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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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단어
2.1. 영어/로마자 표기
3. 역사
3.1. 중국의 라몐 (수타면)
3.2. 일본의 라멘과 간편화
3.3. 한국의 라면
3.4. 북한의 즉석국수
4. 맛
5. 위상
5.1. 막대한 소비량
5.2. 서민적인 이미지
5.3. 비상식량으로서
5.3.1. 비상식량으로 좋지 않다
5.3.2. 비상식량으로 훌륭하다
6. 외국에서
6.1. 저렴한 가격
6.2. 각국의 양상
6.3. 한국식 인스턴트 라면
7. 영양과 건강
7.2.1. 나트륨을 줄이는 방법
7.3. 영양 균형
7.4. 기타
9. 종류
9.2. 특수한 라면
9.3. 사각형 vs 원형
10. 라면 목록
10.9. 한일식품
10.10. 맥소반
10.13. (철수)
10.14. [1](철수)
10.15. (철수)
11. 기타
11.1. 분식점
11.2. 속어
11.3. 라면으로 유명한 사람
11.3.1. 라면만 먹는 사람
11.3.2. 라면 블로거
12. 관련 문서
13. 바깥 고리


1. 개요


국수를 증기로 익힌 뒤 기름에 튀겨 말린 것에 분말 수프를 별도로 첨부한 즉석 식품. 또는, 그것을 물에 넣고 끓인 음식.
한국에서의 라면은 대부분 인스턴트 라면, 그 중에서도 특히 봉지 라면을 지칭한다.

2. 단어


한국어 '라면'은 '拉麵'에서 왔으나 외래어라는 인식이 강해 한국 한자음으로 읽은 '랍면'에 두음 법칙까지 적용한 '납면'이라고 하지 않고 '라면'이라고 한다. 아무래도 'ラーメン'에서 '麵' 부분만 한국 한자음으로 읽은 듯하다.[2]
한국에서 간혹 '라멘'을 '라면'이라고 번역하기도 하지만, 한국에서 '라면'은 인스턴트 라면인 반면 일본에서의 라면은 요리로 인식되는 경향이 강하다.[3] 지칭 대상이 삼계탕양념치킨의 차이 만큼이나 다르다. 이 때문에 '라면'이라고 하더라도 '일본 라면', 혹은 원어인 '라멘'으로 구분해서 부르는 편이다. 라멘과의 인식 차이는 국내에서도 청년층을 중심으로 일본 문화의 소비가 매우 흔해지고, 또 라면의 발생 과정 등에 대한 정보도 많이 알려짐에 따라 국내에서도 별개로 보는 경향이 강하다. 심지어 중국 '라몐'은 아예 제조 방식부터 많이 다르기 때문에 '라면'으로 번역하는 일이 거의 없다.
북한에서는 인스턴트 라면 특유의 꼬불꼬불한 형태 때문에 '''꼬부랑국수'''라고 부른다. 또는 '즉석국수', '속성국수', '라면'이라는 말도 쓴다고 한다.
'라면'은 모음으로 끝난 체언 뒤에 붙는 보조사 '라'과 동음이의어이다[4]. 그래서 남자라면과 같이 중의성을 띠도록 라면 이름을 짓는 경우도 있다.

2.1. 영어/로마자 표기


영어로는 'instant noodles', 약칭으로는 'noodles'이 가장 일반적이다. 미국 요리유럽 요리에서 마카로니스파게티는 'pasta'(파스타)라고 부르기에 'noodle'이라고만 해도 굳이 인스턴트를 붙이지 않아도 별로 혼동하지 않는다. 탕면만 별도로 지칭할 땐 'noodle soup'라고 쓴다.
동아시아 스타일의 라면을 뭉뚱그려 'ramen'(라멘)이라고 하기도 한다. 한국 라면도 'ramen', 중국 라면도 'ramen'[5], 동남아 라면도 'ramen'이다. 최근에는 한국식으로 '라면' 또는 중국식, 동남아식 호칭으로 불러주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일본어 명칭이 압도적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애초에 인스턴트 라면 원조가 일본이기도 하고 일본의 라면은 인스턴트 뿐만 아니라 요리로서의 문화도 발달되었기 때문에 범위가 넓어 그만큼 인지도가 있기 때문. 진라면 역시 'Jin Ramen' 표기를 쓴다. 다만 인스턴트 라면은 'ramen noodle'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많다.
간혹 한국식 로마자 표기로 'ramyon', 'ramyun' 등을 쓰기도 한다.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으로는 'ramyeon'이지만 이는 잘 쓰지 않는다. 'ramyon'은 매큔-라이샤워 표기법의 'ramyŏn'에서 반달표(◌̆)를 뺀 것이며, 'ramyun'은 영어식 표기인 '-un'[ʌn]를 쓴 것이다. 앞서 말한 진라면도 수출용으로 'Jin Ramyon'이라는 표기를 쓰기도 하며, 신라면은 'Shin Ramyun'으로 표기한다.

3. 역사



3.1. 중국의 라몐 (수타면)



본래 '麵'(라몐)이라는 단어는 손으로 길게 잡아 당겨 늘여서() 밀가루 국수(麵)[6][7]를 만들었다는 뜻이다. 즉 한국어수타면(手打麵)이라고 할 수 있다. 이 표현은 요리 '재료'인 국수가락 종류 중 하나로 국물과는 무관하다. 이런 식으로 만든 면을 장이나 양념에 비벼 먹으면 반면(拌麵), 국물에 말아먹으면 탕면(湯麵)인 식이다.
후술할 일본 라멘은 탕면 계열의 수타면에서 왔다.

3.2. 일본의 라멘과 간편화



위에서 언급한 탕면 계열의 수타면은 일본에 유입되어 라멘이 되었다. 개략적으로 소개하면 국물을 더 중시하게 되었고, 그 반대로 면은 수타로 만들지 않게 되었다.[8] 인스턴트가 아닌 라멘의 역사는 라멘 문서로.
일본식 인스턴트 라면은 중일전쟁 당시 중국군이 건면(乾麵)을 튀겨서 휴대하고 다니던 것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제일 유력하다. 이 방식은 원래 위구르족의 전통적인 건면 제법(製法)인 데 중일전쟁을 통해 일본으로 수입된 것이라고 한다. 정확히 안도 모모후쿠가 힌트를 얻었다는 설이 있다. #
1958년, 일본의 기업인 닛신식품[9]은 면을 기름에 튀겨 건조하는 방법에서 힌트를 얻어 닭뼈 육수맛을 낸 '치킨라멘(チキンラㅡメン)'을 출시했다. 세계 최초의 인스턴트 라멘이었다. 단, 이 치킨라멘은 아지즈케(味付け) 방식으로 미리 면을 국물에 절여두는 방식으로 만든다.[10] 이 닛신 치킨라멘은 2020년 현재에도 거의 본래 모습 그대로 판매되고 있어 간혹 가다 먹는 별미로서 찾고 있다고.

세계 최초의 인스턴트 라멘인 닛신식품의 '치킨라멘'.[11]
닛신식품의 창업주였던 안도 모모후쿠[12]는 당시 탈세 혐의에 회사가 부도가 나서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이를 계기로 다시 부를 거머쥐었고[13] 인스턴트 라멘 덕에 인생이 핀 덕분인지 "물고기를 원한다면 낚시하는 법을 가르쳐 주면 된다. 하지만 라멘은 아무것도 가르칠 필요가 없다."라는 말을 했으며 '''2007년 1월 5일 96세'''로 사망하는 날까지 매일 인스턴트 라멘을 먹었다고 한다.[14]
면을 튀겨서 건조함으로서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장점은 부피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건조된 라면은 부피를 적게 차지하기 때문에 작은 봉지 안에 넣기 용이하다. 인스턴트 라멘의 스프와 건더기가 다양해졌지만 면 모양은 여전히 꼬불꼬불한 것도 포장 크기 때문이다.
애초에 튀김과 동일한 방식으로 제조되다 보니, 굳이 요리를 하지 않고 그냥 먹어도 된다. 그 자체가 이미 밀가루 튀김이다.[15]
컵라면 역시 일본에서 먼저 개발되었다. 마찬가지로 1971년 닛신에서 미국의 인스턴트 라멘 소비자들이 에 라멘을 부수어 넣고 포크로 라면을 먹는 것을 보고 컵라면의 아이디어를 떠올렸고, 세계 최초의 컵라면인 컵누들을 출시했다. 덕분에 북미 시장에서 인스턴트 라멘의 인기가 더욱 높아졌다.

3.3. 한국의 라면


한국에서는 인스턴트 식품으로 만든 일본 라멘에서 영향을 받아 처음부터 인스턴트 식품으로 출시했다.
1960년대에 삼양라면을 원조로 하여 인스턴트 라면이 발달했다. 당시 전중윤 삼양식품 회장이 일본에서 팔리는 인스턴트 라면을 보고 당시 경제가 어려워 먹을 것이 없는 한국 사정에 맞을 것같아 들여왔다. 하지만 수입했던 식품은 일제에다가 맛도 한국인의 입맛에 그다지 잘 맞지 않아 실패했다.
이후 삼양식품이 일본에서 라면을 만드는 기계를 직접 들여와 종로 거리에서 공개 시식회를 하며 화제를 모았고, 청와대까지 가서 판매 허가를 받으려고 당시 대통령이었던 박정희에게 라면을 선보였다. 이때 라면을 처음 먹은 박정희는 "우리 한국인들은 맵고 짭짤한 맛을 좋아하니 고춧가루가 좀 더 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안성탕면이 히트를 치기 전인 80년대 초반까지는 ''''라면은 매우면 안 된다.'''' 라는 고정관념이 있었기 때문에 고춧가루는 조금 더 들어간 수준이었지만, 어쨌든 라면이 매우면 물을 많이 마시게 되므로 포만감을 더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박정희 정부의 혼분식 장려 운동과도 맞아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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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삼양라면의 원조격인 묘조라멘의 신문광고
당시 삼양이 출시한 라면은 일본의 묘조(明星-명성)식품[16]의 무상 기술 지원으로 치킨라면 제조법을 그대로 가져온 것이었다. 이 때문에 닭고기 국물을 재현한 수프라서 느끼한 맛이 난다고 한다. 이때의 라면은 일본과 마찬가지로 면에 간이 배어있는 아지즈케 방식이었다가 맛을 변화시키기 위해 스프별첨 형식으로 변화.[17]
당시 가격은 '''10원'''. 김치찌개 백반이 30원, 짜장면이 20원이었던 시절이니 굳이 지금 물가로 치면 2,000원 꼴로 상당히 고가의 먹거리였다. 더군다나 가난한 사람이 많았기 때문에 라면의 대중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60년대 유년기를 보낸 사람의 증언에 따르면, 당시 라면은 콜라처럼 손님이 와야 대접하는 음식이었다고 하니 초반에는 그렇게 수요가 크진 않았다. 검정고무신에서도 이점을 충실히 반영하여, 라면이 서민들에게 고급(?)음식이라는 점이 잘 드러난다. 열악했던 60년대에는 라면이 짜장면과 맞먹는 상당한 고급 음식이었으며, 부잣집 사람들이 아닌 이상은 특별한 날에만 겨우 맛볼 수 있는 귀한 음식이라는 인식이었다.[18][19]
그러나 점차 수요가 커지면서 1960년대 중후반 들어서 수 많은 회사들이 라면을 만들기 시작했다가, 1970년대가 다가올 무렵에 삼양과 롯데(농심)만이 살아남았다. 1968년엔 동명식품이 '''풍년라-면'''을 내놓았는데, 디자인이 압권이다. 광고자료를 보자.
삼양이 받은 국가 차원의 지원은 한국 라면의 상징이 되었다. 당시에는 국가적으로 미국에서 수입된 밀가루를 소비하기 위해 혼분식을 장려했었기 때문이다. 이후 쇠고기 육수 맛을 베이스로 해서 한식의 전반적인 경향에 따라 매운맛을 조금씩 넣다가, 특히 농심그룹의 베스트 셀러이자 스테디셀러 라면인 '신라면'이 나온 1986년 이후로는 매운 라면이 특히 더 인기를 끌었다.[20]

