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발탄(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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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내용은 포스터와 좀 다르지만, 홍보를 중요시하는 당시 한국 영화계의 관행상 저렇게 되었다.
이범선의 단편소설 오발탄을 원작으로 한 한국의 네오 리얼리즘 영화로, 유현목 감독의 대표작이다.
김진규, 최무룡 등 당대 최고의 배우들이 출연했다. 자금난에 시달리면서 조명감독의 사재까지 털어서 겨우 완성한 영화이다.
소설판과 달리 영호(최무룡)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각색된 부분이 있다. 신문 배달을 하는 막내동생이나 잠깐 아파트 옥상에서 영호를 이해하고 좋은 관계를 가지다가 끝내 죽음을 맞는 간호장교 설희, 영호와 같은 상이군인으로 권총강도를 도와주다가 배신한 박하사 등등은 영화판에만 등장한 오리지널 캐릭터다. 소설판과 달리 권총강도 부분도 은행을 터는 데까진 성공했으나 도주 중에 붙잡힌 것으로 나온다.
권총 강도 장면 같은 화려한 장면도 있다. 특히, 절망한 영호가 권총을 하늘에 쏘는 장면은 명장면이다. 링크 참고로, 원작에서 미친 어머니의 대사는 원래 "고향에 가자"라는 의미인데, 여기서 말하는 고향이 북한인지라 남한을 버리자는 의미로 받아들여져서 영화 제작 당시 제작진들이 고초를 겪었다고 한다. 결국 이 부분은 "푸른 나라로 가자"로 바뀌었다. 물론 제정신이 아닌 건 마찬가지여서 상관은 없지만, 원작을 봤다면 의아해할 것이다.
한국영상자료원 선정 한국 영화 100선에서 2012년까지 하녀, 바보들의 행진과 공동 1위를 차지했다.
현재 원본은 소실되었고, 미국에 출품한 판본을 DVD화한 것이 남았다. 다만 영어 자막이 있는데다, 화면에 비가 흐를 정도로 화질이 매우 좋지 않다.
그러나 2014년에 한국영상자료원에서 미국에 출품한 판본을 바탕으로 새롭게 디지털 리마스터링 작업을 진행했다. 비화에 따르면 복원 난이도가 매우 높았던 작품이였다고 한다. 링크 상술한 대로 원본이 손실된 데다 제대로 된 프린트도 상태가 썩 좋지 않아서 엄두도 못 냈다고 한다. 게다가 복원 비용도 3~4억 원이나 들 정도로 만만치 않았다고 한다. 결국 VFX 기술을 동원하여 판본에 존재한 영어 자막을 제거하고, 동시에 화질을 높이는 작업 끝에 2016년 5월 19일, 영상자료원 파주보존센터 개관을 기념하면서 일반인에게 공개되었다. 5월 20일에는 상암동 시네마테크 KOFA에서 일반인 대상으로 무료상영회가 열렸다.
영상자료원에서 공개한 복원 전후 영상.
그 후 2016년 11월 25일에는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이 블루레이로 출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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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다만 복원 자체는 훌륭한데 오소링 작업에서 보정을 잘못하는 바람에 블랙바가 뜨는 등 치명적인 결함이 생겼다. 영상자료원 문의 결과 모니터로 작업 도중 밝기 조정이 제대로 안 되었다고 밝혔으며, 예산 문제로 리콜 예정은 없다고 한다. 대신 VOD용으로 재작업을 할 예정이긴 한 듯.
2019년 1월 31일 스트리밍으로 선공개 후 복원본이 유튜브에 올라왔다
2017 수능특강에도 시나리오 마지막 부분이 수록되었다. 그리고 2년 뒤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학생들의 멘탈을 흔들어놓았다.
실제 내용은 포스터와 좀 다르지만, 홍보를 중요시하는 당시 한국 영화계의 관행상 저렇게 되었다.
1. 개요
이범선의 단편소설 오발탄을 원작으로 한 한국의 네오 리얼리즘 영화로, 유현목 감독의 대표작이다.
2. 설명
김진규, 최무룡 등 당대 최고의 배우들이 출연했다. 자금난에 시달리면서 조명감독의 사재까지 털어서 겨우 완성한 영화이다.
소설판과 달리 영호(최무룡)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각색된 부분이 있다. 신문 배달을 하는 막내동생이나 잠깐 아파트 옥상에서 영호를 이해하고 좋은 관계를 가지다가 끝내 죽음을 맞는 간호장교 설희, 영호와 같은 상이군인으로 권총강도를 도와주다가 배신한 박하사 등등은 영화판에만 등장한 오리지널 캐릭터다. 소설판과 달리 권총강도 부분도 은행을 터는 데까진 성공했으나 도주 중에 붙잡힌 것으로 나온다.
권총 강도 장면 같은 화려한 장면도 있다. 특히, 절망한 영호가 권총을 하늘에 쏘는 장면은 명장면이다. 링크 참고로, 원작에서 미친 어머니의 대사는 원래 "고향에 가자"라는 의미인데, 여기서 말하는 고향이 북한인지라 남한을 버리자는 의미로 받아들여져서 영화 제작 당시 제작진들이 고초를 겪었다고 한다. 결국 이 부분은 "푸른 나라로 가자"로 바뀌었다. 물론 제정신이 아닌 건 마찬가지여서 상관은 없지만, 원작을 봤다면 의아해할 것이다.
한국영상자료원 선정 한국 영화 100선에서 2012년까지 하녀, 바보들의 행진과 공동 1위를 차지했다.
3. 복원
현재 원본은 소실되었고, 미국에 출품한 판본을 DVD화한 것이 남았다. 다만 영어 자막이 있는데다, 화면에 비가 흐를 정도로 화질이 매우 좋지 않다.
그러나 2014년에 한국영상자료원에서 미국에 출품한 판본을 바탕으로 새롭게 디지털 리마스터링 작업을 진행했다. 비화에 따르면 복원 난이도가 매우 높았던 작품이였다고 한다. 링크 상술한 대로 원본이 손실된 데다 제대로 된 프린트도 상태가 썩 좋지 않아서 엄두도 못 냈다고 한다. 게다가 복원 비용도 3~4억 원이나 들 정도로 만만치 않았다고 한다. 결국 VFX 기술을 동원하여 판본에 존재한 영어 자막을 제거하고, 동시에 화질을 높이는 작업 끝에 2016년 5월 19일, 영상자료원 파주보존센터 개관을 기념하면서 일반인에게 공개되었다. 5월 20일에는 상암동 시네마테크 KOFA에서 일반인 대상으로 무료상영회가 열렸다.
영상자료원에서 공개한 복원 전후 영상.
그 후 2016년 11월 25일에는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이 블루레이로 출시되었다.
[image]
(출처)
다만 복원 자체는 훌륭한데 오소링 작업에서 보정을 잘못하는 바람에 블랙바가 뜨는 등 치명적인 결함이 생겼다. 영상자료원 문의 결과 모니터로 작업 도중 밝기 조정이 제대로 안 되었다고 밝혔으며, 예산 문제로 리콜 예정은 없다고 한다. 대신 VOD용으로 재작업을 할 예정이긴 한 듯.
2019년 1월 31일 스트리밍으로 선공개 후 복원본이 유튜브에 올라왔다
4. 기타
2017 수능특강에도 시나리오 마지막 부분이 수록되었다. 그리고 2년 뒤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학생들의 멘탈을 흔들어놓았다.