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리스

 

Eris
1. 불화, 이간질경쟁 여신
3. 인물의 이름
4. 각종 매체에서 물건의 이름
4.1. EVE Online의 갈란테 연방 T2 구축함


1. 불화, 이간질경쟁 여신



'''불화의 신'''
'''에리스 (Eris)'''
'''그리스어'''
Ἔρις[1]
'''라틴어'''
DISCORDIA
'''그리스어 라틴문자 표기'''
Eris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불화(不和)와 이간질여신. 에리스라는 말 자체가 그리스어로 '불화'를 의미한다. 로마 신화의 '디스코르디아(Discordia)'와 동일시된다. 불화를 일으키는 악신이지만, 때때로는 공의로운 경쟁, 실력을 다투는 경쟁 등 명예를 중요시하는 그리스인들과 로마인들에게 꼭 필요한 여신이다. 이 여신이 있음으로 인해 도자기장인들로 하여금 더 정교하고 세련된 그릇이 만들어졌으며, 원반을 더 멀리 던짐으로써 영웅이 탄생하게 된다.
닉스가 혼자 낳았다는 설이 가장 널리 알려져있으나, 제우스헤라 사이에서 태어났다는 설도 있다.
죽음의 신 타나토스와 숙명의 신 모로스, 운명의 3여신, 복수의 여신 네메시스, 잠의 신 휘프노스와 형제 지간이다. 넓게 보면 뉙스가 에레보스와 결합하여 낳은 남매인 불멸의 대기의 신 아이테르와 낮의 여신 헤메라와도 형제이다. 뉙스 스스로 낳은 자식들은 인간과 신들의 운명과 섭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이들(휘프노스를 제외하면)의 힘은 세계를 다스리는 3왕신조차 굴복하는 정도다. 따라서 에리스 역시 그녀가 저지르는 악행(어디까지나 인간과 올림포스 신들의 기준)에 대해 그 누구도 일언반구 할 수 없다. 운명에는 좋은 일만은 있을 수 없으니말이다.
아테(실수)[2], 디스노미아(무법), 리모스(기아), 레테(망각), 알고스(눈물을 자아내는 고통), 호르코스(맹세), 네이케아(언쟁), 포노스(노고), 반론의 정령들인 암필로기아이, 거짓과 기만의 정령들인 프세우돌로고이, 전쟁의 정령들인 마카이, 전투의 정령들인 휘스미나이, 살인의 정령들인 포노이, 도륙의 정령들인 안드로크타시아이의 어머니.
아레스와 그의 여동생 에니오, 그의 자식들인 포보스와 데이모스, 자매들인 케레스, 그리고 자신의 자식들인 마카이, 휘스미나이, 포노이, 안드로크타시아이 등과 함께 전쟁터를 돌아다닌다고 한다.
테티스와 펠레우스의 결혼식날 모든 신들이 결혼식에 초대받았으나, 모두 신성하고 즐거운 축제에 불화가 일어나길 바라지 않았던 탓에 에리스만 초대받지 못했다.
이에 열받은 에리스가 '''"가장 아름다운 여신에게"'''라고 쓴 황금사과를 결혼식장에 집어던졌으며, 세 여신들(헤라, 아테나, 아프로디테) 사이에 싸움이 붙고 만다. 이 다툼의 결말을 내러 여신들은 트로이의 왕자 파리스에게 심판을 부탁했고, 끝내 이는 트로이 전쟁오디세이의 원인이 되었다.
이 싸움이 시작된 게 펠레우스와 테티스의 결혼식 때인데, 트로이 전쟁의 주역이 이들의 아들로 태어나 장성한 아킬레우스이니 사과 하나로 얼마나 오랜 세월 불화를 일으켰는지 알 수 있다. 거기다 그 누구보다도 복수에 대한 집착이 심한 헤라 탓에 아이네이아스가 신 트로이를 건국할 때까지 징하게 괴롭힘 당하는 원인이기도 하다.
이때 "에리스가 트롤링 건 것이 뻔한데 이 싸움판을 벌여놓은 에리스를 잡아다 심판 역을 맡겼다면 누굴 고르든 애꿎은 인간들이 피 안 보고 끝나지 않았을까?"하는 사람들도 있는데[3] 그건 무리라고 한다. 모든 신을 합친 것 이상의 힘을 지닌 제우스도 헤라의 영역인 가정을 침범하는 짓인 바람을 피우면, 꼼짝도 못하고 바가지 긁힌다. 불화의 여신인 에리스도 자기 업무대로 불화를 일으키고 다닌 거라서 신들의 왕인 제우스도 뭐라고 못한다.[4][5][6]
또한 트로이 전쟁 자체가 운명의 여신들이 헤라클레스 데모버전들을 남김없이 쓸어버리기 위해 예정해놓은 사건이었던 만큼, 이 전쟁의 책임을 에리스에게만 묻는 것은 문제가 있다. 에리스는 그냥 운명대로 행동했을 뿐이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이 전쟁의 책임을 물을 장본인은 가이아크로노스다. 이 작자들이 기간토마키아를 예언하여 제우스로 하여금 무수한 영웅을 낳게 한 것이기 때문.
올림포스 가디언에서도 결혼식장에 혼자한테만 연락을 안 한 대가로 황금사과를 결혼식장에 슬쩍 두고 오는 역할로 등장한다.