3.4. 북한의 즉석국수


북한에서는 라면이 1970년에 조총련계 사업가와의 합작으로 처음 등장했다. 처음 등장했을 때에는 별도의 양념스프를 첨부하지 않아서 말 그대로 라면사리를 물에 끓여먹는 식이었다고 한다.
1990년대까지는 수요에 비해 생산량이 그리 많지 않아서 평양에서만 맛볼 수 있는 희귀한 음식이라는 인식이 있었다. 2000년대 이후로는 중국과 개성공단으로부터 많은 라면이 흘러들어오면서 장마당 유통망을 타고 웬만한 지방에서도 라면을 쉽게 맛볼 수 있게 되었다. 그렇지만 북한의 교통이 불편해 중간에 운송비나 인건비가 붙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져 라면이 비싼 음식이라는 인식은 여전한 듯하다. 사실 중국 라면은 그다지 비싸지 않지만 이북 입맛에 잘 안 맞아 고급이란 인식이 없고, 남한 라면은 가격대가 비싸기 때문에 상당한 고급 음식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평양 식품 공장에서 북한산 라면을 생산하고 있는데, 주민들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고 한다. 가난한 노동자나 먹는 라면이라며 '노동자 라면'으로 불리고 있으며, "평양 라면은 남한산과 중국산에 비해 국수 면발이 불량식품 라면땅 마냥 쫄깃하지 않고 맛도 형편 없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평양 라면은 북한 원 800원, 중국 라면은 1,500원, 남한 라면은 3,000원[21]에 판매되고 있는데, 가난한 서민들은 그나마 값싼 평양 라면을 사서 두부를 넣고 끓여 특식으로 먹는다고 한다. 물론 잘 살면 중국산, 더 잘 살면 남한산을 먹는다. 특히 남한산은 만약 구해서 먹고 나면 빈 박스를 버리지 않고 그대로 놔두어 재력을 과시할 정도로 부의 상징이라고 한다.
대북 제재 여파로 러시아에서 추방되는 북한 노동자들의 인터뷰를 들어보면 자신은 조선 사람이라서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데 남한 라면이 입맛에 맞다고 한다.#

4. 맛


일본 라멘의 인스턴트화에서 시작했으니 일본식 쇼유 라멘 맛이 제일 처음 나왔지만 시간이 흘러 오늘날의 형태로 정착했다. 육수는 쇠고기 맛이며 근래에는 감자탕면, 카레면 등 여러 종류의 라면이 생겨났다. 기본적인 맛은 육류계 육수(이노신산)+MSG(또는 그 대용품)+고춧가루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나마 MSG를 쓰기에 염분 농도를 조금이나마 낮출 수 있다. 외국인들은 김치맛이 강하다고 느끼는 듯하다.
한국에서 시판 중인 라면 중 굳이 일본 라멘과 비슷한 것을 찾자면 사리곰탕면이나 튀김우동, 설렁탕면, 새우탕면, 우육탕면, 꼬꼬면 비스무리한 종류. 최근에는 풀무원에서 생면 시리즈로 돈코츠 라멘 등 완전히 일본풍의 인스턴트 라면을 출시했다.
한국 라면과 일본 라면의 매운 정도는 좀 과장하자면 극과 극을 달리는 정도이다. 한국인이 일본 라면을 상대적으로 일본 라면 중 맵다고 평가받는 라면조차 느끼하거나 싱겁고 담백하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일본인들은 한국 라면을 엄청나게 맵다고 생각한다[22]. 그것도 한국에서 싱겁다고 생각하는 안성탕면, 스낵면 등등을 포함해서. 다만 모든 일본 라면이 안 매운 것은 아니고 북극라멘과 같은 예외도 있다.[23] 한국 라면도 마찬가지로 다 매운 것은 아니고 사리곰탕면꼬꼬면 같은 예외도 있다.
끼니를 떼우려고 먹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라면도 맛이 중요하다. 일례로 라면 회사였던 청보식품은 라면 맛이 없기로 유명했고 결국 망하고 말았다.

5. 위상



5.1. 막대한 소비량


저렴한 가격과 간편한 조리법으로,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주식 겸 간식 중 하나로 자리매김해서 엄청난 소비량을 자랑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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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1인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라면을 가장 많이 소비한다. 한 사람이 연 평균 70~90개 이상의 라면을 먹는다고 한다. 이는 중국과 일본의 2배에 달한다. 2015년 세계 라면 협회 통계에서도 여전히 한국은 1인당 라면 수요량이 75개로 압도적인 해외 1위였으며, 2위인 인도네시아가 50개, 3위 일본이 43개, 4위 중국이 36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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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라면 판매량으로 조사하면 인구가 넘사벽인 중국이 1위, 2위가 인도네시아, 3위가 일본, 4위가 한국, 5위가 미국이라고 한다.(2015년 세계 라면 협회 통계) 2012년 라면 협회 통계 조사에선 1위 중국이 440억 개, 2위 인도네시아가 140억 개, 3위 일본이 74억 개, 그런데 4위 베트남이 55억 개, 5위 인도가 48억 개가 팔리면서 새로운 라면 주요 소비국으로 떠올랐으며 6위, 미국이 41억개, 7위가 한국으로 38억 개가 팔렸다고 한다.

5.2. 서민적인 이미지


위에도 나왔듯 처음 출시됐을 때만 해도 귀한 음식, 특별식이라는 이미지가 있었으나, 80년대~90년대 즈음부터는 경제가 성장하고 생산량이 폭증하면서 오히려 상당히 저렴한 음식이 되었고, 결과적으로 반 세기 만에 부잣집의 특식에서 서민의 대표 음식으로 위상이 변했다. 오히려 그 수준을 넘어 “라면으로 끼니를 때운다.”, “돈을 다써서 한달 동안 라면만 먹고 살아야 한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라면의 위상은 내려올 대로 내려왔다.[24]
혼자 사는 사람이라면 '''주식'''의 위치를 차지할 확률이 높은 음식. 싸고, 만들기 쉽고, 맛도 괜찮으니까. 가족과 같이 살더라도 식사를 준비하는 사람이 자리를 비웠다면 역시 밥의 위상을 대체할 확률이 매우 높다. '''"라면이 없었더라면 100만 자취생은 다 굶어죽었을 거다."'''라는 농담 반 진담 반 이야기도 있을 정도로 만들어 먹기 편한 음식이다. 간식야식으로서의 활용도 또한 매우 높은 음식계의 진정한 멀티 엔터테이너. 폐인, 아햏햏 등이 유행하던 2000년대 초반에는 농담조로 "라면만 먹고 수행(수햏)해야 진정한 폐인이 될 수 있다."라면서 면식수햏과 같은 단어가 유행하기도 했다.
실제로도 가격이 아주 싼 편이다. 편의점에서 한 끼 때울 만한 음식들을 보면 라면은 1000~1500원으로 구매할 수 있지만 다른 것들은 2000~3000원이 기본이다. 심지어 코카콜라도 한 캔에 1400원에 육박하는 곳이다. 물가지수 산정에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품목의 하나가 되고 있다. 더군다나 멀티팩이나 박스 단위로 마트에서 사면 더욱 싸게 구매할 수 있다.
드라마나 옛날 만화 등에선 주인공이 라면과 컵라면을 즐겨 먹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예로 나루토가 있다. 작가/시나리오 라이터/만화가도 가난해서 라면을 주식으로 하는 경우가 흔하고, 그들이 아니더라도 실제로 조리도 간편하고 저렴한 가격 덕분에 돈 없는 서민들이나 자취생들이 자주 먹기에 대중의 공감을 산다. 특히 컵라면의 경우는 그냥 뜨거운 물을 붓는게 조리법의 전부인지라 라면 중에서도 냄비와 버너 등 조리기구가 있는데도 라면 끓이기조차 귀찮아서, 그리고 설거지 등 뒤처리가 귀찮아서 컵라면을 먹는 경우도 많다. 또한 부부싸움을 하고 아내가 친정으로 가버리는 등 짧은 기간의 홀아비 생활을 할 때 남편이 휴대용 가스버너에 라면을 끓인 다음 부엌 바닥에 김치 등을 늘어놓고 쭈그리고 앉아서 냄비뚜껑에 라면을 덜어 먹는 모습은 거의 클리셰였다.
2012년 3월, 공정거래위원회가 2001년부터 2010년까지 국내 유통되는 라면의 농심 주도로 가격 담합이 있었다며 농심, 삼양, 오뚜기, 팔도 각 회사에게 과징금과 시정명령을 내렸다. 해당 기사. 그러나 항소 끝에 대법원이 담합으로 보기 어렵다면서 2015년 농심에 무죄를 선고하였다. 기사.

5.3. 비상식량으로서


라면의 소비가 많은 한국, 일본, 중국 등에서는 인스턴트 라면이 긴급시의 비상식량으로 각광을 받고 있기 때문에 자연재해나 전쟁위기 등 무언가 심상치 않은 조짐이 벌어지면 라면을 박스 단위로 사재기하는 사태가 자주 벌어진다.

5.3.1. 비상식량으로 좋지 않다


라면은 유통기한이 생각보다 길지 않아 5개월밖에 되지 않는다. 기름으로 튀기기에 맛이 금방 변하기 때문. 건면 종류의 라면도 길어봐야 7~8개월. 비상식량으로 급하게 몇 박스를 구입했다가 생각보다 짧은 유통기한에 놀라서 몇달 동안 지겹도록 라면만 먹었다는 이야기도 있을 정도.
유통기한이 아닌 열량면에서도 비상식량으로 라면이 그렇게 좋지는 않다. 꼬불꼬불한 면발 때문에 열량 대비 포장 부피가 꽤 큰 편이며, 특히 컵라면은 면이 손상되는걸 막기 위해 중간보지(中間保持)라고 해서 용기에 면을 꽉 채우지도 않기 때문에 그 정도가 더 심하다. 이 때문에 라면 한 박스 만큼의 부피에 다른 비상식량을 채우면 훨씬 많은 열량을 저장할 수 있다.
게다가 라면은 조리시 물과 열이 많이 필요한 음식이다. 재해상황 시 죽음에 이르는 최소기준을 333법칙이라고 하는 데, 산소 없이 3분, 물 없이 3일, 음식 없이 3주를 뜻한다. 이렇듯 비상상황에서는 물이 굉장히 중요한데, 라면은 조리과정에서 많은 물과 열이 필요하며 당장의 배고픔은 해소될지 몰라도 높은 나트륨 함량으로 인해 식후에 갈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비상식량으로 쓰기엔 무리이다.
생라면을 섭취할 경우에는 수분을 빼앗아 갈증을 유발하므로 장기적으로는 별로 좋지 않기는 하다. 게다가 딱딱하고 마른 음식이라 다량 섭취시 위와 장에 부담을 주어 소화불량, 변비 또는 설사 등을 야기할 수도 있다.
작정하고 장기간 버티기 위해서는 다양한 통조림이나 레토르트 식품을 비축하는 것이 좋다. 건면(국수파스타)도 2년 이상 보관할 수 있으므로 라면보다 보존성이 좋다. 라면 한두 박스 정도에 더 보존성이 좋은 통조림과 레토르트 식품을 섞어주는 방법도 나쁘지 않다. 아니면 밀가루를 확보하고, 수제비칼국수만 끓여 먹는 방법도 있고 하다 못해 쌀가루나 곡물 가루로 만든 미숫가루나 탈지분유도 비상식량으로는 더 좋다. 요즘은 부피, 무게 대비 열량이 높은 육포같은 건조식품이나 초콜릿바[25]를 비상식량으로 챙기라고 권한다.

