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춘천 막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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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오뚜기에서 2018년 3월 30일에 출시한 라면. 여름 시즌을 앞두고 이에 알맞는 라면들이 출시되고 있는데 오뚜기는 작년의 오뚜기 콩국수 라면이라는 독특한 제품에 이어 막국수를 내놓았다.
가격은 편의점 기준 1600원
오뚜기에 문의 한 결과, 2020년 6월 기준 재생산 계획은 없다고 함.
2. 구성
여타 냉면류 비슷하게 유탕처리된 사각 면발과 액상 스프, 고명으로 이루어져있다. 여기까지는 평범한데 면에 무려 '''30%'''나 되는 메밀가루를 첨가하여 압도적인 메밀 함유량을 자랑한다. 메밀국수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이 정도면 괜찮은 시판 메밀소바용 건면의 메밀함량이다. 비슷한 경쟁 제품이 2~5%선에서 그치는걸 보면 작정하고 만든듯. 스프 구성도 육수가 가득한 쪽의 막국수가 아닌 비빔 막국수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 이는 팔도 막국수 라면과 비슷한 부분인데 아무래도 팔도가 액상스프의 맛에서 높은 신뢰도를 보이고 있는 만큼 메밀 함유량이 차별점이 될것으로 보인다.
3. 맛
일단 메밀 함량이 미친듯이 높은 만큼 면의 식감은 '''매우 그럴듯 하다.''' 밀가루 냄새가 적고 부드러운 면발인데 메밀 함량이 높은 덕분에 특유의 퍽퍽한 식감을 살렸고 향이 제대로 느껴져서 맛있다. 액상 스프는 처음에는 매콤담백고소하다가 뒷맛이 꽤나 매워서 이 부분에서 다소 호불호가 갈린다. 그런데 봉지의 조리법에도 비비기 전에 냉수를 조금 더 넣어서 비벼 먹어도 괜찮다고 써있는 만큼 너무 맵게 느껴지는 사람은 찬물을 조금 더 넣어도 된다. 맛을 다른 제품에 비유하자면 오뚜기 함흥비빔면에 겨자맛을 빼고 참기름 맛을 살짝 더한 정도. 다만 면발이 매우 괜찮아서 그부분에 매력을 느낀다면 충분히 사먹어도 되는 제품이다.
4. 마케팅
마케팅을 한다 안한다 정도가 아니라 아예 자사 홈페이지에도 제품 정보를 찾아 볼 수가 없다(...) 아무리 오뚜기가 마케팅에 소극적이라지만 마트에 진열되어 있는 걸로 제품 출시를 알게 되지 웬만해서는 사전 정보를 습득한 사람을 찾기가 어려울 지경. 심지어 이 제품의 최대 특징인 메밀 함량도 여타 제품과 다를 바가 없이 작게 쓰여져 있어 제품을 집어들고 자세히 보지 않는 한 눈치채기도 어렵다. 오뚜기 춘천 막국수와 동시에 출시된 오뚜기 진짜쫄면쪽에 마케팅을 올인하는 중.
그래도 2018년 여름 들어서는 진짜쫄면 모델인 이영자를 활용하여 곁다리로 홍보를 하고 있긴 하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