2. 에리스(왜행성)




3. 인물의 이름



4. 각종 매체에서 물건의 이름



4.1. EVE Online의 갈란테 연방 T2 구축함


'Interdictor'란 함급으로, 범위 안에서 어떤 방법으로도 워프를 못 하게 만드는 버블Bubble 발생기를 투척하는 역할이다. 함체 스펙이 준수해서 일반 전투용으로도 (정확히 말하면 널섹에서 지나다니는 비무장 함선을 습격하기 위한 용도로) 쓰였던 적이 있었다.
Interdict란 단어의 의미 중에 군사용어로 “무력으로 적의 이동을 저지시키는 행위”란 뜻으로, 적의 병력이나 보급이 목표 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을 교란하여 지연시키거나 요격하여 섬멸하는 전술을 뜻하는 단어로, 국지적으로 적군의 이동 경로를 차단하여 적군의 행동을 저지하는 전술적 저지(Tactical interdiction)와 장기간에 걸친 광범위적인 적군 교란 작전인 전략적 저지(Strategic interdiction)로 구분된다. https://en.wikipedia.org/wiki/Interdiction
스타워즈에서도 중력장 부근에서는 하이퍼드라이브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한다는 설정을 이용하여 적의 하이퍼스페이스 점프를 차단하기 위한 특수한 함선으로 인터딕터 크루저라는 함선이 존재한다. 강한 중력장을 일정한 범위 내에 발생시켜서 그 내부에 있는 우주선들이 초광속 도약을 못하게 하고, 그 사이에 아군기들이 발이 묶인 적군을 공격한다는 개념인데, 주로 제국군이 인터딕터급 스타 디스트로이어를 통해 많이 사용했다. http://starwars.wikia.com/wiki/Interdictor-class_Star_Destroyer
다만, Interdict의 어원적으로 보면 "사이에서(inter-) 말하다(dict)"란 뜻이 되어 이간질을 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이간질을 당하니 교란되는 것이고, 에리스가 원래 불화의 화신으로 이간질이 주특기[8]였으니 어떤 의미에서 참 적절한 작명.
[1] 현대 그리스어로는 Έρις[2] 거짓말과 불행의 여신이란 설도 있으며 제우스를 속이다가 엄한 벌을 받고 인간계로 내려가 불행을 준단 신화가 있다.[3] 북유럽 신화에서는 이게 주된 전개다. 트릭스터인 로키가 사고를 치면 오딘이나 토르가 로키를 족쳐서 해결하게 만든다.[4] 그리스로마 신화의 신들은 다른 신의 권능이나 업무에 함부로 관여할 수 없다. 대표적인 예로 하데스의 경우 그가 담당하는 저승 세계는 제우스의 권한이 미치지 않는 치외 영역이며, 포세이돈 역시 제우스와 맞먹는 능력과 권한을 가지고 바다를 다스리고 있기 때문에 제우스가 사사건건 포세이돈에게 명령하거나 간섭하면 포세이돈 측에서는 "여기는 내 담당이고 알아서 할 테니 댁은 조용히 계시지 그러슈?"하면서 떽떽거리는 것이 현주소라... 이는 신들의 왕인 제우스에게도 예외는 없다.[5] 또한 아르테미스가 한때 오리온을 사랑했다가 그걸 눈치챈 아폴론이 꾀를 써 아르테미스가 오리온을 죽이도록 만들었는데도 아르테미스가 아폴론을 원망했다는 얘기는 없다. 왜냐하면 순결의 여신인 아르테미스가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건 본인의 임무를 못하는 것이기 때문(더 정확히 말하자면 순결을 상실하는 것이 문제가 된다. 처녀신이 처녀가 아니게 되는 것이 문제가 되는 거지, 단순히 사랑한다는 자체만으로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오리온을 사랑했다는 전승에선 아르테미스가 오리온을 위해 자신의 순결을 포기하려 했기에 아폴론이 오리온을 죽게 만들었다). 그 외에도 메두사의 경우 본래는 아테나를 섬기는 무녀였으나 포세이돈과의 밀회로 인해 아테나의 분노와 저주를 사서 괴물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원래 괴물이었고 포세이돈과 엮인 것은 후대에 붙여졌다는 얘기도 있다. 포세이돈과의 관계가 강제였다는 얘기도 있다.) 포세이돈은 아테나에게 찍소리도 못했다. 왜냐면 메두사는 원래 아테나의 소속이었기 때문이다. 반대로 아테나 역시 포세이돈의 권한에 함부로 도전할 수 없었으니 메두사를 족친 것이고... [6] 마찬가지로 파리스가 세 여신 중 가장 아름다운 여신을 선택했을 때에 왜 헤라를 택하지 않았느냐는 의문점에 대한 답이 된다. 아무리 헤라가 최고 여신이라고 해도 다른 신의 영역에 대해 손을 댈 수가 없는 이상 파리스를 언제까지나 지키고 보호해줄 수는 없는 노릇이니 헤라를 택했다고 해도 마냥 좋다고 보긴 힘들 것이다.[7] 자신이 불화의 여신이라고 소개하는 걸로 보아 1번 항목에서 모티브를 따온 걸로 알 수 있다 "잠깐 신밧드에 그리스 로마 신화가 왜 나와?"라고 생각할수 있지만 영화 배경이 그리스계 식민도시 시라쿠사이라는 생각하면 특별히 이상할건 없다.[8] 일단 트로이 전쟁만 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