5.3.2. 비상식량으로 훌륭하다


2016년 1월 폭설로 제주공항이 마비되자 도착한 대민지원용 컵라면(신라면)
도호쿠 대지진으로 발생한 이재민에게 배급을 준비중인 컵라면
컵라면(팔도 도시락)을 대민지원 중인 러시아군[26]
네팔 지진으로 이재민이 된 아이들이 배급받은 라면과 밥을 섞어 라면밥을 먹는 모습
사태가 비교적 단기적이고 중대하지 않은 경우, 중대한 상태지만 정말 급하게 당장 오늘내일 끼니로 써야 하는 구호물자가 필요한 상황에서는 일반인을 위한 일시적인 식량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 또한 라면 끓이는 정도의 화력은 밥 짓는 것에 비하면 훨씬 쉽게 얻을 수 있다. 그냥 소형 버너 하나면 충분하다. 봉지라면이라고 해도 컵라면처럼 끓는 물을 넣고 불려먹는 뽀글이 방식으로 하면 연료가 얼마 들지 않는다.
뜨끈하면서도 짭짤한 국물은 추운 시기에 보온효과와 큰 위안을 줄 뿐더러 열랑과 염분도 높아 영양분과 염분을 충분히 보충 시켜준다. 식수가 불충분할 때에 부적합하지만 현대 사회의 특성상 지구 멸망 급의 재난이 아니라면 생명유지에 필요한 최소한의 식수가 완전히 끊길 위험은 없다. 그리고 라면을 배급하는 상황을 보면 보통 생수도 같이 지급하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다. 심지어 생라면의 경우는 먹기엔 많이 힘들겠지만 그냥 섭취해도 된다. 오히려 생라면은 재난상황이 전혀 아닌데도 과자삼아서 즐겨먹는 사람들이 많다. 염도만 조절하여 간식으로 먹는 경우가 많다. 이에 착안해서 만들어진 과자가 바로 뿌셔뿌셔이다. 반대 의견측에선 짜고 수분이 적어 변비나 탈수를 유발할 수 있다고 하나 이건 다른 비상식량도 모두 마찬가지이다.[27] 장기 비상식량들도 수분과 함께 섭취하지 않으면 대부분 장기적으로 몸에 부담을 주는 불량식품일 뿐이다.
전문적인 비상식량이 비싸고 구하기도 쉽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라면은 '''가격이 매우 저렴하고 쉽게 입수할 수 있으며, 조리 또한 간편하다'''는 점이 식량으로써 라면의 큰 장점이자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영화나 소설에서 나오는 것처럼 아포칼립스급 큰 재앙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자연재해, 전쟁 등은 거의 1~2달 내외로 정리되는 편이 많은데[28], 이 정도의 기간이면 라면으로 충분하다. 이 때문에 인스턴트 라면을 즐겨먹는 국가(한국, 일본, 러시아 그밖에 동남아 국가들)들은 라면을 비축 식량으로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고 실제로 정부 주도로 비축도 하고 비상 상황이 생기면 이재민/피난민 에게 배급도 하고 있다.
일본에서도 컵라면에 한해서 비축식량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것의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조리를 위한 많은 도구와 사용할 많은 식기가 필요없이 물만 있어도 폐허 속에서도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닛신식품에서는 비축식량의 유용성을 최대화하기 2012년에 비축전용 컵라면을 개발했으며 양철캔에 진공포장을 해서 유통기한을 무려 3년까지 늘렸다. 군인이나 남극같은 격오지 생활자가 아니라면 장기비축용 비상식량의 용도는 많지 않다. 모든 사람이 비상식량으로 수개월 이상 생존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대부분의 국가체계가 붕괴된 상황일 텐데, 그런 상황에서는 대부분의 비상식량이 별 의미가 없고 일반인으로서는 그런 상황에 대응하기도 어렵다.
그리고 진짜 생존형 비상식량이 필요한 시기에도 비축된 라면은 요긴한 자원이 될 수 있다. 산패가 진행된 1~2년 된 라면도 정말로 입에도 대서는 안 될 물건까지는 아니다. 먹지 않더라도 기름 덕분에 불에 잘 타기 때문에 비상연료로 사용이 가능하며, 이도 저도 아니면 잘게 부숴서 가축 사료나 비료로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라면스프는 구하기 힘든 염분을 보충 해줄 뿐만 아니라 마법의 조미료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29]

6. 외국에서


인스턴트 라면은 외국에서도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닛신, 도요, 농심 등에 매출에는 외국에서의 수요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서양에서는 젓가락에 통달한 사람이 아닌 이상 파스타처럼 포크로 돌돌 말아서 먹는다. 러시아에서도 젓가락이 아니라 포크를 같이 준다.

6.1. 저렴한 가격


서양에서 가난한 대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은 식품이다.[30] 유럽이나 아메리카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음식이며, 그 종류도 제법 다양해서 가장 일반적인 치킨수프부터 소고기 육수, 버섯 수프, 콩 수프 등 다양한 맛이 있다. 미국에서는 일단 라면 가격이 싼 건 25'''센트'''(한화로 289원)이고, 신라면은 1~2달러 정도에 팔린다. 푸드라이언 같은 대형마트에서 사면 5개 묶음에 1달러 덕분에 서양에서도 라면 맛있게 끓이는 법같은 노하우가 퍼져나가고 있다. 위 링크에도 나와 있지만 신라면 같은 경우는 오히려 나름 고급스런 인스턴트 라면으로 취급받고 있다. 가격도 한국 신라면보다 비싼 편이며 내용물도 그만큼 더 풍부하다. 러시아에서도 유명한 다쉬락 컵라면은 물론 장라면과 자장면이 인기이다.
특히 북미 교도소의 죄수들도 자주 먹는다고 한다. 2010년대 들어 미국 교도소에서 라면이 인기를 끌로 있는데, '''주정부의 재정 축소[31]로 교도소 밥의 품질이 매우 열악해졌기 때문'''이라는 속사정이 있다. 그 이유는 미국 교도소는 중앙정부가 아닌 주정부 및 주정부에서 아웃소싱으로 운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뜨거운 스프류가 없고 간단하게 빨리 포만감을 느낄 수 있어 부식으로 라면의 가치가 상술하다시피 대체통용화폐급으로 올라갔다고 한다. 이 덕분에 교도소 내의 밀거래된 라면의 가격이 일반적인 라면의 가격보다 비싸다. 교도소에서는 라면을 끓여 먹기 보다 교도소에서 얻기 힘든 재료를 라면으로 대체한다는 느낌이 강해서, 면에 땅콩버터를 발라먹거나, 면을 부순 뒤 고기덩어리 등을 넣고 칠리부리또로 만들기도 하며, Prison Ramen이라고 해서 감옥에서 죄수들이 고안해낸 레시피를 모은 책이 나오기도 했다. 해당 블로그. 사실 학생들이나 저소득층 중에도 한국인들처럼 라면에 추가적인 재료를 넣거나 다른 방식으로 조리해 먹는 경우가 있다. 이런 레시피를 모아놓은 책(예: Everybody loves ramen)도 있는데, 여기서는 토르티야에 라면과 치즈를 넣고 싸서 부리또처럼 먹는 레시피도 있다.
이렇듯 저렴한 식품으로서의 이미지가 강해서 최저 생계를 표현할 때에 라면이 많이 쓰인다. 예를 들어 개발자 폴 그레이엄은 사업가가 투자를 받지 않고 최소 생계를 유지하며 벤처를 운영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이익선을 '라면 수익성(Ramen Profitability)'라고 표현하였다. 원문 한국어 번역 한국에서 한때 유행했던 면식수행과 비슷한 계열의 조어인 셈이다.

6.2. 각국의 양상


일본에서는 인스턴트 라면을 그렇게 중요한 생필품으로까지 보지는 않는다. 그렇다고 인스턴트 라멘이 아주 인기가 없는 건 아니다. 삿포로 이치방 시리즈라든가 한국 삼양식품에 기술을 전수해줬다는 묘조식품의 차루메라(チャルメラ)[32] 같은 인스턴트 라멘 역시 나름 수요가 높다.
터키에서는 라면 구하기가 여전히 어렵다. 한국산 라면 속에 들어있는 유전자 변형 밀가루가 문제되었는데, 한국법으로는 3%까지는 표시하지 않아도 되지만 터키 식품안전법에 의하면 유전자변형식품이 단 1%가 섞여있어도 수입이 불가능하다. 덕분에 2012년부터 현재까지 한국산 라면에 대한 수입허가가 나오질 않는 상황.[33] 인도미(Indomie)와 닛신과 터키 윌케르가 합작한 라면, 그리고 터키 최대의 할인마트인 미그로스의 PR상품인 Nudo라면이 팔리고있지만 가격이 터키 기준으로 상당히 비싸다. 크기는 한국 라면의 반밖에 안되는 주제에 가격이 1-2리라(400-800원)를 오가며, 컵라면은 아예 3리라부터 시작한다.
동양인이 구미권에서 현지인들이 즐겨먹는 라면을 먹어보면 뭔가 어색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다. 양념부터가 아시아식과는 다소 차이가 있기 때문. 흔한 예로, 가장 일반적인 "치킨 수프" 라면이 반드시 동양식 닭국물이라는 보증은 없다.

6.2.1. 중화권


方便面(대륙)(편리한 국수) / 速食麵(대만)[34](빨리 먹는 국수) / 即食麵(홍콩/마카오)(즉석 국수) / 快熟面(말레이/싱가포르)(빨리 익는 국수)
일본에서 인스턴트화된 것이 역수입되어 들어왔다. 대체적으로 소고기와 돼지고기 육수맛을 베이스로 한다. 중국에서 가장 잘 팔리는 홍소우육면은 소고기가 메인이다. 그 외에도 은근히 소고기 베이스가 많기는 하지만, 거의 백이면 백 소고기 육수인 한국과는 달리 돼지고기 베이스도 만만찮게 많다.
끓여먹지 않고 용기면(컵라면)마냥 그릇에 라면과 스프를 넣고 뜨거운 물을 부은 다음 뚜껑을 덮고 불려 먹는 '포면' 방식을 취한다. 적당히 뜨거운 물이면 면이 쉽게 불어 버리는지라 면의 질은 그다지 좋지 않은 편. 그래도 굳이 이 방식을 택한 이유는, 중국인들은 항상 차 끓일 물을 옆에 두고 살기 때문에 국내 인스턴트 라면처럼 끓이는 것이 오히려 번거롭기 때문이다. 사실 초기 인스턴트 라면의 조리 방법은 원래 이쪽이기도 했고. 덕분에 국내 인스턴트 라면이 중국에 처음 수출되었을 때는 조리 설명을 보지 않고 중국식으로 조리했다가 면이 불지 않는다며 항의가 들어오기도 했다고 한다. 군대에서 용기에 뽀글이 해먹어 본 사람은 알겠지만 사실 불긴 분다. 시간이 좀 더 오래 걸릴 뿐. 물에 넣어 끓이면 3~4분, 끓는물 붓고 불리면 6~7분 정도?
한국과 일본에서는 국물의 베이스가 되는 스프의 수분을 완전히 날려 혼합분말 타입으로 만드는 경향이 있지만 중국에서는 페이스트 타입을 단연 선호한다. 비빔면의 비빔장 같은 질감이라기 보다는 대략 뻑뻑한 된장같은 질감이다. 태국 카레를 끓여본 적이 있다면 그것과 완전히 같다고 봐도 된다. 이 페이스트 타입에 기름이 다량으로 들어있어 별도의 유성스프 없이도 둥둥 떠다니는 기름의 연출이 가능한 것. 그리고 몇몇 제품에는 절인채소를 건조하지 않고 건더기스프로 넣어버린 위엄도 보여준다. 맛을 생각하면 좋은 선택이지만 유통력을 보면 보존성이 떨어지는게 필연적인지라, 중국 라면을 사먹을 생각이라면 가급적 오래된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중국 인스턴트 면식 업계에서 톱을 달리는 업체는 캉스푸[35]라는 브랜드로 유명한 대만계 기업인 딩신(頂信)[36]홀딩스가 있다. 농심이 중국 시장에서 가장 경계하는 대만계 라면 브랜드이기도 하다. 일개 라면 만드는 회사라고 무시해서는 안 될 것이, 포브스 선정 아시아 50대 기업에 선정 될 정도로 생각보다 기업 규모가 크다. 업종도 우리나라 농심과 비슷하게 라면만 파는 것이 아니라 생수, 차, 주스, 아이스티의 점유율도 중국 1위를 달리고있고 과자도 2위를 달리고 있으며 한때 중국 프로축구 톈진 터다의 스폰서를 서준 적도 있으며, 2012년 2월에는 '''펩시'''의 중국 법인까지 인수할 정도. 이 때문인지 캉스보같은 짝퉁도 나왔다고 한다. 배 나온 아저씨가 캉스푸 글자 옆에 그려져 있는게 진품이다.
현재는 이 기업이 우육면 '''프랜차이즈 식당'''까지 만들어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폐점한 곳도 몇 군데가 있다. 베이징 월마트 왕징점이 몇년전 폐점크리를 맞았는데, '''식당은 잘나갔지만 월마트가 망해서 강제로 폐점당한 거다.''' 그래서 지금도 왕징 사람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둥즈먼역 인근 긴자몰이나 마취안잉역(马泉营站) 바로 옆 몰까지 가서 사먹고 있다. 하필이면 왕징이 이 두 지점들의 배달 가능 범위 밖에 있으므로 직접 사먹는거 빼면 방법이 없다.
홍콩에서도 인스턴트 라면을 홍콩식 아침식사 전문점인 '차찬텡'에서 끓여 파는데, 다양한 조리 바리에이션이 있다고 한다. 주로 닛신식품 홍콩법인의 데마에잇초(出前一丁)를 쓴다.


