀면 그만이라고 대답한다. 끝내 하데스가 패배하고 명계로 물러난 뒤 이계가 붕괴하기 시작하자, 자신이 만든 위그드라실의 마지막을 혼자 지켜보고 싶다며 다른 이들을 모두 내보낸다. 당신은 어쩌려는 거냐고 묻는 로키에게, 이번에도 살아남을 것이라고 대답하면서 등장 종료. 이후 에필로그 격인 '가이아의 보답' 스테이지에 재등장해서, 이번에는 츤츤대지 않고 깔끔하게 인간들의 실력을 인정하며 돌아간다.
하데스에게 힘도 뺏기고, 목숨도 뺏기고, 진 최종보스 자리도 뺏기는 등 대우가 본편보다도 더 안습하다(...) 시간을 거슬러 가며 생존 루트를 타긴 하는데 그 과정에서 주인공 파티에게 도움을 받고 개과천선하는 등, 이 녀석도 사실은 불쌍한 녀석이었어 클리셰로 캐릭터성이 바뀌어버렸기 때문에 스토리 측면에서의 평가가 더 안 좋아졌다. 오히려 중간에 부활로 재등장한 오로치와 진오로치를 전작 보스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었다.

3. 성능


사기적인 공격범위와 대미지를 자랑한다. 차지 신술이 상당히 특이한데, 궁그닐로 폭격을 가하다가 땅에 닿으면 폭발한다. 궁그닐은 비행하면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어서 슈팅게임을 하는 감각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조작감도 애매하니 그냥 바로 땅에 꼴아박는 게 낫다. 또한 신술평타(R1+ㅁ)가 시간을 정지시킨다. 이 시간정지가 굉장히 길고 신술 평타인만큼 게이지 소모도 거의 없다시피 하므로 사실상 전장을 지배할 수 있다. 평타 범위도 그 어떤 캐릭터보다 넓고 전방위를 커버하며 이동속도도 빠른 개사기캐. 캐릭터 자체가 클리어 특전이라 밸런스를 완벽히 무시했다. 대신 차지를 그냥 사용하면 속성이 안 붙는다는 단점이 있지만 사실상 의미가 없는 게, '''모아서 쓰면 속성이 다단히트로 제대로 들어간다!''' 시간정지 자체가 차지를 모아서 쓰라고 준 것이나 마찬가지고, 무기 공격력도 전 무쌍무장 중 최강급이기에 정말 의미없는 단점이다.
주력 차지는 모으기 4, 5차지와 적을 한 곳으로 모아서 깨끗하게 정리해 버리는 모으기 6차지. 모으기 4차지는 그야말로 사기적인 범위를 자랑하는데, 이펙트 밖의 적군에게도 그대로 적중하는데다 다단히트이기까지 해서 최강의 광역섬멸기로 사용된다. 모으기 5차지를 쓰면 발동시부터 모으기 차지를 쓰는 내내 속성이 적용된다.
이번 작에서는 나름대로의 밸런스 조절인지 석화, 빙속, 시간 정지 상태에서는 적에 들어가는 참속성이 한번밖에 안들어가는데, 모으기 5차지를 쓸 경우에는 시간 정지를 쓰지 않고 쓰는 게 섬멸력이 더 좋을 정도다. 하지만 오딘 자체가 워낙 괴랄한 성능이라서 시간 정지 걸어놔도 모으기 5차지 2방이면 모든 적이 없어져 버린다.
시간 정지+모으기 5차지면 오딘에게 난전은 아무 의미가 없다. 사실상 무쌍오의를 쓸 일이 전혀 없어서 흡활도 필요 없기 때문에 무기에 넣을 수 있는 속성칸이 늘어나는 건 덤이다. 그리고 천무를 단 오딘은 그야말로 치트 중의 치트로 난이도를 아무 의미없게 만들어 버린다. 오히려 '''시간 정지가 효율이 떨어져서 묻힌다!!'''
시간정지가 참속성과 궁합이 매우 나쁘기 때문에, 참속성을 최대로 활용하기 위해선, 트라이던트나 하르페 등 참속성을 방해하지 않는 신기로 바꾸는 것이 좋다. 사실 5차지만 모으고 있어도 몹들이 알아서 다 갈려나가고, 캐릭터 고유 능력으로 차지가 방어를 뚫기 때문에 풍속성도 필요없으며 신술은 카오스레기온 잡을때나 쓰인다.
이 캐릭터의 성능이 진가를 발휘하는 순간은 바로 말에 탑승했을 때다. 기존에 평타보다 범위가 넓어져 전방위로 범위 커버가 되며 압도적인 기동력을 자랑하게 되는데 여기에 각종 딜링 세트를 세팅해 주면 기술 하나 없이 말을 탄 상태로 무장들은 기본이요 몬스터들조차 몇 초 안에 썰린다. 무쌍 오로치 2 당시 말을 탄 채문희의 재림수준... 기존 캐릭터들이 딜링과 범위로 승부를 볼 때 이 캐릭터는 거기에 말의 기동성까지 합세시켜 맵 클리어 속도가 다른 캐릭터들보다 엄청나게 빠르다. 마상차지도 엄청난 성능을 자랑하는데, 그냥 쓰면 범위가 좁지만 모아서 쓰면 엄청난 범위, 단시간 내 많은 다단히트, 전 탄 속성부여로 참속성을 달면 그야말로 갈아버릴 수 있다. 말로 이동하면서 차지를 모아놨다가, 무장을 만나면 차지로 긁고지나가면 한방에 지워지는 수준. 따라서 말에서 한번도 내리기는 커녕 멈추지도 않고 계속 달리면서 최단시간 클리어가 가능하다.
무쌍오의는 궁니르를 궤도 위로 순간이동시킨 뒤 내리꽃는 모션이나, 딜레이가 길다보니 애용하기는 좀 힘든 감이 있다. 그 대신인지 고유신술이 압도적인 성능을 자랑하는데, 허공에 궁니르를 띄웠다가 회전시키며 낙하시킨다. 고유신술도 차지가 가능하며, 차지하는 내내 무적상태이고, 어느정도 방향조절도 가능한데다 적이 떨어져있어도 끌어당기며 다단히트로 대미지를 가하는데 단발 대미지인 무쌍오의보다 당연히 대미지가 더 월등하다. 속성을 제대로 박고 사용하면 인피니티 모드의 제우스의 체력을 단번에 절반 이상 갈아버릴 정도.
캐릭터 성능을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일반적인 차지 시스템을 생각하고 사용하면 그저 그렇지만 캐릭터의 활용법을 제대로 알고 사용한다면 생존력, 섬멸력, 기동성, 마상공격, 특수능력 뭐 하나 떨어지는 걸 전혀 찾아볼 수 없는 무쌍시리즈 사상 최고의 흉악캐다.[9]

