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건 국경 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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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맨 위의 54° 40' 선이 미국 주장, 42° 선이 영국 주장, 49° 선은 미국-영국 합의안이자 현재의 미국-캐나다 국경이다.
1. 개요
미국은 1845년 텍사스 공화국을 합병했다. 이 때문에 멕시코와의 전쟁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가고 있었다. 그런데 동시에 영국과 오리건[1] 을 두고 영토 분쟁을 벌이고 있었다. 오리건 주가 자신의 소유라고 영국, 미국, 스페인, 러시아 4개국이 분쟁을 벌였는데 미국과 영국이 남아서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었으나 점점 대립각이 날카로워지고 있던 것이 당시 상황이었다. 캐나다의 서부 해안쪽 영역을 어떻게 분할할 것인가를 두고 대립하고 있었던 것이다.
2. 전개
그 때 확장주의 진영에서 나온 구호가 바로 '''54도 40분이 아니면 전쟁이다'''(54° 40' or Fight)였다. 알래스카의 최남단부가 바로 저 위도로, '''캐나다의 태평양쪽 해안선을 모조리 잡아먹겠다'''라는 것이 확장주의자들의 주장이었다. 이처럼 미국은 캐나다 서부 해안을 집어삼키고 더 나아가 캐나다 전체를 미국의 땅으로 삼으려 꾀하였다.
3. 결과
하지만, 캐나다는 당시 세계 최강대국 영국령이었고 또 멕시코와의 양면전쟁을 눈앞에 두게 되어 54도 40분을 고수하지는 못했고, 캐나다의 서부 해안선은 일부나마 유지되었다. 여기서 49도 이남에 일부 뻗어있는 밴쿠버 섬을 미국에 합병시켜야 한다거나 최소 49도 이남 밴쿠버는 미국령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일부 의견도 있었으나 결국 밴쿠버 섬 전체를 캐나다 땅으로 인정하고 미-캐 국경분쟁을 끝냈다. 덕분에 후방의 위험이 없어지면서 바로 이듬해인 1846년 미국-멕시코 전쟁을 치르게 된다.
4. 같이보기
[1] 이 당시의 오리건은 지금의 오리건 주가 아니다. 현대 기준으로는 미국의 오리건 주, 아이다호 주, 오리건 주에서 분리된 워싱턴 주, 그리고 몬태나 주의 일부와 와이오밍 주의 일부 그리고 캐나다의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를 다 더한 것이 당시의 오리건 지역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