6.3. 한국식 인스턴트 라면


외국의 경우 옛날엔 1봉지에 2 ~ 3달러나 하는 한국 라면은 비싸서 못 먹었고 1봉지에 1달러도 안 하는 작은 사이즈의 일본산이나 인도네시아산[37] 라면을 먹었다. 하지만 세계적으로도 한국 문화가 대중화되면서 한국 라면도 해외에 많이 진출되어 있는 상황이다. 아시아권에서는 동네 로컬 슈퍼에서도 한국 라면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으며 한국 라면을 찾아 먹는 외국인들도 많아졌다. 요즘은 신라면 1봉지에 1불이 조금 넘는 데다 대형마트는 1달러 이하로도 팔아 사먹을만 하다. 컵라면도 1달러 정도에서 가격이 왔다갔다 한다. 마루짱 같은 라면에 비하면 비싼 건 맞지만 옛날처럼 비싸고 아무나 못 먹는 정도는 아니다.
돈이 없는 현지 학생들이 라면을 먹는 한국인 유학생들을 보고 따라 먹게 되는 경우가 꽤 많다. 고등학교 기숙사 같은 곳에서는 그날 급식이 너무 절망적인데 딱히 다른 대안도 없어서 옆방의 한국인 유학생에게 라면을 얻어가는 광경을 볼 수 있다. 미국 급식이나 영국 급식은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대로 처참하다.[38]
맵다는 것만 빼면 한국산 라면은 적당한 양념맛에 면발 품질도 최고인 편에 속한다. 하다못해 생라면으로 먹어도 한국 라면의 그것은 미국 시중에서 파는 1달러짜리 싸구려 라면이 비할 바가 못 된다. 고소한 맛이 적절한 한국의 라면사리와는 달리 1달러짜리는 그저 밀가루 반죽을 기름에 튀긴 것에 지나지 않는다. 더불어 한국 라면은 북미에서 볼수 있는 저가 라면에 비해 건더기가 풍부한 편이다. 일본제 인스턴트 라면같은 경우 한국제처럼 건더기가 있는 경우도 있지만, 1달러 수준인 싸구려 라면중에는 아예 건더기가 없는 경우도 많다.

6.3.1. 매운맛


한국인들에게도 매운 라면인 불닭볶음면이나 틈새라면같은 것은 힘들지만 신라면같은 경우는 외국인들도 매운맛에 특히 민감한 사람이 아니면 아무렇지도 않게 먹는다. 주한미군 경력이 있는 미군들도 즐겨찾는다. 불닭볶음면은 동남아시아 쪽에서 히트를 치고 있다. 오히려 이 매운맛이 장점으로 작용하는 듯도 싶다. 실제로 주한미군이 가장 좋아하는 한국 음식 중 하나로 치즈를 얹은 신라면을 꼽는다. 라면의 매운 맛에 치즈의 부드럽고 크리미한 맛과 냄새가 가미되어 상당히 수준 높은 앙상블을 만들어 낸다. 심지어는 미군들이 라면에 치즈를 올려 먹는 걸 보고 거기에 맛을 들였다는 경우도 종종 있을 정도.
'매운 맛은 외국인들에게 독약이다'라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히다 보니 외국인들 입맛에 맞춘다고 개량한 것이 오히려 역효과를 보이는 것 같다. 한국인들에게는 재앙 수준이고 오히려 외국인들도 그 괴랄한 맛에 경악을 하는 경우가 있다. 제일 악명 높은 것이 바로 너구리. 오죽하면 네오구리라고 불리며 유학생은 거들떠도 안 보고, 현지 학생들도 거의 안 먹는다.

7. 영양과 건강



7.1. 칼로리


대략 120g 무게인 안성탕면 1개의 칼로리가 국물까지 전부 먹었을 경우 대략 500kcal를 좀 넘는다. 삼겹살 1인분 200g의 칼로리가 600kcal를 좀 넘는다는 걸 생각해보면 높지는 않다. 다이어트를 위해 식이 제한을 하는 성인 남성이라도 하루 3끼 기준으로 1끼 한 봉지씩만 먹으면 총 섭취 칼로리는 1,500~1,600kcal다. 성인의 일일 권장 칼로리는 2,000~2,500kcal 정도이며 성인 남성이 하루종일 아무 것도 안하고 누워서 숨만 쉰다고 해도 그냥 소모되는 칼로리는 1,400kcal.
그렇기 때문에 간식을 먹는 것이 아니라면 1끼를 라면 1봉지 끓여 때우는 것으로 절대 살이 찔 리가 없다. 라면을 먹으면 살이 찌는 이유는 라면 자체가 아니라 외부적인 요인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보통 성인 남성이라면 라면 1개로 배가 찬다는 느낌보다는 양적으로 뭔가 부족한 느낌을 받을 것이다. 면만 먹으면 더더욱. 만약에 밥이라도 말아먹는다 치면 1그릇이 약 300칼로리 정도 된다. 거기에 치즈계란까지 집어넣으면 합쳐서 칼로리가 거의 1000 가까이 육박하게 된다. 여기에 라면 + 밥을 생각해보아도 지나치게 탄수화물 중심으로 먹는 것이 되어버리는 것도 문제다. 또한 라면을 간식으로 먹는 경우에는 하루 세 끼에 플러스 알파로 들어가는 칼로리이므로 살이 찔 수밖에 없다.
식이요법만을 사용해서 다이어트를 하였을 시에 신진대사능력 저하로 인한 요요 현상이 오는 것은 라면뿐만 아닌 어떤 다이어트에나 적용되는 사실이다.

7.2. 나트륨


라면에는 염분(NaCl)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한국 라면들은 어떻게든 2,000mg 이하의 나트륨을 유지하지만, 일본 라면들은 나트륨 양이 더 많은 편이다. 한 예로, 인스턴트 라면의 원조인 닛신 치킨라멘부터가 2,000mg를 넘는다. 국물의 절반을 버린다고 가정하면 1일 섭취량의 50% 정도 섭취하는 셈이고, 실제로 그런 식으로 기준이 책정되어 있는지 짜파게티 등 국물이 없는 라면은 나트륨 량이 1,100mg 정도이다.
사실 라면의 나트륨 문제는 '''첨부된 스프를 전부 투입'''하는 습관에서 생기는 부분도 있다. 라면 첨부 스프는 항상 제조사가 봉지에 안내하듯이 '취향에 따라 투입 분량을 절'해서 먹으라고 있는 것이다. [39]
이 때문에 사람이 자기 전에 라면을 먹고 자면 얼굴이 붓는다. 이 문제는 우유와 같이 라면을 먹거나 라면을 먹은 뒤 2~3시간 지나서 자면 해결된다. 라면에 우유를 조금 넣어서 끓이는 방법도 좋다. 그 원리는 우유의 칼륨 성분이 나트륨의 배출을 도우며 단백질 등 라면에 부족한 영양소를 보조해주고 나트륨으로 인해 칼슘의 흡수가 방해되는 것이다.

7.2.1. 나트륨을 줄이는 방법


'''스프를 적게 넣으면''' 나트륨을 적게 할 수 있다.
가장 편한 방식으로는 보통 방법대로 끓인 후 국물은 놔두고 면만 먹는 것이 좋은 방법 중의 하나이다. 국물만 안마셔도 섭취 나트륨을 30% 이상 줄일 수 있다.
국물과 면을 따로 끓이고 다 익힌 면을 뜨거운 물 등으로 씻어내 국물만 따로 끓여 놓은 냄비에 부어 다시 끓이는 방법도 있다.# 면만 반쯤 익은 상태에서 불 끄고, 찬물로 완전히 헹궈 꼬들꼬들한 상태에 그 냄비에다 스프맛이 배도록 물을 3분의 2 이하로 적게 잡고 다시 끓이면 간단하다. 퍼지지도 않고 싱겁지도 않고. 기름기가 상당히 없어진 상태의 라면이기 때문에 원래대로 끓였을 때 보다 깔끔하면서도 더 칼칼한 맛이 난다. 다이어트는 하고 싶은데 라면도 너무 먹고 싶다면 이렇게 먹는게 훨씬 좋다.
이 방법의 중요한 팁을 들자면 첫번째는 물 조절이다. 라면은 원래 1개를 끓일 때 500ml~550ml 가량의 물로 시작하는데 면을 미리 삶을때 그 면을 끓이면서 증발하는 양과 면이 불으면서 흡수하는 물의 양을 고려해서 스프쪽 물의 양을 적게 잡아야 한다. 2번째는 시간의 조절이다. 대부분의 라면을 끓이는 시간이 면 투하 후 4분 정도인데 면을 미리 삶는다면 2분정도 삶아서 물을 따라 낸 후 스프쪽 물로 옮겨서 1분정도 끓여야 한다. 물론 면을 삶아내는 시간은 개인 취향에 따라 다르다. 다만 면을 미리 삶았다가 투하하는 라면은 처음부터 같이 끓이는 라면에 비해 씹는 맛이 덜하고 빨리 불어 터져서 맛이 덜하다.
이 방법으로 먹을 시 맛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의견도 있고, 담백하고 쫄깃해서 더욱 맛있다는 의견도 있다. 결국 어떻게 끓이느냐에 따라 다를 것이다. 이렇게 맛이 달라지는 것을 해결할 방법으로는, 국물과 면을 따로 끓일 때 면을 끓이는 용기에도 스프 하나를 넣어서 끓이는 방법도 있다. 이 경우 맛은 어느 정도 살려줄 수 있지만 스프 2개가 필요하다는 아주 사소한 문제가 남는다. 스프로 만들어지는 라면맛은 소금만으로 나오는 게 아니기에, 소금보다는 다시마나 기타 조미료를 쓰는 게 낫다.
배우 김혜수가 이 방법을 애용한다고 하며, 영화 '''닥터 봉'''에서는 극 중에서 실제로 이 방법을 이용해 라면을 먹기도 했다.
혹은 아주 간단한 방법으로, 그냥 평소대로 끓이고 국물을 버리면 된다(...). 3분의 2에서 4분의 3정도 버리면 국물이 많은 것도 아니지만 아예 없는 것도 아니어서 맛도 그다지 변하지 않고, 특히 꼬들꼬들한 식감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그 꼬들함이 오랫동안 유지되기 때문에 안성맞춤이다. 밥을 말아도 적은 국물 때문에 섭취하는 나트륨 양은 줄어든다.