4. 기타


원전 신화 설정을 고증하여 애꾸눈을 챙 넓은 모자로 가리고 있다.[10] 11월 29일 자 패치 이후 하후돈, 다테 마사무네와 함께 편성하면 척안의 무사 보너스를 받는다. 효과는 300체 격파마다 이동 속도 2배.
[1] 종회, 쿠로다 칸베에, 아베노 세이메이 등[2] 전부터 오딘에게 원한이 있었다고 한다. 그의 계획이 완성되는 순간 통수를 갈기려고 단단히 벼르고 있었다고.[3] 이 때는 둘 다 오딘 밑에 있던 시점이다. 키요모리는 오로치의 부활을 목적으로 달기와 동행 중이었고, 요시츠네는 이계로 와서 헤매던 걸 달기가 구해줘서 은혜를 갚는 셈 치고 달기의 부하가 됐는데, 달기가 오딘과 손을 잡으면서 둘 다 오딘 밑으로 들어갔다.[4] 실제로 몇몇 남캐들이 본인의 매력을 어필하며 사과의 소유권을 경쟁하기도 하고, 오딘이 막판에 등장하니 제우스가 그를 에리스로 비유하기도 한다.[5] 특히 오딘의 개심에 큰 역할을 하는 인물은 나오에 카네츠구[6] 이 때 일을 과거 회상 형식으로 다루는 사이드 스토리 스테이지도 있다.[7] 원래 명계는 하데스의 홈그라운드니까 함부로 갈 곳이 못 되지만, 이 때는 하데스가 위그드라실의 힘을 흡수하느라 이승에 있었으므로 명계에 다녀올 절호의 기회였다.[8] 명계에서 본인의 환영들에게 팩트폭력(어차피 비참하게 파멸할 운명이다, 운명을 벗어났다고 착각하고 있지만 하데스의 도움 없이는 아무것도 못 했을 거고 그조차도 실상은 그냥 놀아난 것뿐이다 등) 연타를 얻어맞고 멘붕했다가 하후돈, 쿠로다 칸베에 등에게 쓴소리를 듣고 정신을 차렸다. 명색이 신이면서 인간들에게 자꾸 도움이나 받는 게 한심하다고 자조하면서도 이 일 이후로는 혼자 힘만으로 안 되는 게 있다는 걸 받아들인다.[9] 100명도 훨씬 넘는 수많은 플레이어블 캐릭터들 중에 오딘과 비견되는 캐릭터는 딱 가이아, 양전, 오로치, 관우, 우금, 마에다 케이지 정도다. 그 중에서도 오딘과 맞먹거나 그 이상이라 평가받는 캐릭터는 가이아가 유일. 가이아는 특수능력은 없으나 사기적인 차지공격으로 무장했다. 양전은 오로치 시리즈 캐릭터+스피드 타입 고유 능력으로 확률적으로 분신을 쓸 수 있으며 점프 차지가 상당히 유용하다. 오로치는 4차지의 범위와 1차지의 공격력이 넘사벽. 관우는 1차지 버프-6차지-EX 콤보가 매우 강력한 두방급 캐릭터. 우금은 4차지 가드캔슬 반복과 1차지 버프로 공격력을 대폭 올릴 수 있다. 마에다 케이지는 4차지, 5차지의 데미지가 막강하다.[10] 얼티메이트 판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지혜를 얻기 위해 한쪽 눈을 바쳤다'는 설정도 고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