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수
1. 소개
MBC 일일 드라마 오자룡이 간다의 등장 인물이다. 배우 한진희가 연기한다.
오자룡, 오재룡 의붓형제의 아버지이자 고성실의 남편, 천금순의 아들이다. 사실은 김은희가 낳다 죽은 왕철수의 친아들인 오자룡을 입양해 키운 것이다.
2. 오자룡의 결혼 전
극 초반부터 회사에서 실직당하여서 택시기사를 하는 것으로 묘사되었다. 이 사실을 가족들에게는 숨기고 있었다.
하지만 어느 날 택시를 타려던 어머니 천금순에 의해 발각되었다. 일단 천금순이 비밀로 해 주지만 그 다음에는 자신이 운전한 택시를 탄 아내 친구 이기자가 이 사실을 알게 되었다. 설상가상으로 술에 취한 채 택시 요금을 덜 낸 승객을 밀치다가 경찰서에 소환되고 유치장에 갇히기까지 하였다. 이 때문에 가족들이 자신이 실직당한 사실과 택시기사를 하던 사실을 알게 되었다.
결국 고성실이 장백로에게 사정해서 합의금을 마련한 덕분에 풀려나게 되었다. 그리고 장백로의 도움으로 AT그룹 총무실 소속 경비원으로 취직하게 되었다.
AT그룹 회장인 진용석이 아들 오자룡의 치킨떡볶이 아이디어를 훔쳐서 특허를 신청한 것을 알고 분노하였다. 그리고 진용석에게 따졌다. 그러나 제대로 되지 않자 일단 오자룡에게 싸움을 그만두라고 하였다. 그리고 자신의 아들의 아이디어를 훔친 AT그룹에 더 이상 일할 수 없다고 생각하여 경비원 자리에 사표를 제출하였다.
천금순과 고성실에게는 치킨떡볶이 로열티를 해피편의점에 팔고 그 돈으로 오자룡, 오재룡과 함께 가게를 열기 위해 회사를 그만뒀다고 둘러댔다. 이후 떡볶이 체인점의 창업을 준비하고 있었다.
오자룡이 AT그룹네의 둘째 딸 나공주와 만나고, 고성실이 AT그룹네에서 가사도우미 일을 한 걸 알고 어떻게 원수놈의 AT그룹과 그렇게 엮였냐며 화를 내었다. 그리고 고성실에게 AT그룹이 오자룡의 치킨떡볶이 아이디어를 훔친 것 때문에 경비원 일을 그만두었다고 말하였다.
이후 떡볶이 체인점을 개업하였다.
처음에는 나공주가 원수같은 AT그룹 집안의 딸이라는 것 때문에 나공주를 탐탁지 않게 여겼다. 그러나 아들을 위해 장백로장백로에게 오자룡과 나공주와의 관계를 허락해 달라고 하였다.
3. 오자룡의 결혼 후
오자룡의 결혼 후, 오자룡이 AT그룹 본사가 아니라 전에 일하던 감자탕 매장에서 부점장으로 일하게 되어서 천금순이 화를 내자 밑에서 시작하는 것도 어찌 보면 더 나을 수 있다고 달래었다.
나공주와 이기영의 싸움이 애플망고 때문에 오자룡과 오재룡의 싸움으로 번지자 둘을 따로 불러 남편과 형제로서의 애매한 입장차 속에서 적절히 처세하는 법을 일러줬다. 해당 배우가 주로 맡는 배역과는 다른 자상한 시아버지, 가장 기믹.
고성실로부터 오자룡에게 우리들이 친 부모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려 주자는 이야기를 듣고 오자룡은 내 아들이라며 화를 냈다. 이후 사실을 알게 된 오자룡이 울며 '키워주어서 고맙고 죄송하다'라고 하자 눈물을 참으면서 '부모자식간에 그런말이 어딨냐'라고 한다. 보통 이런 드라마에서 부모 중 한명은 핏줄 타령하곤 하는데, 물론 이 기믹을 천금순이 가져갔지만 낳은정보다 기른정을 더 중요시한 여러모로 대인배 기질이 있는 사람.
진용석이 AT그룹의 정식 대표이사가 되고 나서 단행한 정리해고에 오자룡이 반대하여 해고자들과 같이 행동한 것을 알고, 자신도 과거 정리해고를 당한 전력이 있어서 심정적으로는 지지한다고 하였다.
4. 진용석의 몰락
고성실과 함께 장백로장백로의 병문안을 갔다. 그리고 거기서 오자룡과 나공주로부터 진용석이 나상호의 구조를 외면한 점, 김마리와의 사이에서 아이가 있음에도 이를 숨기고 나진주와 결혼한 점,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점 등의 이야기를 들었다. 나공주에게 장백로가 깨어날 것이라며 위로하였고, 오자룡에게 진실을 공개한 것 때문에 장백로가 쓰러졌다고 생각하지 말라고 하였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