7.3. 영양 균형


영양 균형은 나쁘지 않다고 한다. #오히려 한국인이 많이 먹는 육개장, 각종 찌개류보다 영양이 더 나은 편이라고 한다.[40]
  • 라면은 우리가 필요로 하는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가 있다. 한 예로 안성탕면을 예시로 들면 525kcal에 탄수화물 82g, 단백질 11g, 지방 17g이 함유되어 있는데 각각 일일 섭취 기준치가 330g, 55g, 55g임을 감안해보면 라면 한 끼에는 기준치의 25%, 20%, 30%에 해당하는 영양소가 들어있는 셈이다. 적어도 영양소가 편중되어 있지는 않다.
    • 단, 지방의 60% 가량이 포화지방이라서 몸에 좋다고 할 순 없다.[41]
    • 단백질 등의 영양소 표기는 건더기, 스프 포함이다. 다만 건더기의 비중이 그렇게 큰 건 아닌데, 일반적인 라면에 건더기 자체는 2~3g 수준 밖에 안 들어 있고 그중 고기나 대두단백은 더 조금 들어 있기 때문에, 3대 영양소 기준으로 따지더라도 건더기가 단백질 비중에 크게 차지하는 것은 아니다. 사실 저 영양소들 다 면에 가장 많이 들어있다.
  • 또한 라면 등의 밀가루 음식을 제조할 때는 각기병을 예방하기 위해 비타민 B1B2를 첨가하는데, 비타민 B2 첨가에는 면이 노란색을 띠게 해 색감이 좋아지게 하는 목적도 있다.# 또한 밀가루를 조리할 때 필요한 계란의 부산물인 난각칼슘 역시 첨가하기 때문에 칼슘 역시 함유되어 있다. 위에서 예시로 든 안성탕면 1봉지의 칼슘 함유량은 163mg으로 하루 권장량(800mg)의 23% 정도에 해당하는 양이다.
  • 나트륨 함량이 문제가 되긴 하지만 이는 비단 라면만의 문제가 아니다. 한국인들이 주로 먹는 김치, 찜, 탕 요리의 나트륨 함량은 대부분이 라면을 웃돌기 때문에 오히려 나트륨으로 비교하면 라면은 중위권 정도에 속한다. 예를 들어 육개장 1그릇의 나트륨은 3,272mg, 칼국수가 2,671mg, 냉면이 2,622mg, 짜장면우동이 2,392mg 정도이다. 물론 이 음식들은 양 자체가 라면보다 많아서 그런 면도 있지만 단지 나트륨을 라면만의 문제라고 보긴 어렵다는 뜻이 된다. 그리고 위에도 언급되었듯이 나트륨이 걱정되면 저염 조리법을 이용하고 국물을 안 먹으면 된다.
  • 라면에 들어가는 다른 첨가물 역시 무시할 수는 없다. 대표적으로 넣는 밥과 계란은 탄수화물과 단백질을 보충해줄 수 있다. 파나 마늘, 그리고 무엇보다 김치 등의 채소를 투입하는 경우에는 비타민의 섭취도 무시할 수 없다.
  • 김치와 라면이 합쳐지면 나트륨 함량이 크게 증가한다는 설은 사실 오해에 가깝다. 김치의 나트륨 함량은 70g에 약 400mg으로 나트륨을 20% 더 섭취하는 정도에 그친다.
  • 칼로리가 낮더라도 다이어트에 좋지 않은 이유 중 하나이다. 나트륨과 지방이 높고, 단백질이 적기 때문에 칼로리와는 별개로 다이어트에 안 좋은 음식이다.
다만 기본적인 영양소 면에서 이렇다는 것이지, 건강을 챙기려면 포화지방을 줄이거나 탄수화물의 종류를 바꿔서 섭취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7.4. 기타


혈당 조절에 악영향을 주기에 당뇨병 환자, 대사증후군 환자 등에게는 절대로 금물해야 하는 음식 중 하나이다. # [42] 그 이유로는 라면은 주로 기름에 튀긴 면을 쓰게 되는데, 튀기는 과정에서 산화 물질인 페록사이드가 만들어지게 되고 이러한 물질이 혈당 조절을 방해한다고 한다.
방부제 덩어리라는 인식이 있지만 라면에는 방부제가 들어가지 않는다. 애초에 방부제를 넣는 목적이 식품의 장기 보존을 위한 것인데, 튀긴 후 건조한 면+분말 형태의 수프의 조합인 라면은 수분이 4~6% 정도로 매우 적어 방부제를 넣지 않아도 충분히 장기 보존이 가능하기 때문에 방부제를 넣지 않는 게 오히려 비용이 절감된다. 다만 보통 유통기한은 몇 개월 정도라 통조림 수준의 장기적으로 비축해둘 비상식량으로 취급하기는 좀 힘들고 단기적인 비상식량으론 쓸 수 있다.
라면이 약 3시간 동안 몸 속에서 소화가 되지 않는다고 한다. 유탕면인 라면이 생면인 우동보단 수분도 적고 기름기도 있으니 소화가 늦게 되는 게 당연하다. 참고로 튀김류는 소화되는 데 4시간 정도 걸린다.
MSG가 잔뜩 들어가 있다는 오해와는 달리, 유해성 논란 끝에 2010년 이후 한국에서 판매 중인 라면의 대부분에는 MSG가 들어가지 않는다. # 오히려 수출용 버전에는 MSG 대신 넣는 대체 조미료가 FDA의 규제를 받아 쓸 수 없어서 넣기도 한다. # FDA가 인정하는 MSG가 유해하다고 걱정하는 바람에, FDA가 규제하는 조미료를 쓰는 라면을 한국에서 먹고 있는 셈이다.

8. 요리법



라면 봉지에 쓰인 공식 조리법은 당연히 '''라면의 종류마다''' 다르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면'''' 또는 ''''건더기 수프''''나 ''''분말 수프''''를 함께 넣는 것이다. 다만 수프 먼저냐, 면 먼저냐 정도의 조리법 차이는 유의미한 차이를 가지지 않는다고 보면 된다. 이론적으로도 일반적인 상황을 가정하면 라면 수프에 들어가는 소금의 양 정도로는 끓는점이 겨우 '''0.35도''' 정도 올라간다고. 자신이 선호하는 순서로 조리하면 된다. 수프를 물이 끓기 전에 넣어도 큰 차이는 없다. 단, 끓기 시작할 때 넣으면 거품이 부글부글 끓어올라오르니 주의해야 한다.
라면에 이것저것 집어넣어서 색다른 라면에서부터 아예 다른 요리를 만들어버리고 싶다면 요리법 항목으로. 당신을 라면의 패왕으로 만들어 줄 각종 재료와 팁이 서술되어 있다.

8.1. 라면과 어울리는 것



8.1.1. 김치


'''역시 한국인들은 음식을 건강하게 먹을 줄 아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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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라면을 본 인스턴트 라면의 창시자 안도 모모후쿠의 소감

한국에선 라면에 가장 잘 어울리는 반찬으로 김치를 꼽고 라면과 김치를 같이 먹는 경우가 많다. 아예 김치 없이는 라면 먹기 싫다는 타령이 나올 정도. 만화 미스터부의 초반을 보면 부가 "김치 없이 라면만 먹으려니 심심하다."라고 하며 배철수의 고전열전 삼국지의 화용도 파트에선 도망가는 조조군이 라면을 끓여먹는데 김치가 없다는 소리에 절규하는 조조가 나오는 등. 심지어 광고로도 나왔다. 90년대 말에 농심에서 발매한 '안성탕면 김치'라는 제품의 TV광고에서는 '만약에 김치가 없었더라면 무슨 맛으로 라면을 먹을까' 박인호의 김치 주제가에서 밥을 라면으로 바꾼 것이다. 김치를 곁들여 먹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조리 과정 중에 김치를 넣어 국물을 시원하게 하는 방법도 있다.[43]
그냥 김치와 먹어도 잘 어울리지만, 끓일 때 김치를 넣어도 색다른 맛을 낸다.

8.1.2. 단무지


분식점에서 라면 먹을 때 김치 다음으로 가장 많이 먹는 밑반찬이다. 중국집 짜장면의 밑반찬으로 단무지를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라면과도 의외로 어울리는 조합이다.

8.1.3. 계란


라면에 계란을 넣어 먹는 것은 사실상 라면 조리법의 정석이 된 상태. 맛도 맛이지만 계란은 라면의 부족한 영양분을 보충하는 역할을 하기에 밥이나 김치와 마찬가지로 라면의 부재료 중에서 한축을 담당한다. 게다가 계란은 가격도 매우 저렴해서 구하기도 쉽다.
물론 일부 라면의 경우는 계란을 넣으면 맛을 망치는 라면(너구리, 새우탕면 등)도 있기 때문에[44] 해당 품종의 라면에 한정하여 호불호는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라면은 일부에 불과하고 대부분의 라면이 계란과의 궁합이 매우 좋기 때문에 어느 음식점을 가든 기본적인 라면을 주문하면 계란은 반드시 들어가 있다. 게다가 아예 '계란라면'을 표방해 라면에 계란을 같이 집어 넣어서 생산하는 라면도 존재하는데 일례로 오뚜기 참깨라면의 경우는 아예 라면에 포함되는 스프블럭이 대놓고 계란블럭이다.
보통 라면 사진으로 쓰이는 조리예들은 비빔밥에 올려진 생노른자처럼 맛깔스럽게 올려져 있지만 사실 흰자랑 분리하고 조리 마지막 즈음 노른자만 넣기는 번거롭기도 하고, 흰자가 아깝기도 해서 그러는 경우는 별로 없다. 그렇다고 이쁘게 먹으려고 흰자를 분리해서 넣자니 그냥 넣어 먹는게 보통.
일반적으로는 노른자가 터져있는 상태가 아닌 경우 완숙으로 먹으려면 면과 스프를 투하할 때 넣으면 되고, 반숙으로 먹으려면 다 끓이기 1분 전 즈음 계란을 넣으면 된다. 흰자는 익고 노른자는 액상에 가까워 터트려 면에 노른자 액상에 가깝게 먹길 원한다면 30초 정도면 된다. 물론 휘휘 저으면 계란탕처럼 풀어지고 그런 거 없다.

8.1.4. 치즈


취향에 따라 체다 치즈나 피자 치즈를 넣는다. 끓일 때 넣으면 다 풀어지거나 너무 녹아버리기 때문에 거의 다 끓일때 쯤 혹은 다 끓이고 나서 올리면 된다. 그러기만 해도 열에 의해 충분히 먹을만하게 녹는다.
체다 치즈는 녹으면서 국물에도 침투해서 국물맛을 변형시켜서 계란과 같이 국물 맛을 이상하게 만드는 경우도 있지만, 색다른 맛으로 업그레이드 시키기도 한다. 특히 볶음류 라면에도 잘 어울리고 매운맛을 중화시키는 역할도 한다.
피자 치즈는 당연히 모짜렐라니 쫙쫙 늘어나는 맛으로 먹는다. 국물 침투도 비교적 적다. 하지만 면 위에 뿌려도 적지않은 양이 바닥에 가라앉는 경우가 많고 좀만 식어도 잘 굳기때문에 설거지하기 어려운게 흠이다.

8.1.5. 야채


사실 라면에서 야채라고 해봐야 애초에 건더기가 부실해서 건질 게 없다. 그래서 썰어놓은 파/양파를 첨가하기도 한다. 이러면 국물맛이 좀 더 시원해지고 풍미를 강화할 수 있다. 그래서 보통 라면 조리법에도 '취향에 따라 계란이나 파를 곁들여 드시면 더욱 맛있습니다' 등의 내용이 쓰여있다. 계란이 일부 라면에 따라서 국물맛을 살리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 반면, 파는 웬만하면 국물맛이 향상된다.
직접 파를 썰어 넣는 게 가장 좋겠지만 자취생이나 1인 가구에게는 야채 손질이 번거로울 수도 있다. 그럴 경우 대형마트에서 파는 썰어놓은 대파/깐 양파를 구매해서 냉동해두었다가 조금씩 꺼내서 라면 끓일 때 넣어 먹어도 좋다. 대파는 도마를 꺼낼 필요 없이 씻어서 가위로 잘라 넣어도 된다.

8.1.6. 해산물


라면에 비해 해산물은 좀 비싼 편이어서 아주 흔하게 넣는 부재료는 아니다. 오히려 해물탕에 라면을 넣지. 문어, 주꾸미를 먹고 남은 것을 넣어 끓여먹기도 한다. 해안가 식당에서 현지 음식 느낌으로 해산물 라면을 팔곤 한다. 일반 식당에서도 그냥 라면보다는 좀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해산물 라면을 팔곤 한다. 시원한 해산물 국물이 대체로 다 그렇듯 술안주로도 인기 있는 편. 맛남의 광장에서 홍게 라면을 홍보한 적이 있다.

8.1.7. 버섯


원래 건더기 스프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것이다보니 웬만한 종류 버섯은 첨가해도 대부분 잘 어울리고, 식감을 살리면서 칼로리 대비 포만감도 높다. 마트에 썰어둔 표고버섯을 사서 넣어보자. 손질이 귀찮으면 말린 목이버섯을 사서 끓일 때마다 집어서 물에 불려 넣을 수도 있다.

8.1.8.


라면밥 참조. 라면에 밥을 말아먹는 경우도 많다. 라면을 들여오던 시기의 본래 의도는 먹고 살기 힘들었던 보릿고개 시절, 을 아끼기 위한 정책 중 하나로 보급시켰지만 사람들이 라면 국물에 을 말아 먹는 바람에 오히려 쌀의 소비가 늘어나는 역효과가 발생했다는 카더라도 있다.
라면에 찬밥을 말아먹는 게 뜨거운 밥을 넣는 것보다 맛있다. 뜨거운 밥알의 경우 라면 국물이 흡수되는 것을 쌀표면에서 막지만 찬밥은 그게 없어서 라면 국물이 골고루 스며들기 때문이라고 한다. 차가운 게 싫으면 차라리 찬밥을 넣고 좀 데우자.
최근에는 찬밥 대신 누룽지를 넣어 먹는 사람도 있다. 의외로 맛이 좋으며 누룽지 특유의 딱딱함이 국물을 만나 누룽지가 쫄깃해져서 식감이 일품이다. 집에 누룽지가 남아돈다면 추천하고 싶다. 단, 건조된 누룽지 특성상 끓이거나 먹는 도중 국물을 흡수하여 의도치 않게 국물이 졸아들기 때문에 본인의 기호에 따라 짠 것이 싫다면 물을 50ml 정도는 더 넣어서 끓이는 것이 좋다.
라면 국물에 을 말아먹는 사람들을 겨냥한 캡틴+공기밥이라는 사발면이 1990년 빙그레에서 발매되었지만, 냉동밥의 품질이 떨어지는데다 라면을 끓인 뒤 밥을 섞어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얼마 지나지 않아 단종되었다. 찐 쌀을 동결 건조해서 첨부한 뒤, 라면 국물에 불려서 되돌리는 방식이었는데 일단, 쪄서 동결건조한 밥의 특성상 보통 밥에 비해 한참 찰기가 떨어지고 푸석푸석한 맛이었다. 더구나, 찰기가 없으므로 밥알이 하나하나 따로 떨어져서 국물 속에 흩어져 버렸기 때문에 젓가락으로 먹기는 힘들었다. 또 첨부된 밥의 양이 너무 적었다.
햇반을 말아먹기도 하는 데 괜히 돈 들여서 햇반 사먹지 말고 집에 남는 밥을 먹기를 권장한다.
2015년 5월, 오뚜기에서 비슷한 제품을 '라밥' 이라는 이름으로 출시했다. 얼큰 쇠고기 맛과 해물짬뽕, 사골곰탕 맛이 존재하며, 포크와 라면, 동결건조 밥이 들어 있다. 관련기사 상술된 캡틴+공기밥이 가격 요인을 넘어 품질 자체의 문제로 망한 걸 보면 25년 동안 가공 식품 기술의 발달은 참으로 격세지감.

8.1.9. 국수


사실 어울린다기보다는 '넣어 먹을 수도 있다' 정도의 느낌이다. 오늘날에 와서는 면이 더 필요하면 쉽게 구할 수 있는 라면 사리를 넣어 먹는게 낫기 때문이다.
옛날 60년대 힘든 시절에는 라면에 국수사리를 넣어서 먹었다고 하는데 그걸 라국수라고 불렀다. 국수사리와 라면을 함께 끓이다 보면 국물은 걸쭉해지고 면은 면대로 불어터지는데, 배고픈 그 시절에는 맛보다는 그저 배곯지 않는 게 우선이었으니까 이렇게라도 먹어야만 했다. 따로 육수와 재료를 섞어 끓인 국물에 말아야 하는 국수의 특성상, 이렇게 섞어버리면 비교적 간편하게 양을 불릴 수 있다.[45] 당시 우리나라가 얼마나 어려운 시절이었는지를 잘 보여주는 대목. 때문에 나이 지긋한 사람들은 이렇게 라면을 먹는다. 꼬들꼬들한 라면과 축 풀어져야 하는 국수의 미묘한 조합의 라국수는 그때 그시절 어르신들의 추억의 맛이라고들 한다. 좀 더 맛에 신경써서 끓이는 경우엔 국수를 라면과 다른 냄비에 익혀 라면국물에 넣어먹기도 한다. 처음부터 물을 조금 많이 잡고 국수 먼저 끓이다, 반쯤 풀어졌을 때 라면사리와 스프를 넣어주면 먹기 딱 적당하다.
다만 이 방법은 나트륨 과다섭취에 유의해야 한다. 나트륨이 라면스프에 많이 함유된 라면과는 달리 국수는 국수사리 자체에만 나트륨이 일일 권장량의 70% 이상이며, 110%를 넘는 제품도 많아 면으로만 따지면 국수는 라면보다 나트륨 함량이 월등히 높다. 국수를 반드시 삶은 후 찬물에 여러차례 헹궈야 하는 이유가 이것 때문이다. 의외로 느껴지겠지만 마트에서 파는 소면을 삶지 않고 한 가닥 뽑아 씹어 먹어보면 밀가루 맛만 느껴지는 게 아니라 의외로 짭쪼름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8.1.10.



8.1.11. 만두



9. 종류


[image]
면의 종류에 따라서 유탕면(기름에 튀긴 면), 호화건면(익힌 면을 말린 것), 숙면(부드럽게 반쯤 익힌 상태에서 포장한 면), 건면(반죽하여 말린 것)으로 나뉜다. 물량은 유탕면이 압도적으로 많고 그 다음이 호화건면, 숙면, 건면 순이다. 이 중에서 건면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고, 가격도 건면을 제외하고 이 순서와 같다.(건면이 2번째.) 다만 칼로리는 이와 반대 순서이다. 드물게 생면(냉동면)으로 출시하는 경우엔 반드시 냉장(냉동)을 요하므로 일반적인 라면의 인상과는 거리가 멀다.

9.1. 프리미엄 라면




9.2. 특수한 라면


뿌셔뿌셔는 라면의 면발 모양의 '''과자'''다.[46] 이런 과자는 일본의 한 라면 생산업체에서 남아서 버려지는 가루들이 아까워서 팔게 된 것이다. 정 끓여 먹고 싶다면 짜파게티처럼 스프를 비벼서 먹자. 나트륨 함량이 끓여먹는 라면의 절반 정도라서 국물까지 맛을 낼 만큼 짠맛이 충분하지 않다.
[image]
승려들도 라면을 먹는데 육식과 오신채를 금하는 특성상 된장과 버섯 등으로 육수를 낸 라면을 먹는다고 한다. '채식청정면'이라는 인스턴트 라면인 데 먹어본 사람들 대다수는 매우 담백하고 버섯 맛이 많이 난다고들 한다. 다만, 이 라면은 오뚜기가 불교단체에서 대량주문을 받아 판매하는 라면이므로 일반 매장에서는 구입 불가. 온라인 채식주의자용 식품 판매 사이트를 통해서 구입이 가능하다. ## 채식청구면은 현재 생산 중단되었으며, 채식청정면이 출시되고 있다고 한다. # 18개 1박스 기준으로 2만 5천원 가격이니 개 당 1,400원 정도의 가격. 원래 대만에서 채식 라면을 수입했으나 위에서 언급된 것처럼 국내 업체에서 채식 라면을 주문 생산하기 시작.
또 다른 채식 라면으로는 농심 야채라면오뚜기 채황라면, 풀무원의 자연은 맛있다 시리즈 정면, 삼육 감자라면 등이 있다.

9.3. 사각형 vs 원형



컵라면의 경우에 컵모양에 맞는 모양의 면을 제공하지만 봉지면의 경우 제품에 따라 같은 회사라도 사각형과 원형으로 나뉘는 경우가 있다. 이는 공정 차이로 인한 것으로, 회사 별 공정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간단하게 설명하면 사각형은 반죽을 길게 뽑은 후 굵기를 위해 접은 뒤 자른 후 바로 튀겨내는데, 원형은 접지 않고 자른 뒤 원형 틀에 넣고 튀겨내기 때문이다. 따라서 틀에 넣는 과정이 없는 사각 면의 결이 일정한 반면, 원형 면은 틀 바닥 쪽만 평평하고, 사각 면에서 간혹 나오는 면 뭉치가 원형 면에서는 작거나 나오지 않는다. 사각면이 접힌 상태에서 잘리면서 반죽 단면끼리 붙은 부분이 떨어지지 않아 생긴 것. 물론 절단 뒤 접는다거나 하는 공정 개선으로 최근에는 이런 면 덩어리를 찾아 보기 어렵다. 사각형은 쌓거나 부수기 편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단점은 냄비가 대부분 원형이기에 사각형 면은 면 크기와 엇비슷한 크기의 냄비에 넣을 때 애로사항이 꽃핀다는 점이다.
농심은 원형을 선호하고 오뚜기와 팔도는 사각형을 선호한다. 과거 농심에서 사출면 제조 방법을 특허 출원하면서 면을 둥글게 성형하는 방식이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때문에 농심을 제외한 대부분의 회사들은 사각면 설비를 사용했으나 최근엔 타사에서도 원형 면을 생산하고 있어 어떻게든 합의가 된 것으로 보인다.

'''농심'''
'''오뚜기'''
'''삼양식품'''
'''팔도'''
'''기타'''

신라면
너구리
짜파게티
짜왕
우육탕면
보글보글부대찌개
맛짬뽕
오징어짬뽕
메밀소바
후루룩칼국수
후루룩국수
무파마
멸치칼국수
야채라면

삼양라면[47]
나가사키짬뽕
갓짜장
맛있는라면[48]
갓짬뽕
까르보불닭

육개장칼국수
곰칼국수
(풀무원)

안성탕면
감자면
육개장
사리곰탕면
오동통면
열라면
진짜장
김치라면
볶음진짬뽕
참깨라면
아라비아따
스낵면
진라면
카레라면
기스면
리얼치즈 라면
손칼국수
김치라면
사리면
쇠고기면
짜짜로니
간짬뽕
불닭볶음면
남자라면
틈새라면
꼬꼬면
비빔면
일품짜장

한편 컵라면은 그릇에 맞춰야 하는 특성상 대부분의 면이 원형이다. 이것은 오뚜기나 팔도도 동일하다. 사각형 면은 팔도 도시락 등 극소수이다.

10. 라면 목록


목록에 없거나 단종된 제품은 제조사 문서들로.

10.1. 농심그룹




10.2. 삼양식품




10.3. 팔도




10.4. 오뚜기




10.5. 풀무원


  • 자연은 맛있다 시리즈 : 유탕면이 아니라 국수나 호화건면으로 허가가 나 있는 제품이다.
  • 육개장 칼국수

10.6. 청정원



10.7. 롯데그룹



10.8. 새롬식품



10.9. 한일식품



10.10. 맥소반



10.11. SPC삼립



10.12. PB상품


  • 홈플러스
    • 홈플러스 볶음짜장
    • 소문난라면
    • 여우랑면: 농심 너구리 컨셉.
    • 식도락면: 팔도 도시락과는 상관이 없다. 스낵면 컨셉.
  • 이마트
    • 도전 하바네로 라면
    • 도전 하바네로 짬뽕
    • 도전 하바네로 짜장
    • 이마트 이라면
    • 속풀라면
      • 속찬라면
      • 속타는라면
  • No Brand
    • 라면한그릇
    • 민생라면[49]
  • GS25
  • 세븐일레븐
  • CU
'지역'을 강조한다. CU 라면 로드
  • 밥말라 부대찌개라면
  • 밥말라 계란콩나물라면
  • 밥말라 육개장칼국수
  • 종가집 김치찌개라면
  • 배터질라면

10.13. (철수)


  • [50]
  • [51]

10.14. [52](철수)



10.15. (철수)


  • [53]

10.16. 세이면


세이면 참고.

11. 기타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라면은 1. 남이 끓여주는 라면, 2. 여러개 다같이 끓여먹는 라면, 3. 산에서 끓인 설익은 라면, 4. 몰래 먹는 라면, 5. 밤에 먹는 라면, 그리고 현역 군인 한정으로 '야간 근무 서고 먹는 뽀글이'라는 얘기도 있다. 부동의 0순위는 역시 '''한젓가락 뺏어먹는 남의 라면.'''
심리적 요인이 강해보이지만, 사실 과학적인 측면도 없지않아 존재한다. 1번의 경우 스스로 끓이면 끓이는 동안 후각 특유의 적응력으로 냄새에 익숙해져 버리는데 반해, 남이 끓여준 라면은 먹으려고 밥상에 받는 순간 처음 냄새를 맡기 때문에 실제로 더 맛있게 느끼는게 맞다. 2번의 경우 곰국도 집에서 조금씩 끓이는 것보다 큰 솥에서 수백인분을 끓이는 식당 게 더 맛있듯이, 라면도 하나만 끓이는 것보다는 한꺼번에 많이 끓일 때 맛이 더 좋다는 것. 그리고 3번은 비록 불법이지만, 공기좋은 산에서 충분히 끓였다고 생각해도 설익어 버리기에 더욱 쫄깃한 면을 즐길 수 있고, 고된 활동 후 먹는 음식이기 때문에 더 맛이 있는 점도 있다.
한국에서는 어쩐지 뚜껑에 담아 먹으면 맛있다는 속설이 널리 퍼져있다. 혼자서 먹을때도 냄비 뚜껑을 그릇 대신해서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라는 주장이 종종 보인다. 특히 컵라면의 경우는 뚜껑을 꼬깔처럼 접어 한입 얻어먹으면 그렇게 감칠맛이 날 수가 없다.
일상에 널린 식품이지만 비행기 안에서는 먹기가 어렵다. 2013년에는 포스코 임원 기내 승무원 폭행 사건에서는 라면이 설익었다, 라면을 왜 안 갖다주냐면서 승무원을 폭행하여 논란이 되었다.

중국에서 라면 사리로 물건 흠집[54]을 고치는 사람이 있는데 이게 밈으로 떠오르고 있다.
참고로 대한민국 대통령이 즐겨먹는 음식이기도 하다. 특히 청와대 요리사가 선호하는 요리라고. 설명도 간편하고, 조리 방법도 쉽기 때문. 다만 대통령이 먹는 음식은 독이 들어갈까봐 안전을 위해 맛을 검수하고 올라오는데, 야식으로 조리하면 그 인원이 없어서 옆의 경호원이 먼저 한입 먹고 안전을 확인하고 나서야 먹을 수 있다고. 그리고 이 라면은 '''청와대식 라면'''으로 유행했었다.

11.1. 분식점


아무래도 간편 음식이라는 이미지 때문인지 김밥집이나 피씨방 같은 곳에서 부식으로 제공될 뿐 라면을 주 메뉴로 내세운 라면 전문점은 많지 않다. 검색 사이트에서 라면으로 검색해도 일본 라멘집이 더 많이 나오는 수준이다. 그나마 있는 라면집들도 분위기 있는 인테리어보다는 학교앞 분식집을 연상시키는 빈티지한 모습을 하고있다.
방송에 소개된 라면집이 종로구에 세네군데 몰려있으니 라면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종로구에 들릴 일이 있을 때 한번 가보는 것을 추천. 기본적으로 일반적인 인스턴트 라면을 베이스로 사용하기 때문에 엄청난 무언가를 기대하면 실망할 수도 있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기도 하고. 그래도 한번 맛들리면 집에서 끓여먹는 라면을 허전하게 만들어줄 수준은 된다. 일단 라면을 주 메뉴로 내세우고 있으니 만큼 육수는 기본이요 나름대로의 비법은 가지고 있기 때문. 어떤곳은 종류도 많아 의외로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일부 고속도로 휴게소에는 그 지역의 명물을 이용한 라면을 판매하는 등의 이색적인 라면도 먹을 수 있다. 점포마다 대표메뉴가 다를 수 있으니 방문하기전에 인터넷 검색을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11.2. 속어


딴짓을 하면서도 먹기 쉽기 때문에 "라면 먹으면서 대충 하는 거 아니냐"라는 의미로 '라면'을 붙이는 표현이 있다. '라면 냥꾼' 등.
영화 봄날은 간다에서 은수(이영애)가 상우(유지태)를 유혹할 때 했던 대사 "라면 먹을래요?"는 현재까지도 회자되는 명대사다. 그런데 원 대사보다 "라면 먹고 갈래?로 기억하는 사람이 많다.
야구의 경우 라면 사러 어슬렁어슬렁 움직이는 걸 빗대서 '라면 수비'라고 한다는 설도 있다. 외야수에게 자주 쓰이며, 자기 쪽으로 오는 외야 타구를 설렁설렁 처리하러 움직이는 선수라면 열에 아홉은 라면수비라고 빗댄다. 원조는 선수 시절의 이순철이다. 이후 라면수비로 가장 유명해진 건 이병규인데, 가장 유명한 별명인 라뱅은 라면병규의 약칭이다. 단, '''라면수비'''는 워낙 타구판단이 좋아 공을 굳이 뛰어가서 잡을 필요가 없어 대충 수비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마냥 나쁜 의미의 별명인 것만은 아니다. 반대의 개념으로 부족한 타구판단을 발로 때우거나 때우는 척을 한다는 의미의 '''호수프레'''(호수비 + 코스프레)가 있다.
스타크래프트 2에서는 컵라면을 익히는 데 필요한 3분도 채 안 걸리는 사신 날빌을 '컵라면 사신'이라고 불렀다.
'(선수 이름)(이)라면 어찌될지 모른다'는 뜻으로 '라면 끓인다'는 표현을 하기도 한다. 보통 밀리는 쪽이 GG를 치고 나갈 상황에서도 이런 선수들은 어떻게든 막아내고 견제하면서 피해를 강요한다. 그리고 결국 역전한다. 이스포츠에서 이 분야의 원조는 이영호이다. 해설진이 이런 말을 하도 많이해서 아예 '''이영호라면'''이라는 하나의 단어로 자리를 잡았다.

11.3. 라면으로 유명한 사람



11.3.1. 라면만 먹는 사람


특이인물로 50년 가까이 라면만 먹고 살아온 사람으로 박병구 씨가 있다. 라면 외에는 그 어떤 간식이나 밥도 먹지 않는다. 방송에서도 여러번 나왔다. 젊은 시절 소화기 계통 질병을 앓고 어떤 음식이든 먹으면 토해 버리는 후유증으로 고생하고 있었다. 1973년경 우연히 라면을 먹었는데 여러 해 처음으로 느껴보는 포만감에 만족하고 소화도 잘 되고 속도 편하다는 것을 알게 되어 그 이후 삼시세끼 라면만 먹게 되었고, 밥은 입맛이 떨어져서 먹지 않는다고 한다.
그는 보통 라면 끓여먹는 방법과 다른 방법으로 먹는데, 우선 끓는 물에 라면만 넣고 삶아 익으면 물은 따라버리고 찬물에 식힌 면에 수프를 넣고 비벼 먹는 형식으로 빨리 먹고 일하러 나가기 위해 고안한 방식이라고 한다. 1990년대 초중반경에 라면만 먹고도 산다는 사연이 전국적으로 알려지면서 농심으로부터 후원을 받기 시작했고 이후로 여러 TV프로그램에 기인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2019년 기사, 구순을 넘겼지만 농심으로부터 3개월 단위로 9박스 (48개입) 후원을 받으며 아직도 건강하게 지낸다. 다만 이걸 따라하려면 스프양을 상당히 조절해야 한다. 안 그러면 라면스프 특유의 비릿한 뒷맛과 미칠 듯한 짠맛에 몸서리를 치게 된다. 면의 식감이 상당히 쫄깃해서 취향에 따라서는 중독될 수도 있다. 박병구 할아버지는 90대가 된 이후 일반적인 조리법으로 취식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단 위의 박병구 할아버지의 기사도 걸러 들어야 할 것이 2019년 12월에 어느 기자가 취재한 바에 의하면 라면을 많이 먹기는 하지만 다른 음식도 어느 정도 드신다고 하며, 라면만 먹는 것은 과장된 기사라고 한다.[55] 또한 이제 박병구 할아버지와 아내분은 취재에 스트레스를 받아서 절대로 인터뷰에 응하지 않는다고.
디씨 힛갤에 대학 4년 동안 3,000봉지의 라면을 먹은 용자도 있다. 인ㅋ증ㅋ[56] 이런 사례도 있다. 삼시세끼를 라면만 먹은 결과(일본어) 내용은 삼시세끼를 오로지 라면으로만 때웠는데, 그 결과 몸에 탈이 나서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하게 됐다는 사연. 스레주에 따르면 돈도 없고 평소에 라면을 좋아하는지라 삼시세끼 라면 라이프를 시작해서 이런 생활이 약 반 년 정도 갔는데, 처음에는 몸 상태가 나빠지는 것이 단순한 컨디션 난조라고 생각했지만 점점 심각해져서 공복시에는 위통이 오고 음식을 먹는 족족 도로 게워내는 상태가 되어 버렸다고 한다.
웃대에서 매일 1일 1라면을 하면서 인증하는 사람이 있으며 우동이나 메밀같이 라면이 아닌 다른 종류의 면요리도 포함시켜 인증한다.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역시 라면 5개를 포풍 흡입한 걸로 사람들에게 화제를 끈 예다.
비슷한 버전으로 서양에는 일평생 피자만 삼시세끼를 먹는 사람이 있다. 미국에서는 이렇게 하루 세끼 피자를 시켜 먹던 고령의 할머니가 갑자기 주문을 하지 않자 걱정되어 찾아간 피자가게 직원이 집 안에 쓰러져있던 할머니를 발견해 신고해서 목숨을 구했다는 뉴스가 나올 정도.

11.3.2. 라면 블로거


미국에선 아시아 각지의 라면 1,000여 종을 먹고 시식기를 올린 라멘레이터라는 사이트가 있다. 한국 라면은 다양한 맛의 라면이 많아서 좋아한다고. 특히 매운 맛의 경우는 한국 라면이 1위에서 6위를 독식할 정도다. 심지어 이마트에서 ems 국제특송으로 라면을 주문해서 리뷰한 적도 있다. 관련기사 아시아 전역의 라면을 먹다보니 동남아 쪽 라면에 대한 평가가 상당히 후해서 말레이시아나 싱가포르의 라면들을 최고로 꼽는 경우도 많다. 심지어는 멕시코나 독일제 라면도 먹고 리뷰한다. 아예 국가별 라면 리뷰도 올리는데, 이건 정확히는 '''그 국가에서 유통되는 라면''' 순위라 미국 라면 순위에 짜파게티나 삿포로 이치반 라면이 올라와있기도 하다. 해당 국가에 사는 사람이라면 참고 자료로 쓸 수 있다.
또한 일본은 물론이고 전 세계의 인스턴트 라면을 구해 비교시식한 시식기를 10년 이상 계속 올려 인터넷 상은 물론이고 방송출연과 서적출판으로 유명해진 일본의 인터넷 용자가 있다. 맛의 평가는 별점제를 이용하여 상당히 객관적이고 상세하다. 심지어 같은 라면도 각국 버전에 따라 따로 시식기를 올리고 있다. 초급 일본어 정도로 내용도 간결하고 동영상 서비스(유튜브 계정)까지 제공하므로 외국 라면의 맛이 궁금한 사람은 들러보자. 即席ラーメンは即席ラーメン[57]

12. 관련 문서



13. 바깥 고리


[1] 2003년부터 라면/스낵 사업 철수 (2003년에 풀무원 라면사업 매각)[2] 한국 한자음에서는 '랍'인데 중국식으로는 '라'인 이유는 대부분의 /k, t, p/ 말음 한자음이 그렇듯이 원나라 시기 이후 중국어에서 /k, t, p/ 계열 말음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이들을 '입성 운미(入聲韻尾)'라고 한다. 일본어에서도 拉은 らつ로 말음이 남아있으나, 일본어에서는 중국어 기원 외래어라서 중국어의 발음을 따랐다.[3] 일본 만화, 최종병기 그녀에서 인스턴트 라면을 끓여주는 점장에게 주인공 일행이 당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4] 자음으로 끝난 체언 뒤에는 '이라면'이 붙는다.[5] 참고로 중국 라면(拉面)은 la mian으로 적는다.[6] 중국어에서 밀가루로 만든 국수는 몐(麵)이라고 하고 쌀가루로 만든 국수는 펀(粉)이라고 한다.[7] 이 글자는 간체자로는 '얼굴'을 뜻하는 에 통합되었다.[8] 일본의 또 유명한 국수 요리인 우동은 지금도 수타로 만드는 곳이 많다.[9] 원래는 소금회사였다.[10] 가장 유사한 것을 찾아보라면 라면땅 정도가 되겠다.[11] 광고 모델은 아라가키 유이다.[12] 원래는 대만사람으로, 오백복이라는 이름이었으나 2차대전일본으로 건너가 이름을 바꾸고(사실 모모후쿠는 백복(百福)을 일본식으로 읽은 것이지만) 닛신을 창업한다.[13] 안도 모모후쿠의 인스턴트 라멘 개발 이야기는 과거 두산동아 중학교 3학년 영어 교과서에 본문으로 실렸다.[14] 의외로 대박 아이템으로 인생역전에 성공한 사람들 중에는 자신의 제품을 애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대표적으로 바셀린이 있는데 창업자인 로버트 체스브러는 매일 바셀린 한숟갈을 꾸준히 먹었고, 이 분도 96세까지 살았다. 다만 실제 바셀린은 라면 만큼이나 인체에 딱히 유익한 영향을 미치는건 없으니(석유 찌꺼기라 소화되지 않고 그냥 똥오줌으로 나온다) 따라해봤자 아무 소득도 없다.[15] 그렇게 먹는 것에서 모티브를 따 만든 과자가 바로 뿌셔뿌셔다.[16] 닛신식품으로 아는 이도 있으나 닛신이 철저히 부정했다. 마침 묘조가 2006년 이후 닛신에 인수되면서 닛신으로 착각한 사람이 늘어났다.[17] 요즘은 일본 인스턴트 라면도 스프별첨 방식이 주류이다.[18] 라면 관련 에피소드 중에는 부자 친척이 놀러와서 준 10원으로 라면을 산 이기철, 이기영 형제 중 기철은 혼자 몰래 먹으려고 어딘가로 갔으며, 기영은 친구들과 먹으려다 길을 가다 배고파 쓰러진 할아버지에게 대접했다. 그런데 그 할아버지가 라면을 만드는 회사 사장님이라서 그 보답으로 라면을 잔뜩 보내줬고, 가족들은 동네 사람들을 모두 불러 잔치를 연다. 기철이는 한편 몰래 라면을 먹으려다 마침 나타난 거지들이 라면을 먹튀해버리고 만다.[19] 가족끼리 먹을 때는 보통 라면 한두봉만 사고 국수를 같이 넣어 부족한 양을 채웠다고 한다. 지금은 가격이 비슷하거나 오히려 국수가 값이 더 비싼 걸 생각해보면...[20] 신라면 이전에도 매운 맛을 내는 라면들이 농심과 삼양에서 나오긴 했지만 신라면처럼 전략적인 상품으로 나온 건 아니었으며 매운 정도도 신라면에 비하면 다소 낮은 편이었다.[21] '''쌀 수 kg은 우습게 넘어서는 가격이다.'''[22] 다만 이런 획기적인 제품이 등장하면서 일부 일본인들도 매운맛에 적응을 시도하고 있다. 평가 역시 '맵지만 맛있다'이다.[23] 사람에 따라 느끼는 매운맛의 수준은 다를 수 있으나 일본의 수제 북극 라멘의 경우 삼양 불닭볶음면틈새라면과 버금가는 매운맛 정도이고, 컵으로 만들어진 북극 라멘은 신라면보다 조금 매운 정도라고 한다. 물론 둘 다 정말 마니아들만 먹는 듯하며, 웬만한 일본인 절대 다수의 경우는 다들 신라면만 먹어도 매워서 못 견딜 정도다.[24] 최빈국 수준인 북한에서는 아직도 상당한 고급 음식이다.[25] 비상식량용 초콜릿바는 비타민을 첨가하고 너무 많이 먹지 않기위해 일부러 맛을 살짝 낮추기도 한다.[26] 해당 사진은 크림반도에서 찍힌 것으로 크림반도가 우크라이나를 배신하고 러시아쪽으로 붙자 분노한 우크라이나 정부가 크림 반도에 전기와 수도를 끊어버렸을 때의 사진이다. 이때 러시아군이 전기와 수도 공급이 정상적으로 될 때까지 대민지원을 한 것이다. 자세한 건 2014년 크림 위기 문서로.[27] 웬만한 비상식량들은 보존성을 위해 수분을 거의 제거했다. 수분이 있으면 상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28] 전쟁은 이보다 더 길게 지속될 수도 있지만 보통 인프라까지 파괴되는 곳은 교전 지역에 한정되고, 그렇게 교전이 일어나는 곳에서는 구호 물품을 보내기보다는 민간인들을 다른 지역으로 소개시키고 해당지역에 구호 물품을 준비해놓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렇게 소개하는 와중에도 끼니 해결이 필요한데, 이때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라면같은 인스턴트 제품이 유용하다.[29] 맵고 짠 맛을 원하면 라면스프만 넣어줘도 본인이 원하는 맛을 웬만해선 낼 수 있다.[30] 도요수산의 대표 인스턴트 누들인 "마루짱"은 멕시코에서 아예 빨리~하다 라는 동사로 사용되기까지 할 정도.[31] 이건 교도소 측에서 고의로 이짓을 한 것이다. 보석금 장사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실형이 최대한 열악해야 보석금을 잘 내게 되고 그래야 교도소가 폭리를 취하기 때문이다. 민간교도소가 이게 문제인데도 로널드 레이건은 무리하게 강행해서 이런 나쁜 결과물을 냈다.[32] 차루메라는 일본에서 라멘 포장마차 주인이 자주 분다는 인식이 있는 하모니카 비슷한 악기이다. 악기에서 라멘 이름을 따왔다.[33] EU 식품법 역시 유전자 변형 밀이 단 1%라도 들어있을 경우 유전자 변형으로 표시를 해야 한다.[34] 더 간단하게 泡麵이라고도 한다.[35] 康師傅. 영어권에서는 Master Kong이라고 알려져있다.[36] 한국어로 어감이 좀 좋지 않다. 실제로 텐센트의 한국식 한자음이 등신이기도 하다.[37] 가장 싼 것이 일본 계열인 "마루쨩"(Maruchan, 일본 토요스이산;東洋水産의 인스턴트 라면 브랜드.) 미국생산판으로, 슈퍼에서 3개에 1달러 정도에 판다.[38] 정크 푸드햄버거, 피자 조각, 감자튀김이 급식으로 나온다. 품질이 좋은 것도 아니고, 한국 패스트푸드가 고급 요리로 보일 정도로 공장빵에 케첩 범벅인 싸구려 음식이다.[39] 다른 즉석식품 역시 사람마다 다양한 입맛을 다 맞춰줄 수는 없으므로 제작자측은 당연히 '끓이는 사람의 입맛에 맞추어 양념 투입량을 조절하는 것'을 전제로 제품을 만들게 된다. 또한, 양념이 많으면 적당량만 넣고 남기면 되지만 양념이 모자라면 곤란하므로 양념은 '조금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넉넉하게 넣어주게 되는 것. 최근에는 MSG 함량이 줄어들어서 다 넣어도 싱겁다. 물을 더 적게 넣고 다시다 같은것을 넣는게 좋다.[40] 과거 1960년대 정부도 혼․분식 장려정책을 펼치며 라면의 영양성을 역설하기도 했다.[41] 이 부분은 생각해 보아야 할 필요가 있는게, 우리가 흔히 마시는 우유의 지방도 62%가 포화지방산이다.[42] 다만 라면의 GI는 50~70 정도로 크게 높은 건 아니다.# [43] 당연히 이 조리 방법때문에 공장제 김치라면 또한 출시된 것이다.[44] 주로 해물라면들이 그렇다.[45] 홍정훈의 판타지 소설인 월야환담 창월야에서는 찢어지게 가난한 주인공이 라면과 국수를 섞어서 끓여먹었다는 언급이 나오기도 한다.[46] 2014년 7월 시점에는 '유탕면'으로 표기돼 있다.[47] 원래는 사각면이었다.[48] 2018년 초까지 본래 사각면이었다.[49] 1봉 390원, 5봉 195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유명하다. 이는 2019년 현재 판매되는 라면중 최저가다.[50] 당시 한창 인기를 구가하던 이주일을 모델로 내세웠다. 우가! 우가! 우짜짜! 하는 문구가 일품.[51] 매운탕면, 우동[52] 2003년부터 라면/스낵 사업 철수 (2003년에 풀무원 라면사업 매각)[53] 어중간하게 미적지근한 맛이 묘한 매력이었는데 아는 사람은 컵라면(특히 해물맛 파란 용기)으로 자주 접했을 것이다. 편의점 매대에서 자주 보이다가 갑자기 사라진 라면. 광고가 참고로 19금 심의에 걸린 적이 있다.[54] 식탁이나 자동차 흠집을 라면으로 고쳤다.[55] 농심 측에서는 이 할아버지가 밥은 못 먹고 죽, 떡 정도만 먹을 수 있다고 해명했다.[56] 이유는 모르나 이미지(사진)이 깨져서 안 나온다.[57] 여담으로 이 사이트에서는 '''2002년 2월 2일'''에 농심 '''콩'''라면을 리뷰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